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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는 놀이학습 ‘킨더라임’ 다중지능 원리에 의한 영역별 수업 … 자체교육브랜드 개발로 교육비 부담 줄여 일생에서 가능성이 무한대로 열린 유아 유치과정. 이 시기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어떤 교육기관을 선택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유아 유치과정의 아이들은 언어와 창의사고력, 예체능 영역 등 그 흡수력이 가장 활발하고 빠른 시기이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다중지론연구소의 교육원리에 기초해 유아교육 자체브랜드로 부천지역에서 10년차에 접어든 ‘킨더라임’을 소개한다. 아이는 즐겁고 엄마부담 적은 교유기관킨더라임의 아이들은 아침이면 엄마보다 먼저 가방을 들고 나선다. 킨더라임에 가면 매일매일 동화와 노래가 즐겁기 때문이다. 신나는 체육수업은 말 할 것도 없다. 원어민 선생님과 게임을 즐기며 영어 배우기. 가베로 도형을 익히고 유럽식 교구로 배우는 놀이수학도 재미있다.킨더라임 아이들이 즐거운 이유는 따분하고 판에 박힌 유아용 프로그램을 탈피했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원을 이끄는 박지영 원장의 교육경험 노하우가 자리한다. 박 원장은 교육학을 전공하고 세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 입장에서 필요한 유아유치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박 원장은 “내년이면 킨더라임이 10년 역사로 접어든다. 놀이학교 식의 유아유치과정 프로그램을 지역에서 오래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학부모님들이 교육내용을 인정하고 신뢰한 결과”라며 “킨더라임이 일반 유아유치프렌차이즈점과 다른 특징은 교육원리에 따른 프로그램의 탄력적 운영”이라고 말했다.킨더라임은 특허청 상표 등록권을 획득한 자체 브랜드이다. 따라서 프로그램은 연령대별로 실제 필요한 내용으로 짜여진 반면 같은 과정의 교육기관보다 교육비는 저렴하다. 엄마는 교육비 부담을 덜고 아이는 놀이학습이 즐거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언어, 아트, 창의사고력의 ‘다중지론 교육원리’란킨더라임의 수업은 영역별 프로그램이다. 영역별 프로그램의 배경에는 다중지론 교육원리가 자리한다. 다중지론 원리란 크게 언어와 창의사고력, 예체능 아트 영역의 상호작용이다.박 원장은 “최근 들어 유아들의 교육환경 노출 시기는 점점 앞당겨지는 추세다. 특히 4~5세 연령대는 활발한 자극반응과 인지능력을 보이는 시기이다. 때문에 같은 영역별 프로그램이라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하는가에 따라 교육적 효과는 달라진다”고 말했다. 킨더라임은 서울대 교육학 유숙희 박사의 다중지능연구소의 교육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자중지론의 목표는 유아의 균형 잡힌 신체와 지능발달이다. 원에서는 효과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반 구성을 5~10명으로 한다. 킨더라임이 매 회 수업에서 소수정예반을 고집하는 더 큰 이유는 지식전달 외에도 따로 있다. 자신감과 리더십을 위해서다. 아이들은 수업에서 도입단계와 토론, 묻고 답하기, 결과 도출과 마무리 등 매순간 구릅과 교사와의 커뮤니티를 통해 발표력을 기른다. 뿐만 아니라 남의 말을 듣고 친구를 배려하는 인성을 기르는 것은 물론이다. 초등과정 연계한 리더십 교육에 주목 킨더라임은 독일어로 동요 또는 동시라는 뜻이다. 아이들은 학습 강요 대신 가베, 놀이수학, 샌드, 이야기놀이터, 과학, 미술, 음악, 체육 등 창의성을 높이는 생각하는 놀이학습에 몰두한다.다중지론 원리 외에도 킨더라임 프로그램의 특징은 연령별로 구성한 습득단계이다. 4세는 감성 및 창의성을 목표로 운영한다. 5세는 사고력 및 다중지능자극에 중점을 둔다. 여기에 언어 발달을 위해 한국어:영어교육 비율을 65:35%로 두고 있다. 박 원장은 “6세 이후부터는 취학준비에 도움이 되고자 과정 자체를 전략적 사고력과 창의성 교육에 중점을 둔다. 특히 초등과정과 연계해 영역별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언어습득도 영어비율을 50%까지 높여 교육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유치과정에서 잠재력 발달을 경험한 아이들은 초등과정에서도 자신감과 높은 성취동기를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킨더라임 교육이 같은 그룹이라도 개개인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계발시키는 이유도 사고력은 물론 리더십 때문”이라고 말했다.문의 : 032-229-9952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Study for test? Test for learning 요즘 대부분의 영어학원 홍보컨셉은 ‘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가 대세이다. 어느 기관이든 잘 가르친다는 홍보를 하고, NEAT라는 신생 시험에 모두 목을 맨 것이다. 지난해 8월 27일 모의 평가 경시대회가 가진 파괴력은 컸었다. 특히 입시전문 대형 학원들에서는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동안 수능영어 모의 평가 경시대회는 없었기 때문이다. 각급 학교에서 Spelling Bee Contest, Speech Contest 등 영어 능력을 부분적으로 자체 평가하는 경시대화는 있었지만, 미래 우리 아이들이 수행해야 할 영어 능력을 초, 중등 학생 대상으로 전국적이 참가자를 모집하여 시행한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어느 학원, 어느 학교가 영어를 더 잘 가르치는지에 대한 기준이 애매모호했다. Norm(표준화된 기준)이라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각각의 커리큘럼이 다르고 테스트 및 평가 방식이 달라 누가 누구보다 더 잘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NEAT란, 2012년부터 부분 시행을 앞두고, 2015년부터는 수능영어를 대체할 국가공인 영어능력평가시험이다. 기존의 시험들이 듣기 이해력 (Listening Comprehension), 읽기 이해력 (Reading Comprehension) 위주의 평가였다면, NEAT는 실용적인 표현 중심 영어 능력 평가로서 Writing 및 Speaking등 4가지 영어능력 영역을 모두 평가한다. 