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순천향대 구미병원, 주차장 증축 편의 환경 개선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임한혁)은 내원객의 쾌적한 진료환경과 편의제공을 위해 현재 주차장 증축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어서 외래진료관 증축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차장 증축공사는 지상4층 전체면적 3,698㎡(1,120평)로 현재보다 132면 추가하여 내원객들의 주차불편이 완전히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외래진료관 공사는 지상5층, 지하1층의 전체 건축면적 총4,620㎡(1,400평)로 만성질환 및 노인성질환 등 전문화된 각종 센터와 클리닉으로 재배치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이며, 지금보다 훨씬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과 전문화된 진료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또한 지난달 재활치료실의 이전 및 공간리뉴얼 공사로 내원객들에게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 이어 최근 정형외과 및 산부인과 교수를 증원하여 지역민들에게 전문화 되고 한층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한혁 병원장은 “ 앞으로도 우리병원을 찾는 지역민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 및 병원환경 개선을 통해 경북 중서부권 최고의 거점병원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전득렬 팀장 sakgane@hnamil.net 2018-11-12
- 허리디스크 오십견,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목이나 허리디스크 통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른다고 한다. 걷기도 힘든 통증이 나타나기 전에 이러한 증상은 대체로 서서히 간헐적이고 미세한 요통에서 시작해 허리디스크 및 목디스크나 좌골신경통 오십견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으며 어느 순간에 다리나 장딴지 등이 저려오면서 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한의원 등을 찾게 된다고 한다.구미 부광한의원 김종채 원장(한의학 박사)은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오십견 등의 질환을 치료하기 전에 문진이나 여러 가지 상담을 해보면 일반적으로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인해 고관절과 골반의 위치가 어긋나고, 여기에 척추가 기울어지면서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이러한 질환의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고개를 숙여서 장시간 이를 들여다보는 습관도 포함되며,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직업군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나게 된다. 이것들은 몸의 무게 중심이 한쪽방향으로 장시간 쏠리면서 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주춧돌 같은 역할을 하는 골반과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이어서 몸의 중심이 되는 이들의 기능이 나도 모르게 서서히 기울어지거나 틀어지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렇게 골반이 틀어지면 인체의 기둥인 척추가 기울어지고 휘어져 목 허리디스크 및 좌골 신경통 등이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또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보면서 본인도 모르게 마우스를 잡은 손과 팔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힘이 견갑골 주변이나 승모근 상완삼두근 등 근육과 손목 및 팔목 위쪽의 근육인 ‘상완요골근’ 등에도 물리적인 힘이 상당히 가해지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거의 온종일 컴퓨터에 매달리는 직업군이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고 나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기지개를 켜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이러한 환경에서 의도적으로 자주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구미 부광한의원 김 원장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한증’으로 보기도 한다. 우리의 몸이 외부의 영향으로 차지면 어혈이 많이 생기고 혈액순환장애가 생길 수가 있는데 이럴 경우 경추 통증의 유발요인인 ‘근경직’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목과 허리디스크가 초기일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찜질 등 ‘온열요법’ 등으로도 호전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누적되고 반복 되면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전해올 수 있어 초기에 세밀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오십견 관절염을 비롯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의 통증에는 봉침 약침 침도요법 추나요법 침 뜸 부항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방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는 본인이 마른 체질인지 살이 찌는 체질인지 등을 파악한 후 그 증상에 맞게 치료를 하게 되며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오는 허리디스크는 물리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구미 부광한의원은 “허리디스크 오십견 관절염 등에 적용되는 침도요법은 ‘이침대도(以針代刀)’라 하여 ‘침으로 칼을 대신한다’는 동양한의학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통증이 있는 곳에 오직 침만을 사용해서 그 내부에 상처를 내고 아물게 해서 인체의 항상성의 원리로 호전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11-12
