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칼럼-젊은 연골손상 환자를 위한 줄기세포치료법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관절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 평균수명이 증가한 것도 원인이겠지만 웰빙 문화의 확산으로 스포츠 활동이 늘면서 관절의 손상이 빨리 오는 것이다. 특히 무릎관절은 스포츠 활동 또는 퇴행성 변화에 따라 가장 많은 손상을 입는 부위여서 60세 이상 노인의 80%이상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을 정도로 노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사이에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닳아 생기는 질환이다. 손상된 연골을 초기에만 잘 치료해도 퇴행성관절염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연골에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작은 손상에서는 통증이 없다는 것이다. 무릎이 시리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체중을 싣는 동작을 할 때마다 무릎이 아프다면 손상이 꽤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손상된 초기에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별 다른 치료를 하지 않으면 피부 등의 조직처럼 스스로 재생되지도 않는다. 무릎 연골손상의 초,중기 단계 최신 치료법의 화두는 ‘줄기세포 치료’다. 환자 본인의 조직을 활용해서 치료하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관절과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이 의료계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의 연골재생 성공률은 70~80% 수준이며, 주변 연골과 유합 정도가 76~80%로 연골재생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의료연구원에서 실시한 안전성및 유효성 평가결과에서도 주요한 시술관련 합병증과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시술법은 먼저 환자의 엉덩이뼈나 대퇴골두에서 자가 골수를 채취한다. 그 다음 특수 키트를 이용, 원심분리기로 골수혈액을 농축·분리해 줄기세포, 성장인자, 단핵세포를 수집한다. 이를 환자의 연골결손 부위에 주입해주면 치료가 끝난다. 이 시술의 대상은 외상이나 노화로 인해 연골이 손상된 15세 이상에서 50세 이하의 연령층이다. 또한 연골손상의 크기가 2㎠에서 최대 10㎠를 넘지 않을 때 연골조직재생 효과가 있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이번 시술법은 연골재생에 좋은 결과를 보이며 배양과정을 거치지 않고 관절내시경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간편하다. 연세사랑병원 강북점 박영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7
- 아이들 성장엔 발효음식이 좋아 아이들 성장엔 발효음식이 좋아그냥 자연스럽게 쑥 크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아이고~끙끙’ 비명을 지르며 힘들게 크는 아이가 있다. 이런 것을 성장통이라 한다. 몸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꼭 치료가 필요하다.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질 거라고 방심했다간 통증과 함께 성장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성장통은 대부분 몸의 이상, 불균형에서 오는 현상이다. 때를 놓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가 ‘다리아파’, ‘배 아파’를 달고 산다면 성장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성장통은 의사 표현이 가능한 세 돌 이후부터 사춘기까지 나타난다. 가장 활발한 시기는 7세~8세이다. 성장통의 증상은 발뒤꿈치가 주기적으로 아프다. 실제로 성장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만나보면 뼈의 힘이 부족하고 손발에 힘이 없어 나타나는 성장 부진통인 경우가 많다. 주로 무릎이 아프고, 간혹 종아리, 발목, 허벅지, 고관절도 아프다. 한방에서는 성장통을 영양결핍 혹은 순환장애로 설명한다. 몸의 순환을 담당하는 심장, 심폐 기능이 약하거나, 이를 보조하는 대장, 신장,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는 때문에 발생한다. 다리의 근육양이 부족해도 성장통이 찾아온다. 근육양이 적고, 지방이 많으면 능동적인 발열이 일어나지 않아 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마르고 가냘픈 경우가 많다. 이와는 반대로 전체적으로 쌀이 찌면서 뼈가 약한 아이가 있다. 몸의 순환이 성장에 관건성장은 우리 몸의 순환과 관련이 깊다. 한약을 써서 장내 순환을 돕고, 운동과 음식으로 말초 순환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 몸의 순환을 위해서는 꾸준한 하체운동이 좋다. 그러면 근력도 함께 길러져서 장내순환까지 활발해진다. 음식 역시 몸의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이 좋다. 대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심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 과일과 야채를 잘 섭취해야 한다. 특히 ‘시래기’가 좋은 음식이다. 발효식품과 효소 식품도 성장에 좋다. 대장은 간과 더불어 대사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대장균을 비롯한 유익한 균들에 의한 발효과정을 통하여 인체에 필요한 다양한 성분들이 생산되는 공장인 것이다. 발효식품이나 효소식품들은 대장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발효식품은 몸에 가장 중요한 진액으로 뼈와 신경의 영양을 충실하게 해준다.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6
