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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고생을 위한 수학 학습법 해마다 겨울방학이 찾아오면 학부모들은 긴장하게 된다. 게다가 예비중이나 예비고생을 둔 경우는 더하다. 배우는 교육과정 자체가 다르고 어려워져서 자칫 새 학년에서 자녀 성적이 뒤쳐질까 두려워지는 우려 때문이다. 공부에 대한 걱정 중 으뜸을 차지하는 수학은 초등학교부터 미리 로드맵을 짜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어려워진 2017수능수학이 의미하는 공부 방향지난 7일 수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은 예상 밖의 점수에 놀랐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수학은 높은 난이도로 인해 체감 수준 이하의 성적이 나왔기 때문이다.2017수능 주요과목인 국어와 수학 및 과학탐구가 다시 어렵게 출제되었다. 따라서 정시에서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나형이, 자연계에서는 수학과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부천칼마수학 김학규 원장은 “특히 수학은 가와 나형 모두 어려웠다. 만점자 역시 가형이 007%인 133명이, 나형에서는 0.15%인 534명에 그쳤다. 출제경향도 문제에 개념 하나가 추가되어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상당히 높은 난이도를 체감해야 했다”고 분석했다.따라서 수학 상위권이라면 절대 실수를 줄여야 한다. 또 고난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 평이한 수준의 문항을 다루는 시간을 단축하는 훈련이 요구된다. 중위권 학생은 기본 개념부터 명확히 해둬야 한다. 안정적인 점수대 유지를 위해서는 단원별로 자신 있는 부분 문제부터 고난도 문항에 도전해 본다.이밖에도 중하위권 수학실력이라면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유형과 모의평가 출제 주요 유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학습법도 필요하다.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늘어나자 수학 내신 비중 높아져올해 수능 수학을 분석하고 향후 수능 공부 방향을 짜는 것은 입시의 출발선에 설 예비중학생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중학교에 입학하게 될 현재의 초등6학년은 단순한 과목별 준비 외에도 어떤 진로와 진학방식을 택할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이미 입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한 수시전형이 정시모집 비율을 넘어선지 오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에게 고교활동인 비교과영역과 함께 내신관리 비중 또한 높아졌다.김 원장은 “부천지역 일반계고들의 수시전형을 위한 특성화과정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이공계열일수록 수학공부의 향상을 증명하는 내신관리가 더욱 중요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향후 영어절대평가가 도입되면 대입에서 변별력 또한 수학으로 좁혀진다. 따라서 예비중학생부터 비중 높아진 수학을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방학은 새 학년 자신감을 위한 기회의 시간수학의 높아진 비중과 내신 관리 중요성에 따라 방학시간 활용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예비중학생들은 달라지는 중학수학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여기에 예비중2는 12월에 적어도 3, 4단원의 일차방정식과 함수개념 정리 및 원과 부채꼴을 확인한다. 또 중하위권이라면 중2과정의 곱셈공식과 식의 계산 집중이 요구된다. 이밖에도 상위권이라면 3학년 내용에 대한 파악도 해두면 좋다.예비고1생은 적어도 공부습관부터 달라야 한다. 또 수1, 2과정도 겸한다. 곱셈공식과 인수분해 암기는 필수이다. 에비고2는 미적분1의 중요 개념과 극한과 급수의 개념을 강화한다.김 원장은 “문과 상위권은 미적분1전 과정을, 중하위권은 미분까지를 공부한다. 이과는 미적분1전 과정에 미적분2삼각함수와 확률과 통계 등을 준비해두면 좋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예비고3 문과의 경우, 3월 모의고사 수2 전 범위와 12월말까지 수2기본공식 해결, 1, 2월 수2 EBS 및 모의고사준비를 한다. 이과는 3월 모의고사 준비를 시작으로 미적분2를 12월에 끝내고 미적분1의 기본해결 등을 다뤄주는 것도 중요하다. 2016-12-15
- 특별하게 살고 싶어 하면서 왜 평범하게 노력하는가 중요한 겨울방학을 기다리며수능시험이 끝났다. 이제 예비 고3은 물론 예비 고1인 중학교 3학년은 생각이 많아질 시점이다. 겨울방학을 맞이하며 새 학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정보는 넘쳐나지만 막상 계획한대로 제대로 실천하기는 참 어렵다.공부는 엉덩이 힘이 관건이다.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을 진학한 학생들의 공부습관을 들여다보면 평소에 하루 7시간 이상은 학습을 해낸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의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방학동안 하루 12시간 이상을 공부에 할애하는 과정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는 것이 공부하는 학생의 가장 중요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하루 12시간 이상을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은 유일하게 방학기간동안에 주어지는데 자신의 한계치를 경험하는 3일이 지나고 몸에 근력이 붙는 7일이 지나면 12시간 이상 공부를 해내는 경험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학습능력과 학습 습관이 자리매김하게 된다.공동체 학습의 필요성그러나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 이런 학습방안을 시도할 때에는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모여서 학습 목표를 세우고 함께 학습하는 게 하루 12시간 이상을 학습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거창한 계획도 작심삼일이면 수포로 돌아간다.