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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똑같은 수업을 들은 학생인데 성적차이가 날까 보통 학군지라고 하는 곳(대치, 목동 중계 등)에서 좋은 대학을 많이 보내는 고등학교는 스카이 합격률이 거의 10%까지도 나온다. 즉, 한반에 30명중 3명까지도 스카이에 진학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30명 중 상당수는 그 3명 못지 않게 열심히 학원수업을 들었고, 심지어 같은 학원의 같은 선생님에게 같은 강의를 들은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학생들은 스카이는 고사하고 인서울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다. 왜 같은 내용을 공부했는데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일까.물론 큰 틀에서는 학습에 임하는 전반적 태도의 문제가 가장 클 것이다. 얼마나 충실하게 예습과 복습을 했는가, 숙제를 얼마나 성실하게 해왔는가, 오답노트를 얼마나 성실하게 만들었는가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결국은 전반적 학습태도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수업에 임하는 태도’이다.실제로 그 차이를 극명하게 느낀 사례가 있었다. 학원에서 중간고사를 대비한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같은 반의 5명의 학생들이 모두 틀린 어떤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그 문제를 풀어주는데 조금 어려운 문제라서 해당 문제를 풀기위해 알아야 하는 심화개념이 있었다. 그래서 그 심화개념부터 시작해서 그 개념이 어떻게 활용되는지까지 쭉 연결해서 자세히 설명을 했다. 결국 최종적인 정답을 도출해냈는데, 그 설명이 끝나자 학생들이 보여주었던 극단적으로 다른 반응이 꽤 인상적이었다. 어떤 학생은 가만히 처음 개념설명하는 부분부터 최종적인 답이 나오는 부분까지 음미를 하며 다시 되새김질을 하고 있었고, 어떤 학생은 벌써 다음 문제를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지금 이 문제는 어쨌든 본인들이 시험에서 틀렸던 문제이므로 다시 시험에 나왔을 때도 틀릴 가능성이 충분히 높은 문제이다. 따라서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서는 확실하게 해당 내용을 이해해야하며, 더 나아가 내가 지금 이걸 이해한건가 그냥 암기한건가 의심까지 해야할 정도로 철저한 내용숙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답이 나오자 마자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는 것은 그런 되새김질의 과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공부를 하면 실질적으로 실력이 나아지기 어렵다.가끔 꽤 많은 문제들을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데 대부분 본인이 못푸는 문제들에 대한 이해를 충실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냥 문제를 푸는 길만을 알려고 하고, 그렇게 하여 결과가 나왔으면 그걸로 끝인 것이다. 문제의 조건에서 어떤 접근방법를 떠올렸는지, 그러한 접근방법을 떠올리게 된 근거는 무엇인지, 각각의 풀이단계마다 왜 그런 풀이법을 써야하는지, 또 다른 접근방법은 없는지 등 그 문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져야만 한다. 그런데 그렇게 완벽히 자기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없이 그저 풀이의 길만을 따라가는 식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발전하지 못하는 것이다.학습시간에 비례하여 실력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되새김질의 과정이 필요하다. 본인이 틀린 문제에 대한 풀이를 보거나, 해설강의를 들을 때 반드시 던져야 하는 그리고 답을 알아야 하는 질문들을 추려보았다.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더 싶은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문제의 조건으로부터 사용할 수 있는 공식이나 풀이법은 무엇인가- 그 여러 가지 접근중 실제 정답에 해당하는 접근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각 풀이단계에서 사용한 그러한 계산법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문제에 대한 다른 접근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없는가- 이 문제에서 사용된 이론을 이용하여 출제될 수 있는 다른 문제는 어떤 것이 있는가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한가지 개념, 한가지 문제를 깊이 깊이 파헤치면서 공부를 하면 생각보다 적은 문제풀이로도 충분히 비약적인 실력향상이 가능할 것이다.조 지덕 부원장수와식학원 2025-05-23