- 자존심을 높여주는 ''코 성형'' 예지안의원 홍성만원장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얼굴전체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하며 자존심을 상징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의 코는 높고 좁고 곧아서 조각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비해 한국인의 코는 부드럽고 넓게 보이며 코끝이 둥그스레한 특징이 있다. 코를 성형할 때는 단순히 서양인처럼 코를 높이는 것은 동양인 특성상 얼굴과 조화롭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의 얼굴크기와 모양에 맞게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야 세련된 멋이 나올 수 있다. 성형수술도 시대에 따라 유행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수술기법도 달라진다. 과거엔 코끝은 손대지 않고 콧대만 세우는 것이 미용성형의 대부분이었지만, 근래 들어서는 코끝이 살짝 들려있는 버선모양의 라인을 선호하는 추세다. 따라서 코끝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며, 시술자의 섬세함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수술 전에는 현재 내 코의 모양이 주먹코인지, 매부리코인지, 들창코인지, 화살코인지 등의 특징과 모양을 잘 알아야 한다. 또한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하는지, 수술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수술 후 결과는 어떠한지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술 후 주의사항과 사후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코수술은 콧대를 높여주는 수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코에 삽입하는 다양한 재료의 선택과 특성을 잘 알아야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코의 재수술은 더욱 까다롭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깊은 이해가 따라야 한다. <코 성형수술의 종류>-콧대 윤곽술-코 끝 성형술-팔자 주름 융기술(귀족 수술)-이마&미간 성형술-콧망울 축소술-쁘띠 코 성형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6
- ‘장미란 재단’ 설립하고 스포츠 꿈나무 돕는 장미란 선수 역도여제, 지구를 들어 올린 손, 한국 역도 간판스타. 장미란(30.고양시청) 선수를 둘러싼 수식어는 많지만 어쩐지 그녀를 보면 세상을 창조했다는 신화 속 여신이 떠오른다. 머리는 백두산에 걸치고 발은 제주 앞 바다에 담그고 누워 있던 여신이 벌떡 일어나 기지개를 켜니 우르르 소리를 내며 하늘이 걷히고 비로소 인간 세상이 만들어 졌다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 장미란 선수도 이제껏 믿기 어려운 기록들을 선보여 왔다.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무게를 번쩍 들어 올리며 새로운 희망의 지평을 열어 보였다. 장미란 선수가 이번에는 어려운 동료와 후배들을 돕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오랫동안 구상해 묵직하게 발걸음을 옮긴 그의 심경이 궁금했다. 태릉선수촌에서 2012 런던하계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는 장 선수를, 전화 통화로 만났다. 장미란 재단 출범, 비인기 종목 후원할 터장미란 선수는 지난 1일 ‘장미란 재단’의 공식 출범식을 열고 비인기 종목 선수들과 스포츠 꿈나무들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역도, 육상, 동계스포츠 종목 등 재정을 필요로 하는 올림픽 비인기 종목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다문화 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유소년 체육인 양성 및 후원·교육 사업, 스포츠 발전 진흥 연구 사업, 저개발국 체육발전 지원 사업 등을 병행하게 된다.그 자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터였다. 전화통화에서 장미란 선수는 부드럽지만 힘 있는 어조로 “어려운 환경의 선수들을 돕겠다. 오랫동안 구상해 온 일”이라고 말했다. “장학금 주고 끝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겠다”는 말을 책임지겠다는 듯, 재단 이름에는 선수 자신의 이름을 걸었다. 런던올림픽, 경기 즐기고파고양에 발을 딛고 세계를 들어 올린 장미란 선수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피 묻은 손으로 용상 172.5kg을 번쩍 들어 올린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되며 국민들의 가슴에 용기를 심어 주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인상과 용상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2006~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와 중국 선수들이 그녀의 기록을 뒤집었다. 오히려 장미란 선수는 여유로웠다. “런던올림픽에서는 기록, 메달의 압박보다 즐기고 싶다”고 했다. 장미란 선수는 “지금껏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밀고 온 힘은 다름 아닌 국민들의 성원”이라고 말했다. “역도 용어도 잘 모르던 국민들이 용상, 인상 이라는 말을 잘 알게 된 것만 봐도 변화를 느낀다”며 웃었다. 삶의 무게 시원하게 들어 올리는 모습, 희망이 되었으면런던올림픽의 압박이 적지 않을 텐데, 인터뷰 내내 장미란 선수의 목소리는 밝고 힘찼다. 장미란 선수는 “역기 들어 올리는 동작을 보면 마음이 시원해진다”는 말을 들을 때 기쁨을 느낀다고 했다. 무거운 중량의 역기를 들 때 자신도 힘들지만, 경기를 지켜보는 국민들도 마음 속 짐을 힘차게 들어 올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낸다. 