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0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산울림청소년수련관 봄학기 정기강좌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은 부천시민을 위한 ‘2009 봄학기 정기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중 청소년 농구는 매 주 토요일 초·중급반으로 나뉘어 건강한 몸과 체력을 기르게 된다. 성인난타는 화·수·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운영되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정신수련과 스트레칭을 병행하게 될 성인요가는 난이도에 따라 주2~5회로 나뉘어 3월부터 3개월 간 진행된다. 이번 학기부터는 수준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성인프로그램 고급반(휘트니스요가, 산울림난타)은 2학기 수료자 중 80%이상 출석한 회원들에게 테스트를 통해 수료증을 발급 할 예정이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쿠폰을 이용하여 성인프로그램 수강료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선착순 마감. 참가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3개월 기준 5만1000원에서 10만8000원이다. 문의 032-344-4480, www.echoyouth.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미국교과서 수업에 충실한 학원 아이의 영어학습과 관련해서 엄마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는 ‘영어를 잘 하는 아이로 키울 것인가’와 ‘영어 성적이 우수한 아이로 키울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듣기·읽기·쓰기·말하기에 충실히 공부하다가, 중학교 진학 후 시험과 수능에 대비해 문법과 독해 중심으로 영어학습방향을 돌린 학생들의 수가 만만찮았던 것도 그 고민을 뒷받침한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이제는 문법문제를 잘 풀고 독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외국인과 유창하게 대화를 나누고 영어로 된 정보를 읽고 쓰는 능력 모두를 갖춘 사람이 진정으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게 됐다. YES영도어학원의 22년 전통 = 원어민 수업관리 노하우영도어학원의 200여명 외국인 선생님들은 모두 teaching E2 비자를 가진 정식 교사들로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서 온 경력자들이다. 미국교과서를 수업하기 위해 영문학, 교육학, 과학, 사회학등 대부분 인문사회학과 출신이며 Tesol 자격증을 구비한 강사들도 많이 있다. 원어민 강사 수업관리의 노하우라고 하면 첫째,강사와 상담교사간의 유기적인 Partership형성을 통한 원할한 업무진행이다. 둘째, Student management 워크샵 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간의 문화적인 사고차이를 줄이고 한국현실과 학생들의 깊은 이해이다. 셋째, Teaching Turn-up & Knowhow워크샵을 통해 영어식사고력과 논리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교과서의 효율적인 수업방법 교육이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사와 상담교사간에 매주마다 각 주제를 가지고 워크샵이 진행이 된다. 또한 Senior & New Teacher Buddy system을 통해 각 강사마다 고른 수업이 이루어 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미국교과서를 가지고 원어민 선생님과 충분한 토론시간을원어민선생님과 간단한 일대일 회화수업을 하는것이 아닌, 학생들 사고수준과 맞지 않는 어려운 원서를 놓고 내용파악을 하는 독해수업도 아닌, 인지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과목으로 체계적이고 균형잡힌 영어접근을 통해 표현력과 유창성을 길러주게 된다. 결국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 주는게 미국교과서를 사용하는 최대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글을 읽으면서 Summary, Presentation, Small Group Discussion, Debating등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논술기법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형태의 토론이 이루어진다. 토론분야는 영어, 문학, 과학, 역사, 지리, 사회 등의 과목이 모두 포함된다. 이외 문법, 어휘, Writing책이 추가되고 이러한 발표와 토론 중심의 수업은 말하기·듣기·독해 능력을 키워준다. 또한 영도학원만의 가장 큰 장점인 영어로 토론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항상 주어지는 영어에세이 쓰기 그리고 담임원어민 선생님의 첨삭지도는 정말로 휼륭한 영어글쓰기 교육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에세이를 통한 쓰기 능력 향상 학생들은 읽기, 문학, 과학, 역사, 지리, 에세이, 문법, 어휘 등 전 영역에 걸친 수업을 받는다. 수업을 통해 교과서에 있는 지식만을 배운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영어로 된 많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풍부한 배경지식은 물론 요약하기, 비교분석하기, 스스로 질문해가면서 읽기 등 다양한 학습기법들도 터득한다. 이렇게 터득한 학습활동들이 빛을 발하는 것은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는 ‘에세이 쓰기’에서다. 토론식 수업을 통해 말하기·듣기에 강해지고, 독해 능력 또한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 YES영도어학원의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는 데 대한 부담이 없다. 