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20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울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 창단 시교육청은 학교 엘리트체육의 숙원 사업인 울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식을 지난 5일(목) 울산공업고등학교체육관에서 가졌다. 과거 울산에는 학성고등학교(1970년~1971년), 현대정보과학고등학교(1984년~1989년), 신정고등학교(1998년~1999년)에 야구부를 창단하여 운영하여 왔으나, 선수확보 및 지도자 영입 문제, 야구 인식의 저하 등으로 폐지된 바 있다. 그동안 고등학교 야구부가 없어 매년 울산제일중학교 졸업 야구선수 10여명은 타 시·도로 진학하거나, 진학학교를 찾지 못하여 야구선수생활을 중도에 그만두는 사례가 있었다. 이제 울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은 제일중학교의 우수한 선수들은 물론 타 시·도 고등학교의 우수선수를 영입하여 정상적인 팀 훈련은 물론 대회 출전이 이루어져 초·중·고 야구 연계체계를 구축해 울산 야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시교육청 ‘겨울방학 영어캠프’ 실시 울산시교육청은 ‘Fun &Up!(재미쏠쏠, 실력 쑥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년 1월4일부터 29일까지 3주 과정과 1주 과정의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연다.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을 목표로 한 이번 겨울방학 영어캠프는 울산시교육청 소속의 원어민 보조교사와 내국인 보조교사가 1개조를 이뤄 16명으로 구성된 각 학급의 담임을 맡게 된다.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주제 중심의 수업을 통해 매 시간 다른 원어민보조교사를 만나 다양한 외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캠프는 크게 합숙형과 통학형으로 나뉘며, 합숙형은 중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 통학형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중학생 영어합숙캠프는 인근 대학에 프로그램 전 과정을 위탁운영하며, 초등학생 영어합숙캠프는 초등학생 6학년 과정 400명, 5학년 과정 732명, 농산어촌 소재 학교와 도시 저소득층 5~6학년 과정 5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통학형 영어캠프는 올해 신축된 9곳의 거점영어교육센터에서 초등 3~4학년 1312명이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하루 4시간씩 집중적인 영어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책 읽고 책 받자! 내일신문에서는 울산 책읽기 문화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주의 추천도서’를 읽고 감상문이나 느낀 점을 원고지 3매 내외로 보내주시는 독자 가운데 매월 다섯 명을 추첨해 본지에 게재 및 새로 나온 책을 보내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보내실 곳 : 울산 남구 달동 590-13(영빌딩 5층) ▷E-mail : ionews21@nate.com ▷원고 마감 : 매월 넷째 주 수요일까지 ▷문의 : 011-9354-0610 추천도서? 「구월의 이틀」 장정일 장편소설 / 전통적 가치와 권위의 전복 위에 그려진 새로운 성장소설 이후 장정일이 10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기존의 가치와 도덕, 권위가 흔들리고, 사회적 이데올로기가 분열·대립하는 현실 속에서 찬란해야 할 젊음을 강탈당한 채 기성의 삶에 급속히 편입해 들어가거나(은) 현실을 초월한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금) 두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은 2003년 참여정부가 출범하고 난 뒤 1년이다. 이 기간 동안 보수와 진보의 대결 양상이 심화되었고, 대통령이 탄핵 소추되었으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었다. 광주 태생으로, 시민운동가의 아들로 자란 금과 부산에서 태어나 우익 성향의 환경에서 자란 은은 이 격랑의 시간을 거치면서 자신이 어느 ''편''에 서야 하는지 깨달아간다. 은 전통적 가치가 붕괴되고, 새로운 가치 기준에 대한 대안이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의 혼란과 좌절을 그린 작가의 초기작들을 엮은 와 그 맥락이 닿아 있다. 금과 은,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청춘의 이상을 펼치기도 전에 ''영리한 삶''을 요구받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혼란을 대변한다. 추천도서?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에세이 / 시원한 세상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한비야의 마음속 이야기 바람의 딸’ 한비야 5년 간의 월드비젼 긴급구호 현장 기록을 담은 이후 4년 만에 새 책을 선보인다. 2009년 7월, 지난 9년 동안 몸담고 있던 월드비젼 팀장직을 사임한 그녀가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아냈다. “시원한 세상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집 밖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고백처럼, 전작 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에게 도전정신을 일깨웠다. 이번 새 책에서는 전작에서의 긴급구호 현장 모습이 아닌, 일상적인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낸다. 풍부한 현장 경험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이론 공부를 위해 유학이란 또 다른 도전을 결심한 한비야. 