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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안의 적, 팔자주름 없애기 순수 피부과 이 민재 원장 나이가 들면서 노화의 징후는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특히 피부는 나이에 따른 노화 뿐 아니라 햇빛 노출에 의한 광노화까지 일어나므로 일찍부터 노화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피부 노화가 시작되면 피부 결이 거칠어지고 잡티와 색소가 생기고 탄력이 없어지며, 그로 인해 얼굴라인이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얼굴 크기가 젊었을 때보다 커지며 날카롭던 턱 선이 처지고 볼 살이 꺼지며 팔자주름이 깊어진다. 배우들이 나이든 분장을 할 때 보면 팔자주름을 진하게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흔히 팔자주름이라고 부르는 것도 정도의 차가 있어서 초기에는 볼 살의 처짐이나 탄력저하로 인해 그늘이 더욱 짙어져 팔자부위가 강조되어 나타난다. 실제로 피부에 패인 주름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정도이지만, 방치한 채로 세월이 흘러 심해지게 되면 피부에 실제로 선이 깊어지는 진정한 주름이 생기게 된다. 눈가주름이나 미간주름, 이마주름도 마찬가지이지만 방치하고 심해져서 실제로 피부에 굵은 선이 생기게 되면 없었던 것처럼 되돌리기가 참 힘들어진다(물론 이런 경우에도 치료로 많이 호전될 수 있다). 따라서 굵은 주름이 피부에 영구적으로 자리 잡기 전에 미리 치료를 하는 것이 더욱 쉽게 동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팔자주름은 선천적으로 젊었을 때부터도 강조되어 보이는 얼굴형도 있어 이런 경우에는 억울하게도 자신의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더 피곤해보이고 우울한 얼굴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 동안의 적인 팔자주름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최근에는 필러 주사로 간단하게 팔자주름을 완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필러는 이름 그대로 여러 가지 물질을 피부에 주사하여 파인 부위나 빈 부위를 채워서 올려주는 것으로 주사 맞는 부위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물질의 필러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피부의 구성성분과 같은 성분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심해도 좋다. 요즈음은 팔자주름 부위에 기존보다 더 깊게 주입하는 필러의 사용으로 작용기간이 더 길어지고 즉각적 효과를 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다양한 필러와 함께 탄력과 리프팅에 효과가 좋은 써마지와 테너 시술로 전체적인 탄력치료를 함께하여 처진 볼과 처진 턱선을 함께 치료하면 더욱 아름답게 젊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모든 치료가 겉으로는 상처가 나지 않아 아무도 모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미병(未病)의 시대, 아프지 않을 때 조심해야 목 마른 후에 우물을 파랴! 전쟁이 난 후에 무기를 만드랴! 서양 의학적인 검사로는 몸의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나 다양한 형태의 자각증상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반 건강 상태라고 하고, 한의학에서는 이를 ‘미병(未病)''이라고 한다. 우리 같은 직장인에게 가장 많은 미병 중 하나가 바로 피로와 어깨 결림이다. 피로와 어깨 결림도 체질별로 처방을 하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체질별 티테라피 요법을 통해 피로에 지친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자. 신체적으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지만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 보면 정상이라는 말과 함께 ‘신경성'', ‘스트레스 때문이다''라는 말을 주로 듣게 된다. 이같이 혈액검사, x-ray, CT, 내시경, 초음파 등의 서양 의학적인 검사로는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나 다양한 형태의 자각증상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반 건강(半 健康) 상태라고 한다. 건강과 병 사이의 공백, 반 건강 상태 반 건강 상태란 ① 병은 아니지만 어떠한 이상(피로, 어깨 결림, 두통, 소화장애 등)이 인정되는 것 ② 인정된 이상이 지속됨으로써, 장래 병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 ③ 적절한 대처(운동, 휴식, 한방요법 등)를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음을 말한다. 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서양 의학에서는 ‘반 건강''이라는 개념이 인정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건강진단에서의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이 적지 않다. 어느 날 갑자기 병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 건강과 병 사이에는 특정한 공백기간이 존재한다. 