공부 시간보다 더 중요한 공부법은 스스로 ‘터득’되는 것이다.공부법은 네비게이션이 제시하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다. 공부 방법을 들려준다고, 듣는다고 터득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효과적인,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외부에서 수혈 받으려고 하지 말고 자생적으로 생성되어야 한다.수학을 바르게 공부하는 방법입학고사 테스트가 한창이다. 시험의 결과가 좋은 학생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무엇을 ‘했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다 알았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했으면’ 알아야 하고 알면 문제를 풀 수 있고 모르면 못 푼다는 게 핵심인데 배운지 좀 오래돼서 잊어버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를 둘러대는 학생과 학부모가 있다. 수학이라는 과목의 성격은 위계성과 연계성이 뛰어난 학문이라 전 학년의 내용을 모르고 배우는 행위는 모래성 쌓는 학습이 되어버려서 언젠가는 그 구멍을 메우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이는 빠르게 훑고 지나가고자 하는 공부습관과 여러 권의 문제집을 중구난방으로 풀이하는 악습을 들 수 있는데 공부한 내용을 완전히 소화했다는 의미는 한 권의 문제집을 닳도록 풀고 또 풀어서 완전히 ‘앎’ ‘안다’는 뜻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최상위권 학생과 차순위 학생의 공부실력은 사실 종이 한 장 차이다. 최상위권 학생은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이고 차순위 학생은 자신이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데 있다. 공부는 최고의 비법도 빠른 방법도 없다. 하루 12시간 이상을 앉아있다고 해서 성적이 저절로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했으면 알아야 한다. 내일도 알아야 하고 한 달 뒤에도 알아야 하며 6개월이 지나도 학습한 내용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수학을 바르게 공부하는 본질이지 ‘이 학원, 이 과외 선생님을 만나서 좋은 대학에 갔다.’는 결국 비본질적인 문제이다.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의 역할과 각오도 중요하다.어미 독수리가 새끼를 창공에서 떨어뜨리거나 호랑이가 새끼를 벼랑에서 던지는 건 그것이 어린 새끼를 살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날개가 있다는 걸 인식하게 해야 하고 온 힘을 다해 해내는 극단적인 훈련을 시키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기 때문일 것 이다. 아무리 계획이 화려하고 좋아도 실행능력이 부족하여 해내지 못하면 또다른 방법론을 거론하며 원인을 해결하려고 한다. 위의 계획과 실행을 지속적으로 해가면서 뿌리가 땅 속 깊은 곳까지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나무가 넘어지지 않고 많은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뿌리가 뻗을 때까지 노력하며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나무가 튼튼하게 자라고 있지만 아직 열매는 얻을 수 없다.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성적은 반드시 오른다. 때가 되어야 하는데 갖은 요령과 요행의 한계만으로 성적이 들쭉날쭉 이다. ‘자세’가 뿌리고, ‘앎’이 나무다. ‘열매’는 성적이다. 때가 되면 성적은 오른다. 방법론을 잘 몰라서가 아니라 해내고 못해내고의 문제이다.김수미 원장그수학학원 2016-12-15
- 한대부고 1학년 영어 시험문제 분석 [16년2학기 중간고사] 송파구에 인접한 자사고인 한대부고 내신분석을 통해 출제경향과 대비방법을 살펴본다. 한대부고에 재학 중 또는 입학예정인 예비고 학생들은 내신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인 현행 학생부전형 입시체계에서 그 해법을 찾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유형 분석시험범위어휘책부자료1부자료2부자료3부자료4부자료5닥공Voca빠바빠바mini-test고2 15년 3월고2 15년 6월고116년 9월독해지문 총계 (109개)28개12개23개23개23개순서배열객관식121글의흐름객관식11문장삽입객관식21주제,요지객관식2연결사객관식1어휘객관식63121서술형21부분영작서술형11어법객관식------서술형------총30문항(객25/서5)6 (객6)8 (객5/서3)7 (객5/서2)3 (객3)2 (객2)4 (객4)출제비율(배점)6.57%(4.6)30.8%(21.6)25.57%(17.9)12.57%(8.8)5.29%(3.7)19.14%(13.4)▶ 한대부고 내신시험만의 특이성부자료의 방대함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교과서지문을 배제한 5종 부교재 총109개의 지문에서 시험이 출제되었다. 특히 주- 부교제인 ‘빠바’에서만 총 40개의 지문이 반영이 되었으며 시험 실제 반영비율은 무려 56.37%나 되었다. 또한 모의고사가 고2모평을 포함한 총 3개set가 변형 출제되었다. 이러한 기조는 정시와 수시를 동시에 학생들에게 대비케 하려는 한대부고의 의도가 보인다고 볼 수 있다. 고2모의고사의 상대적으로 높은 난이도도 문제이나, 더 큰 고민은 지문의 엄청난 양이다. 모의고사 전체 69개의 지문에서 출제비율은 상대적으로 작아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공부를 했느냐에 따라서 등급이 갈렸다고 보면 된다. 분석을 해보면 어휘 4문항 문장삽입 3문항으로 총 모의고사 관련 9문항 중 7문항이 어휘와 문장삽입부분에 집중되어있음을 볼 수 있다. 닥공Voca어휘독해부자료에 더해서 ‘닥공Voca’라는 어휘서 약 200개의 고난도 어휘가 시험범위에 포함되었으며 총6문제가 출제되었다. 