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민바둑대회 접수 29일까지 부산광역시는 다음달 9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제11회 부산광역시장배 시민바둑대회를 연다. 부산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최강단체전,직장단체전,일반부,노년부,여성부,학생부,어린이부 등으로 나눠 실시한다.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부산시바둑협회(중구 중앙동 소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T.464-03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동의대,여성·여대생 취업교육 동의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지역 여성과 2·4년제 대학 졸업생 및 졸업예정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TECSOL-아동 영어·중국어 지도사 양성과정''(6월22일∼7월10일), `교육용 영상콘텐츠 제작 실무전문가 양성과정''(6월22일∼7월24일), `게임그래픽 아티스트 여성 전문인력 양성과정''(6월22일∼8월20일)으로 구성된다. 과정별 수강인원은 각 30명씩, 교육비는 2만원이다.현재 수강생 모집 중.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oge.go.kr) 참조.(T.890-224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근대역사관,임시정부 90주년 기념 사진전 부산근대역사관은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사진전시회를 마련한다. 오는 14일∼5월31일 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자주독립의 한길,임시정부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임시정부의 활동상을 밝혀주는 임시정부 국무원 사진 등 30여 점을 전시한다.관람료 무료.이와 함께 역사관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임시정부의 의미와 활동''이라는 주제로 특별초청강연회를 연다.강연은 단국대학교 역사학과 한시준 교수가 맡는다.(T.253-384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부산 찾은 외국인 "해운대·자갈치 최고" 2008 부산관광통계조사에 따르면 부산을 찾은 외국인들은 해운대해수욕장과 자갈치시장을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꼽았다. 이들은 1인당 평균 177만5천9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1천95명과 내국인 2천152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통해 실시한 것이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해운대해수욕장(68.2%)을 첫 손에 꼽았고,자갈치시장(56.9%), 태종대(22.3%),범어사(17.2%),유엔기념공원(11.0%) 등으로 응답했다.외국인들의 부산에서 활동은 쇼핑이 61.5%로 가장 많았고, 자연경관·명소관광이 60.4%, 음식관광 52.9%, 휴식·휴양 25.1%, 위락 23.7% 순. 부산에 대한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42점, 재방문 의사는 5.51점(7점 만점)으로 높은 편이었다.부산을 찾은 외국인들이 지출한 경비는 평균 177만5천900원 가운데 숙박비가 55만1천원으로 가장 많고,쇼핑비용이 34만3천원, 오락·서비스비용(입장료 포함) 28만원, 식·음료비 23만6천원 등이었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쇼핑 품목은 김치·김이 45.9%를 차지했으며,화장품·향수류 40.6%,의류 32.6%,기호식품 26.3% 등의 순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2009 창업·신사업·신상품 박람회 창업정보관, 프랜차이즈 산업관, 사회적기업관, 신사업신상품관, 부동산/금융 재테크관 예비 창업자 및 업종전환자들에게 참신하고 다양한 창업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창업의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는 “ 희망 2009 부산 신사업·프랜차이즈·우수상품 창업박람회”가 오는 4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 (BEXCO)에서 개최된다. 지역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신사업·프랜차이즈·우수상품 등 유망한 창업아이템과 창업자금 등 창업관련 정보를 원스톱서비스로 제공 받고 싶은 예비창업자들, 최신사업 정보를 얻어 업종전환을 원하는 기존 사업자들, 취업이 절실한 미취업자들,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싶은 은퇴창업자들에게 성공창업의 새로운 기회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 070-8291-144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0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운암3동 전진현(57)동장’ 삶의 질은 문화의 향유로 표출 운암3동. 아파트 숲 사이에 작은 갤러리가 생겼다. 운암3동 동사무소이다. 전국 동사무소 중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들을 생각해내고 현실로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있다. 이름은 ‘황계 갤러리’다. 동사무소 앞 도로가 새로 났고 이곳을 지나는 주변의 이름들은 길에서부터 모두 ‘황계’라 이름 지었다. 황계포란(黃鷄抱卵)형태라는 것이다. 각 종 제 증명을 발급 받으러 민원실을 방문한 사람들이나 3층의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오는 사람들의 표정들이 편안하다. 증명 발급을 위해 사전지식 없이 단순히 동사무소를 찾은 사람들은 동사무소 안, 크고 작은 그림들의 아름다움에 작품 안에 서서 서성인다. 그림을 보기도 하고 그 그림을 그림 작가들에 관한 문의를 직원들에게 하기도 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벽을 따라 길게 걸어져 있는 그림을 보느라 동장실 안으로 들어가는 일은 흔하다. “동선을 생각하며 그림을 걸다보니 동장실 안까지 그림을 걸어두게 되었고 그림 감상을 위해 동장실은 늘 문을 열어 개방해두고 있다”고 전진현 동장은 활짝 웃는다. 삶의 질은 문화의 창조와 향유로 나타나 2008년 9월에 문을 열어 이번 전시가 벌써 3번째이다. 