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렴하고 친절한 수성구 만든다 수성구가 일명 김영란법 실천으로 청렴?미소친절 경쟁력을 높이기에 앞장선다.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지난 16일 수성구청 접견실에서 수성경찰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성지사, 국민연금공단 수성지사와 공정 투명하며 친절한 공직사회 풍토조성을 위한 청렴?미소친절 실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시행령 입법예고로 청렴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유관기관들이 모여 청렴?미소친절 실천을 약속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자료의 공유, 활동 지원, 취약분야 발굴 및 개선 등 반부패 청렴, 미소친절 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은 올 하반기에 범어네거리와 수성못 일원에서 청렴?미소친절 캠페인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오래된 지하도 상가 시설 개선 나선다 대구시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지하도 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대신 지하도와 대구역 지하도 상가의 노후 시설을 정비한다.시는 대구역 지하도 상가 바닥교체 공사를 시작으로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 이후 오랜 기간 사용으로 노후화가 심한 시설물들을 새로 교체하거나 신설한다고 밝혔다.대구역 지하도 상가는 지난 1978년도 개발 이후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상가표시 간판, 출입구 계단, 지하도 바닥 등이 심하게 노후화되어 이용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출입구 계단과 바닥을 화강석과 밝은 색의 타일로 전면 교체하고, 빛바랜 출입구 간판은 LED 타입으로 교체해 이용 시민의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초축광 유도표지를 바닥과 벽체에 새롭게 설치하고, 노약자를 위한 핸드레일 및 난간도 설치한다.대신 지하도 상가는 큰장네거리 방면의 출입구 2개소에 에스컬레이터를 추가로 설치해 동산네거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와 연계성을 높여 지하도 상가 이용의 편리성을 제고한다. 대신 지하도 상가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는 오는 23일 착공, 내년 1월 17일에 마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안양시 비산2동 장수사진 촬영 지난 11일 안양시 비산2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는 사진촬영을 위해 어르신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독거 어르신 건강 100세 장수사진 제작 사업이 비산2동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진행된 것.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과 부녀회 회원들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준비했다. 사진 촬영의 대상인 어르신들은 동에서 선정했고 비용은 비산2동 새마을부녀회가 아나바다장터를 운영해 거둔 수익금을 후원했다. 지역에 있는 한 사진관 역시 뜻있는 행사에 흔쾌히 참가했고 촬영에 앞서 헤어드라이와 색조화장 등의 메이크업도 지역주민이 봉사했다. 사진촬영 후 정성껏 액자로 제작되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었고 혼자 사느라 변변한 사진 한 장 없어 늘 아쉬웠는데 남은 인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어르신들은 흡족해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9호선 강동구간 예비타당선 조사대상 선정 강동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보훈병원~ 고덕강일1지구)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동구가 보훈병원에서 생태공원사거리, 한영외고 앞 사거리, 고덕역, 고덕강일1지구까지 3.8km 구간을 연장하는 9호선 4단계 사업이 2016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 27km)과 2단계 구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 4.5km)은 각각 2009년 7월, 2015년 3월 개통되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사업(종합운동장역~보훈병원역, 3.2km)은 현재 공정률 약 70%를 달성했다. 4단계까지 연장되면 고덕동에서 30분 이내로 환승 없이 한 번에 강남권에 닿을 수 있게 된다. 올해 실시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국가재정법에 따라 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거쳐 공사를 시작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용인 상현동 어르신들의 ‘상현컴동호회’ 10주년 된 어르신 컴퓨터동호회,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9.9%이며 2050년에는 35.9%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유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노인성 우울증은 전체 노인 인구의 15%가 겪을 정도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어버이날이 얼마 지나지 않은 5월의 어느 날,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며 늘 젊음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는 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해 ‘상현컴동호회’를 찾았다. 