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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입시논술가이드 대학별 지원전략 수능 이전에 논술시험을 시행하는 학교논술 시험은 시행 시기에 따라 수능 이전과 이후로 구분됩니다. 수능 이전에 논술 시험을 시행하는 학교는 수시 원서 접수 마감 이후 2-3주 후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미리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기간에 시험을 치르는 학교는 서울시립대,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홍익대학교, 항공대, 한양대(에리카), 경기대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 시립대, 건대, 항공대, 경기대는 수능 최저 기준이 없습니다.수능 이전에 시험을 시행하는 학교는 수능 성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향 지원하거나 수능과 수능 이후에 집중하여 지원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 이전에 논술 시험을 치르는 학교도 다른 수시 지원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공략이 없이 기대와 바람만으로 이루어지는 입시는 없기 때문입니다.이번 주에는 흔히 건,동,홍으로 묶이는 3학교의 논술 지원 전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건국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먼저, 3학교 중에 유일하게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건국대학교입니다. 건국대학교는 내신 반영 비율이 낮고 최저 기준이 없어서 경쟁률이 높은 편입니다. 내신은 1등급과 6등급의 차이가 400점 중에 4점차밖에 나지 않아 내신에 따른 점수 차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수리논술이 포함된 상경계열과 그렇지 않은 인문계열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상경계 최고 경쟁률이 경영학과 38.2:1인 반면, 인문계 최저를 보인 부동산학과의 경쟁률은 66.3:1이었고, 인문계 최고 경쟁률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23.5:1, 상경계 최저는 응용통계학과 29.2:1이었습니다(2016학년도 학교발표 참고). 최저기준이 없는 학교임에도 상경계의 경쟁률이 높지 않은 이유는 수리논술에 대한 기피현상과 더불어 상경계를 지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정시와 수능 이후 논술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경계를 지원하려는 학생들 중에 수능 성적이 건대 상경계를 목표로 할 정도라면 준비해볼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최근 건국대학교 논술 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수리논술문항 난이도 또한 높지 않아서 수학 3등급 이상의 학생이라면 상경계열 지원에 무리가 없습니다. 100분간의 시험 시간에 인문계열은 1500자 분량의 2문항을 풀어야 하고, 상경계열은 400자 분량의 인문논술과 2~3문항의 수리문제를 푸는 유형으로 출제됩니다. 수리에 자신있는 학생이라면 상경계열에 지원하는 것이 시간적 부담도 덜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문논술의 경우도 수년간 고정적인 문제를 출제하고 있어 기출문제를 통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합니다.동국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다음으로, 동국대학교는 수능최저기준이 국/수/영/탐 3개합 6이며, 사탐과목은 상위 1과목이 반영됩니다(단, 경찰행정학부는 국/수/영 3개합 5). 내신 반영은 1등급과 8등급의 차이가 20점 중 4점 차로 내신 등급에 따른 점수 차가 크지 않습니다. 2017학년도 논술전형 경쟁률은 건국대학교에 비해 낮은 편이며, 문과대학에 비하여 경영대학의 경쟁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지만 모집정원은 더 많다는 것도 지원에 참고해야 합니다.동국대학교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최저기준을 충족하는 것 이외에 동국대의 독특한 논술시험에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별 문항 당 글자 수가 300자 내외(계열에 따라 600자 내외 1문항 포함)로 답안작성이 쉬워 보이지만, 글자 수가 적은 만큼 정확한 답안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국대만의 독특한 유형과 답안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출문제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수능 이전에 논술 시험을 실시하기 때문에 동국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학교의 출제의도를 파악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홍익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홍익대학교의 수능최저기준은 국/수/영/탐 3개합 6이고 사탐은 상위 1과목 반영합니다. 내신반영은 아직 2018학년도 반영기준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년도를 기준으로 5등급 이내의 학생이라면 지원에 무리가 없습니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홍익대학교는 같은 시기에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건국대, 동국대에 비하여 경쟁률이 현저히 낮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문과대학, 경영대학, 법과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10:1 수준을 보였고, 사범대학의 경쟁률이 18:1 정도로 비교적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사범대학이 논술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은 편이나 이 또한 비슷한 수준의 학교에 비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홍익대학교를 목표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을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홍익대 논술시험은 3개의 문항을 각 1000자 가까이 요구하던 이전의 논술 문항에서 같은 시간(120분)에 2문항 각 800자의 분량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줄었고, 제시문의 난이도도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계열별로 해당 계열의 문항에 가산점을 주는 배점을 하는 학교입니다. 