지도 밖으로 다시 날개를 펼치는 그녀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울산외고, 신입생 선발 국 고교 가운데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울산외국어고등학교가 영어 듣기평가와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고 중학교 3년간 실시한 영어 듣기평가의 내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울산외고는 내신성적은 높지만 가짜 독후감를 제출하거나 리더십 활동이 없는 학생을 심층면접에서 적발해 탈락시켜 최근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외고 입시 전형의 새 모델 찾기를 시도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외고 입학전형의 경우 1단계 모집에서 내신으로만 전체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분야별 입학사정관 5명이 참여한 심층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듣기평가 내신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려냈으며 듣기평가 내신성적이 점차 높아진 학생에게는 ‘가능성이 있다’며 가산점을 줬다는 것이다. 실제 1단계 합격자 30명 가운데 내신성적이 29위를 한 A군은 듣기평가 내신성적이 중학교 1학년에서 3학년으로 갈수록 향상돼 ‘발전가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영어과의 최종 합격자 15명 명단에 들었다. 일본어과와 중국어과에 지원한 학생 2명의 경우 내신성적은 낮았지만 영어 듣기평가의 내신이 고학년이 될수록 올라가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독서와 봉사활동 성적이 뛰어난 검정고시 출신자 3명도 당당히 합격했다. 그러나 내신성적이 우수한 B군은 책 2권을 읽은 독후감을 제출했으나 입학사정관 5명이 책에 대한 던진 질문 5가지 중 1가지도 대답하지 못해 스스로 책을 읽지 않았고 누군가가 독후감을 대필해 제출했다는 의혹과 함께 0점 처리돼 최종 합격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내신성적이 최상급이었던 C군은 클럽이나 동아리, 특기적성, 사회단체 등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하지 않았고 리더십 분야 성적이 매우 저조해 입학사정관이 탈락 처리했다.시교육청 중등과 조범래 장학관은 “울산외고는 내신과 가능성, 독서활동, 리더십 등만으로 학생을 선발했기 때문에 공교육만 제대로 받으면 입학할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사교육이 필요한 영어 듣기평가와 지필고사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겠다”고 말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 자녀 교육이 전적으로 엄마 몫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과거에는 말 그대로 먹고 살기 바빠서, 직장생활로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교육에는 무관심한 아버지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혹여 아이가 잘못될 경우에는 “집에서 아이도 제대로 못보고 뭐했냐”며 책임을 물을 때 엄마들은 또 당혹해 한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말은 예전 말이다.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녀교육은 엄마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며 혼자서는 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제 아버지들도 자녀교육 내지는 놀이문화에 적극 참여해보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함께 시간을 가져야 ‘책 잘 읽는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의 저자 윤찬희 씨는 “아버지들의 자녀교육에 참여하는 방법과 역할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는 달라진다”라고 말한다. 그는 “아이와 함께 공감하며 놀아주고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기나긴 인생 여정에 들어서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넘치는 관심과 사랑만큼 좋은 출발 조건은 없다”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엄마처럼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하더라도 내 아이가 어떤 식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아빠가 할 수 있는 교육의 역할을 찾아야 하며, 아이는 엄마를 통해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세상을 아빠를 통해서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윤 씨는 양적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잠깐만이라도 아이와 함께 살을 부비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아이들은 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행복해 하기 때문에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심과 애정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금세 자라기 때문에 아빠에게 여유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나고 재미있는 아빠와의 놀이 제안 아내의 부탁으로 아이를 봐달라고 하면 우리 아빠들은 먼저 당황하게 된다. 장난감 가득 쌓아두고 아이는 아이대로 이것저것 만지고, 아빠는 TV 채널만 돌려대기 일쑤다. 