노인 대상 컴퓨터 강좌에서 시작한 동호회, 10주년 맞아금요일 오후 4시 반, 용인 수지구 상현2동 주민센터 2층 컴퓨터실 문을 여니 10여명의 어르신들이 각자 컴퓨터 앞에서 무엇엔가 몰두하고 있었다. 앞쪽 컴퓨터 테이블에 앉아 있던 ‘상현컴동호회’ 이천우(79,상현동) 회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제가 2004년부터 상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노인들을 위해 컴퓨터 기초를 가르쳤어요. 생활에 필요한 만큼만 배우면 컴퓨터가 어렵지 않죠. 교육을 마치면서 교육생들과 지속적으로 정보교환을 하기 위해 2006년 1월 다음카페에 ‘상현컴동호회’를 개설했는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어요. 저희 상현컴동호회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3시부터 6시 사이에 상현2동 주민센터 컴퓨터실에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10년 동안 ‘상현컴동호회’ 카페는 회원수가 1,190명에 달하고, 게시글 수만도 51,510건이나 되며, 댓글 수는 10만 건이 넘는다. 누적 방문자수는 95만 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500명 이상 방문하는 명실 공히 파워 카페이다. 동호회 카페가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해처음에는 회원 30~40명의 연습용 카페였다. 그러다 점점 카페의 수용 영역을 넓혀나갔다. “2006년 말에 소현산우회방을 개설했습니다. 카페에서 산행 신청을 댓글로 받고 산행 사진을 카페에 올리기 시작했죠. 카페에 올릴 자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등산도 같이 가고, 사진도 많이 찍어 올렸습니다. 영역을 넓히니 카페 회원 수도 증가하더군요.” 이천우 회장의 설명이다. 그렇게 카페 안에 산악회 방이 2개나 더 생겼고, 탁구동호회방, 문인들의 활동방, 올레길 걷기방, 만보회, 체육회방 등 소모임방이 다양하게 늘어났다. 활동 영역이 다양해지자 ‘상현컴동호회’ 카페 유입 회원이 더욱 많아졌고, 지역사회 공동체들이 ‘상현컴동호회’를 이용해 정보를 교환하고 기록을 유지하면서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컴퓨터를 배우고 활용하며 젊게 살아초창기 멤버인 곽인석(69,상현동)씨는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지난달에 화성 꽃길 출사를 나갔었는데, 사진을 찍어 니콘카메라 소프트웨어(NX-D)로 보정작업을 하고 포토 스케이프로 편집도 해서 상현컴카페 제 방에 올렸죠.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고요, 늘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생활의 활기가 됩니다.” 2달 전 ‘상현컴동호회’에 합류한 김인순(62,상현동)씨는 모임에서 막내이다. “교직에서 은퇴하고 컴퓨터를 배우러 다닌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필요 없는 이론만 너무 길게 가르쳐서 결국은 다 잊어먹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상컴 동호회를 알게 됐는데 생활에 필요하면서 제가 원하는 것만 쏙쏙 가르쳐주시니 너무 좋았어요. 담양에 놀러갔다가 사진을 찍어 카페에 올리니 신기했어요. 얼마 전에는 60평생 처음으로 나를 위한 노트북을 장만했답니다. 컴퓨터로 날씨, 요리 레서피, 위치, 맛집 검색 등을 그때그때 검색할 수 있으니까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많은 여자 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김씨는 말했다. 길일현(77,상현동)씨는 얼마 전 비 오는 광교 호수공원을 산책하며 찍은 꽃과 새의 사진에 본인이 직접 쓴 시를 편집한 화면을 보여주면서 첨부한 유투브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까지 들려주었다. “마음과 영혼이 젊어야 신체적인 건강도 따라오는 것입니다. 헨리 포드는 ‘배우기를 멈춘 사람은 스무 살이든 여든 살이든 늙은이다. 계속 배우는 사람은 언제나 젊다.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마음을 계속 젊게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죠. 컴퓨터를 배움으로써 저는 세상과 소통하며 늘 젊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경전철 부정승차 행위 단속 강화한다 용인시는 경전철 부정승차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용인경량전철(주)와 함께 경전철 부정승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속에는 개찰구에서 승차권 없이 열차를 이용하는 행위를 비롯해 다른 사람의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하거나, 한 장의 승차권으로 여러 명이 열차를 이용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부정승차로 적발될 경우 승차구간의 기준요금의 30배에 해당하는 부가금을 내야한다. 