앞으로 Speaking, Writing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게 된 것이고, 이는 언어의 표현 수단을 강화하는 것이라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지난 모의 경시대회에서는 L/C, R/C, Writing 영역의 테스트를 지필식(OMR)으로 시행하였으나, 실제 고사에서는 Speaking 영역에 대한 테스트 추가 및 CBT(Computer Based Test-On Line 방식의 IBT: Internet Based Test) 방식의 테스트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평가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아이의 수준을 가늠하고, 교육적 재료와 교수법 등 아이 수준에 맞는 교육을 디자인하기 위해 가장 중심에 있다. 특히 NEAT는 정말 영어를 잘하는 아이에게 유리한 테스트이며, 한번이 아닌 다수의 기회를 통해 자기 능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시험이다. 이제 영어를 배우면서 Test Skill만을 가르치는 우매한 방법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진정 소통의 언어로서, 모든 학문의 기반이 되는 언어로서의 학습이 필요하다. 시험을 긴장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 시험이 자기 수준을 가늠한다는 의식으로 배움에 선순환을 가져올 환경이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서기를 기대해 본다.문의 : 031-476-05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취업 준비, 하고 싶은 직무로부터 시작하자 인크루트 오규덕컨설턴트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경험했던 2가지 사례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하나는 S증권과 S생명에 동시 합격한 학생이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했던 이야기다. 학생은 “S생명이 연봉은 더 많지만, 생명보험은 보험설계사와 보험판매에 대한 주변 시선 때문에 꺼려지는 마음이 생겼다. 반면, S증권은 S생명보다 연봉은 적었지만 ‘증권맨’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괜찮아 증권사를 가겠다”고 한다. 이 학생은 금융 분야의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취업 준비하였지만,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그 분야의 일을 ‘왜 하고 싶은지’목표를 잃어버렸다. 그러면서 연봉 그리고 사회적 편견의 잣대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려고 한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기업간판, 연봉과 사회적 시선에서 벗어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기반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미국 브루클린연구소에서 1960년부터 20년 동안 아이비리그 예비 졸업생 1500명 을 대상으로 직업선택 동기에 따른 부의 축적 여부 조사를 하였다. 1500명의 졸업생 중 1245명(83%)은 ‘돈을 많이 버는 일’을 선택했고, 255명(17%)은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1980년에 1500명 중에서 백만장자가 된 사람은 101명이었다. 여기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백만장자 101명 중 100명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한 사람이었고, 1명만이 ‘돈을 많이 버는 일’을 선택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지금 당장의 경제적 보상과 사회적 시선보다는,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것이 직업선택 동기에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해주기 때문이다. 연봉과 사회적 시선보다 더 중요한 가치와 이유를 선택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부와 사회적 평가는 그 후에 따라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영어에 자신 있어서 해외마케팅 업무를 하고 싶어요.”라며 취업상담을 요청해온 경우이다. 상당히 막연한 접근인데, 이유는 기업에서 하는 일이 무엇이고 그 일들을 잘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그렇다. 말하자면 기업의 채용평가 방식을 모르는 것이다. 영업이라는 업무를 생각해보자.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영업과 전자제품을 유통하는 회사의 영업 방식은 다르다. 업무 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필요한 지식, 적성과 역량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즉, 어느 분야의 영업인가에 따라 취업 준비 내용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 구직 학생이 영어에 자신 있어서 해외마케팅 업무를 하고 싶다고 하여, 어느 기업분야(업종)에서의 ‘해외마케팅’인지 정하도록 했다. 그 학생은 자동차 관련 분야를 원했기 때문에, 국내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속한 자동차 완성 및 부품 관련 기업 리스트를 정리토록 했다. 정리된 기업에서 해외마케팅 관련 부서들이 있는 기업을 선별하고, 선별된 기업의 해외마케팅 업무 내역과 그 일을 잘하기 위한 역량은 무엇인지 조사토록 했다. 이 부분에서 조사의 어려움이 있어서, 그 일을 하고 있는 ‘취업 선배’를 찾도록 했고, 여러 경로를 통해 그 업무에 있는 선배를 만나 여러 가지를 묻도록 하였다. 그 과정에서 ‘인턴’ 계획을 알게 되었고, ‘인턴 경험’과 필요한 업무 역량(영어 점수보다 실제 회화와 작문 능력, 무역 관련 지식 커뮤니티 활동 등)들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또한, 목표 기업의 채용 시점과 채용 단계 및 면접 방식을 확인하였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는 흘려보았던 그 기업과 자동차 업종 관련 뉴스를 본능적으로 꼼꼼하게 확인하고 스크랩하는 습관이 생겼다. 