이렇듯 아빠가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놀아주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한다. ▶목말 태우고 운전하기 : 목말을 탄 아이가 아빠의 귀를 잡고 지시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또 아빠가 눈을 감고 아이가 앞에 무엇이 있다고 말해준다. 앞에 있는 물건에 따라 아빠가 행동을 리얼하게 하면 아이가 무척 즐거워한다. ▶이리 쿵 저리 쿵! 레슬링 아이에게 아빠의 티셔츠를 입힌 채 헐렁한 옷 속에 쿠션이나 수건 등 부드러운 것을 채워 넣은 뒤 흘러내리지 않도록 손목, 발목 부분을 끈으로 묶는다. 아이는 레슬링 선수처럼 준비된 상태.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아이와 아빠는 마음껏 레슬링을 즐긴다. ▶아빠 몸 등반하기 : 아빠가 산이 되고 아이는 열심히 산을 올라가며 등산을 즐기는 놀이. 아빠는 아이의 손을 잡고 끌어주면서 아이가 무릎, 가슴까지 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가 웬만큼 높이 올라오면 아빠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 ‘야호’하고 외친다. ▶아빠 엘리베이터 : 아이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몸통을 안는다. 엘리베이터의 층수가 올라가는 만큼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보자. 10층까지 높이 들어 올렸다가 내려올 때는 1층까지 단숨에 쑥 내려온다. 아이가 숨이 넘어갈 만큼 자지러지게 좋아하는 놀이라 할 수 있다. ▶밀기 씨름 : 형제, 자매가 있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 아빠는 무릎을 바닥에 댄 상태로 뒷짐을 지고, 아이들은 한편이 되어 힘을 합쳐 온몸으로 아빠를 밀어낸다. 아이들끼리 같은 편이라는 소속감도 갖게 된다. 아빠와의 놀이에도 법칙이 있다 ▶4세 법칙 : 대부분의 아빠들이 아이가 3세 정도까지는 잘 놀아주는 편이지만 4세쯤 되면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4세 무렵에는 몸무게가 크게 늘면서 신체놀이를 하기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아빠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고집이 세지고 떼를 쓰기 때문에 모든 것을 엄마에게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4세라는 나이는 기억력이 좋아지고 창의력이 발달되는 시기이므로 더더욱 아빠와의 애착 관계 형성이 중요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4060 법칙 : 아이와 승부를 가리는 놀이를 할 계획이라면 40:60정도의 비율로 아빠가 알아서 져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법칙. 게임의 세계는 냉정하다며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조차 정확하게 승부를 가리는 어리석은 아빠는 되지 말자. 아이들은 감정 기복이 심해 사소한 일에도 금세 기분이 좋아지고 나빠진다. 아빠가 60%의 비율로 놀이에서 져주면 아이는 놀이를 통해 재미도 느끼고 성취감도 느낀다. 아빠를 이겼다는 성취감은 앙에게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참고서적 : 아빠놀이학교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문제를 많이 풀기 이전에 기본개념 형성을 문제를 많이 풀기 이전에 기본개념 형성을 요즈음 학교나 학원 수업준비하느라 밤 늦도록 일과가 끝나지 않는다는 초등학생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초등학생은 놀아도 된다는 말이 옛말이 되었나보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과제량이 많아서라기 보다는 펼쳐만 놓고 집중하여 끝내지 않아서 그렇다고 재촉하는 편이고, 아이들 입장에서는 과제가 너무 많아서 하다보면 지치고 힘들다는 하소연이다. 특히 수학의 경우에는 기본 문제를 익히고 나서 반복해서 유사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내야 하는데 지루하고 하기 싫다고 한다. 영어는 여러 가지 숙제를 해야 하고, 수업시간에 소화해내지 못한 분량은 남아서 나머지 공부까지 해야 하므로 쉬고 싶다고 한다. 초등 5학년 연수는 문제를 읽고 풀이과정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하고, 틀리면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과정이 너무 벅차서 한 달을 못버티고 낙오자라는 느낌으로 학원을 그만두었다. 이러한 경우 연수에게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를 제안한다.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답을 구하는 과정을 스스로 말해보기도 하고, 엄마나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면서 스스로 관계를 터득하는 방법은 덜 지루하다. 이해가 되어도 연산과정에서 틀릴 수 있으므로 문제를 접하여 답을 구하는 방법은 하루에 적은 량을 충실히 하도록 배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학교 1학년 지민이는 문제 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어렵게 느끼고 당황한다. 알고 있는 문제유형에 숫자만 바뀌면 틀림없이 풀지만, 변형이 생기면 이해를 못한다. 지민에게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되고 있는지 되짚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수학 교육과정은 매우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막히는 부분을 찾아서 거슬러 올라가면서 개념을 다지는 과정이 없다면, 앞으로 상급학년 수학공부에서 유능감을 발휘하기 힘들 수 있다. 수학 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기본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학습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모르는 용어를 찾아 알아보고, 핵심에 관련되는 주변 사항을 연결시키거나 반대로, 많은 내용에서 중요한 핵심을 이끌어내는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내 자녀가 문제풀기를 너무 싫어한다면, 문제는 많이 푸는데 성적이 기대보다 낮게 나온다면, 또는 쉬운 문제는 풀지만 생각하는 문제를 두려워한다면 아이 입장에서 대안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김지신 소장 컬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8