그 시기가 바로 반 건강 상태인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환자가 가진 일반적인 특성 등 모든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얻어진 ‘부조화의 유형''을 질병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한 반 건강 상태를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데 이를 ‘미병(未病)''이라고 한다. 즉, 환자가 호소하는 다양한 자각증상과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을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범주화한 것이 미병인데 피로, 어깨 결림, 두통, 소화장애, 불면 등은 모두 미병의 상태로 볼 수 있다. 직장인의 대표적 미병, 피로와 어깨 결림 그중에 직장인들에게 많은 미병이 피로와 어깨 결림이다. 만성 피로, 뒷목 뻐근, 어깨 결림, 뒷골 당김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로 오후만 되면 뒷목이 당기고 아프며 심하면 머리까지 아프고 또 어떤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결림이나 통증이 시작되어 하루 종일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어깨 결림의 직접적인 원인은 ‘승모근''의 긴장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승모근은 후두부에서 어깨, 등을 감싸고 있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 중 하나다. 이 승모근은 스트레스 근육이라고 할 정도로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승모근이 긴장을 하게 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거나 심하게 되면 뒷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유발된다. 흔히 ‘어깨가 많이 뭉쳤다''라고 하는데 이는 근육이 다발을 형성하여 통증 유발점이 생겼기 때문이다. 과도한 욕심과 짜증, 성냄, 많은 생각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스트레스, 오랜 컴퓨터 작업, 스트레칭 한 번 하지 않는 게으름 등이 바로 승모근을 괴롭히는 주범이다. 승모근이 좋아하는 동작 우리는 무의식 중에 등이 굽고 머리가 앞으로 나가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대부분 사람이 의자에 앉는 자세가 그렇다. 이게 심해지면 거북이 목과 같은 거북목증후군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등을 펴려고 노력하자. 또 하나 승모근이 좋아하는 동작은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이다. 천천히 고개를 뒤로 젖히고 목과 어깨에 들어가 있는 힘을 뺀다. 이 상태에서 입을 바보처럼 ‘헤~'' 벌리면 승모근은 더 좋아한다. 그 상태에서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고를 반복한다. 1~2분간 눈은 감고 내쉬는 숨에 더 집중하면서 숨을 내쉴 때마다 편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한다. 이것만은 지키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와서는 리모컨을 잠시 버리고 거실이나 방바닥에 큰 대(大)자로 눕자. 꼭 팔을 크게 벌린 큰 대자여야 한다. 만약 어깨 결림이 심하다면 쿠션이나 베개를 목이 아니라 등에 대고 누우면 더 좋다. 베개의 높이는 누웠을 때 적당히 긴장이 느껴지는 정도가 좋다. 그런후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자. 내쉬는 숨이 중요하다. 숨을 내쉴 때 우리 몸은 더 잘 이완되기 때문이다. 머릿속으로 오늘 있었던 일, 걱정거리를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다''는 생각과 함께 20분 정도 누워 있자. 처음에는 5분도 지루하지만 조금씩 시간을 늘여 가면 된다. 매일 이러한 동작을 계속하다 보면 진정한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뿐 아니라 훨씬 건강한 상태에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티테라피한의원 이상재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한방 양생으로 신종플루 이겨내기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많은 요즘 사망자에 관한 보도가 나오면 ‘우리도 저렇게 되면 어떡하나’,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야 되나, 백신이 나오면 접종을 해야 되나’, ‘손만 씻어도 괜찮으려나’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고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다. 신종플루는 어떻게 이겨내야 하나? 보건당국의 대책은 항바이러스제의 투여와 백신 접종, 그리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으로 요약된다.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에는?도움이 되지 않는다. 백신도 어느 정도 예방 효과는 있겠지만 검증 기간이 짧아 안전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변이를 일으킨 바이러스에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으므로 완전한 대책이라고?볼 수는 없다.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은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줄여 감염을 덜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감염성 질환의 가장 큰 원칙이 있다. 