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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기, 위인전 읽혀 아이 꿈을 키우게 해요 새 학년,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의 꿈도 키울 수 있는 시기다. 신학기가 되면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 책 읽기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때 위인전을 읽히면 여러 위인들의 삶을 통해 새 마음으로 새 학기, 나아가 자신의 미래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인의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용기와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어 직장인 이은주 씨는 의지가 강한 여성이다. 어떤 일을 진행함에 있어 추진력도 뛰어나고 주변인들로부터 겁 없는 사람, 즉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다. 그러면서도 섬세함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한국 여인상이기도 하다. “위인전 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어요. 살아가는 방법과 그 길을 안내해주고 무슨 일이든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수가 있음을 알려주기도 하고요. 또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변화하는 또 다른 모습으로 참고 또 참고 끈기 있게 사는 것이 곧 꿈을 실현하는 바른 삶의 길임을 잘 알려주었던 것 같아요.” 현재 쉰을 넘은 이 씨가 지금껏 열심히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책 속 인물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는 초등학교 때 처음 책을 접했는데 바로 위인전집. 그때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이순신과 신사임당이었는데 현재의 모습이 있기까지에는 이 두 사람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삶을 책을 통해 경험하면서 자신도 그 꿈을 조금씩 키워나갔던 것. 독서지도사 김양희(34)씨는 “위인전을 통해 단순히 성공한 사람을 모델삼아 닮아가려고 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성공하기까지 어떤 시련과 역경을 겪었고, 어떻게 이겨나가는지 그 과정을 통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다양한 사람들의 모델을 보면서 직업에 대한 것도 생각해볼 수 있고 그들의 창의적인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무거초등학교 전미경 교사는 “위인전은 자신의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인물과 직업을 접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또 전 교사는 “요즘은 ‘위인전’대신 ‘인물이야기’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저 높은 곳에 있는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 나와 더불어 살고 있는 인물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역사와 문화 엿볼 수 있는 위인전 위인전은 아이들에게 삶에 대한 교훈도 주지만 그 위인의 살았던 시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좋다. 신사임당을 통해 조선시대의 여성의 위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이순신을 통해 임진왜란이란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마르코폴로를 통해 유럽과 중국의 예전 모습에 대해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위인전의 또 다른 재미다. 꿈나무서점 대표는 “무엇보다도 그 시대의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했던 위인들의 삶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할지 아이에게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 위인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한다. 어린나이에는 역부족 그러나 어린아이를 둔 부모입장은 또 다르다. 옥동에 사는 김순자(32)씨는 “위인전을 읽히는 목적은 한인물의 일대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델링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아직은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 위인전을 읽히는 목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 이에 김양희 독서지도사는 “위인전을 너무 일찍 동화처럼 읽는다면 위인인물에 대한 나와 같은 살아 있었던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고 피터팬이나 잭과 콩나무처럼 동화속의 인물로 기억되기 쉽다”면서 “위인전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시기, 2학년 말쯤이나 3학년 초에 시작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좋은 위인전은 어떤 것일까 위인전이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들의 업적 및 일화 등을 사실에 입각해 적어놓은 글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보통 보는 위인전은 대개 과학자나 발명가처럼 눈에 보이는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비중이 높다. 그 다음으로 장군이나 정치가, 예술가, 학자들이 있고, 드물긴 하지만 카네기 같은 재벌들도 위인전 목록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외세의 침입을 받은 나라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비중도 높다. 대부분의 위인전의 서술 방법이 비슷하다. 