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림의대 대학원생, 프리온 질환 관련 논문 SCI급 저널 커버스토리 수록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인 장병기 씨가 제 1저자로 참여한 ‘Involvement of peptidylarginine deiminase-mediated post-translational citrullination in pathogenesis of sporadic Creutzfeldt-Jakob disease’ 논문이 해부병리학 관련 저널 4위에 랭킹된 Acta Neuropathologica 2월호 표지에 수록됐다. SCI급 저널은 주로 질병의 병리기전과 신경계 질환의 조직 병리, 분자학적 병리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세계적 저널이다. 수록된 논문은 프리온 질환의 하나인 ‘산발성 크루츠펠트 야콥병’에서 특정 효소에 의해 변형된 여러 가지 단백질들이 프리온 질환 발병 기전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이번 논문에는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 최은경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으며 제 2저자인 진재광 박사의 공동 연구 결과가 표지에 수록됐다. 이번 연구는 국가지정 ‘크루츠펠트 야콥병 진단 및 부검센터’인 한림대 및 한림대의료원에서 확보하고 있는 환자 뇌 조직을 이용한 것으로 보건복지가족부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학생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상의 조건 마련해 줘 단구동에 있는 ''페르마''학원은 춘천에서 ''페르마''학원을 운영하는 한윤실 원장이 오픈했다. 특목고 진학에 대한 성과가 남달라 그 소문이 춘천을 지나 원주까지 오게 된 것. 결국에는 원주에 사는 학부형들이 춘천에 있는 ''페르마'' 학원까지 원정 오는 지경에 이르자 과감하게 지난 1월 원주에 ''페르마'' 학원을 오픈했다. ■ 전 강사진, 고등학교 수업이 가능한 실력파 수학전문학원인 ‘페르마학원’.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춘천과 원주의 페르마는 뼈대는 페르마지만 그 위에 한 원장 나름의 살을 붙여 그 성과를 높이고 있다. 페르마는 학생 하나하나에 맞는 맞춤형 수학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낸다. 한윤실 원장은 "강사를 뽑을 때 초등부 강사라고 초등부 수업만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지 않는다"며 "최소한 고등학교 수업을 할 수 있는 강사를 뽑는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한 ''최소한''은 기본이다. 다들 고등학교 수업이 가능한 실력의 소유자이며 심지어는 대학 수업을 하는 강사진도 있다. 올해 강원과학고에 합격한 류우열(후평중 졸)학생 어머니 이순예 씨는 "직장 생활을 하는 탓에 다른 엄마들보다 정보력이 부족했다"며 "그래도 페르마 학원에서 하라는 대로 믿고 맡겼더니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같이 공부한 그룹의 학생들끼리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경쟁이 아닌 협동을 해 공부를 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인다. 테스트를 통해 반을 나누지만 그 반 또한 개인별 맞춤이 가능하다. 또한 열심히 하고자 하는 학생은 더욱 탄력 받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주 만에 반을 옮긴 학생도 있다"고 안재일 부 원장은 말한다. 하려고 하면 자신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줄 수 있는 수업과 강사진이 있으니 아이들이 맘껏 공부할 수 있다. ■ 그 또래 아이들만 얻을 수 있는 것, 지니 페르마 아이를 가진 학부형이라면 아이들 교육을 언제 시켜야 할 지 항상 고민이다. 너무 이른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늦은 감이 있기도 하고. 어차피 나중에 알 텐데 어린 나이에 굳이 지금 그 어려운 걸 가르쳐야 하는 의구심도 든다. 이에 대해 한 원장은 "''아이가 조금 자라면 하루에도 할 수 있는 것을 어린 나이에 시켜 한 달 두 달 걸려서 배우게 해야 하는 걸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하지만 같은 걸 배우더라도 그 시기, 그 아이의 눈높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게 있다"며 조기교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한다. 페르마가 입시 위주로 짜여 있다면 지니 페르마는 7살부터 초등 3학년 까지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재가 구성되어 있으며 교구 수업을 병행해 아이들의 오감을 키워준다. 입시제도,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동안 아이들은 커 가고 어느새 아이들의 진로는 점점 좁아진다. 