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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유일의 비타민나무 건잎차 생산자! 비타민나무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비타민나무는 산자나무를 일컫는 말로 일본에서는 씨(C) 베리, 중국에서는 사극나무라고 부릅니다. 비타민나무는 약 2억 년 전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발생해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에서 자생하고 있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 중 하나인데요, 잎과 열매에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해 중국에서는 ‘국보’, 러시아에서는 ‘신이 내린 선물’, 북미에서는 ‘기적의 열매’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지역에서 이 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송포비타민나무농장’의 박상언 대표입니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죽을 고생을 하며 친환경 재배한 비타민나무 ‘온몸이 너무 아프다. 정말 죽을 것 같다.’ 박상언 대표가 비타민나무를 기르면서 써 나간 영농일지의 한 구절이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죽을 것 같다고 썼을까. “처음 3년 동안은 수입이 전혀 없이 나무를 키워야 해 일하는 사람도 쓰지 못하고 아내와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아내는 주저앉아 울기도 했죠.” 송포비타민나무농장 박상언 대표가 눈물 나는 고생을 했던 지난날에 대한 술회를 풀어놓았다. 벼농사를 짓던 박 대표는 1998년 한 생약회사와 비타민나무를 재배해 납품하기로 3년 계약을 맺었다. 이를 위해 하나에 3천 원짜리 비타민나무 묘목 8700주를 자신 소유의 땅에 심었다. “땅값을 제외하고 인건비 등 부대비용까지 약 3500만원의 비용을 투자했는데 다들 미친 짓한다고 손가락질 했어요.” 처음부터 유기농재배를 염두에 두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친환경 제재를 사용해 재배했다. 가지를 쳐내고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힘들게 3년을 길러냈지만 생약회사에서는 계약과 달리 계속 가격을 깎아내렸다. 판로가 없던 박 대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싼 가격에 나무를 넘겼다. 게다가 나무에 병까지 들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외국이 원산지인 나무라 절반이 죽었어요. 당시 생약회사에서 6~700만 원 정도밖에 받지 못했죠.” 그는 생약회사에 보상을 요구해 묘목 4000주를 받아다 다시 심었다. 다시 그 힘든 재배를 시작했다. 100% 수작업으로 만드는 비타민나무 건잎차 비타민나무의 대규모 재배는 고양시에서 박 대표가 처음이다. 그만큼 재배가 어렵기 때문. “쪼그려 앉아 잔가지를 잘라줘야 하는데 가시도 많아 작업이 힘들어 사람을 불러도 한 번 일을 하고나면 다시는 부르지 말라며 갔어요.” 비타민나무의 가지는 온통 가시투성이. 박 대표 부부의 손과 팔뚝엔 온통 가시에 긁히고 찔린 상처가 남긴 흉터로 가득했다. “기계를 사용하면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아 죽기 때문에 일일이 전지가위로 가지를 잘라야 하거든요. 정말 아내와 죽을 고생을 했죠.” 박 대표는 비타민나무를 상품화하기 전, 3년 동안 지인들에게 가지를 잘라 나눠주며 말린 이파리를 우려 먹어보고 어떤 점이 좋은지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비타민나무 이파리의 효능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 결과가 나와 있고 해외의 저명한 학술지에도 소개됐지만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지속적인 확인 작업을 통해 비타민나무 이파리의 효능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된 박 대표는 2008년 비타민나무 건잎차의 첫 판매를 대화동에 위치한 하나로클럽 고양점에서 시작했다. “비타민나무 건잎차에 대해 대부분 사람들이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매일같이 목이 쉬도록 설명해서 파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한 사람을 붙들고 30분을 설명한 적도 있죠.”(웃음) 그렇게 판매하기 시작한 비타민나무 건잎차의 반응은 꽤 좋았고 효과를 본 고객들의 재구매가 이어졌다. “지금은 서울 김포 파주 등에서 건잎차 하나를 구매하기 위해 대화동 하나로클럽까지 찾아오는 분들도 있을 정도예요.” 전국적으로 비타민나무 건잎차를 판매하는 이는 박 대표가 유일하다.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 전지가위로 가지를 일일이 잘라서 말린 후 먼지를 털어내고 이파리 하나하나를 손으로 따서 차로 만들어 낸다. 온갖 영양의 보고 비타민나무는 북한에서 고 김일성 주석이 비타민의 보고, 비타민 덩어리라고 평한 후 ‘비타민나무’라 불린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나무의 학명 ‘Hippophae Rhamnoides L’에서 ‘Hippophae’는 ‘빛나는 말’이라는 뜻으로 고대 그리스 전설에서 유래한다. 