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산행과 봉사로 ‘된 사람’이 되고자 몸과 마음을 단련 올 해 남춘천 여자 중학교에 입학한 강현정 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전라북도 진안에 있는 ‘마이산’을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명산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주 가족과 함께 동행 한다. 현정 양은 “아빠, 엄마, 오빠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가 있어서 참 좋아요. 산에 오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가족과 더 많이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생을 살다보면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는 아빠의 말이 아직은 피부에 절절히 와 닿지는 않지만, 자신을 든든하게 받혀 주는 부모님께 늘 감사를 드린다. 현정 양은 스트레스를 수영과 등산으로 푼다고 한다.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힘들게 정상에 올랐을 때, 맛볼 수 있는 희열감은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짐작할 수 없는 일이리라. 현정 양은 처음에는 중학생이 되어 챙겨야 하는 봉사 점수를 의식하며 봉사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두 번 가다보니 재활원 식구들과 많이 친해져서 즐거운 마음으로 ‘장애우’들과 더불어 사는 법을 몸으로 배우고 있다. 유명한 사람 중에는 ‘난 사람’과 ‘든 사람’ 그리고 ‘된 사람’이 있다. 강현정 양은 “공부는 조금 떨어져도 ‘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체험을 통해 익혀가는 현정 양의 생활이 외모만큼이나 예쁘고 사랑스럽다.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8
- “자장면 먹는 것 ‘디~따’ 좋아요” 햇빛 좋은 토요일 아침 정해진 장소에 산악회 식구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다. “안녕 하세요”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나눈 후, 지난 주 산행과 내일 갈 산행 이야기로 정담을 나누며 차를 타고 혈동리에 있는 밀알재활원으로 향했다. 중> 식재료와 과일은 회비로 산악회 회원들은 재활원 앞마당에 주차를 한 후, 준비해 간 자장면 재료와 과일을 주방으로 옮기고 앞치마와 장화를 신었다. 회원들 간에 서로 웃으며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눌 뿐인데 몸놀림은 부딪침 없이 각자의 역할을 알아서 ‘척척’ 하고 있다. 양파를 까고 감자를 썰고 과일을 씻는 동안 한쪽에서는 따끈한 커피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준비되고 있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 특별 메뉴인 ‘탕수육’이 추가 되었다. 소스를 만들기 위해 야채를 써는 동안 하얀 밀가루는 찰지게 반죽되어 국수기계에서 ‘가락가락’ 흔들리는 쫄깃한 국수가 되어 나온다. 이렇게 나온 국수를 전문가와 같은 솜씨로 삶아 내어 그 위에 맛난 자장을 얹으면 군침 도는 자장면이 완성된다. ‘춘천푸른산악회’는 3년 전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밀알재활원을 방문하여 ‘자장면’봉사를 하고 있다. 자장면에 들어가는 재료비는 매주 산행회비에서 2%를 적립하여 충당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협찬과 찬조로 이어가고 있다. 중> 엄마! 오는 것 좋아요 점심을 먹기 전 식당 청소는 산악회원 자녀인 학생들의 몫이다. 강지훈(소양중 2)군은 “처음 장애우들을 접했을 때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편안하고 남을 돕는다는 것이 좋다”며 배식 준비를 도왔다. 밀알재활원은 성인 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설이다. 원생 중에는 음식을 잘 씹지 않고 ‘꿀꺽’ 그냥 삼키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단무지와 김치를 아주 잘게 다져 드리고, 자장면 국수도 짧게 끊어 드린다. 그런 세심한 정성이 통해서일까? 말과 행동은 어눌하지만 봉사 온 산악회원들을 대하는 그들의 얼굴을 통해 반가움과 애정을 읽을 수 있었다. 주방에서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엄마, 엄마..”하며 계속 말을 걸던 재활원 원생은 “자장면 디~따 맛있다”는 말과 함께 산악회원들이 오는 것이 좋다고 했다. 덧붙여 ‘사랑한다’고 말하며 맑게 웃는다. 밀알재활원에 자원봉사를 온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학년 전동식씨는 “원생들이 지역사회 주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만남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 함께 하니 ‘好(덧말:호)·好(덧말:호)·好(덧말:호)’ 처음 봉사활동에 동참한 아이거 북벽(다음카페 ‘춘천푸른산악회’닉네임)님은 “아는 분들과 봉사하니 참 좋다”며 기분 좋게 잔반을 ‘쓱싹 쓱싹’ 비워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설거지를 함과 동시에 주방 대청소를 했다. 회원들은 내 집 주방을 치우듯 바닥과 배수구까지 말끔하게 익숙한 손놀림으로 마무리를 했다. 매주 일요일 명산 산행을 함께 하는 ‘춘천푸른산악회’ 임헌구 회장은 “산행과 봉사 활동을 함께 하면서 회원 간 친목이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춘천푸른산악회는 5월에 백화산, 소백산 산행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 문의 : 춘천푸른산악회 019-369-4891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8