자동차 기업의 CEO 입장이라면 이렇게 준비한 구직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막연하게 출발하였지만 구체적 취업 준비로 바뀌는 사례이다. 많은 대학생들이 S그룹, L그룹, K은행 등과 같이 기업을 먼저 정하고 취업 준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 방식보다는 희망하는 업무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평생직장 보다는 평생 직업이 더 중요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어느 기업’보다는 내가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업무 분야’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회계, 홍보, 기자, 인사, 마케팅, 소프트웨어 개발, 설계, 무역, 전시기획, 디자인, 감리와 같은 업무 분야를 먼저 선택하고 그다음에 기업의 분야와 희망 기업을 정하는 것이 좋은 순서이다.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하고 있어요’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에서 무슨 업무를 하고 싶고, 목표하고 있는 기업은 어떤 기업들입니다’라고 명확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구체적인 취업 준비 자세를 갖춘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스마트한 시대, 종이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스마트한 시대, 종이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윤석원 대표예전에는 책을 본다 함은 당연히 종이책을 들고 읽는 모습을 연상했지만 요즘은 그런 모습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인터넷 신문과 전자책이 대중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pc등으로 독서를 한다. 그러나 ‘인터넷 읽기’는 실제로는 읽기가 되지 않는다. 전자책과 종이책의 차이는 다만 화면상에서 읽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전자책을 읽는 것은 기존의 종이책을 읽는 것과는 전혀 다른 행위를 필요로 한다. 전자책은 읽는 데에만 집중할 수가 없다. 수시로 이메일과 뉴스를 확인하며 읽을 수도 있고 앞뒤로 스크롤하며 키워드를 찾을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책을 다 읽는 상황이 되면 책을 읽기는 읽었는데 무엇을 읽었는지 머리에 남는 것은 별로 없게 된다. 종이책을 읽을 때는 앞 페이지의 내용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지탱해야만 뒤에 나오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책을 읽을 때 사람은 정신의 팽팽한 탄력을 늦출 수가 없다. 이것이 집중력이고 이것은 창의성과 독창성 그리고 사고력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집중적인 읽기와 지식의 저장은 스키마의 획득으로 이어지는데 우리의 학교 교육에서 행해지는 집중적인 암기는 나름대로 스키마 형성에 긍정적인 행위인 것이다. 문제는 현재 ‘마우스’를 이리저리 건너뛰며 키워드만 보는 ‘인터넷 읽기’에 익숙해진 우리 학생들이 수없이 양산되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는 변했지만 공부만큼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교과서, 참고서, 시험지까지 모두 긴 ‘줄글’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참고서와 교과서에 쓰이는 용어는 ‘한자어’이다.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 오르는 아이들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본적인 글 읽기가 안 되는 것이다. 교과서의 마지막까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긴 글들을 읽고 또 읽고 곱씹으며 자기 것으로 소화해내야 하는데 말이다. 아이들에게 종이책을 읽게 해야 하는 이유는 권장사항이 아니라 공부를 하기 위한 기초이며 실제적인 전략이다.브레인온 코리아문의 (02)3477-0951www.brainon.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확고한 의지 갖고 수험생 스스로 선택해야 201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우선선발 합격자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2월 3일이면 정시 일반전형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주요 대학의 경우 수능 우선선발의 비중이 큰데다가 이번 수능은 상위권의 표준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합격점에서 몇 점만 벗어나도 추가합격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벌써부터 재수를 염두에 두는 학생들이 눈에 띈다.최근 재수를 생각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기숙학원을 한번쯤 떠올린다. 도심의 갖가지 유혹에서 벗어나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섣불리 선택했다가는 중도하차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재수 기숙학원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지 살펴봤다. 기숙학원, 시내 입시학원과 어떻게 다른가기숙학원이 시내 입시학원의 재수 종합반에 비해 유리한 점은 수업 방식은 시내 입시학원과 동일한데 비해 이동시간을 줄여 절대적인 학습시간을 확보하고 인터넷, 게임, TV, 휴대폰 등 공부를 방해하는 요인들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보통 입시준비기간을 1년으로 볼 때 기숙학원은 약 60일의 공부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로 신체 리듬도 유지하게 된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운동도 하고 공부시간, 식사시간, 취침시간 등이 일정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생활의 리듬이 유지될 수밖에 없다. 