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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키 왜 이렇게 안 클까?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평균키는 매우 커졌다. 1965년 17세 청소년의 평균키는 163.7cm였다. 2006년 평균키는 173.4cm이다. 여학생은 156.9cm에서 160.5cm로 각각 9.7cm와 3.6cm가 더 커졌다. 하지만 평균키가 높아졌다고 해도 내 아이의 키가 크지 않다면 평균키가 커 간다는 것은 더욱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우리아이 성장 체크 이렇게그럼 우리아이 키성장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아주 편하게 또래 친구보다 한 뼘 정도 즉 표준 키보다 10cm이상 작을 때 성장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보통 소아과에서 하는 검진을 통해 100명중에 키 작은 순서대로 세 번째, 즉 3% 이내일 때 그리고 1년 동안 4cm미만으로 성장할 때 성장관련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대처를 취하는 것이 좋다.보통 부모님들의 키가 작은 경우 유전이라면서 더욱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40여 년간 여성의 평균 신장이 4.6cm 커졌다. DNA유전자는 이 세월동안에 크게 변하지 않았다. 키가 커진 데에는 후천적 식생활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굳이 유전이 키에 끼치는 영향을 말한다면 30%가량이다.성장치료, 초등입학전~초등저학년 시기가 적기아이의 키성장 체크는 빠를수록 좋다. 왜냐하면 성장판이 닫히면 손을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늦어도 사춘기 이전에는 성장체크를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적기는 초등학교 입학 즈음이다. 이때 아이의 체질관리, 성장체크를 동시에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에는 또래보다 작은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남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이전에 그리고 여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키가 또래보다 훨씬 큰 아이들은 남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 이전인데 음모가 이미 났을 경우, 여학생들은 초등학교 5학년 이전에 초경을 하는 경우는 검사가 필요하다. 또 성장치료를 하는 시기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이어야 가능하다. 초경이나 몽정 등 2차성징이 시작되기 전이 더욱 좋다. 즉, 여학생들은 초경전인 초등학교 3~4학년 때, 남학생은 초등학교 5~6학년 때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성징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성장판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바로 진찰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 된다.빨라진 급성장기, 부모 세대와 다르다최근 부모세대에 비해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리 오고 있다. 그 이유는 양호한 영양상태, 각종 매체를 통한 성적 자극 증가, 평균 신체성장이 빨라지는 등의 요인이 있다.성장이란 세포의 증식과 더불어 신장과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성장은 크게 4단계로 구분된다. 출생에서 2세까지의 1단계는 급성장을 보인다. 2세에서 사춘기까지의 2단계에서는 연평균 5cm 가량 꾸준한 성장을 보인다. 3단계는 사춘기 시점으로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가량 급성장기를 맞아 1년에 7~12cm정도 자라게 된다. 키성장과 동시에 남자아이는 음모가 나면서 14cm정도 자라며 그 이후로는 성장속도가 줄면서 성장이 종료된다. 여자아이는 유선이 발달하는 시기부터 사춘기까지 대개 초등학교 4학년, 체중 31~32kg될 무렵에 해당한다. 유선이 발달하면서 이때부터 급성장기에 해당한다. 1년에 평균 6.8cm자라고 체중은 5kg씩 늘게 된다. 2년 평균 13.6cm정도 자란다.4단계는 사춘기에서 청년기로 성장정체기라 한다. 4~6cm가 더 자란 후 성장판이 닫힌다. 아이들이 갑자기 급성장을 보이게 되면 부모님들은 계속 그렇게 클 거라는 기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2의 급성장을 시작했다는 것은 조만간 ‘성장판’이 닫힌다는 것을 의미한다.박달나무한의원 박지영 원장은 “키가 갑자기 많이 자란다고 무조건 좋아할 일이 아니라 자녀가 과연 적당한 시기에 급성장이 온 것인지 판단해 보아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자녀의 키가 걱정된다면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빨리 체크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6-11-12
- 이대목동병원, 몽골 내 원격의료 서비스 본격 행보 ▲ 사진 설명사진 왼쪽부터 류동열 의무산학부단장, 바툴가(몽골국립모자병원 산부인과 부원장), 김선종 국제협력실장, 엔크투르(몽골국립모자병원 병원장), 조도상 기획조정실 전산실장, 알탕투야(몽골국립모자병원 소아과부원장), 김상현 국제협력팀장, 바얄락(소아과 의사) 등이 원격의료센터 개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몽골 내 원격의료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이대목동병원이 진행하고 있는 몽골 내 원격의료 서비스 사업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위탁한 사업으로 몽골 국립모자병원과 몽골 취약지역 의료기관 간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몽골내 원격의료 서비스 시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김선종 국제협력실장, 류동열 의무산학부단장, 조도상 전산실장 등 실무진을 몽골로 파견, 현지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먼저 실무진은 입찰 심사를 통해 현지 업체인 ‘STX Mongolia & CITINE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들은 