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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파주소식 파주시, ‘제11회 도서관학교’ 27일까지 참가신청 받아 파주시는 4월 28일부터 6월 16일까지 ''제11회 도서관학교''를 운영한다. 도서관학교는 작은도서관을 지역 독서진흥 거점으로 구축하고 운영자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자원봉사 철학 강연, 우수도서관 견학, 사례발표 등의 내용을 담아, 작은도서관의 새로운 운영모델을 제시하고 관계자의 실무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둬 진행한다. 접수는 4월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으로 파주시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pajulib.or.kr)나 전화(031-940-5042)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파주시 도서관정책팀 관계자는 "올해 도서관학교는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자원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도서관 정신을 한 단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에는 작은도서관 54개소가 있으며, 선진국 수준의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기반으로 주민밀착형 독서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와 농촌의 생활공간 곳곳에서 정보사랑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파주목요희망강좌, ‘김오곤의 건강나눔 톡’ 개최 파주시는 ‘2015 파주목요희망강좌’의 두 번째 강좌로 한의사 김오곤 씨를 초청해 ‘김오곤의 건강나눔 톡(Talk)’강좌를 오는 4월 30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참가 신청 및 접수는 파주시 홈페이지>교육강좌>축제행사신청에서 신청하거나 전화(031-940-5922)로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파주시 시립예술단, 4월 단원콘서트 오는 24일 개최 파주시 시립예술단은 시민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4월의 단원콘서트로 ‘4월 궁전으로의 초대’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4월 24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80분간 진행한다. 엑소더스(Exodus), 밤의 여왕 아리아, 마왕, 렛잇고(Let it go) 등 14곡을 연주한다. 무료공연으로 공연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좌석권을 배부(1인 1매)한다. 소공연장 좌석 324석(장애인 4석) 교하고등학교-푸른파주21실천협의회, 교육협력 협약 체결 파주지역의 환경자연생태를 보전하고 깨끗한 파주만들기 캠페인 활동을 전개 하고자 교하고등학교(교장 김영일)와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공동대표 이재홍 파주시장, 상임대표 김성희)는 지난 14일 교하고등학교 교장실에서 교육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환경정화운동(골목길이장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실천하기위해 15일 오후 교하고등학교 1,2학년 학생 684명과 선생님, 30여명의 학부모회 임원과 교하동장을 비롯한 직원,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 등 총 750여명이 교하를 10개 구역으로 나누어 쓰레기 청결운동 및 거리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환경정화 운동으로 시민의식 함양을 통한 깨끗한 파주만들기 운동에 앞장설 예정이다.푸른파주21실천협의회는 학교와 단체를 중심으로 청소 취약지역 환경정리 및 깨끗한 거리질서 캠페인을 운정, 금촌, 문산, 조리 등 타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 2015-05-02
-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해피홈’ 눈길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피홈 서비스’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실현으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2013년부터 수성구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사와 공무원들이 뜻을 모아 시작된 ‘해피홈 서비스’는 장애나 질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세대를 직접 방문해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는 서비스다.이 사업은 수성구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중점 통합사례관리하고 있는 세대를 방문해 상담하고 청소, 집수리, 형광등 교체 등 그동안 몸이 불편해 손 놓고 있었던 일들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해결해 준다.‘해피홈 서비스’에는 지역차원의 협조도 활발하다.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 지역자활센터, 복지관 등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집수리, 보수, 가전제품 및 생필품 후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수성구 물망이 봉사단이 ‘해피홈 서비스’에 참여해 일손을 거들고 있어 수혜 세대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기가 취약계층 깊숙이 전달되길 바란다” 며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모두가 행복한 명품 수성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1