주인공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것을 계속 염두에 두고 그 위대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개인의 평범한 일화도 위인전 속에서는 ‘큰일을 하기 위한 남다른 행동’으로 그려지기 일쑤다. 제대로 된 인물 이야기는 이야기 속에 그 사람 삶의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 있어야 한다.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절망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도 모두 함께 담겨 있어야 한다. 또 그 사람의 행동은 당시 사회 상황에서 규정받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 속에서 그 인물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좋은 인물 이야기는 단순히 인물 이야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안목까지 키워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것이다. 결국 위에서 말했듯이 이렇게 제대로 쓰여진 이야기는 저학년에게 너무 어렵다는 점이다. 저학년은 책에 쓰여진 글자는 읽어나가겠지만, 그 이야기 속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저학년 무렵의 아이들에게 인물 이야기는 그 의미보다는 재미있는 일화나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했더라 하는 정도로만 남아있을 뿐이다. 인물 이야기는 백과사전이 아니다. 한 사람을 역사 속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저학년이 읽기엔 무리가 있는 게 바로 그 때문이며, 고학년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쓰여진 인물 이야기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서 신적인 존재로 그려진 그런 인물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제대로 쓰여진 인물 이야기를 찾아서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권해 준 책’이 오히려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점을 언제나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Tip 인물 이야기 어떤 책이 좋을까 ** 3학년 정도 ** (이재복 글/지식산업사) (이재복 글/지식산업사) (권정생 글/웅진) (원병오 글/우리교육) (곽영권 글/꽃동네출판사) ** 4학년 이상 ** (정상목 글/창작과비평사) (최향숙 글/산하) (정진구 글/산하) (김별아 글/사계절) (권태선 글/창작과비평사) (방영웅 글/창작과비평사) (김명수 글/창작과비평사) (박상률 글/사계절) (심경림 글/창작과비평사) (위기철 글/사계절) (김민수 글/사계절) (김응교 글/사계절) (김서정 글/산하) (주디스 조지 글/비룡소) 이 외에 인물 이야기는 아니지만 《세계를 변화시킨 과학자》(두산동아) 시리즈는 인물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2
- 성공을 위한 소중한 것들 중에서... 부자인체 하는 사람은 가난해진다. 가난뱅이는 신발이 없다는 이유로 슬퍼한다.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나기 전가지... 현명한 사람은 많은 것을 아는 게 아니라 쓸모 있는 것들을 안다. 소중한 인생의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책 속의 이야기를 전해 본다. 만인에 한 명이라도 이 글을 통해서 변화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본다. no. 1 “하루를 끝내기 전에 매일 10분씩 그날 한 일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오늘 내가 잊어버리거나 소홀히 하거나 실수한 일은 무엇일까? 앞으로 그런 잘못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의 일을 개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런 다음 5분을 더 시간을 내서 메모지에 내일 꼭 해야 할 일 6가지를 쓰십시오.” “그 다음에는 중요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십시오. 그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 다음날 아침에 제일 먼저 1번을 읽어 본 다음 행동으로 옮기십시오. 1번이 끝날 때까지 시간마다 메모지를 처다 보십시오. 그 다음에는 2번으로 넘어갑니다. 그 후에는 3번으로. 이렇게 하나하나 번호를 지워 가면서 마지막 번호까지 이동하십시오.” “2번이나 3번까지밖에 못 끝내더라도 신경 쓰지 마십시오. 1번을 지키느라-최선을 다한다는 전제하에-하루가 다 걸리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다른 일들을 미뤄도 됩니다. 이 방법으로 끝낼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도 끝낼 수 없습니다. 이 방법이 아니면 어떤 일이 가장 중요한 지 결정조차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내일 할 일을 결정할 때 오늘 끝내지 못한 일들을 옮겨 적으세요. 매일 저녁에 15분씩을 할애해서 내일 꼭 ‘해야 할 일’을 결정하십시오. 이 방법을 시험해본 후 주변 분들에게 권유해보십시오.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탈바꿈시켜 주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됨을 전한다. no.2 학부모님 여러분! 아이들과 대화가 가능하신가요? 학부모님 여러분! 여러분의 아이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아이들의 미래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아이들의 비전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아이들의 21C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아이들의 경쟁력은 무엇으로 가꾸고 계신가요? 진정한 정보를 선택하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할 때입니다. 아이들의 지금 현재의 모습에서부터 출발 할 수 있는 진정한 정보를 선택하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할 때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진정으로 존중해주십시오. 21C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품은 다음에 것들이 아닐까요. 1. 예절 바른 아이 2. 효를 아는 아이 3. 상대방을 존중하는 아이 4.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아이 이제는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부모님이 될 준비는 되셨는지요... no.3 여러분! 여러분 가족에게 칼럼을 써보세요. 일주일에 한번씩... 또는 한 달에 한번씩이라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2