원격의료 지원 장비 구입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또한 몽골 국립모자병원에 원격의료센터를 개소하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오르혼 아이막, 도르노드 아이막, 홉드 아이막 병원 등 3개 병원과 원격의료를 위한 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사업 시행으로 광활한 영토에 비해 수도에 편중된 몽골의 의료 서비스로 낙후된 의료 소외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몽골의 의료 서비스가 한 단계 나아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7월 김승철 의료원장이 직접 몽골국립모자병원을 방문했으며, 원격의료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후 9월, 몽골 국립모자병원 관계자들이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해 정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6-11-11
- 중년 여성, 요실금 치료와 주름 관리, 건강한 몸매로 일상을 활기차게 “출산 이후 줄넘기만 해도 오줌을 조금씩 지려요.”, “잦은 소변 때문에 여행도 못가요.” 요실금 때문에 속앓이하는 여성들의 하소연이다. 지나치게 소변을 자주 보거나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오줌이 샌다면 요실금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몸 속 수분이 땀보다는 주로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요실금 환자들의 바짝 긴장하게 된다.요실금은 중년 여성에게는 흔한 질환이다. 여성의 방광, 요도, 질은 근육과 인대로 촘촘히 둘러 쌓여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 부위 근육이 약해져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요실금이다. 치료를 미루다 보면 소변 문제로 일상 생활이 불편할 뿐 아니라 부부생활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성관계 도중 갑자기 소변이 마렵거나 오줌이 샐 수 있다는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부부생활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고 혼자서만 끙끙 앓다가 성관계 자체를 기피해 부부생활에 금이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실금 환자가 수술에 소극적인 이유는 수술의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없이 레이저를 이용한 간편한 요실금 치료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취나 통증의 두려움과 수술 후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불편 때문에 요실금 수술을 꺼렸던 여성들이 레이저 치료를 선호합니다. 레이저를 활용하면 마취, 통증, 출혈, 부작용이 없고 시술 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앙상블여성의원 김재호 원장이 설명한다. 요도 주변 조직을 방열 레이저로 타이트하게 만들어 요실금을 치료한다. 시술 부위의 절개, 봉합, 마취가 필요 없으며 시술 시간도 15분 내외로 짧다. 이 같은 레이저시술은 요실금 치료 뿐 아니라 질축소 성형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여성들은 자녀 출산이나 유산, 잦은 성관계 등으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질벽의 주름이 평평해지고 질강이 헐거워져 질의 탄력과 민감도가 떨어진다. 이 때 레이저가 360도 회전하며 질벽에 자극을 주면 질의 점막,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켜 주변 조직이 타이트해지면 성관계 시 성감이 좋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요실금 치료와 질축소 성형 효과까지 동시에 얻기 위해 레이저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시술 환자도 50~60대 뿐 아니라 30~40대까지 연령층이 두터워지는 추세다.얼굴에 난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등은 인상을 칙칙하게 만들어준다.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주름, 탄력이 사라져 처지는 얼굴 라인은 마음까지 위축시킨다. 하지만 액티브 시니어들이 많아지면서 나이보다 젊어 보이며 여생을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 전문 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취 없이 간단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레이저기술의 발달 덕분이다. “레이저 시술은 파장이 중요합니다. 파장이 피부 깊숙이 들어가는 레이저 장비일수록 기미, 잡티, 점, 검버섯, 색소침착 치료에 효과가 큽니다. 게다가 문제 부위의 색소만 파괴하고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으며 시술 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라고 김 원장이 설명한다.주름 개선 효과와 얼굴 볼륨을 살려주는 실 리프팅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1세대 시술이 돌기가 없는 가는 실을 사용했다면 의료 기술의 발달로 회오리 모양이 실, 장미 가시처럼 돌기가 있는 실을 거쳐 최근에는 4세대 리프팅을 선보인다. 가늘고 부드러운 실에 고깔 모양의 특수 콘을 달아 피하조직 내 지지대 역할을 하면서 피부 조직을 당기거나 모아주며 콜라겐 형성을 돕는다. 시술이 간단하고 1년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돼 팔자주름, 입가의 놀부주름, 이중 턱, 처진 눈꼬리, 목주름 때문에 고민하는 중장년들이 선호한다. 또한 건강 관리와 외모 가꾸기의 첫걸음은 체중 조절이다. 식사는 꼭꼭 씹으며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으며 삼시세끼 채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운동은 1주 3회, 30분 이상 꾸준히 하며 식사는 운동 후 1시간이 지나서하는 것이 좋다. 비만이 심할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약물, 주사 요법 등을 병행할 수 있다.