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양재천 사색의 쉼터 ‘시 작품 전시’ 강남구는 현충일을 맞아 양재천 산책로 곳곳에 시 작품전시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나라사랑 마음을 드높였다. 지난 3월부터 양재천 산책로에 시 작품전시를 선보였던 강남구는 이번 제 60회 현충일을 기념해 강남문인협회(회장 최원현)의 도움을 받아 주민의 정서와 감정을 자극하고 삶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 일상생활에 지친 직장인과 주민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양재천 시문학 게시판을 통해 설치되는 작품들과 위치는 양재천 시계탑(학여울의 노래, 시인 김순오), 포토존(아침이슬, 시인 이금숙), 전망대(양재천의 사계, 시인 조한나),개포우성(아)(보릿고개, 시인 이정원), 초가정자(양재천 흐르는 너는, 시인 박남권), 벼농사학습장(그날 그 꽃떡, 시인 김용옥), 개포2동 주민센터, (유월이 오면,수필가 음춘야), 물레방아(오시거나 내리시거나, 수필가 조헌) 등 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5
- 네팔 지진 피해자 돕기 전시회 열려 지난 2012년부터 네팔 어린이 돕기 활동을 해오고 있는 지역단체 ‘나마스떼’가 네팔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행복과 나눔이 있는 풍요한 삶에서의 편지’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나마스떼가 주최하고 반갑다친구야, 수성글로벌여성아카데미가 후원한다.이번 전시에는 가국현 공성환 권기철 권유미 류성하 이승오 최영란 등의 작가가 참가했으며 전시회 수익금은 전액 네팔 지진 피해자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한편 나마스떼는 네팔 어린이를 후원하는 대구시민 46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모임으로, 지난 2013년부터 우리나라 가정에서 쓰지 않는 학용품과 가방을 모아 동남아시아의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일을 하고 있는 ‘반갑다 친구야’와 ‘수성 글로벌 여성아카데미’의 후원으로 네팔 지역 학교 3곳에 학용품과 가방을 전달하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3
- 낙동강 체육공원, 스포츠·레저·축제의 메카로 구미시 낙동강 체육공원이 지난해 14만명, 올해 26만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스포츠 레저는 물론 단체행사와 각종 축제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구미시는 최근 방문객 편익 시설물 추가조성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 한 결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3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낙동강 체육공원에는 천연잔디 축구장 7면, 야구장 2면, 인조잔디 풋살장 5면과 그 외에도 농구장 5면, 게이트볼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각종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시에서 이용객 편익증진을 위해 자전거 대여소, 어린이 놀이시설, 주차장 800여면, 그늘막 30개소, 수목 1,000여본, 계절별 꽃길, 화장실 6동, 방범 무인카메라, 산책로 등을 추가 설치?조성하고 기존 시설을 정비하여 이용객 편의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행사가 가능한 넓은 공간과 주차장을 증설하여 각종 기업체, 단체 등의 행사 시 많은 인원을 일시에 수용 가능한 장점 때문에 봄, 가을에는 예약을 잡기도 어려울 만큼 인기가 높다고. 또한 타 지자체 등에서 체육공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 시 홍보효과를 거두었고 여러 K리그 프로축구팀이 방문하여 축구장을 사용하는 등 시설관리의 수준도 대내외적으로 입증되었다.구미시 건설과 담당자는 “앞으로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조성 등 7경 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구미시가 대한민국 스포츠·레저·여가문화의 랜드마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3
- 구미장애인복지관 ‘어울림윈드 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개최 오는 12월 23일 오후 3시 구미시장애인체육관 경기장에서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윈드 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가 개최된다.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윈드 오케스트라’는 그간 더욱 향상된 연주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파트별(플룻, 클라리넷, 색소폰)로 3개월간 합주연습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아름다운 음악을 지역 주민과 나누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이번 음악회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비발디 4계 중 겨울 1악장 등의 클래식 명곡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인 ‘Love is open door'' 등이 연주된다.문의 :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교육지원팀 054-457-317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3