일부학원들이 채택하고 있는 학년과 개별학생의 성향이 배제된 컴퓨터 채점방식을 통한 에세이 교정이 아니다. 담임원어민 선생님이 교과서 독해수업을 하고 독해수업의 마지막표현단계로서 주제를 내주고 교정을 해 준다. 영어에세이 초기 단계에선 어떤식으로 표현을 해야 하는지 예를 들어 문장을 적어주기 까지 한다. 또한 잘 교정된 영어에세이는 IBT토플시험을 대비해서 컴퓨터로 작성하게 하고 다시 교정을 받는다. 이처럼 에세이를 잘 쓰고 싶으면 ‘YES영도 어학원’으로 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YES영도어학원수업은 영어 글쓰기에도 강하다. 한국말을 잘 한다고 해서 모두가 글쓰기를 잘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YES영도어학원의 에세이 수업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눠져 있다. 수업시간에 스토리북으로 배운 내용을 글로 옮겨보는 ‘베이직 과정’, 스토리북에 나온 이야기를 스스로 재구성하거나 등장인물과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써보는 ‘주니어 과정’, 주제와 질문에 대한 논리적인 글을 써보는 ‘에세이 과정’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단계별로 교사의 첨삭지도가 이뤄진다. 이렇듯 원어민 선생님과 토론식 수업을 통한 에세이 과정은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과정이라 할 수 있다. YES영도어학원 해운대캠퍼스 051) 702-9339 2009-02-20
- 로봇교육,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 향상에 으뜸! 상안동 김명화(40)씨는 지난해 방과 후 프로그램을 보고 새삼 놀란 기억이 있다. 글짓기, 논술, 음악 등 천편일률적이던 방과 후 과정에 ‘로봇과정’이 두 반이나 편성되어 있었던 것. 김 씨는 “큰아이 때만 해도 생각도 못한 변화죠. 단순히 ‘장난감’으로만 인식되던 로봇이 아니구나 생각했어요”라고 말한다. 로봇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부모들의 요구에 방과 후 과정에 ‘로봇’을 신설하는 학교가 생기는가하면 아예 발명교실에서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학교도 있다. 각 문화센터는 경쟁이라도 하듯 로봇과정이 필수다. 아직은 공유지식의 폭이 좁은 로봇교육. ‘신기한 물건’에서 전문적인 교육소재로 부상하고 있는 로봇교육에 대해 알아봤다. 울산, 초2에 시작 많아 함월초등학교 발명교실 손용일 교사는 “로봇은 초중등 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수학, 과학, 컴퓨터기술 등 각종 지식이 모여 새로운 기술을 고안해 내는 학습 소재인 만큼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말한다. 덧붙여 “학생들은 로봇의 제작 및 작동 원리를 학습함으로 인해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의 수준이 상당히 향상된다”고 강조한다. 로봇교육에 적기는 없다. 서울대로봇교육연구회 울산교육본부 임수발 대표는 “로봇교육은 워낙 광범위한 분야라 특별히 교육기간과 시기가 정해지진 않는다. 다만 요즘 울산의 추세는 초등학교 2학년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손 교사는 “로봇프로그램은 C언어다. 명령어부터 대회에서의 미션까지 모두 영어인 만큼 어느 정도 영어이해가 가능하면 더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울산창의로봇교육원 정일창 원장은 “요즘은 한글프로그램도 잘 되어있다. 그것보다는 아이 발달단계에 맞는 과정이라면 시기는 크게 중요치 않다. 무엇보다 아이의 흥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실험정신이 강하다면 로봇교육에 관심을 가져봄 직하다. 한 가지에 몰두하는 집중력이나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탐구력이 눈에 띈다면 상대적으로 빠른 결실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분야다. 어디서 배울까 현재는 학교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을 이용, 로봇교육을 실시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설학원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각 업체의 특성에 따라 교육내용이 다르지만 조립, 즉 구조물(형태) 만들기에서 시작한 로봇교육은 현재 프로그램과정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정 원장은 “조립하는 로봇시대는 지났다. 이젠 프로그램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로봇교육이다. 지식경제부에서 로봇교육을 공교육 시범사업으로 정하면서 그 조건 중의 하나가 프로그램교육을 하는 것이다”고 강조한다. 로봇교육기관을 찾을 때는 방문이 필수. 과하게 깨끗하거나 교육한 흔적이 없는 곳은 교구판매목적이 클 가능성이 있다. 로봇교육은 강사자질 못지않게 교재가 중요한데 초·중·고까지 교구연계성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혹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에 로봇 과정이 없다면 학교에 건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 대회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학부모로선 대회성적도 뿌리치지 못할 유혹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대회는 아이의 성취감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손 교사도 “대회경험은 아이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된다. 협동심과 신중함, 리더십 등이 생긴다”고 전한다. 로봇분야에서 인지도 있는 대회는 일 년에 3~4번 정도 치러진다. 