- 지역단신 춘천호가 내려다 곳에 도시민 정착할 수 있는 전원마을 조성한다 춘천시는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수도권 등 도시민의 농촌마을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사북면 고탄리 일원에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벌인다. 이번 고탄리 전원마을은 30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국비와 지방비 등 15억원이 투자돼 도로, 상하수도, 오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내년 초에는 주택 건축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조성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필지별 분양면적은 550㎡~600㎡이며 분양가격은 6~7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문의 250-4097. 춘천몸짓극장이 이달 말 착공한다. 춘천도시개발공사는 몸짓극장 신축공사를 위해 오는 19일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적격심사를 거쳐 이달 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효자동 국민생활관 앞 문화예술단지에 건립되는 몸짓극장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천여㎡규모로 내년 5월 준공예정이다. 극장에는 150석의 공연장이 마련돼 소규모 공연 전문시설로 운영된다. 033) 250-4631 이동보건소 진료과목 늘어나는 등 확대운영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마을을 찾아가는 이동보건소가 확대 운영된다. 춘천시보건소는 더 많은 농촌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주기 위해 진료과목과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보건소 이동진료반이 양방, 한방, 통합보건 등 3개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치과와 금연상담을 추가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지원을 받아 혈액검사 등 1차 건강검진과 위암 유방암 전립선질환 대장암 등 암검진도 해준다. 또 이동보건소 설치 지역도 그동안은 오,벽지 마을에 한정됐으나 읍면 중간지점에 진료장소를 설치한다. 이번에 확대된 이동보건소는 6월3일~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10시~오후3시까지 남면, 동면, 신북읍, 남산면에서 운영된다. 이동보건소 운영일정은 ▲6월3일=남면 보건지소 ▲6월10일=동면사무소 2층 ▲6월17일=신북읍 천전초등학교 ▲6월24일=남산면 사무소 2층 신사우도서관 초등학생 대상 독서미술 프로그램 운영 춘천시립 신사우도서관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독서와 미술이 만났을 때 마음이 보여요’ 강좌를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동화를 읽으며 느낀 점을 다양한 미술로 표현케 해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6월4일~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3시30분~5시30분 신사우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22일가지 선착순 20명. 직접 방문 또는 전화 신청. 문의 250-4059, 254-2274. 용화산 일대 이달말까지 입산 통제 춘천시 사북면 용화산이 이달말까지 입산통제된다. 시는 지난 2007년 화천군 한 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이 화천군과 춘천시 경계인 용화산 일대에서 활동 중에 있어 산나물 채취자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이달말까지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화천군과 원주지방환경청은 4월~5월 15일까지 탈춤 곰 생포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잡히지 않아 한국야생동물보호관리협회 지원을 받아 이달 30일까지 대대적인 수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반달가슴곰을 발견하거나 목격했을 때는 원주지방환경청(760-6011)이나 시 환경과(250-3424)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토피성, 알레르기 질환 궁금하신 분 위한 강좌 춘천시보건소는 아토피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주민교육을 마련한다. 강좌는 이달 22일~7월 24일까지 매달 넷째주 금요일 오후1시30분~3시30분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대상은 아토피질환자나 알레르기 질환에 관심 있는 사람이다. 김도경 본디올동의보감한의원 원장이 ‘한방적 체질과 아토피질환’(5월22일), 박은주 강원도 여약사회회장이 ‘아토피성 피부와 약리학적 관점’(6월26일), 허미순 강사(의류학)가 ‘의생활과 아토피 관리’(7월 24일)에 대해 일러준다. 신청은 13일부터 40명 선착순 마감. 전화나 방문접수. 문의 보건소 건강관리과 250-3993, 259-18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8
