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3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빛초 5학년 1박 2일 열린기아체험 실시 “진정한 체험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배웠어요” “한 끼를 굶어야 해서 너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빈민국에 사는 친구들의 생활모습을 보니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끼 굶는 것을 걱정했던 제가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아들이 과연 진지하게 활동에 임할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기아체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온 가족에게 체험에 관한 설명과 빈민국 아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체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9월16~17일 이틀간 한빛초등학교(교장 심점순)에서는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Hope for Children’이라는 기아체험 열린 캠프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150여명의 학생들은 월드비전의 협조로 빈민국에서 힙겹게 살아가는 아동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세계 시민 교육시간에는 4초마다 1명의 어린 생명들이 죽어가고 부모들의 담보노동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동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녁 한 끼를 굶으면서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활동 이틀째에는 아프리카 아동들이 구호음식으로 먹는 영양죽을 아침으로 먹었다. 아무 맛도 없는 껄껄한 죽을 먹으며 한빛 친구들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처음엔 장난끼 가득한 모습으로 체험에 임했던 아이들은 마지막 활동을 마친 후 소감문을 쓰면서 ‘우리는 정말 행복하게 살았어’라는 말을 나눌 정도로 마음과 생각이 성장했다. 한빛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은 1박 2일간의 열린기아체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봉사와 모금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가좌초, 3년 연속 도서관 최우수 운영학교 선정 고양시 가좌초등학교(교장 김명수)가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안선엽)에서 평가하는 도서관 최우수 운영학교로 3년 연속 선정됐다. 고양시 초?중교 전체 116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도서관 예산, 환경, 도서관 운영, 독서활동교육 등 총 4개 분야 29개 항목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가좌초등학교 도서관은 주민이용률이 매우 높아 1년 동안 2만4,569권의 대출 기록을 세우며 지역문화센터 구실을 톡톡히 해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방학 중에 운영되고 있는 독서교실은 그 내용이 알차고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지구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지난 여름방학 독서교실은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서야 참여할 수 있을 만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한 달에 한번, 책을 많이 읽는 학생에게 자랑스런 표창 배지를 달도록 하여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도 이 학교만의 자랑거리이다. 뿐만 아니라 매해 열리는 독서의 달 행사에서는 교장을 비롯, 저명 인사와 학생들이 책과 책읽기에 대해 대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원화전시, 도서관을 찾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여 독서분위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60여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각 교실을 돌며 책읽어주기 활동을 진행하고 학부모 명예사서활동 역시 활발하다. 이같은 노력들이 대외적으로도 알려져 3년 연속 도서관 최우수 운영학교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새롭게 개교한 학교 등 도서관 시설과 운영이 미비한 학교에서는 직접 견학하고 시찰하는 장소로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가좌초 우정례 독서논술부장은 "이 같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찾는 도서관, 지역민에게는 문턱이 낮은 지역 문화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로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세상을 바꾸는 청소년 자원봉사>> 장애우들의 따뜻한 친구 정발고 박현선 학생 “장애우 친구들 곁에서 감동과 감사, 행복을 배운답니다” 가을바람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뜨거웠던 여름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뜨거운 여름, 낯선 곳을 찾아가 만난 사람들. 먹고 사는 일의 힘겨움이 가득했지만 누구보다 해맑은 눈동자를 가진 순박했던 그들. 