로봇올림피아드나 육군참모총장배 로봇경진대회 등이 있는데 교육감상 이상 수상하면 고교진학에 가산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로봇특성화고인 울산공고 이다빈 군의 경우 지난해 세계로봇올림피아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한 무수한 수상경력을 발판으로 「2008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이후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군의 IT(로봇) 우수자 전형에서 4년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한 사례도 있다. 임 대표는 “로봇교육이 단계별, 영역별로 나름의 체계를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 특히 초등교육에서는 재미와 더불어 사고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분야로 집중 육성될 것”이라 장담한다. 도움말 : 함월초등학교 손용일 교사 서울대로봇교육연구회 울산교육본부 임수발 대표 울산창의로봇교육원 정일창 원장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고수에게 배우는 로봇 - 함월초등학교 임규진 군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 세계대회 은메달 수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휴머노이드로봇을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임규진 군의 당찬 포부다. 지난해 12월에 말레이시아에서 있었던 ‘제10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서 15개국 800명과 겨뤄 주니어부문 은메달을 거머쥐고부터는 로봇공학도의 꿈은 더욱 단단해졌다. Q. 언제부터 로봇을? A. 어릴 적부터 블록 조립을 좋아했지만 본격적으로 만난 건 4학년 때 발명교실에서입니다. 그 전에는 로봇보다는 일반적인 레고조립을 즐겨했어요. Q. 평상시에도 다루나? A. 학교 재량활동시간이나 방과 후에 발명교실에서 선생님과 공부를 해요. Q. 대회준비는 어떻게? A. 대회를 앞두고는 6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가요. 방학기간 내내 하루 8시간씩 로봇과 씨름하고 학기 중에는 학교 마치면 바로 연습에 들어갔죠. 보통 열두시를 넘기는 날이 많았어요. Q. 포기하고 싶은 적은? A. 우선 제가 좋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그런 적은 없어요. 아무리 늦게 마쳐도 마치고나서 피곤하지 하는 동안은 즐거웠어요. Q. 앞으로의 목표는? A. 우선 로봇특성화고인 울산공고를 거쳐 로봇공학을 전공하는 것입니다. 그 뒤엔 제 손으로 인공지능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니 인터뷰 - 서울대로봇교육연구회 울산교육본부 임수발 대표 로봇교육, 장기적인 관점으로 서울대로봇교육연구회 울산교육본부 임수발 대표는 “부품을 조립해 로봇을 완성하는 과정은 짜릿하다. 가끔 로봇은 기술과 상상이 결합하는 창의성의 상징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고 말을 꺼낸다. 그러나 임 대표는 “로봇교육을 장기적으로 계획하길” 당부한다. 또, “로봇교육은 제대로 하려면 10년도 짧다. 뻗는 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분야가 로봇분야다”고 덧붙인다. 가끔 시작단계에서 로봇교육을 다 배운 것 마냥 얘기하는 학부모도 있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을 오히려 꺾는 것일 수도 있다고. 임 대표는 “일본이 로봇강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에는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로봇을 가까이하는 분위기가 많이 작용했다”며 “우리나라도 로봇대국이 목표인 만큼 로봇교육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울산의 로봇교육원 ▶서울대로봇교육연구회 울산교육본부 ☎ 257-3982 ▶울산창의로봇교육원 ☎ 266-0399 ▶울산 레고교육원 ☎ 261-7282(남구) ☎ 282-9001(북구) ▶로봇캠프 ☎ 285-0535 ▶아이큐로봇 ☎ 247-14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도전과 비전 진로에 대한 조언이 과연 어떤 방향에서 의미가 있는가는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냥 놓아두기에는 너무나 어지럽고 복잡한 행태들 속에 우리의 아이들이 내맡겨져 있기에 조심스레 참견을 해 본다. 미래를 고민하는 것은 좋으나 걱정하지는 말자. 미래는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 준비하는 것이다. 또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에 충실 하는 것이다. 어떤 꿈을 마음속에 담고 있던 지금 시기의 공부는 인간답게 살기위한 공부이며 후에 어떤 선택을 할지모르는 불확실성의 미래에 있어서 나의 선택의 폭을 넓게 해주며 많은 기회들을 잡게 하기 위한 준비라 해두자. 이런 시대에 어떤 분야로든 전망을 묻는다면 희망에 찬 답변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고의 유망직종은 바로 적성분야이다. 내가 하고픈 일.... 적성에 맞는 일이 자신에게 최고의 유망직종이다. 이는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요인(혹시 우연이라도 공부가 적성이 되기를 바래보는 것은 무리일까?)이 되며 따라서 남보다 앞설 수 있는 조건이 되어준다. 사회생활 중 가장 무서운 경쟁자는 자신이 하고픈 일을 직업으로 가졌으며 자기 일에 열정적인 사람이다. 『노력하는 자는 천재를 이길 수 없고......... 천재는 스스로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미래전망 따위는 머릿속에서 지우는 지혜로운 사고를 갖기 바란다. 특정 직업의 좋지 않은 이야기도 한귀로 흘려보내자. 그 직업의 모든 종사자가 같은 불만을 갖지는 않는다. 즉, 그 사람의 불만일 뿐이고 그 사람의 형편이고 그 사람의 취향일 뿐이다. 들리는 정보들은 좋은 이야기만 담기 바란다. 