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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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 치매(癡?)는 사람이 ‘어리석어 지는 병’이다. 원인을 모르고, 또 치료제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근 미국제약사에서 알츠하이머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감소시키는 치료약이 개발되었으나, 아직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다.보건복지부의 발표에 의하면 국내(2013년 기준)의 경우 약 53만 명의 치매환자가 있고 2050년에는 약 200만 명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가족들이 함께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치매의 특성상 약 1000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혹시 30~40년 후 내가 만약 치매에 걸리면 누가 나를 돌보아 줄까? 전문가들은 치매환자가 건강했던 때를 기억하는 사람, 즉 가족이라고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꼭 배워야 하는 일이기에 치매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단원보건소를 찾았다.가족사랑! 긍정적인 치매로 바꿀 수 있다찬바람이 가을과 겨울을 동시에 재촉하던 11월 첫 주, ‘제 1기 치매가족지지프로그램’ 교육을 마무리한 자조모임 회원들과 단원보건소 방문보건 노인사업 담당자들은 시청 뒤에 있는 오솔길을 함께 산책을 했다. 치매가족 지지프로그램이란 치매가족들이 치매환자를 잘 돌보기 위해 ‘치매’라는 질병의 특성을 배우고 환자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총 6회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의 교육내용은 치매를 이해하고 또 자신을 치유하며 즐겁게 어울러져 살며 서로를 위한 밝은 미래를 계획해 보는 것이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들은 “환자를 돌보며 정작 자신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치매관련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족들의 돌봄이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족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치매환자의 긍정적인 행동으로 연결되면 결과적으로 가족과 환자가 모두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설명이다.동병상련! 나 자신 먼저 돌보기치매는 자신은 물론 가족들도 일상적인 생활을 방해하는 질병이다. 남편과 시모가 모두 치매인 J 씨는 이제는 두 사람을 번갈아 돌보다가 이제는 정작 자신의 허리에 병을 얻었단다.J 씨는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내가 제일 많이 울었다”며 “그래도 함께 교육을 받는 회원들이 내 처지를 잘 이해해 주니 말하는 것만으로 속이 시원해졌다”고 말했다. 사연을 들으며 회원들은 함께 울고, 또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한 고민을 함께 했다. 대체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한사람의 고민을 들어주고 또 여럿이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김혜영 노인사업담당자는 “치매환자를 돌보며 생긴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스로 행복해야 내가 돌보는 가족도 행복하고 여러 부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돌봄 방법 찾기치매는 개인적이고 또 돌발적인 상황이 많은 질병이므로 어떻게 대처해야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승은 치매전문담당간호사는 치매가족지지프로그램 교육부터 자잘한 상담까지 진행하고 교육을 마친 후에도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있다.이 간호사는 “치매 사례가 다양하고 개별적이므로 소규모 회원들이 모여 교육을 진행하기에 알맞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시모의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려고 자조모임에 참여했다는 P 씨는 이 간호사에게 치매예방 약으로 겪는 상황을 설명하고 질문하며 좋은 답을 찾았다고 한다.“치매 예방약을 드신 후 잘 맞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약물치료와 비 약물치료를 비교해 설명을 듣고, 또 초기·중기·말기에 할 수 있는 활동을 배워 약에만 의존하지 않게 되었다”며 “교육이 진행되는 내내 정성어린 답변을 들으며 그동안 혼란했던 방법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치매환자를 위해 이것만은 꼭!1.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명찰) 신청지역 보건소 보건행정과에 서류를 신청하면 의류 부착용 스티커를 여러 장 발급받을 수 있다. 환자가 입는 옷에 부착하면 관련기관(경찰청, 희망의 전화 129센터)과 공유해 신상정보 배회가능 어르신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2. 나 전달 대화법상황을 설명하고-결과를 알리고-감정을 전하는 세 단계 대화법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상처받지 않게 하고 상대의 행동을 바꾸게 하여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대화법으로 소통한다. 3. 요양병원이나 시설서비스 알아보기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입원하는 것은 가정간호와 단기보호 다음 단계로 가장 마지막 수단으로 선택해야 하며 들어가는 단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계획세우기-형태결정-알맞은 곳 선택-옮기기-적응하기-참여하기4. 치매가족 나눔의 공간한국치매협회 울타리회 1522-0710치매상담콜서비스 1899-9988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안산시 방문보건 노인사업단 031-481-3482 2016-11-10