좋은 길을 열어주고 방향을 알려주는 것, 아직까지는 부모의 역량이 크다.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다면 그 또한 부모의 행복이 아닐까 싶다. ■ 미니인터뷰-페르마 한윤실 원장 학원을 다니면 다닌 값을 해야죠! "학원을 다니면 성과가 있어야죠!"라며 입을 연 한윤실 원장은 창의적 교육이니 인성교육이니 그렇게 두루뭉수리하게 아무 성과 없이, 보여주는 것 없이 교육을 하는 데 대해서 일침을 놓았다. 학원을 다녔으면 그에 맞는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는 것. 페르마 학원은 수학전문학원이지만 수학과목만 가르치지 않는다. 페르마 학원 재원생 중에는 많은 수가 과학고나 특목고 등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많다.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수학만 할 수 없는 노릇이기에 수학은 기본으로 하고 과학과 국어 사회 등 나머지 과목도 실력을 갖출 수 있게 맞춤반을 꾸려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 2010-04-02
- 자연을 배우고 생명을 사랑하는 ‘동구 밖 자연학교’ 노는 토요일만 되면 나들이 가자고 조르는 아이들. 매주 같은 곳만 가기도 지루하고 새로운 곳을 신경 써 찾아다니기도 쉽지 않다. 원주 YMCA 청소년문화의집 ‘동구 밖 자연학교’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마다 자연을 찾아 체험 학습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노는 토요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매월 넷째 주를 기다리는 설레임~ 원주 YMCA 청소년문화의집 강선주 교사는 “인터넷이나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추상적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자연 현장을 찾아 생태 체험을 한다”며 “도시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는 자연 체험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환경적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3월 : 오리엔테이션으로 1년 동안 함께 할 친구들과 인사나누기, 식물도감 만들기, 봄나물을 이용한 요리를 직접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4월 : ‘자연의 탄생과 신비, 소생하는 봄을 느껴요’를 주제로 해여림식물원, 여주 농촌마을을 직접 찾아간다. 딸기농장체험, 허브비누 만들기, 수생식물, 들꽃 식물관찰, 장미원, 이슬정원, 아이리스원을 체험한다. 강선주 교사는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의 특징, 모양 등을 살펴보고 함께 공부한 자료를 모아 수료할 때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5월 : 모내기를 한다. 직접 원주 근교의 농촌을 찾아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모내기를 해보며 농촌 생활을 체험한다. ▶6월 : ‘아이러브밀크! 러브치즈’를 주제로 은아목장을 찾아 직접 소 젖 짜기, 송아지 우유 주기 체험을 통해 동물이 주는 이로움을 배운다. 이외 치즈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도 실습한다. ▶7월 : 댐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내수면 연구소와 지역의 댐을 찾아가 관계자에게 직접 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댐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관찰하는 시간도 갖는다. ▶8월 : 시화호갈대습지공원, 기후변화체험교육장을 찾아 환경 생태 관람, 조류 관찰, 야생화 탐방, 습지식물관찰, 하리브리드발전기를 활용한 체험 학습을 한다. ▶9월 : 밤두둑마을을 찾아가 밤 줍기, 고구마 캐기 등을 체험한다. ▶10월 : 남이섬에서 ‘아름다운 별천지, 나미나라 공화국’이란 주제로 녹색체험(자원 되살림 체험), 허브체험, 하늘자전거타기, 전시관 관람, 단풍관람, 메타세쿼이아길 걷기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11월 : 한국의 알프스인 삼양목장, 신재생에너지관을 찾아 겨울풍경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목장 트래킹, 양 방목장, 토끼 방목장, 타조 방목장, 건초주기 체험, 풍력발전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12월 : 구리소각장과 신∙재생에너지홍보관을 찾아 소각장시설을 견학하고 재활용 선별장을 견학한다. 이외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및 이용과정을 살펴본다. ▶1월 : 이천미니캠프를 찾아가 나만의 목∙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평소 자신에게 필요했던 사물함이나 구급함을 만든다. ▶2월 : 캐니빌리지와 녹색에너지 체험관을 찾아가 캔, 식음료 제조공정, 캔의 사용과 재활용 체험, 에너지체험 및 생산, 유동과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선주 선생은 “체험을 다녀 온 후 소감문을 작성하도록 하기 때문에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한 번 다년 온 곳을 회상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도록 한다”고 한다.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바탕체 mso-fareast- 2010-04-02