- 남부권 신공항 타당성검토용역 올해 넘기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채택되면서 다시 추진되고 있는 남부권 신공항건설이 영남권 5개시도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하지 못한 채 다시 물 건너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영남권 5개시도가 올해안 타당성조사용역비 집행을 위해 5개시도간 합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최근 민자유치추진입장과 함께 신공항 입지를 가덕도로 해야한다고 밝혀 대구시와 경북도, 경남도 등 나머지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부산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들은 답보상태인 남부권 신공항을 조기에 건설하기 위해서는 우선 5개시도간 합의로 타당성 용역부터 발주하고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해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6일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산행을 하면서 “남부권 신공항 건설에 국가가 간섭해서는 곤란하다, 국가이익차원에서 가덕도 입지가 타당하며 역량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민자유치계획을 정부가 반영해야 하는데 정치적인 고려 때문에 흐지부지되고 있어 못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국책사업에 대해 정부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내 지역이 아니면 안된다는 것을 사실상 남부권 신공항을 포기하는 것이며 대구와 경북, 부산 등도 신공항 유치위원회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대구시와 부산시가 활주로 규모와 기존 공항 처리 등에 대한 이견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이 민자유치 건설 입장을 밝혀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다시 꼬이고 있다. 서 시장의 신공항 민자유치 카드는 정부와 영남권 4개시도의 국가주도 신공항 건설 방침과 정면배치되고 있어 파장이 일으키고 있다.대구시는 “민자유치 계획은 부산시의 일방적 주장으로 정부가 수용할 수도 없는 내용”이며 입지선정을 조기에 하라는 의미로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박용발언으로 보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5개 단체장들이 국제경쟁입찰을 통한 국내외 컨소시움기관의 입지선정결정을 수용하겠다고 합의한 상태에서 가덕도를 고집하며 민자유치카드를 꺼낸 것은 부산시가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질수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5개 지자체의 세부 실무합의와 무관하게 세부 쟁점은 용역의 과업지시서에 반영하고 우선 타당성 용역부터 발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영남권 5개 시도간 합의로 올해안에 사전타당성 용역 발주를 계획했던 국토교통부는 급기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10일 오후 3시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부 회의실에서 5개시도 부단체장회의를 열어 마지막 의견조율을 통한 합의를 유도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영남권 5개시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0억원의 용역비는 불용처리될 수 밖에 없어 어렵게 재추진되고 있는 남부권 신공항 건설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영남권 5개 단체장들은 지난 10월 사전타당성검토 용역기간은 착수후 1년으로 하고 용역수행기관은 국내외 컨소시움을 구성해 국제경쟁입찰로 선정하기로 합의한 후 실무합의문을 협의중이었다. 그러나 기존 공항 존치 및 확장관련 대구시와 부산시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1시간이내 접근성을 갖춰야 하고 기존 공항을 통합해야 하며 신공항의 활주로는 2본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부산시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싱공항 활주로는 1본이면 충분하고 기존 김해공항을 존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남부권 신공항은 2011년 3월 이명박정부에서 수도권의 무용론 주장과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백지화됐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채택된 후 지난 8월 25일 국토교통부가 싱공항 수요가 충분하다는 용역결과를 발표하면서 다시 추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3