고양시민들에게는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선수들 뿐 아니라 고양시청 소속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후원인으로 나설 때의 마음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고양시민 여러분도 짐에 눌리지 말고 힘차게 들어 올리셨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경기에 임해서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희망을 전해주고 싶은 것이 저의 꿈이에요.”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아래는 장미란 선수와 일문일답. -장미란 재단, 어떤 곳인가?=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위한 재단을 재단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여러 군데서 뜻을 함께 해주어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일회성으로 장학금을 주는 재단이 아닌,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지속적인 비전을 심어 주고 싶은 의지가 강한 상태다. -재단을 출범하게 된 계기는?비인기 종목인 역도를 하면서 옛날보다는 나아지고 후원이나 관심도 많아 졌지만 그래도 부족함이 있어 아쉬웠다. 나보다 후배들은 좀 덜 느꼈으면, 인기 종목과 차이가 차츰 좁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재단 활동에 일반인들이 참여할 방법이 있나?=아직은 사업 구상중이지만 홈페이지(www.roseran.org)에 응원도 할 수 있고 이벤트도 있다. 금전적인 후원도 좋지만 재능기부와 같이, 뜻을 가진 분들이 오셔서 행사 자원봉사 같은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로서 요즘 근황도 궁금하다=런던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 태릉선수촌에서 계속 훈련을 하고 있다. 각오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것이다. 부상 입지 않고 훈련을 잘 소화한다면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기록이나 메달의 압박을 느끼기 보다는 보는 분들과 함께 즐기는 시합을 하고 싶다. -역도 말고 일상은 무엇으로 채우나? 요즘 관심사는? =가장 큰 관심사는 운동과 런던올림픽이다. 시간이 나면 방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음악을 듣는다. 주로 찬송가를 듣고 성경책도 많이 읽는다. -장미란 선수를 밀고 오는 힘, 무엇인가?=잘하든 못하든 응원해 주고 좋아하는 분들의 모습이 굉장히 큰 힘이 된다. 믿어 주시는 모습이 가장 큰 동기 부여가 된다. -요즘 폭력 왕따 자살로 힘겨워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뜻하지 않게 가해나 피해 학생들이 서로 상처를 받는 것 같다. 서로에 대한 배려를 했으면 좋겠다. 항상 입장을 바꿔 놓고 배려하면 어려운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 -고양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은=갈수록 어려워지는데 희망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고양시청 소속 선수들 많이 응원해 주시고 태릉선수촌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 관심 갖고 격려 부탁드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4
- 천안시, 4월 10일부터 무료이동검진 천안시가 4월 10일부터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설을 찾아 무료이동검진을 실시한다. 보건소 별로 시행하는 무료이동검진은 보건소, 보건지소, 동 주민센터 등을 찾아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에서 검진을 하게 된다.검진내용은 남성의 경우 50세이상 짝수년도 출생자에 대한 전립선암과 통풍검사이고, 여성은 40세이상에 대한 갑상선기능, 골다공증, 통풍검사 등이다. 읍·면 지역은 5대암 검진도 병행한다.지역별 검진일정은 동남구가 △ 목천읍(17일 읍사무소) △ 풍세면(18일 보건지소) △ 광덕면(19일 보건지소) △ 동남구 동지역(19일·26일 동남구보건소) △ 북면(20일 보건지소) △ 성남면(23일 보건지소) △ 수신면(24일 보건지소) △ 병천면(25일 보건지소) △ 동면(26일 보건지소) 등이다. 서북구는 △ 성거읍(10일 오전 보건지소) △ 동지역(10일 서북구보건소) △ 입장면(12일 보건지소) △ 동지역(12일 성정동 보건센터) △ 성환읍(13일 보건지소) △ 동지역(13일 서북구보건소) △ 직산읍(16일 보건지소) △ 동지역(16일 성정동 보건센터) 등이다.무료이동검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남구보건소(521-2666)나 서북구보건소(521-593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 ‘비만’ 늘고 ‘운동 시간’ 줄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생 100명 중 14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중 비만비율은 2008년 11.2% 2009년 13.2% 2010년 14.3%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여고생의 경우 저체중 비율이 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운동과 수면부족도 주목할 부분이다. 청소년기 권장 운동량인 ‘일주일 세 번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한다’는 비율은 초등학생 57.7%, 중학생 31.7%, 고등학생 22.1%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졌다. 하루에 6시간 이하 수면을 취한다는 비율은 고교생 43.2%, 중학생 10%로 초등학생에서도 3.6%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 학생건강안전과 조명연 사무관은 “매해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표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며 “표본조사 결과는 학교마다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고 학교 환경과 체육활동사업의 기준으로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학생 두 명 중 한 명 시력 비정상 김정민(38·불당동)씨는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인 큰 아이의 시력 때문에 걱정이다. 