- 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안효백 학생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합격/ 청원고 졸업) 안효백 학생(청원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 공학계열을 비롯해 서강대 화학과, 중앙대 화학공학과에 합격했다. 경희대는 서류합격 후 면접에 응시하지 않았다. 단순히 ‘수학을 잘한다’, ‘수학이 좋다’고 선택한 희망 진로 ‘수학과’에서 2학년이 되어서야 ‘화학 분야’로 전공을 전환했다. 새로운 진로 찾기에 돌입하면서 학교 주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수학 과목 모두와 과학 탐구 4개 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공유캠퍼스를 통해 고급화학도 이수했다. 필요한 역량을 탄탄히 쌓아온 안효백 학생의 이야기를 정리했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전형화학과X2고려대학교학업우수화학과X3성균관대학교융합형공학계열OO4서강대학교일반전형화학과O5중앙대학교CAU융합화학공학과O6경희대학교일반전형화학과서류합격, 면접 미응시<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내용내신▶ 1학년 : 1.3등급 ⇒ 2학년 : 2.0등급 ⇒ 3-1학기 1.7등급수능성 적국어(언어와 매체/1등급) 수학(미적분/1등급) 영어(1등급) 과학탐구(생명과학 5등급/지구과학 2등급) 한국사(1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 동아리활동1학년 – 헤론(수학동아리) 부원2학년 – 헤론(수학동아리) 부장3학년 – CSC(과학동아리) 부원▶특기사항-‘고급화학(공유캠퍼스)’ 이수-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이수-물리I, 화학I, 생명과학I, 지구과학I 4과목 모두 이수<진로 스펙트럼>수학이 좋아 희망한 수학과, 하지만 대학교 수학은 달랐다. 고2에 학교 활동 속에서 찾은 진로, 화학과!안효백 학생은 고1부터 고2 초반까지도 ‘수학과’ 진학을 꿈꾸며 수학 관련 활동에 많이 참여했다. 수학과 진학을 희망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수학 문제 푸는 것이 좋다’ ‘수학을 잘한다’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대학교 수학도 고교 수학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관련 유튜브 영상과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의 수학이 문제 풀이 위주였다면, 대학교 수학은 증명, 정의, 그리고 엄밀함을 중시하는 학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깨닫고 난 후, 안효백 학생은 수학과 진학을 다시 고민하게 되었고, 고2 중반부터 새로운 진로 찾기에 나섰다.“학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화학 I 수업을 들으며 화학실험 캠프에도 참여했고, 화학 분야에 관심과 호기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특히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물리실험’ 캠프에서 다양한 실험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 기획도 주도했다. 또한 청원고 영재학급에 소속되어 과학 과목의 심화 내용도 배웠다. “만약 전공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최대한 많은 교내·외 활동에 참여해 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활동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이 가능해집니다.”<진로활동>‘고급화학’ 수업 참여로 이어진 관심, ‘열’에 대한 정의를 고민하는 활동이 가장 인상적!화학 분야에 관한 관심은 ‘고급화학’ 수업 참여로 이어졌다. 이때 ‘열의 정의’를 고민하는 활동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열’이라는 말은 중학교 때부터 익숙하게 들어왔기에 당연히 개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다른 사람에게 ‘열’이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옥스토비’, ‘줌달의 일반화학’ 등 다양한 대학 서적을 참고하면서, ‘열’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쉽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이러한 과정이 안효백 학생에게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한편 화학 분야에 관한 관심과 탐구심을 자극받는 계기가 되었다.<내신 관리>모르는 문제는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자주 토의, 수학 공부에는 ‘발상 노트 기록’ 추천!안효백 학생은 고1부터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매주 과목별 공부 비율뿐 아니라 공부 순서를 조정하면서 자신에게 최적화된 시간 관리법을 찾고 싶었다. “특히,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올라오는 공부 시간 관리법을 무조건 따라하기보다는, 매주 내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어 실험해보길 추천합니다. 또한 수업 중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보길 추천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평소 모르는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점심시간에 칠판 앞에 모여 자주 토의했습니다.”또한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목표를 세우면 이해도가 높아지고, 표현 능력 또한 크게 향상됩니다. 수학 공부할 때 ‘발상 노트’ 작성도 추천합니다.”발상 노트는 수학 문제를 풀면서 전개한 사고 과정을 기록한 노트를 의미한다. 먼저 ‘풀지 못했거나 큰 깨달음을 준 문제’를 적고, 문제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를 기록한다. “이후에 그 생각을 바탕으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또는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지를 정리합니다. 