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녀 둘러싼 남편과 아내의 동상이몽 Thema01 자녀 육아정서적인 부분도...vs. 활동적인 아들로주부 박희정(37·안락동) 씨는 4살 된 아들 때문에 남편과 하루에 한두 번은 꼭 언성을 높인다. 딸을 키울 때는 전적으로 박씨의 의견을 존중하던 남편이 아들을 보더니 사람이 변했다. 마치 자기가 배 아파 혼자 낳은 아이처럼 “아들은 아빠가 안다, 사내자식은 이렇게 키워야 한다, 이놈은 내 새끼(?)”라는 둥 박씨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을 할 때가 많다.타고나기를 활동적인 아들이라 조금은 정서적인 부분을 키워주고 싶은 박씨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과격한 놀이만 권하는 남편. 아직 어린 아이를 너무 함부로 다루어 아이가 운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센스 없이 무지막지한 남편은 남자는 그게 멋인 줄 안다. 박씨는 그런 남자 남편 하나면 충분하다~~ 공주처럼...vs. 딸도 강하게주부 이미라(좌동·43)씨는 야간자율학습마치고 학원 갔다가 12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오는 고 1딸이 항상 안쓰럽기만 하다. 평소 어지르기만 하고 치우지는 않는 딸을 따라 다니며 뒷정리하고 온갖 시중을 드는가 하면 주말 역시 걸어 다녀도 될 거리지만 학원 오갈 때 마다 차 태워 주며 기사노릇을 한다. 이씨의 남편은 그게 늘 못마땅하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며 운동하게 해라, 자기 방 정리는 스스로 하게 그냥 내버려둬라. 절대 밖에서 인스턴트 음식 사먹지 않게 돈 많이 주지 마라. 어려운 것도 알고 강하게 키워야한다”는 등 늘 강조하지만 아내가 잘 따라주지 않아 속상하다”고 한다.하지만 이씨는 오히려 “학원을 한군데만 다니는 것도 아닌데 걸어 다니면 피곤하고 시간도 낭비다. 덜 피곤하게 하고 조금이라도 시간 아껴 글 한자라도 더 보게 하고 싶다. 그리고 한창 먹을 나이에 밥만 먹고 어떻게 사나? 학원 옮겨 다니며 공부하다 배고프면 뭐든 사먹을 수 있는 거지. 힘들지 않게 공주처럼 귀하게만 키우고 싶다”고 팽팽하게 맞선다.Thema02 자녀 교육다니니 그 정도지 vs. 학원 끊어라중2 고1 두 딸을 둔 김인숙(45·연산동)씨는 최근에 아이들 학원 문제로 남편과 대판 싸웠다. 중간고사 성적표를 본 남편이 “학원 보내도 이 정도 밖에 못하니 학원 당장 끊어라. 공부할 놈은 학원 안다니고 혼자서도 잘만 하더라”라고 말했다는 것.그러나 김씨 생각은 다르다. “그것은 머리 좋은 애들 이야기지. 우리 애들은 학원이라도 다니니까 그 정도 성적이라도 나오지. 좋은 머리 물려주지 못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걸핏하면 학원 끊으라며 소리치는 남편이 답답하기만 하다”는 김씨. 그는 요즘 남편의 잔소리에 남편 몰래 학원 보내려고 비자금을 만드는 중이다.유치원이라도 빨리 vs. 엄마가 데리고 있어야 내년에 4살이 되는 딸아이를 근처 유치원에 보내려던 김영미(32·용호동)씨는 남편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아이를 그림자처럼 달고 다녀야 하는 속박(?)에서 4~5시간은 수영도 배우고 쇼핑도 즐기며 자유를 만끽하려 했는데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아이는 엄마가 끼고 키워야 정서도 안정되고 총명해지는 거야. 꼭 보내야 되면 6살 때 보내”라며 잘라 말하는 남편.‘저 인간. 돈 안 벌고 집에 있다고 유치원비라도 아끼며 애나 보라 이거지~’김씨는 “한 살이라도 빨리 유치원 다닌 아이들이 더 똘똘하고 자립심도 강해 혼자 알아서 공부도 잘 한다”며 항변해 봤지만 남편은 묵묵부답이었다.김씨는 벌써부터 아이 교육 문제로 간섭받고 앞으로 건건마다 남편과 옥신각신할 생각에 머리가 지끈 아프단다. 미리 준비해야 vs. 선행은 무조건 No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7)을 둔 정여경(34·남천동)씨.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방과후교실로 초등학교 준비반을 개설했다. 국어, 수학 수강신청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김씨 옆에서 남편이 한 마디 내뱉었다.“우리나라 교육 개판이야. 미리 다 배우고 가면 초등학교에 가서 뭘 배워?”‘개판’이라는 말에 발끈한 김씨도 한마디 쏘아 붙였다.“그러면 기본적인 한글 덧셈도 제대로 안 가르쳐 주고 무조건 학교 가서 배우라고 하는 것만 정상이에요? 요즘 세상에 그 정도도 모르고 학교 입학하는 애들이 어딨어요? 나중에 공부 못해 애 먹이면 당신이 다 책임져요!”Thema03 자녀 미래윤혜숙(36·우동) 좋은 직업 갖기를 vs. 그것까지는 못 챙겨이경숙(38·재송동) 원한다면 서포트해줘야 vs. 대학만 졸업하면 끝성형도 해주고 싶어 vs. 돈 드는 건 싫어고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이순애(48·좌동) 씨는 다가오는 겨울방학에 딸과 함께 쌍꺼풀 수술을 할 계획이다. 작은 눈에 쌍꺼풀이 없는 것이 한(?)이었던 이씨. 그런데 딸마저 자신을 닮아 대를 이어 한을 남기게 되었다.그런데 문제는 남편이다. 밥 먹이고 공부시켰으면 됐지 성형까지 부모가 해줘야 하냐며 무작정 반대라고 한다. 요즘 세상에 쌍꺼풀 정도가 무슨 성형이라고. 앞으로 대학, 취업, 결혼까지 부모가 돈 쓸 일이 태산인데 벌써부터 완고한 남편을 보면 앞이 캄캄하다고 한다. 성형이 싫은 건지 돈 드는 것이 싫은 건지?? 2009-11-20
