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6일, 향남택지지구 내 향남고등학교 개교 지난 6일에는 최영근 화성시장과 김인서 화성·오산교육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향남고등학교(교장 오덕환) 개교식이 열렸다. 경과보고와 교기 봉정, 기념사 등으로 이어진 개교식에서 최 시장은 “화성시의 교육 여건은 매일 변모하고 있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또한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면서 “교사와 학생들 모두 강한 자신감과 열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BTL사업으로 건립된 향남고등학교는 3월 2일부터 15명의 교사가 1학년 5학급 151명의 학생들과 수업을 하고 있다. 매원고등학교 교감을 지낸 오덕환 초대교장은 “출발은 미미하지만 교직원과 한마음이 되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인형극 속에 무한한 능력이 숨어있더라고요” 5월의 첫날, 천일초등학교(교장 윤대원) 시청각실. 공연장을 나서는 올망졸망한 1학년 친구들의 얼굴이 한껏 상기된 표정이다. “정말 재미있다.”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느낌 그대로를 전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서 행복이 느껴진다. 이 맛인 모양이다. 그리고 인형과 함께 아이들을 배웅하는 단원들의 환한 얼굴이 이렇게 말한다. “얘들아, 사랑해!” 창단 5년,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우리끼리 보기엔 정말 아깝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천일초 어머니인형극단 ‘울림’의 실력을 가늠하게 하는 이영숙 학교사랑회장의 얘기다. 올해 부임해 첫 공연 관람을 한 윤대원 교장 선생님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사실 그랬다. 모임은 일주일에 한번, 그것도 아이들이 학교 가 있는 오전 시간이 전부. 시작은 그저 내 아이들을 위해서였고 인형극을 배운 적도 없다니 누구나 아마추어적인 냄새가 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밖에.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숨겨진 재능을 가진 분이 정말 많아요. 저희들도 놀랄 정도라니까요.” 노성숙 독서도우미 회장이 은근히 단원들의 실력을 자랑한다. 잠재된 끼가 임자를 만나니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다. 목소리가 개미만 해서 연기가 될까 싶었던 한정수 씨 역시 3년에 걸쳐 숨겨진 재능이 빛을 발한 경우. 슛만 들어가면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무대를 꽉 채운다고. 인형과 소품들을 만들면서 바느질과 재단 실력도 일취월장. 김도영 씨는 자신에게 그런 섬세한 면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며 “엄마가 변하니까 내성적인 아이도 변했다”고 회고했다. 아이가 들고 온 인형극단 모집서가 이렇게 인생을 바꿔놓을 줄 몰랐다는 신명숙 씨와 이명희 씨, 아이의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인사가 되어 사인까지 해줬다는 권명애 씨 등... 어느덧 울림 단원들의 삶은 인형극처럼 꿈과 판타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정~말 우리 엄마가 달라졌다. 독서토론 모임에서 시작, 끈끈한 인간교류로 이어져 ‘울림’은 천일초등학교 독서도우미(담당교사 곽영미) 소속이다. 독서도우미 활동을 하는 엄마들끼리 독서토론 모임을 갖다가 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자는 생각에 무조건 인형극에 뛰어들었다. 인형을 만들 줄도, 극본을 쓸 줄도 모른 채, 생각보다는 힘들고 어려워 처음엔 고민도 많았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잠재된 능력을 믿고 서로 격려해준 단원들의 애정 때문이었다. 특히 단장인 문양순 씨를 향해서는 탁월한 연출력에 대한 높은 평가가 뒤따른다. 문 씨가 아니라며 손 사레를 친다. “그냥 여러 사람들을 통해 용기를 얻는 것 같아요. 같이 하면 안 될 것 없더라는 생각. 그게 거듭되면서 무대 위에서 180도 달라진 자신들 모습을 발견하는 것뿐이죠.” 인간적인 교류를 통해 자기성숙의 과정을 밟아가는 것 같다는 부연설명에 진정한 ‘모임’의 의미가 아로새겨진다. 때마침 오늘이 ‘울림’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총무인 조혜진 씨의 생일이란다. 서로의 생일 챙겨주기로 하고선 그 첫 번째 주인공이 총무라니, 단원들이 이구동성으로 ‘냄새가 난다’며 몰아붙이는데 한바탕 폭소가 터진다. 어린 시절 아동극단 단원이었다는 허선화 씨의 다재다능한 재주가 화제에 오르는 등 유쾌한 공연 뒤풀이는 계속됐다. 든든한 후원자를 밑거름으로 힘껏 울려 퍼져라! 인형극의 효과는 대단하다. 공연에 올린 책이 그 다음날 학교 전자도서관의 베스트셀러가 된다. 