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독도사랑 사진 전시회 개최 영등포구는 최근 미국 국립지리원지명위원회의 독도표기 변경과 일본의 중학교 학습교과서의 독도영유권 표기 등 독도를 영유권 분쟁지역화 하려는 국제 상황 속에서 독도에 대한 주민관심을 유도하고 독도사랑을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확산시키고자 독도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는 13일부터 20일까지 구청 현관, 21부터 26일까지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사에서 진행돼, 구청과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독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과 관련 홍보자료 등 총 40여점이 전시되며 안내책자 등 홍보물도 배부된다.(2670-31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우리 동네 살림살이 우리 손으로 영등포구는 사회복지, 도로공사, 공중위생, 보건, 문화, 환경 등 구정의 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편성에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2009년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받는다. 구민들은 16일(토)부터 31일(일)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http://www.ydp.go.kr)에 접속 후 “2009 예산편성에 바란다” 코너를 통해 상하수도 설치, 어린이집 건립, 가로등 설치, 공용주차장 확충 등 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사업들을 제안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해당부서와 관련자들의 검토 후 반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영등포구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재정 운영을 투명화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의견 제출은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2670-3053~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범사업 실시 익산시가 전북 최초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범사업을 추진해 그간 가정의 몫으로 남겨져 있던 치매와 중풍 등 노인요양문제를 익산시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 제도는 치매와 중풍 등의 노인성 질환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의 가정을 전문 요양관리요원이 방문해 식사와 목욕, 가사지원 및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요양시설 입소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3차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5월1일부터 장기요양 인정신청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관내 노인인구의 4.37%인 1,582명이 장기요양인정을 신청했으며 이중 1,257명이 등급판정을 받아 1,085명이 요양서비스 수혜대상인 1~3등급의 판정을 받았다. 실제 장기요양서비스는 지난7월1일부터 시행되었으며 1년의 시범사업 기간동안 약20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33개소의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현재 시설입소 540명, 재가서비스 142명 등 총 682명이 수혜를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수급자 중심으로 제공되던 요양서비스를 일반 시민들도 수혜 받을 수 있게 됐으며, 가족의 부담이 월 20~40만원정도 경감됐다고 밝혔다. 시는 부족한 노인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재가노인지원센터 등 총 11개소의 노인복지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향후 시범사업에 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시민들이 해당 서비스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게 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840-8500 신적미 리포터 sinmi1588@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건강한 직장생활 스스로 만들어가요! 송파구는 직장인들의 건강개선을 위해 ‘건강한 직장 만들기’ 6개월 집중건강관리프로그램을 12월까지 진행한다. 지역 내 100인 이상 사업장 중에서 『건강한 직장 만들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을 모집한 결과 올림픽파크텔, 농수산물공사 등 5개 사업장이 선정되었으며 총 700여명의 직장인이 지난 6월부터 건강한 직장생활과 삶을 위한 건강관리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5월 각 사업장 방문 사전종합검사에서 체성분 측정,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본 검사와 함께 비만, 운동, 영양, 절주 등 16개 주제로 분류된 설문조사를 거쳐 개인별 맞춤 건강진단과 설계를 마쳤다. 각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강의도 함께 이뤄졌다. ‘운동은 어떻게 시작할까’, ‘저염식이’, ‘음주폐해 예방’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구내식당을 영양사가 직접 방문하여 적절한 나트륨 메뉴 식단을 짜주고, 식사를 주로 해결하게 되는 인근식당을 대상으로 ‘짜지 않게 먹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서울시 직장인 24.7%가 과체중 상태로 직장내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송파구의 성인남여 비만인구 비율이 서울시 전체평균보다 높은 실정”이라며 “직장인은 개인적으로 결심이 크더라도 생활습관을 바꾸기가 힘든 점에 착안해 전체 직장 분위기 변화를 통한 행태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건강한 직장만들기 사업’ 을 시행하게 되었다” 고 취지를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봉사한다는 생각조차 없이 하는 것이 진짜 봉사 지난 8월28일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는 ‘제8회 노인 및 장애인 큰잔치’가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흥겨운 잔치는 계속되었다. 이날 초청된 노인과 장애인 등은 모두 1500명과 이들을 극진하게 대접하는 봉사자 300여명이 거대한 사랑 나눔의 물결이 되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300여명의 봉사자들 속에서 유난히 땀 흘리며 동문서주 하는 (주)대종건설 이종대 대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가 흘리는 땀이 다른 봉사자들보다도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번 잔치에 준비위원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 때문이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소외계층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면서 행사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되겠다는 각오와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행사라 사고나 말썽 없이 잘 치뤄 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한시도 한눈을 팔 수 없다는 생각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니게 되었다.”