- 중등 국어 무시했다가 큰 코 다칠라 개념, 어휘, 사고력 훈련 필요한 과목…독서가 해법이다 국어는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되는 학문이다. 국어능력을 제대로 갖추면 국어성적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과학, 영어 등 다른 과목의 학습결과도 좋아진다. 하지만 도구과목으로 불리는 국어의 중요성이 현실에서는 간과되기 일쑤다. 영어, 수학에 비해 부담감이 덜하기에 투자시간도 현저하게 적다. 만만하게 생각해온 국어과목의 위력은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가면서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된다. 더구나 반짝 공부한다고 해도 성적이 쉽사리 오르지 않는다. 독해실력과 탄탄한 어휘력, 논리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중학교 국어의 중요성과 공부법을 알아봤다. 중등 국어 체감 난이도 높다 중등 국어는 초등학교에 비해 국어의 문법과 지식에 관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고, 어휘나 내용이 한층 어려워진다. 또한 문법 비중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국어 개념을 접하게 된다. 국어전문 한맥학원 류현 실장은 “초등국어의 내용은 쉽지만 중학교에서는 초등에 비해 내용도 어렵고 국어시험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래서 첫 중간고사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국어점수를 받는 학생들이 많다”고 진단했다. 많은 학생들이 국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문맥 적용의 어려움을 체감하게 된다는 것. 최용훈 국어논술전문학원의 최용훈 원장은 “은유법, 직유법과 같은 비유적인 표현이나 반어?역설법 등을 공식에 대입하듯 지문에 적용해 찾으면 쉬울 것 같지만 상당수 학생들이 문맥적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부분은 고3학생들까지도 혼돈스러워한다”고 설명했다. 국어 실력에 기본이 되는 어휘의 난이도도 초등 국어에 비해 한층 올라간다. 국어 어휘는 살아가면서 익히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중등?고등을 거치면서 국어도 영어처럼 어휘의 이해와 암기가 요구된다. 한편, 시험에서 50%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관식 논술과 서술형 문제도 염두에 둬야한다. 더구나 중학교에서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논술대회나 백일장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그래서 중학교에 가면 여학생과 비교해 글쓰기 능력이 취약한 남학생들의 경우 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려워진다. 중등 국어에서 짚어야 할 점 중학교 1학년 국어교육과정은 사고의 바탕을 형성하고 다지는 시기로 문학과 비문학의 각 영역별 중요 원리와 필수 작품을 접하게 된다. 중등 국어과정 전체에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사고를 확장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중2과정의 국어 난이도는 1학년 수준보다 한층 높아진다. 국어 교과서 과정뿐 아니라 교과 밖의 영역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가게 된다. 1학년 때는 원리 중심이었다면 2학년 때는 깊이 있는 책을 폭넓게 읽어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중학교 3학년 국어교육은 논리적, 비판적 사고를 심화하는 시기로 이와 관련한 내용이 교과서에서 많이 다루어진다. 고난도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등국어로 한 단계 올라가기 위해 고등 과정의 기초적인 내용의 선행학습도 필요하다. 또한 언어영역과 수시 모집, 입학사정관제에 필요한 논술의 기초와 면접 토론 능력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것도 좋다. 한맥학원 류 실장은 “국어 교과는 단순히 시 한 편 외우는 수업이 아니라 개념과 원리를 익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기르는 수업”이라면서 “개념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과정이 중등 과정이다. 그 영향력은 고등 과정에까지 연결 된다”고 설명했다. 고등학생들 중 언어영역을 어려워하는 학생 대부분은 중등 과정의 국어를 체계적으로 하지 못하고 단순히 내신 대비만 해 온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등과정부터 대학입시를 염두에 두고 공부해야 한다는 거다. 독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국어를 잘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해법은 바로 독서에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학습의 바탕이 된다고 강조하는 독서는 국어 학습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다. 