어떤 선생님은 인형을 빌려가서 별도의 독후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그 뿌듯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인형극의 매력이자 이 일을 놓지 못하는 이유다. 11월에 있을 학교 정기공연에서는 첫 공연작이기도 했던 ‘야광도깨비’를 새롭게 각색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인형과 소품들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일까, “밖으로 나가 좀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이숙자 씨가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인형극단 ‘울림’이 그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낼 때까지 뻗어나가야죠.” 동글동글 귀여운 목소리의 주인공 김정화 씨가 단원들의 포부를 대신한다. 인형극을 놓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 때문에라도 그들의 바람은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까. ‘엄마가 공연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가 행복해한다’는 선민영 씨처럼 엄마를 지지해주고 밀어주는 든든하고도 영원한 빽이 그들과 함께 하는 한 말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대화도서관 ‘사랑이 묻어나는 음악편지’ 대화동 대화도서관은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해 5월 28일 오후 7시 시청각실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기타공연 ‘사랑이 묻어나는 음악편지’를 연다. 음악을 좋아하는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 접수는 5월 12일 오전 10시부터 대화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접수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화도서관 홈페이지 www.goyanglib.or.kr/www2/dae 문의 031-931-2183 이난숙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효(孝)사랑 경로잔치’ 열려요 (사)고양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효사랑 경로잔치’를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이 경로잔치는 매년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5월 한 달간 각 동별로 열린다. 경로잔치를 통하여 외로운 어르신들에게는 웃음과 사랑을, 시민들에게는 이웃사랑과 어른공경을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된 것. 한편, (사)고양시새마을회(회장 박동빈)에서는 어르신 전담 기관으로 고양시니어클럽, 고양실버인력뱅크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 기관들을 통해 어르신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에 힘쓰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맛자랑 경연대회 대상 수상한 박연성·오왕규 부부 지난 5월 4일 고양시 향토음식 개발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제4회 고양 웰빙음식 축제 및 제2회 꽃의 도시 맛자랑 경연대회가 장항동 근린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양 웰빙음식 축제에는 고양시에 있는 경기도 으뜸음식점을 포함해 일반음식점 20개 업소가 참여해 웰빙음식 전시 및 품평회와 무료시식회 등 업소 간 우수 음식 발굴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제2회 꽃의 도시 맛자랑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은 풍동 숲속마을 박연성, 오왕규 부부. 40여 개 팀이 예선 서류심사를 통과, 그 중 20개 팀이 결승에 올라 고양시에서 생산되는 식용선인장, 식용꽃, 각종 허브식물 등을 이용해 다양한 퓨전요리를 선보인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오감’을 만족시킨 이들 부부의 팀 이름은 ‘오감만족’. 천년초와 허브, 식용꽃을 이용한 ‘웰빙쿠킹 닭가슴살&천년초 소스’는 고양시의 특산물의 특징을 잘 살려 맛과 외관, 재료활용도, 적용가능성에 있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 1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평소 요리를 좋아해 대회에 나오긴 했지만 대상을 수상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기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상금은 아기를 위해 쓸 생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박연성씨. 결혼 6년 만에 귀한 아기를 얻은 후 얼마 되지 않은 몸으로 대회에 출전해 생각지도 않은 큰 선물을 받았다지만 사실 이들 부부는 둘 다 요리를 전공한 프로들. 남편 오왕규 씨는 호텔조리사로 일하고 있으며, 아내 박연성 씨도 요리학원 강사로 일한 경력이 있어 이번 대상 수상이 우연은 아니다. “닭가슴살이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지만 살만 있다 보니 팍팍하잖아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약선요리를 응용해 한방 한약재로 재워 식감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었어요. 