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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을 스트레칭으로 쭉~ 쭉 롱다리 비결? 적당한 운동, 숙면, 스트레스는 적게 한창 인기를 끌던 코미디프로그램이 있었다. 연신 ‘키 컸으면’을 외치는 코미디언의 몸짓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다. 하지만 롱다리를 선호하는 것이 현실. 성장은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적당한 운동과 영양, 생활습관 등이 큰 영향을 끼친다. 여름방학,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으로 우리 아이 숨겨진 키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적당한 운동, 성장을 촉진시킨다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똑똑한 아이 만들기’와 ‘키 크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아이들은 과거와 달리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과중한 학업과 스트레스로 체격은 커졌지만, 오히려 체력은 더 약한 것이 사실. 병원과 한의원, 태권도, 헬스, 스포츠댄스 등 여러 학원에서도 운동을 접목시킨 성장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다. Jr. model Training Center 박치훈 팀장은 “살을 뺀다거나 성장을 목적으로 시키는 특정한 운동은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무엇이든 아이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 몸에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생활습관과 운동,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을 키가 잘 클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시켜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운동은 우리 몸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뼈를 강하고 튼튼하게 해 주며, 우리 몸에 근육을 만들어 준다. 또 뼈 속 칼슘 침착을 도와주고,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특히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할 경우, 비수면 중이라도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어 키를 크게 하는데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적당한 운동이란 최대한으로 힘을 냈을 때 운동량의 50~70% 정도 힘으로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가끔씩 하는 운동은 신체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일주일에 3번 이상 꾸준한 운동을 6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박 팀장의 설명이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전신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달리기, 줄넘기, 수영, 배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또한 몸을 쭉쭉 뻗어주는 스트레칭이나 성장체조도 좋다. 특히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운동이 몸에 무리를 줄 수도 있어 성장체조를 권한다. 너무 격하고 힘든 운동,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바른 자세와 성장체조로 숨겨진 키 키우기 키는 관절과 척추가 성장하는 것. 바른 자세는 키 성장의 주춧돌이다. 어깨가 구부정하고 삐딱한 자세는 뼈가 곧게 자라는 것을 방해한다.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이나 O자로 휜 다리, 안으로 굽은 다리는 일반적으로 키를 2~3㎝ 작게 보이게 하며, 올바른 성장을 방해한다. 전문의들은 목뼈와 척추가 곧아야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 흐름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가슴을 펴고, 머리를 들고, 배는 하복부를 당겨 평평히 하는 것이 바른 자세다. 웅크리고 앉는 것은 금물이다. 바른 자세는 혈관과 내분비기관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준다. 성장기 어린이가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키가 더 크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바른 자세가 척추관절을 비롯한 모든 관절에 힘을 골고루 분산시켜 성장판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인 운동보다 성장체조는 온몸을 골고루 움직여 신체발육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성장판 주위의 관절이나 근육을 풀어줘 뼈의 활발한 성장을 돕는다. 체조를 통해 성장판이 자극을 받으면, 뼈세포는 성장호르몬과 작용해 뼈를 성장시킨다. 성장체조는 일반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에 비해 성장호르몬 등 세포생성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10배 이상 분비되어 뼈와 근육에 적당한 영향을 준다. 또 성장지압 마시지를 하는 것도 성장판을 자극해 많은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키 성장체조 박 팀장이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키 성장체조’ 몇 가지를 알려준다. ▲옆구리 당기기- 머리 위로 왼손으로 오른손을 잡고, 왼쪽으로 쭉 당긴다. 오른쪽 옆구리가 당기는 느낌이 있을 때까지 부드럽게 당긴다. 5초간 유지, 2회 실시, 양쪽 모두 한다. 근육 사이사이의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균형 감각을 높여 준다. ▲누워서 무릎 당기기- 한쪽 무릎을 굽혀서 양손으로 감싸듯 잡는다.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부드럽게 당긴다. 한쪽에 10초씩 유지, 1회 실시, 양쪽 모두 한다. 운동할 때 근육에 전달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동시 온 몸의 근육을 늘려 주는 효과가 있다. ▲허리 굽혀 발목 잡기- 오른쪽 다리를 왼쪽 허벅지 안쪽으로 굽히고 왼쪽 다리를 반듯이 편다. 엉덩이에서부터 앞으로 굽히도록 한다. 10초간 유지, 1회 실시, 양쪽 모두 한다. 골반 부위의 관절과 무릎 관절을 부드럽게 해 주고, 성장판 연골 주변의 혈관을 자극, 성장판 증식을 돕는다. 또한 간단한 기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탄성이 있는 줄(밴드)이나, 짐볼, 문호퍼와 줄넘기를 함께 하면, 운동효과는 배가 된다. 모든 기구는 헬스용품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서 구입이 가능하다. 도움말 Jr. model Training Center의 박치훈 팀장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소리 없는 침묵의 질환, 뇌졸중(腦卒中) 최선 예방책은 술·담배 끊고 스트레스 줄이는 것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뇌혈관의 문제(막힘과 파열)로 인해 뇌기능의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보통 ‘중풍’이라고 하며, 정확한 명칭은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발병 부위나 원인에 따라 증상의 종류와 정도가 다양하다. 뇌졸중은 크게 동맥경화증이나 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나뉜다. 하나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박중겸 병원장은 “혈관이 막힌 뇌경색의 경우에는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야 하고(혈전용해술), 혈관이 터진 뇌출혈의 경우에는 파열된 부위를 막아주면서 혈종을 제거해야 한다. 뇌경색과 뇌출혈의 치료는 서로 정반대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뇌 단층촬영(CT)을 시행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뇌졸중은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그 특징. 뇌졸중의 흔한 증상으로는 갑자기 한쪽 팔다리 및 얼굴 감각이 둔해지고 힘이 빠지거나,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어눌해진다. 또 갑자기 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는다.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두개로 겹쳐 보이고,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으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한다. 뇌졸중은 시간이 관건. 