- 자궁근종,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까? 수술적 치료가 가장 보편적이다. 최근에는 아주 큰 자궁근종을 제외하고는 개복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 자궁 적출술을 하게 되는데 미혼인 여성이나 앞으로 임신을 해야 하는 여성은 자궁근종 절제술을 하게 된다. 물론 모든 경우에서 자궁근종 절제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자궁근종 절제술을 하면 추후에 재발 우려가 있다. 또 자궁근종은 자궁선근증과 동시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자궁근종 절제술만으로는 증상의 호전을 가져오기 어렵다.막상 수술을 하려고 하면 고민이 된다. 이 병원 저 병원을 가보기도 한다. 10 cm 정도의 큰 자궁근종이 있는 환자가 있었다. 결혼했는데 자녀가 아직 없었다. 임신을 해야 하니 전 자궁 적출술을 할 수는 없고 근종 절제술을 해야 하는데 어떤 의사는 개복하라고 하고 다른 의사는 복강경으로 할 수 있다고 하니 고민만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자궁근종 절제술과 전 자궁 적출술중 어떤 수술이 어려울까? 혹만 제거하는 것이 더 쉬울 것처럼 보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자궁근종만 절제하는 것이 비교적 간단할 것으로 생각하고 수술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르긴 한데 크고 위치가 좋지 않으면 자궁근종만 절제하는 것이 더 힘들다. 작고 수술하기 좋은 위치에 있으면 근종 절제술이 더 간단하긴 하겠지만, 대개는 작은 혹들은 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고 수술할 정도의 혹은 어느 정도 큰 경우가 대부분이다.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보다 수술 시간 더 길어필자는 거대자궁근종은 개복술을 먼저 권한다. 하지만 환자가 복강경 수술을 원하면 복강경으로 한다. 개복 수술을 하면 한 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복강경으로 하면 두 시간 이상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을 한다. 이러한 혹을 복강경으로 수술하려면 복강경 수술에 대한 경험이 많아야 한다. 복강경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지만 수술 시간은 더 길다. 개복하면 수술 시간은 빠르지만, 수술 후 통증이 크고 상처가 아무는데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린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두 수술에 대한 예후는 비슷하다. 환자는 복강경을 선택했고 별문제 없이 퇴원 했다.어떤 것이 더 나을까?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 차이가 있지만, 개복술을 권하는 의사가 좀 더 많은 것 같다. 복강경 기술이 발달하여 절개 부위를 봉합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개복하고 봉합하는 것보다는 정교하지 못할 수 있다. 앞으로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이러한 부분도 세심하게 관심을 둬야 한다.앞으로 임신은 원하는 여성에서 배에 흉터나 남는 것이 두려워 복강경을 원하는 경우라면 잘못된 생각이다. 자궁근종 절제술을 하면 자궁 파열의 위험성 때문에 자연분만을 못하고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복하여 자궁근종 절제술을 하는 경우 제왕절개 할 때와 절개 부위가 대개는 동일하다. 그렇다면 복강경 수술을 하였을 때 제왕절개수술을 한 상처에 더해 작긴 하지만 복강경 수술 상처까지 있으니 상처만 놓고 본다면 오히려 손해다. 처음 수술 시 근종이 여러 개 있었던 경우 재수술 가능성 높아만약 10cm 정도 되는 자궁 근종이 두 개 있으면 복강경 수술이 가능할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 의사들은 개복 수술을 권할 것이다. 필자라면 이런 때에는 환자들의 아무리 복강경을 원한다고 해도 해주지 않을 것이다. 대량 출혈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고 결국은 개복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이미 자녀가 있고 앞으로 출산 계획이 없는 여성들 중에서도 자궁을 보존하기 원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자궁을 절제하면 힘을 못 쓴다.’ ‘부부 관계가 예전과 다르다.’ 등 이유는 다양한데 속설일 뿐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 설명해도 자궁을 다 들어내긴 싫다고 하면 할 수 없다. 자궁이 없는 것에 대해 심리적 위축이 오기도 해서 환자의 의사를 존중한다. 재발 우려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수술 (근종 절제술)을 한다. 재발이 된다고 전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약 10 명 중 한 명에서는 재발로 전 자궁 적출술을 받게 된다. 처음 수술 시 근종이 여러 개 있었던 경우 재발하여 수술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 2018-11-08
