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장 난 몸을 위한 그녀들의 고군분투기 삐그덕~ 결혼 10년 차, 집 안 곳곳의 가구며 전자 제품들만 ‘고장 났다, 바꿔달라’ 신호를 보내는 게 아니다. 30년 넘게 써온 몸도 삐걱대긴 마찬가지.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너나 할 것 없이 “내 몸 어떡해”라며 하소연 한다. 나잇살에 탄력 잃은 피부와 주름, 늘어난 흰머리 등.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를 바라보는 요즘, 3040 주부들의 건강한 인생을 위한 고군분투기는 이제 시작이다. “비가 오려나 … 벌써부터 온몸이 쑤시네~”30대, 여기저기 ‘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아진다. 가사나 육아 등 손 가는 일이 많다 보니 특히 어깨, 팔, 손목에 남모를 아픔이 켜켜이 쌓여간다고. 두 아들을 키우는 이재임(36·서울 관악구 난향동)씨는 밤마다 어깨와 팔이 저리고 아파 남편에게 주물러달라고 애원한단다. “어느 날부턴가 갑자기 어깨와 팔이 무겁고 저려서 잠을 못 이룰 지경이다. 벌써 오십견이 온 건지…. 남편이 마사지해주면 그나마 풀리는데 한두 번 해주다 슬슬 힘들단 내색을 보인다.” 이재임씨는 “30대 중반에 몸이 이렇게 아픈데 노후가 되면 어떻게 보낼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오십견은 50세를 전후해 특별한 원인 없이 어깨에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김상우 한의학 박사가 쓴 <20대보다 젊게 사는 3040 여성 한방 병원>을 보면 요즘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팔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 특히 무리한 자세에서 팔과 어깨를 혹사하는 주부에게 많이 발병한단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도 많다. 그저 나이 듦에 있어 가장 흔한 통증 호소로 통하는 것이 바로 ‘비가 오려나’하며 몸으로 날씨를 맞히는 거다. 박순희(42·경기 부천시 중동)씨는 “확실히 마흔이 넘으니까 몸이 찌뿌드드할 때가 잦다. 날씨가 조금만 흐리고 비가 와도 몸에서 신호를 보내 찜질방에 가서 드러눕는다. 찜질방에서 엄마들하고 이야기 나눠보면 어디 한 군데 안 아픈 사람이 없어 동병상련을 느낀다. 요즘 같아선 남편보다 찜질방이 좋다”고 고백한다. 평균수명 100세? 벌써 생긴 주름, 탈모는 어쩌라고?의학 발달로 평균수명 100세를 넘어 120세도 문제없다고 한다. 하지만 벌써 육안으로 확인되는 노화 현상은 마음까지 우울하게 만든다. 특히 ‘여자 나이, 피부가 말한다’던가. 30~40세를 넘어서면서 거울 앞에 서는 게 두렵다는 이들이 많다. 늘어난 주름만큼 화장을 덧바르는 횟수도 늘었다는 유미숙(40·서울 송파구 잠실동)씨의 얘기를 들어보자. “언제부턴가 세안하고 맨얼굴을 쳐다보기가 두려워졌다. 예전에는 밖에 나갈 일 있으면 화장을 했지만 요즘은 집에 있어도 화장은 꼭 한다. 특히 모임이 잡혔다 싶으면 전날부터 마사지 팩 붙이고 영양크림 잔뜩 바르고 준비하는 건 기본이다. 이렇게라도 해야 모임에 나갔을 때 평균은 된다. 요즘 모임에서 제일 주목받는 사람이 바로 피부 좋은 사람이다. 화장품 뭘 쓰는지, 피부과 다니는 효과는 있는지 등 피부 얘기만 한 시간이 넘는다.”피부 노화는 온몸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자연현상. 그중에 가장 노출이 많은 얼굴 피부가 다른 부위에 비해 진행 속도가 좀더 빠르고 두드러져 보인다. 이지함피부과 청담병원 이기현 원장은 “30~40대 주부의 주름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노화 때문에 피부가 얇아져서 생기는 자글자글한 주름, 표정근의 계속적인 움직임에 따른 주름, 노화로 탄력이 약해진 피부가 중력의 영향을 받아 늘어지면서 만들어지는 팔자 주름 등이다”라고 설명한다. 나이 들면 피부만큼이나 머리도 신경 쓰인다. 박선경(39·서울 양천구 신월동)씨는 어느새 늘어난 흰머리 때문에 고민이다. “언제부턴가 머리에 드문드문 보이던 흰머리를 뽑았는데, 이젠 두 달에 한 번 염색하지 않고는 못 버틸 정도로 흰머리 때문에 걱정이다.”전혜진(41·서울 관악구 보라매동)씨는 “예전에는 풍성한 머리카락이 자랑이었는데, 다이어트를 심하게 한 뒤 머리카락이 줄었다. 얼굴 주름은 화장품으로 커버하고, 흰머리는 염색으로 막아볼 수 있지만 탈모는 특별히 뾰족한 방법이 없어 더 가슴 아프다. 노년기에 가발이나 모자 쓰고 다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한다. 남편 내조와 자녀 육아를 책임지느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듯 살아온 그녀들. 이제는 완경과 그 후 30~40년이 넘는 인생 2막이 기다리고 있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그때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몸을 돌아보고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몸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삐그덕’ 소리, 흘려듣지 말고 귀기울여보자.이은아 리포터 identity94@naver.com 2009-06-04