따라서 홍익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홍익대의 기출문제와 더불어 계열별 기출의도를 분석하여 맞춤 대비하는 방식의 접근이 필요합니다.이상의 수능 전 논술시험 실시 학교들은 시험이 실시되는 시기의 특성상 수험생의 소신과 이른 결심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각 학교의 경쟁률의 차이는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별로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맞추어 전략을 맞춘다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김경성 부원장한맥국어학원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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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부담 없이 개인 레슨 받는다 누구나 내 아이가 악기 하나쯤은 다루기를 희망한다. 또, 그 과정에서 음악을 즐기기 바라는 마음 또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악기 하나쯤 다루기’ 위한 과정이 녹녹치 않다. 우선 어떤 악기를 배울 것이지 결정해야 하고, 악기가 결정된 후에는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레슨강사도 수소문해야 한다. 무엇보다 부담이 큰 부분은 악기구입과 레슨비. 특히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경우 아이의 성장에 따라 사이즈별로 악기를 장만해야 돼 경제적 부담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악기 무상대여와 저렴한 레슨비를 지향하고 있는 1대1 악기방문레슨 ‘뮤직홈’이 엄마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개인악기방문레슨 뮤직홈 문하늘 원장은 “뮤직홈은 배우기를 원하는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할 뿐 아니라 레슨비 또한 부담이 없어 아이들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이 악기를 배우고 있다”며 “강사들 역시 상당한 수준의 실력가들로 회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강조한다.개인악기방문레슨 뮤직홈의 강점이자 장점은 원하는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실력 있는 강사들에게 개인레슨까지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피아노는 물론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의 현악기와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펫, 호른, 색소폰 등의 관악기, 여기에 성악과 작곡, 가야금까지 모든 개인레슨이 가능하다. 물론 악기 대여는 무료로 진행된다.뮤직홈 문 원장은 “특히 첼로를 배우기 희망하는 회원들이 많은데 이는 악기구입에 큰 부담을 갖기 때문”이라며 “어릴 때 시작하면 아이들의 신체 조건에 맞게 사이즈별로 구입해야 하는데 첼로의 경우 그 가격도 만만찮다”고 설명한다.바이올린의 경우 1/4 사이즈에서부터 1/2, 3/4, 풀사이즈에 이르기까지 성장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악기가 필요하고 첼로는 더욱 세분화되어 1/8, 1/10 사이즈까지도 사용하고 있다.실력 있는 강사진들의 구축 또한 뮤직홈의 큰 강점.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직접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문 원장을 비롯 뮤직홈의 모든 강사진들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전공자들로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강사들과 유학파들도 상당수 포진해 있어 ‘악기수업’을 넘어 진정한 ‘음악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뮤직홈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사만 100여명. 상담을 통해 레슨을 희망하는 사람의 연령과 성향에 맞게 가장 적절한 강사를 배정받게 된다.레슨은 1대 1로 진행되며, 주1회 60분 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한번 개인레슨을 시작한 경우, 꾸준히 레슨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 5세부터 70대까지 그 연령도 다양하다.아울러 뮤직홈의 차별화된 시스템은 철저히 회원들 중심으로 맞춰져 있다. 악기무상대여와 함께 개인레슨을 6개월, 12개월 단위로 진행하는데 횟수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가 아프거나, 여행, 시험으로 레슨이 미뤄져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문 원장은 “연습일지 작성으로 레슨 일자와 내용 등이 철저하게 체크되며, 6개월 레슨의 경우 10개월, 12개월의 경우 18개월 안에만 레슨일정을 마무리하면 레슨비의 불이익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뮤직홈의 차별화된 또 하나의 서비스는 언제든 악기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첼로로 개인레슨을 시작했는데, 아이가 도무지 첼로에 흥미를 갖지 못하거나 너무 어려워한다면 끝까지 첼로를 고수할 이유가 없다. 이때 피아노나 플루트, 혹은 성악으로 바꿔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뮤직홈의 장점이다.