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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샘] 광문고 오행근 교사 강동 지역 중3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고교로 꼽히는 광문고. 인기 비결은 발빠르게 업그레이드된 쾌적한 학교 환경과 시스템으로 자리 잡은 일사불란한 진학지도다. 광문고 입시 지도의 허브 역할을 하는 진학지도부, 그 중심에 버팀목이 되어주는 오행근 부장 교사가 있다. “학생 성적 그 이상의 대학에 합격시켰을 때 짜릿합니다. 이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입시 흐름을 정확히 읽고 대학별 전형을 정확히 분석해 학생별로 최적화된 지원 전략을 가이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지런한 자료 수집과 분석은 진학 교사의 숙명이지요” 오 교사가 싱긋 웃으며 말한다.입시지도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뛰는 2인3각 경기 학창 시절 품었던 꿈을 이뤘다며 교사가 천직이라는 그는 첫 직장 광문고에서 27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가르친 세월만큼이나 광문고에 애착이 깊다. “고3 담임을 오랫동안 하면서 인문계고의 핵심은 진학지도라 생각해서 뛰어들었습니다. 입시설명회마다 쫓아다니며 자료 모아 분석하고 막히는 건 베테랑 진학 교사나 대학 입학사정관들에게 물어가며 공부했습니다. 5년을 공들이니 입시의 흐름이 읽히고 진학지도에 필요한 ‘다음 스텝’을 준비할 수 있게 되더군요. 우리 학교 학생부의 객관적인 수준을 가늠하고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방향성이 보였습니다. 지금도 대학이 주최하는 교사 대상 입시설명회는 열심히 다녀요. 입시 결과 등 중요한 정보가 많이 공개되거든요. 손품, 발품 팔아 모은 최신 정보는 동료 교사들과 공유하며 다 함께 광문고 입시 전략을 세웁니다.” 오 교사를 비롯한 동료 열혈 교사들의 팀워크 덕분에 광문고 진학 결과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1명, 의치한의대 8명, 고려대 6명, 연대 2명이 합격했다. 가시적인 입시 결과가 나오자 중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져 고교 선택 때 매년 10: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전교생 숫자가 약 1000명, 학 학년 13개 반으로 구성된 학교 규모가 큰 사립 남녀공학이라는 점도 학생들이 광문고에 주목하는 대목이다.Q. 2023입시가 시작됐습니다. 올해 수시 전형에서 주목할 점은 무엇인가요? 학교장추천전형 즉 교과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지난해부터 주요 대학까지 확대된 전형인데 수능최저기준 충족률, 합격 가능한 내신 기준 등 1년 간 합불 데이터가 쌓였기 때문이지요. 지난해 추가합격률이 30~100% 정도 되다 보니 지난해 이 전형으로 추가 합격생이 꽤 나왔습니다. 고3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인문계열 학생들은 수시에 올인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에 자연계 학생들은 정시까지 노리고 수능 이후에 면접을 보는 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포함해 입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본인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해 수시 지원 전략을 짜야합니다. 사실 ‘수능대박’은 매우 드물어요. 100명 중 5명 정도나 수능 점수가 모의고사 보다 낫게 나오는 정도지요.Q. 학생 상담을 중요하게 여기고 공을 많이 들이시지요? 저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3학년 담임 교사 모두 1:1 상담에 신경을 씁니다. 학생을 좀 더 세밀하게 이해하게 되면 그만큼 최적의 선택지를 제안할 수 있으니까요. 심리적으로 다독이며 공부에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어요. 수시 상담은 6개 대학만 찾는 게 아니라 대학별로 다른 내신성적을 산출해 10~12개 후보군을 추린 후 비교 분석한 다음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3등급대였던 내신의 불리함을 딛고 동국대 학종으로 바이오시스템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각종 교내 대회에 열심히 참여했고 교사의 조언을 충실히 따르며 본인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든 학생이었죠. 같은 목표를 향해 제자와 함께 결과를 만들어낸 과정이 뿌듯했습니다.Q. 진학지도부장으로서 광문고 입시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진학 시스템이 궁금합니다. 입시 지도의 출발점은 ‘개별화된 학생부 관리’입니다. 우리 학교는 ‘담임 - 학년별 교차- 최종’ 3단계에 걸쳐 교사들이 학생부 기록을 점검하도록 시스템화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교사는 ‘좋은 학생부 기록’를 벤치마킹할 수 있습니다. 대학마다 샘플로 제시한 학생부를 분석해 종합의견란은 두괄식으로 기재하도록 권장합니다. 가령 ‘창의력이 뛰어난 학생이다. 근거는 ~다’식으로 평가자 입장에서 잘 읽히도록 구성하는 거지요. 진학 베테랑 교사들이 팀을 짜서 학생과 학부모 대상 1:1 학생부 컨설팅도 진행합니다. 교사들끼리 스터디를 자주 해요. 성적이 애매해 합불을 가늠하기 어려운 케이스도 있거든요. 이럴 때는 교사들 간의 집단지성이 필요합니다. 다년간 입시를 치른 노련한 교사들의 현장 경험치, 올해의 입시 분석 자료, 학생의 성적 데이터와 학생부를 종합해 진학 가이드라인을 마련합니다. 면접 지도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요. 3명의 교사가 한 팀을 이뤄 총 4개 팀이 학생들의 면접 밀착 지도를 해요. 정부의 수업량 유연화 정책을 활용해 우리 학교는 학생 개개인이 희망 진로에 맞춘 활동을 고교 3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학생부의 개인별 세특 기록 내용이 풍부해졌습니다.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우리만의 학종 경쟁력이지요.Q.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요. 저는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고 적성에 잘 맞아요. 교사는 오랜 세월 나의 꿈이었기에 지금 생활이 좋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성적에 겁먹고 지레 꿈을 꺾지 말고 본인의 목표를 찾아 끝까지 해보라고요.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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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 수학은 오답노트가 필요하다?? 임재현 원장대세수학학원문의 02-416-3355복습의 중요성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은 없겠지만 복습을 제대로 하는 친구들은 많지 않다. 대부분은 문제집에 열심히 풀고는 동그라미 그리기 대회라도 나가는 것 마냥 예쁘게 빨간펜으로 동그라미를 친다. 틀린 문제에는 대각으로 줄을 죽 긋고는 공부 좀 하는 아이들은 해답을 보면서 알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세모 표시로 바꾼다. 그리고는 오답을 다 확인했다고 뿌듯해하며 그것 보다 한 수준 높은 문제집을 풀기 시작한다.