단순암기 방식이 아닌 영영 문장에 빈칸을 다른 선택지의 혼동어휘들과 비교 대조하면서 채우는 방식으로 출제가 되어서 단순암기로 공부한 학생의 경우 정답도출을 신속하게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책에 실린 예문이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어휘를 뜻 암기와 더불어 문장자체를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하면 쉽게 어휘영역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 영역별 분석어법단순 어법을 묻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서술형1번과 5번에서 부분영작이 출제되었지만 배열문제형식으로 평이한 편이었다. 그 중 서술형5번은 높은 배점(4점)에도 불구하고 한 줄 해석까지 제공한 상태라 부분영작 부분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휘어휘 문제는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굉장히 큰 출제비중을차지하고있다. 총 30문항 중에서 과반수 이상인16문항이 어휘관련 문제이다. 이중에서 상대적으로 배점이 큰 주관식 문제 5문항중 3문항이나 어휘관련 문제이다. 어휘문제들의 구성은 총 3가지로 분석된다. 첫째는 반의어 유형이다. 예를 들어, 객관식17번C restore/paralyze반의어라 단순히 생각하면 평이하다고 할 수 있지만 문맥을 잡지 못할 경우 굉장히 혼란스러울 수 있다. 둘째는 혼동어휘유형이다. 객관식 18번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고르는 문제이었고 보기⑤ involved 자리에 evolved를 슬쩍 바꾸어놔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정답비율이 굉장히 낮은 문제 중 하나였다. 셋째는 동의어유형이다. 객관식 19번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보기②invaluable를 골라서 낭패를 보았다. Valuable 과 반대의미로 착각해서 이다. 실제로 valuable(값진) 과 invaluable(귀중한) 은 의미적으로 반의어가 아닌 유사어이다. 학생들의 접두사 in-(부정의의미) 에 관한 지식을 역으로 교묘하게 이용한 문제였고 역시나, 높은 오답비율을 보였다.독해독해 문제들은 대부분 글의 전반적인 해석에 대한 능력을 평가하는 글의 흐름, 순서배열, 문장삽입 유형 등이 주를 이루었다. 어휘를 제외한 13문항 중 9문항을 차지했다. 그래서 독해 부분에서는 지문의 정확한 해석 및 분석을 통해 많은 유사변형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각각의 지문을 문단별로 소제목을 찾고 예시, 예제, 부연설명 부분으로 나누어 글 전반적인 이해력을 높이는 동시에 작게는 앞 뒤 연결된 문장들 간에 크게는 문단별 간의 coherency(일관성)을 읽어내는 훈련이 무엇보다 필요 되어 진다.▶ 시험에 대한 총평한대부고는 자사고의 교재선정 자율성을 잘 이용해서 학생들을 좀 더 실전적인 준비태세를 갖추어 주고 있다. 한정된 문법적 지식을 확인하는 문제 보다는 어휘와 독해력 부분에 많은 부분을 집중해서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특히 어휘 문제에 대한 대비는 앞에서 언급했듯 예문암기학습과 더불어 어원 학습법을 꼭 병행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방대한 양을 잘 소화할 수 있는 강한 멘탈과 평상시 준비자세가 필요하다. 김선균 원장레마어학원 2016-12-15
- 특목고 준비와 대입 입학 사정관제의 관계 12월 2일로 전기고입이 마무리 되고 모든 일이 그렇듯 입시결과에도 실력과 운이 항상 같이 적용되어 꼭 붙어야 되는 같은 학생이 떨어지고, 별 다른 기대 없이 도전해본 학생이 붙는 경우도 나온다.매년 이런 상황을 경험할 때마다 입시를 지도하는 교사로서 입시에 혼신의 힘을 다해 임한 학생을 위로하는 것도 하나의 과제가 되었다. 그럼에도 입시 상담을 오시는 학부모님들께는 학습. 진로 상담을 하면서 국제중. 특목고를 준비해보시라고 말씀 드리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사교육을 부추기려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위해서 나쁜 점 보다는 좋은 점이 더 많기 때문이다.특목고. 자사고 입시과정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이라 하고 이것은 대입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과 매우 유사하여, 고입에서 미리 준비를 해본 학생들에게는 이 경험이 추후에 장점이 되어, 대입입시에 직면할 때 자소서 경험을 안해본 학생들에 비해 막막해 하지 않는다. 실제 합격생중 한명은 3년 전 국제중 준비를 했다가 고배를 마신 학생이였는데, 국제중 입시준비를 하던 것과 이번 외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보다 수월하기 준비를 할 수 있었고, 대입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중 특목을 준비했던 학생은, 고입입시경험이 없던 일반학생들보다 자소서 작성. 비교과 관리 등을 포함하여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더 잘 알고 있었다.줄어드는 학생 수에 비례해 매년 전기고 정원모집수도 같이 변화한다. 작년과 비교를 해본다면 올해 전기 정원수는 85명이 줄었으나, 지원자는 6천명 정도가 줄어 경쟁률 자체가 많이 떨어졌다. 경험삼아 해본 것이 운도 함께 따라줘서 합격하는 경우가 매년 늘고 있으니 그 행운의 주인공이 우리아이가 될 수도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아이들이 입시준비를 하면서 마음가짐에 많이 변화가 생기고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입시 결과도 좋아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면 금상첨화이지만 설사 합격을 못한다 하더라도 그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단단해질 아이들을 생각해보며 도전해보라고 욕심 많은 교사로서 살짝 부추겨본다.stella 원장브레인업 영어 2016-12-15