- 영어공부에 대한 습관, 다른 과목의 성적향상으로 이어져 갑작스레 내린 함박눈은 봄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뜻밖의 반가움으로 바꿔 놓았다. 학교 교실은 이제 막 사귄 친구들과의 수다로 쉬는 시간마다 북적북적하다. 새 학기에 대한 긴장감이 약간은 느슨해진 요즘. 아이들을 책상 앞에 앉혀 공부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의 학생은 받지 않는 독특한 교육방식을 도입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학원이 있다. 도대체 5학년 이상의 학생을 받지 않는 이유는 뭘까. 관설동 단관초등학교 후문 근처에 위치한 ''서일어학원''을 찾아가 보았다. ■아이들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매일반만 운영 5학년까지의 학생들만 받는 서일어학원. 서일어학원 서기철 원장은 "12세에서 13세에 이르면 듣기 능력이 떨어져 효과를 볼 수가 없다"라며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12세에서 13세까지의 학생들만 받는다"는 나름의 소신을 밝힌다. 실제로 자녀가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의 학부모가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다고 말한다. "학부모님들로부터 월수금 반이 왜 없냐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라며 서기철 원장은 입을 연다. 서울 수도권 등지에서 오랜 시간 영어강사를 했던 서기철 원장이 매일반을 운영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서 원장은 "매일 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학습 리듬이 깨지고 오랜 경험으로 볼 때 매일반 수업이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판단했기 때문"이라 말한다. 월수금반과 같이 격일제로 수업을 하다보면 과제물 체크나 수업에 대한 리듬이 깨질 수 있다. 하지만 매일 공부하는 아이들은 오히려 다른 생각 하지 않고 매일 공부를 하게 된다. 그것이 서일어학원에서 매일반을 고집하는 이유다. ■학년별이 아닌 수준별 반편성 서일어학원은 학원 등록을 하더라도 바로 정규반에 배치하지 않는다. 최소 2주, 길게는 6주 동안 원장이 직접 아이들을 서일어학원의 수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서기철 원장은 "아이들의 공부 습관이나 태도를 관찰하고 아이에 맞는 레벨과 교육 방법을 선정한다"며 "아이가 정규반에 들어가 다른 학생들과 무리 없이 학원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태도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원장이 직접 일대일로 이제까지의 공부 습관을 다듬어 주니 아이들은 어느새 공부 습관이 저절로 잡히고 이는 영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과목으로도 퍼져나가 학교 성적 향상으로 이어진다. 반편성 고사 후 수준별로 수업을 하는 서일어학원은 저학년과 고학년이 섞여 수업을 한다. 서일어학원 정나영(26) 강사는 "고학년은 고학년대로 저학년은 저학년대로 저마다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한다. 고학년 아이들이 저학년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 경각심을 느껴 더욱 분발하게 되고 저학년 아이들은 필기나 기타 여러 가지 또래 학년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 각각의 학년에 도움이 된다는 것. ■ 멀티미디어 시스템 도입 학원에서의 수업은 집에서 연장이 되는데 컴퓨터로의 예습과 복습이 그것이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컴퓨터를 이용해 과제를 하다 보니 어느새 공부한다기 보다 만화나 게임을 하는 듯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어 공부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 서일어학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한 학부형은 "학원을 보내고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과목들의 실력이 같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며 "단순하게 영어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습관 자체를 배우다 보니 아이의 집중력, 태도까지 바뀌게 되었다"고 말한다. 개원 7개월째를 맞고 있는 ''서일어학원''. 소신 있는 서 원장의 영어교육 방식이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문의: 766-0220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p cla 2010-04-02