- 배트맨은 불면증 환자! 양파 먹으면 도움 돼 예전에 개봉한 "다크나이트"라는 영화에서 배트맨이 회의 중에 졸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밤마다 지속되는 과로(?)에 개점휴업을 할만도 한데 밤만 되면 전혀 졸린 기색 없이 민첩한 동작을 보이는 것을 보면 배트맨은 불면증 환자인 것 같다. 불면증은 밤에 잠들기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자주 깨고 숙면을 못 취하는 것,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것 모두 포함한다. 성인 20~30%가 겪어 본 질병이지만 정작 불면증 환우들은 적극적인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1. 불면증을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감기 몸살처럼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만 쉬어주면 나을 거라는 생각으로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인데, 만성불면증 환자가 처음 이렇게 많이 시작한다. 2. 불면증이 정신과적 질환이라는 사회적 인식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불면증이 있다고 얘기하면 매우 예민하고 까다로운 사람으로 비춰질까 두려울 뿐 아니라, 신경정신과를 방문하는 것 자체가 터부시되는 면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3. 수면제의 부작용 때문이다. 병원을 방문하여 먹게 되는 수면유도제나 신경안정제가 처음에는 잠깐 효과가 있는듯하다가 이내 내성이 생기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으며 낮에도 심하게 조는 등의 부작용을 보이지만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양파는 비타민 B1의 체내활성을 촉진시켜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황화아릴과 항히스타민, 항알러지 작용이 있는 퀘세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불면증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양파의 흰색 속껍질뿐만 아니라 황갈색 겉껍질도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좋으므로 이를 적극 이용해야 한다. 겉껍질은 씻어서 벗겨낸 뒤 말려 두었다가 20g 정도를 물 600㏄에 넣고 달여 물이 절반으로 줄었을 때 불을 끄고 그 물을 복용하면 되고, 하얀색 속껍질은 물에 넣고 끓여서 양파가 투명해질 정도가 되면 불을 끄고 그 물과 양파를 먹어도 좋다. 물론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양파를 깔 때 눈물이 나오게 만드는 주성분이 황화아릴이므로 양파의 속껍질들을 베개 옆에 두고 그 향을 맡으면서 잠을 청하는 것도 효과가 좋다. 하지만 만성 불면증인 경우나 장기간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 분들은 한 가지 음식만으로 효과를 보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찰을 통해 체질과 현재의 몸 상태에 맞는 처방으로 장기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미원한의원 허정원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한방으로 치료하는 건선 체질개선으로 면역력 높여 건선 잡는다 내부 장기의 음양균형으로 자가면역 기능 쑥쑥…부작용 없는 한약 외용제 식이요법으로 면역질환으로 인한 현대판 피부병으로 불리는 건선은 아토피 다음으로 많은 이들을 괴롭히는 병이다. 건선은 특정 부위의 피부 세포가 지나치게 빨리 재생되는 만성 피부병을 말한다. 좁쌀 같은 구진이 생기면서 그 위에 은백색의 인설이 비늘처럼 겹겹이 쌓이고, 각 구진은 점점 커지면서 무릎, 팔꿈치, 종아리, 손발 등으로 퍼진다. 가벼운 건선은 작은 홍반으로 나타나지만, 점점 진행되면 피부 표층에 은백색의 갉아낸 듯한 인설이 쌓여있는 붉은 피부가 보인다. 심하면 가렵고 통증이 있으며 커다란 건선반 모양으로 변하거나 한데 엉키어 등 전체를 덮기도 한다. 한걸음 한의원 이병희 원장은 “건선의 합병증으로는 관절의 부종과 통증을 동반하는 건선성 관절염과 손발톱의 움푹 패임, 변색, 손톱기저면에서의 분리, 손톱 아래 피부의 불룩함 등이 있다”며 “건선은 주로 성인에 많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도 나타나고, 남녀의 성비는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인체 내부의 문제 건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인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양의학에서는 유전과 면역 및 각질형성 세포분화의 이상 등을 건선의 원인으로 본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6가지가 외부에서 침입해 병을 만드는 육음(六淫)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기쁨, 화, 우울, 생각, 슬픔 공포, 놀람(喜怒憂思悲驚恐)의 7가지 정신변화인 칠정(七情) 그리고 혈액부족이나 혈의 기능이 감소하는 혈허(血虛)를 원인으로 본다. 또 혈분에 열이 있어 혈액 순환에 가속이 붙는 혈열(血熱)도 같은 맥락으로 지목한다. 건선치료는 양방에서는 완치가 안 되는 것으로 보고 우선적인 목표를 증상의 완화에 둔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건선을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인체내부의 문제가 결국 밖으로 표출된 것으로 본다. 아토피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내부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한다. 