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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직업인으로 살아보기, 동아리에서 가능해요! 대학 입학에 수시전형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교내 경시대회나 소논문작성, 동아리, 봉사, 캠프, 대학 견학, 독서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2018학년도 일산 파주 수시합격생들에게 ‘진로 진학을 확정하고 구체화시키는 데 가장 도움이 됐던 활동’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동아리가 1순위로 꼽혔다. 이에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에게 의미 있는 동아리 활용 팁을 들어본다. ■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신서연 학생질문1. 어떤 동아리에 참여했는지?3년 동안 중국어&중국문화 자율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정규동아리로는 1학년 때는 봉사동아리 ‘4H’에서 활동했고, 2학년 때는 민간외교 동아리 ‘반크’를 창설하여 활동했습니다.질문2. 왜 선택(개설) 했는지?‘중국어&중국문화 자율동아리’의 경우 중국어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 외에도 평소 중국에 대해 궁금했거나 관심 있었던 주제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는 기회와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대한 지식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3년 동안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러 활동을 통해 관심분야를 찾으며 진로를 구체화 할 수 있었고,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반크’의 경우 저의 희망진로가 ‘한중 문화콘텐츠 기획자’ 이었기 때문에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여 ‘반크’를 통해 비슷한 진로를 가진 친구들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러한 능력을 기르고자 했습니다. 질문3. 간단한 동아리 활동 내용과 진로에 가장 영향을 미친 활동‘중국어&중국문화 동아리’의 경우 중국 차카페 운영, 화장실 등 학교 곳곳에 중국어 명언을 소개할 수 있는 자료 제작, 중국어의 외래어 번역 방법 및 신조어 조사, 중국 친구와 명절 문화 비교하기 및 한국과 중국 간의 문화적 오해 소개하기, 중국 영화 분석, 중국 노래가사 번역 및 노래 속에 담긴 중국문화 조사,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사례 조사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반크’의 경우 민간외교 방안 및 사례조사, 외국어로 독도 홍보물 작성, 외국인들에게 독도 알리기, 축제 행사부스 운영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이 중 가장 진로에 영향을 미쳤던 활동은 ‘중국어&중국문화 동아리’에서 중국 차 카페를 운영했던 활동입니다. 중국의 차 문화를 소개하고자 했던 활동인데, 메뉴 선정부터 내부 장식, 홍보방식을 직접 기획해 학교 친구들에게 중국 문화를 소개했던 경험을 통해 ‘한중 문화콘텐츠 기획자’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친구들과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오해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문화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식콘텐츠를 기획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질문4.동아리 활동을 입시에서 어떻게 활용했나자기소개서 2번 문항에서 두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중국어&중국문화 동아리에서 중국 차 카페를 운영했던 활동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 하게 되었던 경험을, 반크에서 독도 홍보물을 직접 제작하고 경복궁에 나가 외국인들에게 독도를 소개했던 경험을 통해 문화콘텐츠 기획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느낀 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이 활동들이 외국어 능력을 활용하여 이루어졌다는 점을 통해 간접적으로 외국어 역량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또한 면접에서 동아리 부장으로서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활동 계획 시 가장 고려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는데, 동아리 활동 자체 뿐 아니라 동아리 부장같이 동아리 내에서 맡았던 역할이나 기여도를 통해 리더십 같은 능력 또한 어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5. 후배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활동 팁무조건 많은 활동을 하는 것보다 각각의 활동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진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들이 아닐지라도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키워드로 활동들이 묶일 수 있다면 종합 전형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한중 문화콘텐츠 기획자’에 관련된 키워드로 크게 ‘외국어 능력, 소통 능력, 창의력’을 선정했고, 꼭 중국과 관련된 동아리가 아니더라도 외교동아리, 봉사동아리에서의 활동들을 통해서도 이러한 능력들을 갖추고자 노력했다는 점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또한 동아리 활동에서도, 생활기록부 전체에서도 각각의 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활동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활동에 대한 열의를 잘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동아리 반크에서 ‘민간외교에 대한 다큐시청 및 조사’ 활동을 통해 민간외교에 관심을 갖게 되어 ‘외국인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 알리기’라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고, 홍보활동을 위해 ‘독도 홍보물을 제작’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동아리 활동간의 연결성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또한 동아리에서 홍보활동을 마친 이후에도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해 스스로도 올바른 지식을 쌓고자 교내 ‘독도 골든벨 대회’에 참여해 수상하기도 하고, 다른 영토분쟁을 다룬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독서 기록장에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동아리 활동을 서로 연결 짓고, 동아리 활동이 독서활동, 수상 내역, 세부능력 특기사항과도 연관을 이룰 수 있다면, 단순히 동아리 활동 하나만을 통해 느낀 점을 기록했을 때 보다 더 풍부한 경험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민지오 학생질문1. 