- 강원도교육청,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 받으세요~ 강원도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수업료 및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를 확대 지원한다. 저소득층 자녀의 학비 지원 기준은 지역건강보험료 4만8천원(4인 가구 기준)이하, 직장건강보험료 기준 월 4만5천500원 이하다.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한 부모의 실직, 파산 등으로 해당 서류를 제출할 수 없거나 또는 기준을 초과하지만 실제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우 담임교사의 추천, 학생복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의 : 258-547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전통과 글로벌의 양 날개로 무한재능을 펼쳐라~ 굽이굽이 돌아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아담한 화성양감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시간은 방과 후 특기적성이 한참인 때,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이 선생님의 얘기에 쫑긋 귀를 세운다. 양감초등학교의 방과 후 특기적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교생이 참여해 영어·일본어·중국어 수업을 듣는다. 사교육은 없다. 그런데 그 효과가 괄목할만하다. 비결이 궁금해졌다. 영어는 기본, 중국어·일본어 등 제2외국어가 우리만의 경쟁력 1·2학년 영어초급반 수업. 10명 내외의 아이들과 원어민 교사가 ‘폭탄 게임’을 하고 있었다. 폭탄으로 설정된 공을 차례차례 옆의 친구에게 전달하면 어느 순간 원어민 교사가 폭탄이 터지는 카운트를 센다. 수업은 이렇게 게임이나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알파벳을 점토로 만들어본다든가 과일들을 가득 차려놓고 맛과 향을 경험하기도 한다. “오감을 활용한 주제 접하기가 1·2학년 외국어 수업과정”이라고 강경미 영어전담선생님이 설명해줬다. 초·중급의 영어수업 외에 선택과정인 중국어 초·중급반, 일본어반이 운영 중이다. 중국어반은 수요가 많아져 두 반으로 늘어나면서 중국인 선생님을 모셔오기도 했다. 그렇게 1·2학년과 3·4학년의 수업이 끝나갈 무렵 5·6학년 아이들이 정규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 교실로 찾아온다. 학교에서 일본어만 5년 정도 했다는 최승규(초5)군은 “웬만한 대화는 가능하다. 일본에 가서 일본사람과 대화해보고 싶다”며 자신 있게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했다. 승규처럼 학교에서 1시간도 더 걸리는 먼 곳으로 이사를 갔는데도 양감초를 떠나지 못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외지에서 학교의 소문을 듣고 전학해온 아이도 있다. 허혜원(초5) 양은 “친구가 알려줘서 이곳에 오게 됐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제일 좋다”고 말했다. 가랑비에 옷 젖듯 매일매일 영어환경에의 노출이 중요 양감초등학교가 방과 후 수업으로 외국어를 선택한 것은 4~5년 전부터다. 지역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교육소외가 생길 수 있는 환경적인 요건을 극복해보자는 뜻에서였다. 활발한 방과 후 특기적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9년 화성오산교육청 어학모델학교로 지정되면서 영어 수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업료가 무료라는 것도 큰 메리트. 월화목금으로 영어와 제2외국어 수업이 각각 주당 4시간씩 이뤄지는 것 외에 정규교과영어시간 2시간까지 더해져 총 8시간이 외국어에 할애되고 있다. 1·2학년의 경우는 정규교과영어시간이 없는 대신 재량시간을 적극 활용한다. “영어환경에 많이 노출이 돼서 그런지 외국어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없어요. 의욕이나 자신감도 많이 생기는 등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요.” ‘시설보다는 외국어환경조성에 주력했다’는 강경미 선생님의 말처럼 학교 곳곳엔 영어 단어 전광판, 도서실과 보건소 이용법, 학급안내, 신체구조 등에 관한 정보가 3개 국어로 설명, 게시판으로 부착되어 있다. 360개 단어가 수록된 개인별 어휘력 카드로 단계별 인증도 거친다. 아침자습시간에 담임선생님에게 점검을 받는데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이 단어 맞추기 게임으로 활용할 정도로 재미있어 한다. 