모든 직업에 있어서 선입견을 만들지 않는 현명한 사고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죽어라 경찰공무원 시험을 도전하여 정의감을 가지고 강력계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박봉에 다치고 위험해서 경찰은 그냥 시켜줘도 싫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또한 10여년의 시간이 들어가는 교육과정과 인턴과정을 마치고 의사가 되어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지키며 의술을 발휘하여 다치고 병든 자들을 돕는 데에 평생을 바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남의 피나 매일보고 묻히고 자기시간 없이 밤샘이 일쑤이고 아무리 도와도 병들고 다치는 사람은 끝이 없어서 의사는 그냥 시켜줘도 싫어 라는 사람이 있다. 그러니 특정 직업에 대해 다른 사람의 불만과 불평은 본인에겐 참고할만한 내용이 되지 못한다. 지금 시기에는 이러한 적성분야를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기 이다. 그에 따른 구체적인 노력은 그 이후라도 늦지 않다. 찾아낸 나의 적성분야 내가 하고픈 일에 대해 노력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어렵고 너무 싫다면 그건 적성분야를 잘못 찾은 것이다. 인생은 실험의 연속이다. 실험이 많을수록 좋은 인간이 된다. 법을 어기거나 특별히 잘못된 일이 아니라면 잠깐이나마 경험해보자. 또한 이런 과정에서 형이나 선배, 부모님 등의 조언을 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적성검사로 나온 결과 보다는 부모님을 포함하여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주위사람의 한마디가 현실적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도울 것이다. 꿈은 크게 목표는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현재의 복잡한 세상 속에서 미래의 준비를 위한 가장 의미 있는 것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하고 싶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한 단기적 계획안과 행동방침을 설정하자. 구체적인 과정 설계가 없는 꿈과 목표는 그걸 이루고자하는 동기부여 및 열정을 유도해 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매번 이루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목표들이 점점 꿈에 다가가게 해줄 것이다. 과연 너무나도 평범하고 당연한 소리를 왜 이렇게도 오랜 세월 지식인들의 생각 속에서 표현되어져도 사람들은 변하지 않고 남의 이야기꺼리로 버려지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한편으로는 다행일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모두가 이 당연한 논리대로 행하여 성공을 한다면 그다지 재미있는 삶은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공허한 외침으로 마무리를 지어본다. 모두가 같은 것을 모두가 다 똑같이 잘해야 하는 세상에서 나는 나만의 멋! 나만의 고집! 을 부려보려고 한다. ■ 21C의 비전은 무엇일까? 무엇인가를 하루에 한 시간 반 이상을 매일 한결 같은 마음으로 3년간 한 뒤에 보여 지는 것은 아닐까? 함께 도전해보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교육전문가 이 범씨에게 듣다 새학기다. 이제 아이들은 진학하여 새 교과서를 펼쳐들게 된다. 새로운 교실, 새 친구들, 바뀐 담임선생님에 설레고 적응하기에 바쁜 아이들 못지않게 학부모들 또한 새학기를 맞는 마음이 분주하다. 마침 고양동 복지회관에서 ‘새학년, 우리아이 학교공부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교육전문가이자 (사)마을학교 이사를 맡고 있는 이범씨의 강연이 있었다. 전 메가스터디 이사 겸 강사, 5년간 과학탐구 전국 최다 수강생을 기록했던 이범씨는 학원가 은퇴 후 2004년부터 무료 인터넷(EBS, 강남구청, 곰TV) 강의를 하고 있다. “아이 교육에 있어 나침반을 얻은 것 같다”는 학부모들의 열띤 호응이 있어 인터뷰를 요청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초등학생_ 공부에 대한 기초체력 키워야 초등학교 때는 먼저 ‘읽기’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나는 초등학교 때 반에서 10등 안에서 드는 상위권정도였다. 중학교 때부터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 그 때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바로 ‘독서’의 힘이었다. 책을 많이 읽는 누나들 덕분에 조기에 ‘어른스러운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읽기’는 독해능력을 발달시켜 수능과 논술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추론능력도 발달시킨다. 최근의 수능 출제문제는 추론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독서교육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많은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우리집 거실 양면은 책으로 채워져 있다. 우리 아이들이 아직 취학 전이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집에 가서 책을 얻어 와서 비용도 많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읽은 책에 대해 부담없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지속적인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 짐 트레리즈의 이라는 유명한 책이 있다. 꾸준히 읽어주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아이가 관심을 가진 영역에서 수준 높은 책으로 유도하는 것도 학부모의 역할이다. 또 중요한 것이 ‘몰입’의 경험이다. 몰입은 공부에 대한 내적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 자신감과 애정을 가진 과목이 생겨야 한다. 몰입을 통해 탐구력과 표현력이 커진다. 아이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전망도 내다볼 수 있다. 