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 중동에 본가정일품 꽃게장 오픈 부천 롯데백화점 후문, 중동 먹자골목 초입에 본가정일품 꽃게장이 오픈했다. 가장 먹기 좋은 중간크기의 국내산 꽃게만을 엄선해서 만든다는 이집의 게장은 감칠맛 나는 깊은 맛이 일품이다. 나경훈 대표는 “일체의 화학조미료와 설탕을 넣지 않고 정수된 깨끗한 물에 대추, 감초, 단호박 등의 엄선된 천연 재료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오픈 기념으로 3가지 대표 메뉴를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점심특선을 8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간장게장, 양념게장과 이 집만의 별미인 어리굴무침까지 3가지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니 게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방문해 볼 만하다. 문의 070-4240-33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아트샵 ‘자연미감’ “아낌없이 주고 사람에겐 자연을 선물하세요”봄비가 촉촉한 오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을 찾았다. 예술작품을 감상키 위함이 아니다. 전시관 1층에 있는 아트샵 ‘자연미감’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곳은 한방재료를 이용해 피부타입에 맞는 천연비누와 화장품을 만들고 또 판매도 하는 곳이다. 리포터가 방문한 날, 자녀를 학교에 보낸 주부들이 화장품과 비누를 직접 만들고 있었다. 한방에센스를 만드는 주부는 재료를 비커에 담아 온도를 맞추어 브랜딩해 자신만의 따끈따끈한 화장품을 만들고 있었다.식품영양학과 한방약리학을 전공한 한봉숙 대표는 자신이 갖고 있는 한방재료의 유익함을 이 곳을 찾는 수강생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준다.“‘청대’라고 불리는 ‘쪽’은 8월이 되면 허리춤까지 자라는 풀이다. 생쪽은 녹색을 띄지만, 소석회와 반응해 산화와 환원을 거친 니람(泥藍?쪽가루)은 아주 진한 푸른빛이 나온다.”또랑또랑하게 재료를 설명하며, 온도를 측정하고 여러 재료를 섞어 쪽빛이 도는 비누를 만들었다. 항균작용이 뛰어난 쪽비누는 ‘개운한 생활을 하라’는 자연의 선물인듯 싶다.선물 받을 사람의 성향에 맞도록 재료를 달리하니 받는 사람도 참 기쁠것 같다. 특히 저자극 화장품과 천연 립밤은 청소년들이 배우면 참 유용한 지식이 될 것이다.한 대표는 자연에 담긴 건강함과 과학 원리, 조상의 지혜를 담아 제품을 만들고 또 수업을 한다. “미백효과가 좋은 진주는 진정효과도 우수하다. 진주는 조개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만든 부산물이다. 학생들과 수업하며 자신의 아픔을 멋진 보석으로 만든 자연이야기를 전한다.”자연이 내놓은 지혜를 배우며 선물을 만드는 시간 그 자체가 곧 치유이다. 위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 1층 아트샵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오후 6시. 목요일은 정기휴일. 문의: 031-484-4684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의왕청소년수련관, 제3회 유소년 풋살 페스티벌 열어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4월 25일 지역 유소년들과 축구 클럽 49개 팀 4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유소년 풋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 각 부별 우승팀은 유년부 ‘T주니어C''팀, 초등 1~2학년부 ‘T주니어A’팀, 초등 3~4학년부 ‘T주니어A’팀, 초등5~6학년부는 ‘FC꿈누리’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최우수선수로는 매 경기마다 뛰어난 실력으로 최선을 다한 FC꿈누리팀의 이창원 선수(왕곡초5)가 선정됐다.청소년수련관은 이번 풋살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체험거리는 물론, 장학사업,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수련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청소년 동아리를 통한 먹거리 판매 등으로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먹거리 판매 등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참여한 청소년들이 직접 연탄을 구매해 연말연시에 관내 불우한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일식집 ‘긴자’ 올림픽 공원점 가정의 달 오월이 다가왔다. 