- 불확실의 시대, 변하지 않는 진실은... 전국을 뜨겁게 달군 일련의 정치 사태로 시계 제로,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았다. 외교는 신뢰를 잃고, 경제는 방향을 잃었다며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교육 정책은 당면한 현실의 손익이 아니라는 이유로 논의조차 뒤로 밀리고 있다. 국정 교과서 하나만 놓고도 교육부에서 동시에 강행과 백지화를 오고가는 발언이 나오는 식이다.이번 정부 초기부터 교육 정책은 지속적으로 허물어져 왔다. 대입 제도를 최소 3년 전에 확정하겠다는 3년 예고제는 진작에 파기돼, 그 해 봄에 각 대학별로 모집 요강의 큰 틀마저 바뀌는 일이 벌어졌고, 성급하게 추진한 수시 종합전형의 확대는 대다수 일선 고교들의 안이한 대처로 사실상 고교간 격차가 입시 결과로 직결되는 전형으로 자리잡게 됐다. 수능 부담을 완화한다고 영어 절대평가를 예고하고 있지만, 최근 2년간 수능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수능 부담을 완화하려는 교육부의 의지는 의심받고 있다.고3을 맞이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할까? 불확실성 속에서 입시에 성공하는 방법을 꼽아봤다.1. 수시 종합이 확대된 것은 맞지만 비교과 중심의 스펙이 좋은 대학을 보내주진 않는다수시 종합으로 내년 모든 대학 전체 모집 정원의 23.6%를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정시 모집 비중인 22.8%보다 많다. 대입 전형이 대표가 정시에 수시 종합으로 바뀐다. 그러나 그렇다고 대학을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 수시 종합이 된 것은 아니다. 정시 원서만 내면 붙여주는 대학이 많은 것처럼 수시 종합이 지방대까지 확대되면서 덩치를 키운 것에 불과하다. 인서울 대학의 문이 여전히 좁다.2. 수시 종합 전형은 고교 수준에 따라 입시 결과가 좌우될 것이다.수시 종합 전형은 여전히 고교 수준에 따라 경쟁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아무리 강남권이라 해도 기존의 수능 중심의 또는 고립된 내신 시험 중심의 커리큘럼을 고수하고 있는 대다수의 고교는 매우 저조한 결과를 내고 있다. 고교 인적 구성이 여전한 상태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은 올해도 들려오지 않는다. 이들 학교에서 전교권의 내신 등급을 가진 학생들도 무의미한 결과를 내는 일이 반복될 것이다.3. 종합 전형으로 지원시 문제 풀이식 구술 면접이 전면 확대된다.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시립대 등은 올해부터 구술 면접이 확대 강화됐다. 면접이라고 불러 놓곤 고난이도의 문제를 시험지에 출제하고 풀게 한 다음, 말로서 답하게 한 것이다. 내년에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면접 대비반이라고 학원에서는 급조된 반이 입시철에 맞춰 운영되지만, 질문의 폭이 넓고, 학생이 한 말의 허점을 파고 드는 추가 질문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 논술의 구술화라 할 수 있다. 논술을 폐지하는 고려대의 경우 최근 논술 문제보다 어려운 종합 전형 면접 문제를 출제한다. 게다가 면접은 구체적인 구성이 예고된다 해도 확정된 것이라 볼 수 없다. 조금씩 그 형식이 달라 면접장에 가서야 유형을 확인해야 하는 시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한 토론 면접 능력이 필요하다. 결국 논술 등으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학생을 뽑겠다는 게 대학들의 의도다.4. 논술은 줄지 않는다논술 전체 모집 정원은 다소 줄지만 덕성여대 등에 논술이 신설돼 31개 학교로 도리어 늘어났다. 모집 정원이 준 것도 정시가 줄어 든 것처럼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자연 감소분이다. 특히 15개 대학 평균 모집 비율로만 보면 20.5%로 정시, 종합전형과 함께 주요한 전형이다.5. 논술 경쟁력이 반토막난다수시 종합 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합 전형의 경쟁률이 높아졌다. 그런데 수시 전형 6장을 논술과 나눠 쓰면서 자연스럽게 논술 전형에 지원자 수가 줄게 됐다. 올해부터 그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논술 경쟁률이 학교마다 작게는 1/3, 많게는 절반으로 줄었다. 여기에 최저 등급 충족률이 1/3 정도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논술이 과거에 비해 수월해졌다.6. 일반고에서 내신은 1점대여야 입시 결과를 낼 수 있다수시 종합 전형이 늘어났지만, 3.3%포인트 증가에 불과하다. 내신이 2점대라는 이유로 서울 상위 15개 대학을 마음껏 지원해 볼 수 있는 학교는 소수 학교에 불과하다. 내신이 매우 좋지 않다면, 인서울을 위해선 논술과 정시 등 내신이 중요하지 않는 전형으로 서둘러 전략을 짜야 한다.박문수 원장이지논술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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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베테랑 교사 3인의 ‘SNS 교육 공간’ 학교 현장의 생생한 교육 정보, 티칭 노하우를 지닌 베테랑 교사들이 온라인카페, 블로그, 유튜브 같은 온라인 공간을 통해 기꺼이 ‘교육 나눔’에 나서고 있다. 우리 지역 중고교 교사들의 알토란같은 SNS 공간을 소개한다.송형호 영어교사 온라인카페 ‘이티송샘’ ‘실용 영어교육, SNS 활용 고수’. 송형호 천호중 영어교사를 상징하는 키워드다. 영어 핵심 문법을 추려 노래로 만든 문법송, 영어 공부의 기본인 단어 암기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해 전국적으로 히트를 친 타이포셔너리(typography+dictionary. 단어 뜻을 살린 타이포 디자인으로 영어단어 공부) 수업 등 33년 동안 차곡차곡 쌓은 3000여개의 교육 콘텐츠들이 온라인 카페 ‘이티송샘(cafe.naver.com/et21)에 일목요연하게 담겨있다. 가령 문법 파트에는 8품사, to부정사 용법, 문단 패턴, 분사 구문가처럼 학생들이 헷갈리는 알쏭달쏭 문법지식을 노래로 만들어 쉽게 외울 수 있도록 했다. 듣기, 말하기, 단어, 파닉스 등 테마 별로 교육 정보들을 올려놓는다. 영어 콘텐츠 외에도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고 합격생이 직접 쓴 자기소개서 첨삭 과정, 면접 경험담, 생기부 관리법 같은 진학 관련 진솔한 글이 올라와 있다. 학생들의 수업 모습, 팀별 활동이 동영상으로 담겨 교실 안 생생한 풍경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 자유학기제, 학습멘토링, 진로 탐색 같은 다양한 교육 자료들이 수록돼 있다. 송 교사는 ‘교사들의 멘토 교사’로 유명한 전국구 교사다. 후배 교사들에게 그의 온라인카페는 필요한 교육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아지트이다. 