- 묵묵한 우리 지역 안전 지킴이 지난 11월 9일 119 소방의 날을 기념해 강원도지사상을 수상한 원주소방소 조홍식 소방장(33세)을 만났다. 조홍식 씨는 2003년부터 7년째 원주소방소 예방안전과 소방민원계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건축 민원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성실한 자세로 민원 업무를 처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강원도지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강원도지사상 수상에 대해 조홍식 씨는 “특별히 남들보다 일을 잘 했다기보다는 그저 성실하게 제가 맡은 업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기대치 않은 상까지 받게 됐다”고 쑥스러워 하면서, “이제까지 잘 해 왔다기보다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가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건축물의 시공 시에 건축 현장에 나가서 소방 시설 설치의 적합성에 대해서 판단하고 화재를 예방하도록 안전하게 시공되는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살피는 일이다. “어려서부터 소방관이 되고 싶었다”는 조홍식 씨는 “다른 사람을 위해,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을 소방관이라는 직업의 매력으로 꼽는다. 조홍식 씨는 “화재나 구조, 구급 활동 등 현장에서 느끼는 보람도 크지만 행정이나 민원 업무에서는 배워가며 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무슨 일이든지 새로운 문제를 해결 했을 때 일하는 재미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9
- 거가대교 건설공사 공정 80% 2010년 12월 준공예정인 거가대교 건설공사가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와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4차로/8.2㎞)는 현재 사장교 2주탑과 3주탑 및 침매터널 18개 함체의 제작을 완료했다” 고 밝혔다. 거가대교와 접속되는 거가대로도 연초면 송정리와 장목면 유호리 구간 17.85㎞ 중 거제 1터널(498m) 거제2터널(920m) 장목터널(804m) 공사를 끝냈다. 농소터널과 농소교는 거가대교 완공시기에 맞춰 공사가 진행중이다. 김한겸 거제시장은 지난 13일 거가대교 및 접속도인 거가대로 사업장을 방문,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10년 12월 준공예정인 거가대교 건설공사가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와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4차로/8.2㎞)는 현재 사장교 2주탑과 3주탑 및 침매터널 18개 함체의 제작을 완료했다” 고 밝혔다. 거가대교와 접속되는 거가대로도 연초면 송정리와 장목면 유호리 구간 17.85㎞ 중 거제 1터널(498m) 거제2터널(920m) 장목터널(804m) 공사를 끝냈다. 농소터널과 농소교는 거가대교 완공시기에 맞춰 공사가 진행중이다. 김한겸 거제시장은 지난 13일 거가대교 및 접속도인 거가대로 사업장을 방문,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9
- 귀농·귀촌 정착 길 열린다 강원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한 ‘2010년도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에 화천, 양구, 양양군이 선정되어 앞으로 3년간 1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도시민 농촌 유치는 물론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도시민의 귀농·귀촌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민 농촌유치지원 사업’은 귀농·귀촌 의향이 있는 도시민을 발굴하여 농촌이주 및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고 도·농간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군에 대하여는 앞으로 3년 동안 군별로 5~6억 원이 지원되어 농촌종합정보 포탈사이트 구축, 도시민 유치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귀농촌 희망인 및 출향인사 DB구축, 빈집·토지정보 제공 등의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도시민을 적극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앞으로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및 성과 분석을 통하여 귀농·귀촌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8
- 인터넷 전문기업 ‘NHN 연구소/연수원’ 춘천에 둥지 세계적 인터넷 전문기업인 NHN(주)의 연구소/연수원이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 새둥지를 튼다. 강원도에 따르면 11월 12일 춘천시 동면 도시첨단산업단지조성 현장에서 김진선 도지사, 이광준 춘천시장, 허 천 국회의원, 김상헌 NHN(주)대표이사 및 도 단위 기관단체장과 춘천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NHN 춘천연구소/연수원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공개되는 건축 조감도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의 쿠마 켄고(Kuma Kengo)사가 설계했다. 건축이 완료되면 가장 친환경적인 지역의 렌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NHN 춘천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현재 운영중인 NHN서비스(주)의 고용 인력과 합하여 7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주)는 검색 포털 ‘네이버(www.naver.com)’와 국내 최대 인터넷 게임 포털 ‘한게임(www.hangame.com)’,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포털 ‘주니어네이버(jr.naver.com)’, 국내 최초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happybean.naver.com)’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인터넷 전문기업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8