류 실장은 “7차 교육과정에서 듣기?말하기?쓰기 영역이 확대되었다고 하지만 수업 현장에서는 읽기 영역의 비중이 크다”고 했다. 이는 독서능력이 국어 능력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알리는 대목이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연습 또한 국어를 잘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독서를 할 때는 다독과 정독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추천도서목록은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약칭 책따세)’ 등 청소년 독서 단체에서 만든 목록을 활용하면 좋다. 최 원장은 “독서를 할 때 천천히 많이 생각하면서 읽기”를 권하며 “책을 읽은 후 독서장을 활용해 쓰기 연습까지 한다면 금상첨화다”고 했다. 실제로 국어 전문 학원의 중등과정은 학교시험대비와 언어능력 향상에 50%씩 비중을 두고 학생들을 지도한다.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독서가 중심이 돼 독후활동을 훈련한다. 또한, 국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국어인증시험을 준비하기도 한다. 지속적인 사고력 훈련도 필요하다. 최용훈 원장은 “국어 시험은 고난도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시험이다. 현실적으로 본 국어공부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수능 언어영역도 결국 철저한 사고력 테스트다” 면서 “국어가 주관성이 강한 학문이기도 하지만 평가의 중심에는 문학? 비문학의 제재를 제한된 시간 안에 읽고 문학적, 문맥적, 함축적 의미를 파악하는 등 정확하게 요점을 집어내는 능력이 필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개념과 사고력을 기르는 과정이 단숨에 올라가지 않기에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최용훈국어논술전문학원 최용훈 원장 한맥학원 류현 실장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8
- 영어 교육의 기초는 ‘발음’ >>>엄태진 수석 교사. 엄 교사는 서울교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30여 년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초등학교에 영어 과목이 도입된 이후부터 영어를 전담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해외 파견 교사로 뽑혀 영국 브리스톨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상담과 TESOL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시작하면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들의 영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영어 교육에 들인 시간과 공력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듣기 실력이 크게 나아지는 것 같지 않고 어느덧 아이들에게 영어가 지겨운 과목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고도 영어 실력이 생각만큼 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공교육 현장에서 직접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통해 이유를 듣고 싶었다. 서원주초등학교(교장 최월기)에서 영어 전담 수석교사를 역임하고 있는 엄태진(50) 교사를 만나 영어 공부의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았다. ## 정확한 발음이 영어 공부의 기초 언어는 소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듣기가 기본이다. 영어를 비롯한 언어 공부에서 듣기를 강조하는 이유도 듣기가 되지 않으면 소통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다. 들리기 시작하면 공부의 반은 끝낸 것이나 같다. 말도 자연히 터지고 공부도 재미있어진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영어를 최소한 3~4년은 공부했는데 듣기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엄태진 교사는 “파닉스를 제대로 잡지 않아서”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한다. “1970~80년대 영어교육 방식에서는 발음을 문자로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소리는 소리로 떠올려야 합니다. 소리를 소리로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자신이 정확히 발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정확한 발음이란 영어식 발음대로 제대로 발음하는 것이다. 서양인의 구강 구조와 발음 방식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대충 얼버무려 우리식 발음으로 혀만 굴리는 식의 파닉스 공부를 하다 보니 듣기가 잘 안 된다는 것이 엄 교사의 진단이다. 그래서 엄 교사는 학교 수업에서도 소리 내어 제대로 발음하기에 중요한 방점을 찍어 교육한다. 앞으로의 연구 과제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파닉스 교육법을 확립하는 것에 두고 있다. ##회화만 해서는 사상누각···기본 문법을 익혀라 발음이 제대로 잡힌 후에는 기초 문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시절에 기본적인 문법을 익힌 경우 독해력이 높아지고 말하기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상황 중심의 회화 위주 공부 방식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엄 교수의 지적이다. 