어떤 특정 약을 먹는다고 해서?낫는 게 아니라 결국은 우리의 면역력이 낫게 한다는 것이다. 항바이러스제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줄 뿐 우리의 면역 시스템에서 제거를 하는 것이고, 백신도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켜서 접종할 뿐 우리의 면역 시스템에서 항체를 생산해내야 예방이 되는 것이다. 우리?몸은 어떠한 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시스템을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독감이 유행했을 때에도 우리 조상과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이 잘 가동되는 사람은 별 증상이 없이, 또는 감기 비슷하게 경미한 증상으로 쉽게 넘어가고, 이 시스템이 취약한 사람은 고생을 하고 사망에까지도 이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의지해야 할?최후의 보루는?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이 아닌, 인류가 생긴 이래 우리를 계속 보호해줬던 ‘면역력’이다. 면역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은 거창하게 따로 있지 않다. 한의학의 양생법(養生法, 생명력을 기르는 방법)을 실천하여 우리 몸을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음주와 과로 및 추위에의 장시간 노출을 삼가면서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신선한 음식물을 통해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며,?운동을 적당히 해주고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많이 웃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되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말이지만, 이 안에 답이 들어있다. 위의 양생법을 실천하는데도?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평소 음주가 잦고?과로를 많이 하는 경우에는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고 몸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하여 면역력이 강화되도록 도와주는 게 좋다.? 래인보우한의원 하성준 원장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고정관념들 과음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대개 어린 시절에 주입받은 관념이 마치 불변의 진리라도 되는 양 완고하게 매달려 살아가는 수가 많다. 술을 끊고 새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무엇보다 그 때에는 누군가에게 의지해야 살았으나 이제는 자기 힘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과음을 자주하면 고정관념의 지배를 받아 맹목적으로 되기 쉽다. 새로운 창의적인 발상으로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어렵다. 지난날에는 복잡한 일이 생기면 귀찮아하고 음주를 한다. 일종의 회피이다. 단주를 하겠다면 이제는 힘든 일에 닥쳐도 마음을 다잡고 차분하게 생각을 많이 하기를 요구한다. 아래는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대표적인 고정관념들이다. 1. 남의 말을 잘 들어야한다. 자신이 상대방의 종이라면 이 말이 옳다. 그러나 자신이 자기 인생의 주인이라면 맹목적으로 남의 말을 따를 일이 결코 아니다.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생각해 보고 판단하여, 얼마든지 ‘No''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늘 ’예, 예‘ 라고 하면 무시 받을 뿐이나, 거부할 줄도 알아야 존중받는다! 2.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인생 자체가 가장 중요한 목적이리라. 그런데 어떤 임무나 남의 평판이 더 중요한 목적인 듯이 사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어떤 과업이나 타인의 수단과 방법이 되어 지칠 때까지 자기를 소진시킨다. 어쩔 수 없이 얼마쯤 일해야 하나, 또한 잘 쉬고, 놀고,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 한다는 말이 있고, 그러라고 나라에서는 주 5일제를 도입한 것이 아닌가! 3. 집중해야 한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즉 정신을 집중하면 못 할 일이 없다. 이 또한 사람들이 전혀 의문을 가져보지 않고 맹목적으로 믿는 대표적인 어귀이다. 성취를 위해 너무 몰두하느라 그 일의 본질과 목적이란 큰 그림을 보지 못해 결국 실패하는 수가 많다. 초보 운전자는 너무 집중하느라 제대로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고, 그러다가 사고를 낸다. 주의를 적절히 분산시킬 수 있어야 유능한 운전자이다! 4. 술 잘 해야 일을 잘 한다. 허기질 때 술 한 잔 걸치면 일을 잘 하는 것은 단지 육체 노동의 이야기이다. 그것도 어디까지나 한두 잔으로. 미국의 목화 농장에서 흑인 노예들에게 중간 중간에 술을 배급하였다. 예뻐서가 아니라 노동력을 더 착취하기 위해서이다. 큰 재벌 회장들이 술을 즐겼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강원알콜상담센터 신정호 소장(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정신과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환절기의 적 비염, 한방으로 거뜬~ 아침저녁으로 커지는 일교차 덕분에 코를 훌쩍거리거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신종플루가 염려되는 분위기에서는 주변에서 가까이 하기를 꺼려하는 시선 때문에 눈치까지 보게 된다.