어떤 동아리에 참여했는지? 저는 교하고등학교 영화제작 동아리 ‘나래’에서 활동했습니다. 나래는 영화의 시나리오 작성부터 연기, 촬영 및 편집까지 영화제작의 일련 과정을 모두 학생들이 스스로 체험해보는 동아리입니다. 1학년 때는 새내기 부원으로서 활동하며 혼자 시나리오 쓰는 경험을 주로 쌓았고, 2학년 때는 실질적으로 다양한 영상을 직접 제작하면서 부원 사이의 협력과 제작 열정의 공유에서 오는 기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질문2. 왜 선택(개설)했는지?중학교 때 처음으로 교내 영화제작부 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청소년의 우정을 다룬 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해서 47분짜리 학생 단편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그때의 결과물을 교내 축제에서 상영하고,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했는데 또래 청소년들의 공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주변 친구들뿐만 아니라 먼 곳에 있는 청소년들에게까지 제 영화가 작은 위로와 힘이 되었다는 점에 감동을 받았고, 고교 진학 후에도 영화 동아리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질문3. 간단한 동아리 활동 내용과 동아리 활동 중 어떤 활동이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나?저는 고등학교 재학 3년 내내 영화감독이라는 뚜렷한 진로를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교내 강연 행사 및 대회 등에 참여할 때도 저의 진로를 염두에 두고, 영화의 연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인문학 소양을 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세부 활동들도 중요했지만, 제 진로와 관련하여 가장 중심에 있었던 교내 활동은 단연 동아리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아리에서는 2학년 때 동아리 부장을 맡으면서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직접 수행해볼 수 있었습니다. 공식 학교홍보영상 ‘교하원빈쇼’ 및 10분 내외 길이의 단편영화 두 2018-05-10
- 전공에 대한 열정을 어필하는 것이 합격의 비결입니다! 대학 입학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확대되면서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만큼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파주 지역내일신문에서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저는 성균관대 인문과학부에 합격한 조민주입니다. 저는 평소에 언어에 관심이 많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나운서나 통번역사 같은 일을 꿈꾸었어요. 원래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하고자 준비했지만 대학교 1학년 때는 폭넓은 공부를 해본 뒤 제가 진정으로 배우고 싶은 학과를 선택하기 위해서 학부제로 운영되는 성균관대를 선택하게 됐어요. 대학에 다니는 동안 경영학을 복수 전공해서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방학 때 재미삼아 초보 독어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독어의 매력을 느껴서 영어와 함께 독어 등 제2 외국어를 마스터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어요. ◆성균관대 학생부종합 성균인재전형에 합격한 비결은?제가 합격한 비결은 학생부와 지원한 학과의 전공적합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의 경우 다른 상위권 학생들과 달리 비교과가 다방면으로 분포돼 있기보다는 딱 봐도 ‘영어영문과’ 또는 ‘언어관련 학과’가 어울린다고 생각할 정도로 모든 활동이 ‘영어’에 치중돼 있어요. 저는 3년 내내 교내에서 개최하는 영어관련 대회에는 모두 참가했어요.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어휘능력평가 대회, 자기주도적 영어학습노트 대회 등에서 여러 번 수상했어요. 비교과뿐 아니라 내신 성적이나 수능에서도 영어 과목에 강세를 보였어요. 또 세특사항(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영어관련 활동을 구체적으로 기재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가령 수업에 어떤 발표를 했는지, 수행평가에서 영어 관련 활동을 한 뒤 심화활동으로 이어진 부분 등을 자세하게 기술하려고 노력했어요. 이렇게 영어라는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열심히 한 것이 합격의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수시 원서를 여러 군데 넣었을 텐데 실적은?저는 고려대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성신여대 영어영문학과와 성균관대 인문과학부에 지원했어요. 이중에서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성신여대에 합격했어요. 성균관대는 성균인재전형으로 지원했는데 내신과 생기부, 자소서로 평가했고 수능최저와 면접은 없었어요. 이화여대는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지원했는데 내신과 생기부기반 면접이 있었어요. 성신여대는 교과전형으로 지원해서 내신만으로 합격했어요.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알려 주세요내신은 대학별로 산출방법이 다른데 1.2~1.3등급이었어요. 수능시험은 생각보다 잘 보지 못해서 말하기 부끄럽지만, 국어 4등급, 영어 2등급, 수학 2등급, 한국사 3등급, 법과 정치 3등급, 생활과 윤리 4등급이예요. ◆내신과 수능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내신은 평소에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복습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공부는 양이 방대해서 미리 꾸준히 해두어야 합니다. 고3 후반에는 면접 준비와 자소서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서 수능 공부에 몰두하기가 어려워요. 저도 평소에 수능 공부를 많이 해두지 못했는데, 지금 후회되는 건 고2 겨울방학 때 사회탐구과목을 1회독 해놓지 않은 것입니다. 암기 과목이니 시험에 닥쳐서 해도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있었는데, 사탐 2과목 중 적어도 1과목이라도 1회독 해놓으면 고3 때 매우 도움이 돼요.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수능최저기준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국영수 중에서 어느 한 과목이라도 포기하면 안된다는 거예요. 