- 선행 아닌 심화학습 진행, 창의적산출물 발표해 ‘영재’란 한 개 이상의 특수한 영역에서 우수한 능력 또는 기능을 지닌 사람을 말한다. 전공 분야에서 제 능력을 발휘하는 영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펼쳐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원·화성 지역 영재학급을 중심으로 영재교육의 현재를 살펴봤다. 경기도의 영재교육 - 수학·과학 통합형태가 90% 차지해 경기도에서는 수학(과학), 언어, 예능, 발명, 정보 영재교육을 실시 중이다. 경기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 이구남 장학관은 “영재교육의 90%는 수학·과학 통합 형태로 운영된다. 경기도 전체 학생의 1%가 영재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 중 1%(전체학생의 0.01%에 해당)는 슈퍼영재교육을 받는다”고 전했다. 과학·수학 영역을 가르치는 경기도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은 초등~고등과정까지 개설됐는데, 중등 과정이 핵심을 이룬다. 수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 차광순, 이하 수원외고) 언어영재교육원은 초·중학생 언어영재를 선발해 주2회 수업한다. 삼일상업고등학교와 오산정보고등학교에서는 중학생 대상 정보영재교육을 실시한다. 심화학습과 속진학습을 조화시킨 경기도과학교육원 영재교육지원센터 영재수업은 무학년제로 운영되며, 주1회 출석수업으로 이뤄진다. 중학생 대상 영재교육이다. 사이버영재교육원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영재교육을 진행한다. 영재학급 운영 - 수혜자 늘리고 프로그램 다양화 높여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영재교육의 혜택을 받는 학생수를 늘리고, 영재교육 지도교사 전문성을 키우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영재교육 수혜율은 06년 0.34%에서 09년 0.96%로 높아졌다. 경기도의 영재학급은 자체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운영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06년에는 영재캠프, 프로젝트활동, 나눔 활동 등을, 07년에는 주제선택형 탐구와 진로탐색 상담활동을 추가했다. 08년에는 영어수업 진행방식을 첨가했다. 경기도교육청 승인 초·중·고 영재학급은 373개교 659학급이다(본청사 273개교, 2청사 100개교). 수원에는 초등 15개교 23학급, 중등 22개교 35학급, 고등 3개교 4학급이 승인됐다. 화성에는 초등 11개교 21학급, 중등 4개교 7학급, 고등 2개교 3학급이 운영된다(09년 기준, 운영학교는 표 참조). 영재학급은 단위학교와 지역공동 2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역공동 영재학급은 관할 행정구역에 속하거나 인접학군의 학교에서도 지원할 수 있다. 지역공동으로 운영되는 영재학급의 비율은 수원보다 화성이 높다. 두 지역 모두 고등학교 영재학급은 100% 지역공동으로 이뤄져 있다. 영재학급 수업, 선행 아닌 심화학습 영통초등학교(교장 김기완, 이하 영통초)는 05~06년도는 단위학교 영재학급을, 07년 이후에는 지역공동 영재학급을 선발·운영한다. 초등학교 영재학급은 5,6학년에 진학예정인 학생들을 선발한다. 소마큐브, 패턴블록, 칠교 등 다양한 교구를 이용해 수학원리를 익히며, 과학은 실험 위주로 구성됐다. 주2회 80분씩 수업한다. 5학년 영재학급 수학담당 권은정 교사는 “영재학급에 선발된 학생들은 집중력이 높고 과제 집착력이 강하며 성실하다”고 평했다. 슈퍼영재로도 선발된 영통초 6학년 전소원 학생은 경기도수학올림피아드와 슈퍼영재산출물 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07년 영재학급 우수학교로 표창받은 곡반중학교(교장 전광용)는 단위학교 영재학급(05~06)을 거쳐 지역공동 영재학급을 운영 중이다. 1,2학년을 대상으로 주2회 90분 수업한다. 박용화 과학부장교사는 “중학교에서는 과학이 세분된다. 1학기에는 물리·화학을, 2학기에는 생물·지구과학을 편성했다. 달마다 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다룬다”고 했다. 4월부터 시작되는 영재학급은 수료식을 하기 전 1인 1주제연구로 창의적 산출물 대회를 연다. 프랙탈, 테셀레이션, 피보나치 수열 등 일반에게는 생소한 수학이론과 현상을 생활과 연계하거나 자연현상 및 과학이론을 실험군과 대조군을 설정해 검증해보는 과정이 창의적 산출물로 소개된다. 영재학급 선발 - 문제해결력 알아보는 다단계 평가 영재학생 선발은 다단계 과정을 거친다. 1단계 영재성검사, 2단계 학교장 추천, 3단계 학문적성검사, 4단계 심층면접 과정이 일반적이다. 영재성검사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한다. 1,2단계는 운영기관의 학칙에 따라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영통초 권은정 교사는 “수학·과학 영재학급 3단계에서는 사고력과 해결과정을 평가한다. 정답과 단계별 풀이과정을 부분 채점한다. 4단계에서는 관련학문 심층면접과 논술로 이뤄진다”고 했다. 수원외고의 언어영재 선발과정은 1,2단계까지는 동일하며, 3단계에서 영어 읽기와 쓰기 능력을 평가하고 4단계에서는 영어면접을 치른다.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해 운영되는 교육기관에는 이중등록할 수 없으며, 이중등록하면 모두 불합격 처리된다. 도움말 경기도교육청, 영통초등학교, 곡반중학교, 수원외국어고등학교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영자신문 통해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한다 헤럴드NIE어학원에서는 NIE(Newspaper In Education, 신문활용교육)를 통해 영어를 배운다. NIE와 영어가 만나 빚어내는 특별한 매력과 효과에 대해 헤럴드NIE어학원 수원영통캠퍼스의 박주원 원장에게서 도움말을 들었다. 논리력과 사고력, 토론하는 능력 키우는 E·NIE Q. 영어교육에서 신문활용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장점이 궁금하다 A. 