- “비염 원인제거, 생활습관 개선하면 비염 완치 가능합니다” 비염을 치료하다보면 거의 일정하게 받는 질문이 몇가지 있다. 첫 번째는 ‘진짜 나을 수 있는가?’ 하는 것과 두 번째는 ‘재발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일산 유용우 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한의사로서 치료를 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은 비염 환자들이 생활관리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시간의 제약, 사회생활의 장벽 등으로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용우 원장에게 비염 완치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물어봤다. Q. 비염은 완치될 수 있나요?코의 기능이 50% 이하로 저하됐을 때 ‘비염’이 발생한다. 코가 제 역할을 한다면 한쪽 코가 완전히 막혀도 코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비염이 발생했다면 면역력의 관점이건, 공간의 관점이건 코의 기능이 50%이하인 상태다. 따라서 50%이상으로 기능을 향상시키면 비염은 치료될 수 있다. 코의 부담이 어디에서 왔는가? 하는 부분을 파악하여 가능한 영역에서 개선하면 된다. 손발이 차거운 사람은 운동이건 마사지건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된다. 늦게 자서 아침에 힘들게 일어나는 사람은 수면 시간 약간 당기면 된다.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을 10% 정도 감량하면 코의 부담이 10%정도 줄어든다. 그러므로 비염의 치료는 의외로 쉽다고 할 수 있다. 약간의 생활의 변화로 치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Q.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알러지성 비염도 완치가 가능한가요?현대인들은 면역이라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과 환상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면역력을 증진시킨다는 오만가지 건강보조제가 남발하고, 다양한 민간요법이 유행하고 있다.그러나 기본적인 음식 섭취가 가능하고 선천적인 면역 결핍이 없다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비염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충분하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몸 전체의 면역력보다는 코 점막의 국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다.면역력이 좋다라는 말은 충실한 훈련을 받은 건강한 임파구가 몸에 넉넉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임파구를 만드는 재료가 되는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을 넉넉하게 먹어야 한다. 필요할 때 바로 임파구를 만들 수 있는 메카니즘만 구비되면 면역력은 양호한 상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코의 점막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대사기능이 저하되어 점막의 온도가 내려가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고 비염도 발생하게 된다.예를 들면 코의 점막의 온도가 1도 정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정도 떨어진다. 우리나라 대부분은 환절기 온도차가 심할 때 많이 비염이 나타난다. 새벽녁과 잠들 무렵에 증상이 심하다. 알러지성 비염이라 하여도 막연히 면역력을 걱정하기 보다는 코와 말단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신진대사가 왕성할 수 있는 건강상태를 만드는데 노력하다보면 비염은 자연스레 치료 될 수 있다. Q. 비중격이 틀어져서 발생하는 비염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치료가 가능한가요?비염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어린아이들에게서는 코 자체가 좁아서 발생한 비염이 이외로 많다. 어른들의 경우 비중격(코안을 좌우로 나누는 칸막이. 코 끝과 코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이 휘어져 발생하기도 한다. 비염이 발생하는 지수를 50점으로 봤을 때 코의 구조가 비염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대략 20점이다. 핸디캡이 있다 보니 보니 컨디션이 약간만 저하되거나 온도차가 심해져도 바로 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구조적인 문제가 비염 완치를 어렵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완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비염은 수술 자체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비염이라 하더라도 코의 기능적인 문제점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다. 생활관리를 충실하게 한 후 그래도 코가 불편함을 느끼실 때는 수술을 고려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2016-11-05
- 우울증 부르는 가을철 건선 주의보, 초기 증상 놓치지 말아야 지난 10월 29일은 세계 건선의 날이었다.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철은 피부가 건조해져 피부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시기다. 건선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자외선이 줄어들고 습도가 낮은 가을철과 겨울철에 악화되는 대표적 피부질환이다. 연고나 광선치료법을 사용할 경우 증상이 크게 완화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증상이 온몸으로 번져나간다. 대인관계에 어려움 느끼는 건선 환자들… 우울증 발생 위험 2배 높아져건선의 대표적인 증상은 울긋불긋한 피부 발진과 비늘과 같은 각질이다. 이외에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갈라짐으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에 대한 불편함보다 건선 환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다.