- 경춘전철 출발역 변경요구 등 경기도와 공동대처외 춘천시는 남양주시, 가평군 등과 함께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에 2010년 개통되는 경춘선 복선 전철 운행과 관련해 출발역을 신상봉역이 아닌 용산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수도권의 모든 전철 노선이 지하철 2호선과 환승이 되는데, 경춘 전철만 2호선 환승이 안 돼 서울 도심과의 연결이 원활치 못하다는 불편함을 들어 공동건의에 나선 것이다. 그리고 서울에서 청평까지의 운행간격과 청평에서 춘천까지의 운행간격을 상이하게 만들어 청평역에서 환승하게 하는 것은 경춘 복선전철 개통효과를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의 250-3021 주>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 자원봉사자 모집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는 2009 대회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기획, 홍보, 지원, 경기 등에 걸쳐 일반 봉사자 30명과 통역봉사자 40명이다. 신청자격은 17세 이상으로 5월 2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자원봉사자로 선발되면 7월 8일부터 16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근무기간 중 교통비와 식사비, 유니폼 지급 등이 이뤄진다. 문의 250-3648~9 주>65세 생일 맞는 달에 기초노령연금 신청 춘천시는 기초노령연금 신청 시기를 모르는 노인들을 위해 연금신청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노인연금 신청은 본인이 직접 신분증과 본인계좌 통장, 노령연금 신청서, 금융정보 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는 위임장이 필요하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사무소, 동 주민센터, 국민연금공단 지사 등으로 하면 된다. 문의 250-3015 주>애니메이션 국제창작 기획안 공모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재)은 애니메이션 국제창작 기획안 공모전인 AAR 공모전을 연다. 이번 AAR 공모전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3회 춘천애니타운 패스티벌에 참가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배급사의 TV 시리즈물 제작을 전제로 한 공모전이다. 공모안은 기획의도, 작품형태, 시놉시스, 캐릭터, 배경, 디자인과 설정내용을 15페이지 내외의 바이블 형태로 작성해야 한다. 한편 공모전을 통해 선정 된 창작 애니메이션인 각시탈, 구름빵, 팜팜, 렛츠고 MBN 등이 국제적 투자를 받아 TV 시리즈로 제작 중에 있다. 공모기간은 7월 13일까지다. 문의 250-3952 주>춘천월드레저조직위 최우수 홍보상 수상 2010 춘천월드레저조직위원회(위원장 손은남, 이하 월드레저조직위))는 제7회 대구·경북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최우수 홍보상을 수상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30개국 213개 기관에서 참가해 각각의 관광 상품과 행사, 축제 등을 선보인 이번 박람회에서 홍보방법의 다양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필리핀 관광청, 케냐 대사관, 경북관광개발공사, 계명대학 등과 함께 최우수 홍보상을 수상했다. 월드레저조직위는 특별 제작한 홍보부스를 이용해 각 전시부스 방문 설명회, 멀티비젼 영상물 상영, 기념 뱃지 경품제공 등을 통해 ‘춘천 가는 레저기차’의 거점도시인 대구시민들에게 춘천월드레저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문의 250-4050 주>노인층 개명 두드러져 춘천시는 개명신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26% 가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특별한 범죄의 목적이 아닌 이상 개명이 가능하게 기준이 완화되면서 개명신고가 늘고 있다. 예전에는 어린이나 20대 등 젊은 층의 개명이 많았으나, 최근들어 옥자, 간난이 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6~70대 노인들의 개명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또 한때 유행했던 한글이름을 한자이름으로 바꾸는 사례도 많다. 또 다른 개명 이유는 심리적 열등감, 성명학에 따른 운세, 같은 이름이 많은 경우, 항렬자를 맞추기 위해, 결혼이민자의 개명 등 다양하다. 