발상 노트를 정리하면, 수학적 사고력이 좋아지고, 내 약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학생부 관리·구술면접>학교 주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실험캠프’에서 깨달은 적성, 구술면접의 경험도 공유특별히 학생부 관리를 위해 집중한 활동이 없다는 안효백 학생은 대신 학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에 최대한 참여하여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부를 구성했다.“특히 기억에 남는 교내 프로그램은 ‘실험캠프’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돼지 심장 해부 실험’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해당 분야가 내 적성과 맞지 않다는 사실도 깨달은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구술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간과한 점과 진로활동이 도움이 되었던 경험도 전했다. “GIST 면접을 준비할 때,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만 질문받을 줄 알고 해당 내용을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면접장에서 화학 개념이 융합된 수학 문제를 받게 되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이때 고급화학 과목을 이수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급화학 수업에서 화학물질의 반감기에 대해 배우면서 그 배경지식이 수학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후배를 위한 조언>“발표나 탐구 주제 선정이 어렵다면 관심 분야 대학교 교재 한 권 꼭 챙겨보자”후배들이 고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게 될 부분 중 하나가 ‘발표나 탐구 주제’를 선정하는 일이 될 것 같다는 안효백 학생은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저도 주제를 정하기 위해 일주일 넘게 2025-05-23
- 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박준수 학생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합격/ 대진고 졸업) 박준수 학생(대진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대진고 과학중점학급에 재학했던 박준수 학생은 고교진학 후 과학보다 사회과학 계열 성적이 두드러지면서 늦게나마 적성에 맞춰 상경 계열에 도전해서 합격증을 받아냈다. 하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고1 때 과학 탐구 위주로 작성된 생기부를 상경 계열에 필요한 탐구활동으로 추가 보완하는 것이 만만하지 않았다. 실제 박준수 학생은 수시전형에서 대부분 공학계열로 지원하고, 교차 지원 방식으로 경영학과에 지원했다. 박준수 학생의 진로 변경 과정과 학생부 관리 팁을 알아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연세대학교학종 활우건축공학과X2성균관대학교학종 융합경영학과OO3한양대학교학종 학추전기 생체공학부X4서강대학교학종 일반경영학부X5시립대학교학종I(면접)건축학부X6건국대학교학종자유전공학부X7카이스트창의도전무학과X8유니스트일반전형경영계열X9켄텍일반전형에너지공학부X<표2> 학교 내신 등급구분상세내용내신▶ 1학년 2.4등급 ⇒ 2학년 2.8등급 ⇒ 3-1학기 2.8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동아리활동-1학년 미래융합인재아카데미(1학년)-2학년 화학심화탐구실험반-3학년 과학탐구실험반▶진로활동-과학도서 읽고 선생님께 설명하는 미니강연-1학년_과학부스 참여, 풍력발전기 날개 모양에 따른 효율성 측정실험 등-2학년_MLB장치 이용한 물리/화학실험 (창의인재아카데미 교내 활동), RLC공진회로 실험, 단진자 주기측정실험 등-3학년_휘트스톤브릿지를 이용한 저항 측정실험, 밀리컨 기름방울실험 등▶특기사항-과학토론대회 대상(1위)-북부교육청대표자격으로 과학토론대회 동상(3위)-창의융합과제 연구프로젝트 금상(2위)-도전페임랩 금상/동상-학급회장 2회, 학급부회장 1회 및 모범상 3회 외<진로 스펙트럼>과중반에서 상경 계열 지원으로 급격히 선회, 과학 위주로 작성된 생기부 보완박준수 학생의 진로 선택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를 닮아있다. 중학교 시절 과학을 너무 좋아하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중점학교인 대진고를 지원했다. 하지만 고교진학 후 과학보다는 사회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면서 사회과목을 선택하고 흥미도 커졌다. 2학년 때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모두를 공부하면서 과학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늦었지만,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특강과 활동에 참여하며 사회과목에 대한 적성을 점검하고, 단순한 사회가 아닌 경영, 경제, 사회과학으로 확장됨을 느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경영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고1 생기부가 모두 과학 위주로 기록되면서, 고2 때 급격히 방향을 바꾸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대안으로 과학 위주의 생기부를 작성하되 사회과목과 연관시킬 수 있는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수시 지원 역시 6장 대부분 공대를 지원하는 한편 문과 교차 지원으로 상경 계열에 지원했습니다.”