국영수 중 하나를 포기하고 사탐에서 점수를 얻겠다고 생각했다가 사탐에서 크게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고1~2 때는 눈앞의 내신 시험이 크게 느껴지고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험기간 이외에는 수능을 위한 모의고사와 기출 문제를 보면서 대비하는 게 필요해요. ◆ 비교과는 어떻게 준비했나요?동아리 활동은 영어 전공과 큰 관련성은 없었어요. 도서부 ‘책벗누리’에서 3년 내내 활동했는데, 주로 문학신문을 만들거나 도서관 봉사 활동을 했어요. 고2~3 때는 멘토 멘티 동아리를 했는데 후배나 동급생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줬어요. 설명을 해주려면 정확히 알아야 가르칠 수 있잖아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멘토 멘티 활동이 처음에는 힘들고 따로 시간을 내야 해서 쉽진 않지만 결과적으로는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예요. 또 이 동아리는 봉사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어요. ◆생기부와 자소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생기부는 학년마다 작성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정이 불가능해요. 선생님께서 생기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주시는데, 그때 빠진 사항이 있으면 추가하고 오탈자도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 저는 고1 때부터 제가 노력한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해두고 소감을 정리해두었어요. 선배님들이 ‘수행평가를 그것만으로 끝내지 말고 심화활동으로 이어가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수행평가를 한 뒤에도 추가적으로 관심이 생기는 부분은 심화활동 보고서를 썼고 그것을 증빙자료 삼아 교과선생님께 생기부 세특사항에 반영해달라고 정중히 부탁드렸어요. 이렇게라도 하는 게 일반고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또 독서 활동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영어 고전 읽기를 했는데, 실제 면접에서 이 책에 대한 특별한 질문을 받았어요. 많은 학생들이 독서를 가볍게 여기지만 잘 활용하면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잘 드러내는 방법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체력을 키우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저는 처음에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앞서다보니 무리하게 수면시간을 줄였어요. 주변에서 선생님들이 말린 부분인데, 하루에 세운 계획을 다 실천하려다 보니 잠자는 시간이 3~4시간으로 줄었어요.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고3 후반으로 갈수록 지쳐서 정작 필요한 순간에 힘을 내기가 어려웠어요. 너무 무리하게 하루 계획을 세우지 말고, 수면시간은 절대 줄이지 말고 대신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보내는 시간, 웹툰 보면서 보내는 시간 등 짜투리 시간을 줄이면 좋겠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5-10
-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수학 대비 학습법 평가원 모의고사는 그 결과가 학습의 방향과 내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해도 모의고사를 대비하는 학습이 수능에 맞춘 전체적인 학습의 계획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대비해야 한다.‘D-30’부터 하루에 30분 내외의 모의고사를 대비하는 학습을 하는 시간을 배치한다. 가능하면 평소에 활용하지 않는 자투리 시간을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요한 시험을 대비한다고 생각하고 찾으면 충분히 30분 내외의 학습 시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이런 자세와 각오가 수능을 한 달 앞둔 시기의 학습에도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30일간의 단계별 학습방법‘D-30 ~ D-15’,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교과서를 순서대로 3회 반복하여 정독한다. 교과서는 수능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교재이며, 특히 시험을 앞두고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교과서를 기준으로 하여 총정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독한다.‘D-15 ~ D-7’,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기출문제 중에서 중요한 문제를 다시 풀어본다. 이때 다시 풀어볼 필요가 있는 문제는 기출문제의 공부과정에서 중요하게 체크했던 문제를 중심으로 하면 될 것이다. 주의할 점은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출제되는 ‘킬러 문제’는 그동안 출제되었던 문제와 같은 유형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것을 고려하면 ‘정리’하는 단계의 학습에서는 개념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D-7 ~ D-1’,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아직 안 풀어본 문제를 소재로 하여 가능한 조건에서 ‘시험’ 형식으로 풀어본다. 대략 30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한다고 하면 5-7 문항 정도를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거나, 틀린 문제를 소재로 해서 부족한 개념을 보완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면 될 것이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대비하는 공부의 핵심은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적인 정리를 이번 시험을 계기로 한 번쯤 정리한다는 생각과 더불어 수능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복습’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체험해본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평가원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여 모의고사 이후의 수능을 대비하는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목동이강학원이정환 대표수학강사교육문의02-6341-2005 2018-05-10