문의 250-37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평생능력개발 지원 기관 되겠다” 지난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유재섭 이사장이 동부지사를 찾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평생능력개발과 국가기술자격증 검정, 외국인 고용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 유재섭 이사장을 통해 산업인력공단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유 이사장은 1973년 LG전자에 입사해 노조위원장과 금속연맹 위원장, 한국노총 수석 부위원장, 근로복지공단 이사를 역임했다. 공단의 주요 사업 분야는 어떤 게 있는지?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06년 조직개편과 함께 평생학습지원 전문기관으로 전환해 현재 평생능력개발지원, 국가자격관리, 고용허가제에 의한 외국인고용지원, 국제협력 해외취업지원, 기능장려와 기능경기 사업 등 국가 인적자원 개발과 관리에 관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평생능력 개발지원사업의 경우, 주로 중소기업의 근로자들 도와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평생능력 개발지원사업으로 어떤 것을 추진하고 있는지?학습조직화 지원,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 향상 지원,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 학자금 대부사업 등등 상당히 많은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50세 이상 준고령자들이 직무능력향상을 통해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뉴스타트 프로그램」과 인재양성과 신규인력채용을 촉진하는 「중소기업 유급휴가훈련 및 신규인력 인건비 지원사업」등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공단의 근무자들에 대해 소개한다면?사람들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시에 출퇴근을 하고 주말마다 쉬는 줄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매우 다르다. 저녁 늦게 우리 공단에 와보면 각 층마다 훤하게 불이 켜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질 높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공단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타 공공기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2009-05-17
- 감미로운 바람, 파도를 타면 전율이 온다 무동력으로 느끼는 짜릿한 속도감…뚝섬지구 동호인 많아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강 위에서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도 시원하게 한다. 이 중에서 ‘수상레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윈드서핑. 바람의 흐름에 따라 돛을 자유롭게 움직여 파도를 즐기는 윈드서핑은 한번 경험한 사람은 그 재미를 쉽게 잊지 못한다고 한다. 올해로 9년째 한강 뚝섬지구 ‘리더스 클럽’에 소속돼 윈드서핑을 즐기는 신봉식 씨(48·광진구 자양동)를 만났다.바람이 부는 곳 어디든 간다 강남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신 씨의 취미는 운동. 그가 즐기는 스포츠는 스키와 자전거타기, 윈드서핑이다. 그 중에서 압권은 단연 윈드서핑. 3월부터 11월까지는 국내에서 서핑을 즐기고, 겨울에는 동남아로 서핑여행을 위해 짐을 싼다. “처음에는 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게 넘겨보려고 선배 권유로 수상스키를 배웠었어요. 미사리에서 한 2년쯤 수상스키를 타다보니 슬슬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윈드서핑을 시작하게 됐죠.”윈드서핑 동호인들은 ‘윈드그루(www.windguru.cz)’를 통해 바람에 대한 정보를 알아본 후 바람이 있는 곳을 찾아다닌다. 동력 없이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윈드서핑의 묘미를 느끼기엔 세차게 부는 바람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신 씨는 “초보자 때는 한강에서 많이 타지만 서핑 마니아들은 아산만이나 시화호, 제주도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닌다”면서 “강에서 타는 느낌과 바다에서 타는 느낌은 또 다르다”고 말했다.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2년 전 그가 제주도를 방문한 횟수는 30회에 육박한다. 바람이 많고도 센 제주도야말로 서핑을 즐기기 제격이기 때문. “풍속 12~13m로 태풍수준의 바람이 불던 날 서핑을 즐기다 경찰에게 쫓겨난 적도 있어요. 한창 서핑의 재미에 빠졌던 때라 바람이 불었다하면 보드를 안고 바다로 향했던 거죠. 바람만 있으면 배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어요. 하하하.” 배보다 더 빠른 스피드가 최고윈드서핑은 보드와 세일(돛)의 종류에 따라 최고시속이 70km에 이르고 체감속도는 시속 200km에 맞먹는다. 그는 “같은 속도라 해도 땅에서 달리는 느낌과 물에서 달릴 때 체감속도는 2배 이상이다”며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달리므로 스피드감이 최고다”고 힘주어 얘기했다. 