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험생, 과민성대장증후군 대학병원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어느 날 갑자기 잘 알지 못하던 교수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한방처방 중에 담력을 강화시키는 처방이 없어요?” “왜 그러세요.” 그 교수님 조카가 이번에 세 번째 수능을 보는데 평소 모의고사 성적은 잘 나오던 아이가 막상 실전에서는 너무도 어이없는 성적을 받아서 3수까지 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학생을 진찰해 담력이 강해지는 처방을 하였고 3수 째에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할 수 있었다. 심약한 수험생, 과민성대장증후군 걸리기 쉬워 이렇듯 착실하게 공부도 열심히 하고 모의고사도 잘 보는데 실전에는 약한 아이들이 있다. 공부를 열심히 준비했으면 준비한 만큼 성적이 나와야 하는데 나오지 않으면 너무 억울한 일이다. 마음이 불안해서 큰 시험에서 고배를 마셔야 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은 없을 것이다. 최근에 찾아오는 환자 중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진 수험생들이 꽤 있다. 아침에 배가 아프고 그래서 대변을 봤지만 다시 보고 싶고. 불안하고 초조해서 잠도 깊게 못 자고. 그런 일상이 반복이 되면 아무리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도 공부의 효율이 오르지 않고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다. 그리고 평소 공부를 잘 하다가도 시험 한 번 잘못 보면 좌절하고 나약해져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복통에 설사, 변비까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감 등으로 인해 대장의 움직임이 심해져 배에 가스가 차고 복통이 있으며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질환이다. 정서적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하여 장관의 운동 및 분비 등에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하는데 3개월 이상 장기간에 걸쳐 증세를 호소하지만 대장검사 결과는 정상이고 대장에서만 운동과 분비가 활발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장의 움직임이 너무 활발하고 점액도 많이 분비되어 그 때문에 복통이 일어나고 설사와 변비가 되풀이된다. 스트레스 저항력 길러야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이 과민해져서 생긴 질환이며 대장이 과민해진 이유는 스트레스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누구나 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사람들은 잘 이겨내는 반면에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예민한 체질들이 잘 생긴다. 그러므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함에 있어서는 대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면서 동시에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강하게 만드는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게 대장증상뿐만 아니라 불안하고 초조하고 깊게 못 자는 예민한 상태를 치료해야만 깨어 있을 때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 수 있으며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올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유방암 환자 모임 ‘분당비너스회’ 박금화 회장 “이렇게 크림 얹은 빵은 일 년에 한 번이나 먹을까 말까 해요. 유방암 수술 환자들은 절대로 살찌면 안되니까요.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게 먹는 것, 식이요법인 것 같아요.” 호리호리한 몸매에 짙은 오렌지컬러의 버버리를 입은 활기 넘치는 사람이 다가와 신문사에서 나왔냐고 묻는다. 씩씩하다 못해 당당함이 느껴지는 그는 국내 최대 유방암 환자 모임인 비너스회 분당지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금화(55)씨다. 마주앉은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와 함께 나온 빵을 한 점 떼먹으며 그가 처음 꺼낸 말은 역시 ‘건강’이었다. “수술한지 4년이 다 돼가도 아직 마음을 못 놓겠어요. 유방암은 생존율도 높고 예후가 좋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완치란 건 없다고 봐요. 덤으로 얻은 인생, 항상 건강관리에 신경 쓰며 살고 있죠.” 3년 전 유방암 2기 선고받아…우울증 고통 2005년 2월 설 명절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던 박씨의 귓가에 이상한 환청이 들려왔다. 신기하게도 가슴을 만져보라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온 것. “처음엔 잘못 들었나 싶어 그냥 무시했어요. 그런데 두 번, 세 번 자꾸 들려오는 거예요. 순간 먼저 세상을 떠난 큰 언니가 생각났죠.” 