병든 말을 죽일 수 없어 광야에 버렸더니 오히려 건강을 되찾고 털이 빛나는 상태로 돌아와, 말이 무엇을 먹었는지 조사해보니 비타민나무를 먹은 것이었다고. 비타민나무는 비타민 C와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E,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18종의 아미노산, 각종 미네랄 등을 함유해 영양소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비타민 C의 함량은 사과의 200~1500배이며 식물 중에는 유일하게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 3와 6 등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 녹차의 7배나 들어있는데, 녹차와 달리 카페인이 전혀 없고 성질이 차지 않아 어린이와 임산부 등 누구나 물처럼 마셔도 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송포비타민나무농장의 건잎차는 불에 덖지 않고 말려서 만들어 영양소의 파괴도 거의 없다. 비타민나무의 잎에 들어있는 성분은 항염 및 살균 작용을 해 아토피나 여드름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다. 잎을 우려낸 차를 물처럼 꾸준히 마시거나 찻물을 가려운 곳에 직접 발라도 좋다. 또한 노폐물 제거로 인한 다이어트와 혈압, 당뇨, 전립선 개선 등에 효과를 본 이들이 많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차를 우리고 남은 찌꺼기는 얼굴에 붙이면 피부에도 좋다. 실제로 비타민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은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박상언 대표가 전하는 ‘비타민나무 건잎차 먹는 방법’물 1리터를 끓인 후 건잎차 1g(어른 수저 하나)를 넣고 우려내 물처럼 수시로 마신다. 돼지고기를 삶을 때 돼지고기 한 근에 1g을 넣으면 잡냄새를 없애고 고기 고유의 맛을 살려준다. 닭고기도 마찬가지다. <img alt="" 2014-11-16
-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통합 과학박람회로 12~16일 개최 제17회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국제 수준의 통합 과학박람회로 새롭게 출발한다. 12일부터 16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은 대전세계혁신포럼, WTA 대전하이테크페어, UNESCO-WTA 국제워크숍, WTA 총회 등과 통합 개최된다. 대전세계혁신포럼은 대전시가 유네스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함께 ‘4세대 혁신 : 창조경제로의 혁신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해 집중 조명을 받았다. 12일과 13일 기조 강연과 본회의 특별 세션 등으로 진행했다.과학체험전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20개를 비롯해 40개 기관에서 220개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체험과 연구소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4
- 걷기 좋은 ‘부천 대학로’ 탄생 부천역과 부천대학교 사이 거리가 ‘부천 대학로’로 새롭게 태어났다. 부천시는 지난 부천역과 부천대학교 사이의 대학로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 구간은 부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음에도 도보의 불편에 따라, 기존 도로에 보도를 신설하고 차량통행을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등 걷기 좋은 거리로 재탄생했다.부천대 대학로 구간은 십자형태의 거리로 총 길이는 810m이다. 이곳은 보행자가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거미줄처럼 엉킨 전력선과 통신선을 땅속으로 매설하는 지중화 관로작업을 완료하고 기존 보도를 확장했다. 또 가로화단을 조성하고 특색 있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주변 상가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3
- 본오1동작은도서관 개관 2주년 기념행사 풍성 2012년 11월 개관한 이후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소통의 장으로 성장한 본오1동작은도서관에서 개관 2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11월 25일 오후 5시 가족단위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된 탈인형극 아기염소는명작동화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염소’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공연으로 종합자료실을 무대공간으로 활용하여 개관 2주년을 맞는 도서관을 특별한 축제의 공간으로 만든다.