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논리적인 사고의 사슬은 그 힘이 약해서 누군가가 해결하는 것을 보면 그 당시에는 잘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지만, 반복적인 훈련이 없다면 쉽게 끊어지기 마련이다. “수업 들을 때는 알겠는데 혼자 풀려면 못 풀겠어”라는 말을 하는 이유이다.효과적인 복습을 위한 오답노트국어, 영어는 잘하는데 수학만 못하는, 소위 성실함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착실한 여학생들 중 상당수는 틀린 문제를 계산 실수, 모르는 문제 등 유형까지 분류하여, 풀이까지 써가며 오답 노트에 정갈하게 정리한다. 이러한 성실함이 성과로 연결되지 않고 허공으로 다 날아가 버리는 걸 보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오답노트의 가장 큰 문제는 틀린 문제만 복습을 한다는 것인데, 스스로 풀었던 문제나, 스스로 못 풀어서 도움을 받은 문제나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게 되는 건 마찬가지다. “이거 풀었던 문제인데 생각이 안 났어” 라는 말을 하는 건 다 이런 이유이다.오답노트의 또 다른 문제점은 복습할 때 자기가 써놓은 풀이를 본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설명하는 걸 들으면 너무 쉽고 당연한 문제들을 혼자 생각해내려면 안되는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다. 자기가 쓴 풀이를 보고 복습을 해도 이런 효과가 생긴다. 그래서 이 문제가 시험에 나오면 “어? 이 다음에 어떻게 했었지?” 이렇게 된다. 이것은 풀이를 써가며 풀었던 문제집을 보며 복습할 때도 마찬가지이다.수학책은 깨끗하게, 복습은 눈으로, 맞았던 문제까지 전체를그래서 문제집에 풀이를 쓰거나 오답노트를 만든다는 건 복습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얘기다. 수학 복습은 눈으로 하는 것이다. 눈으로 한다는 것은 머릿속에서 알고리즘을 떠올려야 한다는 것이다.“값을 구해라. 식이 두 개 있어야 되겠네. 하나는 이 조건에 대입하면 되겠고, 나머지 하나의 식을 찾아야 되는데, 피타고라스 정리를 쓰면 되겠군” 이런 식으로 풀었던 문제 전부를 눈으로 보면서 푸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문제집에 풀이를 써 놓으면 안된다. 연습장 하나를 책에 끼워놓고 그 연습장에 풀어야 한다.복습계획을 세워 반복적으로처음에 틀린 문제는 빨간 포스트잇을 붙인다. 그리고 복습을 할 때는 전체 문제를 다시 풀어본다. 그때 모르는 문제는 노란 포스트잇을 붙인다. 복습은 최소 네 번, 반복적이고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데 이 때, 또 모르는 문제는 포스트잇 위에 X표를 치고, 정확히 알면 동그라미를 친다. 그러면 나중에 그 문제에 대한 학습이력을 쉽게 알 수 있다.이렇게 공부를 하다보면 노란색 포스트잇이 점차 추가되게 된다. 책 전체가 오답노트이며, 오답노트가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셈이다. 시험 전에 포스트 잇 문제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면 얼마나 효율적이겠는가! 보통 선생님들은 이렇게 복습을 시키기 힘들기 때문에 일일평가를 본다. 시험의 결과로 모르거나 잊어버린 문제를 찾겠다는 것인데, 피드백을 위한 형성평가 자체는 매우 중요하지만, 이는 분명 차선책에 불과하다.복습을 선생님이 해준다?이렇게 복습을 하라고 해서 할 것 같으면 애초에 걱정할 일이 없다. 최상위권의 아이들을 제외하면 스스로 복습하는 능력이 없다고 봐야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생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복습계획을 수립하여 복습을 시켜보면 학습능력이 좋은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차이는 확연하다. 전자는 3차, 4차 복습까지 하면서 한 수준 높은 문제를 연이어 학습시키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후자는 1차, 2차 복습을 시키기에도 바빠서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풀었던 문제를 계속 복습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전자 건, 후자 건 방법이 다를 뿐, 선생님의 역할은 막중하다.선생님이 잘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 실력이 느는 것은 절대 아니다. 머릿속에 넣어주는 것 보다는 머릿속에 남게 해주는 것.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이는 선생님의 계속되는 확인과 질문을 통해 이뤄낼 수 있는 과정이다. 2022-09-14
- [교육기획] 수시 준비를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자소서, 점차 간소화되며 2024학년도부터 전면 폐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개학 후, 입시의 방향을 정하고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8월 말에 치르는 9월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대입 준비에 작은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수시 준비를 위해 자신의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분석 후 강점을 찾아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작성해야 한다. 자소서는 초안 작성 후 원서접수 전까지 틈틈이 수정, 보완해나가는 방법이 좋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생기부를 보완해주며, 생기부에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특성을 보여주는 자소서는 2022학년도부터 문항 수와 글자 수가 크게 간소화되었다. 그래서 자소서 작성 시 각 문항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파악한 후에 정해진 분량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일 수 있는 활동을 담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대학에서 자소서를 통해 보려는 부분은 학생의 활동 그 자체가 아니라 활동을 통해 학생이 얻은 경험과 성장, 역할 등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자소서도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띠라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전면 폐지된다. 이미 2023학년도에 이화여대와 홍익대가 자소서를 폐지했다. 그러나 서울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동국대 등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시 생기부와 함께 자소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나의 생각’으로, 특색 있는 자소서 내용 만들어야 수시를 준비하며 자소서에 과도하게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다. 생기부에 담긴 자신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고 기울인 노력, 대학에 지원하는 동기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찬찬히 고민해보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성장을 담아내는 노력을 기울이면 된다. 