- 8개월간 희망의 릴레이 펼친 ‘강원 자원봉사’ 지난 3월 16일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시작된 자원봉사 릴레이는 인제, 양양, 동해, 정선, 횡성, 춘천, 철원 등 강원도 곳곳에 발자국을 남기고, 11월 11일 화천군 녹색어머니회 어린이 교통지도 활동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강원도가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 확산과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시작한 ‘2009년 자원봉사 릴레이 활동’은 375개 자원봉사단체, 8734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전방위 봉사활동을 펼쳤다.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상대로 한 봉사활동과 사회복지, 교통질서, 문화, 환경, 의료, 농촌지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 기존의 일반적인 봉사에서 전문 자원봉사로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참여 계층 또한 어린이, 주부, 가족, 직장인, 실버봉사단 등 사회지도층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낳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8
- 원주천 생태하천조성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원주시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추진할 계획인 ‘원주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11월 16일 오후 2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원주시가 반곡동 입춘내천 합류부부터 태장동 흥양천 합류부까지 6.3km에 조성되는 원주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준비했다. 생태하천조성사업은 하천의 3대 기능인 치수, 이수, 환경기능을 갖는 생태복원형 하천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하천수질개선은 물론 생물 생태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원주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설치 10km, 저수호안 정비 2km, 어도(魚道)개량 3개소 등의 정비를 통해 하천 수질 개선과 생태 기능을 회복시켜 시민에게 친숙하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8
-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이 최선 추운 날씨가 영하권으로 지속되면서 계량기 동파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종종 발생하는 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온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헝겊이나 비닐로 계량기함을 잘 감싸 틈새를 막아주고, 추위가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며칠씩 집을 비울 때, 또는 상습적으로 동파되는 곳은 수도꼭지를 살짝 열어 물이 조금씩 흐르게 해야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이미 계량기가 얼었다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헤어드라이기로 천천히 녹여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수도가 동파할 경우 계량기 대금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니 동파방지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동파계량기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상하수도사업본부 수도과로 전화하면 교체반이 출동해 즉시 교체해 준다. 문의 : 737-4713, 4438, 424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8
- 경험과 연륜 더해진 CEO 명함~ ‘삶은 계속된다’ <소상인지원센터 황면기 센터장>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시니어 인구는 2000년 20.4%에서 2005년 23.6%로 증가했고 오는 2010년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50대 이상 시니어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은퇴 등의 이유로 경제력을 상실하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져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평균수명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은퇴연령은 50대 전후로 빨라지고 있어 이들을 위한 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 하지만 이런 문제의식에도 불구하고 시니어의 일자리 마련은 제자리걸음 수준. 