쌀쌀해진 추위 속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또한 지난 2년간 시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도서관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벌써 2년’을 준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속 참여한 시민들의 얼굴 뿐 아니라 도서관 구석구석을 채워준 소중한 장면을 사진에 담아 오는 1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전시한다. (구)본오1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자리 잡은 본오1동작은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정보제공과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2486권의 신간도서를 구입하여 장서확충에 힘쓰고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현재까지 17종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33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결실을 맺고 있다.문의 감골도서관 열람담당(☎481-303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3
- 신안산선 국가재정사업? 민간투자사업? 갈림길 신안산선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관한 간담회가 지난 7일 테크노파크 강당에서 진행됐다.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10년 넘게 진행되어온 신안산선 건설사업은 서울역-중앙역 33.5㎞ 구간이 확정되었으나 2012년 중앙역에서 안산문화광장을 거쳐 한양대학교에 이르는 연장 계획이 추가되면서 현재 민간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이날 정책 간담회는 그간 진행된 논의와 추후 진행될 사업에 관해 각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추진현황 설명에서 “신안산선은 수도권 남서부와 서울 도심을 잇는 광역철도로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철도사업”이라며 “재정사업으로 사업이 착수되어 2013년 3월 설계가 완료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회가 재정부족을 이유로 민자중심 사업추진 방안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해 민자사업타당성 분석 연구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 7월에 끝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행 요금 체계(1050원)로는 BTO방식의 민자사업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용보전 방식으로 민자 사업을 변경하거나 요금체계를 변경할 경우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안산 지역에서 중앙역에서 테크노파크까지 2개 역사 추가 요구가 있어 연장부분에 관한 민자사업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안산선은 향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거나 민자 사업으로 추진하는 두 가지 방안 중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민자 사업으로 추진될 시 사전 절차가 오래 소요되지만 공사 추진이 빨라 개통 시기는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중앙역에서 테크노파크까지 노선연장은 가능할까?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안산선 노선연장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9월에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진행될 타당성 조사의 핵심 쟁점은 인근지역 개발사업이다. 중앙역에서 테크노파크까지 2.9㎞를 연장하는데 드는 추가비용은 3271억. 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하는 B/C 지수가 1보다 높게 나오기 위해서는 89블럭 지구단위 계획 수립이 가장 큰 쟁점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교통수요 예측에서 89블럭을 포함할 경우 B/C=1.04로 타당성이 확보되지만 포함하지 않을 경우 0.91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신안산선 범시민추진위원회 윤영중 위원장은 “안산 발전을 위해서는 신안산선이 중앙역을 지나 고잔신도시를 거쳐 테크노파크까지 연결해야 한다”며 “민자가 아닌 국가 재정으로 착공되어 국가사업을 국가가 회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3