주요과목 선생님들이 상주하고 있어 방과 후에 보충수업이 가능하고, 늦은 시간에도 개별적으로 질의할 수 있는 점과 맑은 공기와 자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반면 기숙학원의 단점도 있다. 통제된 생활은 학생의 적응력이 떨어질 경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집에서 장기간 떨어져 있다 보면 예민한 학생은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도 한다. 전자 통신기기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생활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학업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학생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라 부모의 강요에 의한 선택인 경우 더욱 적응하기 힘들다. 비용부담도 크다. 대체로 한 달에 200만원 내외의 비용이 들며 별도의 특강을 수강할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강의와 강사의 선택도 시내 입시학원에 비해 제한적이다. 일부 강의와 강사가 불만족스러워도 중간에 학원을 그만두기가 쉽지 않고, 과목 선택의 폭도 제한적이다. 유명 기숙학원과 독자적 기숙학원의 장·단점유명 기숙학원은 대부분 대형학원으로 신뢰도가 높고, 본원의 유명 강사가 직접 출강하기도 하기 때문에 시내 입시학원의 장점과 기숙학원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본원의 영향으로 교재선택이 자유롭지 못하며 학생들이 많은 만큼 자칫하면 관리가 소홀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명(많게는 10명)이 한 숙소를 이용해야하므로 개인적인 생활에 익숙한 학생들은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반면에 중소규모의 독자적 기숙학원은 브랜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전문 기숙학원으로만 성장해온 학원이기 때문에 기숙학원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학생들이 적어 소규모 그룹별 지도가 가능하며 세심하게 관리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 일부 과목은 개설되지 않을 수 있고, 학생들의 수준별 수업이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지역 선정한 후 두세 곳 방문, 특성화된 기숙학원도 고려기숙학원은 한 번 선택하면 9개월~1년 동안 공부해야하므로 잘못 선택하면 수강료뿐만 아니라 황금 같은 학습시간을 날려버리게 된다. 따라서 학생과 부모가 학원을 직접 방문해 커리큘럼과 시설 등을 보고 학생이 원하는 학원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방에 분산되어 있는 기숙학원을 모두 방문해 비교 분석하기는 쉽지 않다. 접근성을 고려해 학생에게 적합한 기숙학원 밀집지역을 선정한 후 그 지역의 여러 학원을 방문해 비교,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학습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장기간 공부해야하는 만큼 학원 주위에 공부하기에 부적절한 유해환경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과거의 기숙학원이 대부분 스파르타식 학원이었다면 최근에는 학생 개인에 맞춰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숙학원들이 늘고 있다. 목적에 맞게 특성화된 학원도 고려한다. 특성화된 기숙학원에는 사관학교 등 특수 목적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원, 생활관리가 강한 학원, 과목별 특징을 강조하는 학원, 소그룹 지도에 중점을 두는 학원, 남학생 또는 여학생 전문 기숙학원, 반복 학습을 강조하는 학원 등이 있다. 홈페이지의 정보를 꼼꼼히 살핀 후 방문 상담을 통해 내 아이에게 적합한 학원을 선택한다. 부실 기숙학원 피하려면 꼼꼼한 체크가 필수부실 기숙학원을 선택하지 않으려면 다음 조건들은 반드시 체크하도록 한다. 우선 정식인가를 받은 기숙학원인지 확인한다. 편법 기숙학원의 경우 안전상의 문제도 있고 단속에 적발되면 폐원되므로 등록한 학생은 막대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반드시 학원 인가증을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학원 이름이 자주 바뀌는 곳은 피한다. 학원 이름이 바뀌는 경우는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운영자가 바뀌거나 프랜차이즈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다. 이런 경우 면학분위기 조성에 문제가 생긴다. 출강하기로 한 강사진이 실제로 출강하는지도 체크한다. 대부분의 기숙학원들이 유명 강사의 출강을 약속한다. 그러나 실상은 허울뿐인 경우가 많다. 유명강사는 일주일에 한두 시간 수업하는 경우가 많고 이마저도 중간에 교체되기도 한다. 화려한 간판보다는 실력과 열정을 갖춘 책임감 있는 강사진과 완성도 높은 관리시스템을 갖춘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경기 지역 주요 기숙학원> 지역 학원명 연락처 홈페이지서울 한샘기숙학원목동본원 02-2646-1122 www.hsedu.co.kr경기 용인 용인탑클래스기숙학원 031-339-7333 www.topclass.ac 용인대성학원 031-334-1555 www.dsyi.co.kr &nbs 2012-01-10
- “겨울방학, 가족들과 안전체험 해봐요” 안양소방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겨울방학 가족단위 소방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방학 기간 동안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안전에 관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체험교육을 제공해 안전문화 정착 및 재난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집 등 단체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가족들이 배우며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오후 1시 소방안전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안양6동 소재 안양소방안전체험관을 찾아가 보았다. 두 가족이 모인 가운데 안전체험이 실시되고 있었다. 이날 체험교육을 담당한 소방대원은 김경태 곽희창 소방대원. 