어버이날을 비롯해 가족 모임이 잦은 이때, 함께 모여 모두 즐겁게 식사할 장소를 찾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격식을 갖춰 어른들을 대접하고 싶을 때나 결혼식을 앞두고 상견례 장소로도 좋은 일식집 ‘긴자’를 소개한다.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 ‘긴자’는 먼저 밖에서 보이는 외양부터 일식집이라는 티가 난다. 일본여행에서 봤던 지붕 양쪽 끝이 무사의 검처럼 뾰족하고 금속성을 띠는 장식으로 되어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방이 많아 조용하게 가족들과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식사하게끔 되어 있다.그래서인지 예비 신혼부부들이 강동구 상견례 장소 1위로도 꼽았다는 문구가 입구에 있다. 입구부터 놓인 일본풍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련된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방으로 들어가니 널찍한 실내에 벽에는 금빛 바탕의 화폭에 담긴 매화 나무가 분위기를 살려준다. 바닥은 다다미와 나무로 되어 있고 앉는 자리는 움푹 패어 다리 놓기 편하게끔 했다.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어 점심은 12시와 2시로 나뉘어 있다. 두 시간 안에 식사를 마쳐야 한다는 뜻인데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신선한 회와 특별한 요리들 주말가족특선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먼저 매생이 전복죽이 나왔다. 약간 짭짤한 맛이 강한 매생이 전복죽이 입맛을 돋궈주었다. 이어서 보통 광어새끼, 도다리 새끼 등 ''뼈째 썰어 먹는 회''를 말하는 세꼬시와 해조류들이 상에 올랐다. 한 입 넣으니 입안에 바다향이 가득 퍼지는 듯했다. 신선한 모듬회는 너무 얇지도 두툼하지도 않게 적당하게 썰어져 있으면서 신선했다. 각종 초밥류는 겨자를 너무 많이 넣지 않아 맵지 않고 심심하면서도 초밥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맛있는 탕수어는 오이, 당근, 적양배추, 양파 등 각종 야채와 어우러졌다. 생선 양념구이는 한번 튀긴 생선에 고추장 양념을 해서 파채와 함께 나왔는데 파채를 얹어 양념을 찍어 먹으니 맛이 배가 되었다. 일식집에서 빠지면 서운한 튀김류는 새우, 고구마 ,고추 튀김으로 세 가지 종류가 나왔다.고추 튀김은 튀겨서 바로 나왔을 때 먹어야 맛있다고 시중 들어주는 아가씨가 귀뜸해 준다. 튀김 전체가 갓 튀겨져 나와 바삭바삭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알밥에 매운탕이 마지막 순서로 나왔다. 매운탕이 비리지 않으면서도 개운했다. 쫄깃쫄깃한 수제비가 동동 띄워져 있어 감칠맛이 났다. 후식은 매실차로 입가심을 했다. 배추와 깻잎이 한 장씩 겹쳐진 김치가 나왔는데 접시가 금방 비워져 다시 주문 했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아삭아삭하면서도 깻잎 향이 진하게 배어 나와 식사 내내 입맛을 살려주었다. 코스 요리가 나오는 내내 직원들이 싹싹하게 설명도 곁들여 가며 식사 시중을 들어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예약은 필수이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한국체육대학교 맞은편, 오륜교회 옆 (주소) 서울 강동구 성내동 448-21 ●주차: 가능 ●메뉴: 런치 정식 2만6000원 런치사시미스페셜3만9000원 런치사시미코스7만원 주말가족모듬 2만9000원 주말가족특선3만9000원 주말가족스페셜 6만5000원 행복어린이세트 1만원 ●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까지 (예약가능) ●문의: 02-483-11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포맨 단독콘서트 <봄소풍> 포맨의 단독콘서트 <봄소풍>이 5월 16일, 17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88호수 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명실공히 ‘명품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한 포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명품보컬 본연의 음악성 뿐 아니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치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봄소풍>에서는 그들의 음악과 더불어 두 남자의 다채로운 매력이 총망라된다. 다섯 차례의 정규 앨범을 통해 ‘못해’ ‘살다가 한번쯤’ ‘지우고 싶다’ 등 주옥같은 명곡을 히트시켰던 포맨은, 시크릿 가든, 각시탈 등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기도 하며 실력파 남성보컬듀오의 진가를 드러내기도 했다. 