- 노원구, 저소득 가구를 위한 생계자금 융자 지원 노원구가 사업자금, 생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주민소득지원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가구당 2천만원 이하의 융자를 지원한다. 상환은 2년거치 2년 균분상환하며, 연 3%의 이율을 적용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나 가구는 우선 우리은행 노원구청지점의 신용심사를 거쳐 승인자에 한해 동주민센터에 접수가 가능하고, 3개월 내 전세계약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생활안정자금 신청자에 한함)의 제출서류를 3일부터 1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문의 : 2116-36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2
- 김치버스 여행자 류시형 2011년 늦가을, 자칭 ‘못생기고 뚱뚱하며 키 작은 삼총사’가 김치버스 타고 400일간의 세계여행을 떠났다. 그 후 3년의 세월이 흘렀고 팀의 리더 류시형은 ‘김치버스 세계여행’을 시즌3까지 성공시킬 만큼 단단하게 성장했다. 대책 없는 낙관주의자라는 닉네임 그대로 ‘내 맘대로 내 인생’을 신나게 질주중인 그에게 비결을 캐물었다. 요리사이자 여행 작가며 사진작가, 기획자의 삶을 동시에 사는 류시형이 좋아하는 다섯 가지는 여행, 사진, 요리, 사람, 술. 그의 인생 북극성인 5개의 키워드를 조합한 게 김치버스 프로젝트다. ‘요리사니까 한국을 상징하는 김치를 알리며 세계 곳곳을 여행해 보면 어떨까?’ 치기어린 아이디어가 발단이 됐다. 시간을 거슬러 유별난 DNA를 맘껏 발산한 그의 대학시절로 가보자. “부모님이 맞벌이라 어릴 때부터 혼자서 요리할 기회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취미도 요리, 특기도 요리, 장래희망도 요리사였어요. 막상 대학생(경희대 조리과학과)이 된 뒤에는 요리보다 사진과 여행에 빠져 살았고요.”달랑 3만원 들고 219일간 유럽 일대를 무전 여행할 만큼 배짱이 두둑했고 호기심이 남달랐다. 노숙생활부터 처음 만난 외국인과 부대끼며 그들의 문화를 속속들이 체험한 후 깨알같이 기록해 <26유로> 책을 펴냈고 여행 파워블로거가 됐다. ‘뭐 하고 살거냐?’ 송곳 질문의 답을 찾아나서다“어느새 20대에 여행작가란 타이틀을 얻게 된 뒤부터 세계 구석구석을 협찬받아 여행 다니고 그런 노하우로 전국을 돌며 강연자로 살았어요.” 어느 날 강연장에서 만난 낯선 젊은이가 던진 “앞으로 뭐 하고 살겁니까?”란 질문이 그의 가슴에 아프게 박혔다.“아뿔사! 여행과 강연으로 하루하루 바쁘기는 했지만 내가 원하는 삶은 아니었어요. 더군다나 5년 후, 10년 후 나의 인생 계획조차 없더군요.”치열한 자기 반성의 시간을 보낸 뒤 진짜 꿈을 찾아 김치버스 팀을 꾸려 호기롭게 길을 나섰다. “김치버스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이뤄진 ‘꿈’이에요. 여행하고 요리하고 낯선 사람들 만나고 멋진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 꿈은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 400일간의 여행길은 희로애락이 뒤범벅된 롤러코스터였다. 여행경비는 아껴도 늘 모자랐으며 김치버스는 수시로 고장 나 애간장을 태웠다. 스페인에서는 도둑을 만났고 러시아에서는 비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으며 북유럽 고속도로를 달리다 죽을고비도 넘겼다. 허나 꿋꿋하게 고난의 행군을 이어갔다. 보석 같은 인연과 삶의 깨달음을 길 위에서 얻었기 때문에.“모스크바 문화원에서는 손바닥 만한 도마와 무딘 칼로 밤을 꼬박 새며 김장 100포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러시아 최고의 조리학교에선 한식 강의로 박수를 받았어요.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에선 프랑스 미식가 100명에게 한식 뷔페를 멋들어지게 선보였지요. 요리사로서 꿈같은 경험들이 여행 내내 이어졌지요.” 김치버스 세계여행에서 인생 나침반 얻다여행을 통해 그는 훌쩍 자랐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 기획력, 리더십, 여기에 글로벌 감각까지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한 대기업은 그에게 팀장자리를 제안했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안정된 직장, 연봉 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자고 삶의 방향을 세웠어요. 인생의 길이 여러 갈래라는 걸 여행에서 배웠기 때문에 선택이 쉬웠지요. 무엇보다 김치버스에 애착이 컸고요.”고난과 뿌듯함이 버무려진 김치버스 여행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2011년 첫 여행에서는 27개국 130개 도시를, 2012년 두 번째 여행에서는 한국, 일본 전역을 돌았다.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던 올 5월부터는 남미 6개국을 100일간 돌며 김치버스 시즌3를 선보였다. ‘특별한 여행’에 목말라 하는 청춘들을 위해서는 여행학교도 열었다. 김치버스, 브랜드로 만들다 “김치버스 여행이 거듭될수록 베이스캠프가 필요하다는 걸 절감해요. 기업 후원의 문턱은 여전히 높거든요. 그래서 김치버스 브랜드 작업에 몰두하고 있어요.” 대학 3학년 때부터 일찌감치 경제적으로 자립한 그다. 생활비 벌랴 여행경비 모으랴 늘 고단한 하루하루지만 덕분에 비즈니스 촉을 벼릴 수 있었다고.“신사동 가로수길 아웃랩에다 김치버스 팝업스토어를 내년 1월초까지 열어요. 김치를 활용한 멕시칸 요리를 선보이죠. 건대입구 근처에서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중이고요.” 김치버스의 물꼬를 튼 뒤부터 예상치 못했던 기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모양이다. 인터뷰 당일날도 강원도 양양에서 꼬박 밤을 새고 올라오는 길이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목소리에는 윤기가 흘렀다. “고단하지만 행복해요. 30대에 접어들었으니 앞으로 가정을 꾸리려면 돈도 벌고 안정된 기반을 갖춰야 겠지요. 앞으로 꿈과 현실의 간극을 잘 조율하며 살고 싶어요. 지인들이 말하는 ‘류시형답게’ 말이지요.” 자기 삶의 길을 스스로 만드는 법을 몸으로 터득한 그에겐 자신감이 차고 넘쳤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2