피레토 한의원 강제춘 원장은 “한방에서는 피부치료뿐 만 아니라 면역기능을 개선하여 주기 때문에 양의학에서 오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고 보다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치료기간은 증상의 심한 정도, 체질, 유병기간, 스테로이드제 사용기간,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다르다. 짧게는 2~3개월 정도 소요되며, 치료가 끝났더라도 관리는 계속해야 한다. 부작용 없는 한약으로 체질개선을 한방에서 건선치료는 면역개선을 위한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한약과 외용제 그리고 식이요법 등을 이용한다. 이 원장은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체질개선제인 한약은 효과면에 있어서는 스테로이드제제 정도의 강력한 효과와 무엇보다도 빠른 작용, 그리고 지속적인 피부증상을 완화, 개선시켜 주는 효과를 보여 준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간 복용시 인체에 부작용이 없으며 면역체계 이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체질개선제로서 역할을 확실히 한다.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간 피부 외용제는 가렵고 건조한 피부를 오래 촉촉하게 하여 가려움증을 완화해주며 손상된 피부를 보호 및 회복시켜주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양방의 스테로이드제제의 부작용을 덜어준다. 양방의 국소도포제 중 가장 대표적인 부신피질 호르몬 스테로이드제를 흔히 양날의 칼이라 하는데, 그 이유는 가장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이 많기 때문이다. 외과적 부작용은 장기간 사용해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가 늘어난 흔적이 생기고 혈관이 확장된다. 피부감염이 쉽고 상처가 잘 생기고 찢어지며, 입 주변에 발진이 생기기도 한다. 또 알레르기나 백내장, 녹내장을 유발한다. 면역기능 균형과 유지가 중요 식이요법은 모든 음식을 기본적으로 익혀서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찾아내어 먹지 않음으로써 다시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서서히 먹는 식품의 종류를 늘려가면서 몸의 상태를 체크해 간다. 최종적으로 일반적인 모든 식품을 먹어도 건선이 발생하지 않아야 비로소 완치된 것으로 본다. 건선도 아토피처럼 식이요법과 유의사항준수에 철저해야 하며, 특히 식이요법에 실패해서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건선은 아토피 보다 회복속도가 느리므로 인내심이 필요하다. 건선의 대표적인 호전반응은 치료 시작 후 3~10일 후부터 점점 각질이 벗겨지기 시작하며, 피부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 까지 계속 벗겨진다. 이때 각질을 강제로 벗겨 내서는 안 되며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해야한다. 특히 목욕할 때 강하게 피부를 벗겨내지 말고 부드럽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강 원장은 “자가 면역질환인 건선의 원인이 유전, 스트레스, 환경 등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면역력을 최상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언제든지 다시 재발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면역기능을 균형 있고 건강하게 유지 시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인류의 문명 발달 할수록 건선 환자 늘어나 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으로 피부에 붉은 동그란 반점이 형성되며 그 홍반위에 하얀 인설이 반복하여 형성되는 만성 고질적인 피부질환이다. 붉은 동그란 반점은 처음엔 좁쌀모양의 아급성기를 거쳐서 차차 물방울 동전크기 손바닥크기의 소판상, 커다란 판자모양의 대판상 건선으로 파급 융화 확대 악화될 수 있으며 10대 후반에서 30세 이전의 젊은 연령층에서 대부분 초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발병한 건선은 이후 거의 일평생 머리끝 두피부터 얼굴 몸통 사지 발톱 발바닥까지 인체피부 어느 부위건 건선이 돌아가며 발병하여 보기에 좋지 않은 붉은 반점과 인설 형성과 탈락 현상이 반복되며 피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젊은 청춘 시절부터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만성재발성 질환으로 일평생 또는 생의 어느 시기에 간헐적인 또는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하므로 그 치료약이나 기타 처치법 등에 있어서 그 부작용이 적어야 한다. 부작용이 적어야 환자가 중장기 치료에 순응할 수 있는 것이다. 건선은 암처럼 생명이 위태로운 것과는 무관하다. 