-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치과전문의 자격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임상실무교육 진행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의 시행과 함께 통합치의학과 교육을 시작했다. 일산 리빙웰치과병원은 이 제도의 임상실무교육을 담당하는 치과교육기관으로 매달 3회 이상의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통합치의학과 전문과목 신설은 지난 2016년 12월 8일 관련 자격시험에 응시 가능한 수련경력 인정기준을 고시하며 공식화 됐다.치협은 치과의사전문의 교육연수위원회는 통합치의학과 교육을 위해 연수 실무 교육안 및 교육안 개발을 완료했다. 강사 선정 및 주제를 확정하고 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 임상실무 교육은 대한치과병원협회의 주최로 진행된다.치협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하여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전문의로서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의들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3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한다. 2019년 중순 첫 시험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동안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의 참가인원은 1500명(2018년 1월 기준)을 돌파했다. 연수실무교육은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2018-11-08
- 노안,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까 빠르면 40대 초반부터 찾아온다는 노안에 대해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지 알아봤다, 특히 40대 이후의 학부모들의 경우 자녀들의 교육과 관련된 자료를 찾다보면 깨알 같은 글씨로 빼곡히 작성된 자료가 많아 잘 안보이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등 고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즉시 돋보기 등을 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놔둬도 되는지 혹은 수술을 하면 개선이 되는지 40대 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마주치게 되는 노안과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봤다. 노안, 자가진단보다는 정확한 검진이 필요일반적으로 노안이라고 하면 선명하게 보였던 작은 글씨들이 더 이상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떠올린다. 노안이라 생각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책이나 스마트폰 같은 가까운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던지 작은 글씨의 신문이 흐릿하게 보이고 멀리서 봐야 편안하게 보이는 것이다. 노안이 생기는 이유와 관련해 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은 “우리 신체 중에서도 눈의 노화는 특히 더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안은 특히 수정체의 조절력 감퇴로 생깁니다. 눈의 수정체에는 가까운 것을 볼 때에는 두꺼워졌다가 먼 것을 볼 때에는 얇아지는 조절력이 있는데 수정체가 말랑말랑할 때에는 조절력이 좋아 불편하지 않지만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단단해지면 조절력이 떨어져 노안 증상이 나타납니다. ‘노안’이라는 어감이 안 좋아서 진료를 볼 때 ‘노안’이라고 하지 않고 ‘조절력 저하’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노안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노안이라고 자가진단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노안은 개개인의 굴절이상상태에 따라 증상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노안과 관련된 흔한 오해가 노안을 원시와 혼동하는 경우다. 원시는 수정체의 조절력과 무관하게 망막 뒤편에 초점이 맺히는 질환으로 노안과는 다르다. 또한 백내장 망막질환 등을 노안으로 오해해서도 안 된다. 이외 다른 질환도 증상은 비슷해서 자가진단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사례도 있다. 근시 환자의 경우에는 정확한 도수가 어지럽게 느껴져 약간 도수를 낮춰 안경을 맞추면 오목렌즈가 상대적으로 돋보기와 같은 효과를 내 노안진단을 받았음에도 오히려 노안이 아닐 수 있다고 의심하기도 한다.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은 다양, 수술 방법도 다양노안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돋보기안경을 사용한다. 하지만 돋보기안경은 한 번 쓰면 벗기가 힘들고 일찍 찾아온 노안이라면 외관상의 이유도 있어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노안교정을 위한 돋보기를 언제부터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봤다. 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은 “노안 탓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잘 보이지 않을 경우 돋보기 등을 이용해 시력을 교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돋보기안경 이외에도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은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직업이나 미용 등의 목적으로 돋보기안경이 불편하다면 다초점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안경 이외의 노안 교정법으로는 다양한 방법의 노안 수술이 있다. 