파꽃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 최향 부터, 단순화한 구성과 간결하고 빼어난 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백현호, 수채화로 중견작가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탄탄한 실력의 작가 김종안 까지 이 지역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전시공간이다. “9만5천 세대가 생활하고 있는 운암동에는 중견작가들의 거주율이 높다. 전시 대상 작가들의 자체 프로그램 구성부터 이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작가가 1순위다. 같은 동민들에게 자신을 알리기에 앞서 동민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동민들 모두에게 갖게 하고 싶다”고 전 동장은 말한다. 사실은 전진현동장도 서예 문인화로 인정받고 있는 이 지역의 중견 작가이다. 개인전을 비롯해 단체전으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이다. 국전심사위원을 비롯해 광주시, 전남도전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는 광주시미술협회의 부회장이다. “내가 작가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살아가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와 안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화를 가까이 접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 주민문화센터에도 도서관과 서예 문인화반을 만들었다. 삶의 안정과 평안함은 더 나은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를 나타낸다. 우리 주민들의 생활은 안정되어 기반이 탄탄한 주민들이 대부분이어서 이제는 문화가 필요할 때라는 생각을 한다” 문화는 생활 속으로 녹아들어 3회를 맞이하는 전시 작품들의 수준도 빼어나다. 이미 이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인 중견작가들이다. 작가를 선정하고 작품을 대하는 수준은 이미 익숙하고 그만큼의 역량도 쌓았다. 북구청에 자리하고 있는 북구청 갤러리도 전 동장이 처음 아이디어를 생각해내 만든 작품이다. 1998년 북구청 안 갤러리를 만들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오기 전까지 출향작가들을 중심으로 갤러리를 운영했다. “관심이 폭발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 1천 명 정도의 방문객들의 소음이 줄어들었을 정도다”고 옛일을 회상하며 웃는다. 갤러리를 만들어 운영하는 동안 북구청 민원실 안은 부산스러움도 사라지고 어수선한 환경도 부드럽게 정리가 되었다. 문화의 향유가 자연스러움을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다. 전시 작가들에 대한 배려도 만만치 않다. 전 동장이 발로 뛰어 후원자를 모집해 도록을 무료로 만들어주며 북구청장 역시 작가 전시 오픈 일에는 반드시 참석해 작가들의 역량과 노고를 치하해 준다. 그것만이 아니다. 작가들이 전시회를 마치면서 북구청에 기증한 작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 둘씩 모여져 북구장학재단을 운영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준다. 작가들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전 동장의 문화예술에 관련한 마인드는 최대한 열려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작은 도서관, 작은 미술관이 많은 세상이다. 종종 걸음으로 쉽게 찾아가 세상 밖을 넓혀가는 책을 보고, 가능하면 여러 분야의 그림을 보고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추구한다면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살아가는 세상은 훨씬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문의 : 062-512-4217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7
- F1대회, 국가브랜드 높인다 내년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F1대회)가 국가브랜드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는 신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도 이에 따라 예산과 인프라 등을 지원하는 ‘F1대회 지원법’ 제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성 부족 등을 내세워 F1지원법 제정에 난색을 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F1대회 시청자 6억명 = 전남도와 운영법인 KAVO는 오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해마다 F1대회를 개최한다. F1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힌다. 첨단기술과 거대자본이 결합된 경기만큼 평균 관람객이 20만명에 이른다. 특히 전 세계 184개국 6억명이 이 대회를 시청할 정도로 가공할 전파력을 지니고 있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모두 개최한 나라들이 앞 다퉈 F1대회를 개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F1대회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200억원이며 약 25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온다. 우리나라가 2011대구육상경기대회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을 F1대회 때 홍보할 경우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F1대회는 이와 더불어 국내 관광산업과 자동차산업을 발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전 세계 TV를 통해 개최국이 반복적으로 홍보되기 때문에 고정적인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F1대회는 타이어 부품 서비스 등 자동차 관련 기술개발과 기업들의 참여를 유인해 자동차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중국과 영국 등이 F1대회 경주장 인근에 대규모 모터스포츠 단지를 조성, 자국의 자동차산업을 한층 발전시키고 있다.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경영학부)는 F1국제포럼에서 “미래의 자동차산업은 기술개발 디자인 브랜드 등 토탈솔루션형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미래 자동차산업 대표 분야가 F1대회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F1대회를 열고 있는 세계 17개 나라가 국가나 지방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 관심 ‘미흡’ = F1대회가 이처럼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치는데도 정부와 국내의 관심은 아직 미흡하다. F1대회를 ‘전남만의 행사’로 인식하는 것이다. 