부드러워진 닭가슴살과 식용꽃, 허브, 천년초 열매를 사용해 익혀 으깬 천년초 향 감자와 함께 롤을 만들고 천년초 줄기로 만든 천년초 소스와 허브향 피클을 곁들여 웰빙식으로 만든 것이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아요.” 박연성씨는 고양시의 특산물 선인장 천년초는 변비를 해소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다 노화방지 효과도 뛰어나 웰빙 식재료로 그만이라고 강추한다. 얼마 전 열린 ‘주부 쌀 요리 경연대회’에서 아이디어 상을 받는 등 부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는 일이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다는 박연성, 오왕규 부부. 이들 의 깨소금 맛 나는 다음 편 요리가 기대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성폭력 범죄의 가중처벌 얼굴이 하얗게 질린 아버지가 저의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고등학생인 아들이 또 성폭력 범죄로 구속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성폭력 범죄의 재범률이 높아지고 성폭력 범죄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호순에 대한 보도가 한창 신문과 TV를 오르내렸습니다. 가정파괴범들에 의한 성폭력은 그 정도가 점차 도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청소년들도 이러한 성폭력에 많이 노출되어 보호의 필요성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성폭력 관련 특별법의 취지는 성폭력의 피해자를 보호하고, 도를 넘어서거나 상습적으로 행해지는 성폭력을 가중 처벌하여 죄를 범한 사람을 사회에서 오랫동안 격리하는 것과 재범률을 줄이는 것, 청소년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자는 것입니다. 강간죄는 친고죄로서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처벌할 수 있는데 특별법은 이러한 고소요건을 없애거나 기간을 늘려 놓았고, 흉기휴대, 강도강간, 강간치상, 주거침입 강간의 경우에는 법정형을 올려 고소를 취하하거나 합의를 하더라도 집행유예로 석방되는 것을 아예 차단하고 있습니다. 성폭력특별법에 의하면 흉기 휴대 강간치상의 경우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되어 있고, 강도가 강간을 한 경우에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게 되어 있어 집행유예가 불가능합니다.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청소년에 대한 강간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하면 공소를 제기할 수 없게 되어 있지만, 주거침입, 흉기휴대, 2인 합동 강간의 경우에는 고소와 관계없이 처벌받게 됩니다. 성폭력 이외에 강도나 절도, 주거침입 등이 추가되는 경우에는 엄청난 가중처벌 규정이 따르게 되므로 어떤 법의 조항을 적용하는가에 따라 처벌의 내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성폭력 범죄의 경우에는 상습성이 인정될 경우 몸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 팔찌를 부착하도록 하는 처분을 하기도 합니다. 성범죄의 재발률이 8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하여 위 제도가 도입되었는데 인권침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시행결과 재범율이 거의 제로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것은 잠재적 피해자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의 행동을 자제하고 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4
- 요양보호사 김미랑씨 부천 상동 노인요양시설인 동산실버케어의 저녁 식사시간, 김미랑(47)씨가 한 어르신 곁에서 식사 수발을 하고 있다. “오늘은 식사를 잘 하시네요, 이 반찬도 드세요. 고루 드셔야 튼튼해져요.” 이 말에 어르신은 함박웃음을 짓는다. 김씨는 이곳에서 5개월 째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틀에 한 번 출근해서 하루 24시간 동안 노인들을 돌보는 것이다. 김씨가 동료들과 함께 돌보는 18명의 어르신들은 치매와 중풍 등 각종 노인 질병을 갖고 있다. 걷지 못하는 노인을 부축해드리고, 치매로 고생하는 노인에게는 밥을 떠 넣어드린다. 김미랑씨는 2008년 2월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240시간을 이수한 뒤 자격증을 취득했고 올해부터 일을 시작했다. 김씨는 여성전용 헬스장 트레이너도 해봤고 화장품 영업도 해봤다고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주부들이 설자리가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자격증 하나 없었던 그는 자기 스펙 높이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관심을 두니 눈에 보이는 자격증이 있었다.