아이가 몰입할 수 있는 분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부모가 관심있게 지켜봐야하고, 탐구, 독서, 발표활동을 동시에 또는 순환적으로 해보아야 한다. 몰입의 수준을 높이고 주제를 확장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학습의 유해환경인 컴퓨터와 게임기, TV와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빌게이츠조차 자신의 아이에게 컴퓨터 사용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나 또한 내 아이에게 게임기를 사주지 않았다. 우리집 아이들 컴퓨터도 인터넷전용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 튀긴 음식과 당분이 많은 음식, 식품첨가물이 든 음식도 학습능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라고 확신한다. 중학생_ 자기주도적 학습 발판 형성을 중학교 때는 공부스타일과 공부요령이 성립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학원을 두 과목 이내로 한정해서 보내야 한다. 학원에 기대다보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체득하기 힘들다. 체계적인 복습요령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좋아하는 과목부터, 매일 조금씩 EBS 등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도록 한다. 비록 주입식 강의지만 학습계획이나 학습수단 선택, 실행, 평가 등이 자기주도적으로 될 수 있다. 물론 사교육비를 상당히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학습계획은 주간 단위로 짜야한다. 월간은 지나치게 길고, 실제 생활리듬과도 안 맞는다. 주간 다이어리를 이용하여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제 이행상황을 기록해야한다. 그 계획에는 자신이 실행에 대한 ‘보상’도 반영되어 있어야 더 효과적이다. 수학은 중2때부터 본격적인 선행학습을 시작해야 한다. 중2때 선행학습을 시작하면 좋은 이유는 학교진도와 너무 차이나면 쉽게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과 중3수학부터 고교수학과 연관이 깊어진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전교 1등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수학 선행학습은 평균적으로 중2때 시작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서의 폭도 적극적으로 넓혀야 한다. 신문보다는 시사주간지를 정기적으로 보는 게 좋다. 휴대하기도 좋고 시사주간지가 다루는 영역이 수능 언어영역, 논술과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시간만이라도 친구들과, 혹은 부모들과 토론시간을 가질 것을 권장하고 싶다. 고등학생_ 공부 기술을 발휘할 때 ‘짧은 간격으로 여러번 복습’해야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변환된다. 이를 위해 복습이 필요한 부분에 미리 표시를 해놓아야 한다. 진도를 지나치게 다중화 시키지 말아야 한다. 학교, 학원, 과목, 세부영역별 진도가 제각각이면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학교 진도를 진도관리에 적극 활용하여 효율을 높여야 한다. 각 과목이나 세부영역별로 ‘중심교재’가 있는 게 좋다. 수시 논술 대비에 얼마나 투자할 지를 ‘시간총량제’로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3때는 ‘쓰기선생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어지간한 문제집보다는 수능과 평가원 모의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것이 좋다. 선택과목을 고를 때, 사회탐구 영역은 논술을 고려한다면 윤리, 사회문화, 정치, 경제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단, 학교에서 고3때 배우는 과목과 지나치게 다르면 곤란하다. 서울대는 국사가 필수다. 과학탐구 영역은 상위권 대학의 논술을 고려한다면 물Ⅰ을 반드시 포함하고, Ⅱ과목도 최대한 충실하게 공부해야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중학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께 [엄마가 선생님에게] 중학교 입학하는 딸 위해 조언 듣고 싶어요 이제 곧 중학교에 입학 할 딸아이를 두고 있는 일산에 사는 주부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어떻게 뒷바라지를 잘 해주어야 할까 ‘엄마’ 로서의 고민만 한 것 같았는데 아이가 막상 중학교에 입학한다고 생각하니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서네요. 주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초등학교에 다닐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고 엄마의 역할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말도 듣곤 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도 중학교에 들어가면 공부문제부터 초등학교 때와 는 전혀 다른 상황들이 생긴다고 들 하더군요. 초등학교 때는 조금만 공부해도 성적을 유지하던 아이들이 중학교에 올라가면 제일 먼저 중간고사를 치룰 때부터 홍역을 앓는다는 말이 생겨 날 정도라지요. 주변에서도 초등학교 땐 혼자 곡잘 공부를 잘 했던 아이들도 막상 중학교에 들어가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몰라 스스로도 난감 해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또 한참 사춘기를 겪게 되는 시작이기도 해서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도 초등학교 때처럼 안정감이 없다고도 하구요. 엄마가 뒷바라지 해주어야 할 것 들과 스스로에게 맡겨도 좋을 것들을 어떻게 구분하면 좋을지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러자니 상급학교에 올라가는 건 단순히 상급학교에 진학한다는 문제만이 아니라 마음의 성장도 그만큼 따라주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염려도 생긴답니다. 