수술방법으로 본다면 라식, 라섹 같은 각막절제술과 렌즈를 삽입하는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있으며 교정방법으로 본다면 일명 ‘짝눈’이라고 하는 부동시 원리를 적용한 방법과 다초점 렌즈를 응용한 방법이 있다. 부동시 방법이란 두 눈의 시력을 달리하는 방법으로 두 눈 중 주로 시력을 담당하는 눈(이하 주시안)은 원거리를 잘 보이게 교정하고, 보조 시력을 담당하는 눈(이하 보조시안)은 근거리를 잘 보이게 교정한다. 이처럼 교정하면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에는 주시안으로 보고, 가까이 있는 사물을 볼 때에는 보조시안으로 보게 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두 눈의 시력 차이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시술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때문에 시술 전에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테스트를 하거나 적응 과정을 거친다.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우리가 갖고 태어난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에 어떤 종류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부동시 원리의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두 눈에 각기 다른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즉 주시안에는 원거리 시력이 좋은 인공수정체를, 보조시안에는 근거리 시력이 좋은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며 이 방법 역시 테스트와 적응 과정을 필요로 한다. 위의 교정술의 단점을 극복한 방법으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있다. 이 방법은 두 눈의 시력 차이 없이 노안을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모두 초점을 맺을 수 있는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방법으로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기술발전으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방법이라고 한다. 노안, 균형 있는 영양 공급, 눈 운동과 휴식이 도움 노안교정을 위해 돋보기안경 대신 노안수술을 하게 되면 주의해야 할 점이나 알아둬야 할 점은 뭐가 있을까? 이성준 원장은 각막절제술로 노안수술을 할 때 깎인 각막은 원래의 상태로 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해야 하며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본인의 원래 수정체를 제거하고 삽입을 하는 방법이라서 백내장이 없는 경우에 시행할 때는 반드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노안수술과 관련해 수술 방법에 따라서는 빛 번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야간운전이 어려울 수도 있어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한번 찾아오면 되돌릴 수 없다는 노안, 우리 몸의 자연스런 노화와 더불어 찾아오는 것이라서 돋보기안경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늦출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피부나 전신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 특별한 영양을 공급하거나 또는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눈 역시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해주고 눈 운동도 휴식을 적절히 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성준 원장은 각종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면 눈에도 스트레스를 가중 시킬 수 있어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50분 간격으로 먼 산을 응시하거나 가벼운 눈 운동을 해서 눈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11-08
- 다크써클 교정만으로 10년은 젊어진다?! 상대방 얼굴을 볼 때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눈이다. 눈은 인상을 좌우하기도 하고 눈매에서 나이듬이 읽혀지지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눈에서 노화의 흔적을 없애고 싶어하고, 덕분에 젊은 눈, 동안인 눈매를 만들어 젊어 보이는 성형법이 인기다. 미세지방 이식술은 절개수술이 아닌 간단한 지방 재배치만으로도 다크써클 교정이 가능해 지면서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런 성형이 가능하다.눈 지방 재배치 시술은 어떤 사람들이 주로 이용할까? 주로 눈 밑이 불룩 튀어 나오거나 혹은 눈 아래 부분이 푹 꺼져 있는 나이들이 보이는 30~50대 여성들이 주로 이용한다.안산 김장호 성형외과 김장호 원장은 “흔히 다크 서클이라고 하는데 눈 아래 지나치게 지방이 밀려나와 있거나 골이 깊어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 경우 눈 밑 지방 재배치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의 하안검성형술을 시행한다. 특히 미세지방이식 방법을 활용한 지방 재배치술은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기존의 시술법보다 간편하고 저렴해서 최근 인기가 높다”고 설명한다.