영파여고 김윤주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주변에서 자소서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듣고, 타 자소서를 너무 많이 보면 나만의 독창성을 잃기도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문체를 담아 개성 있게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투적이거나 추상적인 표현을 피해야 하고 단순한 경력보다는 계기, 경험, 나에게 미친 영향을 담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대입에서 자소서는 공교육 내에서 이뤄진 활동만 담아야기에 자소서 작성 전에 기재 금지사항은 꼭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또 자소서를 작성할 때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 전형에 대한 정보 수집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자소서의 공통 문항은 모두 같지만, 전형 활용 방법에 따라 서술하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수시모집 요강을 면밀하게 살피고,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희망 학과의 커리큘럼과 졸업 후 진로, 전공 관련된 국내외의 이슈,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과 중요한 평가 요소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 위에 자신의 관심 분야와 학교생활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해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특색 있고, 스토리가 있는 자소서 작성이 가능하다.각 문항의 특성에 맞는 소재 찾아 적합한 인재상 보여야 자소서 작성이 점차 간소화되며 자소서의 1문항과 2문항은 대학 전체 공통 문항이다. 1문항에서는 진로 및 전공과 관련해 고교 때 수행했던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1,500자 이내로 담아야 한다. 학생의 관심 분야와 관련해 발표나 토론, 독서 활동 등 다양한 교내 활동 중에서 주도적으로 기울인 노력을 담으면 된다. 이 문항은 ‘학업 역량’에서 소재를 찾아 성장한 부분을 담아도 좋다. 2문항은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배우고 성장한 점’을 적으며, 800자 이내이다. 학생의 사회성과 공동체 생활 속에서의 인성 등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되도록 교내에서 했던 활동을 중심으로 소재를 찾아내면 된다. “대학 자율 문항인 3문항은 각 대학에서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담겨 있습니다. 3문항 안에서 지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적합한 인재상이라는 점을 더 잘 보여줘야 합니다. 지원동기와 더불어 앞으로 진로 계획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묻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 자소서의 경우 독서 경험을 물어 지원자의 생각과 성장, 학습의 깊이 등을 살펴봅니다”라고 김윤주 교사가 설명한다.주요 대학 자기소개서 자율 문항(세 번째 문항) 질문1. 서울대 : 고등학교 재학 기간(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2권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띄어쓰기 포함 300자 이내)2. 연세대 : 해당 모집 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3. 중앙대 : 추가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 중 지원자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에 대해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4. 동국대 : 고등학교 활동 중 전공 준비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바탕으로 지원한 동기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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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영파여고 정숙영 고교학점제지원부장교사 영파여고에서 재직 기간이 31년, 담임과 교무기획, 수업계획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던 정숙영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어려움을 딛고 추진해내는 교사다. 특히, 연령대를 고려한 교사의 인식개선 교육, 교사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한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Q. 영파여고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셨습니다. 교사로서의 생활을 간략히 정리해주세요. 31년간 재직하며 담임을 13년, 부장교사로 11년을 보냈네요. 학교의 여러 가지 일을 함께하며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아이들이 정말 예쁘고, 학생들 속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고, 또 배우고 있어요. 특히 학생들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의 경우 외부 활동은 힘이 들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능력과 실행력을 보여 진로, 진학에 많이 도움이 될 때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학생들을 만났는데 골칫덩이 같던 학생이 2~3년 후에 철든 모습으로 찾아오고, 무사히 졸업시키고 나니 마음먹고 다시 공부해 대학도 들어가고 제 갈 길을 찾아가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있었지요.Q. 담당 과목과 연계하여 생태전환교육 등 현 사회 이슈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네요. 지구과학 과목을 가르치니 당연히 현 우리 생활에 대한 고민과 바람직한 삶의 방향에 대한 활동을 연계하게 됩니다. ‘지구愛’ 프로그램으로, 반려식물의 시대를 맞아 여름방학 기간에 학생들 스스로 식물을 키워 사진과 성장과정 보고서로 담는 활동을 했습니다. 지구사랑 인증을 스스로 실천해보는 거지요. 또 벼 화분 키우기 및 허브정원 가꾸기, 희망 학급당 텃밭을 분양하여 가꾸도록 지도하고 있지요. 학생들 스스로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생태전환교육을 위해서 에코그린 체험실과 연계, 태양광 가로등 설치 및 운영도 하고 있습니다.Q. 현실 교육 여건에서 고교학점제는 왜 확장되나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학령인구와 생산연령 인구가 감소 되는 추세라 모든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체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디지털 세대의 변화된 학습 성향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탐색을 거쳐 학생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진로와 연결된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가 필요합니다. 