- 입시 대격변! 중3,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전성원국풍2000학원 총괄원장문의 목동관 2654-3907지난 4월 11일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이하 이송안)이 발표되었다. 이송안은 2022년 입시(현 중3부터) 제도에 관한 사항을 몇 가지의 시안으로 정리,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교육회의로 넘겨 그 판단을 국민들의 참여 속에서 숙의하고 공론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부의 제안이다.이 이송안의 내용은 핵심 논의사항과 추가 사항으로 나뉜다. 이중 예비 수험생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논의사항은 총 3가지이다. 그 내용은 첫째,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능전형간의 적정 비율을 결정할 것, 둘째, 선발시기와 관련한 수시·정시의 통합 여부를 결정할 것, 셋째, 등급제 상대평가로 시행중인 수능의 평가방법을 결정할 것.대부분의 언론에서는 핵심 논의사항 중 두 번째와 세 번째 내용이 융합된 다섯 개의 시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수능이 상대평가로 진행되는가 절대평가로 진행되는가는 입시제도의 전면 개편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다섯 개의 시안 중 어떤 것으로 결정되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그렇다. ‘2022년 입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2022년 입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하나?이송안의 핵심은 첫 번째 내용이다.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능전형과의 적정 비율을 결정하는 것. 이 결정에 따라 현 중3, 중2, 중1 학생들의 학습 방향 및 진로 방향이 달라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적정 비율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중3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가 된다. 3년이라는 시간을 조금 더 알차게 쓰고자 하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수능전형 비중의 변화가 향후 3년의 계획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 적정 비율은 어느 정도로 예측하는 것이 좋은가?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시, 즉 수능전형 비율이 계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굉장히 의미 있는 교육부의 입장표명이 있었는데, 그것이 3월 30일 언론에 보도된 2020년 입시에서 정시 비율을 확대해 달라는 교육부 차관의 요청이었다. 그 결과로 전국적으로는 정시 비율이 축소되었으나, 교육부의 요청을 직접 받은 서울권 대학들의 정시 비율은 2019년 25.79%에서 2020년 28.42%로 상승했다.지속적으로 확대될 것 같던 학종 선발 비율이 줄어들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정치적’ 요소이다. 학종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을 평가 요소로 삼고 학생부를 중심으로 선발을 결정하는 입시 제도이다. 교육정책 기조에는 부합하지만 정성평가라는 특성상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항상 따라붙는 것이 교육부의 고민거리였다. 또한 만학도나 고교 생활 중 잠시간의 일탈로 각 대학의 평가 기준에 미달하게 되는 경우 기회가 박탈되는 공정성의 문제도 계속 제기되는 문제였다.2017년 12월 28일 국가교육회의 위촉식에서의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서도 이와 같은 고민들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입시제도 개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인 학생들과 학부모 입장에서 볼 때 공정하고, 누구나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단순해야 한다는 것임.....” 입시의 공정성과 입시 당사자의 공감을 얻으려 한다면 정시 비율이 현재보다 낮아지기는 어렵다. 사실 대학 서열화가 공고한 상황에서 입시 제도와 교육 과정의 개편만으로 인재양성 및 사교육비 절감 등의 숙원들은 이루어지기 어렵다.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수능 전형을 폐지하거나 줄일 수는 없다는 것. 오히려 수능전형의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2022년 입시는 학종 전형과 현재보다 비중이 커진 수능전형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2018-05-10
- 지금의 교육부 권한, 과연 이대로 둘 것인가? 작년 8월 발표하겠다던 수능개편안을 올해 8월로 1년을 연기했다. 그리고 대입체제 자체를 손보겠다고 100여 가지의 조합이 가능한 경우를 제시한다. 그러나 결정은 정부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선택이라고 미뤘다. 이것이 지금까지 교육부가 한 일이다. 과연 교육부의 하는 일이 무엇인지 법률적으로 알아보자.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교육부장관은 교육·사회 및 문화 정책에 관하여 국무총리의 명을 받아 관계 중앙행정기관을 총괄·조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교육부장관은 인적자원개발정책, 학교교육·평생교육, 학술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틀림없이 법률에 의하면 교육부는 학교교육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공을 국민들에게 던져놓고 알아서 하라고 한다. 과연 교육부가 필요한지에 대한 당위성을 따지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7일 유성엽 의원실에 따르면 내달 초 교육부 폐지를 골자로 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과 ‘정부조직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통과가 될지의 여부는 제쳐두고 현재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어느 정도 대변해 주는 장면인 것은 틀림없다.우리나라와 미국 교육정책에 대한 권한 비교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주로 미국식 체제를 따르고 있다. 요즘 논란의 대상이 되는 학생부종합전형도 원형은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도이다. 미국의 이러한 체제가 가능한 것은 학교단위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형식적으로는 대학의 자율성이 보장되어 있다고는 하나 실제로는 이번 사태가 발단된 경우처럼 교육부 차관이 대학에 일일이 전화를 하여 입학전형에 대해서 압력 아닌 압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미국과는 많이 다르다. 왜 이런 일이 가능할까? 자치권의 차이 때문이다. 미국의 교육에 관한 사항은 주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사항으로서, 각 주 및 지방교육구의 교육위원회가 행정을 맡고 있다. 따라서 전국에 공통된 교육제도는 없다. 이와 같은 지방분권이 곧 미국교육의 고유한 전통이요, 특색이 되고 있다. 