먼저 겨울철 다양한 안전사고 상황에 대한 대처요령을 간단한 설명 한 후 실제 체험에 들어갔다.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의 작동법을 익히고 실제 불이 난 상황을 연출한 시뮬레이션 앞에서 소화기를 이용해 직접 불을 꺼 보기도 했다. 체험에 참가한 김민지(10세) 어린이는 “학교에서 텔레비전으로 본 적은 있지만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몰랐는데 실제 해보니 이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거실과 부엌에 불이 난 화면을 보면서 소화기를 작동하니까 꼭 진짜 불을 끄고 있는 것처럼 실감난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연기체험과 미로체험은 아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면서도 흥미로워하는 체험이다. 몸에 해롭지 않은 연기로 가득 채워진 방을 혼자서 통과해야 한다. 연기체험방을 통과하기 전 김 소방대원은 “화재가 났을 때 주요 사망원인은 연기에 의한 질식사”라며 “연기 발생 시 손수건, 수건 등을 물에 적셔 입과 코를 가리고 낮은 자세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빛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바닥을 짚을 경우 나가는 길을 제대로 찾을 수 없고 위험한 물건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먼저 한 쪽 벽면을 찾은 후 벽을 따라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기체험방을 통과하고 나온 어린이들은 모두 처음 경험하는 연기체험에 신기하면서도 실제 그런 상황이 오면 무섭겠다며 숨을 몰아 쉬었다. 모든 체험은 부모님들도 함께 했다. 김민지 어린이의 어머니 이경숙(36 비산동)씨는 “어른이지만 어둡고 연기가 있는 곳에서는 낮은 자세로 걸어야 한다는 기본 상식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체험으로 화재가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미로체험이다. 안전모를 쓰고 두 명씩 짝을 지어 깜깜한 미로체험방으로 들어갔다.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도 간간히 들리고 열리는 문과 열리지 않는 문 중 통과할 수 있는 문을 찾아 한 걸음씩 낮은 자세로 걸어나간다. 체험에 참가한 부모들은 화재의 위험을 알기 때문인지 오히려 아이들보다 더 긴장한 모습. 미로 체험을 한 후 심폐소생술도 배웠다.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 본 오창민(40)씨는 “심폐소생술을 처음 해 본다. 사람이 숨을 쉬는지 확인하는 방법,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상대에 따른 힘의 강약 조절 등 정말 필요한 체험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 씨는 또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서 단체로 소방서 체험을 한 후 너무 재미있었다며 꼭 다시 해 보고 싶다고 했다. 마침 안양소방체험관에서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이 함께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소방대원은 “안전사고라는 뜻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음에도 주의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말한다. 겨울방학 동안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안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물론 실제 화재 발생 시 대응력을 높여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소방안전체험관에서 열리는 소방안전교실에 참가하고자하는 시민은 안양소방서 홈페이지(www.anyang119.or.kr) &rarr 안전체험교실&rarr 소방안전체험관 등록 &rarr 교육신청에 등록하거나 안양소방서 예방과 지도팀 홍보담당자 031-470-0313으로 연락하면 된다. 겨울방학 가족단위 소방안전교실은 2월 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안양119안전센터 2층에 자리한 소방안전체험관은 2009년 2월 27일 개장해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설명으로만 듣던 안전교육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약 398㎡(120평) 규모의 상설체험실로 오리엔테이션룸을 비롯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 체험, 완강기 체험, 연기와 열기체험, 미로체험, 응급처치교육실 등 6개의 체험실로 구성되어 있어 실절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TIP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연기를 마시면 유독성 물질로 인해 기도와 폐에 손상을 주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어요. 연기는 위에 있고 깨끗한 공기는 바닥에 있기 때문에 연기가 보이면 손수건, 수건 등을 물에 적셔 입과 코를 가리고 낮은 자세로 빠르게 대피하세요. -엘리베이터 사용을 절대 안돼요. 계단을 이용하세요. -벽붕괴, 바닥붕괴 시 잠시 대기하고 안전을 확인한 후 신속히 지나가야 해요. -옷에 불이 붙게 되면 당황해서 뛸 수 있어요. 하지만 몸을 움직일수록 불은 산소와 결합하면서 더 커지게 됩니다. 옷에 불이 붙으면 그 자리에 멈춰서고 바닥에 엎드린 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뒹굴어 비벼서 불을 꺼 주세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열정 선생님과 함께 건너는 ‘징검다리’ ‘행복한교육실천모임’ 교사들과의 즐거운 만남열정 선생님과 함께 건너는 ‘징검다리’학교에서 진행하는 자기주도학습, 큰 결실 맺어 지난 4일 오후 2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사)행복한교육실천모임(대표 김시용) 사무실. 15여명의 교사들이 커다란 짐 꾸러미를 들고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짐 꾸러미 속에 든 것은 바로 학생들이 지난 1년 혹은 한 학기 동안 써온 플래너 ‘징검다리’. 징검다리는 이곳 (사)행복한교육실천모임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 2012-01-11