또 어른들의 눈높이에서만 볼게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하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려 주면 좋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구요. 요즘 아이들이 그런다지요. “대한민국에서 사는 이상 어쩔 수 없이 공부는 해야 하고 그러자니 하루하루가 힘들다고요” 학습에 대한 부담문제, 몸과 마음이 변해 가는데 대한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 등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완화시켜 주고 함께 넘길 수 있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김수진(성저마을) [선생님이 엄마에게] 아이와 소통하는 기회를 만드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10년째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이자 올해 중학생이 될 딸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여느 엄마들처럼 꼼꼼하게 챙겨주지도 못하면서 기대는 크고 그저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다 똑같지만, 아이들은 엄마의 애정 어린 손길을 필요로 하고, 때때로 섣불리 다가섰다가 도리어 상처를 입고 돌아서는 일도 허다합니다. 특히 중학생이 된 아이들은 자신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존재로 인식하고 부모들의 말을 잔소리로 받아들이고 멀어지기 일쑤지요. 제 아이도 6학년이 되더니 바로 방문을 걸어 잠그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자신의 물건에 손대는 걸 몹시 불쾌해 하더군요. 부모 된 입장에서 뭔가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대화도 시도해 보고 친구처럼 팔짱 걸고 대학가를 활보해 보지만, 아이와 마음이 통한다는 느낌은 그때뿐입니다. 더구나 성적이라도 떨어지면 그 불안감과 초조함은 지워 버리려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동네 친구 엄마와 잠시 얼굴만 마주쳐도 내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씻어내기 어렵습니다.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너에게 어떤 엄마였으면 좋겠니?’ 그랬더니 아이들의 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엄마랑 잘 통하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손을 내밀었을 때 이야기를 들어주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는 엄마를 원하더군요. 말은 쉽지만 사실 아이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잖아요. 제 경험 상 중학생 아이들은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고 도움을 청할 줄 아는 아이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엄마 세대의 가치관으로 아무리 조언을 해도 이를 충고로 이해하는 중학생은 10% 정도밖에 되지 않지요. 따라서 무슨 이야기든지 잘 들어주고 제3자 입장에서 문제를 객관적으로 잘 풀어 보여주는 노력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어렵다면 훈계를 하느니 차라리 편지를 쓰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열 마디의 말보다 한 줄 편지가 마음에 와 닿거든요. 제 옆자리 선생님은 반항하며 점점 비뚤어지는 딸과 1년 반을 싸우다 적시에 보내진 따뜻한 사랑의 문자 몇 번으로 관계를 개선하셨다고 합니다. 성적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제 아이는 자신이 원해서 하루 5~8시간씩 학원 종합반에 보내 공부를 시켜보았지만 모든 생활이 건조해지고 대화가 줄어들면서 식탁에 수저 놓는 일조차 귀찮아하더군요. 보기 안쓰러워서 학원 다니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바랄 수 없었습니다. 두 달만에 그만 두고 혼자 공부하겠노라 독립선언을 했습니다. 하물며 자발적인 의지나 동기 없이 학원에 다니는 경우는 아이들과 관계만 힘들어질 뿐이지 크게 얻는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질 만한 모델을 보여주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는 편이 낫지요. 결론적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부모님과 하루 1~2시간이라도 함께 지내는 기회를 만드세요. 인기 드라마를 함께 보면서 수다 떨고, 식사 준비도 같이 하면서 일상의 대화를 시도하십시오. 부모가 나를 믿어주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뒤를 받쳐주고 있다는 든든함만 있으면 아이들은 사춘기를 겪어도 금세 제 자리를 찾을 것이고 힘들게 학원을 돌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공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모델임을 잊지 마시고요. 아이들의 성장은 곧 부모의 성장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순희 능곡중 교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어린이 북아트 지도자 과정(2급자격증) 새마을문고 고양시지부에서 3월 13일~4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총 10회 동안 고양시 새마을회관 지하강당에서 ‘어린이 북아트 지도자 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과정은 2009년도 독서지도전문봉사단 운영을 위한 것으로 자격증 취득후 봉사활동이 가능한 사람으로 40명을 접수받는다. 재료비 5만원과 자격증 검정료 3만원이 교육비이다. 