<진로활동 >동아리 한마당 ‘루미놀 반응 원리를 이용 혈흔 찾기 프로그램’ 기획이 인상적박준수 학생은 진로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2학년 동아리 한마당에서 ‘루미놀 반응의 원리를 이용한 혈흔 찾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 것을 꼽았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루미놀 반응의 원리를 토대로 약품을 제조하고, 귀신의 집을 모티브로 교실을 꾸며서 학생들이 제한 시간 안에 혈흔을 찾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어두운 교실을 꾸밀 지속성 높은 형광 물질을 만들기 위한 형광액과 유기 산화제의 비율을 분석하여 최적의 밝기와 지속 시간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찾아내었고 동아리 부원과 함께 직접 채혈해서 혈액을 모아본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내신 관리>‘당일 수업 당일 복습’ 최우선과제로, 학교 ‘경건반’과 ‘교과서 단권화’ 공부 효율에 적극 활용‘내신 따기’ 어렵다고 소문난 대진고에 입학하면서 박준수 학생은 1, 2학년에는 내신에 집중해서 공부했다. 평일에는 학교 수업 후 귀가하여 수업내용을 복습 정리하였고, 주말에는 학원 숙제에 집중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당일 수업 당일 복습을 최우선과제로 삼았고, 그 결과 국어, 사회, 생명과학 등 여러 과목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이외에도 학교에서 운영하는 ‘경건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수업 이후 학교 자습실에서 공부했고, 방학에도 경건반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꾸준히 공부했다.가장 자신 있는 국어 과목의 경우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언제나 안정적으로 1등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런 자신감이 생긴 것은 남다른 공부 방법 때문이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설명하는 내용을 교과서에 빠르게 샤프로 받아적고 집에 돌아와 볼펜으로 덧대어 적으면서 수업내용을 리마인드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포스트잇에 적어놓았다가 다음날 선생님께 질문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또한 교과서에 단권화를 진행하여 자습서 내용, 문제 풀이 내용까지도 교과서 한 권에 담아서 반복해서 회독하였습니다.”<세특 관리>교과 세특 관리의 비결, 선생님께 좋은 이미지 형성과 소통하기, 바른 수업 태도!박준수 학생은 교과 세특 관리의 비결로 ‘선생님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을 꼽았다. 따라서 학급회장을 하며 선생님들과 자주 소통하고, 수업 시간에도 바른 자세로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또한 진로와 관련한 내용을 교과목과 무리하게 연관 지어 탐구하기보다는 교과목에 충실하면서 관련 탐구를 진행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세특 기록으로 생명과학 수업에서 발표했던 <산림의 천이 과정을 이용한 강릉 산불 화제 복원방안>입니다. 탐구 주제를 선정하던 시기에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강릉 에 산불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되었고, 마침 생명과학1 수업에서 배우고 있던 생태천이 과정을 토대로 복원계획을 직접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시의성 있는 주제를 교과목과 접목시켜 수립한 계획을 발표한 결과 수행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관리>진로 변경에 따른 세특 보완 쉽지 않아, 학생부 관리를 위해 학교 모든 활동 참여가 도움이과에서 문과 위주의 진로를 변경했던 박준수 학생은 기존 ‘세특을 보완하며 챙기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선생님들께서 전교생의 생기부 내용을 모두 작성하셔야 하는 상황에서 학생개 개인의 생기부를 모두 높은 완성도로 작성하시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학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과목 선생님들을 찾아뵈면서 정중하게 세특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내용을 말씀드리고, 필요한 추가보고서도 작성해서 제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신 공부와 병하기에 쉽지 않았습니다.”한편 학생부 관리를 위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든 활동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생기부에 모두 기록할 수도 없는데, 이렇게 많은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의미 있나?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입시 과정에서 다른 친구들이 활동이 부족해서 진로와 엮어 생기부를 힘들게 작성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박준수 학생은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서 생기부를 채울 수 있었다.