그와 8살 터울의 큰 언니는 당뇨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신실한 가톨릭신자였던 언니는 종종 그의 꿈에 나타나 도움을 주곤 했다고. “그길로 당장 미금역 앞에 있는 개인 방사선과를 찾아갔어요. 유방암 2기라는 진단을 받았죠. 진료실 밖에서 저를 기다리던 동네 후배 말론 그때 제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려 있어서 더 묻지 않고도 결과를 짐작할 수 있었대요. 그날이 2005년 2월 14일이예요.” 그의 오른쪽 가슴에선 2.5센티미터의 혹이 3개나 자라고 있었다. 당시 분당 구미동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던 터라 생각할 것 없이 집에서 가까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였고, 수술 예후도 좋았다. “보름 만에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됐죠. 가족들이 곁에 있는데도 외로움, 슬픔, 분노, 절망 같은 감정들이 가슴을 짓눌러댔어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부터는 우울증이 더 심해졌죠. 그땐 정말 암이 아니라 우울증 때문에 죽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다행히 직장에 다니던 큰 딸 희영(32)씨가 업종을 바꿔 일을 새로 시작하려던 때라 24시간 엄마 곁에 붙어 수발을 들 수 있었다. 박씨의 오른손엔 언제나 묵주가 들려있던 시절이었다. “제 딸 말론 ‘그땐 엄마 혼자 두다간 큰일 나겠다’ 싶더래요. 딸이 종교만큼이나 큰 의지가 됐어요. 집에만 틀어박혀 있던 저를 자꾸 밖으로 데리고 나가 햇볕을 쬐게 하고 그동안 못했던 얘기들도 많이 나누고요. 참, 오늘 입은 이 옷도 다 제 딸이 골라 준거예요. 의류매장에서 일하고 있어서 지금도 컬러풀한 옷들로 기분전환을 시켜주곤 하죠.” 유방암 환자들 대상으로 상담 봉사 수술을 받은 지 3년 8개월이 지난 지금 그의 하루 일과는 가족들이 걱정할 만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일주일에 두 번 분당서울대병원에 상담봉사를 나가는가 하면, 성당의 레지오 모임과 반 모임에도 열심이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자신처럼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경험담을 들려주고 힘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상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유방암이라는 청천병력 같은 얘기를 들으면 처음엔 믿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죠. 그 다음에 드는 생각은 ‘내가 뭘 잘못했기에, 왜 하필 내가?’ 라는 억울함입니다. 저도 그런 과정을 겪었으니 잘 알아요. 의사 선생님이나 주변사람들이 걱정 말라고 죽지 않는다고 얘기해도 믿질 못하죠.” 하지만 그가 지금 유방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듯 발병 당시 그에게 따뜻한 조언과 충고를 해 주는 선배들은 없었다. 박씨는 자신의 우울증이 더 깊어진 것도 ‘혼자라는 외로움’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동병상련이란 말이 있잖아요. 우리 분당비너스회가 똘똘 뭉쳐 결속이 잘 되는 건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일 겁니다. 너도 겪고 나도 겪은 공통의 시련을 공유하고 있으니까요. 말이 분당비너스회지 강원 부산 광주 울산 할 것 없이 각 지역에 저희 회원들이 많아요.”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수술을 받았거나 혹은 항암치료를 받은 유방암환자들이 모이다 보니 회원들의 거주지는 제각각이다. 하지만 1년에 한번 열리는 야유회와 수련회에는 빠지는 회원 별로 없이 높은 출석률을 자랑한다고. 이제는 ‘사람 만나는 게 좋아 모이는 친목계 같은 조직’이 된 셈이다. 웰빙식단으로 식이요법 실천…체중조절 신경써야 유방암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 운동, 체중조절, 정기검진, 식이요법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등산을 즐기는 박씨 역시 체중조절을 위해 먹는 것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말 그대로 웰빙식단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것 아니면 먹질 않는 편이죠.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친정아버지가 농사지어 올려 보내주시는 배추나 채소들을 주로 많이 먹고 있어요. 무청을 삶아 냉동고에 저장해놨다가 지져먹기도 하고, 들깨가루에 버무린 산나물도 좋아해요.” 집 앞 텃밭에서 상추, 오이, 고추 등 채소들을 직접 가꿔 따 먹기 때문에 외식할 일이 거의 없다는 박씨는 이것저것 음식을 가려먹지 않는 후배 환우들을 보면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 없다고. “30대 젊은 후배들은 팥빙수며, 빵이며, 아이스크림까지 가리는 음식 없이 입에서 당기는 대로 다 먹더라구요. 옆에서 잔소리를 안 할 수 없죠. 그런데 재미있는 건 후배들도 제가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허전하다고 해요. 그만큼 가족 같은 사이가 된 거죠.” 오는 12월 2년간의 회장임기를 마치게 되는 박씨는 “유방암 환우들에게 먼저 겪은 자신의 경험담이 유익한 정보로 받아들여진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말한다. “누군가 나와 같은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는 것 같아요. 