며 “다행히 오신 분들이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셔서 얼마나 마음이 기쁜지 모르겠다.”고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았다. 이종대 대표가 (사)한밭사랑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와 인연을 맺은 것은 벌써 햇수로 7년째다. 도시락 배달에서부터 후원되는 먹거리 수거 현장까지 일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뛰어다닌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의 믿음직한 일꾼이다. 이런 그의 성실성은 주위사람들의 모범이 되었고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의 최대의 행사인 노인 및 장애인 큰잔치를 책임진 준비위원장이란 중책을 맡겨도 든든한 봉사의 거목으로 세워졌다. 그에게 있어 봉사란 어떤 의미인가를 물어 보았다. “저는 한번도 제가 봉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다들 봉사를 한다고 생각하셔서 송구스럽기만 하다.”며 “그냥 제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 뿐.”이라는 이종대 대표의 말 속에서 봉사의 참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노인 및 장애인 잔치’는 올해로 8년째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에서 챙겨 온 행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초청자 수가 5000여명이 넘고 봉사자들도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였다. 시민들의 시각에선 소외계층을 위한 대전 최대의 행사였다는 인식이 있을 만큼 많은 소외계층과 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사랑나눔 한마당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에 절반도 못 미치는 행사로 축소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후원자들의 수는 물론이고 봉사를 하시겠다고 자원하는 분들도 예전과 달리 많지 않아 부득이 행사를 축소하게 되었고 그럼으로 인해 오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을 모두 모시지 못해서 서운하다.”며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예전처럼 내년에는 참여하시는 분들이 5000명이상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과 함께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이라 마음으로 어렵더라도 나보다 못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봉사자와 후원자로 자원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 본다.”고 이종대 대표는 밝혔다. 문의 : 242-2700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상상어린이 공원, 어린이와 함께 만든다 강동구는 게내어린이공원 등 5곳이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상상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번 상상어린이공원은 서울시의 상상어린이공원 300곳 조성계획에 따르며, 올해 조성될 100곳의 대상지 중 강동구에서는 게내어린이공원(상일동278)를 포함해 달님공원(길1동 405-21), 샘물공원(명일13hd 351-1), 하늬공원(상일동175), 희망공원(길1동 365-5) 등 총 5곳이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선정됐다. 게내어린이공원의 컨셉트는 ‘구름 마법 놀이터’다. 공원이 위치한 지형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 입지하는데다 공원 내부의 지형차도 있다는 점에 착안, 지형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구름 경관’을 모티브로 삼았다. 따라서 그물과 덤블링으로 구름 기구를 만다는 등 구름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놀이요소가 공원 안에 들어서게 된다. 구는 기본 컨셉트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디자인, 도입시설들을 확정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달님, 히망, 샘물, 하늬공원 등에도 다른 컨셉트를 적용해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게내어린이공원은 내년도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경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광진, 공원 내 해충 살충기 설치 구민들에게 쉼터로 이용되는 아차산 공원과 광진정보도서관, 중랑천변, 광진광장 등 광진구 소재 57개의 공원에 총 109대의 유인 살충기가 설치됐다. 가로등 기둥에 설치된 위생해충 살충기는 특수 자외선램프로 모기 등 해충을 유인해 해충을 흡입한 후 잔해를 기기 하단으로 배출하는 환경친화적인 방제기구이다. 광진구는 기온 상승의 여파로 모기 서식지가 다양화됨에 따라 해충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8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설치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산림청, 우루과이와 산림협력 MOU 체결 산림청은 2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우루과이 농축수산부와 ‘산림협력 MOU’를 체결했다. 남아메리카 남동쪽에 위치한 우루과이는 열대산림자원 보유국은 아니지만 목축업이 쇠퇴하면서 한반도의 4분의 3 정도 면적(17만6000㎢)인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초원에 산림을 조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나라다. 산림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위한 조림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던 국내 기업의 우루과이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우루과이는 내·외국인의 투자에 대한 차별이 없고 조림사업에 대한 세제감면 등과 함께 신규 조림지역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등 주변 산림자원 보유국의 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교두보가 확보됐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행복도시에 국립수목원 조성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국립수목원과 산림역사박물관이 조성된다. 