주교육위원회의 조직 및 직무권한은 각 주에 따라 다르며 주로 주내 공립학교의 구체적 교육계획, 정책수립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주교육위원회는 주헌법과 법률의 범위 내에서 규칙을 정할 수 있어 주내 각 지방교육위원회에 대해 구속력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주는 공립학교제도의 수립과 유지, 공사립 학교에 관한 규칙의 제정, 교과과정·교직원·학교건축 등에 관한 최저기준의 설정, 지방학구의 설치·폐지, 지방교육구의 직무권한의 한계 등을 정하는 일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이를 모방하여 지역별로 교육감을 직선제로 선출해서 교육행정에 관한 많은 것들을 위임하고 있지만 대학정책만은 교육부 소관이다. 미국의 연방정부도 또한 일반복지 향상을 위한 공교육의 발전을 조성시키는 책임이 있다고 하여 연방교육국이 주로 고등교육을 중심으로 각종 교육서비스·교육연구활동·보조금의 교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대학정책을 총괄해서 결정하지는 않는다.교육부의 대학정책 관여 최소화 해야이제 우리나라 교육부도 드디어 미국의 교육부처럼 대학정책에서 이제 손을 뗀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교육부는 정책입안기능은 철폐되고 행정서비스만 제공하는 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모든 대학정책의 권한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교육위원회와 대학교육협의회가 협의해서 결정하는 구조로 가야할 것이다. 모든 구조가 지방분권, 지방자치의 시대가 되고 있다. 왜 유독 교육만 중앙에서 다 결정해야 할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입시지옥의 근본원인은 대학의 서열화 때문이다. 대학의 서열화는 당연히 사회에서 서열화를 당연시하고 바라보는 인식구조가 존재해서이다. 왜 수능을 그래도 평등하다고 인식할까? 수능체제는 당연히 집중심화교육을 더 할 수 있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에 유리한 시스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능을 공평하다고 여긴다. 왜냐하면 내가 돈은 없어도 머리만 좋고 열심히만 하면 이런 어려움은 극복가능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면 같은 논리로 로스쿨은 사시체제로 다시 바뀌어야 하며, 모든 공기업, 사기업, 공무원 선발은 과목별 지필평가체제로 가야 공평하다. 그러면 대학의 서열화도 없어지고 고교의 전자고, 특목고, 일반고 등의 서열화도 사라질 것이다. 이런 체제를 교육부가 만들어야 한다, 만일 못한다면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것이니, 조용히 이제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모든 것을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넘겨주어야 할 것이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8-05-10
-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국 대학의 변화 지난 1970년대 하버드가 정보가용성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예측함으로써 제3차 산업혁명에 대응했다면, 오늘날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 명문대학들은 융합이라는 핵심개념을 기반으로 학과를 재구성하는 등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대학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학부 간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4차혁명이 본질적으로 각 분야별 상호연관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며, 대학이 추구하는 예비 신입생의 인재상이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융합의 시대에 대학은 단일 기술 분야의 최고자, 즉 독립형 인재는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다.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학생들은 자신의 프로파일을 다차원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컴퓨터 사이언스와 UX 디자인, 윤리와 화학, 메타 데이터와 심리학, NLP(인간의 언어를 컴퓨터에 인식시키는 기술)와 문학 등의 분야별 결합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프로파일 형성에 있어 성취한 업적과 결과물보다는 학문적 관심에 대한 스토리가 중요하다. 학생의 주요 관심사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보여지는 로드맵이 핵심이다.컬럼비아대학 엔지니어링 분야의 새로운 비전은 기술을 통한 인간사회의 직접적인 변화이다. 또한 스탠포드, 코넬, NYU, 퍼듀 등 많은 대학에서는 제4차 혁명의 시대에 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회와 도전을 위해 토론하고 추구하는 교육에 집중한다. 코넬의 최근 연구 중 하나를 살펴보면, 사이버 보안 침해의 조직 프로세스 개발을 위해 기존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생물학적 개념을 응용했다. 또한 가장 인기 있는 전공 중 하나인 비즈니스조차도 융합이 필수가 되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Entrepreneurship은 소수의 대학에서만 제공되는 실험적인 전공으로,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만 국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의 거의 모든 명문대학에서 Entrepreneurship을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과학과 인문학, 비즈니스 전공자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 협력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이러한 변화와 사회의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변화와 추세에 맞춘 전공 선택과 프로파일 형성이 미국 대학 입시의 당락을 좌우하게 됨을 기억하자.알렉스 민원장에이팩스 아이비 컨설팅(Apex Ivy Consulting)문의 02-3444-6753~5www.apexivy.net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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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공고, 2018 성공 졸업생 토크 콘서트 단국공업고등학교(교장 민병남) 2018학년도 성공 졸업생 토크 콘서트는 취업과 진학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 현직에서 활동하는 졸업생들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이날 콘서트는 김유태 교사가 사회를 맡았고, 김석일(㈜대연), 김용환(동국대학교 치안과학융합학과), 김재용(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총 3명의 졸업생이 게스트로 참석했다.동일계 전형(김재용), 재직자 특별전형(김용환)에 대한 대학 진학 노하우와 우수기업 입사 비결(김석일) 등 취업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들려주었다. 단국공고 1~3학년 학생들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Q&A 시간에 궁금한 점을 확인하며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개척한 선배들을 보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은 뜻깊은 자리였다. 2018-05-10