입학 후 학교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때만 해도 아이는 좌우 시력 모두 1.0이었다. 하지만 2학기 중반 무렵 칠판에 적힌 글씨가 안 보인다고 해 다시 검사를 해보니 시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었다. 더욱이 왼쪽 0.2 오른쪽 0.6으로 좌우 시력에 차이까지 보였다. 지금은 시력교정을 위해 안경을 쓰고 있는 상황. 김씨는 “1학년 학교 건강검진에서 시력이 좋게 나와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을 얼마나 후회하는지 모른다”며 “지금은 시력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눈 건강에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애쓰고 정기적으로 검진도 받는다”고 말했다. 김씨의 아이처럼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시력이상인 아이들이 늘고 있다. 교과부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10명 중 6명이 시력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초·중·고교생 18만 여명을 조사해 지난 2월 발표한 ‘2011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 시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5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 이상이란 어느 한쪽이라도 교정 전 시력이 0.7이하거나 안경을 쓰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전체 학생 중 시력 이상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결과로 2001년 39.5%에서 2010년 47.7%로 늘어난 것보다 1년 사이 더 많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표 참조). 특히 이제 막 취학한 초등학교 1학년생은 10명 중 3명꼴로 시력이상 증세를 보여 취학 전 부터 아이들의 시력 관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눈 피로 유발하는 생활습관 큰 원인 = 전문의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PC, PMP 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을 시력 이상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안과 김소영 교수는 “학습량이 늘어나고, 과도한 근거리 활동이 증가하는 것이 시력 이상의 큰 원인”이라며 “실내활동이 늘고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것도 눈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유전적인 영향도 크다. 유전적으로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축성근시(안구가 성장할 때 정상 안구보다 길어 상이 망막 앞에 맺히는 현상)가 다른 인종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가 안경을 쓴 경우 그렇지 않은 부모를 둔 어린이보다 4배 정도 근시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통계적으로 부모 중 한 명이 눈이 나쁘면 세 명 중 한 명이 안경을 쓰고, 부모 모두 안경을 쓰면 세 명 중 두 명이 안경을 쓴다. ◆ 50분 학습에 10분 휴식 지켜야 = 그렇다면 아이들의 시력 관리를 위해 무엇에 신경 써야 할까. 우선, 눈이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문의들이 시력 이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은 근거리 작업은 1m 거리 내외의 사물에 시각을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TV 시청, 컴퓨터 작업, 독서, 스마트폰 사용 등이 대표적인 근거리 작업으로 1시간 정도 작업 후에는 10분 정도 눈을 쉬게 해야 한다. 먼 곳을 응시하거나 나무 등을 바라보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도 도움이 된다. 자연 속 녹색은 눈의 피로를 없애주는데 최상의 조건이다. 유럽에서는 눈 건강을 위해 아예 주 1~2회 야외활동을 권장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적절한 영양공급도 필수다. 이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검진이다. 김 교수는 “태어나자마자, 그리고 만 3세 영유아건강검진을 활용한 시력검진을 통해 아이의 시력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시력은 유전적인 영향이 큰 만큼 부모가 안경을 쓰면 해마다 정기적으로 시력 검사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최근 고도근시가 나타나는 연령이 빨라지고 약시 발병도 늘고 있어 조기검진이 더 중요해졌다”며 “약시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만큼 아이들 시력에 보다 빨리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황사 잦은 봄철, 이렇게 대비하자 지긋지긋한 ‘아시아의 먼지’, ‘황사’황사현상은 봄철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면서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등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 및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층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에 실려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현상이다. 봄철에 절반이상인 55%가 발생하고 가을에 20%, 겨울철에 25%가 발생한다.