그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는 정발고등학교 2학년 박현선 학생을 만났다. 박현선 학생은 지난 7월 9박10일로 인도 방갈로 마을에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방갈로 마을은 인도에서도 제일 가난한 마을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해외봉사활동은 처음이지만 박현선 학생은 자원봉사를 생활의 일부처럼 실천하고 있었다. “학생이라면 꼭 공부를 해야 하 듯, 자원봉사도 공부처럼 하고 있다”는 박현선 학생의 이야기를 전한다.전국중고생 자원봉사대회 은상 수상 인도에서의 열흘은 빨리 흘러갔다. 고아원을 방문해 벽화를 그리고, 아이들의 공부를 가르쳐 주었다. 운동장에 돌을 치우고 시멘트를 까는 일명 노가다도 했다. 비위생적인 부엌을 청소하고 정리하면서 가난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했다. “봉사활동을 다니며 우리나라에서도 가난한 아이들을 많이 보긴 했는데, 인도의 아이들은 더 힘들게 살고 있었어요. 물론 우리나라의 아이들도 도와줘야겠지만 가난 속에 힘들게 살고 있는 세계의 아이들도 꼭 도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가난에 좌절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박현선 학생에게 해외봉사는 장소만 달라졌을 뿐 늘 하던 봉사활동의 연장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언니가 활동하는 단체를 따라다니며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선 자신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스스로 찾아 나섰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진행하는 장애우 돌보미 ‘어깨동무’에 가입해 중증장애인 시설(사랑의 집)을 방문했다. 그 곳에서 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준비와 설거지, 말벗,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방학 때는 문촌7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이동목욕차량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대중목욕탕 이용이 힘든 여성 장애우나 거동이 힘든 할머님들을 방문해 목욕을 시켜드리는 봉사활동이다.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때를 밀어 드리다 보면 현기증이 찾아오기도 했다. “목욕봉사는 육체적으로 힘든 봉사입니다. 그런데 입장을 바꿔 놓고 차 안에서 혼자 옷을 벗고 누워 계시는 어르신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 봤지요. 제가 지친 모습을 보이면 어르신들의 마음에 상처가 될까봐 그저 웃는 얼굴로 열심히 때를 밀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때밀이 선수가 됐어요. 오일마사지까지 다 해드리고 새 옷을 입혀 드리면 제 마음도 날아갈 듯 개운해진답니다.”박현선 학생은 최근 의미있는 상을 수상했다. 전국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것이다. 늘 해오던 봉사였는데 새삼 큰 칭찬으로 돌아왔다. 앞으로의 꿈은 국제봉사활동 전문가다.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후 다양한 해외봉사단체에서 일하고 싶단다. 마음의 문을 열고 장애우 친구들에게 다가서세요 박현선 학생의 봉사활동 중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지속적으로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를 해왔다는 점이다. 중학교 때 같은 반 친구 중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었다. 다른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지 않도록 그 친구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했다. 이후 줄 곳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변인이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현재도 2년째 같은 반인 지적장애 친구의 절친으로 친구의 학교생활을 돕고 있다. “저도 처음엔 장애우 친구들에게 다가서는 것이 무서웠어요. 말도 통하지 않고 밥을 흘리고 먹는 친구들의 모습을 선입견을 갖고 바라봤지요. 하지만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니 친구들도 마음의 문을 열더라구요. 그렇게 친해지기 시작해 지금은 장애우 친구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요즘은 장애우들의 재활치료를 돕는 승마교실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박현선 학생은 장애우들 가까이서 누구보다 가슴 벅찬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지난번엔 하반신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친구가 말을 타러 왔어요. 말 등에 앉을 수 없기에 결국 담요를 깔고 누워서 말을 타야했지요. 그 친구가 처음엔 무섭다고 울기에 말고삐를 잡고 계속 말을 걸며 천천히 몇바퀴를 돌았어요. 나중엔 아무 말 없이 편안하게 누워 조용히 하늘을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그 친구를 보며 미안한 마음과 감사함,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답니다. 말고삐를 잡고 계속 돌아 다리가 아파왔지만 행복한 표정으로 말을 타는 친구의 미소를 보며 저도 행복했습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안산중앙도서관, 계층별 맞춤형 문화강좌 열려 안산중앙도서관은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계층별 맞춤형 문화강좌를 연다.