또한 요금게이트 통과시 경로 무료 승객의 경우 ‘경로우대권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도록 하고, 우대용 교통카드에 사용자 사진을 부착해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부정승차 근절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경전철 역사 5곳에서 부정승차를 방지하는 예방캠페인도 함께 펼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경전철 운영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 스스로가 정당하게 이용하는 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100만 시민과의 대화’첫날 주민 참여 열기 가득 지난 9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 주민센터 강당 입구. 정찬민 시장이 ‘100만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첫 날인 이곳에는 30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열기가 가득했다. 주민들은 제각기 노란 포스트잇에 자신들의 민원사항을 적어 입구에 설치된 화이트보드에 붙였다. 주민 A씨는 “5일장이 열리는 날에 금학천 술막다리에서 GS마트간 상시 주차라인을 설치하여 주차요금을 징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장날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 주차난이 극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 시장은 “주차라인 설치에 대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전부터 주차장 문제에 대해 고심해 왔으며,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이 밖의 다양한 민원에 대해서도 “해당 부서와 협의하여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답변하지 못한 민원은 따로 모아 우선적으로 처리되도록 하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정 시장은 이달 31일까지 하루에 2개동씩 31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가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관심과 사랑으로 단절된 관계 회복해 학교폭력 제로에 도전 2011년 12월 20일 오후 9시.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중학교 2학년이던 권모군이 투신했다. 그가 남긴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다. 구타와 금품갈취, 물고문 등 권군의 유서에 적힌 가해학생들의 악랄함에 전국은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기 시작하자 교육부는 이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나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다짐이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다.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학교폭력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날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2차 조사에 참여한 초4~고2 390만 명의 학생 중 피해 응답률은 0.9%(3만 4000명)이며 목격 응답률은 2.7%(10만 5000명)로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 설문조사와 현실과의 괴리감을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그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는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해 부임 첫날부터 “가족 같은 학교, 서로 사랑하는 학교”를 부르짖는 전 성남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출신의 샛별중학교 임인식 교감을 만나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장난이라고 용서되진 않는다올해 3월 1일자로 샛별중학교 신임 교감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안산시 교육지원청과 성남시 교육지원청에서 줄곧 학교폭력 전담 업무를 맡았던 임인식 교감. 최근까지 성남시에서는 크게 이슈화된 적은 없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학교폭력이 현장에 존재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그는 전한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학교폭력을 왜 저질렀냐는 물음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장난으로 했다’는 대답이라고 했다. “가해학생의 30% 정도가 ‘그냥 장난으로 그랬다’는 답변을 합니다만 학교폭력은 피해학생이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는가 하는 피해자 중심의 법해석이 이뤄지기 때문에 장난이라고 해서 학교폭력이 성립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의성이 있다는 판단에 도움을 주는 답변이 되지요.” 