문 원장은 “다양한 악기를 경험하고 배워보는 것은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악기 하나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 여러 악기를 직접 보고 또 다뤄본 경험은 내 아이의 특별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강조했다.회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이 연습한 곡을 연주하는 발표회도 연 1~2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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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오금고 2학년 성실함, 선량함은 평생의 큰 힘이 되는 든든한 자질로 오랜 시간 단련하고 마음 수련하며 쌓아야할 덕목이다. 이정연 군의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를 들으며 떠올린 ‘두 단어’이기도 하다.이정연식 공부노트의 효과“고1 1학기 마치고 나니까 이왕 하는 공부 열심히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전까지만 해도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결심이 서자 바로 실천에 돌입했다.우선 공부 시간부터 늘렸다. 평상시는 밤 11시까지 시험 기간 중에는 새벽 2시까지 독서실 자리를 지켰다. 본인에게 최적화된 공부법도 끈질기게 찾았다 .“예습, 복습 중에서 복습 위주로 공부했어요. 수업 시간 들은 내용들 혼자서 복기하면서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봤지요.” 내신준비는 수업 집중과 수업 후 확인학습으로 촘촘히 했다.‘이정연 노트’도 따로 만들었다. 매 시험 때마다 두툼한 노트 한 권에 전 과목 핵심 내용을 빼곡히 정리했다. “쓰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죠. 머릿속에 입력된 내용을 소단원별로 구조화해 정리했습니다”그가 건넨 4권의 스프링 노트는 보물 1호. 국어, 영어, 과학 등 과목별 요점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고 빨간 펜 그어가며 핵심 연결 고리가 체크돼 있다.“내신시험은 한 문제라도 실수를 안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꼼꼼히 공부해야 합니다. 보통 교과서는 6~7번, 프린트물은 수시로 보며 중요 과목들은 3~4권의 문제집을 풉니다. 틀린 문제는 재차 복습하며 완벽하게 소화하려고 애쓰지요.”‘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 주문내신시험 출제경향을 나름대로 분석한 후 맞춤식으로 공부한다. 선배들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들으며 과목별 공부법을 체계화했다. “국어, 수학은 교과서를 집중적으로 봅니다. 영어 내신은 실력보다 노력이 중요해요. 시험 범위 내 영어 지문 가운데 핵심 문장만 추려 반복해서 외웁니다.”오금고 2학년은 12반 중 이과가 4개 반 밖에 되지 않아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심적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 “시험 볼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지요. ‘나는 할 수 있다’고 마인드 컨트롤하며 극복하려 애씁니다.”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자기 자신과 질긴 공부 드잡이를 통해 얻은 공부기술을 이군은 친구들에게 인심 후하게 알려준다.“정연이는 반 아이들과 두루 친합니다. 잰 체하지 않고 배움을 나눌 줄 아는 따스한 품성 때문인 듯싶어요”라고 심형철 담임교사가 귀띔한다.논문 많이 읽고 직접 쓰며 생각 키우다차근차근 공부 기본기를 다진 방식대로 진로도 진중하게 탐색중이다. 중학교 때까지 공학 분야에 관심 많았던 그는 고교생이 된 후에는 생명공학, 나노, 의학 쪽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생명과 공학이 결합된 융합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가령 스마트폰을 활용해 병을 진단하고 나노 기술을 융합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죠. 개털 알러지가 심한데 대학생이 되면 진단 앱을 꼭 개발해 보고 싶어요.” 이 분야 책을 찾아 읽고 신문 스크랩하며 관심의 촉을 세워두고 있다는 이군은 특히 논문 읽기와 쓰기를 통해 지식을 체계화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방과후 프로그램 실험 보고서를 쓰고 소논문을 준비하면서 논문과 친해졌어요. 처음에는 논문 한편 읽으려면 암호문처럼 어려웠는데 차근차근 읽고 생각하면서 내 나름으로 정리해 봤어요. 이 같은 반복 훈련이 과학 보고서, 소논문 쓸 때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교내 인문·자연 융합프로그램을 비롯해 문정고 거점학교에서 진행하는 과학수업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실험 중심의 수업이라 배울 게 많아요. 학생들이 중심이 돼 실험을 설계하고 기자재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요. 게다가 거점학교 수업은 여러 학교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은연중에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요. 이런 분위기가 자극제가 됩니다.”교내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잠실에서 이슈가 됐던 싱크홀, 윷놀이 계산, 초파리 실험을 두루 경험했다. “실험 설계가 어설퍼 망칠 때가 있는가 하면 예상외로 술술 풀릴 때도 있어요. 이런 과정을 겪으며 내가 좋아하는 것, 궁금한 것을 발견하게 되지요. 융합 분야에 관심 많다는 것 역시 이런 과정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원리 파고드는 걸 즐기는 이군은 친구들과 수학 자율동아리도 만들었다. 마방진의 원리 같은 수학 개념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 지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본다.내신, 수능준비, 비교과활동, 논술까지 입시의 좁은문을 통과하기 위해 준비할 것 투성이인 고교 시절. 