수술자국이 선명한 가슴으로도 비너스회 친구들과 어울려서는 찜질방에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겨나니 정말 신기한 일이죠?”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분당 마더스여성의원 심정석 원장 -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 예방법은 안타까지만 현재로서는 다릴 예방법이 없다. 빨리 찾아내는 수밖에 없다. 2cm 이내로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 된다. 1센티 이내면 95%까지도 올라간다. 따라서 40대가 넘은 여성은 해마다 유방 X-선 촬영과 의사에 의한 검진을 권한다. - 유방암의 원인은 무엇인가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육식 위주 식생활이라든지 서구적인 생활패턴이 원인이라고 본다. 50~60대의 경우 서구여성이 우리나라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7배나 높은데 20~30대는 거의 같게 나온다. 아마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생활패턴이 서구 여성들과 비슷해지면서 발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유전적이 요인은 어떤가 유전적인 요인은 5% 정도다. 그리 높지는 않다. - 20~30대에서 발병하면 사망률이 높은데 그건 어느 암이나 마찬가지다. 건강한 20~30대 몸을 뚫고 들어올 정도라면 매우 악성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임산부에게 발생하기 쉬운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의 외국 통계를 보면 여자 25~33%, 남자 10~20% 정도에서 관찰되며, 매년 여자 2.6%, 남자 1.9%에서 새로 생기고 있다. 이 통계에 따르면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는 그 발생률이 더 높아지게 되는데 이는 임신 중 여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이 유전적 소질이 있는 정맥혈관에 작용하여 정맥류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 임신 중에는 자궁이 커져 하지정맥에 압박이 가해지므로 다리 정맥 혈액의 회귀가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임신 중의 과체중이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한다. 즉 임신 자체가 원인이라기보다는 임신에 따른 여성 호르몬 변화 때문으로 보이며 임신상태가 아닌 월경 1~2일에 나타나는 정맥의 부풀림 현상도 호르몬의 관련설로 설명될 수 있다. 첫 임신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던 정맥도 반복되는 임신에서는 정맥류의 형성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에 발생하여 점차 증가하다가 출산과 함께 여성호르몬이 정상화되는 2~3개월 후 증상이 사라지는데 임신 전의 상태로 복구되기 힘들 정도로 변화된 정맥이 그대로 남아 정맥류를 형성하기도 한다. 만일 분만 후 2-3개월 후에도 정맥류가 남아 있다면 검사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 중에 하지정맥류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가장 먼저 짠 음식을 피한다. 2. 1회 최소 5~10분 동안 하루 3~4회를 심장보다 다리를 높여 주면 정맥압이 감소되어 다리의 불편함이 조금 덜 해진다. 3. 아침에 더운 물 목욕을 하게 되면 혈관이 늘어진 채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아침보다는 저녁에 목욕이나 샤워를 한다. 4. 임신기간 동안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유전적으로 보면 정맥류는 가족적 발생 경향을 띠며 남성보다 여성에, 그리고 오래 서서 일하는 교사, 간호사, 미용사 등에서 잘 나타난다. 유전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유전 양상에 대해서는 이론이 많다. 그 원천적 결함이 정맥판막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맥 벽의 구조에 있는 것인지 또는 이들 양자에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는 체질적 요소가 유전이 되는 것이지 직접 정맥류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안면홍조 가을로 접어들면서 안면홍조로 피부과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통 홍조(紅潮)는 일과성으로 얼굴이나 목, 상흉부 등의 부위에 발생되는 홍반으로 압박으로 쉽게 소멸되는 증상이다. 이는 일시적인 혈관확장으로 발생하며 자율신경이나 혈관활성물질에 의한 혈관 평활근의 작용이 주된 기전이다. 자율신경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 땀샘도 함께 활성화되어 발한(發汗)을 동반되기도 하며 이를 wet flushing이라 하며 혈관 활성물질에 의한 경우 발한의 증상이 없어 dry flush로 분류되기도 한다. 홍조는 생리적인 홍조, 폐경기 홍조, 알코올과 연관된 홍조, 약물과 연관된 홍조, 음식물과 관련된 홍조, 전신질환과 연관된 홍조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인 홍조는 심리적인 홍조와 온도 변화에 의한 홍조로 나뉘는데 당황하거나 분노를 느끼는 경우 일시적으로 피부의 혈류량이 증가되어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것이 심리적인 홍조이다. 