그렇다면 소위 학교폭력이라고 집계되는 경우는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 것일까?임 교감의 설명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피해자나 보호자가 사건인지 후 24시간 안에 교육청이나 학교로 신고접수를 하면 해당 학교 내 학교폭력전담기구의 조사를 거쳐 사안의 경중을 따지게 된다. 사안이 경미할 경우 담임에게 일임되어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에게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아들이는 경우 담임해결 확인서가 작성되고 최종적으로 자치회에 보고되고 종결된다. 하지만 사안이 위중할 경우에는 해당 학교 내 학교폭력 자치위원회가 열려 1번 서면사과부터 9번 퇴학까지 강도가 다른 교육 및 선도조치가 따르게 되고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게 된다. 조치의 경중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되는 것도 있지만 3년 동안 기록이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학교폭력 지속적인 예방교육만이 해답“학교폭력은 범죄입니다. 그리고 승자가 없고 모두 피해자가 됩니다. 남은 학교생활이 피해·가해학생 모두에게 견디기 힘든 여정이 되기 때문입니다.”최근에는 피해학생, 가해학생이라는 구분 없이 학교폭력 관련 학생이라고 부른다는 임 교감의 부연처럼 학교폭력은 양측 모두에게 큰 흉터를 남기는 멍에와 같다. 그래서 그는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방교육만이 답이라고 강조한다. “그냥 장난으로 했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의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교육해야 합니다. 고의로 그랬건 무심결에 했건 어떤 말과 행동들이 친구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하지요.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할 때 방관하는 것도 학교폭력입니다. 급우를 내 가족과 같이 사랑으로 대하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가정과 학교가 함께 관심과 사랑으로 교육해야샛별중학교는 지난해 학생자치활동 우수교로 지정되는 등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로 소문이 자자해 샛별중학교로의 부임 소식에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는 임인식 교감. 그래도 부임과 동시에 그가 시작한 것은 전 학년 학급을 돌면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교내를 방문하는 학부모들과의 만남이 있는 자리에서도 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자녀에게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일이었다. ‘학교폭력 제로’가 인생의 목표라는 임 교감은 그간의 경륜을 인정받아 학교폭력 예방전문 강사로 성남 이외의 지역에서도 왕성한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것은 학교, 가정이 일체가 되어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자는 것이다.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은 교사와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함께 단절된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2016 ‘지구시민자원봉사축제’ 양재천에서 열려 강남구자원봉사센터의「제4회 양재천 돗자리 자원봉사 축제」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1일(토) 오후 1시부터 양재천 영동3·4교 일대에서 ‘2016 한국자원봉사의해, 지구시민자원봉사축제’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2016년~2018년 한국 자원봉사의 해’를 알리기 위한 첫 행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산의 기회를 제공한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소속 50여개 단체,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테마봉사활동으로 환경보호봉사활동과 재능나눔봉사활동 및 체험을 한다. 환경보호봉사활동은 ▲ 재활용 나눔 마켓 ‘아장(아름다운 장터)’ ▲ 양재천 꽃나무 식재 ▲ EM 흙공 만들기 ▲ 폐현수막 마대 만들기 ▲ 유해식물 제거 ▲ 나눔과 공유 전시 ▲ 폐유・폐섬유・쓰레기 재활용 ▲ 환경과 인간을 지키는 공정무역 에너지 절약 활동을 실시한다.재능나눔봉사활동 및 체험으로는 ▲ 도서관과 함께 책 읽자! ▲ 공연 재능나눔 ▲ 지역 소외계층을 웰빙을 위한 다섯가지 오곡주머니 만들기 ▲ 나라사랑 독도 필통 만들기 ▲ 영시니어 재능나눔(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클레이아트, 정리수납, 건강체조) ▲ 즉석 사진 촬영 및 인화 ▲ 솜사탕 나눔 ▲ 나라사랑 태극기 퀴즈 및 태극기달기 캠페인 ▲ 안전 교육(심폐소생술) 체험 등을 진행한다.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증이 필요한 경우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02-3445-5152)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이벤트, 선물, 추억이 되는 요리수업 “싸는 재미, 주는 재미 알려주고 싶어요”일일특강 형식, 배우고 만들고 싸가고 도시락의 사전적 의미는 “점심밥을 넣어 가지고 다니는 그릇 또는 점심밥의 통칭”이다. 