암이야 생명과 관계된 것인 만큼 그 치료방법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부작용을 환자가 겪더라도 그 어려움을 이겨내며 중장기 치료를 받는 순응성 있지만, 건선은 그 치료방법에 있어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순간 그 치료에 대한 환자의 자발적인 순응성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결국 치료율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감기가 자연치유 되듯 건선도 자연치유 될 수 있다 현재 서구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들이 전 세계 수많은 의과학자들에 의해 연구 개발 중에 있으나 모든 환자들이 순응할 수 있을 정도의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은 아직 출현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 문제를 고려하여 한방요법도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자연치료란 비교적 부작용이나 내성이 적은 허브(각국의 전통적 약초) 및 한약으로 인체 균형을 도모하여 자연 치유 회복력을 도와주고 일상적 섭생관리를 잘 하고 해로운 요소를 삼가고 주의하는 방법을 말하며 암이나 건선과 같은 난치병 질환의 자연치유를 도모하는 환경 친화적인 치유법이다. 현재 웰빙 붐과 함께 서구유럽에서 각광을 받고 추세에 있다. 그러한 자연치료법의 중심에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동양의 한방 자연 치료법인 것이다. 한방치료는 건선에 있어서도 이러한 인간의 자연치유 능력이 있음을 알고 인간 친화적인 한약으로 수천 년 인간이 직접 먹어보고 그 안정성이 이미 확보된 바 있다. 현대 약리학적 분석적 방법으로 그 안정성 및 1일 복용 용량에서의 안정성이 이미 확보된 한약재로 처방한 복합 한약으로 그 자연치유 되는 인체 내적 환경을 조성해주면 아급성기 및 만성기 건선 또는 재발된 건선은 자연치유 될 수 있는 것이다. 한방치료에 있어서 건선은 한번 치유되어 건강한 피부로 돌아오면 정상인과 똑같은 건강한 피부가 된다. 그러나 재발요인이 겹치면 재발 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 중 그 재발요인을 적절히 주의하여 생활하면 그 재발도 빈번하지 않게 된다. 건선은 암처럼 전인치료가 필요한 난치성피부질환 건선의 촉발 악화 시키는 여러 원인으로 스트레스는 한의학적으로 칠정과 마음의 부조화, 면역학적 이상은 한의학적으로 위기의 부조화, 피부의 혈액순환 이상은 혈맥과 혈 순환의 부조화, 인체 호르몬과 효소의 부조화는 한의학적 진액과 혈액의 부조화, 중금속과 화학적 오염의 문제 및 인체 피부세포독작용으로서의 문제는 건선에 해로운 음식류 등의 섭생주위 및 인체 해독기능 강화, 거시적으로 열성 체질 건조한 피부 등은 한방의 음양 한열 허실 표리의 부조화 등등의 문제임을 생각해볼 때 현대서구적인 의학 용어와 한의학적인 용어 사이에 글자 언어만 틀릴 뿐 질병을 바라보는 의학 기능적 근본적 시각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 이러한 원인에 따른 주된 경향을 파악하여 건선 타입별 한방처방 가감이 가능하며 복합 처방으로서 그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에 있어서 음식 및 환경오염으로 인체 내부의 제반 면역계 등의 인체 생명 활동의 자연 질서를 흔드는 해로운 환경호르몬 화학독소 중금속류 등에 무차별 노출되기 쉬운 상황과도 어느 정도 비례하고 있다. 만성재발성 건선 치료법에 있어서 부작용이 적고 환자 순응성이 좋은 이상적인 치료법이 미래에는 반드시 개발되어야 하며 그 개발을 위해 한방요법도 인류의학으로서의 한축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 끝으로 건선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평소 때를 미는 습관을 반드시 버리고, 스트레스 및 심신의 피로가 지속되지 않도록 하고 과다한 육류 위주의 식사, 인스턴트 식품류 및 지속 반복적인 음주 등에 주의해야한다. 편도선염이나 몸살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한의원 조월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피부를 위해 야외활동을 참아야하나? HB 피부과 최정민원장 맑고 투명한 피부는 모든 여성의 로망일 것이다. 최근에는 남자들까지도 깨끗한 피부에 관심이 많다. 피부의 중요성은 피부미인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록 얼굴 형태와 이목구비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백옥같은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미인 취급을 받을 수 있으므로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특히 최근 30~40대 미시족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피부를 잘 관리해서 좀더 고상하고 생기있게 보이기를 원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남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시간이라는 자연의 섭리와 햇빛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을 피할 수 없다. 30, 40대 이상에서는 맑고 건강한 피부의 반대 개념인 흑자, 기미, 잡티, 주름, 피부 탄력 감소, 피부암 등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점점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이 부담스러워진다. 여기서 한 가지 고민이 생긴다. 요즘처럼 화창한 계절에 소풍, 등산, 골프 등의 야외활동을 즐길 것인가? 아니면 자외선을 피해 피부를 보존하기 위해서 실내에만 있을 것인가? 필자는 당연히 후자가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피부과 전문의 입장에서는 햇빛이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가족 및 사회생활을 포기한다는 것은 인생에서 너무 잃는 것이 크기 때문이다. 