이와 달리 온도차가 심하거나 더운 환경, 운동 등에 의하여 발생하는 홍조가 온도 변화에 의한 홍조이다. 폐경기 홍조는 80% 정도의 폐경기 여성이나 폐경기에 가까워지는 30대 후반이후 여성에서 월경 바로 전이나 중간에 발한을 동반하여 나타나는 홍조이다. 알코올과 관련되어져 홍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로는 히스타민이나 타이라민이 들어있는 발효성 식품, 식품 첨가제, 약물(disulfiram, griseofulvin, metronidazole, ketoconazole, chloramphenicol, 일부 cepha계 항생제 등) 등이 있다. 약물에 의한 홍조는 혈관확장제, 칼슘 통로 차단제, nicotinic acid, opiates, tamoxifen, bromocriptine, rifampin, cyclosporin, triamcinolone 등에 의하여 직접적으로 일어난다. 음식과 관련된 홍조로는 뜨거운 음료의 시상하부 자극에 의한 홍조, 치즈나 쵸콜릿 등의 섭취 후 발생하는 홍조, 매운 음식으로 인한 홍조 등이 있다. 카르시노이드 증후군, 비만 세포증 등의 전신 질환에서 홍조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피부외용제에 의한 홍조가 상당히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함유된 연고제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의 부작용인 혈관확장증, 피부의 위축 때문에 발생한다. 스테로이드에 의한 주사도 이에 속한다. 이는 외국에서는 대부분의 스테로이드 제제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데 비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강한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도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제도적 미비점 때문이다. 닥터스킨 피부과 김상동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1
- 사각지대를 밝혀주는 찾아가는 보건소 오전 10시 30분. 원주 보건소(소장 김수운) 최인심 방문간호사(43)는 서둘러 원동 산동네로 향한다.“늦으면 안 돼요. 할머니들은 약속시간 전부터 기다리시거든요”라며 서두른다. 어른 두 명이 나란히 걷기도 힘든 길을 한 줄로 걸어서 도착하니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라는 정공자(원동· 67) 할머니 집.“얼굴이 많이 부셨네. 아침에 국 드셨어요? 할머니 짜게 드시면 안 되는 거 아시죠?”라며 국의 염도를 측정하려 하자 정 할머니가 싱겁게 먹었다며 괜찮다 한다. 혈압과 당뇨 측정을 마치고 약 챙겨 먹을 것을 당부하고 종합비타민을 건넨다.맞춤형 방문의료서비스보건복지부가 작년 4월부터 대대적으로 시작한‘찾아가는 보건소''라는 개념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의 전문 인력을 동원해 전국 보건소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의료서비스다.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는 의료취약계층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장애인 등이며 2순위로는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원주시보건소는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행에 따라 장기요양수급자로 판정받지 못한 등급외 판정자중 건강에 문제가 있는 자도 대상에 포함시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실시한다.두 번째로 방문한 집은 선금순(원동·72) 할머니 집이다.“콜레스테롤수치가 높으면 혈관에 기름찌꺼기가 많이 껴서 피가 통과하지 못해요. 피가 머리에서 막히면 뇌졸중이고 심장에서 막히면 심장마비예요. 기름진 거 많이 드시지 마세요”라는 얘기가 떨어지기가 무섭게“삼겹살 같은 거 안 먹어. 안 좋아해”라며 손사래를 친다.“아침, 점심, 저녁, 시간 맞춰서 식사 하시구요. 걸어 다닐 수 있을 때 걸어 다니셔야 되요”라며 당부한다. 선금순 할머니는“선생님이 오니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라며 고마움을 전한다.마지막으로 방문한 이화자 할머니(원동·75)는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딸 홍춘녀(43)씨와 함께 살고 있었다. 1평 남짓한 공간에 들어가니 벌써 방이 꽉 찬다. 최인심 간호사는 들어가자마자 홍춘녀씨랑 인사한다. 옆에 있는 전기고지서를 들여다보며 복지할인은 받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본다.“사실 어르신들은 건강체크 보다 오히려 당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관심을 가져 주는데 대해 더 고맙게 생각한다”고 한다. 거동 불편한 노인에게는 약까지 직접 가져다줘원주시 보건소 서윤정(41) 간호주사는“대상자들 중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같은 경우는 담당 간호사들이 약을 처방받아 직접 가져다주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통하여 발견된 일상생활수행이 어려운 노인성질환자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하여 적절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을 연계하여 준다. 