행정도시건설청과 산림청, 한국토지공사는 3일 오후 행정도시건설청에서 행정도시 내 국립수목원 및 산림역사박물관 조성을 위한 이행협약(MOA)을 체결했다. 국립수목원과 산림역사박물관은 행정도시의 초기 활성화 및 인구유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정도시의 녹색 심장인 중앙녹지공간 안에 약 65만㎡ 규모로 조성된다. 국립수목원 등이 도심에 들어서는 점을 감안할 때 방문객 수는 현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하루 평균 약 1200명)의 5~10배(하루 평균 6000~1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행정도시건설청 등은 내다보고 있다. 또 공원을 조성할 경우 투입될 약 590억원이 산림청의 국립수목원 조성비로 대체됨으로써 행정도시의 분양가 인하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목원은 한국 정원의 특성과 한국의 미를 살려 조성되는데 향후 행정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광코스의 하나로 활용됨은 물론 한반도 산림식물 연구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산림역사박물관은 역사가치가 높은 각종 산림유산을 수집 전시하는 한편 산림녹화 경험 및 기술의 개발도상국 지원, 북한 황폐지 복구, 해외 자원개발 등에 관한 교육을 담당하는 국제산림종합교육센터 기능 등도 수행하게 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행정도시를 ‘풍요로운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국립수목원과 산림역사박물관을 조성키로 했다”며 “행정도시를 명실상부한 친환경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행정도시건설청 등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무한질주를 꿈꾸는 MTB동호회 인크리스(Increase) 새파란 가을 하늘, 흩어지는 바람 사이로 쉼 없이 달음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꾹 눌러쓴 헬멧 사이로 굵은 땀방울이 흘러도 그들의 쾌속질주는 한없이 유쾌하고 자유롭다. 자전거와 내가 하나 되어 산과 바다, 땅과 하늘을 거침없이 누비는 MTB동호회 ‘인크리스(회장 홍영준)’를 만나보았다. 2001년 결성, 산이 좋아 자전거가 좋아 인크리스는 2001년, 청주 MTB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인으로 통하던 홍영준(35)씨를 중심으로 가까운 지인 3~4명과 함께 출발했다. 당시 MTB(Mountain Bike)가 활성화되지 못했던 청주지역에서 1년 동안 약 3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그리고 2002년 온라인 카페 개설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500여명이 넘는 온·오프라인 회원들이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2∼3번의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와 장비를 갖춘 그들이 자주 모이는 곳은 대머리공원이나 명암저수지 부근. 청주 상당산성과 회인의 피반령, 비하동의 부모산, 낭성의 선도산, 청원 미동산 수목원 등에서 주로 연습을 한다. 인크리스 회원들은 다니는 직장과 나이는 달라도 산을 좋아하고, 자전거를 좋아하는 것만큼은 똑같다. 대다수의 남자회원들 중 홍일점인 이상미(26)씨와 김남영(29)씨. 이상미씨는 “이제 갓 입문한 새내기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가 좋다”고 말한다. 또 ‘철인3종 경기’ 출신의 스포츠마니아 김남영씨는 남자 회원들조차 부러워할만한 체력을 갖췄다. 현재 치기공사로 일하며 틈 날 때마다 즐기는 MTB는 ‘그만의 즐거운 휴식’이다. 직업적 특성으로 체중감량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요리사 김태희씨는 120kg을 육박하던 체중이 자전거를 탄 후 30kg 가까이 감량되었다. 요즘 같은 고유가시대에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니 건강과 돈, 둘 다 챙길 수 있다는 회원, 자전거를 타기 위해 술 약속이 줄고 자연히 생활이 건전해져 가족들이 더 좋아한다는 회원들까지. 그들의 MTB 자랑은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장점은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 달리는 자전거에 몸을 맡기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평안함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훌훌 날아가 버리고 참 자유인이 된다. 지난 8월31일(일) ‘동두천 시장배 전국 MTB 왕방산 챌린저 대회’에 MTB를 사랑하는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1,0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대회에는 청주 인크리스의 홍영준 회장을 비롯해 다른 MTB 동호회 회원 20여명도 함께 참석해 짜릿한 쾌감을 맛보았다. 남영씨는 2위에 입상하는 좋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오르막과 내리막, 우리인생과 같아 일명 쫄쫄이로 불리는 화려한 레이서복과 헬멧, 안전장비와 고가의 산악용자전거. 왠지 대단한 체력과 남다른 기술이 있어야 할 것 같아 보이지만, 그것은 MTB에 대한 편견일 뿐이다. 안전을 위해 기초적인 장비(헬멧과 장갑은 필수)를 갖추어야 하지만, 산악자전거라고 해서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홍 회장은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겁내지 말고 달리는 재미와 성취감에 취하면 자연스럽게 요령도 생기고, 체력도 늘게 된다”고 말한다. MTB동호회 회원들 대부분은 초보수준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프로레이서 못지않은 실력들로 향상되었다. 홍 회장이 MTB를 시작한 계기는 남다르다. 2001년, 아끼던 친구 이수현(일본 지하철 사고 때 취객을 구하고 숨짐)씨의 죽음을 보며, 친구가 좋아하던 MTB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며 그때의 아픈 기억을 회상한다. 처음엔 혼자 하는 운동으로 시작했지만,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 ‘같이 타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홍 회장은 여럿이 함께 타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가늠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장·단점을 살피면서 실력을 키울 수도 있다고 말한다. 산악자전거는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다. 힘들게 오르는 오르막도 있지만 신나게 질주할 수 있는 내리막도 있다. 동그라미 두 개가 가파른 산을 오르고, 페달이 둥근 원을 그리며 돌아갈 때마다 숨소리는 거칠어지지만, 정상에 도착한 사람의 쾌감은 올라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다. 그는 “산 정상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 천하를 다 얻은 기분이다. 이 순간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 이것이 나의 삶을 이끌어주는 에너지”라고 말한다. MTB가 그에게 주는 특별한 매력이 이런 것이 아닐까. 인크리스 http://cafe.daum.net/Increase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