-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한 교육 이슈 지난 4월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내 국민소통 광장→ 국민청원 및 제안 코너에는 ‘과학탐구실험 교과의 석차 등급 폐지’ 글이 올라왔다.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새롭게 추가된 과학탐실험 교과에 대한 성적 산출 방식에 변화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현 고1이 배우는 과학탐구실험 교과 성적 산출 방식이 어떤 문제제기로 교육 이슈가 됐는지 살펴봤다. 자료참조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과학탐구실험 교과의 석차 등급 폐지’ 청원 내용, 교육부·서울시교육청 <2018 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지침>,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업 성적 평정 방식 안내>취재 및 문의 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국민청원 사이트에 문제 제기된 내용실험교과 취지대로 학생 평가하도록 제안 현 고1 학생이 배우는 탐구과목은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이다. 이 중 과학탐구실험(1단위) 교과에 대한 성적 산출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문제제기가 있었다. 제목은 ‘과학탐구실험 교과의 석차 등급 폐지(청원시작 2018.4.13 / 청원마감 5.13 / 청원인원 2,353명(5.8 오후 5시 25분 기준)’으로, 청원 진행 중인 개요는 다음과 같다. <‘과학탐구실험 교과의 석차 등급 폐지’ 청원 개요> 과학탐구실험 교과의 석차등급을 폐지하고 성취도 평가만 실시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문이과 통합형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과목을 개설했습니다. 중략 과학탐구실험은 조사발표, 실험실습, 토의토론, 프로젝트, STEAM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해 2015 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핵심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과학탐구실험 과목을 성취도 A, B,C로 평정하고 9등급으로 석차등급을 산출하게 함으로써 ‘과학탐구실험’ 과목의 순기능을 사라지고 학생들에게 과학의 즐거움과 흥미를 느끼게 할 수도 없이 경쟁을 통해 순위를 매겨야 하게 되었습니다. 과정중심 평가를 통해 성적을 산출하기 어려워 실험 교과에 지필 시험을 시행해서 학생들에게 학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실험교과를 통해 과학의 즐거움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했던 교사들도 학생들의 성적 산출을 위해 과정형 평가 대신 민원의 소지가 적은 지필 평가를 실시하는 상황입니다. ‘과학탐구실험’ 교과가 본래 취지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석차등급을 없애고 성취도 평가만 실시하도록 해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 교과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주도로 개발되었고, 그중 과학탐구 실험은 7개의 출판사(비상교육, 미래엔, 동아출판사, 미래엔, 지학사 2종, 천재교육, YBM) 8종의 교과서를 개발했다.성취평가제 및 석차 등급제로 성적 산출2월 교육부 → 교육청에서 각 학교 공문 보내청원은 ‘석차 등급제를 폐지하고 성취평가제(3단계)만 적용’하라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교육부→교육청→학교로 내려온 공문은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고1 학생들이 배우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 교육과정(통합사회, 통합과학) 및 ‘과학탐구실험’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올해 2월 교육부에서 각 학교로 내려온 ‘2018학년도 고등학교 교과학습평가 시행 계획(2018.2, 서울특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을 보면 총 16p 중 6~7p에 걸쳐 탐구 과학(공통과목)교과 중 과학탐구실험 교과 성적 산출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과학탐구실험 성적 산출은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를 기재해야 하고, A·B·C 성취도 3단계(수강자 수) 평가 및 석차등급(9등급)을 내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아울러 ‘2018학년도 중·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지침 송부 및 책자 배부 안내(3월 말~4월 초)’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및 학업성적관리지침 개정 내용을 반영해 학업성적관리규정 개정, 개정 내용 연수 및 공지(교원 및 관련 직원 대상으로 대면 연수 실시, 학부모 및 학생에게 개정 내용 관련 가정통신문 발송 및 홈페이지 일정기간 공지) 내용을 담았다. 이중 별첨으로 온 학업성적관리지침 67p 제21조(석차등급, 성취도)에도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후 4월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업 성적 평정 방식 안내(2018.4.12, 서울특별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공문이 한번 더 발송됐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업 성적 평정 방식에 대한 관련 지침을 안내한 바 있지만, 추가 문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바, 각 학교에서는 아래 지침을 소속 교원이 숙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안내해주기 바란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사실상 교육부는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부터 과학탐구실험 과목의 성적산출과 관련해 ‘성취평가제+석차등급제’ 시행을 예고한 것이다. 표1. 과학탐구실험 과목 성취도율(3단계)과학실험탐구 3단계 성취도율 성취율성취도80%이상 ~ 100%A60%이상 ~ 80%미만B60% 미만C표2. 