1999년 홈페이지를 시작으로 온라인카페, 페이스북, 유튜브, 카톡 같은 SNS 미디어를 수업에 활용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송 교사는 자신의 교육 콘텐츠 나눔에도 적극적이다. ‘정보 나눔과 소통’을 위해서다. 요즘 그가 주목하는 플랫폼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학생들의 발표 모습, 과제, 학교 행사, 동아리 활동을 다양하게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려주면 아이들은 서로 킬킬거리며 보고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공유합니다. 10대들의 소통 방식을 관찰하고 그들에게 통하는 방식으로 SNS 상에서 수업에 흥미, 참여도를 이끌어 내는 거지요. 또한 2570여개의 동영상 콘텐츠는 유튜브에 모아놓았습니다.” 교사, 학부모를 위한 강의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www.facebook.com/ictsong)을 활용하고 있다. 송 교사는 가르치고 배우는 것의 핵심은 소통이며 아이들 마음을 움직이는 건 자존감, 소속감이라는 걸 잘 안다. 이런 교육의 핵심 코드를 SNS에 담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콘텐츠 포맷을 늘 고민한다. 인터넷, 스마트폰에 온갖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교사는 ‘교육 기획자’로서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다.천항욱 체육교사 온라인카페 ‘Dr.1000의 체대입시’ 배명고 천항욱 체육교사는 체대입시의 고수로 통한다. 체대입시 특별반을 만들어 수년간 내리 고3 담임을 맡고 있는 그는 1:1 밀착 지도로 해마다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입시에서도 한국체대, 경희대, 동국대 합격생이 속속 나오는 중이며 지난해에는 25명 중 24명이 최종 합격했다. <미래 체육인 육성, 그 소중한 소망 Dr.1000의 체대입시>, <체대입시, 이제 비밀은 없다> 2권의 책도 펴냈다. 그동안 쌓은 체대 입시 노하우, 대학과 학과 정보를 종합적으로 담은 ‘Dr.1000의 체대입시(cafe.naver.com/dr1000david)’ 온라인카페를 운영중이다. “합격 커트라인 등 체대입시 정보에 목말라하는 학생,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수험생 상당수가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수시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입시 정보 독점 현상, 정보가 돈으로 거래되는 현실이 안타까웠지요. 그래서 그동안 모은 체대 입시 정보를 공개하는 카페를 개설했습니다”라고 천 교사는 설명한다. 가장 호응이 높은 자료는 전국 체대의 정시 합격 커트라인. 체육학 박사인 그가 선후배, 전국 체대 교수진과 쌓은 인맥을 총동원해 어렵게 수집한 합격 점수를 매년 공개한다. 이 외 전국 체대의 수시 정시 요강, 입시 설명회 자료, 실기시험 준비 방법을 상세히 올려놓는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 관련 자료가 풍성하다. 자기소개서 작성법, 합격생들의 사례가 상세히 소개돼 있다. 면접 대비와 관련해 질문 답변 방법, 수험생들의 연습 과정을 담은 다양한 동영상 자료가 수록돼 있다.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전국의 고교생, 학부모들의 1:1 문의에도 친절하게 답해주고 있다. “2018학년도 체대입시는 영어절대평가 도입으로 각 대학마다 영어 반영 비율이 낮아지는 대신 국어, 수학이 중요해집니다. 수시에서는 실기 점수 못지않게 학과 성적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라고 천 교사는 귀띔한다.권영부 수석교사 블로그 ‘학생활동중심교육연구’ 융합교육, 질문이 있는 교실, 통합논술 분야 손꼽히는 전문가인 권영부 동북고 수석교사. 학생 뿐 아니라 전국 교사들의 ‘선생님’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블로그(blog.naver.com/kypnie99)에 학교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고스란히 공개한다. 앞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형 인재의 필수 자질인 지식의 재창조, 협업능력, 글쓰기, 발표력을 학생들에게 길러주기 위해 1999년부터 시도한 다양한 수업 실험과 성과들이 2780여개의 글 속에 녹아있다. 블로그는 학생 참여형 수업, 뉴스 리터러시교육, 논술교육, 융합교육, 독서교육을 비롯해 각종 교육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수록돼 있다. 문이과 통합, 팀 중심 발표수업 등 서서히 바뀌고 있는 학교 현장의 교실 풍경을 사진, 동영상에 담아 공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꼼꼼히 살펴보면 우리 교육의 변화 흐름, 방향성을 감지할 수 있으며 창의성, 융합 교육의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2016-12-15
- 알기 쉬운 2015 교육과정 개편과 이에 따른 수학의 이해 2015 문, 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학교 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인문, 사회 과학 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하여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새 교육과정에서는 문, 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고교 단계에서 배워야할 필수적인 내용으로 공통 과목을 구성하고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선택과목 개설하여 수업을 진행한다. 공통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이며 사회와 과학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다. 특목고 대상 과목은 전문교과로 별도 제시하며, 일반고에서도 학생의 희망과 학교 여건에 따라 편성, 운영이 가능하며, 우선 개정 방향과 내용에 대해 살펴보자1. 인문 사회적 소양 함양교육과 인성교육 강화문학교육을 이론 위주 수업에서 감성과 소통 중심으로 전환하며, 교과목별로 인문학 요소를 강화하였다. 