박 원장은 이런 경고증상들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고혈압, 심장질환 등 원인질환 신경 써야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10만 명당 약 240명 정도가 뇌졸중에 걸려 이중 75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55세 이후로 10세 증가할 때마다 두 배씩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환경의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3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 특히 겨울철엔 뇌졸중의 발병 빈도가 더욱 높아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체내의 혈관을 막히게 하는 각종 성분들이 증가해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게다가 추운 곳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혈관이 터질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체 뇌졸중 환자의 60% 이상이 고혈압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의 중요한 발병인자인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평소 식생활 개선과 운동, 비만 억제, 규칙적인 약 복용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심장질환도 뇌졸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혈액에 지방질이 많아 고지혈증이 생긴 경우도 뇌졸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흡연과 당뇨 역시 뇌졸중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박 원장은 “뇌졸중은 질환 자체를 예방하기보다 위험인자를 줄여줌으로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뇌졸중 위험(과거력)이 있었던 사람은 생활 속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방적 중풍치료, 원활한 기혈순환에 중점 한의학적으로 중풍은 인체 생리현상의 부조화, 풍(風), 화(火), 담(痰), 허(虛) 등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청주한방병원 심계내과 안정조 교수는 “풍은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바람으로 인체의 대사 장애나 신경과다에 의해 만들어내는 좋지 않은 기운이며, 화는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인체의 기가 순환하지 못하고 심해지면 심장기능이 약해지고 전신적으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게 만든다. 담은 우리 몸의 장기에서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할 때 비 생리적인 체액을 만들어 내는 것이며, 허는 기의 허약과 노화현상을 말한다. 우리 몸에 기가 허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이 많이 쌓이고, 각 장부가 필요한 영양분을 활발히 공급받지 못해 긴밀한 상호작용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중풍은 우리 몸의 기능저하에 의해 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중풍의 한방치료는 약물요법과 침구요법, 재활요법 등. 약물요법은 중풍의 전조증이 있을 때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체질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환자의 발병원인과 체질, 연령, 경중, 발생 시기, 합병증에 따라 한약처방을 달리한다. 침구요법은 필수적이며, 적합한 침구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 뜸 치료는 초기 응급상황이 지나고 시행하면 마비증의 개선에 도움이 되고, 침구치료는 급성기에는 병의 진행을 막고, 회복기에는 후유장애로 인한 기능회복에 중점을 둔다. 재활치료는 가능한 초기에 시작하며, 방치할 경우 근육이나 관절이 굳어져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고, 신경이 회복되어도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 마비된 쪽은 물론 건강한 쪽도 상지의 경우 팔꿈치, 손목, 손가락 순으로, 하지의 경우 허벅지, 무릎, 발가락 순으로 아침, 저녁 반복해 부드럽게 움직이며 주물러 준다. 또한 일어나는 연습, 보행 등 환자의 능력에 맞추어 재활운동을 병행한다. “한방적 중풍치료의 원칙은 전신의 정신기혈(精神氣血)을 살펴서 장부의 부조화와 사기(邪氣)의 편재상태(偏在狀態 병사가 치우친 정도)를 잘 조절하여 전신기능을 조화시켜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방적 중풍치료는 원활한 기혈의 순환을 조정하는데 중점을 둔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하나병원 박중겸 병원장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뇌졸중은 예방이 중요하다며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알려준다. ▷혈압을 관리하라. 뇌졸중의 가장 위험한 요인이 바로 고혈압. 뇌졸중의 발병률을 보면 고혈압이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무려 3~4배나 높다. ▷담배를 끊어라. 담배를 끊으면 뇌졸중 발생비율이 감소한다. 1년 금연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50%, 5년 금연하면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술을 끊어라. 하루 2잔으로 만족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술을 끊어야 한다. 주종과 상관없이 매일 7잔 이상을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3배 높아진다. ▷과체중을 조심하라. 비만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3배 정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운동하라.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뇌졸중 발생률이 2.7배가량 낮아진다. ▷야채와 생선을 많이 섭취하라. 엽산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채소와 생선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뇌졸중 발생률이 무려 2/3 가량이나 줄어들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라. 체온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 특히 추운 겨울날 외출할 때에는 따뜻하게 챙겨 입는다. 여기에 긍정적인 사고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도움말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 심계내과 안정조 교수 하나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박중겸 병원장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깨끗하고 새하얀 이로 자신 있게 웃자 깨끗하고 새하얀 이로 자신 있게 웃자 새하얀 치아가 드러나도록 밝게 웃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든다. 자신감 있는 미소는 첫인상을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보이게 한다. 따라서 밝고 하얀 미소는 자신감 있는 대인관계를 갖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만큼 건강하고 하얀 치아는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중간제목 : 치아미백 관심 높아져 사람은 대부분 처음에는 건강하고 새하얀 치아를 갖고 태어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된 치아관리법과 각종 내·외적인 요인들로 치아가 누렇게 변하게 된다. 치아의 변색은 누구나 올 수 있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음료 및 음식물, 흡연 등에 의해 착색물질이 치아 법랑질 부위의 아주 미세한 틈 사이로 침투하여 색이 변하게 된다. 커피, 녹차, 홍차, 김치, 담배 등이 대표적인 음식물이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다. 영구치가 날 때부터 치아색이 누런 경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음식물에 의한 변색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누런 색소가 치아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있기 때문에 더 누렇게 보인다. 또한 유아기 때 테트라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불소를 과잉섭취해도 치아 변색이 진행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고 등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내부 신경과 세포가 죽어 변색되거나 신경치료를 받은 후 검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오래된 보철물에 의해서 변색되기도 한다. 한편 칫솔질을 잘 안하면 치태가 딱딱하게 굳어서 떨어지지 않아 치아에 검은 갈색으로 달라붙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스케일링을 통해 색소를 긁어 떼어내면 깨끗하게 된다. 