불룩하게 튀어나온 눈밑 지방은 눈속 지방 제거술로 제거하고 눈 밑이나 눈가 꺼진 부위에는 미세지방을 이식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눈 밑 고랑 미세 지방 이식술은 지방이식으로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 부위 고랑을 없애고 원래 눈매가 가진 굴곡을 회복시켜주기 위해서는 의사의 다양한 노하우와 팁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부분에 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눈밑 지방 재배치술은 30~40분 정도 소요되며 시술비용도 기존의 수술법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피부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밥을 제거할 필요가 없어 시술 후 병원을 다시 재 방문 할 필요도 없고 한번 시술로도 반영구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원장은 “눈 아래 피부가 많이 늘어져 있고 탄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피부 절제술을, 지방이 튀어 나와있는 경우 지방제거 시술을 함께 시행해야 더욱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회복기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미세지방 이식술을 받은 후 드물게 멍이 생기더라도 10일~2주안에는 사라지고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2018-11-07
-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 경북 최초 KMC 인증 획득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병원장 박경아)이 최근 한국만성기의료협회로부터 경북지역 요양병원 중 최초로 KMC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KMC(Korea Association of Medical and Care Facilities) 인증은 한국만성기의료협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우수 요양병원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는 최근 의료기관 평가인증 2주기에 접어들면서 인증 병원의 수가 급증해 요양병원의 의료서비스와 질에 대한 변별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올해 심사를 신청한 요양병원 중 전국 23개 요양병원이 1차로 KMC 인증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이 병원은 구미교육재단(구미대학교)이 구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인증 자격기준은 의료기관 인증평가 통과, 적정성 평가 2등급 이상, 의사 1등급 병원, 간호 1등급 병원 등 10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특히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은 구미·김천지역에서 유일하게 2회 연속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요양병원 중 상위 16%에 해당된다.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은 올해초 보건복지부로부터 ‘2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받은데 이어 KMC 인증까지 지역 최초로 획득해 전국에서 최상위급 요양병원임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박경아 병원장은 “전 직원이 합심해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의료 환경 개선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환자분들과 지역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전국 최고의 요양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08년에 개원한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은 치매전문병동을 포함해 258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다. 재활의학과,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 노인성 질환에 맞춘 의료진을 구성해 원스톱(One Stop) 체계의 협진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민의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무료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8-11-05
- ‘찬 물 마시기가 두려워요’, 시린이의 치과 치료 찬 물을 마실 때 마다, 칫솔질을 할 때 마다 이가 시려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시린 이는 생각보다 매우 흔한 증상이며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대구 수성구 시지 엠 치과 의원 이승일 원장은 설명한다.우선 시린 이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충치다. 충치가 치아 표면을 손상시키며 진행해 내부 신경에 근접할수록 치아는 예민해지게 된다. 초기 충치의 경우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리고 아픈 증상이 느껴질 정도가 되면 충치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또 치료한지 오래된 치아의 경우도 치료를 위해 덮은 재료 주변으로 다시 충치가 생기는 이차우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치아에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충치로 인해 증상이 있는 경우는 지체 없이 가까운 치과에 내원해 검진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시린이의 예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평소 일상생활에서 식사 후 양치질을 잘하는 등 올바르게 치아를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들러 스케일링 등을 하면서 충치가 더 많이 진행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다.