원주시는 이번에 실시하게 되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의 확대로 매월 100여명 이상이 선정되어 건강관리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령화 사회의 노인건강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의 건강과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시발점이 된‘맞춤형 방문의료서비스’는 노인의료 서비스의 또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부족한 방문간호사50%에 달하는 이직률, 그 뒤엔 열악한 근무조건이 한몫작년 4월에 처음 이 일을 시작한 김영숙씨(가명)는 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숙련된 간호사다. 병원의 3교대와 달리 주5일 근무에 6시 퇴근이 맘에 들어서 시작한 맞춤형 방문의료서비스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고 한다.원동과 우산동을 맡고 있는 김영숙씨 앞으로 배정된 환자만 450명이다. 하루에 6~7명 정도의 환자를 돌보는데 시간 내에 끝내기 빠듯하다. 건강이 안 좋은 환자들을 한 달에 한번, 좀 상태가 나은 환자는 2달에 한번 관리를 한다. 행여 같이 근무하던 간호사라도 그만두게 되면 다른 환자까지 도맡아서 관리해야 되기 때문에 그마저 방문하기도 어렵다.원주는 현재 담당 간호사가 10명인데 보기보다 근무여건이 좋지 않다. 8명으로 시작했던 초창기 멤버는 4명이고 나머지는 하루나 일주일 정도 일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을 찾아다니려면 파스니 기저귀니 짐도 많고 찾아가는 곳 대부분이 대중교통시설이 좋지 않은 곳이라 자동차 없이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사비로 해결해야하는 점심식사비에 차량유지비까지 합하면 이건 일이 아니라 무일푼 봉사라는 게 어울릴 정도다.춘천 22명, 원주 10명으로 인구대비 턱없이 부족한 간호사 수원주시는 강원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간호사 수가 인구대비 턱없이 부족하다. 춘천시만 해도 22명이나 되는데 원주는 10명도 다 채우기 힘들다.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이라 소속감도 부족해지기 쉽고 근무여건에 비해 처우가 좋지 않아 인력이 자주 바뀐다. 바뀌는 인력으로 인해 일의 능률 또한 떨어뜨린다. 산재보험에도 들어있지 않아 대책이 시급하다.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1
- 비성주의산만증(鼻性注意散漫症) 가을 하늘이 아까울 정도로 맑고 깨끗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들로 단풍과 억새가 우거진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오히려 집에만 틀어박히게 되는 질환이 있지요.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코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속적인 재채기 발작,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 막힘, 두통, 과도한 눈물, 눈이나 목의 가려움증, 냄새 감지능력 감퇴, 피로,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결막염 증세 등이 나타납니다. 현재 국내 알레르기성 질환은 성인의 약 10%, 어린이의 20% 이상이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생활 등 서구화된 생활환경 및 공기오염, 공해, 인스턴트식품 등이 많아지면서 발병률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은 비염의 합병증이지요.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 비 용종, 입을 헤 벌리는 습관의 얼굴, 치아 부정교합, 만성피로, 비성주의산만증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납니다. 여기서 비성주의산만증이란 학습기의 청소년이 코에 병이 있어 산소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하면 뇌에 산소부족현상이 생겨 기억력 감퇴현상이 일어나면서 학습능률이 떨어지고 머리가 나빠지며 성적이 떨어지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성장기 청소년에겐 알레르기 비염이 산소의 흡수를 저하시켜 성장을 저해하는데다 집중력과 학습능력 등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반드시 치료받아야 하지요. 비성주의산만증과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려면 다음의 다섯 가지를 유의해야 합니다. 먼저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체온 조절을 알맞게 하고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알레르기 유발인자에 대한 노출을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을 통해 몸의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공해물질에의 노출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자동차 매연이나 도심의 먼지, 담배연기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식을 가급적 피하시고 간식으로 떡을 마련해주시고 정성을 기울이면 코가 건강해지고 몸이 건강하게 됩니다.