- 기적과 희망의 아이콘 ‘폴 포츠’를 만나다 중구 봉산문화회관이 5월 가정의 달 명품공연으로 희망의 아이콘 ‘폴 포츠(Paul Potts)’ 내한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4일 오후 6시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은 현악4중주와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사운드와 폴 포츠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폴 포츠는 2007년 영국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lent)’를 통해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주목받게 된 오페라 가수. 그의 오디션 장면은 유튜브에서 1억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민들에게 지금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볼 수 없었던 명품기획공연인 폴 포츠 내한공연을 기획해 우리에게도 폴 포츠와 같은 기적이 일어 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날 공연의 특별게스트로는 지역성악가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교수(계명문화대 생활음악과)와 아시아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앙드레 황이 나선다. 폴 포츠는 팬서비스를 위해 한국곡 ‘님은 먼곳에’를 부를 예정이며, 마지막 곡은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이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7만7천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문의 : 봉산문화회관 053-661-35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1
-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초기 하루 8만5천명 이용 전국 최초로 지상모노레일로 개통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초기 4일동안(23~26일) 하루 8만5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당초 운용인력 산출을 위해 실시한 수요분석용역결과인 하루 이용객 8만에서 10만명과 비슷한 수치로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대구도시철도공사는 개통일인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이날 밤 12시 영업시간까지 도시철도 3호선 이용객은 5만1,009명으로 수송수입은 약 3,237만원이었다고 밝혔다.개통 2일째인 24일(금요일)에는 하루 8만2655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인 25일(토요일)에는 10만7906명이 이용했고 26일(일요일)에는 9만9503명이 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치철도공사는 영업운전시작 4일동안 3호선 이용객은 모두 34만1073명으로 하루 평균 8만5000여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30개역 가운데 전국 최대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역에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이용객이 몰렸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개통 첫날은 오후 2시부터 영업개시한 점과 개통초기 호기심 등에 따른 특수 등을 감안하더라도 개통초기 하루 이용객 8만~10만명은 3호선 쾌속출발의 청신호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며 “앞으로 3호선 수송증대를 위해 승강장 승객 발빠짐과 발매, 개집표기 등 역무설비 속도 개선 및 지원인력 관리 배치 등을 통해 3호선 승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1
- 걷기만 해도 기부 가능 부천시자원봉사센터가 청소년 봉사활동 2015 일곱 빛깔 무지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서는 걸었던 거리만큼 기부 마일리지로 환산되는 빅워크 애플리케이션 캠페인도 진행된다. 빅워크 외에도 부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청소년 봉사활동으로 ‘2015 일곱 빛깔 무지개’를 통해 매월 테마를 가지고 봉사활동을 연다. 참여 방법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1365자원봉사포털로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체육과 문화시설 대관신청 온라인으로 부천시가 시내 문화·체육시설 대관 이용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이용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산재된 대관시스템을 일원화하여 원스톱 ‘온라인 통합 대관서비스’를 운영한다.대관시설은 북부수자원생태공원 인조잔디축구장 등 16개 체육시설과 시청 아트센터 등 34개 문화시설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해그늘체육공원 등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관내 대관시설도 확대 적용하여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reserv.bucheon.go.kr)에서는 관내 공공시설의 대관현황 확인 및 예약, 결제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강좌와 자연생태박물관, 캠핑장, 천체 투영실, 어린이식품안전체험관의 예약도 제공하고 있다. 문의 032-320-3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안산시 ‘숲의 도시’ 비전 선포식 개최 광덕대로 공용주차장 교차로와 호수공원 사거리 중간에 도심숲을 조성한 안산시가 지난 27일 이곳에서 ‘숲의 도시 안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제종길 안산시장은 “앞으로 15년 동안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도시 숲 면적인 1인당 9제곱미터 보다 더 넓은 15제곱미터를 확보하겠다”고 밝히고 “도심 곳곳 자투리땅에 500여 개의 쌈지공원과 녹색쉼터도 만들어 새와 벌, 나비가 돌아오는 숲의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 말했다.