- 2014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실시 지난 11월 7일 입동을 맞은 금요일 아침 율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연성대학교에서 ‘2014년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는 약 9000kg으로 각각 개별 포장하여 김장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홀몸어르신 및 취약계층 가정에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하여 사랑을 전달했다.올해 4년째 이어진 발걸음은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이 안양월드휴먼브리지와 연성대학교 사회봉사단, 안양감리교회가 연합하여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자리로, 올해 행사에도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주부 및 직장인 자원봉사자와 연성대학교 학생, 지역주민과 인근 유관기관, 이필운 안양시장과 최진철 안양시의장, 배우 김한, 변희상 등이 자리했으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국민연금공단 안양과천지사, LS산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롯데백화점 안양점, 안양중앙라이온스, 경안로터리 등 지역기업과 단체에서도 사랑을 나누는데 동참하는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이 안양월드휴먼브리지의 지원을 받아 연성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안양감리교회와 함께하는 공동의 지속사업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해마다 이어져 오고 있다.율목종합사회복지관 이경석 관장은 “오늘 함께 담은 김치는 우리주변의 어려운 분들이 매서운 겨울추위를 이길 수 있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사랑의 힘이 될 것이며 지역사회의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더욱 큰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율목종합사회복지관은 이어 11월 27일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사랑을 전할 ‘난방비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2
- 의왕시 내손도서관, ‘책 읽는 가족’선정 의왕시 내손도서관은 지난 7일 ‘책 읽는 가족’에 임정훈씨, 이송진씨, 나준철씨 등 3가족을 선정해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책 읽는 가족’은 한국 도서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시행하는 가족독서운동 캠페인으로 가족단위의 독서활동을 통해 책 읽는 분위기 조성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내손2동 임정훈씨 가족(4인)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1284권의 책을 읽어 최고 다독가정으로 선정되었고, 이송진씨 가족(5인, 내손2동)과 나준철씨 가족(5인, 내손1동) 또한 총 1000여권이 넘는 책을 읽어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
- 의왕, 2015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심의 의왕시는 2015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관내 노후된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중 하자보수기간이 경과한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또 사업계획의 적합 여부와 사업금액 적정성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지난주 열린 심의위원회에서는 13개 단지의 외벽도색 건과 18개 단지의 유지관리 건에 대한 사업적정성을 심의했으며 총 신청 사업비 1025백만 원 중 465백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키로 최종 결정했다.사업은 남양모란아파트 등 10개 단지의 외벽도색과 삼호한아름2차아파트 등 13개 단지의 유지관리사업이며, 각각 288백만 원과 177백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게 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