포맨의 두 멤버인 신용재와 김원주가 소유한 시원하고 깊이 있는 보이스는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리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러한 음악적 깊이를 통해 전해지는 즐거움 뿐 아니라 그 간의 활동을 통해 그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들을 공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봄소풍’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공연장 안팎에서 포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객이벤트들도 펼쳐진다. 친구들과 즐겁게 수다를 떨며 즐길 수 있는 사생대회, 동심에 젖어들게 만드는 물총 영점사격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공연 속에 녹아들어 관객들은 학창시절 봄소풍에서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추억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문의 1544-18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오승근 어버이날 효 콘서트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가수 오승근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내 나이가 어때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오후 3시와 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오승근의 첫 단독 콘서트. 오승근은 지난 1968년 그룹 ''투 에이스''로 데뷔, 1975년 ''금과 은''으로 활동하다가 1980년 솔로로 전향해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한국 갤럽에서 발표한 ‘한국인 애창곡’ 1위로 뽑힌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가수 오승근의 노래와 인생이야기가 무대에서 펼쳐진다. 전 국민의 애창곡 ‘내 나이가 어때서’는 물론 ‘빗속을 둘이서’ ‘정아’ ‘처녀뱃사공’ ‘떠나는 님아’ ‘있을 때 잘해’ ‘장미 한 송이’ ‘잘 될거야’ ‘그대가 나를’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 흥겨움과 감동이 더해져 2015년 최고의 효콘서트로 기억될 것이다. 문의 070-7098-50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비보이 크루 ‘라스트 포 원(Last For One)’ 5월 7일 목요일(오후4시, 7시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역동적인 비보이(B-Boy) 공연이 펼쳐진다. 즐거움과 볼거리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주인공은 세계적인 비보이 크루 ‘라스트 포 원(Last For One)’이다. ‘라스트 포 원’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비보이 월드컵(Battle Of The Year / 이하 B.O.T.Y)에서 2005년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비보이 크루다. 단순히 비보이들의 현란한 춤 동작을 보여주는 기존의 비보잉 공연들과는 다르게, ‘하나의 꿈 (One Dream)’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라스트 포 원’의 세계대회(B.O.T.Y) 도전기과 우승까지의 과정을 갈라 형식으로 풀어낸다.또한 기존의 공연 형식에 영상을 접목하여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성 프로그램 또한 친밀하다. 한국인들의 흥과 얼을 보여주는 아리랑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치고,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무용을 비보잉과 접목하여 표현한 퍼포먼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캐논 변주곡을 가야금 소리와 함께 앙상블을 이루어 무대를 구성한다. 뿐만 아니라, 힙합에서는 빠질 수 없는 비트박스도 공연 프로그램의 한 꼭지를 이루고 있고, 농구와 접목하여 비보이들의 기교가 돋보이는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02-440-0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산에 가면 가는 길이 있어, 갈 길이 보인다 만인산 정상에서 서면 사방이 탁 트인다. 가까이 보이는 건물이 중부대학교이다.대전둘레산길은 도심 속 치열한 삶에 지친 이들의 어깨를 어루만지듯 대전을 포근히 감싸고 있다. 호젓한 산길을 걷는 여유와 건강을 선물한다. 