제1회 외국어 축제의 날에선 평소 알뜰하게 모은 양감 ‘fun dollar’로 물건도 구입하고 외국어로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외국어 인터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수행하기도 했다. 방과 후 다채로운 수업과 성과, 농촌학교의 신화 다시 써 선생님도 늦깎이 외국어 공부에 한창이다. 원어민 교사에게 주3회 영어와 제2외국어 연수를 받는다. 장소는 교장 선생님 집무실. 어학에 깊은 열정을 가진 이재구 교장 선생님은 “수업과 업무 등 선생님들이 할 일이 많은 건 알지만 그렇다고 이 시간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강제성을 띨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런 덕분에 양감초의 수업시간엔 교과별 몰입교육도 간간이 등장하고 있다. 09년 화성오산교육청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6학년 김동욱 군이 동상을 수상한 것은 가장 큰 수확 중의 하나로 꼽힌다. 사교육 경험이 전혀 없던 김 군이 직접 쓴 대본을 선생님과 원어민 교사가 수정해주고 발음교정까지 봐주며 함께 노력한 결과다. 경찰에서 외교관으로 꿈을 바꿀 정도로 동욱이는 뒤늦게 외국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아이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는 이재구 교장 선생님은 “농촌이라도 교육이 살면 아이들이 왜 나가겠느냐”며 반문한다. 지난해 30명이 전입하면서 현재 전교생 106명, 폐원 위기에 처했던 유치원은 20명의 아이들로 꽉 찼다. 아이들의 인성과 재능을 키우는 양감초 만의 남다른 방과 후 국악수업도 빼놓을 수 없다. 전교생 1인 1악기 국악연주는 물론 전교생이 양감국악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되어 내로라하는 대회의 초청공연을 다닌다. 예서 재능이 발견된 아이들 중 5명이 수원대 국악영재학교에 응시, 전원 합격하기도 했다. 전통과 글로벌이란 의미심장한 양 날개를 펼치는 양감초등학교는 농촌학교의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그 비상이 어디까지일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임하경 부천여고 3학년 내신·논술 대비 ‘개념 노트’로 한 번에 해결 고 1때 내신 4등급이었던 수학성적을 1등급으로 올린 임하경양. 수학성적이 급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더욱 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전 과목 대부분 1등급을 유지하며 2학년을 마친 하경양은 부천여고를 대표하는 우등생으로 자신만의 공부비법을 공개했다. 저녁을 먹은 후 이뤄진 인터뷰 내내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자신의 노트들까지 모두 공개하며 ‘공신’의 노하우를 전해주었다.글·사진 정희경(자유기고가) “중학교 때 외교통상부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간접적으로 외교관 체험을 하면서 미래 대학생활을 설계하게 됐어요. 적극적이고 호기심 많으며 사교적인 제 성격에 잘 맞을 것 같아서 꿈을 키우게 됐어요.”일찌감치 정치외교학과를 점찍어 둔 임하경양. 목표가 정해진 이상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하경양은 전 과목 골고루 1,2등급을 유지하며 내신관리를 했고 각종 봉사활동과 수상 경험 등 스펙 쌓기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특히 자신만의 ‘개념노트’를 활용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수학성적을 올리는데 성공한 점이 가장 뿌듯하다고 전한다. 과목별로 소개하는 하경양만의 공부법은 다음과 같다. 수학= 개념과 원리 직접 쓰고 증명해 보는 연습 통해 응용력 길러하경양은 개념노트를 만들어 공부하는 것이 특징. 수학은 개념이나 원리가 흔들리면 응용이 불가능하다. 개념을 직접 쓰고 이를 증명해 보는 연습을 한다. 수학은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른 과목은 시간을 들여도 점수가 안 오르는 경우가 있지만 수학은 시간을 들인 만큼 나온다. 잘 안 풀리면 붙잡고 늘어지는 한 있어도 끝까지 도전한다. 단 시간이 너무 오래 지체됐다 싶으면 잘 안 풀리는 부분만 답지를 보고 힌트를 얻는다. 그래도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선생님께 달려간다. 고 1까지는 과외를 했고 고2 때부터 혼자 공부했다. 방학 때는 부족한 부분만 학원강의를 들었다. 보통 학교 시험 며칠 전에는 3~4권 정도 문제집을 권 당 두세 번 풀어본다.영어= 철학, 정치학, 법학 분야 영어책은 중학교 때 필독외국어라고 해서 반드시 해당 어학만 공부하기보다 어휘력과 함께 관련 분야 지식을 넓히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가령 중학교 때까지는 철학이나 정치학, 법학 관련 영어책을 많이 읽었다. 물론 단어는 무진장 외웠다. 