이군은 이렇게 조언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논술, 정시를 놓고 갈팡질팡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허나 고교생활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내신입니다.”고3이란 긴 터널 초입에 서있는 그는 지금껏 해온 대로 현재에 충실하며 정석대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담담히 말한다.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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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고, 서울대학교 수시전형 10명 합격 지난 달 15일 서울대학교 입학처가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1차 최초 합격자를 발표했다. 또, 추가합격도 마무리됐다. 서울대는 올해 수시모집을 통해 총 2434명을 선발했다. 정원 내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은 2270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은 164명이다.같은 날 서울대가 발표한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결과’를 보면 합격자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49%, 자사고 13.1%, 영재학교 9.6%, 외국어고 9%, 과학고 6%, 자공고 3.4% 순으로 나타났다. 한영고(교장 정창헌)는 서울대 수시에서만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강남서초 지역이 아닌 강동구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전국 일반고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서울고(15명)다.한영고 교사들과 서울대 합격생들을 만났다.왼쪽부터 김정희, 김소라, 김진화, 박여진, 이명구, 강은경 교사Q. 3학년 부장교사로서 학생들의 대입을 위해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박여진 3학년 부장교사 – 매년 경험하는 일이지만 1단계 합격률이 높은 데 비해 2단계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아쉬움이 컸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창의심화반 프로그램을 통해 논·구술 완벽 대비에 집중했다. 활동을 보다 심화시키기 위한 ‘한영 UP(University level Program)’을 운영했고,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R&E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 또한 전공 관련 융합심화학습을 위해 이과생들은 수학과 과학을, 문과학생들은 경제·역사 융합토론수업 등 융합사회 관련 학습에도 집중했다. 또한, 특정 선택반에 우수학생이 몰리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사탐과 과탐 이동수업을 진행,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Q. 한영고 심화반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나?김정희 교사 – 영재반과 수능심화반, 창의심화반으로 운영되는데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영재반은 진학지도부에서 담당하고, 수능집중반인 수능심화반과 비교과·전공심화·논구술 대비까지 아우르는 창의심화반은 학년부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의심화반에서 함께 진행하는 이데아(Intensive Debate& Essay Activity) 대학준비반은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적성)대비는 물론 수능향상, 학생부 성과까지 관리하고 있다.Q. 수시 대비를 위한 한영고만의 강점이 있다면?강은경 교사 - 2학년 때부터 연속성 있는 활동이 가능한 교사시스템의 구축이다. 올해는 5명 의 교사가 2학년에서 3학년으로 학생들과 함께 올라왔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교육과정이 이어질 수 있었다. 3학년이 되어서 처음 학생들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2학년 때부터 상당 부분을 이미 파악하고 있어 무엇이 강점이고 부족한지를 정확하게 파악,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채워주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했다. 그렇다보니 책임감 역시 더 클 수밖에 없다.Q. 학생들 정보를 위한 교사 간의 교류가 활발할 것 같은데?김소라 교사 - 학생들의 정보 공유를 위한 교사 간의 정보 교환은 정말 중요하다. 3학년 때 처음 학생을 만나는 경우 1/2학년 담임교사는 물론 교과 담당교사와 동아리 교사와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이는 학생들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을 격려하고 또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마지막 면접까지 교사를 믿고 따라오는 데에 큰 힘이 된다. 상담 또한 여러 교사들이 함께 진행한다. 담임교사 뿐 아니라 학년부장과 진학부장 모두가 학생들과의 상담을 진행하는 들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Q. 학생들과 학부모들과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다. 김진화 진학지도부 부장교사 - 학생, 학부모, 교사 간의 깊은 신뢰는 우리 학교의 강점이다. 학교는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 다양한 결과로 그 우수성을 검증받고 있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적극적으로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한영은 수시에 강한 학교’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다’는 자부심과 믿음이 있어 높은 참여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여기에 교사들의 열정이 더해져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기존의 활동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연구부와 학년부에서 꾸준히 프로그램을 개발, 그런 교사들의 열정을 학생들도 잘 알고 있다.Q.