이대목동병원 피부과 변지연 교수는 “건선은 피부에 발생해 증상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고 각질이 동반되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또한 전염성이 없는 건선을 전염병으로 오해하는 등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환자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곧 환자로 하여금 심리적인 위축과 자신감 상실을 느끼게 해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2015년 뉴욕대 의료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우울증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원인을 환자들이 자신의 건선 증상이 타인들에게 혐오감이나 전염 가능성에 대한 걱정을 줄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무좀·습진·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오인하고 방치할 경우 증상 악화건선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다. 다만 건선의 증상이 기타 피부질환과 유사해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는 것이 문제다. 건선으로 인한 피부 각질과 가려움증은 무좀이나 습진, 피부건조증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를 오인하고 자의적 판단으로 잘못 대처할 경우 건선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또한, 건선 치료 이후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환자가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건선은 재발이 잦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 질환이기에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이대목동병원 피부과 변지연 교수는 “경증의 초기 건선을 일반적인 습진으로 오인하여 잘못 치료하다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인들은 건선의 증상을 다른 피부질환들과 구별하기가 어려우므로, 피부에 이상증세가 나타났다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선과 증상이 유사해 주의가 필요한 기타 피부질환# 피부건조증피부건조증은 피부의 수분이 10% 이하로 낮아진 상태로,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겨울철 많이 발생하여 건선과 혼동하기 쉽다. 피부건조증과 건선 모두 피부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동반된다는 점이 같지만 외형적으로 볼 때 건선은 붉고 두꺼운 각질이 발생한다는 차이가 있다. 그에 반해 피부건조증은 발진 증상 없이 피부가 전체적으로 푸석푸석하게 마른 상태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무좀손·발톱에 건선이 발생할 경우 그 증상이 무좀과 유사하게 나타나 많은 환자들이 건선임에도 이를 착각하여 무좀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손·발바닥에 생기는 건선 또한 피부각질과 물집이 잡히는 증상이 무좀과 매우 비슷하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무작정 무좀약을 사용하기보다 피부과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습진건선과 습진을 혼동하는 가장 큰 원인은 가려움증이다. 그러나 피부 각질은 건선이 더 두껍게 나타나고 습진은 진물이 동반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특히 습진의 일종인 지루성 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할 경우, 두피 건선과 동일하게 쌓인 각질이 비듬처럼 떨어지기 때문에 구분이 더욱 어렵다. 건선과 습진은 모두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각각 다른 치료법으로 관리해야 하므로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2016-11-03
- 고막이 없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을까? 저희 센터를 찾는 고객분들 중에는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고막이 없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을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답하면서 외상성 고막천공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고막은....‘고막이 없어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고막이 없어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입니다. 다만, 작게 들리는 거죠. 소리에 반응하여 움직이며 내이(內耳)로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고막입니다. 이 고막이 손상되거나 없더라도 소리가 내이로 전달되지만 효율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이 고막은 대략 0.1mm 정도로 얇은 막인데, 외이도나 중이(中耳)의 갑작스런 변화로 손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외상성 고막천공외이도나 중이의 변화 등으로 인해 고막에 구멍이 생기는 것을 ‘외상성 고막천공’이라고 부릅니다. 고막에 천공이 생기는 원인은 귀를 너무 깊숙이 파거나, 코를 심하게 풀 때, 외부의 강한 충격, 급격한 압력차이 등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따귀를 맞았는데 귀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 보니 고막에 구멍이 나있었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 있는데 이런 경우가 외부의 강한 충격에 의한 외상성 고막 천공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외상성 고막 천공이 생기면 난청과 이명이 오고, 출혈이나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이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외상성 고막천공의 예방외상성 고막천공의 예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무리하게 귀를 파면 안 됩니다. 