- 꿈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 꿈을 향해 날아올라라 입학사정관전형은 대학의 학생선발 전문가가 공교육 내의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의 성적·개인환경·잠재력·소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발하는 전형이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거나 구체적인 준비방법을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연 어떤 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학입시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합격자들의 수기를 통해 구체적인 성공사례를 살펴봤다. #1 내 인생 최대의 프로젝트, ‘내가 하는 수밖에 없다’나의 꿈은 공간 예술가이자 공간과학자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인 나는 불과 2~3년 전만 해도 평범한 신설고등학교에서 내신이 내 공부의 전부인 양 살던 학생이었다. 학교에서는 끊임없이 내신과 수능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신설고등학교였기 때문에 직접 조언을 들을 만한 선배도 없었으며, 부모님께서는 현행 교육체제에 대해 전혀 모르셨다. 입시에 있어, 분명 객관적으로 전혀 유리할 것이 없는 나의 이러한 조건들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내가 하는 수밖에 없다. 이왕 할 거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결심한 순간부터 모든 것에 적극적으로 달려들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낸 1년은 내 삶에서 가장 바빴던 시간이었다. 내신과 수능, 그리고 기타 활동들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나의 그 당시 스터디 플래너를 다시 펼쳐보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너무 행복하다’와 같은 직설적인 감정표현이 여러 번 등장한다. 그만큼 뭔가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는 과정은 신나는 일이었다.최선을 다해 살았던 1년여 간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막상 수시 원서를 쓰는 시기가 되어 담임선생님께 ‘이 내신으로 지역균형선발은 무리’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충격은 상당했다. 서울대 특기자 전형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는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설명서’와 자유전공학부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학부의 입장 등을 보며 왠지 모를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 나는 1급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것도 없었고, TOEFL, TEPS, JLPT 등에서 우수한 외국어 능력을 갖고 있지도 않았으며, 교내외 풍족한 인프라를 통한 R&E 활동을 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화려한 스펙’보다 개개인의 비전을 높이 보겠다는 학부의 입장에 열심히 살아온 나의 삶의 태도와 화려하진 않지만 착실히 준비한 실적물들이면 도전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스펙’으로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데 자기소개서라는 중요한 공간은 내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예컨대, 학업에 대한 의지라든가 내 가치관의 변화라든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리더십 같은 것들을 담기에도 너무나 부족하다. 나는 몇 항목 되지 않았던 자기소개서에 내 삶의 태도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나에게는 경제경시대회에 나가 상을 받는 것 보다 경제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교내 학생들의 서명을 받아 선생님께 보충 강좌 개설을 요청한 것이 훨씬 의미 있는 일이었다. 입학사정관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설명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라는 간접적인 도구를 이용해서든, 면접을 통한 직접적인 표출이든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질문은 보통 1개 이상을 포함하고 있다. 내 ''업적''을 설명하는 공간이 아닌 나의 변화에 대해 기록하고, 나의 비전을 담아내고, 나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공간인 것이다.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한 진정한 고찰 없이 입학사정관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자기소개서를 ‘조작’한다. 보통 자신이 3년간 한 활동들을 ‘끼워 맞추기’에 가장 적합한 과를 선택하고 자신의 꿈은 일주일 만에 만들어 낸다. 이는 입학사정관제의 취지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필연적인 결과일 수도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기본적으로 단과대 각 모집단위의 성격에 알맞은 학생들을 뽑자는 취지에 입각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취지의 근본에 있는, ‘학생의 꿈과 열정을 중요시하겠다’는 대학 측의 입장을 잊어서는 안 된다.