석차 등급제(9등급) 1등급~4% 이하2등급4% 초과 ~ 11% 이하3등급11% 초과 ~ 23% 이하4등급23% 초과 ~ 40% 이하5등급40% 초과 ~ 60% 이하6등급60% 초과 ~ 77% 이하7등급77% 초과 ~ 89% 이하8등급89% 초과 ~ 96% 이하 9등급 96% 초과 ~100% 이하과학탐구실험 교과서 개발 취지등급제에 대한 현직 과학 교사들의 목소리 현직 과학교사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석차 등급제(9등급제)로 성적을 산출하는 것에 있다. ‘과학탐구실험 교과 취지’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에 있다. 그리고 2015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핵심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수업의 방식은 ‘조사발표, 실험실습, 토의토론, 프로젝트, STEAM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등으로 과정중심의 평가를 전제로 교과서가 개발되었다. 강남지역 모 고교 과학교사는 “과정중심의 평가라 함은 애초에 교과서를 개발할 때 9등급제의 상대평가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과학교사 연수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석차 등급제 얘기는 언급된 바 없었다. 과학탐구실험은 교과 취지대로 과정 중심 성취평가제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교육부에서 내려온 공문에는 2018-05-10
- 2020학년 대입전형시행계획 발표 지난 5월 1일(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20학년도 대입은 현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입시다. 지난 4월 교육부 차관의 ‘정시 확대 주문 전화’로 교육 현장은 물론 수험생과 학부모들까지 극심한 혼란에 빠졌지만 1일의 발표 내용을 보면 입시의 큰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발 빠르게 움직인 일부 상위 대학에서만 정시가 확대된 모양새다. 수시 77.3% 역대 최고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대학교육의 본질 및 초·중등교육의 정상적 운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각 대학이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하도록 권고하였으며, 대학입학전형 간소화방침 준수, 일반전형 및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이 전형취지에 부합되도록 협의·조정하였다. 2020학년도 대입 총 모집인원은 34만7866명이다.2020학년도 대입전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했고, 수시·정시 선발비율은 전년과 유사하다. 전체 모집인원 34만7866명 중 수시모집인원은 77.3%인 26만8766명이고, 정시모집인원은 22.7%인 7만9090명이다. 수시모집인원의 경우 2018학년 73.7%, 2019학년 76.2%, 2020학년 77.3%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학년별 수시/정시 모집인원 변화> 구 분수시모집정시모집합계2020학년도268,776명(77.3%)79,090명(22.7%)347,866명2019학년도265,862명(76.2%)82,972명(23.8%)348,834명2018학년도259,673명(73.7%)92,652명(26.3%)352,325명학생부위주전형 소폭 확대 학생부위주전형의 선발비율 역시 전년과 유사하다. 2018학년도 63.9%, 2019학년도 65.9%로 증가해온 학생부위주전형 선발비율은 2020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67.1%인 23만3230명을 모집한다. 2020학년도 학종 모집인원은 8만5168명(24.5%)으로 전년 대비 0.2%p 확대됐다.<학생부위주전형 선발 비율의 변화> 구분전형유형2020학년도2019학년도2018학년도수시학생부(교과)147,345명(42.4%)144,340명(41.4%)140,935명(40.0%)학생부(종합)85,168명(24.5%)84,764명(24.3%)83,231명(23.6%)정시학생부(교과)281명(0.1%)332명(0.1%)491명(0.1%)학생부(종합)436명(0.1%)445명(0.1%)435명(0.1%)합계233,230명(67.1%)229,881명(65.9%)225,092명(63.9%)수시 학생부, 정시 수능 위주 선발 수시모집은 학생부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인원 268,776명 중 232,513명(86.5%)을 학생부위주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인원 79,090명 중 69,291명(87.6%)을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구분전형유형2020학년도2019학년도수시학생부(교과)147,345명(42.4%)144,340명(41.4%)학생부(종합)_정원내73,408명(21.1%)72,712명(20.8%)학생부(종합)_정원외11,760명(3.4%)12,052명(3.5%)논술 위주12,146명(3.5%)13,310명(3.8%) 실기 위주19,377명(5.6%)19,383명(5.6%) 기타(재외국민)4,740명(1.4%)4,065명(1.2%) 소계268,776명(77.3%)265,862명(76.2%)정시수능 위주69,291명(19.9%)72,251명(20.7%) 실기 위주8,968명(2.6%)9,819명(2.8%)학생부(교과)281명(0.1%)332명(0.1%)학생부(종합)_정원내96명(0.0%)93명(0.0%)학생부(종합)_정원외340명(0.1%)352명(0.1%)기타(재외국민)114명(0.0%)125명(0.1%)소계79,090명(22.7%)82,972명(23.8%)합계347,866명(100%)348,834명(100%) 논술 모집인원 감소 대학별 논술위주전형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논술의 경우 2019학년 1만3310명(3.8%)에서 2020학년 1만2146명(3.5%)으로 0.3%p 감소한다.<논술위주전형 모집인원변화> 구분2020학년도2019학년도2018학년도대학 수모집인원대학 수모집인원대학 수모집인원수시33개교12,146명33개교13,310명31개교13,120명합계33개교12,146명33개교13,310명31개교13,120명논술위주전형 실시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서울),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 홍익대 등 21개교 23개 캠퍼스이다.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 증가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 및 선발비율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구분2020학년도2019학년도2018학년도정원내22,442명(6.5%)19,337명(5.5%)16,500명(4.6%)정원외23,885명(6.9%)24,034명(6.9%)23,806명(6.8%)합계46,327명(13.3%)43,371명(12.4%)40,306명(11.4%)대교협 대입상담센터와 온라인 대입 상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활용하면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지 교사들과 전문상담원들의 진학ㆍ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전화 상담 ☎ 1600-1615온라인 대입 상담 대입정보포털‘어디가’, www.adiga.kr 2018-05-10