대부분의 귀지는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배출됩니다. 귀지가 잘 배출되지 않는 분들은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게 코를 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코와 귀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무리하게 코를 풀면 고막천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같은 레포츠활동을 할 때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적응시간을 잘 지켜야합니다.‘고막이 없어도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걸로 시작한 글이 외상성 고막천공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네요. 얇은 막이어서 다치기 쉬운 고막, 상처를 입으면 난청이 생길 수 있으니 평소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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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기획 – 난임, 이렇게 극복하자 ①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저출산 보완대책의 하나로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2월 발표해 올해부터 시행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에도 출생아 수가 감소하자 보완한 후속 조치다. 그동안 소득 기준(월평균 소득 150%, 2인 가구 기준 583만 원 이하)에 따라 지원했던 지원금을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소득 하위계층의 지원금과 횟수도 늘어났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2인 가구 기준 316만원) 이하까지 체외 수정 지원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지원금도 19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확대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손발을 걷고 나선 것이다.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난임, 진단부터 치료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글 싣는 순서① 난임, 진단부터 골든타임② 의학의 진보, 난임의 극복-체외수정 시술(IVF-ET) 인공수정(IUI)③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픈 난임의 고통, 난임 힐링④ 난임의 극복, 임신의 감동(case-by-case)난임, 진단부터 골든타임이다난임은 부부가 피임하지 않고 정기적인 성관계를 한 지 일 년이 지나도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임신능력은 남녀 모두 24세경에 최고가 되며, 이후에 5년마다 임신하기 위해서는 2배의 기간이 필요하다. 35세 이후에는 임신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결혼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임신이 안 됐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난임을 극복하는 첫 단계라 할 수 있다.인구보건복지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불임부부는 140만 쌍(2009년 기준)이며 7쌍 중 1쌍만이 상담을 위해 난임클리닉을 찾는다.대전미래여성병원 미래아이 난임클리닉센터 최영배 원장은 “난임부부들은 자신이 난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한다”며 “또한 사생활에 대한 상담을 전문가와 해야 한다는 점을 매우 꺼리고 이와 같은 상담이 시험관아기시술과 같은 전문적이고 비싼 시술로 이어질 것이란 부담감으로 홀로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거나 남편에게 있을 불임 요인을 찾지 못한 채 난임 진단 시기를 놓친다는 것이다.한국 남녀의 결혼 시기는 갈수록 늦어지는 추세이다. 그에 따라 첫 아이를 낳는 산모의 평균 나이도 올라가는 실정이라 그에 맞게 임신과 출산, 난임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 나이가 35세 이상이라면 더욱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생리 주기가 일정하고 자궁 내 문제가 없더라도 염색체나 난자, 혹은 수정된 배아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정 불능이나 착상실패, 유산,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반대로 막연히 스스로 불임이라 판단했던 부부의 경우에도 문진과 검사를 통해 그에 맞는 간단한 시술로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에 난임클리닉 방문은 꼭 필요한 절차다. 유전적인 난임이라 생각했지만 간단한 조영술을 통해 자궁과 난관의 문제를 찾아 힘든 시술 과정 없이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이 아닌 남성이 난임의 원인인 경우도 45%에 달하기에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홀로 겪는 난임 스트레스, 암 환자와 유사최영배 원장은 “난임부부가 갖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례로 그들이 겪는 스트레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시댁 친척의 충고’(37%)와 ‘동서들의 임신 추월’(25.4%)이라는 것을 인지한다면 여성 홀로 겪을 마음의 고통을 주변에서 분담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난임으로 부부간의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과의 갈등, 임신한 친구나 직장 동료에게 느끼는 감정 등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 스트레스는 암 환자, 혹은 중증 심장질환 환자 등이 겪는 정도와 유사하다고 한다. 