대신 매일 선크림을 바르고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챙이 넓은 모자를 써서 피부를 보호하고, 특히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하다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더욱 신경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미, 잡티, 주름 등의 피부노화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번쯤 피부과를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개선방법에 대해서 의논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치료가 어려울 것이라고 포기했었던 증상들도 최근 개발된 첨단 의료 기술들로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검버섯은 이산화탄소나 어븀레이저로 치료하고 기미, 잡티는 루메니스 원과 레이저 토닝이 효과가 좋고 주름, 탄력 감소는 써마지NXT나 모자이크 레이저 등이 치료효과가 좋다. 특히 눈꺼풀이 처지는 경우 아이 바이 써마지로 치료했을 때 환자 만족도가 높다. 눈가나 이마주름은 보톡스가 효과가 좋고, 미간이나 팔자주름도 필러 등을 사용해서 호전시킬 수 있다. 비타민 C 전기영동치료나 해초박피는 얼굴의 전체적인 미백효과가 있다. 이런 다양한 치료방법과 자외선차단제 등의 도움으로 요즈음은 햇살을 즐기면서도 피부를 깨끗하고 젊게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제가 더 즐겁다는게 신기하네요. 가암여성의원 염윤석 원장 사례1 “신혼 때보다 잠자리가 더 즐겁습니다. 이 정도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3개월 전 골반근육 복원술을 시술 받은 45세 전업주부L씨의 고민은 변비에서 출발했다. 첫 아이를 자연분만한 후부터 심한 변비에 시달렸는데, 용기를 내서 찾아간 외과에서 분만 당시 골반근육의 손상으로 변비가 심해진 것이라며 수술을 권하길래 고민 끝에 남편에게 말했다고 한다. 며칠 뒤 남편은 골반근육 복원술에 대한 기사를 보여주면서, 기왕 변비 때문에 수술할거라면 부부관계에도 도움이 되도록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다는 거였다. 진단해보니 분만 과정에서 골반근육이 밀려 골반 벽에 붙어버린데다 근육 자체도 약해져 성교와 배변 시 골반근육의 원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다. 수술 후 한 달부터는 부부관계를 할 때마다 전에 없던 행복감을 맛보게 되었다고 고마워했다. 변비 역시 말끔히 사라져서 하루하루 새로운 인생을 사는 느낌이라고…. 사례2 39세 전업주부 K모씨의 남편은 신혼 초만 하더라도 부부 관계 횟수를 친구들에게 자랑할 정도였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 그 횟수는 줄어만 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잔뜩 술을 먹고 들어와서는 “예전과 느낌이 너무 달라졌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큰 충격을 받은 K씨는 용기를 내어 소위 이쁜이 수술을 받았지만 1년도 안되어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이번에는 더 많은 돈을 주고 레이저 질 성형까지 했다. 처음에 남편은 좋아했지만 자신은 부부관계를 할 때마다 통증만 심했고 이쁜이 수술 때처럼 수술 효과마저 떨어져 가는 것을 느끼면서 여자로서 자신감을 잃어갔다. 그러던 중 친구로부터 골반근육 복원술에 대한 얘기를 듣고 나서 이건 뭔가 다를 거란 직감이 들어 한 번 더 병원을 찾게 되었다는 얘기였다. 과거 수술 받은 경력을 제게 말하지 않았음에도 진찰 중에 “질 성형을 여러 번 받으셨네요. 최근에는 통증 때문에 힘드시죠?” 라고 한 번에 알아보는 모습에 확신이 들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수술 받을 것을 결심했다고 했다. 수술1개월 후부터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남편의 퇴근시간이 빨라졌고 잠자리할 때마다 매번 남편이 즐거워하기도 하지만 더 큰 변화는 본인의 만족감이 놀랄 만큼 커졌다는 것. 수술 전에 골반근육 복원술을 받게 되면 여성도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에 “그런 건 필요 없고 남편만 좋아하면 되요”라고 했던 본인의 말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고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여름방학 앞두고 유학생 신종플루 비상 강남에 ‘신종 플루’ 적색 경고등 켜졌다 부제목: 청담어학원 집단감염, 유학생 여름방학 귀국 맞아 비상…예방 수칙 철저히 지켜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지역의 주민 건강에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 청담어학원에 채용돼 미국과 캐나다에서 입국한 65명의 예비강사가 서초동 코아텔 쉐르빌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집단 감염을 일으킨 게 주요인이다. 게다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해외 유학생들이 한꺼번에 강남으로 들어올 것이 예상돼 강남 지역사회가 신종플루 유행에 본격적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종플루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강남의 현 상황과 대비법을 알아본다. 