영어는 ‘언어’다. 언어는 대화가 가능해야 의미를 지닌다. 설정된 상황에서 한정된 어휘를 사용하는 생활영어만 가지고는 실생활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상대방은 제시된 지문과 똑같은 대답만을 하지 않으며, 현실에서는 돌발 상황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영어공부에서 말하기와 쓰기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헤럴드NIE어학원에서는 영자신문을 활용해 NIE를 한다. 신문의 기사읽기를 통해 논리력과 사고력을 기르며, 영어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능력을 키운다. 신문기사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토론의 소재가 되며,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밑바탕인 풍부한 어휘와 논리적인 고급문장들이 적혀 있다. 정보 수집능력 키우고 세상 보는 시야를 넓히는 교재 Q. 헤럴드NIE어학원의 교재 구성을 알고 싶다 A. 반세기 전통의 국내 최고 영자신문인 코리아 헤럴드(The Korea Herald)와 청소년 영자신문인 주니어 헤럴드(The Junior Herald)의 기사를 바탕으로 E·NIE(English NIE, 영자신문활용교육) 교재가 만들어졌다. 초등과정은 Pre NIE, NIE 단계로 구성됐고, 중등과정은 NIE Master 단계로 이뤄졌다. Pre NIE 단계에서는 신문기사 대신 이야기를 통해 파닉스(Phonics)와 생활영어, 문법을 익힌다. 올바른 영어습관을 세우는 과정이다. 짧은 문장을 통해 간단한 의견을 표현하게 된다. NIE 단계에서는 기사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NIE Master 단계에 이르면, 토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게 된다. 완성형 문장으로 말하는 능력은 쓰기로 이어져 Q. 수업진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 A. 2시간 30분 수업이 주3회 진행된다. 초등과정은 한국인 교사 1시간, 원어민 교사 1시간씩 수업하며, 30분은 온라인 수업으로 구성된다. 원어민 교사는 대화와 토론을 이끌며, 워크북과 듣기(CD Listening) 및 시험은 한국인 교사가 담당한다. 중등과정은 2시간 동안 원어민 교사와의 대화로 수업이 이뤄진다. 교재와 동일한 화면구성으로 이뤄진 온라인 강의는 답을 맞춰야만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정답 완성시간에 따라 점수가 차감되기 때문에 완성시간과 점수를 통해 수업집중도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 주제발표나 토론은 미리 작성한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 내용을 말로 옮기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완성된 형태의 문장이 되도록 지도한다. “Yes”보다는 “Yes, I do”로, 그 보다는 “Yes, I like apples”로 이끌어낸다. 완벽한 전체 문장을 대화를 통해 익히게 되면, 고급영어를 구사할 뿐만 아니라 말하는 능력이 곧 쓰기 능력이 된다. 토론은 남의 생각을 요약하는 능력 또한 요구된다. 그래서 받아쓰기나 강의내용을 요약하는 과정도 수업내용으로 구성됐다. 철자에 관한 부분은 레벨에 따라 기본단어가 제시되는데, 만점을 받아야만 통과된다. 하나만 틀리더라도 전체를 다시 평가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효과도 거둔다. TOSEL 인증하는 코리아 헤럴드의 노하우가 바탕 Q. 헤럴드NIE어학원의 기타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A. E·NIE 교재활용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TOSEL(Test of the Skills in the English Language, 영어숙달정도를 평가하는 공인 영어능력 인증시험제도 중 하나)은 EBS가 주관하고 코리아 헤럴드가 공동인증한다. 주요 특목고 및 대학입시요강에 반영돼 입학기준으로 삼거나 가산점이 부여되기도 한다. 교재를 편찬하는 (주)헤럴드아카데미는 서울, 안산 등에서 영어체험마을 공식 운영자로 선정됐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말하기와 글쓰기 전국대회를 주최하고도 있다. 문의 헤럴드어학원 수원영통캠퍼스 031-202-2211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 미국에서의 자녀 수학 교육 im4u정보영재교육센터 금정순원장우리의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칠까?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어느 미국 수리과학 정보연구원에 재직 중인 연구원의 미국에서 자녀교육을 지도하던 경험한 애기가 인상에 남아 소개하려한다. “지난달 21일 기자의 쌍둥이 딸이 미국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졸업식에선 그동안 치러진 과학, 지리, 수학 등 3개 과목 시험에서 과목별로 전체 10등 안에 든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대견하게도 두 딸이 수학 과목에서 상을 받았다. 졸업식이 끝나고 담임교사들을 만났을 때 더욱 흐뭇한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몇 달 전 실시된 뉴저지 주(州) 학력평가 시험에서 두 딸이 모두 수학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 담임교사는 “‘수학 천재’ 딸을 둔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학 천재 딸을 둔 부모의 자부심은 불과 일주일을 가지 못했다. 얼마 후 두 딸에게 한국에서 같은 학년(6학년)이 공부하는 수학 문제집을 구해다 풀어 보게 했더니 문제가 어려워지거나 계산이 조금만 복잡해지면 헉헉댔다. 미국의 ‘수학 천재’가 한국 수학의 높은 벽을 뼈저리게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난이도가 미국 초등학교 수학과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미국에선 중학교에서 배우는 방정식을 활용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도 많았다. ‘정말 초등학교 6학년 수학이 맞아?’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지난 2년 동안 미국에 있으면서 한국에서는 이미 관행이 된 선행학습도 시키지 않고 학원도 보내지 않은 대가가 너무 컸다. 