(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김도연 학생의 수기 중에서) #2 ‘나’를 알고 ‘세상’을 알기 위한 ‘나만의 스토리’입학사정관제 1기로 입학해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내가 어떻게 합격할 수 있었을까, 학교가 나를 원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를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정리한 합격의 이유를 소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학교의 비전과 인재상을 이해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홈페이지나 책자 등의 자료, 또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캠프 등에 참가해 그 학교의 비전과 인재상을 알게 되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나 면접에서 지원 동기를 말할 때 도움이 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대학별로 조금씩 다른 전형을 시행하지만 공통점은 모든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받고 면접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꼭 기억해야할 사실은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 답안을 말할 때 ‘나만의 이야기’ 즉 ‘자신만의 스토리’를 들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신문을 읽고 뉴스 보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제3회 대한민국 국제 청소년 영화제’에서 기자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이 꿈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4일 간의 영화제 기간 동안 정말 기자처럼 생활했다. 영화제 소식을 알리는 신문을 4일 동안 매일 제작해야 했기 때문에 엄격한 마감시간을 지켜야 했고, 퇴고 및 오타 검열을 해야 했고, 그 다음 날 취재일정, 지면 배열 등을 위한 회의도 밤늦게까지 진행되었다. 매일 첫차를 타고 행사 장소에 도착하여 일을 마친 후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곤 했지만, 다음 날 내가 쓴 기사가 나온 신문을 보면 힘든 것은 모두 잊고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활동을 통해 나는 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나’를 알고 ‘세상’을 알기 위해 학교나 학원의 울타리 안에서만이 아니라 조금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에 필요한 정보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 게시판에서 시작해 신문이나 잡지, 인터넷 등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참가할 수 있는 봉사활동, 캠프, 대회 등 좋은 행사나 프로그램 등이 연중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눈만 조금 더 크게 뜨고 찾아본다면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활동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무작정 많은 경험을 하기보다 하나의 경험을 하더라도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 그리고 꿈과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 유지연 학생의 수기 중에서) #3 ‘나는 준비된 사학도’, 꿈을 향한 일관성 있는 준비 건국대학교 KU입학사정관전형(자기추천)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이 전형이 고1 때부터 준비해 온 과정과 딱 맞아 떨어졌고 나에게 유리한 전형이었기 때문이다. 성적에 가려져 2012-01-10
- “미국 과학고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죠!” 인터뷰 - 캔자스아카데미 김수범군캔자스아카데미(Kansas Academy of Mathematics and Science)는 미국 캔자스 주에 있는 포트헤이스 주립대(Fort Hays State University) 부속고등학교이다. 2009년부터 학생들을 모집하기 시작한 이곳은 미주리아카데미와 더불어 유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는 기숙 관리형 과학고이다.11학년과 12학년 2년간 대학 정규 학과목 선행을 하는 캔자스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수학,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유학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캔자스아카데미 최초의 유학생이자 첫 한국 학생이었던 김수범(18)군을 만나 학교생활과 조지아 공과대학 진학에 대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 캔자스아카데미로 유학을 가게 된 계기는외고 입시에 실패한 후 일반고에 진학했다가 문제풀이 위주의 고교 학습에 회의를 느껴 평소 좋아하던 수학, 과학 공부를 좀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학교를 찾게 됐다. 그러다가 캔자스아카데미 한국대표부인 (주)호레이스만의 소개로 캔자스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돼 지원했다. 유학을 가겠다는 결심을 굳힌 후 8장에 달하는 장문의 편지로 부모님을 설득해 결국 허락을 받아냈다. - 커리큘럼은 일반 고교와 어떻게 다른가2년제 과학고인 캔자스아카데미의 학생들은 포트헤이스 주립대 내에 있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일반 대학생들과 같이 강의를 듣는다. 2년간 최소 68학점을 이수하며 대학에 진학할 때 그 학점을 모두 인정받거나 부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조기 졸업이 가능하다.수업 과정은 미적분, 화학, 물리, 생물 등 수학 과학 관련 학과목 위주이지만 작문이나 미국 역사, 정치, 연설 등 인문학 수업도 포함되고 실험 수업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 학교생활에 어떻게 적응했나24명의 신입생들 중에서 유일한 유학생이었는데, 처음에는 다른 학생들과 편하게 어울릴 수 있을 만큼의 영어실력이 되지 않아서 쉽게 친해지지 못했다. 하지만 먼저 다가가려고 계속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고 결국 서로 도와주는 친밀한 사이가 됐다. 