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공통점이 있다면?이명구 교사 - 3년 동안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정말 성실하게 잘 따라와 준 학생들이며, 아울러 자기주도학습력이 있는 학생들이다. 우리학교에서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은 사교육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일에는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부족한 부분은 주말을 이용해 채운다. 3년 동안 학교와 교사를 믿고 학교생활에 집중하며 자기주도력을 키워, 3학년이 되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데에 익숙한 경우가 많다.Q.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한영고의 힘은 무엇인가?유제숙 연구부장교사 - 교사들의 열정과 학교시스템 구축이다. 우리학교 진학부와 학년부 교사들은 자기 것을 내주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 협업능력 또한 뛰어나다. 여기에 탄탄한 학교시스템도 큰 몫을 차지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비롯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적극성이 필요한데 교사들이 지치면 활동의 연관성과 지속성이 끊어져버린다. 교사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동시에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큰 과제. 우리학교는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나눠서 진행,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운영의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정승오, 김재영, 강태혁, 김도희, 권민경, 이정윤, 최다정, 박수연서울대 합격생 인터뷰이정윤(건축학과) - 1학년 때부터 내신과 비교과활동에 집중했다. 방과후, 심화반, 영재반 등에 참여하며 수학을 제외하곤 학원에 다니지 않았다. 토론이나 발표 수업 등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권민경(건설환경공학부) - 탐구 주제를 직접 정하고 연구해보는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 1학년 때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교통신호’에 대한 탐구가 학과를 선택하는 계기가 됐다. 3년 동안의 모든 과목 내신 챙기기는 필수다.김도희(지리학과) - 1학년 때 내신을 만회하기 위해 2,3학년 때에는 자기주도형으로 학습형태를 완전히 바꿨다. 또,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학습경험을 쌓았고 ‘역량’ 개발에도 집중했다.박수연(윤리교육학과) - 글로벌토크콘서트, 이래그래독서토론, 말하는공부방, 창의심화반, 또래세미나 등이 큰 도움이 됐다. 특히 3년 동안 참여한 창의심화반에서 전공적합성과 창의력 모두를 키울 수 있었다.김재영(재료공학과) - 문·이과 통합활동에 참여하며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는데, 면접에서 독창적인 답안을 이끌어내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봉사활동도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봉사를 진행, 학과관련성을 부각시킬 수 있었다.강태혁(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 학교프로그램에 충실히 참여하고, 공부도 열심히, 또 쉴 때는 완벽하게 쉬고, 잠도 충분히 잤다. T-러닝 활동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정승오(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 학교에서 진행하는 비교과활동에 최대한 참가했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여러 방면을 연구했다. 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발표력을 키웠다.최다정(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 -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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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대 안산시학원연합회 노윤숙 회장 안산지역 학원 사업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안산시학원연합회가 지난 14일 신 구회장 이 취임식을 가졌다. 안산지역에서 20여년 간 보습학원을 운영해온 노윤숙 원장이 신임 학원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공교육과 더불어 학교 밖에서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해 오고 있는 안산지역 학원연합회. 교육환경의 변화 속에서 어떤 비전으로 학원연합회를 이끌어 갈 계획인지 노윤숙 안산시학원연합회 신임회장을 만났다.안산시 학원연합회는 어떤 곳인가요?안산지역 학원들이 모여 교육관련 의견도 제시하고 비슷한 업종의 학원들끼리 교육관련 대회도 개최하며 전문성을 키워가는 단체입니다. 1987년 창설 된 후 최대 800여개 회원이 가입해 활동한 적도 있는데 지금은 약 270여개 학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입니다.학원 연합회는 어떤 행사들을 개최하고 계신가요?연합회 안에는 8개의 분과가 있어요. 보습, 음악, 미술, 외국어, 입시, 입시미술, 기술, 독서실 분과로 구성되어 있죠. 보습분과에서는 해마다 수학경시대회를 열어 학생들이 수학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고 음악 분과는 일 년에 2회 급수 시험를 진행하고 합동 콩쿨대회를 열기도 하죠. 