그사이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한 동년배와의 수학 실력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것이다. 한국 초중고교생들의 수학 실력은 국제적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출신 학생들이 미국 학교에서 복잡한 계산을 척척 해내면 눈이 둥그레지는 미국 학생이나 교사가 많다. 한국 학생들은 워낙 어렸을 때부터 기계적인 문제풀이 훈련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미국 학교에서 수학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느낀다. 하지만 이 같은 한국식 수학 경쟁력이 장기적으로 유효한지에 대해선 논란도 많다. 이를테면 자신만의 문제 해결 방식이 중요한 대학에선 한국식 수학 실력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위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 본다.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본이다. 나아가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변수이기도 하다. 한국과 미국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방식의 차이를 보면서 과연 수학을 어떻게 가르치는 게 바람직할까 하는 생각이 오랫동안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학생들 교육도 다시 되짚어본다. 2009-02-27
- 원어민영어보조교사 배치율 92% 강원도교육청은 원어민영어보조교사 57명을 초청하여 사전연수를 실시하고 일선학교에 배치한다. 사전연수는 총 87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4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팀 티칭 교수법을 비롯한 강원도내 학교 환경 및 문화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조기 적응을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현재 도#?시·군 지원 사업으로 초청된 199명을 포함하여 도교육청 단독 초청, 학교 자체 초청 인원 등 총 391명의 원어민영어보조교사가 한국인 영어교사와의 협력수업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아울러 원어민영어보조교사와 수업하는 학교 비율은 92%로 높아졌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초청 사업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고환율의 영향까지 겹쳐 모집에 어려움이 있으나 모집전담인력(원어민영어보조교사 코디네이터 2명 및 담당 장학사 1명)을 배치하여 국립국제교육원, 해외 공관 인터넷 공개 모집, 도내 원어민영어보조교사 활용 등 다양한 방법과 타시·도와 차별된 원어민영어보조교사 근무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강원도를 선호하도록 홍보하고 있어서 계획대로 모집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한라대학교 ‘학생생활관 증축 준공식’ 거행 한라대학교(총장 이정무)는 지난 20일 학생생활관에서‘학생생활관 증축(C동) 기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사학진흥재단 임동오 이사장, 학교법인 배달학원 박성석 이사장, 한라건설 (주) 김홍도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라대학교 학생생활관은 지상 5층, 지하 1층 2개동으로 설계되었으며, 연면적 8931.09㎡, 수용 인원 626명(2인 1실, 313실)으로 장애인 3실 및 게스트룸 휴게실 세탁실 농구장 족구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백신초등학교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전국 100대 우수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고양시에서는 2곳이 선정됐는데 바로 백신초등학교와 가좌초등학교다. 이 중 백신초는 ‘백신프리즘’이라는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스펙트럼처럼 다양한 빛을 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했다. 특히 독서특성화 교육과 방과후학교 활성화는 선정된 100대 학교 중에서도 손꼽을 만한 성과로 높이 평가됐다. ‘학교에 간다’ 그 첫 순서로 백신초를 찾아가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만든 백신프리즘 교육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백신프리즘1_ 재미있는 독서비타민 먹고 지혜 키워요 백신프리즘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바로 독서프로그램이다. 백신초등학교에서는 교사 학부모가 앞장서 비타민 독서논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리수리독수리’라는 교사 독서논술교육 동아리를 만들어 전문적인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부모 독서보람교사회 회원들은 학생들이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백신독서축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완성된 백신초의 자랑스러운 축제로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책놀이 형태로 진행돼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아침행복 독서 10분과 비타민 영어독서반 운영, 독서논술캠프 진행 등 학교가 ‘삶을 가꾸는 독서논술교육’의 현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백신초 진상헌 교장은 “일년 내내 독서논술관련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독서관련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애를 써왔다”며 “책과 함께 지혜롭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생들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교사독서논술동아리 ‘수리수리 독수리’ 아이들에게 책읽는 즐거움과 글쓰는 재미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은 없을까? 