그래서 서핑을 하다보면 자꾸 강한 바람을 만나보길 원하게 된다는 것. “서핑 마니아들은 동남아로 원정을 많이 가요. 저는 2년 전에는 12일 일정으로, 작년에는 8일 일정으로 필리핀 보라카이에 다녀왔어요. 필리핀은 태풍의 진원지여서 바람이 많은 곳이거든요. 공기도 좋아서 깨끗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재미야 으뜸이죠.”바람의 저항을 온몸으로 이겨내야 하므로 전신운동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윈드서핑의 장점. 신 씨는 “일주일 3번 이상 서핑을 즐기다보니 몸무게가 8kg이나 줄어들었다”면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데 지방이 줄고 근육량이 늘어서 건강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자랑했다. 또, “사업상 밤잠이 부족해서 아침이면 머리가 개운하지 않았는데 머리도 맑아졌음을 스스로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의 변화를 보고 또는 권유에 의해 그의 주변에는 윈드서핑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그의 중3아들도 아빠를 통해 서핑에 입문했다. 신 씨는 “아들에게 서핑을 직접 가르쳤다”며 “서핑하는 걸 재미있어하지만 요즘은 공부할 것이 많아서 함께 타는 횟수가 줄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강 뚝섬지구에 놀러오세요“윈드서핑은 익스트림 스포츠지만 사고 위험은 거의 없어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고, 물에 빠지더라도 보드가 항상 옆에 있으니까 심리적으로도 의지가 되죠. 그리고 누구나 기초교육(4일)만 받으면 한강을 도강할 수 있는 수준은 돼요.”생각보다 쉽게 배울 수 있고 비용도 비싸지 않다보니 윈드서핑 동호인의 연령층은 10대부터 70대까지 성별 또한 다양하다. 그는 “처음에는 배 위에서 균형 잡는 연습을 많이 하는데 오히려 여자들이 균형 감각이 좋아서 더 잘 적응하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 신 씨는 각종 윈드서핑 대회에도 자주 출전하는 편이다. 지난 10일에는 뚝섬지구에서 있었던 ‘서울특별시장기 국민생활체육 윈드서핑 대회’ 혼합오픈 종목에 출전했다. 그는 “안타깝게 4위를 했다”며 “이달 말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윈드서핑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윈드서핑에 입문한 후, 그는 서핑을 하지 않더라도 자주 한강에 나와 유유히 흐르는 물을 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긴다. “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요. 이러다 조금이라도 바람이 느껴지면 강으로 내려가고요. 시원스럽게 물 위를 달리는 속도감과 파도의 움직임이 발끝을 통해 온몸으로 번질 때의 쾌감, 최고랍니다! 한번 해보지 않을래요?”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9-05-17
- 셋째 이상 자녀의 고등학교 학자금 지원해드립니다 춘천시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는 이달말까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서 셋째 이상 자녀 중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이달 31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셋째 이상 자녀중 고등학교 재학생은 가정의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학자금을 받고 있거나 교육청, 학교, 보건복지부, 교육인적자원부의 저소득층자녀 학자금, 국가유공자 자녀 학자금 감면, 이통장 자녀 장학금 지원, 의용소방대원 자녀 학자금을 지원받거나 보호자와 가족이 직장으로부터 학자금을 지원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단 학업성적이 우수해 학교로부터 학비를 면제, 감면받거나 장학금을 받는 학생, 체육 등 특기생으로 학비를 면제, 감면받는 등 장학상 필요에 따른 학자금 면제자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수업료와 입학금으로 1분기에 낸 학자금도 소급적용을 받는다. 이 사업은 강원도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도 출산,양육지원조례’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하는 것이다. 문의:읍면동사무소, 시 여성가족과 250-44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6