매월 주제별 도서를 선정해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독서프로그램인 ‘즐거운 책 읽기’가 ‘민주주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27일 저녁 7시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즐거운 책 읽기는 역사학자인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근대에서 박정희 시대, 1980년 광주에서 현재까지 민주주의의 전진과 후퇴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한 교수는 ‘지금 이 순간의 역사’(한겨레출판사), ‘다시 민주주의를 말하다’(휴머니스트)의 저자이기도 하다.학부모를 위한 ‘엄마표 영어 스토리텔링’ 강좌는 11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 강의는 이명신 영어동화교육원 심선영 강사가 담당하게 된다. 엄마표 영어 스토리텔링 강좌는 스토리텔링, 노래, 게임, 미술활동을 병행해 영어그림책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하게 된다.지난 9월 23일 시작된 ‘동화로 생각그리기’는 6~7세 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동화로 생각그리기는 동화 속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미술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하1층 동아리방에서 노수미 강사가 진행한다. 이밖에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어린이를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에는 ‘명언으로 보는 인물탐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 문화행사는 도서관 문화행사와 책에 관심을 갖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ansan.net)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문의 : 031-481-27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안산공고 선플거리캠페인 전개 안산공업고등학교(교장 김소한)가 주최하고 선플달기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한국정보화진흥원가 주관하는 ‘안산 선플거리캠페인, 바른말 고운말 쓰기 운동’이 지난 17일 안산공고에서 개최됐다.선플거리캠페인, 바른말 고운말 쓰기 운동은 아름다운 언어 사용 생활화로 건전한 사이버문화를 조성하고 사이버 언어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됐다.이날 행사에는 지도교사, 선플누리단, 아름누리지킴이 등 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 선플운동 선언문 낭독, 바른말 고운말 쓰기 관련 포스터 전시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오전 11시부터는 부곡동 주변에서 2시간 동안 선플누리단, 아름누리지킴이 학생 50여명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선플거리캠페인, 바른말 고운말 쓰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 날 선플거리캠페인에 참여한 권익현(화공과1) 학생은 “생각보다 홍보가 쉽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가져주시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았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홍보활동에 적극 동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안산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경기도교육청이 안산시와 광명시, 의정부시의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여론조사가 지난 20일부터 시행됐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여론조사는 3개 지역 모든 중학교 1~2학년 학생 및 학부모 가운데 표본을 추출, 질문지 작성 방식으로 진행된다.표본은 11개 중학교가 있는 광명시가 1602명, 29개 중학교가 있는 안산시가 2142명, 18개 중학교가 있는 의정부시가 2498명이다. 어느 학교의 어느 학급 학생과 학부모를 표본으로 할지는 교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하게 된다.설문지는 학생의 경우 외부 리서치 기관 전문 조사원이 받아 현장에서 밀봉해 회수하게 되며, 학부모는 자녀 학생을 통해 밀봉 상태로 수거한다.여론조사 항목은 학교군 설정, 학생배정 방법,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 비선호학교 해소방안,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 및 특성화 방안 등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신창중'' ''새샘중''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참여 신창중학교(교장 윤경희)와 새샘중학교(교장 신희자)의 창의적 교육과정이 25일(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된다. 신창중은 올해 교과부가 주관하는 창의인성모델학교와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됐고 새샘중은 지난해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는 ‘대한민국 교육의 긍정의 변화, 글로벌 창의인재양성’의 주제와 ‘미래의 꿈이 피어나는 곳 그곳은 학교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한 170개의 학교가 참여한다. 지난 22(목)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교육 관련 전시, 교육 상담, 세미나와 강연, 학교 공연, 학교 부스 체험 등의 행사를 펼친다.