이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백신초 비타민 교사독서논술동아리 ‘수리수리 독수리’이다. 백신초의 13명의 교사들은 매달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 학생들의 독서논술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샵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직접 지도해본 교사들만이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을 함께 모여 해결하고, 논술첨삭지도와 개별지도 능력 등을 기르고자 세미나와 스터디 등을 지속해왔다. 특히 학생들 개개인의 독서능력을 진단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에 맞는 맞춤 진단과 처방으로 학생들의 독서논술 능력이 꾸준히 향상됐다고 한다. 수리수리 독수리의 이기현 교사는 “학년별 필독서를 통한 독서토론수업과 독서논술 아카데미, 독서논술 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현장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 1년간 노력해 왔다”며 “이렇게 길러진 독서논술의 힘은 아이들에게 평생 기반이 될만한 든든한 친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신초 학부모 독서보람교사 모임 지난해 12월 백신초 학부모 독서보람교사들은 함께 모여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아프리카 영아들을 위해 작은 털모자를 떠 기증하자는 취지. 이처럼 백신초 학부모 독서보람교사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묵묵히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특히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독서축제는 기획부터 제작과 마무리까지 엄마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행사로 코너 하나하나마다 엄마들의 정성과 아이들의 행복이 공존했다고 한다. 학부모 독서보람교사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는 도서도우미 캠프는 매년 100여 명 이상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캠프에서는 아카시아 파마 따라하기와 도서관 가방 만들기가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백신초 학부모 독서보람교사의 대표인 서미선씨는 “재주 많고 열정 많은 엄마들 60여명이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늘 고민하고 움직이고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엄마들 또한 동화구연 공부와 인형극 연구모임, 그림책공부와 역사공부 모임 등에 참여해 자기개발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프리즘2_ 학원보다 유익한 반딧불이 방과후학교 백신프리즘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바로 독서프로그램이다. 백신초등학교에서는 교사 학부모가 앞장서 비타민 독서논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리수리독수리’라는 교사 독서논술교육 동아리를 만들어 전문적인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부모 독서보람교사회 회원들은 학생들이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백신독서축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완성된 백신초의 자랑스러운 축제로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책놀이 형태로 진행돼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아침행복 독서 10분과 비타민 영어독서반 운영, 독서논술캠프 진행 등 학교가 ‘삶을 가꾸는 독서논술교육’의 현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백신초 진상헌 교장은 “일년 내내 독서논술관련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독서관련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애를 써왔다”며 “책과 함께 지혜롭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생들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백신프리즘3_ 꿈마루 글빛터가 있어 좋아요 백신초등학교에서는 독서논술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고자 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꿈마루 글빛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관한 도서관은 독서를 생활화하는 백신초등학교 친구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공간으로, 아이들은 그곳에서 책읽기의 즐거움에 푹 빠져있었다. # 3학년 김민지 “책을 읽으면 똑~똑해져요” 얼마나 자주 도서관에 오냐는 질문에 “매일매일 오고, 아주 가끔 안 온다”는 재미있는 대답을 해준 책벌레 민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모든 책을 좋아한다며 최근 감동깊게 읽은 책은 ‘오싱’이라고 한다. “주인공의 힘든 인생에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책 읽는 것과 글 쓰는 것을 모두 좋아한다는 민지의 꿈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돼 아이들에게 그 동안 읽은 재미있는 책이야기를 마음껏 들려주고 싶단다. “친구들아! 책을 읽다보면 모르는 단어나 의미도 저절로 알게 되고, 아는 것이 많아지면서 똑똑해 진단다. 그러니 나랑 함께 도서관가지 않을래~?” # 4학년 안진솔 “재미와 감동, 지식 얻고 싶다면 독서를” 매일매일 꿈마루 글빛터를 찾는 또 다른 책벌레는 진솔이다. 창작동화 위인전 역사책 과학책 등 다방면의 독서를 즐긴다. 그러나 만화책은 거의 보지 않는다고. 