국내 고교 과정 수학, 과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영어로 수업을 듣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교수들이 원하는 형식으로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또한 수업이 끝난 후 바로 교수를 따라가서 질문을 하고 별도의 약속을 잡아서 수업에 대한 의논을 하는 등 교수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해서 첫 학기부터 영어만 B학점을 받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A를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첫 한국 유학생으로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늘 신중하게 행동했다. - 학교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기본 커리큘럼 외에도 능력만 된다면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또한 교수와 1:1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어 11학년 2학기부터 물리학부 교수와 로봇에 대한 연구수업을 시작했다. 아주 기초적인 레고 로봇 프로그래밍부터 시작해 블루투스 통신 모듈, 디지털 나침반, 웹캠을 통한 컴퓨터 원격제어 로봇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누적 성적(GPA)이 3.8 이상인 학생들이 가입할 수 있는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되어 대학생들과 함께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기도 했다. - 대입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 했나대입을 위한 공부를 따로 한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각오로 수업에 충실했다. 그렇게 해서 학교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한 뒤에 로봇 연구수업을 시작했고 그 연구 과정을 대입 지원 에세이에 그대로 녹여낼 수 있었다.대입 원서나 에세이 작성은 학장님과 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아 12학년 1학기 내내 혼자 준비를 했다. 조지아 공대는 대학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경우 내신성적(GPA)에 0.5점을 추가해주기 때문에 캔자스아카데미의 장점을 살려 전략적으로 지원했다. - 대학 진학 후의 목표나 계획은조지아 공과 대학 전자공학부에 수시 합격을 했으며 아직까지 어느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 계속 공부해 전자공학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싶다. 최근 인공지능에 관심을 갖게 돼 컴퓨터 과학이나 인공지능 분야도 염두에 두고 있다. -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갑자기 유학을 결정했기 때문에 미국대학 진학에 필요한 SAT 준비를 해두지 못해 학교 공부를 하면서 준비하느라 힘들었다. 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유학을 떠나기 전에 미리 토플이나 SAT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진학 후 학점관리에 집중해 대입에 유리한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입학 문의 1644-7105, www.kamskorea.com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0
- 그래도 수능 준비 열심히 해야 한다? 2012학년도 입시를 기점으로 수시가 대입의 실질적인 중심축이 되었다. 그동안 수시모집 정원이 전체 모집의 60%가 넘었지만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정시 이월 인원이 많아서 실제로는 정시 합격생 비율이 55% 이상 되었다. 하지만 올해 수시 추가합격 제도가 시행되면서 이 비율이 역전되었다. 또한 수능 만점자 1% 정책이 정착되고 서울대가 수시 모집정원을 80%까지 올린 데다 수시지원 횟수마저 6회로 제한되면서 ‘대입은 수시다’라는 공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정시를 대입의 본게임으로 생각하고 수시는 소신지원이라는 명분하에 본게임 이전에 마음껏 호기를 부려보는 연습게임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더 이상 본게임에서는 베스트 11을 총동원해도(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중 1등급 2개를 받아도) 월드컵 16강(서울 상위 16개 대학) 진출도 쉽지 않게 되었다. 한 두 문제 실수로 틀리면 2등급으로 내려가고 본선 32강(서울소재 32개 대학)에도 못 드는 현실 앞에 수험생들은 좌절하고 있다. 2013년 서울대 정시 모집정원이 643명이다. 연세대와 고려대까지 포함하면 총 2,800명 정도 된다. 이 인원을 언/수/외 백분위로 따지면 3개 영역 전부다 0.45% 이내에 들어야 한다. 만점자를 1%에 맞춘다고 하니 무조건 만점을 받아야 한다. 수시합격으로 일부가 빠져 나간다고 쳐도 수시전형 특성상 그 인원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수능은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 게임 인 것이다.반면 수시는 이러한 ‘한 문제라도 절대 실수안하기 고사’, ‘소수점까지 따져야만 당락이 결정되는 고사’라는 수능의 경쟁방식과는 패러다임이 다르다. 수시 전형 중 일부(특기자 전형)는 수능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는 전형(입학사정관, 논술전형)들도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 기준으로 2개 영역에서 2등급 정도면 된다. 논술전형이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가장 높게 책정하고 있는데 보통 2개 영역에서 1~2등급을 요구하고 있다. 즉 수시에서는 수능 1등급(백분위 4%~5%) 안에 들면 최상위권 대학이라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한다. 백분위 4%대에 해당하는 인원은 영역별로 무려 3만명에 달한다. 결국 수시전형을 지원하는 학생에게는 수능 만점을 받아서 전국 1등을 하건 1등급 커트라인에 걸려서 3만등을 하건 수능 동점처리가 된다는 데 수시 지원전략의 포인트가 있는 것이다. PAGODA교육그룹 PlanB 수시전문학원 전일훈 부원장(02)592-4020 www.best-planb.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