자격증 취득후 봉사활동을 원하는 사람은 3월 2일~6일 오후5시까지 전화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906-530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부천도서관, 동화구연반 운영 부천시 중앙도서관은 어린이 동화구연반을 운영키로 하고 오는 25일부터 참가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구연반은 3월 21일∼7월 11일 매주 토요일 오후 창의력과 발표력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되며 참가 대상 어린이는 7∼8세이다. 참가비는 없고 교재비는 참가 어린이가 내야 한다. 참가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통해서만 된다. 문의 032-320-39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서울대 의대 합격한 윤세희(대진고) 지난해 여름 수학 공부방법에 대해 소개해줬던 윤세희양을 다시 만났다. 당시 인터뷰에서 세희양은 “수학을 잘하게 된 것은 ‘무조건’ 하려고 하지 않고 가슴으로 품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냥 문제만 풀려고 하니까 자신감도 없어지고 왠지 피하고 싶지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마음가짐부터 달라진다는 것. 이제 ‘서울대 의예과 09학번’. 긴 생머리에 끝만 약간 퍼머를 한 모습이 수능을 향해 긴장했던 지난 여름보다 훨씬 여유로운 모습이 무척 반가왔다. 수학이 재미있던 시절, 그리고 남아공에서 키운 자신감 세희양은 중학교 2학년 때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갔다. 친척이 살고 있어 연고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갑작스러운 외국생활이 처음엔 낯설게 느껴져서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미래를 향한 초석이라는 생각에 엄마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과학과 수학은 잘했지만 언어 쪽이 취약했던 터라 남아공에서의 시간은 언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중3 때 백신중으로 돌아와보니 남아공에서의 1년 6개월은 자신감을 키운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본을 충실히 했던 1,2학년 시절 상위권의 학생들을 만나면 대개 학교공부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곤 하는데 세희양 역시 꼭 내신 때문만이 아니라 학교공부는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학교공부를 성실히 하다 보면 모든 공부에 자신감이 생기고 방향이 잡힌다는 얘기다. 대학 입시를 앞둔 고3이 되면 마음이 급해져 자칫 내신을 소홀히 하고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매달리게 되기도 하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학교공부는 기초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대진고에 입학했던 세희양이 가장 먼저 실천한 건 기본적인 학교일정을 착실히 하자는 것. 우선 1,2학년에 실시되는 야자(야간 자율학습)시간에 그날 그날 짚고 넘어 가야 하는 부분은 확실히 짚고 가는 식이었다. 그냥 시간을 때우는 식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착실하게 다져 나갔다. 남들보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얼마나 충실하게 공부를 하는가가 더 중요하단다. 공부계획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선행은 주로 방학을 이용해서 학원을 다녔다. 학원에서 한 달 강의를 듣고 그 다음 학기 중에는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썼다. 본인에게 맞는 문제집을 하나 선택해서 착실하게 푸는 식이었다. 수학의 경우 개념은 정석으로 했고 문제풀이는 한 수위라는 문제집을 풀었다. 하루하루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하는 방법보다는 단원 별 진행속도를 정해 반드시 그 약속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택했다. 오늘은 꼭 몇 시간을 해야 한다던가 하는 식의 획일적인 방법은 별로 좋은 것 같지 않다고. 공부가 안될 때는 과감히(?) 책을 덮고 대신 그 시간에 게임을 한판 신나게 해서 컨디션을 스스로 조절했다. 그런데 꼼꼼하고 수학에 자신 있던 세희양에게도 이변(?)은 있었다. 고3 1학기 때였다. 늘 만점이었던 수학을 4월 모의고사에서는 그만 92점을 맞은 것. 2학기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였다. 자칫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는 중요한 시점이었다. 오기가 발동했다.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 제대로 발휘된 셈이다. 스스로 “조급한 마음은 금물”이라고 말해 왔던 터라 마음을 다잡고 ‘이건 진짜 내 성적이 아니야’라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고 결국 예전의 성적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세희양은 공부를 착실히 해왔다 하더라도 입시관문을 향한 마지막 카드는 역시 건강관리와 자기관리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가능성을 열려 있어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 자신의 성적이 자신의 모든 결과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세희양. “성적이 오를 수도 있다는 뜻도 되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것은 착실한 공부와 끝까지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세희양은 고3시절엔 누구나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 만큼 친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친구는 함께 독려하며 걸어가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다.