또한 제 시장은 “오늘 이 숲을 만드는데 인근 재건축아파트현장에서 30여년간 커 온 나무들을 식재했다”면서 “소중하게 가꾸어진 나무를 폐기하지 않고 숲을 조성하는데 재활용한다는 것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안산시는 이날 행사장에서 국립수목원과 업무협약 MOU을 체결, 국립수목원의 도심숲 조성 콘텐츠를 안산시에 적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도 이어갔다.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이 직접 참여해 맺은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산림생물 자원 교환 및 지원, 보전 연구 및 협력, 세월호 집중 피해지역 내 치유 숲 조성, 기술자문 등이다. 또 시는 이날 선포식을 ‘수풀위애’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진행함으로써 앞으로 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유미 원장은 “숲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다보면 머지않은 미래에는 전국이 아닌 세계가 안산을 생각하는 일만으로도 평화롭고 행복해지는 가장 존귀한 도시로 변해 갈 것”이라며 “여러 형태의 초록빛 산업일자리로 반영되어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직접 나무와 야생화 등을 심으며 “주민참여형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숲의 도시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이번에 만들어진 숲에는 재개발지역에서 옮겨 온 나무를 많이 재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앞으로도 예산 낭비를 막고 시민이 참여하는 형태로 숲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샘글로벌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의자 기탁 안산스마트 허브에 위치한 ㈜샘글로벌은 열심히 공부하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학업을 돕기 위하여 기능성 의자 등 22개를 기탁했다.㈜샘글로벌은 1990년에 설립된 한샘의 계열사로 가구 중 의자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며 주로 사무용 기기 및 의자 등을 제작하고 있다.김윤지 ㈜샘글로벌 대표는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제작한 의자를 저소득층 가정에게 후원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고, 이 기회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의자를 기탁받은 안산시 이창우 복지정책과장은 “우리 주위에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후원문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고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친구들을 기억해주길 바라죠. 슬픔은 운동하면서 이겨 내요 지난 17일 ‘전국종별남녀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단원고등학교 탁구부 선수들이 안산에 준우승 소식을 전했다. 단원고 탁구부는 이 대회에서 2연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리포터가 단원고 탁구부와 인연을 맺은 것은 1년 8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운 여름, 뜨거운 땀방울을 쏟아내던 단원고 탁구부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간 시간이 십년처럼 흘렀다. 다시 찾은 단원고 체육관에서 6명의 탁구부원들과 마주 앉았다. 당시 1학년이던 김민정 양과 박세리 양이 3학년이 되었다. 그리고는 대부분 새로운 팀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픔을 함께 나눈 듯이 더욱 마음 갔던 단원고 탁구부 여고생들 이야기를 소개한다. 2년여 동안의 못다 한 이야기이날 함께 자리한 친구들은 고3 김민정·이정아·최연희 양과 고2 노소진·이지은, 고1 김정원 양이었다. 세월호 사고가 나던 해 2학년이던 민정 양에게 그동안 어려움이 많지 않았냐고 뭉뚱그려진 질문을 던져봤다. 민정 양은 “운동을 하면서 많이 잊는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민정양의 이야기다. 민정 양은 세월호 사고가 있던 해 수학여행을 가는 2학년이었다. 그때도 이 대회와 같은 ‘전국탁구선수권대회’ 출전 일정이 잡혀있어서 수학여행을 갈 수 없었다. 운동을 했지만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민정 양은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대회 도중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민정 양의 말이다. “믿을 수가 없었죠. 설마 설마 했어요. 그리고 전원 구조됐다고 하길래 안심했었는데...” 민정 양을 비롯한 모두가 고개를 숙였다. 탁구부원들에 따르면 민정 양은 특히 많이 울었단다. 그리고 그해 민정 양은 경기에 함께 참가했던 탁구부원들과 ‘전국탁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조심스럽게 그때의 소감을 물었다. “마냥 기쁘지는 않았죠. 모두들 우승했는데도 눈물만 흘렸던 것 같아요. 지금도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나요. 그럴 때마다 열심히 운동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체육관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최고도 되고 싶고, 평범하게 시간도 보내고 싶어요’눈을 들어 새로 만난 탁구부원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지난 17일 대회에는 김민정, 노소진, 이지은, 박세리 양이 출전했었다. 