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뒤 전문적으로 일 할 수 있다는 요양보호사였다. 김씨는 전에 일했던 다른 직장에서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이곳에서 정신적인 피곤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의 일은 힘든 것이 사실. 밤 시간, 어르신이 주무신다 해도 잠시 몸만 누워있을 뿐 시선을 떼지 못하고 항상 주의 깊게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몸이 좀 고되기는 해도, 수발했던 어르신 중에 이동변기를 썼던 분이 화장실에 가고, 걷지 못했던 분은 운동을 통해 스스로 걷는 것을 볼 때면 보람도 크다. 현장에 와보니 요양보호사는 전문직이라기보다는 간병인 쪽에 가까웠다. 그래서 김씨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교육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집중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그래야 요양보호사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후배들에게는 여성의 장점을 살린 요양보호사를 선택해도 좋다고 말한다. 자기 스펙을 높일 수 있고, 엄마 같은 따듯한 마음으로 직업정신을 살려서 일하다보면 무엇보다 보람 있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요즘 전문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몇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 간단하게 커트 할 수 있는 미용기술을 배워서 어르신들의 머리를 깎아드리고, 장구와 민요를 배워서 서로 소통하는 공감 스펙을 넓히려는 것이다. “등을 토닥여드리면 제 품에 안겨 얼굴을 비비는 어르신, 잘 때가 되면 나랑 같이 자자고 하시는 어르신, 밥 한 술 뜰 때 ‘아, 맛나다’고 말씀 하시는 어르신은 미래의 제 모습입니다. 제가 보살펴 드리는 노인들이 식사 잘하시고 함께 말씀 나눌 수 있는 오늘만 같았으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우수자원봉사자 문패 부착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5월 6일 산곡1동 179-69번지 홍현숙(62) 봉사자 가정을 찾아 우수자원봉사자 문패 부착식을 가졌다. ‘우수자원봉사자 문패 부착’은 우수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자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증대시켜 자원봉사활동 참여 확산과 활성화를 유도하기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홍현숙씨는 현재 산곡1두레마을에서 자원봉사상담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로당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손맛사지 봉사와 기적의도서관에서 아동 돌보기·도서관리 및 열람지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기회가 올 때 알아보고 놓치지 않았어요” 이종자씨(69· 학성동)가 제35회 신사임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모양처로서 화목한 가정을 조성하고 두 자녀를 모두 훌륭한 사회인으로 길러냈으며 각종 그림 공모전 입·특선 40여회, 그룹전 개최 25회, 개인전 2회 등 적극적인 문화예술 활동 등으로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온 점이 인정되었다. 결식 아동 급식 지원, 차량운행 봉사 활동을 비롯해 교도소 ·시설 입소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었으며 2004년 21세기를 여는 우수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강릉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된다.예전 같으면 ‘신사임당상’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흥미가 반감되었겠지만 리포터도 나이 먹으면서 알게 되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이름이 현모양처라는 것을···거기다 무려 65세의 나이에 대학에 들어갔다니 만나보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이종자씨를 만나 그녀가 이룬 꿈길을 따라가 보았다. 65세 늦고 늦은 나이에 이룬 만학의 꿈, 여고 총동문회장, 각종 그림 공모전 입상, 우수인재상 수상 등의 경력을 대할 땐 당당한 여걸 마냥 호탕하거나 꼬장꼬장할 줄 알았다. 그러나 직접 마주한 이종자씨는 얼굴에 주름 가득한 평범한 이웃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아들에게 온 전화를 받으며 연신 웃었고 몸도 여리여리 아담했다. 넉넉지 않은 경제 형편에도 불구하고 의대 간 아들 둘의 그 많은 등록금을 어찌 감당했는지,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전혀 망설임이 없었는지, 그 많은 에너지의 원천이 무엇인지 궁금했다.“기회가 인생에 몇 번은 와요. 난 그 기회를 알아보고 놓치지 않았을 뿐이예요.” 돌아오는 대답도 주장의 기미 없이 나긋나긋함 그대로였다. 