그 다음으로 이를 시리게 하는 것은 ‘치경부 마모증’이 있다. ‘치경부’는 ‘치아의 목 부분’으로 잇몸과 맞닿은 치아 부분을 말하며, 이 부위가 마모되거나 파이는 증상이 생각보다 흔하다. 칫솔질을 과도한 힘으로 하게 되면 치경부 표면이 닳아져 나가며 치경부 마모증을 유발하게 된다.칫솔질을 과도하게 하지 않더라도 치아가 강한 힘을 받게 되면 치아 표면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 깊게 파이기도 한다. 얼음 같은 딱딱한 음식이나, 오징어와 쥐포 같은 질긴 음식을 즐겨 먹거나, 혹은 이를 꽉 무는 습관 및 이갈이를 해도 이러한 치경부 손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대구 수성구 시지 엠 치과 김성준 원장은 “마모되거나 파인 치아는 레진 등의 치과 재료로 그 부위를 메워 외부자극을 차단해 주는 방식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때문에 너무 미루지 않고 일찍 치료하는 것이 치아가 더 마모되고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 이라고 설명한다.잇몸관리가 소홀해도 이가 시릴 수 있다. 청결하지 못한 잇몸에 치주질환이 생기면, 염증으로 인해 잇몸뼈와 잇몸이 내려가게 되고 치아뿌리가 노출되며 이가 시리게 된다. 이러한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잇몸치료 및 관리를 통해 잇몸이 내려가는 것을 막는 것이며, 노출된 치아뿌리 표면에는 치과적 처치를 하여 시린 증상을 줄일 수 있다.이 외에도 여름철에 차가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다 보면 충치나 치아 손상이 없더라도 일시적으로 치아가 과민해져 시릴 수 있으며, 간혹 치아가 금이 가서 시큰하고 시린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시린 이로 불편하다면, 치과 검진을 통해 그 원인을 분별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11-05
- 임신 중과 출산 후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 챙기세요 여성에게 있어 임신과 출산은 신체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는 일생일대의 사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제로 임신과 출산 전에는 건강했던 여성들이 출산 후 급속도로 체력저하 및 몸 구석구석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임신을 하면 어떤 신체적 변화가 생기는지, 그에 따른 통증관리와 출산 후 적극적인 재활치료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도움말 분당베스트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보라 원장참고자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홈페이지 임신으로 인한 근골격계 전반에 걸친 변화는?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체중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감소되면서 근력이 약해진다. 또한 릴렉신(Relaxin)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약 10배 이상 증가한다. 이 호르몬은 커지는 자궁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출산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호르몬이 골반 주위의 관절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라 전신의 모든 관절에 작용하기 때문에 골반을 비롯한 모든 관절과 인대가 함께 이완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울러 자궁의 무게 증가로 몸의 무게 중심이 변화하며, 이러한 체형의 변화로 신체 균형감각을 떨어뜨리고 요추전만의 증가를 유발한다. 임산부 대다수가 요통과 골반통 경험재활 중점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분당 베스트병원 김보라 원장은 “여성 내원 환자들의 경우 임신 중에는 요통과 관절통을, 출산 직후에는 요통, 복통과 더불어 회음부통 및 미골통을, 출산 후에는 요통, 골반통, 손목과 무릎, 발목 등의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했다.임신으로 인한 허리와 골반의 문제가 요통과 골반통으로 나타난다는 것인데 임신기간 불균형해진 골반과 잘못된 자세 및 동작습관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출산일이 다가오면 골반이 서서히 벌어지며 호르몬 분비에 의해 골반이 최대 확장된다. 출산 후 자궁 수축 및 몸의 기능회복력에 따라 골반도 복구되는 것이 정상이나 난산, 산후허약, 골반 인대 탄력이 감소할 경우 골반의 변형이 오게 되고 이러한 골반 변형은 골반통과 비뇨기계 장애를 야기한다. 아울러 출산 후 산모의 일정한 수유 자세는 허리와 어깨에 무리를 주고 요통 및 기타 관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절한 운동요법으로 통증 완화할 수 있어김 원장은 “요통과 골반통은 출산 직후 통증이 가장 심하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통증이 감소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적응하는 것”이라며 “임산부의 70~80%가 경험하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요통과 골반통의 경우, 환자들의 30%는 만성으로 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출산 후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손목통증의 원인 중 하나인 드꿰르뱅증후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손목에 통증이 있으면 의심할 수 있는 드꿰르뱅증후군은 손목관절을 지나는 힘줄과 힘줄을 싸는 막이 두꺼워져 