현재 일반고에서는 고교학점제를 부분 도입 중이며, 연구와 선도학교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에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학교별 시스템을 갖추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Q. 영파여고에서는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우선 전체교사 대상으로 ‘학교 안 직무연수’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실제로 교사의 인식개선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면 학교에서 시간표 짜는 것도 매우 힘들어지고, 교사가 가르쳐야 하는 과목 수도 늘어나 고민이 많아집니다. 탄탄하게 교원학습공동체를 꾸려 리더 역할을 맡은 교사를 중심으로 1,2,3학년 교사가 함께 모여 연합 회의를 진행합니다. 바람직한 협업의 방향을 잡아가며 진로수업교사와도 원활하게 소통하여 학생들의 선택교과에 따른 생기부 작성 요령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또, 학년에 맞춰 전체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 워크북을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교과세특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영파여고에서는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과학과제연구와 같은 교과를 경력이 많은 교사가 수업을 맡아 체계적으로 이끌며 그 내용을 학생들의 교과세특에 꼼꼼하게 남기고 있습니다.Q. 영파여고 고교학점제의 두드러진 장점은 무엇인가요? 소수 학생의 선택과목도 모두 개설하고자 힘쓰는 점입니다. 2021년 물리학Ⅰ은 선택 학생이 9명인 경우에도 개설했었고, 올해는 물리학Ⅱ도 9명으로 개설되었습니다. 2022학년도에 물리학Ⅰ은 13명, 경제수학은 14명으로 수업이 운영되고 있지요. 일반선택이 아닌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입시로 인해 교과목의 취지와는 다르게 흐르는 경우가 생기면 바로잡기 위해 꼼꼼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 교사들의 설명을 덧붙인 교과서 전시회를 매년 초 도서관에서 열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선택과목의 폭이 넓으니 학생 개인별 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부분도 교사들이 더 꼼꼼하게 살핍니다. 많은 교사가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학생들이 차근차근 성장하도록 기다리는 점이 영파여고 고교학점제 지원의 큰 장점입니다.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고교학점제 안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과목 선택을 위한선호도조사, 담임과의 상담 등을 통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9월 중순에 1차로 과목 선택의 시간을 갖고, 10월에 2차로 과목 선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2차에서 선택과목을 바꿀 수 있고요. 10월에 교과서 주문이 들어가며 그 기준으로 선택과목 편성이 마무리됩니다. 겨울방학 전인 12월에는 마감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Q.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고교학점제 기반의 고교생활은 대입전형에서 ‘적합성’의 기준이 됩니다. 학교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디자인하여 양질의 수업을 제공해야 하고, 학생은 진로를 고려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지요. 사회적 기준이 더욱 다양화되고 미래 인재상이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이 고교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는 기준에서 고교학점제 평가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우선 학교의 변화를 주도하는 교원역량을 키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교과 중심의 학교 업무조직 개편,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지원역량을 키우는 시스템의 도입, 구체적으로 학생의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진로전담교사 역할의 중요성,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배치도 긍정적으로 살펴야 할 부분입니다. 고교학점제를 위한 학교 공간 조성도 중요합니다. 교과교실제와 안정적인 원격수업을 할 수 있는 환경, 학생의 창의성과 협업을 이루어낼 수 있는 공간과 교원의 공동 연구 공간 마련도 알차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2022-09-10
- [교육기획] 최근 5개년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 수 변화 학령인구 감소로 2019년 이후 대입 수험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고등학교 학생 수 또한 꾸준히 변화가 일고 있는 추세. 그렇다면 송파·강동 고교들의 졸업생 수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하는 학교별 졸업생 수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취합해 27개 고교(송파16·강동11)를 고교별, 송파·강동 지역별, 남고·여고·남녀공학 학교별, 공립·사립 학교 별로 구분해서 분석·정리했다.참고 학교알리미 사이트 학교별 공시항목 중 2018~2022년 송파·강동 고교별 졸업생 수*송파 강동 지역 중 특목고·특성화고 제외한 27개 고교(자사고 포함)를 대상으로 분석송파구 - 13개 고교 2022학년 졸업생 수 지난해 대비 증가, 3개 고교 감소송파구 고교 16개 학교의 졸업생 수는 최근 2년 간 9.5% 감소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5년간 졸업생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5802명에서 2019년 5978명으로 176명 늘어났다가 2020년과 2021년 각각 1199명, 656명이 감소한 후 2022년 졸업생은 203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송파구 16개 고교 중 13곳은 2022학년도 졸업생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며, 3개 고교는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졸업생 수가 증가한 13개 고교 중 가장 크게 졸업생이 늘어난 고교는 잠실여고로 전년 대비 39명(14.7%)이 증가했으며, 다음이 정신여고(13.4%)와 가락고(12.5%)이다. 잠실여고는 지난 2020년에는 94명(22.6%)이나 감소했고 2021년에도 57명 (17.7%) 감소했지만, 2022년에는 졸업생 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졸업생 수가 감소한 학교는 보인고(25명/-6.7%)와 잠일고(7명/-5.7%), 그리고 창덕여고(3명/-2.0%)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한 학생 수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다. 최근 2년간 송파구 고교 졸업생 수 감소세는 -9.5%로 송파구 고교 전체 졸업생 수는 453명 감소했다. 2019년에서 2021년까지 -31.0%(1855명 감소)의 수치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감소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살펴봐도 수치의 변화가 눈에 띈다. 