누런 이는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와 대인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예로부터 단순호치(丹脣皓齒)라 하여 하얀 치아는 미인의 중요한 기준이었다. 최근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치아미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이제 외모를 업그레이드 하는 일은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여성들만의 일이 아니다. 깨끗하고 하얀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치과에서 치아미백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중간제목 : 치료 전 충치치료와 스케일링해야 치아미백은 고농도의 치아미백 약제와 특수광선을 이용해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치아를 밝고 윤기 나게 하는 술식이다. 변색되거나 색소가 침착된 치아를 원래 색으로 회복시키거나 더 하얗게 만드는 치료법이다. 치아미백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충치나 치석이 있는지 검사를 하고 충치가 있으면 먼저 충치치료를 하고 치석이 있으면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 치석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미백약제가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치아나 잇몸에는 미백약제가 별다른 자극이 되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치아미백의 종류로는 우선 자가미백을 들 수 있다. 병원에서 특수하게 제작된 미백틀과 미백제를 집에서 직접 사용하는 방법이다. 낮에 2시간 사용하는 방법과 밤에 잘 때 끼고 자는 방법이 있다. 치아의 착색 정도에 따라 2주에서 4주 정도 진행한다. 자가미백보다 시간이 덜 걸리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문가미백도 있다. 치과에서 고농도의 미백제와 함께 열광원, 플라즈마, 레이저 광원 등을 이용한다. 보통 자가미백과 함께 복합적으로 시행하며 치아 착색 정도에 따라 1~2주 정도 진행된다. 최근의 경향은 보다 더 밝고 환한 치아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미백이 많이 이용되는 추세다. 치아의 밝기뿐만 아니라 모양까지 변형을 원한다면 영구미백을 시행할 수도 있다. 인공손톱을 이용하는 네일아트처럼 도자기로 만든 인공치아인 ‘라미네이트’를 치아 표면에 부착하는 방법이다. 자연치아를 거의 유지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2주 정도면 완성이 되고 치아의 색상을 원하는 만큼 아주 밝고 희게 만들 수 있다. 이가 충격을 받거나 또는 원인불명으로 신경이 죽게 되는 경우가 있다. 신경이 죽으면 치아색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천천히 변하게 된다. 이런 치아는 실활치미백으로 흰 치아로 바꿀 수 있다. 실활치미백은 치아의 겉면이 아닌 치아 속에 미백제를 넣어서 치아를 하얗게 하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잇몸전체에 거무스름한 색조가 넓게 퍼져 있는 경우 잇몸미백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는 피부조직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가 너무 많은 경우로 잇몸미백으로 밝고 건강한 잇몸을 만들 수 있다. 중간제목 : 착색이 잘 되는 음식은 피해야 하지만 치아미백의 효과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5년 지속되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6개월 내지 1년에 한번 정도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하얀 이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착색의 원인이 되는 담배, 커피, 와인, 녹차, 홍차, 콜라, 초콜릿 등 착색이 잘 되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치아미백을 받을 때 이가 시리거나 잇몸자극, 백색반점, 매스꺼움, 알레르기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시적인 입맛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매스꺼움은 미백제를 너무 많이 사용해 삼키는 경우에 일어나므로 적당량 사용하면 되고 알레르기는 드물지만 가능성은 있다. 이가 시린 경우는 치아 크기가 작거나 치아에 균열이 있는 경우에 종종 발생한다. 특히 치경부 마모증이 있는 경우엔 미백치료 전에 꼭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가미백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하루 미백시간을 줄이고 하루 쉬고 하루 미백하고 하는 식으로 미백간격을 늘리면 된다. 치석이 있거나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 미백제가 잇몸에 닿게 되면 잇몸에 무리가 가 잇몸자극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치아미백을 하기 전에 스케일링 등을 받아서 잇몸을 탄탄하게 한 다음 치아미백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치아미백 후 일시적으로 치아에 백색반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은 명확한 반점형태라기보다는 얼룩덜룩한 것으로 부위별 미백속도차이에 의해 생기며 보통 미백치료 후 1~2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에 더욱 괴로운 요로결석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혹시 나도? 박광현(가명)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퇴근 후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옆구리에 강한 통증이 밀려온 것. 무엇인가로 계속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 되어 자칫 사고로까지 연결될 뻔한 위험한 순간에 직면했다. 다행히 겨우 순간을 모면한 박씨는 맹장염을 의심하며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나온 병명은 의외로 요로결석. 소변이 만들어지는 길인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질병이 통증의 원인이었다. 혹시 내 몸에도 결석이? 어쩌면 생소하게 들리는 요로결석. 하지만 요로결석은 성인 10명 중 1~2명에게 발생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요로결석은 체질, 식습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변의 통로에 돌과 같은 응결물을 만드는 질환이다”라며 “문제는 결석이 생겼다는 것 자체보다 그로 인해 요관, 요도 등이 막히는 경우 통증이 발생하고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발병을 쉽사리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이 문제. 몸 안에 결석이 있음에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쩔 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작은 결석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도 한다. 간혹 건강검진을 통해 결석이 생겼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몸 안에 결석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진다거나 소변 볼 때 뻐근함 등 평소의 배뇨 습관과 달라짐이 느껴질 때는 소변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것이 산통, 대상포진과 더불어 3대 통증으로까지 분류되는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요로결석은 요즘과 같이 더운 날씨가 기승인 여름에 더욱 발병률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여름철에는?몸에 있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변량이 줄어들어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탈수 상태는 소변을 산성화시키며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을 감소시켜 요산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결석 형성을 쉽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날이 더워질수록, 땀을 많이 흘릴수록 수분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생활습관으로 재발 방지 필요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했다 하더라도 재발의 확률이 높다. 