예술, 체육 교육 활성화를 통한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초, 중학교 한자 교육을 활성화하며, 사회적 소양 함양을 위해 고교에 통합사회 과목을 신설하고, 한국사 교육 강화를 위해 한국사를 사회탐구 교과 군에서 분리하여 따로 편성하였다.2. 과학 기술 소양함양교육 강화고교에 통합과학 과목을 신설하며, 탐구와 실험, 연구 윤리, 과학실 안전교육을 위해 고교 과학 교과의 이수 단위를 조정하여 과학 교육을 강화하였다. 또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로 하는 교육 과정을 개발하였다.3. 안전 교과 또는 단원 신설초등 1-2학년 과정에 안전 생활 교과를 신설하며, 주당 1시간 수업 시수를 늘리며, 초3-고3학년은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교육 내용을 관련 교과에 단원을 신설하고 창의적 체험 활동에서 체험 중심의 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는 내년 초등1-2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내년 중3학년이 치르는 2021 수능부터 적용된다. 2015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적 창조력을 갖춰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말한다.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감성과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학습으로 바뀌며 문학, 역사, 사회, 과학 교과에서도 인문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거나 고전읽기, 고전윤기, 과학사 등의 과목이 신설 예정이다. 예술 및 체육 활성화 방안은 인성교육에 초점을 두었으며, 초중고별 적정 한자수를 명시하고 교과서의 한자 병기 확대 등으로 한자 교육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2015 교육과정은 2017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나 초등학교의 경우 수행평가에서 학생의 다양한 측면을 평가함으로써 이미 시작되고 있다. 특히 초등 저학년일수록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임했는지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이나 원리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는지, 팀별 또는 모둠별 수업에서 협력하는 능력이 어떠한지 등 다양한 측면을 관찰하고 평가한다. 수학에서도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하기 때문에 질문하는 능력과 표현하는 능력을 주목해서 평가한다. 성적표에는 잘함/보통/노력 정도로 표시되지만 생활기록부에는 학생에 대한 다양한 기록이 남으므로 다양한 평가 방식에 대비를 해야 한다.구체적으로 초등 수학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학습 범위가 줄어든다. 현 교육 과정보다 20% 정도 줄이고 어려운 수학 개념도 삭제된다. 1, 2학년 과정에서 물체의 위치와 방향, 규칙 찾기는 강화하고 3, 4학년 과정에서 배운 자연수의 혼합계산 규칙과 대응, 수의 범위와 어림하기는 5, 6학년 과정으로 상향이동, 5, 6학년 과정에서 분수, 소수의 혼합계산, 정비례와 반비례는 중학과정으로 이동 된다. 또 5학년 과정인 넓이의 단위 아르와 헥타르는 실생활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위라 삭제되고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무게단위 톤 내용이 3, 4학년 과정으로 하향 이동된다.이렇게 바뀌는 교육 과정 중 특히 수학의 공부법을 단계별로 알아보고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법을 찾아보자.이정경 원장더스터디학원 2016-12-15
- 예비고3, 국어 앞으로 1년(정확히 10개월) 무엇을 할 수 있는 시간인가?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국어 5등급이 1등급으로 향상될 수 있는 시간입니다다만 전제가 필요합니다.학생이 성실함은 물론 치열함까지 갖추어야합니다.1년을 성실히 치열하게 보낼 수만 있다면 5등급이 1등급이 가능합니다.그러나 가능하기는 하더라도 현실적으로는 쉽지는 않습니다.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학생 자신입니다.성실이라는 말은 이해하기 쉽고 실천도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치열함인데 이 치열함의 의미 파악이 쉽지 않고 실천하기는 더 더욱 어렵습니다.치열함이란?치열(熾熱)의 사전적 의미는‘불길같이 맹렬히 타오름’입니다. 불길은 한 번 붙으면 태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태웁니다. 국어1등급이란 목표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맹렬히 불태우는 것. 제가 말하는‘치열’의 의미와 상통합니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얘기해도 공부를 치열히 한다는 것의 실체가 손에 잡히지 않을 것입니다‘주어진 과제를 빠짐없이 해나가는 것.’그러나 이것은 성실함에 가깝지 치열함에는 아직 미치지 못합니다.‘주어진 과제의 모든 것(어휘,배경지식,문학작품)을 이해하려고 몸부림치는 것.’상당히 치열함의 의미에 가까워졌습니다. 여기서‘몸부림친다.’는 말에 주목해야 합니다. 오늘 주어진 과제를 완전히 이해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사전을 찾든, 인터넷을 뒤지든, 친구에게 묻든, 선생님께 묻든…완전히 이해하기 전에는 잠을 자지 못하는 것, 이 정도면 제가 말하는 치열함에 가깝습니다.치열한 학생의 예.저는 지금도‘치열함’이라는 단어를 보면 A라는 학생이 떠오릅니다.장미아파트에 살았는데 학교는 대원외고였습니다.A를 제가 처음 만난 것은 고1 겨울방학 때였습니다. 대원외고생이라서 상당히 기대했는데 국어 실력은 예상보다 훨씬 약한 3등급이었고 무엇보다도 공부를 안했습니다. A는 겨울방학을 보내고 개학이 되니 더 이상 수업시간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도 아쉬움이 없었습니다.그런데 수능 시험이 끝난 다음날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선생님, 저 A인데 기억나세요?”