대전둘레산길은 대전의 역사와 이곳에서 삶을 일군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산에 가면 가는 길이 있어, 갈 길이 보인다. 가고 있는 길에 믿음이 있다. 이미 갔던 사람들에 대한 의심이 없다. 그래서 산이 좋다.”이번 2구간 산행을 함께 한 박찬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책 ‘숲에서 길을 찾다’(충남대학교출판부 2008)에 나오는 글이다. 산길은 직선이 아니다. 그래서 빠르지 않다. 돌아볼 틈 없이 빠르게 지나는 길이 아니다. 이미 갔던 사람이 간 길을 지금 함께 하는 사람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는 길이다. 느리게 가는 길이다. 박찬인 대표는 어디선가 대전둘레산길을 ‘느림’이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만인산에서 본 조망. 첩첩이 이어진 산줄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경계를 걷다대전둘레산길 2구간은 금동고개에서 시작한다. 돌탑봉과 떡갈봉, 먹치를 지나 만인산까지 13.1km이다. 1구간 날머리에서 길을 건너면 수령 200년이 훨씬 넘은 소나무 세 그루가 2구간 시작을 알린다. 2구간은 접근이 쉽지 않다. 30번과 31번 버스 시간을 미리 알아놔야 한다. 대전세종 내일신문 대전둘레산길 답사팀은 오전 8시 50분쯤 서대전네거리역 정류장에서 8시 30분 대전역동광장을 출발한 30번 버스를 탔다. 이 구간은 도심과 멀리 떨어져 첩첩산중을 걷는다. 제법 긴 거리인데다 인적도 드물다. 오르락내리락 구간이 많아 힘깨나 뺄 각오를 해야 한다. 금동고개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는 대전시 동구와 중구의 경계를 이루고 만인산에 다다르면 대전시와 충남 금산군을 나눈다. 산줄기는 행정구역을 나누고 산길은 사람들을 잇는다. 그래서 이 산중에도 마을이 있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금동고개를 출발하자마자 오르막이 시작된다. 나무계단을 헐떡이며 오르면 통신시설이 길가에 즐비하다. 잠깐 숨을 돌린다. 오르막이 만만치 않은 2구간을 예고하는 듯하다. 여기서 30분쯤 계속 오르면 정상에 돌탑이 있는 해발 457m 돌탑봉이다. 돌탑봉에서 떡갈봉까지는 지척이다. 능선을 타고 가는 길에 바람이 시원했다. 바람이 산행 끝까지 쉽지 않은 길을 가는 동안 땀을 식혀줬다. 박 대표와 바람의 고마움에 대해서 한참 얘기했다. 떡갈봉에는 떡이 열리는 참나무가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병석에 누워있는 시어머니에게 찹쌀떡을 사드리기 위해 나무를 하러 온 며느리가 찹쌀떡이 주렁주렁 매달린 참나무를 발견한 곳이다. 이 구간은 전설의 배경이 될 만큼 참나무가 많다. 등산로를 뒤덮을 정도로 참나무 낙엽이 쌓여 있다. 떡갈봉 전설을 전하는 해설판은 몇 년째 많이 훼손된 상태 그대로다. 만인산 정상에 있는 대전둘레산길 안내판도 마찬가지다. 2구간 시작을 알리는 소나무 세 그루.숲에는 생명이 있다떡갈봉에서 삼각점봉과 용궁사 갈림길을 지나 443m봉까지 1시간 정도 걸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되는 쉽지 않은 길이다. 내리막을 만나면 지레 오를 일이 걱정될 정도다. 조망도 좋지 않다. 443m봉에서 점심을 먹었다. 산행 중에 만난 6명이 각자 도시락을 꺼내 놓으니 진수성찬이다. 산행 내내 박 대표로부터 길가에 핀 꽃과 나무들의 이름을 들었다. 양지꽃 봄맞이꽃 제비꽃 각시붓꽃 조팝나무 생강나무 국수나무 등 그저 스쳐 지났던 꽃과 나무들이 이름을 듣는 순간 신기하게 가깝게 느껴졌다. 참나무의 구별법도 배웠다.박 대표는 “숲에는 생명이 있다. 여유와 관심을 가지고 산길을 걸으면 그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명을 볼 수 있다”며 “꽃이나 나무을 알고 가면 그것들이 인사를 한다. 그럼 산행이 훨씬 풍요로워진다”고 말했다. 만길이나 높고 깊은 ‘만인산’점심을 먹고 오래 쉬었다. 이제 대전시경계를 향한다. 역시 오르막과 내리막은 계속된다. 지친 다리를 아직 남아 있는 철쭉이 달래 주었다. 1시간 30분가량 걸어 동구 하소동과 금산군 목소리를 잇는 먹치고개에 도착했다. 만인산 정상이 코앞이다. 마지막 힘을 내 50분쯤 오르막을 오르면 탁 트인 조망이 지금까지 산행의 수고로움을 모두 날려버린다. 특히 첩첩이 이어진 서쪽 능선이 아름답다. 철쭉이 핀 능선을 따라 만인산 정상을 향한다. 해발 537m, 대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사방이 탁 트였다. 서대산 대둔산 계룡산 식장산 보문산 등이 눈에 들어온다. 만인산 정상에는 봉화대터가 있다. 만인산의 남쪽 기슭에는 조선 태조와 정종의 태가 묻혀있다. 그래서 태봉산이라고도 불린다. 동쪽 골짜기인 봉수레미골은 대전천의 발원지다. 만인산 휴양림은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태조태실에서 2구간과 3구간이 만난다. 7시간 30분을 쉬고 걸었다. 