하지만 비염은 약을 먹으면 그때뿐이라는 생각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염은 그 증상이 코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심해지면 두통과 결막염을 유발하기도 하고 주의력을 떨어뜨려 산만해지기 때문에 공부나 일에 집중이 안 되는 만성질환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기의 비염은 수면장애로 인해 키 성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이렇듯 일상생활에서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비염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코비한의원 유성 원장으로부터 들어본다.폐 기능 원활하게 하는 근본적인 치료법 흔히 비염이라고 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생각하지만 비염에도 원인과 증상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우선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폐가 차가워져서 생기는 병으로 폐가 찬 공기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조그마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그 주된 증상을 기침이나 재채기가 계속되거나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거나 가렵다. 또 눈이 자주 충혈되며 눈꼽이 끼기도 한다.한편 콧속이 건조하고 조이는 듯한 통증을 일으키며 코피가 자주 나는 증상을 보이면 위축성 비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나이가 들어 얼굴에 주름이 생기 듯 코 점막에도 주름이 생기는데 코 점막의 노화현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수분공급이 되지 않아 생기는 병이다.그 외에도 코감기가 지속되어 코 점막 안이 곪거나 붓고 코 막힘,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는 급성비염, 또 만성적으로 코 점막이 부어있어 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목에도 불쾌감이 있으며 머리가 무겁고 주의력이 감퇴되는 만성비후성 비염이 있다.코비한의원 유성 원장은 “한방에서의 비염 치료는 코만을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게 아니라 폐가 튼튼해지는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접근한다”며 “코를 주관하는 폐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 찬 공기, 건조한 공기, 탁한 공기에도 견디어낼 수 있는 저항력을 기르게 만든다”고 설명한다.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보통 코와 폐를 따뜻하게 해주는 약을 처방하고 뜸과 침으로 폐의 경락을 자극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코 안이 부어 콧물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한약재를 콧속에 도포하여 콧속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콧물을 배출하도록 한다.치료 소홀히 하면 축농증 되기도비염이 오래되면 흔히 축농증이라고 부르는 부비동염으로 진행된다. 코 주위 안면골 속에는 공기가 차있는 빈 공간이 있다. 코 주위에 있다고 해서 부비동으로 불리는데, 비염으로 인한 코 막힘이 계속되다 보면 고인물이 썩듯이 부비동내의 점액도 탁해지고 결국 염증이 생긴다. “축농증의 치료는 우선 막혀있는 부비동 입구의 부기를 가라앉혀 환기가 되도록 하여 더 이상 농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갇혀있는 농을 밖으로 배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유 원장은 말한다. 부비동의 원인이 감기나 비염에 의한 비강점막 부종인 경우는 비강점막의 부기를 가라 앉히는 한약제와 농을 삭히면서 배출해 내는 한약제,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한약제를 사용한다. 비염이나 축농증의 치료 보조수단으로는 레이저, 적외선 치료, 침, 뜸, 아로마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축농증과 비염은 코에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분명히 다른 질병이므로 그런 경우 어느 쪽 질환이 더 심한지를 한의사가 판단하여 치료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유 원장은 “비염은 단순히 코의 문제가 아니라 호흡기 전체나 전신의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가볍게 치료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려운 축농증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이렇게 한방을 이용한 치료법은 내부 장기의 원기를 회복시킴과 동시에 코의 증상도 치료하는 종합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라 하겠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10-09