실제로 체외수정 시술을 중단하는 이유 중 45%가 ‘치료과정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이유’라고 답했으며 스트레스 요인은 절대다수가 친인척과의 관계를 언급했다.어떤 질환이든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진료의 시작이다. 원인도 모른 채 민간요법에 의지하며 막연히 임신을 기다린다면 그만큼 가임 기간이 줄어들어 임신 확률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최 원장은 “임상결과를 보면 여성과 남성의 난임 요인은 45%로 같다.(원인불명 10%) 그러나 대부분 난임 치료에 남편이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클리닉의 전문가 지시가 남편의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며 “문제가 없더라도 함께 상담하는 자세는 예비 산모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여성이 받는 심적 고통 역시 분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70일 전 생활패턴, 난자와 정자 건강 좌우난임 치료의 우선순위는 올바른 생활패턴이다. 여성의 생식능력은 나이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달에 배란된 난자와 정자는 약 70일 전부터 몸에서 생성된 것이다. 따라서 인스턴트 식품, 과음과 흡연, 불규칙한 생활패턴은 임신의 방해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임신하기 전부터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올바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부모의 준비 과정이다.건강한 생활패턴 유지와 클리닉 방문으로 적극적인 난임 치료를 하는 부부를 위해 정부 역시 적극적인 출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10월부터 난임 시술비 및 시술 관련 제반 비용(검사·마취·약제 등)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연계를 통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정보제공·모니터링 강화, 부당대우 의심 사업장 자동 추출 및 집중근로감독을 실시해 유·사산 위험 낮추기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또한 남성의 육아와 가사 참여 확대를 위해 ‘아빠의 달 제도’도 강화한다. 내년 7월 이후 출생하는 두 번째 자녀부터 아빠의 달 휴직급여 상한액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50만원 늘린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이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클리닉을 찾는 이들에게 경제적·심리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2016-11-01
- 엄마, 칠판 글씨가 잘 안 보여요 정자동에 사는 장소정(42·주부)씨는 얼마 전 초등학교 3학년 첫째 딸이 텔레비전을 보는 모습을 보고 안과를 찾았다. 자막이 나오는 장면에서 자꾸 눈을 찡그린다거나 고개를 앞으로 빼면서 텔레비전 화면에 가까이 가려고 했던 것이다. 장씨 역시 초등학교 때부터 안경을 쓰면서 불편함을 겪었기 때문에 최대한 딸이 안경을 쓰는 것을 늦추고 싶었던 터라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첫째 딸의 시력 교정과 함께 아직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 딸의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장씨는 궁금한 점이 많다. 지역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장씨의 궁금증을 풀어보았다.도움말 : 분당서울안과 강용홍 원장,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한방부인소아과 김장현 교수, 아이원안경원 하기철 대표, 아이팩토리 문경철 대표초등 저학년 시력 이상 증가 추세독서연령이 낮아지면서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반면, 어린이의 경우에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일찍 접하면서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 올 초 교육부가 발표한 초·중·고생 신체발달, 건강검진 등 표본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강검진에서는 가장 많은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건강상의 문제 중 하나가 시력 이상이었다.시력 이상(나안시력 0.7 이하, 교정 중 포함) 학생은 전체의 54.7%로 나타났고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시력 이상(0.7 이하)은 지난 2013년 25.7%에서 2014년 26.0%, 2015년 26.7% 등으로 약간이지만 증가 추세를 보여 어린이 시력 악화 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분당 최대 규모의 안경점인 ‘아이원안경원’의 하기철 대표는 “처음 분당에 안경원을 시작한 2002년과 비교할 때 안경을 맞추러 오는 연령이 점점 더 어려지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예전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처음 안경을 착용하는 어린이가 많았으나 이제는 미취학 어린이들이 첫 안경을 맞추러 오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인기 끌고 있는 드림렌즈 통한 시력 교정서현동에 위치한 서울안과의 이훈상 실장은 “최근 안경과 더불어 어린이 시력 교정술로 각광받고 있는 드림렌즈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림렌즈는 각막곡률을 변화시켜 근시를 교정해주는 것으로 일차적으로 안경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고 안구의 길이 성장을 막아 근시진행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서울안과의 강용홍 원장은 “근시정도, 각막 모양, 눈꺼풀 상태 등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교정시력은 다르므로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 후 착용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드림렌즈 착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각막 모양이 지나치게 편평하거나 뾰족한 경우,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경우, 기타 눈에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는 드림렌즈를 권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는 0.8 이상의 시력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일정기간 이상 껴보고 평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아이 첫 안경 선택 시 주의할 점은?