<후배를 위한 조언>“절대 수시를 포기하지 마세요, 힘든 순간에도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버티세요”박준수 학생은 후배들에게 ‘수시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너무나도 진부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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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언어치료과 반려동물케어과 융합 나노디그리 과정 운영 경북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 언어치료과와 반려동물케어과가 융합과정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 대학의 두 학과는 동물매개 언어재활 전문가를 양성하는‘나노 디그리 과정’을 한 학기(3월부터 6월)동안 운영하고 있다. 동물을 매개로 활용해 언어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식을 배양하기 위해서다.동물들과 교감하면서 정서적인 안정감과 집중력 향상 이로 인한 언어발달 등을 배우는 과정이다.이를 위해 현재 구미대 언어치료과에서는 '의사소통개론', 반려동물케어과에서는 '동물매개언어치료' 과목을 개설했으며 언어치료과 학생 15명, 반려동물케어과 학생28명 등 총 43명이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과정을 신청한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받으면 동물매개 언어재활 전문가 이수증을 취득할 수 있다.구미대 반려동물케어과는 이수증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이 과정을 통해 민간자격증인 ‘반려동물매개교육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이승환 총장은 “현대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소통능력, 창의성,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융합교육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구미대는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융복합 과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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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실습과 전문가 멘토링 큰 도움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호텔항공관광과에서 진행하는‘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11기 전문 과정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기수의 수강 기간은 5월 9일부터 7월 10일까지 총 76시간이며, 교육비는 무료다.대구시가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3년간 지역 외식 창업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며, 초기 창업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는 2022년 1기 과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개 기수를 통해 총 3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과 실전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해 왔다.특히 이 아카데미는 △창업 실무 교육 △카페·베이커리 및 한식 일식 양식 조리 기술 교육 △산업체 현장 방문 실습 △멘토단의 1:1 맞춤형 컨설팅 △모의 창업 경연대회 등 실전 경험을 중시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창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영진전문대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단기간에 외식 창업에 필요한 전문적인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대학의 현장감 있는 실습과 전문가 멘토링이 실제 창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SNS 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창업 준비 과정을 체계화한 교육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는 예비 창업자들의 실패 위험을 낮추고, 경쟁력 있는 점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외식 산업 활성화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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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고등학교 2025년 1학년 1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2025년 한가람고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국어 시험은 선택형 20문항(80점), 서술형 4문항(20점)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교과서 비중이 적고 외부 작품이 많이 등장하는 한가람고 시험 유형이 그대로 나타난 시험이었다. 