발생하는 질병으로 손목이 꺾이는 동작 등 특정 동작을 반복할 때 생기는데 출산 후 관절의 안정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아기를 안아주는 동작을 하게 되는 여성들에게서 빈번히 발생한다”며 이어 “임신 기간 중과 출산 후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전문의의 적절한 가이드 아래 운동요법을 시행하고 잘못된 자세 및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이러한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반적 건강 상태 파악 후 임신 중 운동 임해야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에서 발행한 <임산부를 위한 운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운동 전 정확한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임신에 의한 신체적 변화가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수행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운동을 할지 결정하기 전에 임신한 여성의 산과적, 내과적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전반적 건강 상태의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이후 적절한 운동을 하면 출산과 진통에 따른 합병증 및 허리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초기, 중기, 후기 임산부를 위한 근력강화운동의 자세한 동작을 그림을 첨부해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임신 중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의 변화로 인해 균형을 잃거나 넘어지기 쉬운 운동이나 신체 접촉이 있는 운동 등 일부 운동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동에 참여하기 전에 담당의사 및 운동처방사와 적절한 운동의 종류나 방법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듣고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산 후 단계별 재활 운동법과 그 효과는?분만으로 인해 손상당한 골반 근육은 임신 중은 물론 출산 후 골반 근육을 강화하고 위치를 교정하는 적극적인 골반 운동요법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김 원장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출산 후 단계별 운동을 통해 장기들을 제 위치로 자리 잡게 하고 부종 등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신체 상황을 개선하고 회복할 수 있다”고 산전 및 산후 재활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자연분만과 제왕절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자연분만의 경우 분만 후 4~8시간이 지난 후부터는 앉거나 걷는 등 움직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출산 4일이 경과하면 질 근육에 탄력을 주고 감각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케겔 운동을 실시하라고 조언했다.이어 출산 후 일주일 후부터는 코어근육 강화 및 골반저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산후요통, 요실금 등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출산 후 6주가 지나면 서서히 유산소 운동을 시작해 산후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2018-11-05
- 청소년기부터 성인까지, 어깨에 눈이 내린다? 비듬과 두피 각질로 고민인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나 많다. 아무리 머리를 감아도 어깨에 하얗게 비듬이 내려앉는 이유, 대체 왜 그럴까? 청소년기부터 성인까지 연령 불문하고 생길 수 있는 비듬과 두피 각질의 원인부터 치료 및 예방·관리 방법을 알아봤다. 도움말 아이디피부과 황종익 원장(피부과 전문의)·아트인피부과 이혜인 원장(피부과 전문의)피지 샘 활발해지는 청소년기두피에도 지루피부염 생길 수 있어두피 속에 뾰루지가 나고 자주 가렵거나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저녁이 되면 머리카락에 기름기가 흐른다면 비듬이나 두피 각질로 인한 증상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비듬이나 두피 각질로 인해 어깨에 하얀 가루처럼 내려앉는다면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아트인피부과 이혜인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비듬과 두피 각질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두피가 너무 건조해서 각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지루피부염이 있어서 홍반, 가려움증, 각질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대부분 피지 분비와 동반된 지루피부염인 경우가 많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 샘이 활발해지면서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듯이 두피에도 모낭염이나 지루피부염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차 성징을 겪으며 호르몬으로 인해 왕성해진 피지 분비가 원인 중 하나라는 얘기다. 비듬이나 두피 각질을 오랫동안 방치하는 것도 좋지 않다. 아이디피부과 황종익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비듬이나 두피 각질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기도 하고, 두피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다. 