최근 2년간 졸업생 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학교는 창덕여고(-36.2%)이며 다음이 잠일고(-17.7%), 잠실고(-15.2%)이다.표1 ) 2018~2022년 송파구 16개 고교 졸업생 수 변화 (단위 명)강동구 - 8개 고교 2022학년 졸업생 수 지난해 대비 증가, 3개 고교 감소강동구 11개 고교 중 8개 고교는 2022학년도 졸업생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며, 3개 고교는 감소했다. 졸업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학교는 상일여고로 전년 대비 29명(18.7%) 증가했다. 상일여고는 지난 2020년에는 92명(27.8%) 감소했고, 2021년에는 84명(35.1%) 감소해 2년 연속 강동구 소재 고교 평균 감소 비율(2020년 -16.8%/2021년 -11.2%)을 넘어섰다. 인근 지역 아파트 재건축 완공·이주가 상일여고 졸업생 수 증가 원인의 하나로 보인다.다음으로는 둔촌고(30명 증가/13.8%)로 강동고(22명 증가/11.8%)로 1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2022년 졸업생 수 감소가 두드러진 학교는 배재고(39명 감소/-8.8%)인데 배재고는 2019년~2021년 2년간 졸업생이 유일하게 증가(5명/1.1%)한 학교이기도 하다. 송파구와 강동구 모두 자사고 졸업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강동구 고교 중 2022년 졸업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학교는 배재고와 동북고(12명 감소/-3.5%), 광문고(5명 감소/-1.4%)이다.2022학년도 강동구 11개 고교 졸업생 수는 2911명으로 지난해 대비 2.5%(72명)이 늘어났다.표2) 2018~2022년 강동구 11개 고교 졸업생 수 변화 (단위 : 명)송파·강동 고교 졸업생 수, 2020년 눈에 띄게 감소 후 2022년 소폭 증가로 전환2022년 2월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은 송파구 4326명, 강동구 2911명으로 총 7237명이다. 2021년 졸업생은 송파구 4123명, 강동구 2839명으로 총 6962명으로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은 27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송파구는 2018년(5802명) 이후 소폭 증가했던 졸업생 수가 2020년 4779명(1199명 감소/-20.1%), 2021년 4123(656명 감소/-13.7%)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203명이 증가해 4.9% 늘었다.강동구 역시 2019년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졸업생 수가 2020년 2021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후 2022년 소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강동구 소재 11개 고교(자사고 포함/특목고·특성화고 미포함)의 졸업생 수는 2020년 16.8%(647명) 감소했고 2021년에는 11.2%(359명) 감소했으며, 2022년에는 72명이 증가해 2.5%의 증가율을 보였다.<2018~2022년 송파·강동지역 고교 졸업생 수 추이 (단위 명)>표3 ) 최근 5개년 송파·강동 고교 졸업생 수와 전년 대비 증감률남/여/남녀공학 비교 : 여고 9.5% 남녀공학 5.0% 증가, 남고는 1.8% 감소 송파·강동 27개 고교의 졸업생 수를 남고와 여고, 남녀공학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여고의 졸업생 수 증가가 눈에 띈다. 2021년에 비해 여고가 127명 많아져 9.5% 증가했다. 남녀공학은 183명(5.0%) 증가했으며, 남고는 1.8%(3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인 보인고와 배재고의 졸업생 수 감소가 두드러지는데 두 곳 모두 남고이다. 송파구 남고 중 2022년 졸업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학교는 보성고로 19명(6.4%)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배명고가 14명(5.0%) 증가했다. 잠실고도 4.1%(8명) 증가했고, 보인고는 25명이 줄어 6.7% 감소했다.여고의 경우 세 곳이 증가하고 한 곳만 감소했다. 잠실여고는 39명이 증가해 14.7%의 증가율을, 정신여고는 13.4%(42명)의 증가율을 보였고 영파여고도 5.8%(16명) 증가했다. 창덕여고는 3명이 줄어 2.0% 감소했다.송파구 남녀공학(8개) 중에서 졸업생 수가 감소한 학교는 잠일고(-5.7%)가 유일하며, 7개 학교는 모두 증가했다. 증가 비율이 높은 고교는 가락고 32명(12.5%), 문정고 17명(7.1%), 영동일고 19명(5.9%) 순이다.강동구 여고를 살펴보면 상일여고가 18.7%, 명일여고가 2.3% 증가했으며, 남고는 배재고와 동북고 모두 각각 8.8%, 3.5% 감소했다.강동구 남녀공학 7개 고교 중 둔촌고가 13.8%(30명)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강동고(11.8%), 강일고(8.5%), 선사고(8.2%) 등 6개 고교의 졸업생 수가 증가했고 광문고만 1.4% 감소했다. 표4) 송파·강동 고교(남고/여고/남녀공학) 졸업생 수와 전년 대비 증감률공립고/사립고 비교 : 공립고 4.9% 증가, 사립고 3.4% 증가송파 강동 지역 고교 27개 고교 중 공립고는 13개 학교이며, 사립고(배재고·보인고 포함)는 14개 학교이다. 송파구에는 공립고 9개, 사립고 7개로 공립고가 더 많으며, 강동구는 사립고가 7개로 공립고 4개(강일고·둔촌고·명일여고·선사고)보다 많다.공립고와 사립고로 구분하여 졸업생 수 변화를 살펴보면, 2022년 공립고 졸업생 수는 2862명이고, 사립고는 4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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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내 아이 국어 성적을 환하게 빛내줄 밝음학원 국어는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 대치동과 송파·강동 고교의 전교 1등을 다수 배출한 밝음학원의 김선아 원장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재종학원으로 유명한 대치동 ㅅ학원을 출강하며 10여년 간 밝음학원에서 학생들의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내고 있는 김 원장을 만나 국어 공부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시험에 강한 밝음 국어 “저희 재원생 중 전교 1등과 1등급 학생들이 많다 보니 상위권만 가르친다는 오해를 받곤 하는데요, 우수한 학생들 중에는 2~3등급 이상 성적이 향상된 경우도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북고에서 중간고사 성적이 4등급이었던 2학년 A학생이 1등급으로 1학기를 마무리한 사례를 비롯하여, 한영외고 내신 5등급으로 입학하여 2등급으로 상승한 B학생과 예체능을 전공하며 뒤늦게 고3에 들어와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성적이 오르는 등 밝음학원의 재원생 중 소위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 케이스는 그리 드물지 않다.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김 원장은 이렇게 분석했다. 학생 스스로 고민하며 공부하지 않는 습관과 시험에 대한 훈련과 요령 부족, 그리고 자신의 현재 학습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다. 