이런 도시락은 집을 떠나 여행이나 소풍을 갈 때 들고 다니는 것으로, 대체로 기본 반찬을 곁들여 담은 밥이 연상된다. 그러나 사람이 옷과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면 달라 보이는 것처럼 도시락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색감의 재료와 식어도 맛을 유지하는 메뉴로 자리를 잡고,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도시락 커버까지 장착하면 새로운 의미의 도시락으로 탈바꿈된다. 도시락 탈바꿈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이을지(47세·대화동)씨를 만나보자. 유혜정 리포터 zzibeyou@hanmail.net 도시락통 같은 작은 공방요리수업과 뜨개수업 두 가지를 한다는 이을지씨 공방을 가 보니 생각보다 작다. 두 가지를 다 배울 수 있을까하고 의아해 하며 둘러봤다. 뭔가가 계속 나올법한 주방과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실 뭉치를 보고 있자니 ‘가능하겠네’ 하는 설득이 된다. 이을지씨는 “가지고 있는 공간에서 할 수 있을 만큼 수업시간을 조정한다”며 “혼자 메뉴 선정, 재료 손질, 뒷정리까지 해야 하니 무리하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5자매 중 장녀인 그녀는 손재주가 남다르다. 음식뿐 아니라 옷 만들기, 손뜨개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 실력도 수준급. 그러나 그의 전공은 ‘레크리에이션’. 놀라운 반전인 것 같지만, 그의 많은 재능을 유쾌하게 표현하고 수업을 재미있게 구성하는데 필요한 좋은 공부를 한 셈이다. 음식을 매개로 한 ‘사랑방’‘사각사각’에서 진행하는 요리 프로그램은 다른 요리학원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첫째, 정기적인 수업이 아닌 ‘일일특강’ 형식이라는 것. 매달 초에 한 달의 요리수업 계획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려놓으면 배우고 싶은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고 한다.둘째, 정해놓은 틀이 아닌 음식을 매개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모두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밸런타인데이 겸 친구생일 파티를 하고 싶은 청소년들이 있었는데, 직접 요리를 하면서 음식을 준비하고, 그 음식으로 파티도 했는데 생일 맞은 친구가 너무 행복해 하더란다. 요리수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요리수업이 이벤트가 되고 선물이 되고 추억이 되는 일들을 줄줄이 꿰어 한 수업에 포함시키는 그의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장사가 제일 어려워요”이런 저런 재능이 많은 이을지씨에게 제일 힘든 게 뭐냐고 질문하니 ‘장사’라고 답변한다. 이을지씨는 “정성껏 만든 도시락이나 뜨게 소품에 관심을 갖고 얼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선뜻 액수를 결정해 애기할 수 없다”고 한다. “정성과 시간으로 생긴 값어치가 얼마나 되는지 진짜 감이 안 잡힌다”고 말하며 “작품을 만드는 사람 대부분이 그런 고민을 할 거예요”라며 웃어 넘긴다.그가 장사가 제일 어렵다고 애기한 것은 실패한 장사 경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4년 전 친동생과 도시락 음식점을 시작했다. 그런데 메뉴와 수량을 제대로 정하지 못해 고생했었노라고 고백한다. “영화 스태프들이 야근하며 먹을 간식도시락 80개를 주문 받았어요. 의욕에 불타올라 맛있고 예쁜 메뉴들을 계획해 도시락을 준비하기 시작했죠. 도시락 안에 들어가는 꼬마김밥이 대박이었죠. 도시락 하나에 김밥이 세 줄씩 들어가게 구성했는데, 김밥이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메뉴라는 것을 계산하지 못한 거예요. 240개의 김밥을 말고, 김밥은 옆구리가 터지고, 집에서는 애들이 빨리 오라고 연락오고. 동생과 울면서 김밥 말던 기억이 나요. 그 이후부터는 메뉴 선정에 더 신중해졌죠.(웃음)” 도시락은 ‘싸는 재미’, 선물 주듯 ‘건네는 재미’도시락을 싸기 전에는 주문해 놓은 재료들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는 그. 음식을 하기 전에 누구나 느끼는 부담감이다. 그러나 그것을 손질하고, 생각해낸 모양으로 예쁘게 나온 ‘음식 작품’을 보면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지고 보람이 느껴진다고 한다.그는 도시락을 건네는 것에 특별한 형식이 없다. 카페를 하느라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지인을 위해 이것저것 음식을 챙겨 배달가기도 하고, 아기를 키우느라 나가지 못하는 아기 엄마를 위해 도시락과 실 뭉치를 가지고 출장수업을 나가기도 한다. 도시락 비용과 실 값만 지불하면 집에서 이런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이엄마 입장에서는 참 감사한 일일게다. 선물하고픈 도시락 만들고 싶다남매를 키우고 공방까지 운영하느라 정신없는 그지만 새로운 작품들을 고안해내는 일은 빼먹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해외사이트를 통해 도전할 만한 새로운 메뉴를 찾아내고,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그 맛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그래서 작지만 매력적 20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