가장 일반적인 시력교정 방법인 안경 착용과 관련해 20년의 안경사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정자동 ‘아이팩토리’의 문경철 대표는 “부모들이 자녀의 첫 안경을 고를 때 코 패드와 얼굴에 맞는 안경테를 선택하며 모양은 흘러내려도 시야확보에 좋은 타원형 안경을 추천한다”며 “피부에 닿는 코 패드는 말랑말랑한 연질형 소재로, 안경테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소재가 좋으며 안경렌즈는 웬만한 충격에는 깨지지 않는 고굴절렌즈(굴절률 1.60 HI-INDEX LENS)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안경을 쓰는 아이는 관리가 어려운데 발수 코팅된 안경렌즈는 이물질, 먼지가 덜 묻으며 쉽게 닦이기 때문에 관리가 수월하다”고 조언했다.우리 아이 눈 건강, 어떻게 지킬까근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데 환경적으로 가까운 거리를 오랫동안 보거나 실내 활동 시간에 비해 실외 활동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때 발생하기 쉬우며 유전적으로 부모가 근시일 때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지역의 전문가들은 모두 “눈을 피로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동국대 분당한방병원 한방부인소아과의 김장현 교수는 “근래 소아근시는 과식, 편식으로 인한 섭식의 잘못으로 안구에 편향 성장으로 인한 것이 오히려 더 많아 적절한 식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잦은 사용,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TV를 시청하는 것도 약시, 난시, 근시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항상 적절한 눈의 휴식과 TV시청 시 바른 자세의 생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한방적으로는 안(眼) 주변의 경혈(瞳子髎, 睛明, 攢竹, 絲竹空 등)을 중심으로 침 치료가 효과적이나, 통증으로 거부감이 있다면 경혈을 마사지하고, 안구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음식 중 비타민A가 풍부한 치즈, 간, 시금치, 고추, 당근, 어류의 간유 등을 고루 섭취하고, 블루베리 같은 베리 종류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2016-10-31
- 커피, 테이크아웃 할 때 화상 조심해야 테이크아웃 커피잔에는 `음료가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람들은 쉽게 커피를 들고 다니지만 커피로 인해 화상을 입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는 83℃-87℃, 까페라떼는 70℃ 정도이니 커피는 매우 뜨거운 음료이다. 68℃에 1초 이상, 48℃는 5분 이상 접촉하게 되면 화상을 입게 된다. 그러므로 커피를 쏟은 후 빠르게 처치하지 못하면 몇 초 사이에 큰 화상을 입게 된다. 화상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강수병원 이정환 과장은 “2도 이상의 화상은 큰 흉터와 치료기간을 요하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색소침착 등의 후유증 있을 수 있어 초기 치료 중요이 과장에 따르면 커피에 화상을 입은 환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한다. 먼저 테이크 아웃 잔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컵의 뚜껑을 열다가 쏟는 경우, 들고 다니다가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경우, 뜨거운 커피를 급하게 마시다가 입안에 화상을 입는 경우 등이다.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가 화상 위험도 매우 높은 편이다.화상 부위와 성별도 특징이 있다. 이 과장은 “본원에 내원한 환자들을 보면 손과 팔이 가장 흔하였고 허벅지, 등의 순서로 조사되었다. 성별의 경우 여성이 특히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손과 팔, 허벅지 등은 일상생활에 노출이 많은 부위로 커피화상 환자의 대부분이 여성인 것을 고려해 볼 때 색소침착 등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안전 불감증으로 휴유증을 키우도 많다. 환자의 50%정도는 커피로 인해 화상을 입었을 경우 안일한 생각에 방치하거나 연고만 바르고 지내다가 1-2일이 경과한 후에 병원을 찾게 된다. 화상을 입었을 당시 뿐 만아니라 수일간 화상은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초기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큰 흉터가 남게 된다. 특히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염증기가 시작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포함한 2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커피 등의 뜨거운 음료를 엎지른 경우 상처부위를 덮고 있는 옷가지 등이 있다면 빨리 제거하도록 한다. 커피가 옷에 베어 들면서 피부에 붙게 되면 노출시간이 길어져 깊은 화상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물집이 벗겨지는 것을 고려치 않고 옷가지를 제거하다 보면 물집(상처부위)이 벗겨져 감염 등으로 인해 치료기간이 길어지므로 최대한 주의해서 제거해야 한다. 이 과장은 “커피 등 화상을 입었다면 지체하지 말고 흐르는 상온의 물에 환부를 식혀준 후 부드러운 천이나 수건으로 상처부위를 감싼 후 화상전문 의료기간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1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