아무리 좋은 학원을 다닌다 해도 학생이 수업을 그저 듣기만 한다면 본인 실력이 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문을 잘 읽어내는 능력만이 아닌 문제가 요구하는 핵심 정보를 시간 안에 잘 찾아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본인 역량에 맞지 않는 어려운 문제만 푼다거나, 지문을 완벽히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여 시간 안배에 실패하는 등 비효율적인 공부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는데,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시험에 강한 공부를 가르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김 원장은 코로나로 학력저하가 발생하여 갈수록 국어 실력에 대한 격차가 심해짐을 현장에서 느낀다고 했다. 비문학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생각되었던 문학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졌는데, 그 중 점수를 얻어가는 영역이었던 소설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영상세대인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된 까닭도 있지만 현대소설조차 그 내용이나 배경 등이 요즘 학생들의 감수성과는 맞지 않아 감정이입이 한층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바쁜 학생들의 경우 소설을 문제의 지문으로 짧게 접하는 경우가 많기에, 작품 전체를 읽으며 자연스레 이해되던 부분이 공부를 통해 익혀야 하는 과제가 된 것이다. “저희 학원에서는 내신 기간이 4주 정도로 타 학원에 비해 길지 않은 편입니다. 본래 국어 실력은 내신과 수능이 별개이지 않습니다.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올바른 방법으로 학습할 때 국어 성적은 저절로 올라갑니다.”학원에서 국어 공부를 끝내도록 밝음학원에서는 학생들이 학원에 있는 동안 국어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수업 전반을 관리한다. 학생들은 수업 시작과 동시에 문제풀이 테스트를 실시한다. 고3의 경우 70분, 고1~2는 40분 동안 진행되는데, 시험을 치르는 연습은 물론 시험 자체가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혼자 공부할 때 집중시간이 2,30분 정도로 짧아 수능시험 80분 동안 집중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데, 시간에 쫓겨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실전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또한 김 원장은 수업시간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졸거나 딴짓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밀도 있게 수업이 진행되며, 학원 내에서도 공부와 연관되지 않은 불필요한 친목을 지양하여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한다. 수업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클리닉을 실시하는데, 밝음학원 출신의 SKY 재학 조교 선배들이 강사와 멘토를 겸하여 완전학습을 돕는다. 빈틈없는 시스템이 학생들로서는 조금 벅차게 느껴질 수 있으나, 무조건 강요하는 공부가 아닌 1등급의 기준을 제시하고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독려하고 소통하며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고3 전문학원으로 시작, 입소문으로 고등 전체 학년으로 확장되었던 밝음학원에서는 재원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다가오는 2학기부터 예비고1(현 중3) 과정을 개강한다. 김선아 원장 직강반으로 개설되며, 8월 31일(수)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은 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밝음학원 02-474-8209서울 강동구 양재대로85길 17 만성재빌딩 6층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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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이완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해도 2~3등급의 진입장벽은 높기만 하다. 영어 1등급 컷은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98점 정도이니 사실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2~3등급은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2등급 컷도 95점 정도이니 말이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놀라울 만큼 성실한데도 성적 향상 속도가 더딘 친구들은 마음고생을 피할 수가 없다. 각 문항의 배점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서너 문제만 더 맞추면 그토록 원하는 등급 안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두더지 게임을 하듯 이걸 내리치면 저게 다시 올라온다. 해결 방법이 뭘까? 시험이 막 끝난 기간은 물론이고 방학에도 잠을 줄이고 더 열심히 한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하다. 나는 머리가 나쁜가보다고 생각해버리면 차라리 나을까? 열일곱 열여덟 어린 친구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투를 벌인다. 이런 친구들을 관찰해보면 대부분 골 결정력이 약하다. 머리가 나빠서도 아니고 노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반복적인 좌절로 인해 골 문 앞에서 급격하게 뇌가 경직되고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다. 어느 각도에서 수비수가 따라붙을지 안보이고, 긴장으로 인해 근육에 힘이 들어가서 공을 차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더 맞춰야하는 시험지 앞에서 어린 친구들이 마음을 이완시키면서 시간을 적절하게 안배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생각 근육의 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활동들이 수반되어야 한다. 다 사용한 그릇들은 설거지를 통해 다음 사용을 대비하듯이 생각을 위한 공간을 깨끗하게 비워놓아야 한다. 예전에는 축구에서 90분을 쉬지 않고 뛰는 훈련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많은 연구를 통해 멈췄다가 빠르게 이동하는 빈도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에 맞는 다양한 훈련이 도입됐다. 마찬가지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교내 대회 등을 위해서는 지구력 뿐 만이 아니라 순발력, 민첩성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설거지를 하지 않은 그릇을 계속 사용하려고 했기 때문이다!정은경 원장더큰교육영어학원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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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로 최저등급 맞추고 싶다면 이렇게 공부하라 수시 접수 시즌이다.