중학교 때 외운 단어로 지금까지 버틸 수 있다면 얼마나 공부를 했는지 짐작할 터. 단어를 외울 땐 반드시 옮겨 적으며 외웠다. 옮기는 과정을 통해 집중력이 더 발휘되는 것 같다.국어= 머리로 읽지 말고 작가로서 읽어라어려서부터 독서를 많이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중학교 때는 <프로테스탄티즘과 자본주의 논리>와 같이 다소 어려운 책도 시도했다. 요즘은 매일 비문학, 현대문학, 고전 등 각 분야별로 한 강의씩 문제를 풀고 있다. 특히 시를 읽을 때는 옆에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과 주제를 직접 써보고 자습서와 비교해 본다. 국어선생님이 시는 머릿속으로 읽지 말고 시 안에서 답을 찾으라고 하신 말씀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가령 시 속에 북소리라는 단어가 있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둥둥’ 소리가 아닌 다른 개념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답이 나온다는 것이다. 즉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내신 1등급 유지 비결1. 수능과 상관없는 과목도 소홀히 마라문과이긴 하지만 과학 과목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물리나 지구과학 등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그만큼 수업에 집중해 재미있는 요소들을 찾으려 노력했다. 친구들은 수능과 상관없는 과목이라며 일찍 포기했지만 점수를 올리기가 상대적으로 쉬워 등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논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 효과적인 방학 활용평소에는 내신 준비를 했다면 고3올라오기 전까지 모든 방학은 모의고사를 대비하는 시간으로 삼았다. 평소 내용 위주로 보았던 신문을 꼼꼼히 살피는 시간은 방학 때가 최적기다. 좋은 표현은 표시를 해 두고 내 생각과 기사내용과 비교해 첨삭을 해본다.3. 안 맞으면 과감히 버려라 -학원과 인터넷강의에 대해 하경양은 교과서와 참고서, 그리고 선생님을 적절히 활용하며 공부한다. 가장 취약한 부분은 방학 때 학원 강의를 듣는다. 학원 강의는 주로 교사가 풀어주는 것이 많은데 마치 자신이 직접 푼 것으로 착각해 복습을 잘 안하게 돼 학원 수강을 포기했다. 학원을 안다니고 혼자 공부한다고 생각하니 더 긴장감을 갖게 돼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인터넷강의는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다 보니 집중하기 더 어려웠다. 또 인터넷 유혹에 빠질 것 같아 아예 듣지 않는다.4. 노트 필기하며 그 자리에서 암기그날 배운 내용은 주로 수업이 끝난 후 자습시간에 몰아서 한다. 하루 동안 공부할 내용은 30분 단위로 다소 촘촘하게 짠다. 그래야 집중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루치 목표를 채우기 위해 타이트하게 움직이다 보면 마치 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그러다 보면 졸음도 방지할 수 있다. 노트필기도 또 하나의 공부다. 사회탐구는 필기하면서 바로바로 외운다. 정리하다 보면 교과서와 프린트물을 더 자세히 보게 되고 정리할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일요일에는 수능시간표에 따라 모의고사를 풀어본다. 이 시간만큼은 가족의 협조가 필요하다. 채점까지 마치고 나면 오후 6시쯤 된다.5. 비교과 활동도 즐겨라2학년 때 활동한 부천시청소년차세대위원회 위원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천시 청소년 정책 개선을 위해 여러 청소년운영위원회와 교류하며 청소년 연합축제 참가,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자신이 한결 더 성숙해 짐을 느꼈다고. 청소년 축제에서 모아진 의견을 들고 부천시장을 찾아갔지만 마침 선거 때라 선거법에 걸린다고 하여 포기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 원래 학교 동아리나 학생회 활동을 전혀 안했으나 이 활동만큼은 너무 재미있게 했다. 고 3이라 할 수 없이 그만둔 것이 가장 아쉽다. 부모님은 이렇게 해주셨어요 ·스트레스 관리하루일과를 정리하는 수첩이 있다. 이 곳에는 숙제, 제출해야 할 것들, 해야 할 공부 등을 날짜별로 정리한다. 짤막하게 일기도 적는다. 풀어 내 놓다 보면 이미 객관화되면서 힘들었던 하루가 서서히 정리된다. 밤12시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엄마는 하경양에게 맘껏 수다를 떨게 한다. 스트레스 푸는 대는 역시 수다가 최고다.·수면시간쉬는 시간 마다 주로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게 한다. 잠은 되도록 5-6시간 동안 자야 수 2010-04-01