미술분과는 안산시가 주최하는 사생대회를 주관해서 운영하고 외국어 분과는 영어말하기 대회, 입시분과는 대입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어요. 학원 개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기는 힘들지만 여러 회원사가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권위도 있고 알차게 준비할 수 있어요.연합회 회장님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과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우선은 영광이죠.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안산에서 27년간 보습학원을 운영해 오고 있어요. 선부동 와동을 거쳐 지금은 초지동 쪽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원을 운영한다는 게 사실 옛날보다 많이 힘들어요. 워낙 정부에서 규제가 심하니까요. 학원비부터 교습시간까지 강제를 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힘이 드는 건 사교육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에요. 우리 교육에서 사교육이 차지하는 역할이 분명히 크다고 생각해요. 교육 소비자들의 욕구를 공교육이 충족시켜 주지 못하기 때문에 사교육 시장이 존재하는 것이죠. 공교육과 함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면서 학원이 그 역할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학원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였나요?당연히 가르친 아이들이 잘 성장한 걸 볼 때죠. 요즘 아이들은 학교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원 선생님에게 마음을 터놓은 아이들도 많아요. 아이들에게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이 다르지 않아요. 그 선생님의 진심을 보거든요. 진심으로 자신을 위해 헌신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을 진짜 선생님이라 믿고 따르죠. 스승의 날이면 찾아오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지금도 학원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죠.가장 아쉽거나 개선됐으면 하는 건 어떤 건가요?사회적으로 마치 사교육을 없애야 하는 범죄처럼 인식하는 것이죠. 안산에는 약 1,100~1,200여개의 학원에 종사자만 해도 4,000명이 넘어요. 그리고 모두 교육자로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강한 사람들이죠. 만약 계속 학원에 대한 규제가 심해진다면 과외와 같은 음성적인 교육시장이 성장할 수 밖에 없을 거에요. 학원교사들은 모두 경력 증명서와 성범죄조회까지 받아야 하는데 과외시장이 커진다면 검증할 수가 없죠. 공교육과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해요.올해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실 건가요?일단은 회원사를 늘리는 것이 목표에요. 무슨 일이든 함께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건 중요하니까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려고 합니다. 학원 운영에 필요한 도로교통안전교육이나 성폭력 예방 교육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회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도 구상 중입니다. 새해 안산지역 학원 들이 모두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01-19
- 훌쩍 커버린 아이 키 성조숙증 의심해봐야 키네스김양수 대표원장성조숙증은 여아는 만 8세 미만에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남아의 경우 9세 미만에 나타납니다. 징후로는 유방 발달, 음모 발달, 변성기, 초경, 고환 크기 증가, 머리 냄새, 여드름, 겨드랑이 털, 냉과 같은 분비물의 증가 등으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어린이 환자 수가 10년 만에 약 12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여아의 경우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통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남녀비율을 보면 여자환자가 전체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여아가 성조숙증으로 가장 많이 고민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성조숙증의 한 원인이 되어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끔 가속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성조숙증이 증가하고 있는 데에는 유전적 요인과 소아비만의 증가, 환경호르몬, 선정적인 매체의 영향, 수면시간과 운동량 부족, 학업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은 아이 바른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50% 이상의 아동과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고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해 빛의 자극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성숙을 지연시키는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성호르몬 분비기관의 발달을 야기시키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스마트폰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제한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게 되므로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함께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함으로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자파나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감소하여 생활의 리듬이 깨어지게 되므로 잠들기 전 1시간 이내에 TV 시청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그리고 몇 달 새 4cm이상 훌쩍 키가 자랐다면 성조숙증의 전조증상일수도 있습니다. 