- “‘대학’보다 ‘하고 싶은 일’ 먼저 고민해보세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68.5대1 경쟁률 뚫고 합격지민혁 학생(대일고 졸)은 68.5대 1의 경쟁을 뚫고 경찰대학교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민혁군은 경찰대뿐 아니라 서울대 심리학과(일반전형)와 고려대 심리학과(일반전형)에도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하지만 경찰과학수사대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범죄자를 분석하는 일을 하기 위해 경찰대로 진학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아 경찰대를 최종 선택했다.“어릴 때부터 탐정놀이를 좋아했어요. 셜록 홈즈처럼 되는 것이 로망이었죠.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범죄자를 분석하는 직업에 대해 중학교 진로 책에서 보고 셜록 홈즈와 가장 가까운 직업이 프로파일러라고 생각했어요.”중학생 때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의 꿈을 체험하기 위해 성남에 있는 ‘CSI 프로파일링 체험전’에 갔다 그곳에서 우연히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파일러인 표창원 교수를 만났다. 표창원 교수는 프로파일러가 되겠다는 민혁군에게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해서는 심리학을 전공해서 유학을 가거나 경찰대에 진학하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줬다. 민혁군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프로파일러가 되겠다는 꿈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표창원 교수가 알려준 대로 심리학과 경찰대를 목표로 준비했다.전공적합성, 심리 관련 소논문으로 어필프로파일러는 범죄자의 심리와 행동, 각 범죄자의 성격과 범죄행동의 관계는 어떠한지 등을 연구하는 직업이다. 연쇄 살인범이나 강력범죄 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려면 프로파일러에게 심리학은 가장 기본이 된다. 민혁군은 심리학과 관련된 5편의 소논문으로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 열정을 어필했다.첫 번째 논문은 <동조심리와 도덕성의 상관관계 연구>이다. 고1 때 작성한 이 논문은 도덕성 발달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측정 문항을 응용해 설문지를 만들어 논문을 완성했다. ‘도덕성이 높을수록 동조가 쉽게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로 교내대회뿐 아니라 한국청소년사회과학학술대회(KSCY, Korea Social science Conference for Youth)에도 출전했다.두 번째 논문은 <친환경 제품 인식과 소득의 상관관계>로 경제와 심리, 환경에 관심 있는 세 친구가 모여 논문을 완성했다. 소득이 높을수록 친환경 인식이 높고 구매도 많이 한다는 단순한 결과를 도출하는 아쉬움이 남는 논문이었다. 세 번째는 <메소드 연기에 몰입하는 사람들의 몰입 조건>을 주제로 연구했다. 이 연구를 위해 HTP(House-Tree-Person)검사를 배워 설문지를 만들었고 원하는 배역과 유사할수록 몰입을 잘 한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 연구 또한 한국청소년사회과학학술대회(KSCY)에 출품했다.네 번째는 <성격유형과 색채 선호도 연관성>을 주제로 성격유형검사인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연구에 도입했다. 사람이 성격 유형에 따라 좋아하는 색깔이 매칭 되지 않아 허무하게도 연관성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섯 번째 연구는 <공감은 선천적으로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했다. 사이코패스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이코패스는 원래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어 공감이라는 것이 대인관계를 위해 만들어지는지 아니면 타고나는지 탐구해보고 싶었다. 실험을 위해 공감지수가 비슷한 그룹과 전혀 다른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공감능력을 테스트했지만 두 그룹의 공감능력이 비슷하다는 어이없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 실험을 통해 ‘사이코패스의 공감능력’은 대학에서 심층연구를 하고 싶은 분야가 됐다.“5편의 논문은 내용이 부족하기도 하고 어이없는 결론에 이른 부분도 있지만, 연구하고 싶은 의지를 강하게 어필했다고 생각합니다. 논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창의적인 주제로 생각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궁금한 것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가 즐겁고 실험과 검증을 통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는 학업역량과 열정을 강조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책 읽기부터 진로까지, 다양한 동아리 활동동아리 활동은 책 읽기부터 진로까지 정규동아리와 자율동아리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 1~3학년 때까지 정규 동아리 경제사회토론부 ‘이코노미아’에서 활동했다. 자율동아리 ‘또래상담반’에서는 머리로 공감하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공감하는 방법을 배웠다.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위해 ‘출발 드림팀’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아버지가 경찰인 친구를 따라 압구정 광역기동대에서 경찰관과 함께 현장을 누비는 경험을 했다. 경제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경제와 문화 엮어서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축제 때 이탈하는 친구들이 왜 발생하는지,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를 보고서로 작성했다. ‘즐거운 책읽기반’ 자율동아리에서는 <정신분석학입문>, <범죄해부학>, <희대의 연쇄살인마에 대한 범죄수사와 심리분석>, <표창원의 한국의 연쇄살인> 등 진로 관련 책을 읽고 소개 형식의 보고서를 썼다. 모의재판 동아리에서는 검사측 역할을 맡고 싶었으나, 증인 역할로 참여해 검사측이 구형하는데 도움을 줬다.민혁군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대학을 목표로 노력하기보다 진로를 먼저 찾으라고 권한다.“대학을 목표로 삼기보다 하고 싶은 일을 먼저 고민해보세요. 저는 책을 읽다 프로파일러를 알게 됐고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심리학과 관련된 논문을 쓰고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기회는 우연히 찾아옵니다. 그 기회는 준비된 자가 잡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면서 직업을 좁혀가다 보면 진로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201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