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높은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생들은 수시 원서 작성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수능최저등급 반영 여부다. 지원하는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최저등급을 맞출 수 있느냐가 학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수능최저등급이란 2~3개 과목 등급의 합이 학교에서 원하는 등급 이내의 학생을 선발하는 조건인데 이 때 전략과목으로 국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 수능 국어로 2~4등급을 받아 최저등급을 맞추고 싶다면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일성 TMS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조호연 선생님(이하 국호쌤)에게 수능까지 남은 70여일 동안 국어등급을 올릴 수 있는 공부법에 대해 알아봤다.최상위권 변별력 위해 국어 난이도 높아져매년 수능 국어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수능 국어 등급 올리기가 가능할까? 국호쌤은 수능까지 남은시간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한다.“국어과목 난이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때문이다. 영어가 절대평가가 된 후 수학과 탐구과목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해서 국어과목 난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최상위권 학생들이 아니라면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 얼마든지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즉 최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비문학 독서지문을 포기하고 내가 풀 수 있는 문제에만 집중한다면 2~3등급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난이도 상승으로 등급 컷이 낮아진 것도 전략적 학습을 하는데 유리한 조건이다.국호쌤은 “지난해 국어 1등급 등급 컷이 84점이었다. 지문 2개에서 출제된 문제를 하나도 못 풀어도 1등급이 나오는 시험이었다.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이나 언어와 매체, 문학문제를 다 맞추고 비문학 독서 지문에서 난이도가 낮은 지문 문제를 맞추면 2~3등급은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선택과목과 문학공부에 집중해야수능이 70일 남짓 남은 시점에서 수능국어 공부를 시작한다면 난이도가 어려운 독서 추론 문제 대신 비교적 범위가 한정된 선택과목과 문학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국호쌤은 “문학은 EBS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의 사용설명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능사용설명서에는 17개 객관식 문제의 선택지문이 한 문제당 5개씩 85개의 선택지가 있다. 이 중에서 그해 수능문제에 객관식 선택지 문장으로 등장하는 개수가 최하 8개에서 많을 때는 16개가 등장한다. 선택지 문항을 꼼꼼하게 읽고 공부하는 것이 실제 수능에게 정답을 선택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EBS 수능 교재와 연계율은 낮아졌지만 그래도 문학분야에서는 현대시, 고전시, 현대소설이나 고전소설에서 연계지문이 등장한다.국호쌤은 “지금 EBS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연시조, 평시조, 사설시조, 가사 이 4개 파트의 작품 전문의 현대어풀이를 공부하는 게 좋다. 고전시가는 읽기가 불편해서 그렇지 문항자체는 현대시보다 더 쉽기 때문에 현대어 풀이를 통해 내용을 이해하면 문제풀이가 훨씬 수월해진다”고 조언한다.난이도 낮은 독서 지문 대비 기출지문 하루 하나씩난이도 낮은 독서지문도 공략해 볼만한 분야다. 비문학 독서 대비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 지문을 읽은 것이 좋다. 국호쌤은 “시험에서 독서지문이 3개가 나오는데 그중에 가장 쉽고 내가 자신있는 분야의 1개 지문은 맞추겠다고 목표를 잡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동안 2016년부터 지난해 2022년까지 7년간 고3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 지문을 하루 하나씩 풀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총 63개의 지문인데 하루 하나씩 풀어도 시간이 남는다. 지문을 풀되 단순이 문제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문의 내용이 무엇인지 숙지하고 이해하다보면 자신있는 분야가 생길 것이다”고 말한다.동국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김포외고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한 국호쌤은 현재 부천 청솔학원과 강남하이퍼기숙학원에서 강의중이며 연 수강생이 800여명에 이르는 인기강사다. 안산지역에서는 일성TMS학원에 출강중이다.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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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입시, 실기 반영비율 달라도 영향력은 결정적 디자인, 서양화, 애니메이션 등 미술계열 진학을 원한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미술계열은 내신 성적과 실기고사로 이뤄진 수시전형과 수능 성적과 실기고사로 이뤄진 정시전형으로 나뉜다. 전형마다 실기고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미술계열 진학을 위해서는 학원의 도움이 필수다. 특히 미대입시학원에서는 각 학교별 성적 반영비율과 전형에 대한 정보가 풍부해 학생의 내신성적,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최적의 진학지도가 이뤄지는 곳도 학원이다. 그린섬 미술학원 이동윤 원장에게 미술계열 진학에 관해 궁금한 것을 물었다.미대입시를 위한 실기 준비는 언제부터 하면 될까요?그림이나 디자인, 최근에는 에니매이션 웹툰에 관심 있는 학생들도 미술계열로 진학한다. 미술계열 입시는 실기고사가 포함되기 때문에 입시미술을 준비해야하는데 진로를 빨리 결정한 경우 1학년 2학기에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고 늦어도 2학년 2학기에 시작해야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 뚜렷한 진로를 정하고 일찍부터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고 2학년 말 3학년 초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미술에 재능이 있어 진학이 가능한가를 먼저 고민하고 입시를 준비해야한다.내신 성적은 어느 정도 나와야 인서울 가능한가요?일반적으로 안산지역 고등학고 내신 성적이 3등급 이내일 경우 수도권 미대를 종합전형과 다단계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고 실기전형에서는 4~9등급도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마다 내신성적과 실기성적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성적에 자신 있다면 내신비율이 높은 학교를 실기가 자신 있다면 실기비율이 높은 학교에 지원하면 된다. 