- 내게 꼭 맞는 인생목표 세우기 나를 발견하고 정체감을 확립해 나가는 청소년기는 어느 때보다도 누군가의 따스한 관심을 갈망한다. 교사의 자기이해 및 상담능력을 배양하여 학생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삼일상고 ‘로뎀마인드’, 진로상담 능력과 학생의 생애진로설계 능력을 신장시켜 나가는 망포고 ‘망포진로교육 드림팀’ 동아리 선생님들. 언제나 마음을 열고 제자들 옆에서 그들의 고민과 함께 하고 있다.미래의 삶에 대비한 소질과 적성을 찾게 해 마흔 살의 내 모습은? 신라호텔 양식 조리장 혹은 체육교사가 되어 있다. 의사가 되어 자원봉사활동을 하거나 사회부 기자로서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애쓴다. 이제 17살, 인생의 설계를 막 시작한 망포고 아이들의 장래 희망은 또래보다 훨씬 구체적이다. 그 이유에는 망포진로교육 드림팀의 공로가 숨어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전공분야와 무관한 직업을 갖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래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김귀화 부장선생님은 드림팀의 탄생 배경을 전했다. 진로와 직업 교과담당 선생님 및 부장 교사, 진로지도에 관심 있는 선생님 등 21명이 최강 드림팀 구성원. 정전희 부장 선생님은 “진로 상담에 있어 교사들의 어려움, 혼자만의 비법(?)을 공유한다. 나만의 고민이 모두의 고민으로 바뀌고 전문성을 높여 나간다”고 말했다. 선생님들은‘준비된 진로지도는 개인의 지도 역량도 강화시키고 직업 교과와도 연계돼 내실 있는 수업을 가능하게 한다’며 다양한 참여 동기를 쏟아놓는다. “구체적인 진로상담은 아이들이 스스로 꿈과 미래를 개척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는 고유진 선생님의 의견에는 모두 하나가 됐다.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작성, 진로 탐색전, 모의면접 등으로 찾아가는 나의 진로 선생님들은 진로와 직업 교과서를 학교 실정에 맞게 재구성하고, 단원별 활동지를 제작하여 학년·교사 편차에 상관없이 수업을 진행했다.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작성, 연간 관리하여 본인의 성장과 발전을 한 눈에 보게 했다. “사진작가가 꿈인 아이는 자신의 롤 모델 작가를 정해 진로를 구체화시켰어요. 자아탐색과 진로 탐색 과정을 담은 활동들은 향후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할 수 있죠.” 김 선생님은 온라인상에도 3년간의 고교 생활을 스스로 계획하고 관리하는 개인별 학생공간이 개설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 자신의 모습과 관련된 캐릭터를 그린 진로만화공모전을 열고, 진로과제 포스터를 만들어 복도에 전시했다. 진로탐색을 위한 모의면접도 중요한 행사. 학급별로 진행된 모의면접에서 학급대표를 뽑아 전교대회를 개최한다. 선생님들은 면접관이 되어 진로뿐만 아니라 낙태, 사형제 폐지 등 사회적 이슈를 질문함으로써 가치관 정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정하고 달려 나갈 때 아이들의 인생설계는 보다 뚜렷해질 것이다. 청소년기의 필수과제인 진로 찾기를 위한 드림팀 선생님의 노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지원학과에 대한 철저한 탐구 부모의 시각으로 직업과 진로를 선택하지 말 것1960년이면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이다. 당시 서울대에서 최고 높은 학과는 농대였다. 당시 부모가 서울대에서 가장 높은 과인 농대에 아들을 진학시켰다면 20~30년 후에는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이다. 80~90년대 한국의 공업이 성장하면서 농업은 부가가치가 없는 비인기 산업이 되면서 농대는 최하위과로 전락했으니까. 1980년대는 서울대 물리학과가 가장 높았으나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직업 선택이 모호하면서 시들해지고, 80년대 후반에는 전자공학과나 전산학과 등이 높았으나 서울대 프리미엄이 낮다는 이유로 저조해지고, 90년대 이후 의대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문과에서는 법대가 오랜 세월 최강자를 지켰고 법대가 없어지면서 경영대로 최강자의 자리는 넘어갔다. 일단 의사와 변호사라는 상층 직업의 시대적 변화를 생각해 보자. 1990년 전후 의사와 변호사는 열쇠 3개를 지참금으로 지닌 계층만이 결혼할 수 있는 최고 수입이 보장되는 계층이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수입이 많은 상위 계층임에는 분명하나 경쟁이 치열해졌다. 일부 의사나 변호사의 부도기사가 나고 월 급여가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내려갔다는 신문기사도 눈에 띈다. 만일 높은 수입만을 바라보고 직업을 의사와 변호사로 선택했다면 불만족스런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제 21세기 새천년이 시작되면서 사회구조는 인류역사상 최고로 급변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직업이 부상할 수 있고 많은 직업군이 사라질 수도 있다. 20~30년 후 우리는 자식을 사회에 남겨두고 떠나야 한다. 우리가 예측한 사회가 아닌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때 자식들은 우리가 권유한 삶 이외를 선택할 자유의지조차 지니지 못했다고 한다면 생존이 불가능해질지도 모른다. 