이는 2차 급성장기가 일찍 가속화되어 골연령이 빠르게 증가하였다는 것으로 사춘기 이전의 성장기간이 충분치 못할 수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래서 성인이 되면 오히려 키가 작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비만으로 인해 체지방이 증가하여 이 체지방에서 분비되는 렙틴으로 인해 성호르몬을 자극하게 되어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늘려 지나친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피할 수 있도록 식단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2017-01-18
- 2월 전략이 신학기 성적을 결정한다 평촌에듀플렉스박흥순 원장‘작년처럼 준비하면 작년 성적은 나오겠죠‘ ’신학기 준비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조 섞인 학부모님들의 최근 질문이다. 정답은 있다. 2월 전략이 신학기를 결정한다.① 공부 동기는 꿈과 진로의 결정이 아니라 탐색의 과정에서 따라 온다: 목표가 없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불투명해진다. 그룹과외, 유명학원 특강을 전전하다 중요한 2월이 지나간다. 꿈과 진로가 없는 학생들이 범하는 2월의 실패 사례이다. 하지만, 학생은 진로결정이 아니라 진로탐색의 과정에서 공부동기가 상승한다. ‘항공 분야에 꽂혔어요. 이거 하려면 밤 10시까지는 공부 해야겠네요’ 진로 상담 후 흔히 듣는 이야기이다. 학생이기에 꿈과 진로는 변한다. 따라서 탐색이 중요하고, 이 과정에서 무엇을 공부할지가 명확해진다. 매주 1시간은 진로탐색의 시간으로 정해보자. 매주 1시간의 진로탐색이 1주간 ‘열공’의 힘이 되어 줄 것이다.② 공부 계획은 내신점수를 기준으로 세운다: 대학은 내신 점수로 학생을 평가한다. 내신 출제자인 선생님이 ‘중요하다는 것, 시험에 내겠다는 것’을 어떻게 필기해서, 몇 회독을 해야 목표등급이 나올 지를 결정하고 수행평가 시간을 고려해서, 학기 중 공부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업 이해도 상승을 위해서는 새학기 시험범위와 연계하여 지난 학년 해당 부분의 복습과 선행이 병행되어야 한다. 최소 6개월 단위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1~2개월의 세부 계획을 확정한다. ‘오늘 계획만 완수하면 목표 등급이 달성된다’는 확신이 있는 학생은 ‘힘들고 지쳐도 오늘 계획은 끝내겠다’는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당장 공부계획을 세워보자. ③ 공부습관은 몸으로 익힌다: 혼자 공부한 시간만큼 정확히 성적은 상승한다. 상담을 하다 보면 ‘지금 학원은 다니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 시험기간이잖아요!’라는 답변을 심심찮게 듣게 된다. 상위권 학생이다. 일정시간 공부를 지속하기 어려운 학생만이 내신특강이나 숙제에 의존하게 되고, 당연히 시간 부족으로 필요 공부량을 충족치 못하게 된다. 공부습관은 결심이 아니라 몸으로 완성된다. 2월은 전략의 달이다. 공부동기-공부계획-공부습관의 전략을 가진 학생만이 신학기 성적의 급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어제와는 다른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 보자. 어제와는 다른 성적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2017-01-18
- “내가 보고 듣고 배운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텐션타임 평촌센터정미자 센터소장학생들은 자기 머릿속이 모든 기억 활동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서 사실은 그곳에집어넣으려고 애쓰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성공적으로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원들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어떤 사물을 보았을 때 뇌의 전두엽 앞부분과 해마 피질부분이 오래 자극을 받으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혔다.전두엽에는 기억 프로세싱을 위한 네트워크(dorsolateral network) 시스템이 있어서 학업적 수행(performance)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잘 발달되어 있어야 학습효율이 높아진다.해마는 언어 및 감정기억(verbal and emotional memory)과 관련되어 있으며 컴퓨터 메모리칩처럼 기억과 학습의 중추이다. 해마는 단기기억을 좀 더 영구적인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므로 매우 중요하다.뇌가 저장하기 좋아하는 정보가 무엇일까?첫째. 새로운 정보 중에 다양한 감각이 동원되면 전두엽은 한 가지 감각의 정보보다 여러 감각을 동시에 보고 우선순위로 기억한다.둘째. 뇌는 짧은 간격으로 같은 정보를 반복하면 필요한 정보라고 판단한다.셋째. 뇌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새로운 정보를 가공하는 사이 그 정보를 장기기억화 시킬 수 있다.기억은 학습의 기본적인 욕구이다. 만약 기억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학습하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이다.‘기억’은 어느 한 부위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부위의 신경세포와 함께 작용하며 이뤄내는 프로젝트이다.단순학습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해야 뇌가 많은 회로와 세포를 생성할 수 있다.꾸준한 관리는 몸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뇌에도 필요하다.뇌를 잘 쓰고 훈련하면 뇌의 전두엽과 해마의 기억력을 관장하는 부분의 능력이 계발되어 뛰어난 기억력을 가질 수 있다.최고의 기억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성능 좋은 두뇌를 가지고 싶다면 초등학교 시기부터 두뇌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2017-01-18