오피스텔 감염자 아직 없지만 지역 확산 우려 27일 현재 16~18일 국내에 들어온 청담어학원 예비강사 65명중 20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됐다. 청담어학원 예비강사들은 지난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코아텔 쉐르빌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청담어학원의 강사 기본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공항 내 검사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았고, 입국 후 교육 중 지역 의료기관을 찾았을 때도 단순 감기로 판정돼 돌려보내졌다. 그 사이에 이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이다. 21층짜리 코아텔 쉐르빌 오피스텔은 지하 1, 2층에 식당, 세탁소, 편의점, 헬스클럽 등이 입점해 있어 어학원 예비강사들은 이곳 종업원들과 잦은 접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책본부 오승일 사무관은 “이들 종업원 중에 감염자는 없지만 아직 잠복기(최대 9일)가 끝나지 않았고, 예비강사 중 23일 첫 감염자가 발생한 후 신종플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강남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예비 강사들은 별도 시설에 격리시켜 24시간 관찰하고 있다”면서 “강남 주민들은 발열과 콧물, 기침, 목통증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바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신종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5월 말까지가 청담어학원 관련 추가 환자 발생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담어학원 6월 2일까지 휴원, 강남 어학원들 ‘내부 단속 중’ 청담어학원은 예비강사가 집단으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자 5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자발적 휴원을 결정했다. 이 학원 남상우 부장은 “이번에 확진 받은 강사들은 학생들에게 직접 강의하는 강사들과는 상관없는 후보 강사들”이라면서 “학생들과의 접촉은 없었지만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전국 모든 학원의 휴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강사들은 예방적 차원에서 외출을 삼가고, 학원은 강사들에 대한 일일 2회 발열 감시를 실시키로 했다고 한다. 한편 외국인 강사를 보유한 강남의 다른 어학원들도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필수적으로 건강검진 결과를 첨부하거나 강사 채용 시 건강검진 완료 후 2주가 지난 후부터 캠퍼스 배치를 하는 등 내부단속에 나섰다. 해외 유학생이 많은 강남은 여름방학 유학생 귀국행렬을 앞두고 신종플루 확산이 걱정이다. 국내 신종플루 환자 대부분이 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공식 보고되는 감염 사례는 20건 중 1건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 미국 전역에서 10만 명 이상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현지 신문과 라디오를 통해 해외 유학생들이 국내 입국 시와 검역 시, 입국 후 7일 이내 증상 발현 시 신고를 독려하는 내용의 ‘입국시 주의사항’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대책본부는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은 고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지역보건소에 신고하고, 증상이 없어도 잠복기를 감안해 입국 후 7일 가량은 외부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옥선 리포터 oks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회복의 첫 단계 알콜 중독으로부터 회복의 첫 단계는 무엇인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수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변화의 동기와 열망을 발전시키고, 희망의 원천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것들이다. 이는 정신적 무능력 상태에 빠져 그냥 그대로 살아가지 않고 변화하고 발전하고 살아가겠다는 긴 과정의 시작이다. 대부분의 알콜 중독자들에게는 이 첫 단계의 과정이 회복의 전체 과정 중 가장 어렵다. 왜냐 하면 자신이 알콜 중독이라고 인정하면 바로 무능력한 폐인으로 평생 남들에게 신세를 지고 살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이를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질병을 인식하고 인정하면 바로 끔찍한 정신병원에 끌려가는 것으로 해석하여 매우 두려워하기도 한다. 또한 남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퍽 의존적인 것이라고 여겨 이를 매우 어려워한다. 시간이 지나고 회복의 시작 과정이 발전하면 자신의 질병을 인생의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 된다. 