- 미세한 턱관절 이상이 온 몸의 균형 서서히 무너뜨려 하루에 침을 삼키는 횟수는 대략 2400번 전후, 이때 어금니에 가해지는 압박력(저작력)은 대략 3.5파운드, 1.6㎏정도다. 이런 저작력으로 뇌는 활성화되고 뇌 호흡도 이뤄지니 우리 신체 중에서 밤낮없이 부지런히 일하는 관절은 턱관절이 유일하다.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디스크가 마모되거나 닳아 없어지는 등 잔 고장이 생기지만, 신경이 분포되어 있지 않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 또한 턱관절의 특징. 대신 주변조직에 서서히 이상신호를 보낸다는데 동탄 박달나무한의원 박성열 원장에게서 턱관절질환과 치료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턱관절은 척추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기관 턱관절(TMJ)은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움직이는 귀 앞에 위치해 있으면서 유일하게 좌우전후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양측성 관절을 가졌다. 척추가 우리 몸의 중심축이라면 중심축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턱관절이다. 뇌신경 12쌍 중에서 9쌍이 이곳을 지나기 때문에 이상이 생기면 수축된 쪽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턱관절 주변의 136개, 68쌍의 근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비틀린 근육은 척추의 불균형으로 이어지면서 더 이상 턱관절은 자체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뇌척추기능의학에서는 이런 턱관절을 뇌신경계와 전신척추구조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해서 ‘뇌척주관절’로 부른다. “턱관절은 수백분의 1밀리미터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정교합니다. 수평·좌우·전후·상하 등 4가지 입체적인 균형과 전신 자세에 대한 상중하, 단전 등 3가지 균형을 유지하다 보니 미세한 불균형에도 즉각적인 신체변화가 나타납니다.” 동탄박달나무한의원 박성열 원장은 0.05mm의 아주 얇은 측정지로도 턱관절의 이상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측정지를 물고 균형이 맞춰졌을 때의 목 돌림과 그렇지 않을 때의 목 돌림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 대부분은 턱관절 이상을 가지고 있다. 무의식적인 잘못된 생활습관이 곧 턱관절 이상의 원인 나도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까 궁금하다면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잘 살펴보자.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다든지 턱을 괴거나 앞으로 내미는 습관은 없는지 말이다. 만성적인 이갈이나 단단한 음식을 즐겨먹는 습관 외에도 외상이나 교통사고 후유증과 같은 외부충격, 턱관절의 관절염, 상실된 치아의 방치, 부정교합 등 다양한 원인이 턱관절의 균형을 서서히 무너뜨린다. 특히 무의식적인 습관들은 편한 쪽(비뚤어진 쪽)의 자세를 취하려는 턱관절 이상의 자연스런 징후이기도 하다. 균형이 무너진 턱관절은 상부경추부터 시작해 하부경추, 요추, 골반 등에 영향을 미친다. 턱관절 이상으로 발생되는 질병들은 순환기 및 뇌혈관 질환(고혈압, 안면신경마비, 수족마비 및 경련), 만성적인 척추질환(요통, 좌골신경통, 경추·요추디스크), 만성피로증후군(피로권태, 무기력, 두통, 어지럼증), 뇌신경세포 손상질환(간질, 치매) 등 머리에서 발끝까지 우리가 한두 번쯤은 겪어봤거나 익히 알고 있는 증상들이다. 만성위궤양이나 비염도 턱관절 이상에서 비롯된다. 흉추 7,8,9번의 근육이 수축, 긴장상태가 지속되면서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해 만성위궤양이나 만성소화불량이 생긴다. 비염은 경추 1,2번의 이상이 뇌신경밸런스를 깨뜨려 3차 신경까지 영향을 미친 경우다. 단순하게 지나쳤던 어깨 결림도 턱관절의 미세한 불균형에서 비롯된 이상신호다. 뇌척주요법으로 턱관절의 기능을 원래대로 되돌리자! 턱관절의 구조적인 문제가 주변 척추와 근육, 신경의 기능과 형태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근본 원인을 치료해주는 게 최우선이다. 박 원장은 “뇌에 전달되는 모든 정보와 지시는 척추를 거친다. 하지만 경추가 뒤틀리면 중추신경계 시스템 이상으로 정보의 오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뇌가 자신의 몸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한번 손상된 허리나 목의 통증이 잘 낫지 않거나 혹은 남들보다 더 아픈 이유도 이런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아픈 부위 자체만을 치료해서 될 일이 아니다. 뇌척주요법(FCST)은 구조를 바로잡아주는 전신치료로 몸의 체계가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가게 만들어주고 자가 치유능력도 회복시켜준다. 뇌척주요법의 핵심은 음양균형장치(턱관절 교정장치). 턱관절 이상 여부를 진단하고 좌우·전후·상하·수평을 정확하게 맞춘 자신만의 음양균형장치를 일정 정도 입안에 장착하게 된다. 비틀린 골반교정과 함께 한의학적인 치료법인 봉침, 약침, 약물, 추나 요법이 이뤄진다. 두통, 견비통, 요통, 허리디스크 등 만성으로 진행되는 통증성 질환은 물론 비대칭적인 얼굴모습, 어깨와 목의 근육긴장, 손발 저림, 코골이 증상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바이러스 감염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갑자기 발생되는 질병은 없다고 한다. 