특히 문광부가 F1대회에 부정적이다. 문광부는 최근 ‘국제경기대회 관련법 제·개정안에 대한 정부 의견’을 통해 F1대회가 공공성과 사업 타당성이 낮다며 F1지원법 제정에 난색을 표시했다. 그러나 정치권 입장은 다르다. 특히 F1지원법 등을 다루는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는 지원법 제정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근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원장(한나라당)은 F1국제포럼에 참석해 “특위 차원에서 F1지원법 제정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고 예산확보와 인프라 구축 등 행·재정적 지원 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9-04-27
- “어르신, 염색하시고 젊게 사세요~” 대전 중구 문화1동 주민센터(동장 이의곤)직원 12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회 ‘동네를 행복하게’라는 뜻을 가진 ‘동행’은 매월 주 2회 관내 경로당을 돌며 할머니들 머리염색 봉사를 하고 있어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11일 주말 오전 보문산 자락에 위치한 솥점말경로당에 모인 직원들은 저마다 앞치마를 두르고 빗과 머리염색약을 들고 할머니들께 염색을 해 주는 이색 봉사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염색을 한 최순자 할머니(73세)는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주말에 쉬지도 않고 우리 경로당에 와서 염색을 해주니 10년은 젊어지는 것 같다”며 “참으로 고마운 직원들이어요. 문화1동에 이런 직원들이 있어 우리 동네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문화1동 ‘동행미용실’ 이영숙(민원담당. 행정6급)실장은 우리 동 주민센터 12명으로 구성된 동행 자원봉사팀은 한 달에 두 번씩 관내 14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머리염색 봉사를 하고 있다며, 마치 집안 어르신들 머리염색을 해드리는 것 같아 보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582-0301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6
- 세종시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가닥 세종시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가닥 국회 행안위 ‘광역지자체’ 합의 … 사무·권한 범위 논란 여전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법적 지위가 광역자치단체 성격의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충남도 산하 ‘특례시’를 주장해온 정부·여당이 한 발 물러서면서 여야간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대부분 사무나 권한이 충남도 산하 기초자치단체 수준으로 묶여있어 ‘무늬만 광역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가위임사무의 범위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돼 4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설치 특별법’이 처리는 어려워졌다. ◆ 2010년 세종시장 선출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21일 세종시의 법적지위에 대해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의견을 모았다. 이로써 지난 16일 법안소위에서 기초자치단체 성격의 특례시와 광역자치단체 성격의 특별자치시를 놓고 벌어진 여야간 논쟁은 일단락됐다. 광역과 기초의 지위를 겸하는 새로운 형태의 광역시가 생기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관할구역은 행정도시 예정지와 주변, 연기군 잔여지역, 공주시와 청원군 일부가 편입된다. 충남도 산하 연기군은 폐지되고 일체의 사무가 세종시로 넘어간다. 출범은 내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장과 시의원은 앞서 6월 지방선거에서 함께 뽑는다. 시의원의 정족수는 종전 연기군의원 정수(10명)와 같다. 광역지자체이긴 하지만 산하 자치단체를 두지 않고 읍·면·동을 둔다. 연기군에 근무하는 공무원(593명)과 행정도시건설청 직원(150명)도 모두 세종시 소속 직원으로 신분이 전환된다. 청사는 당분간 연기군청을 사용한다. 이 같은 국회의 결정에 대해 충청권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홍재형 의원(청주 상당)은 “세종시가 국가위임사무와 지방자치사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광역자치단체의 법적지위를 부여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에서 “세종시 법적지위를 여야합의로 특별자치시로 명문화한 것은 세종시를 둘러싼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결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 “세종시, 무늬만 광역?” = 광역자치시라는 큰 틀은 정해졌지만 그 안에 담을 내용은 여전히 논란거리다. 자치사무 및 재원확보, 조직운영, 특별지방행정기관 설치 등에 대해서는 사실상 충남도 산하의 기초단체 수준으로 묶어 놨기 때문이다. 이날 논의된 법안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로서의 세종시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도의 자치사무는 원칙적으로 세종시로 이관하고, 세종시를 충남도 관할에서 제외한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세종시의 인구·면적, 행정여건 등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자체 수행이 곤란한 광역자치단체 기능은 충남도가 수행하도록 했다. 교육자치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국가위임사무(119개 법률)도 충남도에서 처리하고, 도에서 시·군으로 재위임해 처리하는 사무는 세종시로도 재위임해 처리하도록 했다. 