즉 남은 인생 내내 이 질환이 결코 없어지지 않고 함께 붙어 있겠지만 적어도 더 악화하는 것을 막고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받아들인다. 다음으로는 심각한 질환을 앓는 중에 겪는 절망감에도 불구하고 변화와 성장의 열망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변화의 기본은 자신이 스스로를 챙기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처음에는 스스로를 챙기는 것이 너무 어렵다. 그동안 자기 자신을 챙기는 데에 너무나 소홀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해 산책하거나 즐기기 위해 얼마 정도의 시간과 돈을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기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희망의 원천을 찾아야 변화의 열망을 키울 수 있다. 희망이 없으면 동기와 열망에 금방 바람이 빠지기 마련이다. 심각한 질환에서 희망의 원천은 흔히 영적 신념에서 생겨난다. 고통이 심각할수록 영성이 증가한다. 이를 통해 희망, 힘, 인내, 평화, 긍정적 사고 등 치유의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절대자와 올바른 관계를 맺으면 어떤 어려운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 종교 이외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영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동료 역할 모델은 단주 모임 참가자들에게 큰 영향이 미친다. 인생의 많은 어려움을 책임지고도 꾸준히 단주하는 동료를 보면서 자신 만큼은 꼭 챙겨야겠다고 추스를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은 시작 단계에서만 아니라 그 이후로도 계속하여 중요하고, 재발의 경우에 특히 더 중요하다. 회복의 첫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발전은 언제나 가능하고 변화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는 신념인 것 같다. 강원알콜상담센터 신정호 소장(연세 원주 기독병원 정신과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4
- 백내장의 예방과 수술 시기 백내장의 진행 속도 늦추려면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을 지키셔야 합니다. 첫 번째, 전신 종합 검사를 통해 당뇨 고혈압 갑상선 질환 등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결과 필요한 경우에 철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두 번째, 햇빛 등의 과도한 자외선이나 사우나 속의 빨간 석탄불 같은 적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세 번째, 평소에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종합 비타민제, 노화 방지제, 단백질 섭취 등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네 번째, 적당한 운동은 다른 질환은 물론 눈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언제 받는 것이 좋은가? 수술 시기를 결정할 경우에는 각 개인의 직업, 운전 여부, 취미 종류, 일상적인 활동의 지장 여부 등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환자 자신에게 필요한 시력과 전신 건강에 따라 수술 시기가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수시로 안과 의사와 상의하면서 적절한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수정체가 부풀거나 혹은 혼탁된 수정체로 인하여 염증이 심해 녹내장이 합병된 경우에는 응급으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의 수술 시기는 지난 십 여년 전만해도 교정 시력이 0.3에서 0.5 이하인 경우가 수술 가능한 시기라 알려져 왔으나 수술 방법의 눈부신 발전으로 환자의 직업, 연령 등에 따라 생활에 불편함이 어느 정도인가를 고려하여 수술 시기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백내장이 ‘성숙’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되며 시력을 잃기 전 수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이유는 백내장이 너무 심하면 수술에 의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최신 기법으로 수술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드물게 수술 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이 되면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 손상을 초래하는 녹내장으로 실명할 수도 있으므로,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의 목적은 혼탁된 수정체(백내장)를 제거하고 맑고 깨끗한 인공 수정체로 교환하는 것으로서 나아가 수술중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빠른 시력 회복과 조속한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있습니다. 손안과 의원 손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4