“ 그럼 기억나지. 그런데 어쩐일이냐?‘“ 국어 공부를 해 보려구요. 선생님 강의 들을 수 있죠?”“ 물론, 들을 수는 있지만 1년 전처럼 하면 효과가 없을텐데 …”“선생님, 저 열심히 하려고 해요”다시 돌아온 A는 정말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열심히, 성실히,란 말로는 부족했습니다. 그야말로 치열하게 덤벼들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단어를 잘 묻지 않습니다. A는 지문해설이 끝나면 꼭 단어를 확인합니다. 특히 고전 소설이 나오면 거기서 모르는 단어를 묻는데 보통 30개~40개는 기본입니다. 수업을 함께 하던 학생들이 질린 표정을 짓습니다. 그래도 A는 꿋꿋하게 질문을 합니다. 저는 A의 치열함을 높이 샀습니다. 그래서 A를 불러서 수업시간에는 다른 친구들의 질문을 듣기만 하고 질문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대신 수업이 끝난 후에 모든 질문을 받아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한번은 둘만 있을 때 A에게 물었습니다.“ A야, 올해 네 국어 목표가 뭐니?”‘다른 목표는 모르겠구요. 그냥 국어 1등급 한 번 맞아 보는게 소원이에요.”이렇게 겨울을 보내고 3월에 모의고사가 있었습니다. 문제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90점만 넘으면 1등급이었습니다. 저는 제일 먼저 A에게 전화를 했습니다.“A야, 모의고사 어땠니?”“ 93점 인데요.”겨울방학 동안의 치열함이 열매를 맞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해 A는 큰 위기 없이 수능에서 1등급을 맞았습니다. 대학은 연세대에 입학했습니다.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1년이면 국어 5등급이 1등급이 될 수 있는 시간입니다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그 열쇠는 학생(성실함, 치열함)이 가지고 있습니다.3등급, 2등급이 1등급이 되는 것은 훨씬 쉽겠지요?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6-12-15
- 초등·중등 겨울방학 ‘더오른’은 어떻게 보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비슷한 고민은 ‘영어·수학학원 언제쯤 어디로 보내야 할까?’이다. 중학생 부모 같은 경우 방향은 조금 다르지만 ‘학교 내신 잘 잡아주는 우리 아이와 잘 맞는 학원 찾기에 늘 고심한다. 염려가 큰 만큼 겨울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학원을 찾는 학부모들 발길도 더욱 분주해졌다. 분명한 것은 초등과 중등의 공부는 고등학교에 가서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될 ‘기반’을 다지는 일련 과정이라는 것. 그래서 또래 아이들은 요즘 무엇을 배우고 있고 중등 기초와 심화과정은 어떻게 다지고 있는지 ‘더오른’ 김효정 원장을 만나서 요모조모 들어봤다. 더오른은 고잔동 우리은행 건물에 위치한 영·수학원으로 과외와 학원의 장점을 접목시켜 운영되고 있는 초등·중등 전문학원이다.꼼꼼하고 깐깐한 과외식 수업이 강점사실 개념파악이 어려운 분수가 나오기 시작하는 초등 3학년이 되면서 수학학원의 필요성은 피부로 다가온다. 반면 안산에는 중·고등과정과 달리 초등수학학원 선택폭이 좁다는 것이 당면한 현실이다. 더오른은 초등 저학년에 시작하여 중등과정까지 연계해서 다닐 수 있는 몇 안 되는 학원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김 원장의 꼼꼼한 수업도 좋은 입소문을 내는데 큰 몫을 했다. 수업은 1대1 과외식 수업이 주를 이룬다. 김 원장은 말한다. “판서수업의 한계를 알기 때문에 강의식 수업을 배제하고 1대1 과외식 수업을 택했다. 꼭 강의가 필요할 때는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솔직히 실력이 다르고 성향이 다른 아이들을 같이 앉혀 놓고 수업해봤지만 수준을 올리고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는 크게 도움이 안됐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수업을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더오른 수업의 철칙이다. 초등과 중등 모든 학생들은 수준과 진도에 따라 다 다른 1대1 수업을 받고 있다.”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1등부터 꼴등까지 모두 끼고 가르치면서 실력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하는 김 원장이었다. 가르칠 때만큼은 엄격하다는 그녀. 그녀의 이런 만만치 않은 자신감은 짧은 기간 동안 원생들이 학교 시험에서 보여준 좋은 성적으로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었다.초등은 매일매일 꾸준히 중등은 확실한 단원의 이해더오른 원생들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 먼저 초등학생들은 수학과목을 위해서 매일매일 1시간씩 할애하는 ‘매일 학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중학생들은 부족 부분을 김 원장과 함께 완벽 마스터할 때까지 ‘반복학습’을 했다. 김 원장은 말한다. “수학도 영어처럼 초등단계에서는 매일 매일이 아니면 안 된다. 하루나 이틀 걸러 수업했을 때와 매일 반복 수업 했을 때의 학습효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선행주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일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어느 순간 아이들 진도가 훌쩍 앞서 나가 있었다. 원생들은 당연히 학교 시험을 수월하게 보고 있다. 중학생들은 좀 더 집중적으로 단원이해에 신경 쓴다. 모든 단원은 유형별로 5번 이상씩 접하고 넘어간다. 현재 중학생들은 꾸준히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하는 모든 공부는 고등학교 때 고등 수학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을 만들기 위한 수업들이다.”영어는 어떠할까? 더오른 초등 영어가 재미와 문법에 바탕을 두고 있다면 중등영어 역시 고등영어를 대비해서 탄탄한 문법과 독해수업에 비중을 두었다. 원생들은 다양한 지문을 독해하면서 무작정 교과서 지문을 외우는 학습이 아닌 폭넓은 독해를 통해서 경험치를 늘리고 있었다. 