특히 학교에서 수업하지 않은 문학 작품이 상당수 출제되어 처음 보는 작품을 시험장에서 올바르고, 정확하게 해석할 줄 알아야 했다. 다양한 문학 작품이 출제되는 만큼 개별 작품에 대한 개별적인 이해를 묻는 문제보다는 다른 작품과 비교하는 문제 형식으로 출제되어서 작품 그 자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다른 작품과 비교할 수 있는 적용력이 요구되었다. 문법에서는 단순 암기 형식의 문제보다는 세세한 문법 개념을 활용하는 능력을 요구하였기에 문법 공부를 게을리 했다면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을 가능성이 크다.특히 이번 시험의 2번, 20번과 같이 본문의 내용과 유사한 다른 작품을 고르는 문제가 한가람고 내신 시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선택지 1번부터 5번까지 5개 작품을 올바르게 분석해야 하는데, 처음 보는 작품을 시험장에서 정확하게 판단해야 했기에 더 어렵게 느껴지는 유형이다. 평소 문학 작품의 공부를 많이 하여 다양한 작품을 접해서 문학의 배경 지식을 넓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3번, 4번 문제와 같이 여러 개의 문학 작품을 비교하는 문제도 자주 출제되므로 각 작품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다른 작품과의 공통점, 차이점을 찾을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문법 영역에서는 타학교와 달리, 단순 암기형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 편이다. 빈칸 넣기 등 단순 암기가 아닌, 본문에 있는 내용을 각 단어에 알맞게 적용할 줄 아는지 물어보는 문제로 출제된다. 따라서 한가람고 문법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법 개념은 완벽하게 이해, 암기한 후에 이해한 내용을 개별 상황에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문법 문제의 수준도 고3 수준으로 어렵게 나오는 편이므로 평소 문법 공부를 하지 않고 내신 기간에만 문법 공부를 한다면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가람고는 시험에서 교과서 내 출제 비중이 적은 편인 학교다. 매 시험이 진행될수록 학교에서 나눠주는 프린트 작품도 주로 고전 시가(시조, 연시조)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습서 등의 참고서 활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심지어 문법의 경우 기말고사부터는 문장 분석이 시험 범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고3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한가람고 내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내신 기간이 아닌 때에도 문학 및 문법을 꾸준히 공부하여 지식을 넓혀두는 것이 중요하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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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우수호텔 아카데미’ 현장 체험교육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호텔항공관광과가 한국관광공사의 국고지원 프로그램인 ‘우수호텔 아카데미’에 지방 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에서 1박 2일간의 현장 체험교육을 실시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2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300여 시간에 걸쳐 운영 중인 실무 중심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학생들은 △호텔 객실 실무 △서비스 매너 △식음료 업장별 서비스 △호텔 부대시설 체험 △호텔 인스펙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현장 투어 및 테이블 매너 교육 등 실질적인 실무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1일차 저녁에는 호텔항공관광과 90학번 동문인 파라다이스 호텔 출신 선배가 현장을 방문, 후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선배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최대한 체험하고 그 분야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후배들의 취업에 대한 열정과 진지한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체험에는 일본인 유학생인 글로벌관광반 2학년 야지마 네네(25, 여) 씨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으로 호텔 실습을 경험하게 되어 모든 것이 새롭고 감동적이었다”며, “호텔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꼭 한국 호텔에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한국호텔업협회와 함께 ‘우수호텔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호텔업계와 교육기관 간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는 이 사업을 통해 호텔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해 오고 있다.