- 1976년 북미 인플루엔자 사건의 교훈 1976년 2월 미국 뉴저지주 중심부에 있는 딕스 기지 데이비드 루이스 이등병은 콧물과 두통 오한을 호소했다. 그는 18살의 건강한 병사였다. 그는 행군도중 쓰러졌고 일어나지 못했다. 이른바 1976년 북미 인플루엔자의 첫 번째 희생자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 기지 군인들에게 인플루엔자가 급격히 번져 있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와 인척관계 = 미 방역당국은 딕스 기지 바이러스가 1918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가까운 인척 관계로 의심되는 바이러스였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1918년 독감 바이러스는 돼지 독감 바이러스로 의심될 만한 증거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데이비드 루이스 병사가 죽은지 8일 뒤 돼지 인플루엔자로 병사 한 명이 숨지고 네 명이 감염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튼튼하고 건강한 젊은이가 독감에 걸린 지 며칠 만에 목숨을 잃은 점은 1918년 스페인 독감과 비슷해 보였다.이후 보건의료당국은 빈약한 자료에도 불구하고 독감 백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당시는 1918년 대유행의 끔직함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당시 미 보건교육후생부 장관인 데이비드 매튜스는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독감인 1918년 독감이 재발할 것”이라며 “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미국인 100만명이 목숨을 잃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예산당국자를 압박했다.당시 포드 미 대통령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역사상 최초의 전 국민 돼지 독감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국민앞에 발표했다. 예산은 무려 1억3500만달러에 달했다. 미국 인구 95%인 2억명에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대대적인 홍보가 시작됐다.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자료나 근거는 부족했지만 그해 10월1일 예방 접종이 시작됐다. 10일 뒤 첫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피츠버그에 거주하는 세 명의 노인이었다. 이후 예방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연이어 보도됐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나이가 많고 지병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데서 발생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단정했다.◆불안감 속 4000만명 예방 접종 = 이후 불안감이 계속되자 포드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예방 백신 주사를 맞았다. 12월 중순까지 미국 성인 3분의 1인 4000만명이 예방 백신을 접종했다.하지만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환자에게서 길랭바레 증후군이 나타난다는 사례가 늘기 시작했다. 이 증후군은 처음에 손발이 저리다가 마비되며 몸의 윗 부분으로 마비가 퍼져 간다. 1~2주 내에 증상이 절정에 달했다가 서서히 사라진다. 약 5% 환자는 호흡 곤란으로 사망한다.미 미네소타주에서 예방 백신 주사를 맞은 여러사람에게서 이 증후군이 발생했고 그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다. 이후 발병사실이 보도되면서 다음해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인한 19건의 사망 사례를 포함해 67건의 억울한 죽음을 보상하라는 소송이 잇달았다. 당시 수백명이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받고 길랭바레 증후군이 발병했다. 재판과정과 회의에서 연구사례 공방이 벌어졌다. 미국 전염병 학회 주관으로 수차례 비공개 회의를 열고 논쟁을 벌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돼지 인플루엔자 백신이 길랭바레 증후군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독감 전문가들은 드물지만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이 이 질병을 많이 일으킨다고 말했다.◆수백명 길랭바레 증후군 앓아 = 많은 소동속에 1976년이 저물었다. 하지만 유행병은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수석 독감바이러스학자인 게이지 후쿠다 박사는 “1976년 교훈은 대규모 유행병이 발생할 거라 지레짐작하고 당장 총을 빼 드는 일(대규모 백신 접종)은 삼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보건의료 전문가들도 “1976년 미국 인플루엔자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공중보건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추경 예산 833억원을 확보해 250만명분 항바이러스제와 130만명분의 신종 플루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