- 권영진 대구시장, 알고보니 우유부단형(?) 이우환미술관 건립 백지화를 결정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오락가락한 행보가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명 ‘이우환 미술관’(만남의 미술관-이우환과 그 친구들)건립과 관련 찬반 논란의 불씨를 지핀 주인공으로 지난 3일 대구시의회 확대의장단회의에서 백지화 선언을 하기까지 약 5개월 동안 우유부단한 행보를 보여 이우환화백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시민사회의 갈등만 부추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권영진시장은 취임직후 전임 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이우환미술관 건립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찬반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후 권시장은 지난 8월 10일 당일치기로 직접 일본을 날아가 이우환화백을 만난 직후인 8월 11일 기자회견에서 재추진의사를 밝혀 원점 재검토입장을 뒤집었다. 그런 가운데 이우환화백이 지난 9월 11일 대구시를 방문, “작품구입비가 아무리 적게 잡아도 300억원은 될 것”이라고 하자 대구시는 다시 소극적인 태도로 돌변했다.그후 권시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총예산이 사업비가 얼마가 들지도 모르고 참여작가와 작품을 모르는 상태에서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면서 미술관건립의 관건이 이우환화백에게 달렸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권시장은 이우환화백에게 서신을 보내 참여작가와 작품구입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며 “이우환화백의 답신을 기다리고 있어 늦어도 2015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기전에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성난 이우환화백, 대구시에 경악 사과 요구대구시의 오락가락한 행정에 화가 난 이우환 화백은 지난달 9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대시민 공개를 전제로 서신을 보냈다.이우환화백은 서신에서 “비겁하고 무책임하고 확신과 실천의지가 없는 대구시에 경악했다. 저를 중상모략하고 범인취급하게 내버려두니…시를 믿고 쫓아다녔지만 믿기지 않은 상황에서 몰리니 걸려든 내 잘못이라 생각하고 이 시점에서 그만두겠다. 대구시는 정중히 사과해해야한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미술관 건립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안국중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달 21일 다시 서울을 방문한 이우환화백을 만나 이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그런데도 대구시는 공식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애매모호한 행보를 했다. 권시장은 시민공개를 전제로 보낸 이우환화백의 서신을 10월 15일 받고도 약 50일 동안 편지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숨겼다. 시장비서실은 ‘시장개인에게 온 서신을 공개할 수 없다’고 둘러대기도 했다.◆이우환화백 의사 알고도 내년 예산 편성 ‘이중행보’심지어 미술관 담당과의 과장과 계장도 편지내용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신의 내용을 몰랐던 것으로 추측되는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는 내년도 예산안에 이우환 미술관 건립비 48억원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때까지도 권시장은 예산안 제출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급기야 지난달 28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실과 담당부서 공무원이 엇박자를 내는 대구시의 행정난맥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권영진시장은 지난 3일 긴급하게 대구시의회 확대의장단회의에 참석해 미술관건립백지화를 선언하고 이우환화백의 서신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미 권시장과 대구시의 무책임과 무소신, 무능력은 한계까지 드러난 상태였다. 이우환 미술관 유치로 구겐하임미술관 유치로 유명해진 스페인 ‘빌바오효과’도, 이우환미술관과 지추미술관 등을 유치한 일본의 ‘나오시마 효과’는 오간데 없고 권시장은 논란과 비판의 중심에 서게 됐다. 대구시의회는 “대구시가 이우환 화백의 미술관 건립 추진의지가 없는 상황임을 인식하고도 2015년도 예산안에 건립비 48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것은 대구시 미술관 정책의 혼선을 빚은 결과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며 대구시행정의 난맥상을 질타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3
- 주부의 변신과 도약은 무죄 여성비전센터가 지난 11월 28일 ‘2014년 하반기 교육수료식 및 작품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과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하반기 여성비전센터 졸업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하반기 수료생 93개 과정 1,617명을 대표하여 이경옥님 외 3명이 수료증을 받았으며, 구명선, 임진희, 노명원 강사와 윤명화, 정영자, 최영선 수강생이 교육운영 유공에 따른 시장 표창을, 이흥주 강사와 구서현 교육생은 시의회의장 표창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수료식 행사에 앞서 진행된 식전공연으로 안산시립합창단의 축하노래와 가수 규진의 정겨운 트로트로 흥을 돋우었으며, 수료생 작품발표 공연은 하모니카, 한국무용, 동화 구연, 단전호흡, 요가, 재즈댄스, 댄스스포츠 등 7개 과정 100여명의 수료생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기량을 발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갤러리를 비롯한 1, 2층 전시공간과 체험공간에서는 화훼장식기능사, 마사지테라피 등 25개 과정의 교육생들이 지난 5개월간 배우고 익힌 작품전시 행사와 함께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노원구, 자연의 벗들과 함께 할‘생태해설가’모집 노원구는 우리 주변의 생태공간에 대한 관찰과 체험기회를 제공키 위한 ‘생태해설 마을학교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하여 ‘전문 생태해설가’를 모집한다. 