소리 없이 쌓이는 턱관절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살피는 등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도움말 동탄박달나무한의원 박성열 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신종플루 확산, 26개교 140명 확진 신종플루가 확산일로다. 특히 초중고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감염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 거제보건소에 따르면 27일 현재 거제에서 신종플루 감염 등의 이유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는 1600여명에 달한다. 10월들어 하루평균 70여명이 보건소를 방문하다 최근에는 두배 가까이 늘어난 120여명이 진료를 위해 보건소를 찾고 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학교내 감염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현재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8개교 등 26개 학교에서 140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 가운데 환자가 많은 모 중학교의 경우 전학년이 27일부터 일주일간 휴교에 들어갔다. 시는 신종플루 상담센터을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백신접종사업단(단장 부시장)을 구성해 적극적인 접종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8만5000여명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하고 빠르면 이번주부터 의료종사자 및 전염병 대응요원을 시작으로 백신접종에 나선다. 초중고 단체접종은 오는 11월 18일부터 보건소접종팀이 학교현장에 직접 찾아가 접종하게 된다. 또 12월부터는 생후6개월~취학전아동 및 임산부, 내년 1월부터는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 만성질환자, 군인, 일반인 등이 접종가능하다. 한편 신종플루 감염이 예상되는 사람은 거점병원에서 즉시 타미플루 처방이 가능하다. 또 의심되는 사람의 경우 보건소에서 1차 검사를 하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확진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산속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한편 감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나 거점병원을 찾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종태 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신종플루 확산, 26개교 140명 확진 신종플루가 확산일로다. 특히 초중고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감염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 거제보건소에 따르면 27일 현재 거제에서 신종플루 감염 등의 이유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는 1600여명에 달한다. 10월들어 하루평균 70여명이 보건소를 방문하다 최근에는 두배 가까이 늘어난 120여명이 진료를 위해 보건소를 찾고 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학교내 감염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현재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8개교 등 26개 학교에서 140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 가운데 환자가 많은 모 중학교의 경우 전학년이 27일부터 일주일간 휴교에 들어갔다. 시는 신종플루 상담센터을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백신접종사업단(단장 부시장)을 구성해 적극적인 접종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8만5000여명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하고 빠르면 이번주부터 의료종사자 및 전염병 대응요원을 시작으로 백신접종에 나선다. 초중고 단체접종은 오는 11월 18일부터 보건소접종팀이 학교현장에 직접 찾아가 접종하게 된다. 또 12월부터는 생후6개월~취학전아동 및 임산부, 내년 1월부터는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 만성질환자, 군인, 일반인 등이 접종가능하다. 한편 신종플루 감염이 예상되는 사람은 거점병원에서 즉시 타미플루 처방이 가능하다. 또 의심되는 사람의 경우 보건소에서 1차 검사를 하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확진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산속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한편 감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나 거점병원을 찾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종태 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가을철의 복병, 쯔쯔가무시병 신종플루가 우리 지역에서도 더욱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을철에 유행하는 열병 쯔쯔가무시병도 때맞춰 확산되는 조짐이다. 