자식 교육에 대해서도 크게 장황하게 푸는 법이 없었다. 기회가 지나가면 그걸 다시 붙들기 위해서는 너무도 힘이 들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자녀들에게 때 맞춰 오는 기회에 맞게 힘이 되고자 했을 뿐이라고 했다.늦은 나이에 일군 가정, 충실히 자리 지켜당시로는 늦은 나이인 28세에 결혼해 31살, 33살에 두 아들을 두었다. 아들들이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해 시간이 나자 시작한 서예와 그림그리기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사교육 열풍이 불지 않았던 시절, 공부하는 아이들 곁에 앉아 함께 책을 읽고 신문을 읽으며 글을 쓴 것이 교육의 비법이라면 비법이었다. 학원은 딱 한 달 아들이 다녀보고 싶다고 해서 보냈고, 아들이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해 그만뒀다. 공부 잘하던 큰 아들에 비해 초등학교 시절 공부를 잘하지 못했던 작은 아들이 6학년부터 그 대열에 합류해 말 그대로 ‘미친 듯이 공부했다’고 한다. 책이 귀하던 시절, 거실을 동네아이들에게도 개방했고 자신의 아이들도 친구들 집에 가 책을 빌려 읽으며 지냈다. 60 중반에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루다아들 둘이 대학을 다니던 92년부터 연세대 원주캠퍼스 기숙사 관리직에 취직했다. 두 아들의 등록금을 대기가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이종자씨 나이가 52세였다. 지금 당장 어렵다고 주저앉아 기회를 놓치면 다시 오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아들들에게 온 기회를 무산시키고 싶지 않았다.61세 정년퇴직하기까지 연세대 교정에서 10여년을 근무하면서 “내게는 오지 않았던 기회를 받아 누리는 대학생들이 그리 부러웠다”고 한다. 퇴직 후 우연히 신문을 통해 상지영서대(현 상지대)에서 야간반 행정학과를 모집한다는 기사를 보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원서를 냈다. 그때가 65세였다. 2년 공부를 마치고도 대학 공부의 배가 고팠던 이씨는 67세의 나이에 연세대 행정학과에 편입했다. 한 학기 낙제를 포함해 4년 6개월 대학을 다니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학점 관리였다. 하루종일 공부해도 그 다음날이 되면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한다. 더구나 연세대학을 졸업하려면 전산인증제와 어학인증제를 통과해야만 했다. 고비고비 교수님들과 어린 친구들 도움으로 졸업했다는 이씨에게 대학 졸업의 의미가 뭐냐고 물었다.“내가 대학을 가지 않았다면 종이커피 빼들고 서서 파릇파릇한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캠퍼스에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겠어요? 그 때 느낀 그 행복감 하나 만으로도 졸업의 의미는 충분해요.”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나를 위한 기회가 온다는 믿음으로 긍정적으로 생활하기. 기회가 오면 바로 알아보고 망설임 없이 투신하기. 이종자씨가 70 나이에도 젊은 생각을 유지하는 비결이다.인생 말년에 접어든 노인분들에게 젊게 사는 비결을 전해달라고 했다. “집에 있지 말고 무조건 나가서 어울려야 해요. 내게 맞는 취미나 일거리를 찾아보세요. 거기 길이 있어요. 어떻게 찾냐구요? 신문이나 정보지를 열어보세요. 각종 정보들이 쏟아져요.”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4
- 횡성군 한우사육농가 무항생제축산물 인증 컨설팅 지원 횡성군은 친환경축산물 생산으로 횡성한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한우사육농가에 대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컨설팅 지원을 추진한다. 이에 횡성군은 축산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와 지도용역 계약을 체결하여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희망농가에 대해 축산경영일지 작성 방법 지도, 인증을 위한 농가교육, 인증에 소요되는 제반사항 검사 등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요건 충족을 위한 축산농가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한 인증 희망 농가에 대해 컨설팅 지도방향상담, 추진실태 점검, 인증획득 및 사후관리 계획 수립 등 지속적으로 지도·방문으로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농가 확대를 위해 현장위주의 행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9개 읍·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희망 181농가 대상으로 올해 11월까지 실시하며 이번 컨설팅 지원을 통하여 안전축산물 공급을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친화적 축산기반 구축으로 무항생제축산물 인증 목표를 달성하여 횡성한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 문의: 340-20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