인원은 22명으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자격은 신청일 현재 만 20세 이상인 주민 가운데, 현재 생태해설가로 활동 중인 자이거나 생태해설 양성 교육기관이나 단체에서 5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생태해설 능력을 구비한 자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녹색환경과 현장방문, 우편, 전자우편(sanamul@nowon.go.kr) 등의 방법을 통해 신청서 1부와 생태해설교육과정 이수 및 경력사항 증빙서류 1부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 2116-319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빛날인 강동고 정지혜 “전 빅데이터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빅데이터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 빅데이터를 마케팅이나 신용평가 같은 분야에 활용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정지혜(2 문과)양이 밝히는 그의 꿈이다.대안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고등학교 진학 후 자기주도학습 성공에까지 다양한 도전경험과 극복 경험을 함께 지닌 지혜양이다. 다양한 경험의 기회, 대안학교 충남 서산에 있는 대안학교 ‘꿈의 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한 지혜양은 그 시간이 스스로 단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한다.“처음엔 부모님 품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게 두렵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생활이 썩 내키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한 학기가 지나며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학습 외의 다양한 활동들 할 수 있는 게 참 좋았습니다. 특히 시간 관리나 생활관리 등 저의 모든 걸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힘도 키울 수 있었고요.”아버지와 함께 하는 캠프 등 각종 캠프에 참여하고 문화체험활동, 독서교실을 경험하며 공부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특히, 2학년 때 캐나다에서의 홈스테이 경험은 좋은 추억이자 새로운 일을 접할 때 자신감을 갖게 해 준 훌륭한 자산이 됐다. 중학교 때 다양하고 값진 경험을 한 지혜양은 자연스럽게 학업에 대한 열의도 생겨났다. 일반학교로의 진학을 결정, 검정고시를 치르고 강동고에 입학하게 됐다.하지만 첫 중간고사 때의 좌절은 그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별 부담 없이 공부하고 시험 치던 중학교 때와는 완전히 다른 거예요. 그때보다 공부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도 이것저것 많이 틀리고, 심지어 OMR카드 작성까지 실수를 해 성적이 말이 아니었습니다.”더 이상 대안학교에서의 방식으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부터 피나는 그의 노력이 이어졌다. 학교 방과후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제풀이도 복습도 철저하게 이어갔다. 성적도 눈에 띄게 올랐다. 경제학술동아리, 경제관련 심화공부 기회 통계와 관련된 일을 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통계나 정보의 가치에 대해 알게 된 지혜양. 연초에 신용카드사로부터 받은 정보유출을 알리는 우편물은 통계나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있다. 친구들과 경제학술동아리를 만들어 경제에 대한 공부에 집중했다. 지혜양은 “경영이나 경제 등에 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대학에서의 관련분야 전공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그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대학교 탐방이나 청소년경제캠프, 회사탐방 등의 기회가 있어 직접적으로 큰 도움이 있다”고 말했다.지난여름, 서울대 데이터마이닝캠프에 참가한 지혜양은 다가오는 겨울방학엔 데이터마이닝 심화반 등록과 빅데이터를 직접 활용하고 있는 기업 방문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 신뢰감 있는 사람 되고파 학교 심화연구반에도 신청했다. 논술과 토론 위주의 수업에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젠 주제에 대한 조사와 발표, 토론에 매우 익숙해진 그다.책을 읽고 책에 대한 심포지엄을 하는 ''북 심포지엄'' 수업은 특히 인상 깊었던 시간. “친구가 ''브랜드 하이제킹''이라는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어요. 브랜드 하이제킹은 기업이 상품 마케팅을 주도하는 대신 소비자가 브랜드 개발에 주체가 되는 마케팅이에요. 제 진로와 연관이 되는 부분이라 더 재미있었고, 브랜드 하이재킹이라는 기법이 이 시대에 알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젠 많은 소비자들이 마케팅전략을 훤히 꿰뚫고 있는 시대잖아요.” 소논문 ‘빅데이터와 개인정보’로 교내 소논문대회에도 도전한 지혜양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해졌다. “문과인 제가 빅데이터 분야를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응용통계학과나 경상계열, 사회계열 학과에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한 뒤엔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로 일하고 싶고요.