통계에 따르면 결석이 한 번 생긴 사람은 치료 후 1년 내 7% 가량이 재발하고 10년 이내에는 50~70% 가량이 재발함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요로결석이 생기기 좋은 체질이나 생활은 치료 후에도 계속 결석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발병한 경험이 있으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꼭 지켜야 할 것은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수분을 흡수하는 것. 하루에 2~3리터의 수분을 섭취하면 좋다. 특히 발병률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수분섭취가 더욱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줄넘기 등의 상하 운동도 작은 결석을 자연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결석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계속하는 것. 간혹 병원에서 치료 중 통증이 사라지면 그것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여기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통증이 없어졌다고 해서 결석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요로를 막지 않았을 뿐”이라며 “통증이 없다고 바로 치료를 중단하면 그것이 재발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심각하게는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고 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병원의 처방에 따라 끝까지 치료를 끝마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다행인 것은 요로결석 치료가 그리 어렵지는 않다. 수술이나 마취 없이 간단한 처치로 시술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충격파쇄석기를 통해 발생한 고에너지 충격파의 파괴력을 이용해 요로계 또는 신장계 결석을 미세한 가루로 분쇄해 자연 배출시키는 방법”이라며 “비수술적인 방법이면서도 치료 효과는 높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적어 가장 적합한 치료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소변검사와 X-ray 검사를 통한 진단에서 시술까지 1시간 30분 정도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1차 의료기관의 경우 대형 병원에 비해 시술 시 예약, 관리의 용이함과 비용의 저렴함까지 함께 해 이용하기 더욱 편리하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우리 아이 성장 - 구척 장승만 같아라? “구척 장승같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키가 멋없이 큰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예전에 멋없이 키 큰 사람을 약간 비하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작은 키보다는 구척 장승같을 지라도 큰 키를 가진 자녀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마음인 것 같다. 물론, 선풍도골(仙風道骨 : 선인의 풍모와 도사의 골격)이라 하여 남달리 뛰어나고 고아한 풍채를 가져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교육열에 못지않게 자녀들의 체격과 미모에 많은 관심을 갖는 추세이다. 급성 전염성질환이 질병의 주를 이루었던 과거에는 체격과 미모보다는 질병에 걸려 사망에 이르지 않는 것에 더 큰 관심이 있었다. 현대에 이르러 의학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급성 전염성질환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사회 문화의 발달과 생활의 여유로 인하여 점점 체격과 미모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에 대표적인 것이 소아 성장에 대한 관심이다. 성장이란 단지 신장이 증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체의 각 기관의 해부학적, 형태학적 크기와 기능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연령의 증가에 따라 신체를 구성하는 장기의 무게 및 크기가 증가하는 과정 즉 양적으로 증가해가는 과정을 말한다. 성장장애란 이러한 소아의 신장 및 성장속도가 해당 연령의 신장에 비하여 낮은 경우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역연령(chronological age)에 비하여 신장이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를 말하고 더불어 성장속도가 해당 역연령 성장속도의 2백분위수 미만일 경우를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성장 장애의 원인을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구분한다. 고전문헌에서는 “콩팥은 선천의 근본”이라 하고 “콩팥은 정(精)을 저장하고, 뼈를 주관하며, 골수를 생성시킨다. 뇌는 골수의 바다이다”라 하여 콩팥이 선천적 요인임을 나타냈으며 “비장(소화기)은 후천의 근본”이라 하고 “비장은 기육(근육과 살)을 주관하고, 팔다리 사지를 주관하며, 기혈이 생성되는 근원이다”라고 하여 소화기가 후천적인 요인임을 나타냈다. 즉 성장에는 콩팥의 기능과 비장의 기능이 동시에 필요하다 할 수 있다. 만약 성장에 문제가 있다면 한의학적으로는 콩팥과 비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성장을 촉진시킨다. 또한, 가정에서의 생활지도 역시 중요하다. 성장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어린이의 몸에 적절한 한의학적 치료와 음식섭취, 운동요법, 수면시간 등 생활 지도이다. 이에 아래와 같이 지도하는 것이 좋겠다. 1. 음식섭취 공통적으로 성장에 좋은 음식으로는 일단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지질 등의 5대 영양소가 있으며 이 5가지를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별로 성장에 좋은 음식이 있는데 보통 초등학교 3학년 정도를 기준으로 6-10세는 단백질(콩, 소고기 등)이 많은 식품섭취를 늘이게 하며, 11-13 세는 칼슘(멸치, 뱅어포 등)의 섭취를 늘이게 한다. 성장에는 우유가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우유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가 않아 우유의 섭취는 연령에 따라 1ℓ 이하로 섭취를 하게 한다. 이는 우리 몸이 섭취하는 이상적인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은 2:1인데 우유에는 칼슘이 마그네슘보다 10배 이상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연령에 따라 1ℓ 이하로 우유를 먹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2. 운동요법 일반적으로 성장에 좋은 가장 쉽고 효과적인 운동으로는 줄넘기. 빠르게 걷기. 달리기 등이 있다. 이러한 운동들은 성장판 자체에 상하의 압박을 주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어린아이의 경우 줄넘기는 연령에 따라 500회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물론 아이의 체력과 그날그날의 컨디션을 고려해 개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운동을 좋아한다면 위와 같은 운동에 거부감이 없지만 아이가 운동을 싫어하는 경우 아이 혼자 운동을 시키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흐지부지되고 만다. 반드시 부모님이랑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지름길이다. 3. 수면시간 성장에서 운동, 음식과 더불어서 중요한 것은 수면 습관이다. 이는 깊은 수면을 취할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성장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성장호르몬은 밤 11시~1시 사이에 분비가 가장 많이 되기 때문에 잠은 10시 이전에 자는 것을 권한다. 수면시간은 9시간 정도로 권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상 이는 어려운 면이 있다. 보통의 아이들이 1-2개 정도의 학원을 다니니 늦은 경우 귀가 시간이 10시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 늦은 귀가시간 뿐만 아니라 학습 숙제를 하다보면 평균 11-12시 사이가 평균적으로 취침에 들어가는 시간이다. 이러한 현상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심해져 중학생인 경우 1시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취침시간도 8-9시간 보다는 적은 게 분명하다. 결론적으로 현실이 이러하니 부모님들의 적절한 상황별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정답일 듯하다. 이러한 3가지 생활 관리는 소아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생활지도를 할 수 있는 전문가와 상담하여야한다. 