쯔쯔가무시병은 가을철에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전국적으로 매년 수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연중 발생이 가능하나 90% 이상이 늦가을인 10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신증후출혈열이나 렙토스피라증은 야외 활동이 많은 남성에서 많이 발병하는데 반해 쯔쯔가무시병은 고령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주로 밭농사를 하는 농부나 옥외 활동을 많이 하는 직종에서 발생률이 높다. 울주건보건소 보건과 주천배 전염병 담당관은 “지난해에는 예년과 달리 9월초부터 환자가 발생해서 올해는 일찌감치 등산로, 농사지역, 농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 30여 군데에 홍보게시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올해는 예년과 같이 10월 중순부터 발생하여 현재까지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인산병원에도 벌써 5명의 환자가 입원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 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라는 리케차 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알에서 깨어나 다리가 6개인 털진드기의 유충은 크기가 0.2 mm로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유충은 촉촉한 토양이나 수풀이 우거진 농촌지역에서 생존하는데, 주로 기생할 수 있는 쥐들이 많고, 토양에 수분이 적당한 논, 밭 같은 경작지와 삼림지역 사이의 관목 주위나 강둑, 경작하지 않는 논 등에서 많이 발견이 된다. 털진드기가 많이 사는 숲이나 관목 지역을 사람이 지나가게 되면 유충이 우발적으로 사람의 피부에 부착하게 되어 조직액을 흡입할 때 균체가 주입되어 발병하게 된다. 발열, 오한, 두통으로 시작 증상은 유충에 물린 뒤 약 10일이 지나서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두통으로 나타나게 된다. 발열은 첫째 주 동안 종종 섭씨 40도까지 오르며, 두통과 결막충혈이 흔하게 동반되어 나타난다. 붉은 반점 모양의 피부 발진이 발병 후 1주일 경에 몸통에서 시작하여 사지로 퍼지고, 빠르게 소실된다. 발열 초기에 진드기 유충이 물은 자리 가운데가 검은 딱지로 덮인 0.5-1 cm 크기의 피부병변이 관찰되는데 검은색 딱지가 덮여 가피가 형성돤다. 가피가 보이면 쯔쯔가무시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홍내과 홍석구 원장은 “고열, 두통, 발진은 신증후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에서도 나타나는 공통적인 증상으로 원인질환을 감별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가피는 발병 초기 쯔쯔가무시병을 진단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 홍 원장은 “가피는 몸 전체에 걸쳐 어디든지 발견될 수 있는데, 겨드랑이, 음부, 둔부, 유방 밑과 같은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서도 흔히 발견되므로 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부 환자들은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 중추신경계를 침범하여 의식을 잃거나 전신발작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재감염 우려, 감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 받아야 쯔쯔가무시는 예방 백신 개발에 어려움이 있고, 유행지역에서는 한번 발병하였던 환자라도 여러 차례 재감염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쯔가무시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주천배 담당관은 “이를 위해 유행 시기에 관목 숲이나 유행지역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하나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업 종사자들에겐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처럼 직업적으로 노출을 피할 수 없는 농촌 지역에서는 잔류성 살충제를 진드기 만연지역에 살포하거나,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야외 활동 전 긴소매의 옷과 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 소매 끝, 허리 띠 부위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쯔쯔가무시병은 초기에는 대부분 가벼운 몸살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나 치료가 늦어질 경우 중증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의심되면 즉시 병, 의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1-2주 이내에 쥐가 많은 삼림지역이나 논, 밭에 노출된 적이 있고, 몸살증상이나 열이 2-3일 이상 지속되면 쯔쯔가무시병을 포함한 가을철 발열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 울주군보건소 보건과 주천배 전염병 담당관 홍내과의원 홍석구 원장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