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신뢰’와 연관 있는 만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지혜는 믿을 수 있어’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송파구자원봉사센터 볼런테인먼트 공모전 최우수상 최지혜 양 송파구 자원봉사센터는 나눔과 재미의 합성어인 볼런테인먼트(voluntainment)공모전을 실시, 수상작 11편을 지난달 선정,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신여고 3학년 최지혜 양은 장애우와 1대1 교류를 하며 사회복지사의 꿈을 찾았다고 한다. 수능을 끝내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찬 최 양을 만났다.편견을 깬 봉사의 즐거움과 기쁨최지혜 양이 봉사의 기쁨에 눈을 뜬 것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누리보듬’이라는 봉사활동 동아리에 가입하면서부터이다. 그전에는 다른 학생들처럼 지혜 양도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시간 채우기에 급급했고 중학교 때는 장애우에 대한 편견도 심했다고 스스로 얘기할 정도이 다. 그러다 ‘온 세상을 보듬고 사랑하라’는 뜻의 ‘누리보듬’부장으로 마천동에 있는 ‘송파인성장애인복지관’에 다니면서 부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봉사 프로그램 이름은 ‘렌즈로 서울구경하기’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1:1로 짝꿍을 맺어 체험활동을 하는 봉사였다. 경복궁과, 이태원, 롯데시네마, 송파도서관 등 서울 곳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니면서 짝꿍을 비롯해 다른 장애우들 과도 많은 대화를 했다. 장애우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장애우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것이라는 편견을 깼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만이라도 나로 인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장애우들과 소통 될 때가 가장 즐겁고 지금은 봉사를 가지 않으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다. 장애우들이 나를 기다릴까 걱정되고 이번에 어떤 새로운 친구들이 있을까 기대된다”고 최양은 말한다.자폐성 장애를 지닌 장애우와 의사소통이 어려워 힘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내 최양 특유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대로 계속 말을 걸고 대화를 시도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 장애우는 헤어지는 마지막 날 볼에 뽀뽀를 하며 고마움을 표시 했다. 봉사로 찾은 미래의 꿈과 희망지혜 양은 볼런테인먼트 공모전 최우수상 시상을 계기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혜 양은 봉사를 하면서 사회복지사의 꿈을 찾았다. “봉사를 하면서 많이 달라졌다. 그전의 나는 나서기 싫어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무의미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꿈이 생기니까 미래설계를 하게 된다. 보통 다른 친구들은 성공하고 싶다고 한다. 나는 성공보다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장애우들이나 사회적 소수자들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최 양이 이런 꿈을 갖게 되기까지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멘토의 역할이 컸다. 복지관에서 만난 박슬기 선생님이 해준 말이 가슴에 깊이 남았기 때문이다. 직장에 다녔던 박 선생님은 ‘직장생활에서는 내가 잘하면 누군가는 피해를 보는 구조이다. 모두가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하는 세상이지만 사회복지사 세계에서는 경쟁이 없어서 너무 좋다. 적어도 내가 뭔가를 잘하면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지는 않으니까. 사회복지사는 서로서로 함께여서 좋다’라고 최 양에게 말했고 그 말이 인상적으로 남았다고 한다. 지혜 양은 일단 대학에 들어가서 다양한 봉사의 기회를 접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동안 장애우들과의 봉사 기회는 많이 가져보았으니 노인 분들과의 교류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서 다른 여러 다양한 봉사 경험을 쌓아가고 싶어한다.“고3 공부할때도 안 그랬는데 빈곤론 등의 사회복지학 이론을 빨리 배워보고 싶다. 어떤 내용일까 정말 궁금하다.”진지한 모습으로 눈을 반짝이는 최 양에게서 미래의 사회복지사가 보이는듯하다. 마지막으로 지혜 양은 당부의 말을 잊지 않는다.“장애우들이 다르다는 생각을 안 하면 좋겠다. 측은한 마음, 나랑 다르다는 생각보다는 그들도 우리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다르다는 생각은 자신도 모르게 장애인들을 배척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척하지 않고 서로 어울려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들도 우리처럼 생각 하고 상처도 받고 기쁠 때 웃고 슬플 때 울고 다 똑같으니 큰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식해주기 바란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