자신이 좋아서 선택하도록 하라자녀가 가고자 하는 길이 비인기 학과나 전망이 없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현재의 시각이다. 20~30년 후 어떤 사회가 펼쳐질지 알 수 없다. 한 예로 1960년대 미국에서는 ‘인류학’ 붐이 일었다.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라는 자부심에서 각 나라의 특성에 맞는 외교정책을 수립하겠다는, 나름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시도가 불러일으킨 현상이었다. 그러나 각 민족과 인종의 특성을 연구하고 그에 의거해 외교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다. 그와 함께 인류학과도 종말을 고했다. 1990년대 말 하버드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 과정까지 10여 년을 고생하면서 공부해 오던 인재들은 자신의 졸업과 동시에 학과가 사라지는 현실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한 인간이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능력을 인정받으려면 15년 정도는 고생해가면서 해당 분야에 식견과 경험을 쌓아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실패가 마치 점처럼 모여 성공이라는 커다란 글자를 만든다. 실패 한 두 번에 포기와 패배를 배우지 않고 무수한 실패를 딛고 성공하려면 자신이 좋아서 선택한 것이어야 한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내면에 숨은 자질을 형상화할 수 있는 것이다. 길어진 인생, 다양한 직업 소화하게끔평생 한 직장에서 승진해 살아가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직장이란 평생 몸담는 곳이 아니라 특정 목적을 공유한 사람들의 임시 모임 장소이거나 그에 상응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인간은 그때그때 그 직장의 목적에 맞는 일을 한시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즉 끊임없이 새로운 목적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새로운 인간조직과 의사소통하는 능력, 다양한 범주를 통합적으로 이해해 가치 있는 결과물을 창조해 낼 수 있는 능력이 필수이다. 그러므로 대학진학 후 한 전공에 만족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부전공, 복수전공, 대학원 진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전 경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교과서 지식 암기 점수가 아닌 사회 현실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즉 그 사람의 인생 성패는 대학진학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대학진학 후 20여 년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렸다.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사회 속에서 수만 명의 동일한 전공 졸업자가 쏟아지는 모순된 현실은 오히려 쉬운 해법을 던져준다. 세분화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융합된 지식을 지닌 인재는 미래의 직장에서 언제나 환영받는다는 사실 말이다. 조민영 원장유원학원(02)552-20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나레스트 뷰티 아카데미 무료 국비지원과정 시행 피부미용, 네일아트, 메이크업 분야에서 뷰티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면 국비지원교육으로 가격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나레스트 뷰티 아카데미를 찾아보자. 나레스트 뷰티 아카데미는 전국 130여 개 피부관리숍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뷰피플 얼짱몸짱 클럽의 직영학원으로 수료와 동시에 안정된 취업을 할 수 있다. 이외 국비지원 교육과정으로는 드물게 2개월의 짧은 시간에 관련 자격증을 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강료는 피부관리자격증반의 경우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 24만2,000원 내에 수강료와 재료비까지 포함돼 있다. 피부관리자격증뿐 아니라 네일아트, 메이크업, 헤어, 두피, 뷰티 실전 등 다양한 과목의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지역 외에 전국 10개의 캠퍼스가 있으며 친구와 함께 수강신청을 하면 얼짱몸짱 5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문의 1599-10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