진솔이는 “만화와 글이 함께 있는 만화책보단 그냥 책을 읽는 것이 편하다”며 “독서를 지속하다보니 뭐든지 책으로 읽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고학년이 될 수록 진솔이는 독서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특히 과학책과 위인전, 역사책 등은 읽어두면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진솔이는 “책속엔 재미와 감동, 지식이 가득 담겨있다”며 친구들에게 ‘아름다운 아이 세진이’란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께 이경자 안곡고등학교 교사 봄소식과 함께 바야흐로 입학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마음은 아마 한마디로 형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입학과는 다르게, 지금까지 해온 공부의 마무리를 위한 또 다른 시작이란 느낌, 부담감과 기대가 복합되며 또 다시 떨리시죠? 이런 학부모님의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담임교사의 마음으로 몇 가지 안내해 드릴까 합니다. 아침밥은 꼭 챙겨주세요 이제부터 자녀들은 마라토너와 같습니다. 기나긴 안목으로 접근하셔야지, 시작부터 많이 조바심을 내신다거나 하시면 안 된다는 것이죠. 첫 단추가 중요하긴 하지만, 처음부터 욕심을 내다보면 부모님도 학생도 지치기 쉽습니다. 순간에 확 타오르고 꺼지는 성냥불이 아니라 은근히 지펴 올라 점점 뜨거워지는 모닥불이 되어야겠지요. 부모님들께서 신경 써 주셔야 할 부분은 바로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다져주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면시간 부족 등으로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학교에 옵니다. 익숙해져서 괜찮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과학적으로도 아침 두뇌를 활성화시키는데 있어서는 아침 식사, 특히 탄수화물이 중요하다는 보고가 이미 알려져 있거니와, 아이들이 허기를 느끼면 수업의 집중력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누적된 체력 고갈로 인해 결정적인 고3의 시기에 큰 곤란을 겪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습니다. 가능한 아침밥을 꼭 챙겨주시고 사정상 여의치 않으시면 전날 밤에라도 준비해 놓아주셔서 스스로 챙겨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간혹 아침에 소화가 안 되는 아이들에게는 밥을 끓여서 조금이라고 먹고 오게 해 주세요. 진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눠주세요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녀들이 진로방향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요즘의 아이들은 정말 눈뜨고 눈 감을 때까지 쉴 틈 없이 공부 속에 묻혀 지냅니다. 학교수업부터 학원수업까지, 이불 속에서 나와 다시 들어갈 때까지 조그마한 머릿속에 모든 것을 다 넣을 수 있을 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공부를 합니다. 그러나 왜 공부를 하냐는 질문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확실히 말하는 아이는 놀랍게도 학급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당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목표가 확실하지 않은 채로 1년을 보내다 2학년 계열 선정을 하게 되는 시기가 되면 단순히 본인이 잘하는 과목에 따라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고3이 되어 대입원서를 쓸 때까지도 학과를 선정하지 못하고 방황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1학년의 시기에 자녀와의 많은 대화를 통해 진로를 빨리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은, 목표도달을 위해 꾸준히 공부하는 경향이 있고, 한 번씩 오게 되는 슬럼프에도 잘 빠지지 않으며, 혹 힘든 시기가 와도 빨리 극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대학입시는 성적과 더불어 대학별, 학과별 다양한 입시제도에 관한 정보파악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 만큼의 시간을 벌 수도 있고 같은 공부를 하더라도 효율적으로 선택학습을 할 수 있으므로 마음을 다지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할 것입니다. 자기주도 학습 시간량을 체크하세요 또 하나, 자녀의 자기주도 학습 시간량을 살펴보세요. 남들이 다 다니니까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부족함을 채우며 도움을 받는 학생도 분명 있지만, 공부하러 다니는 시간이 많다는 것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게다가 수업을 듣고만 있는 것은 진정한 본인의 실력은 되지 못합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주도 학습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누가 더 많이 그 시간을 확보하느냐에 실력향상이 달려있다고도 할 수 있지요. 게다가 중복적인 강의로 인해 어느 쪽에서건 수업태도가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습계획표를 짜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서서 말씀드렸다시피, 본인은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한 시간 신나게 놀고 한 시간 효율적으로 공부해도 그 학습량을 다 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될 만큼, 책만 붙들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경우가 있지요. 학습계획을 짜서 진도를 관리하고 학습 시간 또한 점검하게 되면, 본인의 공부 패턴을 알게 되고, 좋아하는 과목만 편식하여 학습하는 것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고, 실제 집중 학습 시간량도 늘릴 수 있으며, 오히려 휴식시간도 편하게 가질 수 있을 뿐더러, 시험대비용으로도 좋습니다. 가계부의 장점을 잘 알지만 쓰기 쉽지 않듯이, 학습계획표를 꾸준히 쓰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효과는 만점이므로 간단하게라도 작성해 보도록 해 주세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제가 학생들에게 자주하는 말입니다. 