특히 참가 학교 중 8개교만 선정하는 KBS 특별 생방송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신창중과 새샘중이 함께 선정 돼 우수 교육내용이 지난 22일(목) TV를 통해 방영되었다.행사기간 동안 신창중은 관악부 연주, 6mm시네마파크의 통합라디오방송 및 인터넷tv중계방송, 과학 동아리 돌멩이의 화성암 만들기 체험과 수학종이접기, 미술동아리의 칠보공예 체험 및 걸스카우트의 페이스페인팅 등의 부스를 운영한다. 새샘중은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연주가들의 합동 음악회를 여는 등 다양한 공연을 한다.올해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과정 최우수교로 선정된 신창중과 1+1 예술선도학교로 선정된 새샘중 교직원들은 그동안 열정을 다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을 지도해 온 우수한 사례들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주변인식의 폭이 좁으면 주변머리가 없다.(HB학습클리닉 노원센터) 주변인식의 폭이 좁으면 주변머리가 없다. 주변머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중년의 남자 분들 중 정수리 쪽 머리가 듬성듬성빠져 정수리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 듯 포진해 있는 헤어스타일일 것이다. 우리는 헤어스타일을 두고 주변머리라는 단어를 거론하는 빈도보다 일을 상황에 맞게 해결해나가는 재주가 없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하게 된다. 주변머리와 주변인식의 폭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주변인식의 폭이란 대상에 눈을 고정시키고 동시에 주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시지각적 기술의 하나이다. 이 기술이 부족하면 행동이 어둔하고, 잘 부딪치는 경향이 있고 슈퍼마켓 가서 원하는 물건을 잘 찾지 못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찾는 것도 다른 사람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남의 가방을 들고 오기도 하고 심지어 조카의 교복 셔츠를 본인의 와이셔츠로 착각해 입고 나타나 주변을 정신머리 없게 하는 해프닝이 일상이 될 수도 있다. 주변인식의 폭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옆에 지나가는 자가용을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도도한 표정으로 번호판을 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개를 돌려서 눈과 번호판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그 번호를 읽을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학생은 A4용지에 인쇄된 글이 한 눈에 다 들어오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두 번 또는 세 번에 나누어서 봐야 A4용지의 글을 비로소 읽을 수 있다. 주변인식의 폭이 좁아서 생긴 문제이다. 그럼 이런 문제가 학습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우리가 배우고 익히는데 있어 읽기 능력은 절대적이다.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때의 읽기 능력이 평생을 가고 독서량과 성적은 비례한다고 보면 되는데 한 페이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아이와 한 눈에 한 페이지의 글이 안 들어오는 아이는 읽기 속도에서 차이가 나고 같은 시간을 읽어도 읽는 분량에서 차이가 생겨난다. 바로 주변인식의 폭이 좁으면 주변머리가 없어지는 까닭이다. 주변인식의 폭의 차이는 왜 생길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특정한 파장의 빛이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안구를 통과하는데 그것을 걸러낼 수 있는 시신경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는 얼렌증후군이 하나의 원인이 되겠고 또 다른 원인은 시지각 기능의 저하이다. 흔히 시력과 시지각을 혼동하는데 우리의 상식은 눈과 관련해서는 시력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력은 안구의 굴절 문제로 망막에 상이 정확하게 맺혀서 정확히 볼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고 본 것을 이해하는 것은 시력과는 별도의 문제이다. 본 것을 이해하는 것은 눈의 기능이 아니라 두뇌의 기능이다. 따라서 시지각이란 시력에 의해 잡힌 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두뇌의 정보처리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로 보는 것이다’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변인식의 폭은 어떻게 하면 좋아지는가? 얼렌증후군이 있을 때는 방해가 되는 빛의 파장을 걸러주고 시지각 훈련을 하면 주변인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다. 얼렌이 있는 사람 중 얼렌 렌즈를 처방 받고 갑자기 넓어진 시야 때문에 당황해 하는 경우가 한 두명이 아니다. 눈을 돌려야 보이던 차가 정면을 보고 있는데도 보이고 전에는 시야에 안보이던 길옆에 있는 상점, 사람들이 눈에 들어와 어지럽고 적응이 안되어 확장된 시야를 애써 무시하려다 보니 눈동자를 안으로 모아 안구피로와 두통이 유발 되기도 한다. 그러나 주변인식의 폭이 넓어져 생긴 혼란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다른 사람은 평생을 그렇게 보며 살아왔는데 이제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많이 억울해하는 것을 보아왔다. 