두피 각질이나 비듬은 과도한 피지 분비, 호르몬 불균형, 날씨,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건강을 위해 점검해보라는 것이다. 또, 황 원장은 “증상을 방치할 경우 비듬이나 각질의 양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심한 경우 트러블, 가려움증, 통증, 탈모까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비듬과 두피 각질이 생긴 각각의 원인에 맞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듬 두피 전용 보습제 사용해야 두피 각질이나 딱지 억지로 떼지 말 것 흔히 비듬이 있으면 ‘머릴 안 감아서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황종익 원장은 “비듬은 두피 위생이 안 좋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자주 머리를 감을 필요는 없다. 심하지 않다면 일반적으로 1일 1회 샴푸 후 두피 전용 보습제를 하루 수차례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비듬의 원인도 다양하고 증상에 따라 전문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혜인 원장은 “두피가 예민하고 건조해서 생기는 비듬이라면 오히려 지루피부염 전용 샴푸나 비듬 전용 샴푸를 쓰는 경우 가려움증과 각질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만일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의 진료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두피 각질이 일어날 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 원장은 “각질이나 딱지를 억지로 뜯으면 절대 안 된다. 심하지 않은데 습관적으로 각질을 뜯어서 비듬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드리지만 않아도 증상이 좋아진다. 가려움증이 있다면 이를 억제해주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의 조언! 비듬&두피 각질 샴푸는?▶샴푸 성분 꼼꼼히 확인해 선택“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효모균을 억제하는 셀레늄, 항진균 성분 또는 아연피리치온(zinc pyrithione) 성분이 함유된 지루피부염 비듬전용 샴푸가 도움이 되며, 시중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두피 피부염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샴푸나 약을 처방하기도 하는데, 장기간 사용은 권하지 않는다. 증상이 좋아지면 스테로이드성분이 없는 샴푸나 살리실산이 포함된 세정제 사용을 권합니다.” _ 이혜인 원장(아트인피부과) ▶린스 대신 식초? 두피 자극할 수 있어“비듬이나 두피 각질 초기 단계는 꾸준하게 보습 관리만 해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비듬 완화 샴푸 사용이 도움이 됩니다. 간혹 린스 대신 식초를 물에 타서 사용하는 분도 있는데 오히려 두피를 자극할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_ 황종익 원장(아이디피부과)비듬과 두피 각질은 예방 관리가 더 중요두피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지킬 것 비듬이나 두피 각질은 평상시 생활습관에 신경을 쓰는 등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종익 원장은 “생활습관 및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두피 건강에 도움 된다. 하루 7시간 정도 충분히 잠을 자고 니코틴과 알코올,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두피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자가 관리만으로 호전이 안 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 주사, 두피 스케일링, 먹는 약, 레이저 등 본인 증상과 선호도에 맞춰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황 원장은 평상시 두피 관리가 중요하다며 ‘올바른 머리 감기(Tip 참조)’를 강조했다. 대다수 사람이 모발에만 신경 쓰며 두피 관리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이혜인 원장은 두피와 모발을 다르게 관리해야 한다며 “머리카락을 윤기 나게 해주는 헤어에센스나 트리트먼트 같은 성분들이 두피를 오히려 민감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평소에 얼굴이나 몸에 오일 성분이 닿았을 때 모낭염이나 여드름이 올라오는 피부라면, 트리트먼트나 에센스 사용을 자제하거나 머리카락 끝에만 발라주도록 한다”고 조언하며, 평상시 두피 건강을 위해 ‘올바른 머리 말리기(Tip 참조)’를 당부했다. Tip1. 머리 감기는 이렇게! ❶ 두피 각질 제거 샴푸를 이용해 주2~3회 정도 감는다. ❷ 미지근한 물로 머리카락과 두피를 적신 후, 샴푸는 손으로 거품을 충분히 낸 후 머리에 발라 두피-머리카락 순으로 씻는다. ❸ 간혹 깨끗하게 감는다며 손톱으로 두피를 긁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두피를 손상시키고 각질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❹ 머리를 감을 때 손가락 끝의 지문이 있는 부위로 가볍게 문질러 준다. Tip2. 머리 말리기는 이렇게! ❶ 머리카락보다는 두피를 말려야 한다. 선풍기 바람도 좋고 헤어드라이기를 낮은 온도(시원한 바람)로 쓰는 것도 좋다. ❷ 두피 염증이 심하면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머리를 감기 전 굵은 빗으로 빗질을 해서 엉킨 머리카락이 없는 상태에서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❸ 머리를 감고 나서 젖은 상태로 머리를 묶거나 모자를 바로 쓰는 것은 두피가 민감해질 수 있으니 피해야 한 201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