앞으로 있게 될 고교공부, 생활이 두렵고 힘든 것이 아님을, 마음 먹기에 달렸음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시작의 마음으로 끝까지 잘 해내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한 강신영(행신고 3학년)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정시 모집에 합격한 행신고등학교 3학년 강신영군. 서울대 인문계열 수시 모집 1차에 합격했지만, 2차 면접을 치르지 않고 정시 모집을 준비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영군이 정시 모집에 다시 도전한 이유는 관심 분야인 외교, 정치,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서다. 이는 성적과 시험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신영군의 낙천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학 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에 지원했더니 불합격이란 결과가 나왔지만, 실제 응시자는 적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과감히 도전한 것. 또한 안정권인 다른 대학교도 생각하고 있었기에 조금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신영군은 수능과 논술 시험은 당연히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힘겨워하지 않았다. “초중고 시절 많은 시험을 봐서인지 시험에 대한 두려움은 별로 없어요. 중학교 때는 외고에 가기 위해 큰 시험을 여러 번 봤고 자격증 시험이나 토익, 텝스 등을 자주 보면서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시험을 볼 수 있게 됐고요.” 믿을 건 수능 점수뿐이고~ 신영군의 내신 성적은 1.12등급. 내신 성적만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우수한 성적이다. 하지만 신영군은 내신 성적만으로 1차 수시 모집에 합격했지만 2차를 포기하고 정시 모집에 눈을 돌렸다. 이는 공부하고자하는 분야가 달랐던 것과 함께 2차 면접에서 내놓을만한 특별활동 자료가 별로 없었던 이유도 있다. “특별 활동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어요. 저는 특별 활동도 최소 이수 시간만 채웠고, 자기 소개서에 적어야했던 활동도 학교에서 한 것이 전부였어요. 관련 정보를 더 많이 알았다면 그에 대한 준비도 했겠죠?(웃음)” 하지만 신영군은 내신 성적 뿐만 아니라 수능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련 없이 수시 모집을 포기할 수 있었다. 고2 겨울방학 때부터 사회탐구 영역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수능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아무리 내신이 좋다고 해도 수능 준비도 함께 해야 돼요. 가장 믿을 수 있는 건 수능 점수인 것 같아요. 앞으로 입시 제도가 어떻게 바뀔지 몰라도 아직까지는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은 수능인 것 같더라고요. 따라서 내신과 수능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야 돼요. 고3이 되면서 중간·기말고사 준비 시간을 좀 더 줄이고 수능 공부 시간을 늘렸어요. 수능 공부 중에도 영어와 수학 공부 시간을 조금 줄이고 사탐에 집중했는데, 사탐은 인터넷 강의를 주로 활용했어요.” 실전같은 모의 논술·면접 시험으로 자신감 서울대는 정시 모집 1차에서 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2배수의 학생을 뽑고, 2차에서 내신, 면접, 논술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신영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논술을 시작했다. 유난스럽게 논술 관련 학원을 다닌 것이 아니라 종합반을 다니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수업을 듣는 게 전부였다. 2학년 때까지는 1,2주에 글 하나 쓰는 것으로 ‘논술이란 이런 것이다’ 정도를 느낀다는 생각으로 논술에 임했다. 3학년 여름방학부터 논술에 집중하면서, 기출 문제와 모의 논술 문제를 분석, 정리하며 학교, 학원 선생님께 첨삭지도까지 받았다.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실전과 같은 모의 논술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신영군은 성균관대에서 모의 논술 시험을 보고 확실히 현장감을 익혔다. “직접 가서 보는 논술 시험이 큰 도움이 됐어요. 익숙한 곳에서 논술 문제를 접하는 것과는 달리 실전을 경험한 기회죠. 따라서 관련 정보에 귀를 열고 있어야 해요. 모의 논술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공지가 나오면 바로 마감이 되더라고요.” 또한 신영군은 논술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논술 문제를 많이 접하다보면 문제를 쉽게 분석할 수 있다고. 논제의 포인트만 잘 잡으면, 배경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단다. 면접은 수능을 끝내고 논술과 함께 준비했다. 논술과 비슷하지만 시험 면접관을 앞에 두고 바로 대응해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했다. 이 역시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수정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는 모의 면접 상황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객관적으로 자신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줬다. 이는 동영상을 보면서 본인의 말투나 톤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강신영군이 후배들에게 일러주는 대학 입시 전략 Tip] 수능 준비는 철저히! = 수시모집이 늘어나면서 경기도 거주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대학입시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이 수능이다. 희망 대학의 입시 정보 파악은 필수! = 대학교마다 입시 정보는 다르다. 내신도 세부적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모르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