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쉽게 지치는 때인 만큼 친구와 함께 마음을 서로 위로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한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이지선(삼산고 2학년) 수능과목 중에서 부담 없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과목, 다른 과목에 비해 성적 올리기가 비교적 빠른 과목이 ‘과학탐구’(이하 과탐)라는 삼산고 2학년 이지선양. 지선양은 “과탐 과목 중에서도 깊이 다룰 단원과 폭넓게 공부할 과목을 정해 놓으면 좀 더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갖가지 현상 과학적 방법으로 설명 이지선양이 과탐 분야에 앞서게 된 동기는 ‘잘 한다’는 격려 때문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과학을 담당했던 담임교사는 학원 도움 없이 자습서와 문제집으로 혼자 공부하던 이양에게 “이해를 잘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적이 오르면서 욕심이 생긴 이양은 특목고 학원에 나가 본격적인 과학공부를 한 경험이 떠오른다. 당시 과학탐구 중에서 선택한 화학은 가장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 중 하나. 여기에 당시 학원선생님까지 성실한 이양에 대한 칭찬으로 자신감과 흥미를 유지하는 힘이 되어주었다. 과학에 대한 관심은 관련된 책 읽기로 이어졌다. 독후감 쓰기 과제가 나오면 단연 과학관련 주제를 선택했다. 이양은 실생활에 관련된 과학적 현상이나 이슈가 되는 사건 등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책을 읽는다. “가령 지구과학을 잘 하려면 영화 나 를, 생물과목과 연관한다면 와 같은 영화를 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머릿속 이론이 현상으로 그려져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TV프로그램 도 마찬가지. 결국 과학공부를 잘 하려면 현실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현상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해내는 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공부효과 개념이해와 비례 “수업시간 질문기회를 활용하면 좋아요. 선생님이 반 전체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시더라도 그것이 마치 나를 지목해 한 것으로 여기고 크게 대답하는 거죠. 그렇게 하면 책임 있게 답변하는 습관도 기르고, 더 집중할 수 있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중요 내용을 짧은 시간에 머릿속에 넣어두기. 그리고 남는 시간은 필기 내용을 다시 읽어내며 반복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수업이 끝나면 중요한 내용을 빠르게 눈으로 훑어본 후 휴식에 들어간다. 문제는 이렇게 쌓은 평소 실력을 성적으로 이어내기다. 선생님께 부족한 내용 질문하기. 교과서와 프린트, 보충교재 4~5번 반복하기, 풀이 과정에서 틀린 문제 분석 등 어느 한 가지도 빼놓지 않도록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탐의 효과는 반복과 암기가 제아무리 많다 해도 기본 개념 이해 정도에 비례한다. 뼈대가 되는 개념을 알아두면 외워야할 공식의 양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진도는 빨라지고 투자할 시간은 단축되어 과목 자체가 가벼워진다. 수업시간 개념을 이어가는 습관 길러라 “주변 친구들이 과탐을 힘들어 이유는 수업시간에 잘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과탐은 수업만 잘 들어도 따로 학원을 다닐 필요가 없는 과목이에요. 시간마다 개념이 연결되기 때문에 두세 번 흐름이 끊기면 그 단원조차 싫어지게 되죠.” 내신관리뿐만 아니라 모의고사도 역시 마찬가지다. 외부시험 역시 학교 수업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개념 정리 습관에 따른다. 수능준비의 포인트는 고교과정 전 영역에 관한 이해와 복습이다. 이양은 ‘하이탑’교재를 4번 가량 읽었다. 교재는 심화된 내용과 원리설명이 자세할수록 학교수업과 경시대회에 도움이 된다. 그런 면에서 중요한 부분만을 정리해 놓은 ‘EBS수능특강’도 앞부분을 복습할 때 좋다. 이밖에도 유형별로 많은 문제풀이가 필요할 때는 문제를 모의고사형식의 주제별로 정리한 ‘수능다큐’도 좋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이지선양의 과탐 공부 노하우 10] ●수업시간에 집중하기_ 수업 시간엔 선생님과 칠판, 책만 보기. 틀려도 대답하기. 선생님과 과외 하듯 대답과 질문 바로바로. ●기본 개념 외우기_ 개념과 원리를 공부하면 암기할 것도 줄어든다. 외우기만 하면 오래 가지도 않고, 복습할 때 몰라서 다시 고민한다. ●복습은 평소에_ 혼자 복습하면서 살을 붙인다. ●실생활에서 적용해보기_ 일상생활에 그 날 배운 내용을 적용하자. (예) 안경을 착용하고 신문을 보다, 오늘 물리시간에 오목렌즈를 배웠는데 초점이 어디였더라~, 야자가 끝난 하늘에 달을 보니 위상이 떠오르네~. ●과학관련 동아리활동 활발하게_ 동아리활동은 대회와 관련 행사 참여의 기회로 공부에 도움이 된다. ●방학 중에는 맛만 보기_ 평소에는 언·외·수 공부에 투자하지만 방학에는 과탐 과목 중에서도 깊이 있게 공부할 주제를 선택해 본다. ●오답노트_ 한 번 틀린 문제가 또 틀린다. 오답 정리는 손으로 직접 쓰면 머릿속에 일주일은 간다. ●계획 짜서 꾸준히_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씩, 하루는 복습하고 하루는 문제를 푼다. ●스스로 가르치기_ 복잡한 기본이나 증명을 해 보일 때, 자신이 선생님인 듯이 스스로에게 가르친다. 옷장에 큰 종이를 붙이고 삼색 볼펜을 들고 큰 목소리로. ●과학영화노트_ 과학관련 영화를 보고 짧은 감상문을 남기면 오래 기억에 남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