국가위임사무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를 비롯해 유통, 건설, 의료, 세법 등과 연관돼 있어 세종시가 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면 독립된 자치단체로서의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광역단체의 필수기관인 법원, 선거관리원회를 비롯해 지방검찰청, 우체국, 경찰서, 지방노동청 등 16개 중앙부처 소속 특별행정기관도 별도의 설치 없이 당분간 현 관할구역(충남도)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 경우 세종시가 광역시에 준하는 특별자치시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지방법원과 대전지방검찰청, 충남선거관리위원회 등 대전과 충남 소속 관할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실상 충남도 산하 기초자치단체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 법안처리는 6월에나 가능할 듯 = 국회 행정안전위는 21일과 22일 법안소위에서 세종시특별법 절차를 놓고 여야간 타협점을 모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8일 이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세종시특별법은 그동안 논란을 빚던 세종시 법적지위가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결정되면서 한때 4월 통과가 확실시 됐지만 결국 절차가 발목을 잡았다. 여야가 맞선 쟁점은 관련 상임위와 지자체와의 협의과정. 한나라당은 세종시의 법적 지위가 ‘충남도 산하의 특례시’에서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변화한 만큼 관련 상임위나 지자체와의 협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기존 협의로 갈음할 수 있다며 맞서왔다. 하지만 “향후 협의과정이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재협의를 합의했지만 다시 한나라당은 시간의 촉박함을 이유로 6월을, 야당은 “시간이 충분하다”며 4월 통과를 주장했다.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23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28일 이전 다시 만나 세종시 특별법에 대한 큰 틀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4월 통과가 어렵다면 여야가 최소한 6월 임시국회 우선처리 원칙에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4월 임시국회는 세종시 특별법안을 확정하고 5월에 관련 상임위와 지자체와의 협의 절차를 거쳐 6월 임시국회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6
- 글로벌시대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 봄 햇살이 무척이나 따사로운 토요일 오후, 충남기계공고 교정에 들어섰다. 운동장 한가운데에서는 학생들이 축구와 농구, 갖가지 운동을 즐기며 활기차고 우렁찬 함성을 한껏 쏟아놓는다. 그 함성을 뒤로하고 찾은 교장실에서 정재규 교장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젊은 패기 못지않은 활기참이 그의 얼굴에 가득했다. 지난해 충남기계공고는 이-러닝(e-learning)선도학교, 우수학교와 탑-스쿨(Top-school)최우수학교, 방과 후 학교 운용 최우수학교 등으로 선정되는 영예에 이어 올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기업 운영 우수학교’와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 ‘중소기업 기술관 육성 학교’와 ‘맞춤형 산학연계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학교’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정 교장은 지난해 3월 부임한 이래 도서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는가 하면 강당에 냉·온방장치 설치, 운동장 재정비, 휴게실 설치 등 학교 곳곳을 학생들이 편리하게 학교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충남기계공고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인 3자격증 취득을 위해 워드프로세서, 컴퓨터 활용 능력, 사무자동화 등의 자격인증 프로그램 개설, 전문 직업인의 직무 수행능력을 위해 전공 관련 기능사 자격 과정을 마련했다. 또한 각종 전문 기능·기술 분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배운 지식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 스스로 설계, 가공, 제어회로를 구성해 각종 로봇과 자동화된 산업 설비 및 정밀가공 조립품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국제화 시대에 필수인 외국어 교육을 위해 중국 원어민 교사와 영어 원어민 강사에게 다양한 회화도 배울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정 교장은 교직에 몸을 담은 지 올해로 38년을 맞는다. 그 중 31년을 공업계열에서 재직했기에 공업학교 학생들의 애로점,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은 자존감과 자긍심을 잃지 말라는 말을 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 몫을 다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또 저는 ‘선(先)취업 후(後)진학’을 강조합니다. 요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또 석·박사 학위를 소지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일들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우리 학교의 프로그램만 충실히 이행하면 취업은 물론 동일계 추천 입학으로 대학진학이 용이하고 중국 등 해외 진출의 문까지도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 교장은 “취업이 선행되어야 하는 특수목적고인 충남기계공고임에도 불구하고 재학생의 80%이상이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기현상을 낳고 있는 것은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기능인을 우대하는 정책이 쏟아져 나와 기능인이 바로 설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제몫을 다하는 사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적인 사람이 되기를 강조하는 정 교장. 그의 뜻이 학생들 모두에게 그대로 전달되어지길 소망해 본다. 문의 : 580-2130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