생활 지도와 적절한 한의학적 치료가 같이 처방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우리 아이들이 구척장승에 선풍도골(仙風道骨)의 용모를 갖춘 “가인”(佳人 : 용모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어질고 착한 “가인”(可人 : 착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아로 환한 미소를~ 치주질환, 초기 증상 없어 치료시기 놓치기 쉬워…정기적인 스케일링 필요 쌍용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 모(39)씨는 피곤하거나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잇몸이 붓고 칫솔질을 하면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냄새가 나 불쾌감을 느꼈다. 치과를 찾은 이 씨는 초기 치주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아가 올바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치아를 지지해 주는 잇몸과 치아를 받쳐주는 치조골 등 치아주위의 조직이 튼튼해야 한다. 이런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치주질환이라고 하고 풍치라고도 한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이가 흔들리며 심하면 이가 빠지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워 평소 규칙적인 칫솔질과 스케일링으로 예방해야 한다. 중간제목 : 40세 이후 치아 상실 주범 ‘치주질환’ 치주조직은 턱뼈(치조골), 잇몸(치은), 치주 인대, 백악질로 이루어져 있다. 치주질환은 이렇게 치아를 지탱해 주는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다. 구강 내 타액에는 당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이 당단백질이 치아와 잇몸 위로 얇은 당단백질막인 피막을 만든다. 피막에 세균들이 붙어서 두꺼워진 세균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치태다. 이 치태로부터 증식된 세균으로부터 나오는 독소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피막은 칫솔질을 완벽하게 하더라도 수 분 내에 다시 형성되고 치태가 생기기 시작한다. 따라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칫솔질을 해서 치태가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 치주질환은 오랫동안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손상이 생긴 후에야 치과를 찾게 된다. 40세 이후 충치보다 빈번하게 치아를 상실하게 하는 질환이 바로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거나 빨개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차갑거나 신 음식 등 자극에 이가 시리거나 흔들리는 증상도 있다. 음식물을 씹을 때 불쾌감이 있을 수도 있고 입에서 냄새가 나면 치주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편 야근 등으로 인해 몸이 피로하면 갑자기 잇몸이 붓고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오랫동안 진행돼 있던 치주염이 몸의 피로와 면역능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급성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급성 염증 시 항생제나 소염제의 복용으로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완화됐다고 해서 근본원인인 치태와 치석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중간제목 : 잇몸에서 피 나면 의심해봐야 치주질환은 잇몸에만 발생한 치은염과 잇몸의 뼈까지 깊어지는 치주염이 있다. 병의 진행도 치은염에서 치주염으로 발전한다. 치은염은 잇몸의 염증이며 잇몸이 빨갛게 되고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상태는 초기 치주질환으로 잇몸 뼈에는 아직 큰 영향은 없다. 치은염 상태라면 칫솔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을 사용한다면 건강한 잇몸을 되찾을 수 있다. 치은염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위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이 부분을 잘 닦아야 한다. 치은염을 치료받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보다 심각한 질환인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치주염은 치아를 둘러싼 지지조직에 생긴 염증으로 치태내의 세균 및 독소에 의해 발생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치아를 지탱하고 있는 치주조직이 서서히 파괴되어 이가 흔들리고 끝내 빠져 버리는 병이다. 치아 자체에 해를 끼치는 질환이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조직에 생기는 염증으로 일반적으로 풍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치주염으로 발전하면 칫솔질이나 스케일링만으로는 깊은 곳에 있는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기가 어렵다. 초기 치주염인 경우에는 국소 마취를 하고 치태와 치석, 주위의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치주 소파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더 많이 진행된 치주염의 경우는 국소 마취 후 잇몸을 열고 치아뿌리를 따라 깊은 곳에 있는 치태, 치석을 제거한 후 다시 잇몸을 봉합하는 치주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치주질환도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보다 보존적인 방법이다. 치료를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결과는 좋아진다. 초기 치은염인 경우에는 정확한 양치질과 스케일링만으로도 치유가 가능하다. 중간제목 : 정기적인 관리와 구강청결에 신경 써야 치주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예방이 필요하다. 치주질환의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칫솔질과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은 치아표면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다. 잇몸 위쪽 치아표면에 침착하여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치태나 치석, 착색 등의 침착물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할 뿐 아니라 후속 치주 치료를 위한 전 단계 치료로 매우 중요하다. 또한 한번 치주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스케일링, 치주 소파술, 치수수술 등은 이미 있는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앞으로 생길 수도 있는 치태와 치석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전문적인 구강관리를 받아야 한다. 평소에 구강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 정확한 칫솔질은 기본이다. 칫솔질로도 제거하지 못한 찌꺼기는 치실을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치실은 치아 사이가 좁을 경우에는 효과적으로 치태를 제거할 수 있지만 치아 사이가 넓을 경우에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이때는 치간 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스케일링은 개인적인 구강위생 관리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 정도에는 한 번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치주질환은 다른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치주질환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에는 잇몸이 건강한 임신부보다 조산으로 인한 저체중아의 출산가능성이 7.5배나 높다고 한다. 심혈관계질환자의 대부분이 심각한 수준의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흡연도 치주질환에 좋지 않다. 당뇨의 경우에도 치주질환을 치료하면 당뇨의 유병률이 감소된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너도 나도 아토피, 만성 피부질환 키운다 이승언 원장의 아토피 이야기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민하는 아이들이 나날이 증가세에 있고 선거공약으로 나올 만큼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발병 원인과 완치법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여름이면 더욱 괴로운 질병,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법과 치료· 관리법에 대해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선한의원 이승언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당신의 아이는 아토피가 아니다 선한의원 이승언 원장은 “본인이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말하는 이는 많지만 아토피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아는 사람이 드물다”면서 “병원에서조차 아토피 진단의 명확한 기준이 없고 환경문제와 음식에 따른 반응, 스트레스성 피부 질환 등 일반 피부질환들이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이름으로 규정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로 파생되는 문제는 원인규명에 앞서서 가려움, 홍반, 상처 등 증상들의 일시적 완화에 중점을 두고 치료됨에 따라 만성화된 피부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4개월된 아이의 얼굴에 심각하게 나타난 발진과 진물로 방문했던 민영(가명)씨는 아들의 병명이 아토피 피부염이 아니라는 걸 알고 무척 놀랐다. 