이 프로그램으로 호텔항공관광과는 △식음료 실무 △호텔 현관 접객 실무(도어, 벨, 컨시어지, EFL, GRO) △호텔 객실 실무(프론트, 하우스키핑) △고객응대 서비스 등 NCS 기반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바리스타, 소믈리에, 조주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 지원과 Opic 화상교육, 시험 응시료 지원을 통해 외국어 실력도 함께 향상시키고 있다.또한 부산 그랜드조선, 롯데호텔서면, 제주 신라호텔, 인천 인스파이어 등 5성급 호텔에서의 현장 직무 체험 교육이 연 2회 이상 제공되며,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관광일자리박람회 연계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강병주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학과장은 “우리 대학은 연간 약 8천만 원의 국비지원으로 다양하고 전문적인 실습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70%를 상회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서울 홀리데이 인, 대구 메리어트 호텔, 제주 신라호텔,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안동 스탠포드호텔 등 유수의 호텔로 우리 학과 인재를 취업시키고 있다”고 전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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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고등학교 2025년 2학년 1학기 언어와매체 중간고사 분석 2025년 한가람고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언어와 매체는 객관식 28문항이 출제되었다. 한 문항 당 3.3~3.9점을 차지하며 3.9점짜리 10번, 25번 문항, 3.8점짜리 6번, 12번 문항이 킬러 문항이었다. 이번 시험은 한가람고 기출 문제 유형을 충실히 반영하되, 일부 고난도 문항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했다. 한가람고 기출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각 문항의 유형은 익숙하지만, 이번 시험 범위가 단어인 만큼 까다로운 단어가 나오면 고난도 문항이 되었다.6번 문항은 ‘용언의 활용이 적절하지 않은 것의 개수’를 묻는 문제였다. 단 하나의 판단 실수로도 오답이 될 수 있는 정답 개수형 문항이다. ‘흐리는(형용사)’, ‘않는(보조 형용사)’, ‘친하고자(형용사)’, ‘정숙하자(형용사)’ 총 네 개의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 활용의 답이었다. 읽었을 때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정확한 품사 판단을 해야 해서 정교한 분석을 요하는 킬러 문항이었다.12번 문항은 ‘어근과 어간이 동일한 단어를 고르기’ 문제로, 언뜻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나 형태소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문항이었다. ‘부분’이라는 형태를 기준으로 어근과 어간이 일치하는 예로, ‘잘’, ‘못’, ‘짚-’, ‘잘못짚-’이 포함된 선지가 정답으로 제시되었다. 어간에 접사, 어미가 없는 것으로 고르면 되는 문제인데 ‘옮다’라는 단어가 까다로운 오답 문항으로 제시되었다.단어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던 것에 비해, 매체 영역과 음운 영역 18~28번은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다. 매체 영역은 학교 프린트 수준의 간단한 변형 문제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음운 영역도 기존 기출 유형을 따르되 단어만 바꾼 형태였기에, 기출 문제를 충분히 학습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이었다.이번 시험은 기출 유형에 충실했지만, 기초 개념이 약하거나 문제 풀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는 시험이었다. 고난도 문항에서의 실수가 많았을 것이라고 판단되어 이번 국어 시험의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88점으로 예상된다. 다음 국어 시험 범위는 ‘문장’ 영역이다. 이번 시험에서 다룬 ‘격조사’ 개념은 문장 성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내용으로, 시험이 끝난 후에도 해당 개념을 꾸준히 복습해야 한다. 이는 수능 문법에서도 반복 출제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끝까지 복습해야 한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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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여자고등학교 2025년 2학년 1학기 문학 중간고사 분석 2025년 진명여고 2학년 1학기 문학 중간고사는 선택형 28문제로 구성되었고, 전체 난이도는 ‘중’ 수준이었다. 교과서 작품 외에도 학교 프린트와 부교재(EBS 올림포스)에 수록된 작품이 일부 포함되어, 다양한 작품들을 연계하여 작품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구분하는 능력이 관건이었다.총 9개의 지문이 출제됐으며, 대부분의 지문이 두 작품 이상을 엮어 구성됐다. 특히 고려가요, 고대가요, 가사 지문처럼 고전시가를 한꺼번에 묶어 비교하는 문제가 많았고, 표현상의 특징, 시어의 기능, 화자의 태도 등을 동시에 파악해야 했기 때문에 지문 해석과 선택지 분석에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였다.현대시는 내재적 관점, 주객전도, 윤리적 기능, 상호텍스트적 맥락 등 문학 개념과 감상 능력을 동시에 묻는 형태로 출제되었다. 