이날 박세리 양은 대회 출전 때문에 인터뷰에 함께 하지 못했다. 준우승에 그친 대회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을까? 노소진 양이 답했다. “리그전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첫 게임을 내준 것이 가장 아쉬웠죠. 경기는 이기지 못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날짜도 17일 이어서 어떻게든 이기려고 노력했는데 맘처럼 되지 않았어요. 앞으로 나가게 될 대회에 집중해야죠.”분위기를 바꿔볼만한 질문을 던졌다. 이들의 탁구 경력은 대부분 10년을 훌쩍 넘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이들 모두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탁구채를 든 셈이다. 문득 질문했다. 탁구 말고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었느냐고. 작은 소리로 “저 사실은 탁구선수 말고 정말 되고 싶은 꿈은 따로 있었어요”라고 수줍은 대답들이 나왔다. 이들이 한번 씩 꿈꿔온 직업에는 정아·민정·연희 양은 교사였고, 소진 양과 정원 양은 요리사였다. 재미난 대답도 나왔다. 지은 양의 꿈은 마법사였단다. 묻어두었던 꿈 이야기를 꺼내면서 수줍게 웃는 모습들 속에 17살 여고생 모습이 드러났다. 체육관 분위기가 한결 밝아지면서 이야기는 잠시 산으로 갔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잠시라도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밥 먹고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이 소녀들, 이 순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 땀 흘리고 있지만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여고생이기도 했다. 길지 않은 인터뷰는 끝이 났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전적이나 앞으로의 진로를 묻는 질문은 생략했다. 그저 변함없이 체육관을 지키면서 하루 12시간씩 묵묵히 운동하고 있는 여고생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을 뿐이다. 꾸벅 인사를 하고 모두들 다시 탁구대 앞으로 향했다. 이들은 24일부터 다시 아시아선발전에 출전한다.오윤정 코치도 마지막 인사를 했다.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르겠다. 노력하는 아이들이니 그만큼의 좋은 결과가 따라 주길 바란다.”돌아 나오는 발걸음 뒤로 연신 탁구공소리가 마중을 나왔다. 이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아동학대 폐원 어린이집 국공립으로 전환하라 계속되는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참지 못한 안산지역 엄마들이 어린이집 아동학대 해결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안산지역 최대 온라인 커뮤티니인 ‘안산시흥맘모여라’(대표 매니저 박미경)는 지난 22일 상록구 페리스타에서 ‘우리 아이들을 사랑해 주세요’라는 주제로 이야기 마당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포대기에 아이를 안고 참가한 아이 엄마와 임산부 등 어린이집에 관심이 높은 주부 60여명이 참석했다.이 토론회에서 안시모 회원들은 △ 아동 학대 후 폐원 된 어린이집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 △ 아동학대 피해자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 △ 민간감시단의 확대와 효율적인 운영 △ CCTV 설치 지원 등을 요청했다.토론회를 준비한 박미경 대표는 “우리 엄마들은 안전한 보육시설을 원한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있어야 엄마들도 아이들을 맡기고 편하게 일할 수 있다.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어린이집과 엄마들 사이 서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토론회에는 연성대학교 최윤이 교수의 ‘아동의 권리와 아동학대의 이해’에 관한 강연으로 시작됐다. 최 교수는 “아동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곧 아동 학대를 막는 길이다. 부모가 아동학대에 민감하게 대응할 때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를 키우는 훈육방식에 따라 아이의 성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유아기 부모의 올바른 교육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안시모 게시판에서 글이 올라와 이슈가 된 아동학대 피해 사례에 대한 간략한 보고가 이어졌고 박미경 대표는 안산시에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특히 그는 “안산지역 국공립어린이집 비율 2.7%는 전국평균(5.7%)에 비해 턱없이 낮다”며 “적어도 전국 평균은 될 수 있도록 안산시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안산시 보육정책과 이혜숙 계장은 2015년도 안산시 보육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준비된 발표가 끝난 후 안시모 회원들은 ‘민간 모니터링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평가인증을 받기 위한 서류작업을 하느라 아이 돌봄은 뒷전이 되는 현실을 알고 있는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안은 있는지’ ‘피해아이를 지원하는 정책은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주부는 “항상 어린이집과 관련된 문제에 부딪치면 안산시는 시민들 의견보다는 어린이집 의견을 더 존중하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오늘을 계기로 시민들을 위한 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