그동안 아토피로 오인해 연고제와 항생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꼬박꼬박 먹였었기 때문이다. 민영 씨의 아들의 경우 예방접종으로 인해 피부 발진이 생겼고 연고와 항생제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뒤집어졌던 것. 이후 일정 기간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한의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 받으며 몸의 면역력을 높인 결과 3개월이 지난 지금은 놀라울 정도로 얼굴이 깨끗해 졌다. 진료실에서 실제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원장은 “특히, 소아 아토피에서 ‘아토피’라는 추측 진단 하에 증상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섣불리 음식을 가리고, 시원하게 키우는 육아법을 택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피부의 일시적인 증상 완화 속에서 아이의 몸 전체적으로는 몸의 허약과 면역력 저하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기준 피부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증상의 모습은 겉으로는 비슷할 수 있지만 그 이면의 원인과 상황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기 전에 피부질환의 형태를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첫째, 태열로 인한 습진인지, 아토피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태열은 아토피피부염이 아니다”며 “태열의 원인은 선천적인 부분이므로 피부과적 치료보다는 엄마 뱃속에서 손상당한 울열이 풀어지도록 도와줘야 하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태어난 직후에는 피부에 이상 징후가 없다가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된 신생아 유아습진을 잘 관리해야 한다. 온도와 습도, 영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치료해 줘야 만성질환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거다. 둘째, 온도 습도로 인한 피부 습진인지, 아토피인지 구분해야 한다. 신생아는 성장 과정에서 날씨의 변화에 따라 피부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되고 땀과 침을 흘리면서 가려움과 짓무름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예방접종이나 감기 등에 의한 홍반 발진과 구분해야 한다. 신생아와 유아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실시되는 예방접종과 감기를 양약으로 누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부의 이상 징후는 아토피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넷째, 음식에 의한 피부 발진과 구분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고른 음식섭취아래 아기의 신체는 튼튼해지고 자리를 잡아간다”면서 “오히려 음식을 너무 가려서 허약해진 경우에는 소화하기 힘든 음식이 들어와도 가렵거나 발진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섯째, 감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과 구분해야 한다. 아이의 면역력이 약할 경우 외부 바이러스, 세균, 진균 등에 감염될 경우가 있고 대부분 영양과 수분, 열관리만 잘해도 피부 증상은 사라진다고 한다. 여섯째, 약물 부작용에 의한 피부질환이다.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한 면역억제재 사용으로 만성 피부 질환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름철 건강한 피부관리법 아토피 피부염이나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가장 괴로운 증상은 가려움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불쾌지수가 높고 열대야로 잠을 못자는 날이 늘게 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건강 원칙을 잘 지키면 별 무리없이 여름을 넘길 수 있다. 이 원장은 “샤워를 자주해서 몸의 겉은 시원하게 하되, 찬 것을 많이 먹어 속을 냉하게 하면 안 된다”면서 “여름에는 피부 보습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람의 신체는 체내에서 보습 조절이 가능하고 여름에는 더욱 자동 보습력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또, “여름인 만큼 제대로 땀을 흘려주는 것이 몸의 노폐물 배출과 체온 조절을 이롭게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아토피나 피부질환에 있어 기본적인 치료법은 잘 먹이고, 반신욕시키고, 운동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반신욕은 혈액순환 증대와 노폐물 제거, 운동은 체력증진과 기혈의 순환을 돕는다. 결국 인체 내의 내적 요소들이 건강해지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된다는 견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약시란 무엇일까 시력은 출생 직후부터 시작하여 6~7세쯤 되어야 거의 완성된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 안구에 뚜렷한 기질적인 이상없이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못하여 눈->시신경->뇌 의 시력전도 경로가 약하게 되어 안경착용 으로도 정상 시력을 얻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시각장애를 약시라 하며 대개 안경을 착용한 교정시력이 0.7~0.8 미만 일 때를 말한다.(현재 청소년 인구의 약 3% 추산) 약시의 종류에는 사시성, 폐용성, 부등시성, 선천성이 있으며 사시성 약시 는 사시(또는 사팔뜨기)로 인해 눈이 돌아간 것을 말하며, 사시인 쪽의 눈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그 기능이 퇴화되어 교정시력을 제대로 얻을 수 없는 경우이며 폐용성 약시는 시력발달 초기 단계인 영 유아시에 눈의 질병으로 안대를 장기간 사용하는 등?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발생하거나, 안검하수(눈꺼풀이 내려오는 증상), 백내장 등의 안과적 질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부등시성 약시는 양안의 굴절상태가 서로 다른 짝 눈으로 좋은 쪽 눈만 사용하고 나쁜 쪽 눈은 사용하지 않아서 그 기능이 퇴화하는 경우로, 주로 시력이 좋지 않은 눈에 나타난다. 또한 선천적 약시는 원인 불명이거나, 출생시 황반부 출혈, 안구진탕, 황반부 변성, 선천성녹내장이나 백내장 등의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데 안과적 치료도 어렵고 시력훈련으로 그 상태를 호전시키기도 힘들다. 약시의 일반적인 증세를 보면 유아기 때 엄마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며 눈의 초점이 서로 다르거나 고개를 옆으로 하여 삐딱하게 보기도 하며 눈을 자주 비벼대고 한쪽 눈을 자주 감는 것을 볼 수 있고 그림책을 가까이서 보며 눈이 흔들리거나 밤눈이 어둡다든지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들이 있다. 약시에 대한 조치로는 무엇보다도 조기발견이 중요하며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일 때에는 전문의의 진단으로 시력상태에 대한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특히 약시의 조기발견을 놓쳐서는 안된다. 약시는 평생동안 저시력상태(교정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상태)가 되므로 사회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최근 광학장비의 발달로 인해 3세 정도면 타각적인? 검사가 가능하므로 6세 이전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만4세 이전에는 안과적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며, 약시개선에 특별한 진전이 없을 경우 만4세 이후에는 시력훈련 프로그램 중, 약시 특별훈련을 받으면 좋은 결과(효과)를 얻을 수 있다.?우선은 안과에서 검진후 다른 질병이 없다면 물리적 훈련 운동법으로 시력 발달을 도와야 한다. 조기 발견 후 지속적으로 만 9세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치료 실패의 주원인은 조기 발견 및 치료과정에서의 보호자 무관심이 크다. 