아무래도 내신 성적이 높으면 상위권 학교 지원에 유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미술계열로 진로를 잡았더라도 내신 관리는 충실히 하면 좋다. 전 교과를 챙기기 부담스럽다면 국어, 영어, 사회는 착실히 챙기는 게 미대입시에 큰 도움이 된다.수능위주 정시전형은 어떨 때 선택하나요?내신성적이 낮은 반면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올 경우 수능성적과 실기성적으로 뽑는 정시전형을 추천한다. 가령 내신 등급이 6~7등급인데 비해 모의고사가 3~4등급이 나올 경우 정시전형이 학생에게 훨씬 유리하다. 이런 경우 수시에 지원하는 대학은 상향 지원하고 정시 준비를 한다.정확한 내 실기 실력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그림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아이들의 그림 실력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이 궁금하고 그 상대적인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한다. 전국입시미술학원연합회는 매년 입시생(고3, 재수생 포함)과 예비입시생 (고1, 고2)을 대상으로 전국교수평가실기시험을 진행한다. 각 학교별 채점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입시에서 학교마다 실기 반영비율은 다르지만 실기의 영향력은 결정적인만큼 꾸준히 실력을 쌓아나가야 한다.입시 상담은 언제 어떻게 이뤄지나요?미술계열이라도 디자인, 서양화, 애니메이션 등 분야가 다양하다. 학생들도 뚜렷한 자신만의 진로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 그 후 성적과 실기능력에 적합한 학교의 유리한 전형을 골라야 한다. 미술 계열 입시는 학교마다 성적반영 비율도 다르고 실기평가 경향성도 뚜렷해 입시 상담이 아주 중요하다. 일반 학교에서는 축척된 데이터도 없고 입시결과 분석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입시학원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2022-09-08
- 수시 원서접수 실수하지 않으려면 이것만은 꼭 체크하자! 9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9월 모의고사 성적이 좋으면 좋은대로 그렇지 못하면 그렇지 못한대로, 수시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할 때다. 이제 추석이 끝나고 나면 바로 2023 대입을 위한 수시 원서접수가 바로 시작된다. 추석 연휴를 즐길 여유도 없이 시작되는 수시 원서접수. 6개의 수시지원을 실수 없이 마무리 짓기 위해 주의할 점은 없는지 살펴봤다.9월 13일 원서접수 시작, 마감일 학교별로 상이2023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9월 13일(화) 시작되어 17일(토)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모든 학교의 수시접수 일정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13일 원서접수가 시작되어 빠르게는 15일(목)에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학교도 있고, 금요일, 토요일에 마감되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15일(목) 마감하는 학교는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와 고려대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등은 16일(금), 이화여대, 동국대, 홍익대, 국민대 등은 17일(토)이 마감일이다. 이렇게 마감일이 학교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수시지원을 앞두고 전형 일정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또한, 마감 시간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학교에 따라 오후 5시에 마감하는 학교도 있고, 오후 6시, 7시에 마감하는 학교도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오후 5시 마감, 서울대는 오후 6시 마감이다. 경쟁률을 살펴보며 마감일 마감 시간에 임박해 원서접수를 하려다 마감일이나 마감 시간을 잘못 알아 정작 원하는 학교에 지원하지 못하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자기소개서 등이 필요한 전형의 경우에도 서류마감일정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학교마다 서류제출 일정도 상이하기 때문에 꼭 체크 할 필요가 있다.대학별 고사 일정 확인하고, 수시 지원해야수시전형은 학교마다 전형 일정과 전형방법에서 차이가 난다. 면접이 포함된 전형이 있는가 하면, 논술처럼 대학별 고사가 있는 전형도 있다. 때문에 수시지원을 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대학별 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수능 전에 면접을 치르는 전형도 있고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고사 일정이 이어지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하여 수시지원을 해야한다.수능 전에 면접 일정이 있는 학교나 논술고사 일정이 잡힌 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상황에 따라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수능 이전에 대학별 고사 준비로 인해 수능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대부분의 대학들은 수능 이후 주말에 논술고사 면접 일정이 몰려 있다. 때문에 스케줄을 잘 짜는 것도 필요하다. 하루에 2개 대학별 고사를 치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 시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동시간 등을 고려하여 수시지원을 해야 한다. 매년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 시간에 맞추기 위해 오토바이 퀵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접수 시 필요한 사진 파일, 원서접수비 결제 등도 확인 해야수시지원이나 정시지원은 모두 온라인 지원으로 진학사나 유웨이의 대학입시 지원사이트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험생 이름으로 회원 가입해 지원해야 하고, 사진의 경우에도 이미지 파일로 업로드해야 한다. 미리 사진 파일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고3 수험생들의 경우 대부분 각 고교의 졸업사진 촬영 사진으로 학교에서 이미지 파일을 받아 준비하면 된다. 하지만 N수생의 경우에는 전년도에 사진 파일을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수능 원서접수를 위해 사진을 새로 찍었다면 그 사진 파일을 활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미리 사진을 찍어 이미지 파일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수지 원서 접수비는 전형에 따라 2~3만 원에서 10만 원이 넘는 전형도 있으니 염두에 두자.수시지원 시 학부모와 수험생의 의견이 맞지 않아, 수시지원 당일 지원학교를 바꾸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수시지원은 짧고 빠르게 끝내는 것이 좋다. 202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