대한노인회 분당지회 김경미 취업지원센터장은 “아직까지는 은퇴한 시니어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업체가 매우 드물어 고령자들의 취업현실이 녹록치 않다”며 “그나마 단순 경비, 용역, 청소, 가사도우미 등이 대부분이어서 일자리 수요처를 개발하는 것이 센터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처럼 은퇴 후 시니어들의 재취업이 쉽지 않은 가운데 경제생활 유지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창업에 눈을 돌리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소자본 창업을 위한 전문상담기관인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하는 시니어들이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 창업 성공 비율은 5% 내외, 면밀한 준비 필요 성남 소상공인지원센터의 황명기 센터장은 “올 한해에만 1200여 업체가 창업상담을 의뢰해 약 137억원 정도를 창업자금으로 지원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창업문의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니어들의 창업 분위기가 높아지는 만큼 현실적인 한계도 분명하다. “센터 지원금을 통해 창업한 업체 중 절반 정도는 1년 안에 문을 닫거나 도산합니다. 나머지 절반 중에서도 성공적인 안착을 이룬 비율도 5% 내외구요. 그만큼 창업으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반증이지요.” 시니어들이 퇴직금이나 기타 여유자금으로 쉽게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경험부족 등의 이유로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적응하지 못해 실패로 이어진 경우가 이런 비율을 높이는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인이 갖춘 기본적인 소양과 경험 없이 국가정책의 흐름에 따라, 혹은 현재 유행하는 대박 아이템 등 시류에 따라 무작정 창업하면 실패하기 싶죠. 창업의뢰 업체 중 요식업이 20~30%를 차지할 만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입니다.” 황 센터장은 “시니어들은 오랜 사회경험으로 쌓은 경륜과 지혜를 가지고 있고 퇴직금 등 여분의 창업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유리한 면이 있다”며 “하지만 창업 실패 후 재기에 어려움이 있고 체력의 한계가 분명히 있어 그만큼 신중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창업 아이템은 본인 경험 살려, 가족 합의도 반드시 필요 때문에 황 센터장은 시니어들의 성공 창업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은퇴 전 본인의 경험과 취미를 살린 아이템을 창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좋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새로운 업종 선택 시 드는 과도한 투자비를 줄여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6개월~1년 정도 간접체험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에 취업해 직무를 익히고 고객 응대방법이나 시장흐름을 익혀보는 것은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생생한 배움이다. 셋째, 본인의 창업아이템을 정리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는 것도 사업의 방향이나 목표를 점검해보는 중요한 기회다. 넷째, 반드시 가족의 동의와 지지를 얻어 창업을 준비하고 실행해야한다. 창업은 시장 환경에 따른 변수가 많기 때문에 닥칠 수 있는 어려움을 가족의 이해와 사랑으로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 다섯째,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 등에서 진행하는 창업 준비교육, 또는 자영업자 컨설팅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센터는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주들에게 창업 및 경영개선 교육, 상권분석, 업종진단, 경영컨설팅, 자금상담 등을 무료로 상담해 주는 국책기관이다. 또 사업타당성과 경영안정성을 점검한 후 1000만원~3000만 원선의 창업자금을 낮은 이율로 지원해주고 있다. 황 센터장은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가정신, 꼭 성공하겠다는 자기 확신과 의지”라며 “그런 마음자세를 갖춘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취재·사진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1
-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 알뜰 도서교환장터 개최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에서는 20~22일까지 ‘알뜰도서 교환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책장에 묻혀 있는 양서를 이웃과 교환하여 도서의 재활용과 절약 실천 및 전 주민이 참여하는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위해 운영한다.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알뜰도서 교환장터에는 어린이도서와 문학, 교양·학술서적 등 1300여권이 비치되는데, 한 해 동안 도서관에 기증된 도서를 활용, 폭넓은 양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 학습용 참고서나 교과서, 월간잡지, 만화책 등은 도서교환에서 제외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기증도서 접수창구도 운영, 5권 이상 기증자에게는 특별히 대출권수를 10권으로 늘려준다. 기증도서 접수는 연중 계속 추진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와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031-228-4742, 4744)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