그러나 약시야 말로 시력훈련이 매우 필요한 시력 장애이다. 부동시에서 시작된 폐용성 약시나, 부동시성 사시, 시력 발달이 덜 된 경우 등은 나이가 어릴수록 차폐법 과 더불어 꾸준한 시력훈련 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시력 훈련의 필요성에대하여 논해진 역사는 약 100여년이나 되며 현재에 이르러는 많은 사람들이 이 훈련에 참가하여 시력을 다시 찿고 있다. 자료제공 : 아이센터 해운대지부 TEL. 051)701-12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철 피부 관리, 어디부터 시작할까? 제모, 잡티제거, 액취증 수술 관심 많아 … 레이저 시술로 피부 고민 해결 오락가락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이 장마가 지나고 나면 뜨거운 햇볕에 몸을 맡겨야 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여름은 ‘서머 스킨’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에 많은 신경을 쓰는 계절이다. 날씨가 덥고 땀이 많이 나 피부가 번들거리는가 하면 정성들여 한 화장도 땀에 얼룩져 거울을 보는 횟수가 자연히 많아진다. 여성들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비키니 몸매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가하면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까무잡잡한 매력적인 피부를 위해 선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혼자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었을 때 등 뒤로 보이는 울긋불긋한 여드름 흉터와 듬성듬성 나 있는 팔, 다리, 겨드랑이의 털은 그대로 해변에 나갔다간 시쳇말로 ‘안습(안쓰러운 모습)’이 되기 딱 알맞은 모습들이다. 팔등신 모델처럼 ‘신이 내려주신 몸매’는 아니더라도 나름 여름 미인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제모, 선택 아닌 필수 여름이 되면 아무래도 노출 패션이 강세다. 너나할 것 없이 더워진 날씨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노출이 심해질수록 여성들의 부담도 크다. 그 이유는 체모 때문. 누구에게나 체모는 존재하지만 유난히 다른 사람보다 털이 많은 사람은 여름 노출패션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김진희(28·회사원)씨도 얼마 전 병원을 찾아 제모에 대한 상담을 하고 마침내 겨드랑이와 다리에 제모를 하기로 결심을 했다. 김 씨는 “그동안 남들보다 털이 많아 치마를 입거나 소매가 짧은 옷을 입을 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며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직장동료들도 영구제모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제모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제모를 하는 방법으로 뽑거나 면도하는 방법이 비용 면에서 저렴하고 간단해 선호했지만 영구적이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관리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최근에는 환영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평촌초이스피부과 류지훈 원장은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제모에 대해 문의나 상담을 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며 “노출이 많은 여름을 위해 종아리, 허벅지, 겨드랑이, 팔, 비키니라인까지 다양한 부위에 제모를 시도한다”고 말했다.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제모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레이저 제모. 레이저 제모는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의 손상 없이 모낭을 파괴하는 시술법으로, 시술 시간도 30여분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상태에 따라 한 달 간격으로 3∼6회 정도 시술하면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나이 돌리고 싶다면 잡티제거부터 눈 밑이나 광대뼈 부근에 많이 생기는 기미, 주근깨, 점. 여름이면 더 눈에 띄는 것들이지만 사실 화장으로는 완벽하게 가리기 힘든 것들이다. 특히 기미는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이 피부 원수(?)들은 얼굴을 더 칙칙하고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기미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 이유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 침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평촌고운세상피부과 이지호 원장은 “여름이 되면 악성기미, 칙칙한 피부톤, 잡티를 제거하기 위해 화장이 더 두꺼워지고 이와 함께 자외선도 강해져 피부에 더 큰 손상을 초래한다”며 “레이저를 이용해 기미, 붉은 자국, 잡티, 점 등의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시술법은 레이저 빛이 피부 깊은 곳까지 효과적으로 침투해 멜라닌 색소만을 파괴해 깨끗한 피부톤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원장은 “이러한 시술법은 피부 속 깊게 자리 잡은 악성, 난치성 기미를 호전시키고,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피부탄력은 물론 모공이 줄어드는 효과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취증, 레이저로 수술 가능해 여름이 되면 비 오듯 흐르는 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땀 냄새와 함께 겨드랑이에서 악취가 풍기는 액취증은 나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들까지 불쾌하게 만든다. 미아뜨의원 임준섭 원장은 “액취증의 원인은 우리 몸의 에크라인한선에서 나온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 등을 형성하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이라며 “한국인의 10%가 액취증에 시달린다는 통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 중 같은 질환으로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사람이 있거나 항상 귀지가 축축하게 젖어있고 흰옷을 입으면 저녁 무렵에 겨드랑이 부위에 옷이 노란색으로 물들어있다면 액취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임 원장은 “액취증 환자들에게는 보통 수술 후 흉터 걱정이 적고 일상적인 생활의 복귀가 빠르며 시술시간이 짧고 효과가 거의 영구적이며 액취증과 다한증에 효과가 있는 레이저수술법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튼 살 치료해 매끈한 피부 자랑 얼굴뿐 다리나 허벅지 배 등의 튼 살 때문에 노출을 꺼려하는 여성도 많다. 튼 살은 주로 복부나 가슴, 허벅지와 아랫배, 엉덩이, 종아리 그리고 무릎 위 등에 불규칙한 선모양으로 생겨 평상시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짧은 옷을 입었을 땐 본인에게 심한 콤플렉스로 남기 십상. 사춘기나 임신했을 때 부신피질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해서 피부가 얇게 갈라지는 증상인 튼 살은 초기일수록 치료효과가 높고 시간이 지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은 부작용과 통증이 적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시술법. 레이저시술법은 미세한 빔으로 표피를 통과해 피부 깊숙이 침투시킨 후 진피층을 뜨겁게 달궈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3주∼1달에 한 번씩 3∼5회 정도 시술을 받게 되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넓어지는 모공도 필링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모공을 축소시킬 수 있다. 도움말(지역으로 수정) 평촌초이스피부과 류지훈 원장 평촌고운세상피부과 이지호 원장 미아뜨의원 임준섭 원장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방학동안 꼭 고쳐야 할 학습관련 질환들 방학동안 몸 관리하면 2학기가 편해진다 자세교정, 심리적 문제 등 학습에 지장 주는 요소 방학동안 치료해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자식이지만 어딘가 부족하고 모자라는 것 같은 것은 부모의 욕심 때문 만일까. 좀처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가끔은 ‘아이들이 다 그렇다’는 생각을 의심해보기 마련이다. 바른 자세나 집중력, 심리적 문제들은 부모와의 관계형성 뿐 아니라 학교생활과 학습성취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 이번 호에는 아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아 주어 즐거운 새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학습이나 생활에 관련된 질환들을 짚어본다. 