수업은 1대1을 바탕으로 한 소그룹 수업이 진행되고 반별 인원은 최대 4명을 넘지 않았다.김효정 원장은 이런 말을 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이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듯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대입은 현실이고 아직 어리다고는 하지만 이 학생들 앞에는 ‘대입’이란 현실이 놓여 있다. 학원은 그저 학생들이 그 현실에 잘 다가갈 수 있도록 진심과 애정을 담아서 가르칠 뿐이다. 하지만 더오른은 열심히 따라올 각오가 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열려있는 곳이다. 적당히 시간 때우다 가는 학원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려운 곳이 더오른이다.”사실 그 어떤 말보다 왠지 더 믿음이 가는 말이 아닐 수 없었다. 김 원장의 열정과 학생들의 의지가 만나서 정말 더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스쳐갔다. 2016-12-15
- ‘독서 잘하는 아이’보다 ‘독해 잘하는 아이’로 키워야 수학능력시험 국어과목이 달라졌다. 지문은 길어지고 낯선 유형의 문제가 등장하면서 등급 컷도 뚝 떨어졌다.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라면 어려워진 국어에 대한 근본적인 대비책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국어 능력의 핵심은 독해력. 글을 읽은 후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해 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독해력이다. 독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스터디포스 독해력 교정’프로그램도 그 중 하나다.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스터디포스 독해력 교정 프로그램을 도입 성과를 내고 있는 ‘삼년의 신화’를 찾아 독해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아봤다.독서 많이 하면 독해력 저절로 향상?독해력을 키우는 독서는 따로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삼년의 신화 조경식 원장은 “ 소설이나 위인전 같은 경우,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문학적 감상능력을 향상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수준 높고 유창한 독해 능력’을 지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논리적으로 완성된 비문학 책을 문제의식을 가지고 읽는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어휘부터 시작하여 구조 독해까지 글을 분석하는 ‘훈련’을 한다면 독해력은 훨씬 더 빠르게 향상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결국 그의 말은 아무 책이나 많이 읽기만 한다고 해서 독해력이 저절로 성장하지는 않고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야 독해력을 키울 수 있다는 뜻이다.독서를 거의 안 하거나 독서를 하더라도 쉬운 책이나 문학작품 위주의 편중된 책만 읽었던 아이를 어떻게 하면 독해력을 기를 수 있을까?상위권 진입위해선 독해력 교정 필요삼년의 신화에서 진행 중인 독해력 프로그램은 먼저 독해유창성지수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어휘력, 인지력, 기억력, 응용력, 추론능력까지 고려해 독해능력을 수치로 표현한 독해유창성지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조 원장은 “일반적으로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1분에 1000자 이상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야한다.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지문이 길어서 1분에 2000~2500자를 읽어야 문제를 풀 수 있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독해능력을 가진 아이들만 성공하는 시험이다”라고 말한다. 5개 영역 10~20개의 문제로 진행되는 독서유창성 진단테스트를 통해 지문을 읽고 의미파악 여부와, 정확도, 읽는 속도를 수치화하고 이를 향상시키는 연습을 꾸준히 하게 된다. 의미단위로 문장읽기 훈련을 포함한 트레이닝 과정은 학생 수준에 따라 BASIC, ADVANCED, MASTER, FINAL 코스로 나뉘어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하다.조 원장은 “실제로 이 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독해유창성지수가 높아지면 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을 이해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한다. 영어의 지문 독해 능력과 이해력, 수학에서의 문제 의도 파악 등 독해력의 정도에 따라 성적을 달리 한다는 것이다.한 해 동안 삼년의 신화에서 성실하게 학습한 학생들은 수능이 어려웠음에도 쉽게 문제를 풀어 내면서, 일반고 학생이 4등급에서 1등급, 3등급에서 1등급으로 향상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생기부 관리와 면접 등의 입시 지원수능에서 국어영역의 어려움이 고착화 되고 중요성이 커짐과 동시에 대입 제도에서도 국어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조 원장은 “학생부 종합 전형의 자기소개서 쓰기와 면접, 논술 모두 국어의 영역이다. 현재 입시의 향방에서 대학 당락에 밀접하게 맞닿은 과목”이라고 말한다.고3 수험생들을 모아 면접을 지도하고 원하는 학교 진학을 위해 컨설팅까지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조 원장. “아이들이 지원한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예상 질문뿐만 아니라 심화 확장된 추가질문 등의 모의 면접을 하면서 지도한다. 국어성적은 물론 면접에서도 아이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해마다 면접 대비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