- 지혜샘 도서관, 고고 잉글리시(Go Go English) 운영 지혜샘 도서관에서는 7월까지 매월 1,3주 토요일 외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영어놀이, 고고 잉글리시(Go Go English)를 운영하고 있다. 그 날의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선택, 같이 읽고 춤과 퀴즈 맞추기 등 놀이에 참가하는 영어 학습. 16일 오후 2시에는 1층 자료실 내 아기둥지에서 “my friends-taro gomi ”로 수업이 진행된다. 문의 지혜샘도서관 031-228-47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제10회 화성시 청소년 댄스·가요제 참가자 모집 화성시 청소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화성시 청소년 댄스·가요제가 30일, 구봉산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문 댄스팀의 축하공연과 환상의 불꽃놀이가 함께 할 제10회 화성시 청소년 댄스 가요제는 SBS공개방송으로도 방송될 예정이다. 본선 경연대회에 앞서 댄스·가요제 예선은 21일 오후 1시부터 시청대강당에서 이뤄지며 총 17팀을 선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관내 중·고생 청소년 동아리는 15일까지 학교 행정실이나 시청 인재육성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및 접수 시청 인재육성과 031-369-3148, 3497 한국청소년마을 031-224-906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꿈을 펼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꿈마루’ 춘천 YMCA가 춘천시로부터 위탁 받은 춘천시 청소년 수련관(관장 전성원, 이하 청소년수련관)이 드디어 5월 23일 개관을 한다.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춘천지역의 환경·문화·예술·관광자원 탐방과 체험을 통해 문화수련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청소년들의 문화수련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의 탄생에 춘천시민과 청소년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춘천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개관행사마련 청소년수련관 개관에 맞춰 춘천 인근지역의 청소년 130여명을 초청해 춘천지역의 문화 탐방을 실시한다. 막국수 박물관과 산림박물관을 투어하고 개관행사에 참여해 춘천의 문화를 체험하게 한다. 청소년문화수련활동팀 윤옥현 팀장은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평소 찾기 힘들었던 문화·예술 공간에서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한다. 지역문화예술가와의 만남과 교류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기의 정체감 형성과 자신감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한다.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도 좋아지겠지만, 문화 창조능력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계획이다. 춘천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다. 버려진 나무로 생명·평화·춘천을 주제로 생태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그리고 도자기로 목걸이 만들기, 찰흙으로 빚는 물레체험, 인절미 떡메치기, 생태공예 체험, 청소년 풍물패의 풍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 진행!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윤 팀장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다른 기관에서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하나를 하더라도 알찬 프로그램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고, 춘천시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아동 대상의 창의력 향상 로봇과학교실, NIE 논술 교육, 도자기를 빚어보는 공예놀이방, 방송댄스, 미술활동을 통해 배우는 어린이 인문학교, 신체를 활용한 영어학습인 앤디와 함께하는 피지컬 잉글리쉬 등이다. 성인대상의 프로그램은 올바른 자녀교육과 인성개발 지도법, 태보·밴드·짐볼·요가 배우기, 플로리스트, 자녀와 함께하는 도예체험, 영어연극 지도자 양성과정, 리본아트·선물포장 자격증반, 레크레이션 2급 자격증반 등을 운영한다. 문의 244-1388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인터뷰-춘천시 청소년수련관 전성원 관장 청소년을 위해 시민과 지역이 함께 애써야 개관을 앞둔 춘천시 청소년수련관의 전성원 관장을 만나 청소년수련관의 운영목표와 계획을 들어보았다. 전 관장은 “청소년들을 위해 춘천시민과 지역이 함께 애써야 한다. 그리고 청소년 수련관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 관장은 그 애씀의 시작이 청소년수련관 개관이므로 춘천시민들의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바랐다. 그리고 청소년 수련관의 운영목표는 “첫 번째는 호반의 도시, 희망의 도시, 교육문화의 도시 위상에 맞는 청소년 수련활동의 중추적 공간조성. 두 번째는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를 가꾸기 위해 다양한 수련활동 전개. 세 번째는 주민참여와 자원봉사를 통한 청소년의 안전한 생활세계 확보. 네 번째는 생명존중에 기초한 환경 친화적 삶의 자세 배양. 다섯 번째는 춘천공동체의식 함양 및 춘천지역 청소년 수련활동 문화 공간 조성이다”라는 것을 밝혔다. 그리고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은 물론 지역민들이 쉽게 찾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