- 예비고1은 어떻게 수학 공부를 하여야 할까? 이성훈원장수학풍경문의 031-778-8895수학은 학생들도 학부모들도 가장 어렵게 느껴지고, 가르치는 강사입장에서도 타 과목에 비해 더더욱 고민하고 괴로워해야하는 과목이다.수학은 최상위 학생부터 최하등급 학생들까지 모두에게 가히 압박적인 과목임에 틀림없다. 고등학교 진학 후,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량을 따라가서 1등급을 맞는 학생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봐야한다. 예습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터무니없는 진도를 나간다거나, 적합한 수업난이도를 채택하지 못한 프로그램은 수학을 포기하게 하거나, 무료하게 느끼도록 만든다.물론 수학 실력이 정말 좋은 예비고1 학생이라면, 1%를 위한 프로그램에서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과 경쟁하여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고, 3년 내내 수학에 힘겨워 하는 대신, 3년 후 목표로 하는 최고의 대학에 편하게 진학할 수 있도록 미리 플랜을 세워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실제 소위 수학을 ‘좀’한다 하는 이 학생들이, 제대로 된 수능형태의 테스트를 풀게 해 보면 학습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는 주로 보여주기 식 예습을 했기 때문이다.수학은 타 과목처럼 암기해서, 혹은 이해했다고 해서 끝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매일 반복적인 학습. 정확한 개념에 대한 올바른 풀이, 꼼꼼한 오답정리와 이를 피드백 해 주는 과정들만이 수학점수를 만드는 길이다.필자가 지도한 학생들 중에서도 중학교 때까지는 3%권에 들던 학생이었는데 고등학교 진학 후 수학 때문에 20%권까지 추락한 경우를 왕왕 보아왔다. 이 친구의 수학점수 하락의 이유는 예비 고1 과정을 올바르게 이행하지 못했고, 예습을 최우수반 학생들처럼 했으나, 단편적인 공식외우기에 그치고 그에 따른 반복학습이나 조력자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없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물론 현재는 다시 수학점수를 끌어올려서 2등급으로 올려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1등급이 목마른 학생이다.한번 추락하면 다시 정상권으로 가기가 너무나도 힘겨운 과목 수학.정말로 예비고1 학생이 지켜야할 수학의 덕목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이미 찾아왔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 학생도 학부모도 함께 정보를 찾고 플랜을 세워야만 3년 후 절대적이고도 안정적인 1%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017-01-16
- 글을 많이 읽으면 국어시험 점수가 오르나요? 강병길선생 분당대치우리학원장문의 031-718-7577글을 읽는 양과 국어 점수 사이에 필연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독하는 습관이 언어 점수를 끌어 내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아래에 제시된 글을 읽어보자.은행의 핵심 업무는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예금을 유치해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하는 일이다. 은행은 이 과정에서 대출과 예금의 금리 차이를 통해 수익을 얻으며, 국민 경제 차원에서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한다. 그러나 고객 관련 정보 부족으로 인해 이 역할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 고객의 상환 능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에 늘 노출되는 것이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은행은 확실한 담보가 있거나 신용 등급이 높은 사람들만 상대하는 전략을 채택한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매우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윗글을 읽고 다음 물음에 답해보자.1. 은행은 예금 유치와 대출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다. (O X)2. 은행의 이용은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권리이다. (O X)3. 은행의 대출 전략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O X)4. 은행은 국가의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O X)5. 고객에 대한 정보의 부족으로 은행이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O X) 윗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은행의 핵심 업무는 예금 유치와 대출이며, 은행은 대출금 회수를 위해 소수의 고객에게만 대출을 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금융을 이용하고 있다.짧은 글을 읽더라도 정확하게 핵심 내용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제시된 글이 담고 있는 정보를 압축해서 하나의 주제로 만드는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책은 열심히 읽었으나 국어 점수는 오르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긴 글을 많이 읽는 것보다 짧은 글이라도 정확하게 읽는 것이 좋다. 신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정답) 1. O 2. X 3. O 4. O 5. O 201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