주객전도 표현법을 적용한 시를 고르는 문제나, 상호텍스트 맥락 문제는 난이도가 높았고, 부교재 문제와 유사한 형태의 문제가 그대로 나와 해당 자료를 학습한 학생에게는 유리했다.고전소설 지문에서는 ‘유충렬전’, ‘이춘풍전’, ‘장끼전’, ‘사씨남정기’ 등이 출제되었고, 작품 간 내용 비교, 인물 분석, 사건의 기능, 꿈의 역할 등 기본적인 줄거리 이해는 물론 세부 내용까지 물었다. 그리고 사자성어, 반영론적 관점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내용을 묻는 문제도 출제되었다.극과 현대소설 영역에서는 ‘북어 대가리’, ‘소리의 빛’, ‘나상’이 출제됐다. 상징적 소재의 의미, 시나리오로 각색한 내용, 소재의 기능 등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해야 하는 유형이 다수 등장했다. 동일한 기능을 지닌 소재를 고르는 문제는 특히 변별력 있게 출제된 고난도 문항이었다.정리하면, 시험 자체가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다양한 작품에 대한 비교, 맥락 이해, 개념 적용 능력을 요구했다. 지문 분량이 많고 그만큼 작품 수도 많기 때문에 평상시에 꾸준하게 학습이 이루어졌어야 했다. 기말고사를 대비하려면 다양한 작품을 비교, 분석하는 능력과 더불어 부교재에 수록된 문제를 반복 학습하고, 작품 간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정리하는 것이 필수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작품을 이해하려는 벼락치기식의 작품 학습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작품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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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여자고등학교 2025년 1학년 1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2025년 1학년 1학기 진명여고 국어 중간고사는 문법에서는 음운의 변동이 9문제가 출제가 되었다. 학교에서 진도가 나간 프린트 자체의 내용도 음절구조제약, 평파열음화, 비표준발음의 현상들(양순음화, 연구개음화 등) 타학교에서는 깊이 있게 다루지 않는 것들이 범위에 포함했기에 애초부터 학습적으로 난관이 많은 시험이었다.1번 문항은 서리, 저리로 마찰음과 파찰음으로 뜻 구별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ㅅ은 마찰음, ㅈ은 파찰음으로 둘 다 마찰 현상이 들어가긴 한다. 하지만, 마찰, 파찰로 따로 외우는 것에 익숙하기에 이 둘이 같은 현상이 들어간다고 인지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를 허점으로 이용하여 문제를 출제를 하였다.5번 문항 역시 단순한 서술이 아니라 ○, X를 혼합하여 애초에 이 서술이 맞았다면, 틀렸다면까지 가정을 해서 단순 개념을 아는 것을 넘어서 독해적으로 어려움을 주었다. 문법 개념이 탄탄한 친구라면 맞힐 수 있는 문제이지만, 독해 자체가 까다롭기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게끔 구성을 한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문법은 학교에서 배부한 프린트 내용 자체의 어려움, 거기에 더불어 실제 독해까지도 시간을 많이 끌도록 문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개념이 탄탄한 친구 역시 다소 어렵다고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최대한 학생들이 어떻게 문제가 나올지 예측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ㄴ과 ㄹ의 연쇄할 수 없다에서는 학교 프린트에서는 예시만 나오고, 유형이 정리되어있지 않지만, ① ㄹ탈락 ②유음화 ③ㄹ의 ㄴ비음화로 유형을 3가지로 반드시 나누어 학습하기로 하였다. 이는 8번 문제에 그대로 유형화하여 출제가 되었다. 사잇소리 현상 역시 복잡하지만, 나오게 된다면 경음화와 ㄴ과 ㄴㄴ을 구분하는 것, 특히 ㄴ과 ㄴㄴ구분하는 것에서 주요하게 출제가 된다고 하였고, 9번 문항이 적중하였다.문학은 ‘산수유나무~’와 ‘봄꽃’, 외부지문 박노해 ‘지문을 부른다’가 복합되어서 5문항, ‘수라’, ‘가재미’가 복합되어 3문항이 출제가 되었다. 무엇보다 외부지문에서 난도가 높았다. 또한 11번 문항 역시 추상을 구체화로 바꾸는 것을 5개 선지에서 분석할 줄 알아야 맞힐 수 있는 문제였다. 추상을 구체화로 바꾸는 시 중에서 다소 난도가 높은 시들이 나와서 고1 첫 시험 치고는 학생 입장에서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기>에서는 낯선 문학 이론들을 갖고 와서 난도를 높였다. 단순 본문 해석이 아니라 보기와 연관되어서 해석을 해야 하고, 이 이론들 역시 굉장히 희귀하고 생소한 편에 속해 <보기>만 봤을 때는 고3 수준에 준하는 난도이다.비문학은 교과서 수록 ‘고래를 춤추게 하는 것은’에서 2문항, 고1 학평 ‘형법’에서 3문항, ‘도덕적 자아 모델’에서 2문항, ‘광합성’에서 2문항이 출제가 되었다. 비문학은 워낙 문법과 문학이 어려웠기에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가 되었다.이렇듯 낯설고 생소한 외부지문, 보기로 구성하여 문법뿐 아니라 문학에서도 난도가 상당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문학은 모든 학교가 외부지문 출제로 학생들이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진명여고는 다른 학교보다도 시험 난도가 높기에 더욱 꾸준히 외부 지문, 낯선 문학 작품 접근하는 법에 대한 훈련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던 시험이었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