스트레스는 학습의 가장 큰 적 아마도 엄마와 아이가 가장 많이 부딪히는 부분은 공부 때문 아닐까.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공부’라는 말에 할 말이 많다. 대구심리상담연구소 서은주 소장은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불안해서, 즉 야단치고 때리는 부모의 눈치를 보거나, 아니면 부모에게 대들고 신경전을 벌이느라 공부에 전념을 하지 못하는 경우, 또 하나는 전심전력으로 노력해도 불안에 따른 스트레스 호르몬이 장기 기억을 돕는 해마체를 손상시켜 공부를 못하게 되는 경우”라고 조언한다. 스트레스가 학습에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따라서 아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 즉, 가족과 집 모두가 변해야만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 한국아동발달센터 이성호 소장은 “가정에서 불안감 없이 잘 적응한다면 사회에 나가서도 무리 없이 적응하기 마련”이라며 “공부역시 사회에 적응하기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받아들이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은주 소장은 “아이 스스로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할 때는 심리상담가나 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 이는 아이의 지능 발달에도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인 우리 아이 혹시 ADHD? 심리적인 문제가 학습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지만 공부를 못하는 것이 ‘병’때문인 경우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주의력결핍장애인 ADHD. 마인드앤헬스의원 배진우 원장은 “ADHD의 핵심 증상은 주의력 결핍 즉 집중력저하와 과잉행동, 충동성으로, ADHD의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통은 섞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아이가 ADHD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우선 진단을 받아야 한다. ADHD 진단은 면담, 지능 검사, 주의력 검사, 기초학습 검사, 시지각 발달검사 등을 통해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 후 지속적인 상담 및 약물치료를 받는다. 치료 효과는 초기부터 알 수 있다. 하지만 수년의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로 변화된 행동이 몸에 익숙하게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약을 먹으면 별다른 부작용은 없는데 초기 1~2주 사이에 약간 배가 아프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정도. 그러나 구체적인 질환 때문이 아니라 그저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라면 공부방법을 바꾸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배 원장은 “아이에 따라 20분 집중하고 10분 쉬는 형태로 한순간 전력투구를 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초시계를 이용하여 긴장감을 주면서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10분 안에 어느 정도의 일을 할 수 있는지 시간 개념을 알게 해서 타이밍에 대한 리듬감을 살려 주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고 설명한다. 반복적 이상 행동 보이는 틱현상 흔히 틱현상이라고 말하는 뚜렛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6~7세에 시작되며 이후 형태를 바꿔가며 진행된다. 이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첫 번째 증상은 눈을 깜박거리거나 눈동자를 뒤집거나 굴리고, 입을 실룩거리거나 벌리는 것. 때로는 머리를 끄덕이며 어깨를 들썩이고 팔을 심하게 흔들기도 한다. 이보다 더 복잡한 운동 틱(핥기, 물건 냄새 맡기, 침 뱉기, 껑충 껑충 뛰기, 기이한 몸짓, 만지기)은 나중에 등장한다. 이 행동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나게 된다. 뚜렛 증후군은 12~13세 무렵에 절정을 이루고 악화와 경감을 보이다가 16~30세 사이에 대부분 약화된다. 몇몇 환자의 경우 틱이 완전히 없어지기도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평생 틱과 함께 살아야만 한다. 최상용 과장은 “뚜렛 증후군 환자 중 많은 경우 생활에 불편함이 없으므로 약 없이 생활 할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이상 행동이 심해 정서적 문제를 일으키고, 가정과 학업에서 문제가 있으면 약물치료를 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아이가 일종의 장애가 있다는 사실에 부모가 먼저 좌절을 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한다. 틱은 어떤 부담감으로 인해, 특히 긴장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더 심해진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칭찬을 들으면 틱을 잘 조절할 수 있다. 반대로 “그만해!”라는 요구를 받으면 틱은 더욱 심해진다. 그러므로 될 수 있으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최 과장은 “특히 인격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일수록 부모의 격려와 이해는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부모의 긍정적인 태도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치료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바른 자세가 ‘착한’ 성적을 낳는다 심리적 문제만큼이나 요즘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잘못된 자세. 잘못된 자세로 일상생활을 하면 척추가 삐뚤어지고 키가 잘 크지 않는다. 책상에 구부정하게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다리를 꼬고 비스듬히 앉아서 TV를 보거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고개를 숙여 컴퓨터를 하거나, 엎드려 자면 척추에 많은 부담이 간다. 신정식 한의원 신정식 원장은 “허리를 구부려 장시간 공부하면 허리의 근육은 긴장을 하게 되고 디스크에 많은 하중이 가해지게 되어 허리의 통증이 올 수 있다. 또 의자나 소파에 다리를 꼬고 비스듬히 앉는 습관은 척추나 골반을 비틀어지게 하고 한쪽 다리의 길이가 짧아지게 한다. 이렇게 되면 보행시 피로감, 척추 변형 뿐 아니라 관절 통증, 성장장애도 유발한다”며 특히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바른 자세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황금연합신경외과 정한섭 원장은 “수험생처럼 온종일 의자에 앉아있는 경우 디스크에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고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조기에 퇴행성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디스크의 퇴행성변화가 있으면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탈출하여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리게 되어 장시간 앉아 있기 어려움이 있어 학습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 사용하는 추나 요법은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주고 디스크의 압력을 줄여주어 허리나 목의 통증을 치료할 뿐 아니라 키도 잘 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양방에서는 척추교정과 자세교정 치료와 함께 운동요법을 이용해 척추측만증을 치료한다. 자세교정으로 척추질환 추방 장시간 고개를 숙여서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면 경추(목뼈)의 정상적인 C자 모양의 커브가 펴지면서 일자목이 되고 목의 통증을 유발하며, 어릴 때부터 엎드려 자는 습관은 목뼈를 비틀어지게 하고, 팔자(八字) 걸음을 걷거나, O다리로 걷게 된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척추질환을 앓게 된다.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도 이 병을 잘 이해하고 서로 협력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셈이다. 키네스성장센터 원장은 “평소에 척추에 부담이 적게 가는 자세를 취하고 수업시간에도 엉덩이를 의자에서 조금씩 들어 올려주어 디스크의 압력을 줄여 주는 한편, 쉬는 시간에는 일어서서 허리와 목을 뒤로 젖혀주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잠을 잘 때도 가급적 똑바로 누워 잠을 자야 디스크에 가해지는 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br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