처음의 당황스런 경험은 보는 것과 관련한 과거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도록 하면 몇 일 안에 해결되어 주변인식의 폭과 더불어 주변머리가 생기기 시작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영어는 연필로 공 그리기(엘영어) 영어는 연필로 공 그리기 언어습득은 무수한 반복의 과정을 거쳐 보다 정확하게 되어간다. 영어도 언어이고, 그래서 영어도 그렇다. 언어습득과정의 그 무수한 반복연습들을 모아보면 어떨까? 카메라 렌즈를 오래 열어두고 빛을 모으듯 그 연습들을 모아보면, 아마도 사실적인 뎃상의 가는 선들처럼 잔뜩 모여 뭔가가 되고 있을 것이다. 어느 선 하나, 그리려는 물체를 그대로 그려내지는 못하지만 그 선들이 무수히 모여 비로소 이루어지는 형태! 그것이 공을 공같이 보이게 한다! 외국어 습득의 본질은 이 선들과 같은 실수를 끝없이 반복하고, 또 극복하는 데에 있다. 누구든, 이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다. 말하기는 더더욱 그렇다. 자, 영어 배우기가, ‘영어’라는 이름의 공을 연필로 그리는 것과 같다면.... 이제 막 그 공을 그리기 시작했다면... . 그림의 어느 한 부분만 계속 강조된다면, 공과는 먼 어떤 것이 그려질 것이다. 반면에, 위 왼쪽 그림에서 보이는 대로, 실수를 반복하며 물체 주변을 도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 그 실수들이 다 모여 결국 공이 되니까. 그러나 지국적인 정확도를 너무 강조하느라 큰 세계를 보지 않는 문제! 그렇다. 그래서..., 자, 어떤 아이가 ''was''를 ''were''로 쓰거나 말했다면, 이 아이는 지금 막 ‘영어’ 위에 선 하나를 더 그은 것과 같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언어습득은 불가능! 100% 불가능! 물론, 시작에는 영어 단어도 아주 어렵다. 당연히 그렇다. 영어 철자법은 많은 예외가 있고 규칙 없는 것이 규칙일 때가 꽤 있다. 한글의 모음 ‘아’가 항상 ‘아’로 소리 나는 것과 달리, 영어 모음 a의 대표음이 ‘아’이어도 사실 a는 거의 ‘아,'' "에,’ ‘이,’ ‘오,’ ‘우,’에 다 걸쳐져 있다. 한 예로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 ‘village’ 속에서 a는 ''이'' 소리가 난다. ‘bad,'' ’apple'' 에서는 ‘애,’ ‘patient,'' ''failure''에서는 ‘에,’ ‘save''에서는 ''에이,’ ''away'' ‘particular''에서는 ‘어,’ ''coach''에서는 ‘오,’ 그리고 ‘approach''에서는 ‘우’..... 자, 이런 예외가 혼돈을 부른다. 혼돈은 시간을 요구한다. 아이들은 이런 혼돈이 훨씬 더 심하다. 누구라도 공을 그리기 시작했다면, 정말이지, 실수를 반복하며 이 혼돈에서 벗어날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모국어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가 그 연습을, 그 옹알이를 이미 끝냈을 뿐! 그저 기억할 수 없을 뿐! 지나간 한국말 옹알이처럼, 실수를 안고 뒹굴고 또 뒹굴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끔 노력해도 여전히 실수한다. 그게 외국어! 그게 바로 영어! 그게 바로 언어! 다른 것도 예외는 아니다. 수영을 처음 배울 때, 우리는 “아, 속도를 내자면 팔을 이렇게 움직여야지” 한다. 그래서 그렇게, 배운 대로 그렇게 했는데도 속도가 나기는커녕 그저 조금 떠갔을 뿐인 경험을 하곤 한다. 운전을 시작하면, “저 길로 들어서자면,”하고 각도를 잰 후 핸들을 확, 틀었는데, 쿵, 맞은편에서 오는 차를 박고 만다. 미국에 몇 년 살다 와도 영어 실수는 여전! 그저 곱게 실수를 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아예 실수를 연발한다: 영어에 자신이 붙어 더 많이 자신을 표현하느라! 내 아이 머리가...? 아니다! 실수, 어른들도 한다. 천재들도 한다. 미국 언어학자들이 보스턴 지역, 아이비 리그 여러 대학들에 재학 중인 아시아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즉 외국어에 있어서의 정확도 테스트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대상은, 아시아의 권위 있는 대학 출신들, 장학금을 받으며 이미 학부생들을 가르치기도 하는 조교들 (TA와 RA)들로 구성되었다. 그런데 그 결과는 그들의 천재적인 머리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외국어! 그렇다. 한정된 시간에, 한정된 주제로, 외국어로 무엇을 쓰거나 말하기를 요구 받으면 쉬운 것들로도 순간적인 실수를 하게 된다! 누구라도 이제 막 영어라는 이름의 공을 그리기 시작했다면, 위의 왼쪽 그림처럼 영어구조에 대한 이해를 꾸준히 가다듬어야 한다. 무수한 선으로 그려지는 왼쪽 그림이 바로 공같이 공을 그리는 방법이다. 장기적 계획을 잡고, 문법적 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단어습득을 해야 한다. 수행평가를 포함하여 학년 최고 점수를 받는 학생들은, 단어와 함께 영어의 구조를 아는 학생들! 영어에 꽤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면, 그 반복연습들은, 어딘가에 잔뜩 모여 이제 막 뭔가가 되고 있을 것이다. 그 선들이 무수히 모여 비로소 이루어지는 어떤 형태가 되고 있을 것이다. 김 인 연락처 L 영어 932-88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대구해아림학습클리닉]한의사 김대억원장의 학습클리닉⑤ADHD와 틱장애처럼 공부의 효율을 방해하는 비염, 축농증 학습을 저해할 수 있는 질환에는 흔히 알고 있는 ADHD나 틱장애 이외에도 비염, 축농증이 있다. 최근 한 병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학업에 가장 지장을 주는 요소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남학생은 41.2%, 여학생은 40.5%가 건강문제를 꼽았다. 요즘 학생들은 무척 피곤하다. 