- 유방암을 이기자! 국내 여성암 1위는 유방암이다. 매년 1만 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린다. 서구에서는 폐경기 이후에 발병빈도가 높지만 우리나라는 40대에서 가장 흔하게 발병한다. 그러나 최근 눈에 띄는 것은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는다는 것이다. 그 연령층이 계속 낮아져 30대는 물론 20대의 여성도 유방암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여성들의 인식부족도 한 몫유방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그러나 빨라진 초경과 늦어진 폐경, 늦은 결혼과 저출산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여기에 가족력이나 급속도로 서구화 된 식생활습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피임약 등의 여성호르몬제 사용이나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 등도 위험인자로 분류된다. 유방암은 예방이 최선이지만 조기검진이 다른 암보다 쉬워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여성들의 인식은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 가천의과대학 길병원 외과학교실 박흥규 교수팀이 유방암 이외의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20~50대 여성 4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명 중 8명 이상(83%)이 유방자가진찰법을 들어본 적이 있지만 자가진찰법을 아는 여성은 절반가량(58.2%)에 그쳤고 그대로 시행하고 있는 사람은 32%에 불과했다. 또 정기적인 유방검진의 필요성을 느끼는 여성은 85.6%나 됐지만 시행하는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본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이다.그래서 매년 10월엔 5대광역시와 한국유방암학회의 공동주최로 유방암 조기 검진과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대회가 열린다. 울산에서도 지난 9월 십리대숲에서 유방암 자가검진법 등을 홍보하기 위한 핑크리본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유방절제술울증 앓기도유방암은 무서운 질병이긴 하지만 다른 암에 비해 치료 효과가 높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유방암을 1기에 발견할 때 5년 생존율은 94%(0기에 발견하면 99%)에 달한다. 그러나 2기나 3기까지 악화된 상태에서는 생존율이 73%로 떨어진다. 최악의 상태라고 할 수 있는 4기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은 18%밖에 안 된다.암을 빨리 발견하면 유방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 요즘은 의료기술이 발달해 유방을 절제하지 않은 채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절제했을 경우다. 암은 치료가 됐지만 치료 후 여성은 영원히 한 쪽 가슴 없이 살아야 한다는 상실감에 시달리게 된다. 열등감과 정신적 허탈감, 소외감,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며 심한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유방재건 고려해볼 만때문에 최근엔 유방절제수술 후 유방재건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영원 원장은 “유방절제 후 가정과 사회에서 스스로 고립되던 환자들이 재건술 후 다시 예전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걸 보면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고려해볼 만 한 수술이다”고 강조한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유방재건을 위해서는 반드시 관련 분야의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시술이 중요하다. 또 수술과 함께 수술 후의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도움말 : 성형외과 전문의 정영원 원장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유방암 정보 얻을 수 있는 곳▶국립암센터(www.ncc.re.kr)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암 관련 통계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다양한 암 관련 교양강좌를 열기도 한다. 1999년부터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유방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저소득층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031-920-0001, 1588-8110▶한국유방건강재단(www.kbcf.or.kr)유방암 관련 의학자와 법조 문화 언론 재계 등 각계 인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유방암 관련 비영리재단. 유방암 연구지원은 물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유방암 무료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여성가장 등 100명을 선정해 유방암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02-749-2388, 709-3923▶한국유방암학회(www.kbcs.or.kr)유방암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전문인들의 모임이지만 홈페이지의 일부 내용은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연 4회 발행되는 학회지는 유방암에 대한 최신 연구 임상자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