김윤갑 늘푸른 한의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 여드름 고민 해결법 초이스피부과 최광호원장 사람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티솔'' 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때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도 함께 분비되어 얼굴의 피지선을 자극한다. 이때 모공 밖으로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져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여드름이다. 특히 얼굴 위로 돋아난 여드름이 신경 쓰여 무심코 만지는 경우가 많아 흉이 남거나 모공이 넓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법은 피지 분비를 줄이고 모낭과 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해 주며 모낭 속의 세균을 줄여 주고 여드름의 염증을 막는 것이다. 이러한 여드름 치료에 대한 가장 최신의 대안으로서 레이저가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여드름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말끔하게 치료할 수 있는 ''PDT치료'', ''스무스빔'',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에 효과적인 ''프락셀 제나'' 가 여드름 환자들의 고민을 덜어 주고 있다. ''PDT 치료''는 치료할 부위를 약물과 레이저를 사용하여 목표물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최신 여드름 시술. 먼저 피부를 특수 약물로 처리 하여 피지선과 모공이 레이저 빛을 흡수할 수 있게 만든 다음, 레이저 빛을 쏘이면 여드름 개선은 물론, 모공 수축과 블랙헤드 감소, 게다가 피부 재생 효과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무스빔''은 여드름의 원인인 과다한 피지 분비를 조절, 여드름의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아 주기 때문에 재발을 거듭하는 난치성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재생 효과를 부여해 여드름 흉터도 효과적으로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여드름의 염증과 그로 인한 통증이 감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여드름 흉터가 남았다면, ''프락셀 제나''나 ''플라즈마 피부재생술''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프락셀 제나''는 한층 강화된 에너지가 보다 깊고 넓게 피부에 침투, 여드름 흉터 및 모공 축소에 효과적이다. ''플라즈마'' 가스를 이용해 치료하는 신개념 레이저인 ''플라즈마 피부재생술''은 이온화된 기체를 이용해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피부의 속 조직 구조에만 에너지를 전달, 새로운 콜라겐을 형성하므로 여드름의 흉터를 치료하고 모공을 좁혀 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복지관 소식 ▶경남종합사회복지관 △간병인 교육 교육생 = 대상: 취업을 희망하는 주부 및 준고령자(60세 이하), 일정: 이론 10월 13일~24일·실습 10월 27일~31일, 인원: 선착순 20명, 교육비: 무료, 문의: 김보라 298-8600~3 ▶중리종합사회복지관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음장터 = 일시: 10월 11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삼계초등학교 운동장, 내용: 재활용품 후원·마을장터 참가업체 모집, 수익금: 지역의 어려운 세대 연료비 지원 △내서읍 청소년 공부방 학생 = 일시: 월요일~일요일(단, 2·4째주 일요일 휴관), 대상: 마산시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 내용: 자유롭게 공부방 이용, 컴퓨터 교실, 요리교실, 한문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공부방 이용시 각종 체험 및 문화탐방 기회제공), △무료법률상담 = 일시: 10월 13일 오전 10시~12시, 장소: 중리종합사회복지관, 대상: 법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내용: 형사·채권·토지·가정·교통 및 법률적인 문제, 변호사: 이태우 변호사, 신청: 전화 또는 내방(※꼭 사전접수해야 함) △2008년 무료학습교실 = 일시: 29일 오후 6시~8시, 장소: 중리종합사회복지관 교육실, 대상: 저소득층 가정 중학교 1학년, 인원: 20명(선착순), 내용: 영어·수학 학습지도, 문의: 055-231-8017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무료 백내장 수술지원 = 대상: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 및 차상위 계층 장애인, 문의 및 접수: 재가봉사센터 사회복지사 최영록 055-237-8242 △어린이 요가교실 참가자 = 기간: 12월 19일까지(매주 금요일 오후 4시~4시 50분), 장소: 일상생활훈련실, 교육대상: 9세~14세 미만의 아동 및 부모, 연락처: 055-237-2223 ▶진해시노인종합복지관 △유모차(보행보조기) 후원·지원 = 수시, 지원대상: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지원물품: 보행보조기(유모차), 지원방법: 지역주민의 후원으로 물품 확보 후 지원, 문의: 