단어와 문장의 뉘앙스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반복해 온몸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많은 문장을 하는 것 보다는 분량이 적은 문장을 끊임없이 반복해 영어의 상황과 어감을 깨우쳐 입에서 자연히 터져 나올 때까지 숙성시키는 공부가 좋다고 조언한다. ##소리 내어 따라 하기 자신에게 적당한 듣기 교재를 골라 반복해서 듣는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그대로 따라 발음하면서(이때쯤에는 문자를 접해도 좋다) 외우는 것이 좋다. 완벽하게 익숙해지면 다른 교재로 옮아간다. 분량이 많고 어려운 책을 여러 권을 하는 것 보다는 간단하고 쉬운 교재를 한 권씩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것이 좋다. 확실하게 다지지도 않은 채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얹기만 해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것. ‘한 권의 책이나 비디오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듣기. 들으면서 따라 하기(이때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으로 장면 연상하기, 익숙해진 후에는 스스로 줄거리 말해보기.’ 엄 교사는 위 과정을 통해 기본 영어 단어 1500자를 완벽하게 소리 낼 줄 알고 제대로 이미지화해 가지고 놀 정도가 되면 영어의 단계가 한 차원 올라 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므로 영어는 학원이나 해외연수에 목매기 보다는 꾸준하게 시간과 공을 들이는 것이 최고라는 것이 엄 교사의 생각이다. 듣기 교재는 EBS에 구비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해외연수 보낼까 말까? 엄 교사는 자신의 자녀들을 해외연수 보내기도 하고 해외연수를 다녀온 학생들도 많이 보았다. 그런 엄 교사가 학업이나 근무 등 특별한 목적 외에 영어 공부만을 목적으로 하는 해외 연수는 성과를 얻기가 힘들다고 조언했다. 유학 간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지 못해 거의 대부분 왕따를 당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를 위해 아이들이 희생해야 할 부분이 너무 크다는 것. 왕따 문제를 논외로 하더라도 한국에 돌아오면 영어의 감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다가 그나마 영어를 제대로 배워오는 경우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는 것.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보이는 경우도 일상회화 정도의 수준 밖에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영어 공부만을 위한 해외연수는 가격 대비 성과가 너무 적으니 그 노력으로 열심히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것이 실력 면에서나 비용 면에서나 이득이라고 조언했다. 수석교사제란? 수석 교사란 교감이나 교장 등의 관리직으로 승진하지 않고도 일정한 대우를 받고 교육에 전념하는 초·중·고등학교의 교사를 말한다. 교사가 ‘가르치는’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하도록 돕는 제도다. 수석교사는 학교의 관리 및 행정 업무를 맡지 않고 수업 및 교사 지도 등의 임무만을 담당한다. 현재 원주에는 엄태진 교사를 포함해 5명의 교사가 수석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현재 16명이 활동 중이고 서울과 경기가 56명, 부산 34명, 대구·인천은 각각 30명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2008년부터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으며 법제화를 통해 늦어도 2011년부터는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설명회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The Duke of Edinburgh''s Award)에 대한 설명회를 오는 11월 26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원주시민문화센터에서 가진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전 세계 127개국 600여만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대회이다.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이 대회에 대하여 강원도내 학부모들을 비롯하여 청소년 관련 시설과 단체, 학교, 학원, 정부 기관, 종교 단체 등에 알리고 강원도 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의 : 731-37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숲치유 가족캠프 참가자 모집 한국녹색문화재단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인터넷 과다 사용으로 인해 학업 지장이나 건강 약화 등 어려움을 겪는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2009 숲치유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숲치유 가족캠프’는 아동이 보호자와 함께 숲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과 아동·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과다한 인터넷 사용으로부터 건강한 인터넷 사용자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캠프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 및 보호자는 오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비용은 1인당 1만 5천원이다. 홈페이지 www.forestfd.or.kr 문의 : 02-2285-20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