(대전기상청 자료) 황사가 발생하면 석영(실리콘),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이 포함된 흙먼지가 대기를 황갈색으로 오염시켜 대기의 먼지량이 평균 4배나 증가한다. 작은 황진이 사람의 호흡기관으로 깊숙이 침투해서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안과 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예방이 필요하다. 대전시기상청은 “4월 황사 특보는 현재까지 없지만 황사 발원지의 기후에 따라 급변함으로 매일 날씨 예보를 주의 깊게 들어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출 전 가리고, 외출 후 떨고 씻고 황사가 발생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삼겹살을 먹는 것은 올바른 대처법이 아니다. 식도로 들어가는 삼겹살이 기도를 통해 유입한 미세먼지를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황사 예보가 있을 땐 되도록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피부 관리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할 것은 화장보다 세안이다. 외출 전에는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든다. 외출 후에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클렌징제로 닦아내고 이중으로 세안한다.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다. 아이의 경우 평소 코 점막이나 기도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따뜻한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시게 한다. 한의사 김대환 원장은 “중금속 배출 효과가 있는 모과차, 오미자차, 구기자차, 옥수수차 등을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자동차 관리도 중요하다. 미세한 먼지가 쌓여 자동차의 여러 부품들을 손상시켜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황사현상이 계속될 때에는 창문을 닫고 흡입공기 조절레버를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워셔액을 충분히 뿌려주어서 와이퍼 블레이드와 유리면 사이에 달라붙은 흙먼지와의 마찰로 인한 유리표면의 손상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자주 본넷을 열어서 에어클리너 필터에 낀 먼지와 각종 전기장치에 쌓인 먼지를 털어 내는 것이 좋다. 차량 정비소 홍석준 대표는 “실내 필터를 평소보다 자주 바꿔서 자동차 안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의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사가 심하거나 공해가 심한 지역을 운행한 차는 필터 수명에 관계없이 미리미리 점검하고 교환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의 외관에도 세차를 하고 왁스나 코팅제를 발라두면 황사가 잘 묻지 않는다. 건조한 실내, 천연 가습기로 촉촉하게실내 습도에도 신경 써야 한다. 가습기의 사용이 꺼려진다면 천연 재료를 이용해서 습도를 조절한다. 숯이나 솔방울 편백나무를 사용해 천연 가습기를 만들어보자. 깨끗하게 세척한 솔방울 6~7개를 물에 담가 놓았다가 솔방울이 벌어지면 사용한다. 편백나무는 톱밥을 실내 화분의 흙 위나 바구니에 담아 분무기로 물을 흠뻑 뿌려 이용한다. 천연 피톤치드가 나와 청량감을 맛 볼 수 있으며 아토피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일석삼조인 셈이다. 숯 역시 물을 충분히 뿌린 후 원하는 장소에 놓는다. 숯은 습도 조절 이외에도 실내 냄새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 : 대전기상청 기상예보과 042)862-0366대전 아이누리 한의원 042)486-0011마이더스 모터스 유성점 042)822-7536편백나무전문점 토토로의 숲 042)484-5949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연수구보건소 당뇨병 합병증 예방교육 연수구보건소가 당뇨환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당뇨교실의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 4월 9일부터 4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2시~3시 보건소 2층 대강당에서 운영된다. 관내 의료기관의 의사, 간호사와 영양사 및 운동처방사가 강사로 참여하여, 당뇨병에 대한 이해와 관리법, 당뇨 약물관리, 영양교육 및 합병증예방 운동교육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신청대상은 당뇨환자 및 그 가족이며, 6일까지 전화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문의 : 749-81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대전충남지부 개소식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대전충남지부(이하 건약 대충지부)가 4월 1일 탄방동 한밭생협 자연드림 매장 희망약국 옆에 사무실을 마련해 개소식을 했다.개소식에는 희망진료센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전충청지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전충남지부,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한밭생협, 대전충남 통일연대, 민들레의료생협 등의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건약 대충지부는 고사 축문을 통해 보건의료 서비스가 상품으로 취급되고 의료의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현실을 꼬집었다. 공공의료를 확충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마침내 무상의료를 실현하는 활동과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활동, 생명을 위협하고 자연을 파괴하는 핵반대운동까지 활발한 실천을 결의했다.천미아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