055-544-7155~6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 서비스 사업 =''밥 친구가 갑니다'' = 기간: 12월까지(주 2회 제공), 활동내용: 밑반찬 도시락 세척·배달 등 △정기적·일시적 후원 = 경남은행: 607-07-0015211, 농협: 838-01-035381 (예금주: 진해시노인종합복지관), 문의: 055-544-7155~6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멘토링 ''꿈을 찾아서'' 자원봉사자 = 봉사내용: 대상 청소년의 학습지도 및 정서적 지지, 봉사대상: 창원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수급가정·한부모가정 청소년, 활동주기: 월 2~4회, 기간: 수시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한 한글교실 자원봉사자 = 내용: 기초 한글과 수학지도, 일정: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 기간: 수시, 문의: 055-282-3737 ▶마산금강노인종합복지관 △노인적합 일거리 제공 기업체 = 문의: 055-221-8445 노인일자리 담당 박영원 △마산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센터 = 실버직원이 필요한 기업체, 만 60세 이상의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 문의: 055-246-6588, www.masansj.com ▶경남종합사회복지관 △간병인 교육 교육생 = 대상: 취업을 희망하는 주부 및 준 고령자(60세 이하), 일정: 이론 10월 13일~24일·실습 10월 27일~31일, 인원: 선착순 20명, 교육비: 무료, 문의: 김보라 298-8600~3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 상담전화 1577-1391 또는 129, 24시간 신고 가능, 상처와 부상이 자주 목격되는 아동, 성인의 언어·정서적 폭력으로 괴로워하는 아동, 성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 등 사이버상담 www.kn1391.or.kr △인형극 공연 "내 몸은 소중해요" = 내용: 아동 성학대 예방, 무대크기: 가로 2.5m, 높이 2m, 폭 1m, 시간: 25분~30분, 지역: 마산·창원·진해·김해·함안 지역 유치원 및 어린이집, 문의: 김지혜 1577-1391 ▶도로교통공단 울산 경남지부 국제결혼 이주여성 운전면허취득=대상 : 국제결혼 이주여성 중 한국어 능력 중, 상급자 기간: 2008년 9월 22일 ~ 2008년 12월 29일 (3개월) 일시 : 매주 월요일 15:20 ~ 16:10 (50분) 장소 : 마산 종합사회복지관 강의실 인원 : 10명 (베트남 6명, 필리핀 4명) 문의 270-61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통증 클리닉에 대한 이해 통증클리닉, 골다공증 클리닉, 척추클리닉, 정맥류클리닉 등 각종의 클리닉이 유행하고 있다.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종래의 진료과목들은 내과에서는 약만, 외과에서는 수술만, 신경외과는 신경만, 정형외과는 뼈만 하는 식으로 진료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마취와 수술법이 발달되면서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데도 너무 쉽게 수술을 결정하는 경향이 생기게 되었다. 최초의 통증클리닉은 신경외과 전문의인 L. White에 의해 시작되었다. 수술을 통해 환자들을 치료하던 L. White는 수술만으로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환자 한명 한명을 중심으로 관련된 여러 과의 전문의들이 모여서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통증클리닉을 개설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리고, 발목도 시리고, 발바닥의 감각도 둔해지는 등의 복합적인 증상을 가진 환자를 진단하다가 MRI상 디스크가 발견되면, 이 모든 증상들이 디스크에 의해 생긴 것처럼 생각하고 디스크 수술만 하면 다 나을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사고방식은 고질적인 미제사건들이 생기면 간첩 한명 잡아서 이 모든 사건들을 모두 간첩 한명이 저지른 것으로 몰아붙이던 독재 시절의 사고방식과 거의 동일한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통증클리닉에서는 통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후두신경통, 삼차신경통,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오십견, 동결견, 그리고 관절통 근육통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통증과 안면마비, 말초신경마비 등의 신경질환을 치료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통증클리닉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질병을 다루느냐가 아니라, 환자 중심의 시각에서 통증을 다루고, 특정한 기술이나 수술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중심의 시각에서 치료방법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한 가지 시술방법을 중심으로 하는 단면적이고 단과 중심의 통증클리닉이 유행하는 것은 통증클리닉이 출발할 당시의 본래의 취지를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하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