정신적, 신체적인 입시 압박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식사까지 불규칙하게 하다 보니 온몸이 지치기 마련이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엔 아예 감기를 달고 살고 누런 콧물이 흐르는 축농증으로 인해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진다.축농증,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급성축농증에 걸리면 누런 코가 나오고 밤낮으로 심한 기침을 한다. 특히 아침에는 더 심해져 가래가 끓거나 구역질을 하기도 한다. 급성축농증을 방치하면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만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만성축농증이 되면 누런 콧물이 나오고 코가 목뒤로 넘어가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며, 만성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확장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어린이에게 일어나는 급성 축농증은 코막힘과 콧물과 함께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세를 보인다. 또한 염증이 있는 부비동 부위나 양쪽 뺨 광대뼈를 누를 때, 압통을 느끼며, 두통이나 미열, 권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것이 더 진행하게 되면, 심한 두통과 후각이 둔감해지는 변화가 나타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가 하면 비용, 즉 콧속에 물혹이 생기기도 한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 염증이나 중이염, 기관지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축농증에 걸리면 머리가 아플 뿐 아니라 공부하거나 책을 보려고 조금만 머리를 숙여도 머리가 울리는 듯하고 무거워진다. 자연히 주의력도 떨어지고 산만해지기 때문에 항상 답답하고 일이나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간혹 비염이나 축농증 때문에 생기는 이러한 증상과 ADHD나 틱장애가 구분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업으로 인해 공부시간에 쫓겨 치료시기를 미루다가 결국 증상이 악화되고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공부하기도 바쁜데 치료는 나중에...’ 라는 것은 선후에 벗어난 생각이다.축농증, 학습력 떨어뜨려공부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앉아서 공부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집중해서 공부하느냐이다.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뇌에 산소공급이 적어서 주의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하는 1시간의 공부와 산소공급이 원활하고 머리가 맑은 상태에서 하는 30분의 공부 중, 어느 쪽이 효율이 좋다고 생각되는가?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코가 막히면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머리가 멍해지면서, 아프고 눈이 충혈되고 가래가 끓고 피로해진다. 주로 급성비염이나 부비동에 염증이 있을 때 이런 증상을 보이게 된다. 또 코가 막히면 마치 ADHD처럼 주의력이 약해지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는데 이때는 집중력이 떨어져 아무리 오랜시간 앉아서 공부를 한다고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고, 방금 공부한 내용에 대해서도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축농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수험생은 코를 숙이면 코에 혈액이 많이 쏠려 더욱 답답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계속 콧물을 훌쩍이고 킁킁거리는 등, 틱장애에서 보이는 일련의 증상과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이 고쳐지지 않고, 계속될 경우 기억력이 감퇴되고, 주의력이 산만해지며, 무기력감이 나타나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할 학생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콧병을 예방하는 생활관리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당장의 공부시간보다 학습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기저질환, ADHD나 틱장애를 포함하여 비염, 축농증등을 치료해야함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다. 콧병을 예방하는 생활관리는 다음과 같다.①콧털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콧털은 뽑지 않고 가위로 깍아주도록 한다. ②코는 탁한 공기를 깨끗한 공기로 만들고 가온, 가습기능을 하는 체내의 공기청정기이자 히터이다. 코가 제 기능을 하도록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③코에는 감기가 가장 큰 장애요소다. 감기가 들지 않도록 영양섭취를 적절히 하고, 적절한 운동과 휴식이 필요하다. ④심한 코골이는 수면장애는 물론 고혈압, 부정맥, 심장마비등을 야기할수 있다. 심한 코골이는 치료를 통해 완화시켜야 한다. ⑤축농증 환자나 비염환자는 재채기를 자주한다. 이런 때는 더운 물수건으로 코를 따뜻하게 해줌과 동시에 양말을 신는 등 한기에 민감한 부분인 발을 따뜻하게 해 주어야한다.글 김대억 원장 (대구해아림한의원 부설 해아림학습클리닉 원장, 대구수성구 스키마수학학원 대표, 학습클리닉 전문가, 한의사, 연세대 졸, 대구한의대 졸)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