글·사진 윤덕중 dayoon@naeil.com - 2구간 : 금동고개 소나무 앞-돌탑봉-떡갈봉-삼각점봉-용궁사갈림길-대전시계-먹치-만인산 정상-태조 태실-만인산 휴게소- 교통편(출발점) 버스 30, 31 / 장척동(대전역, 서부터미널, 낭월공영차고지 출발)- 교통편(도착점) 버스 501 / 만인산 휴게소인터뷰 - 대전문화재단 박찬인 대표이사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고 넉넉하게 대전문화재단 박찬인 대표이사는 대전둘레산길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 중 하나이다. 대전둘레산길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샤넹’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하다. 지난 3월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까지 대전둘레산길 모임(cafe.daum.net.djsarang)의 2015-04-29
- 이주의 문화소식(1071) 음악회♠금난새의 카니발 오브 뮤직어린이날 특별기획으로 생상스의‘동물의 사육제’를 무대에 올린다. 수탉과 암탉, 캥거루, 당나귀 등 여러 동물의 특성을 음악으로 묘사해 축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작품. 금난새 지휘자의 상세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소리를 눈으로 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일시 : 5월5일 오후5시장소 : 화성아트홀관람료 : R석4만원/S석2만원문의 : 1588-5234 ♠경기실내악축제 2015경기실내악 축제의 피날레 공연.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레퍼토리로 공연장을 찾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아게이의 ‘해피버스데이’로 시작해 국립발레단까지 가세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으로 음악과 무용의 만남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사라사테의 ‘나바라’,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황제왈츠(쇤베르크 편곡 버전)’ 등 아이디어가 가득한 선곡들을 선보인다.일시 : 5월7일 오후7시30분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VIP석4만원/R석3만원/S석2만원문의 : 1544-2344 ♠수원시립교향약단 정기연주회-시벨리우스3 & 베토벤5수원시립교향악단의 2015년 메인 테마는 시벨리우스. 그의 탄생 150주년을 맞이해 ‘교향곡 제3번’ 전곡이 선보인다. 이 작품은 명쾌하고 가벼우며 응축도 높게 표현한 시벨리우스 교향곡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 명작. 이와 함께 연주되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웅장하고 장대한 매력으로 교향곡 못지않은 대곡이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피아노니스트 백혜선의 첫 번째 협연으로 화려한 스케일과 섬세한 음악세계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일시 : 5월7일 오후7시30분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R석2만원/S석1만원/A석5천원문의 : 031-250-5362 ♠2015 K-CLASSIC PIANO TOUR광복70주년을 맞아 전국 14개 도시를 대표하는 100명의 작곡가와 100명의 연주자가 뜻을 모았다. 한국의 흙과 땀 냄새가 가득한 창작 피아노음악으로 우리 영혼을 찾아 대장정을 펼친다. 수원에서는 이은재 곡‘IN-VERSE 운문’, 김은혜 곡‘아라리 14’, 권지원 곡‘두 번째의 노래’등이 연주된다.일시 : 5월9일 오후5시장소 :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관람료 : 전석2만원문의 : 031-250-5300 콘서트♠김연자의 특별한 초대 ‘파티’콘선트엔카의 여왕 김연자가 열정, 삶의 연륜까지 녹아내리는 40주년 콘서트 ‘파티’를 마련했다. 추억을 회상하며, 청춘을 공감하고, 인생의 즐거움을 누릴 삼색 파티로 초대한다. 일시 : 5월9일 오후2시/6시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VIP석9만9천원/R석8만8천원/ S석6만6천원/A석5만5천원 문의 : 1688-66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8
- 봄빛 가득한 5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연극 나들이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한 ‘2015 수원연극축제’가 오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수원화성 행궁광장, 광교호수공원, 수원SK아트리움 등 수원일대에서 펼쳐진다. 15개 국내작품과 스페인, 독일 등 4개 국가의 6개 해외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가정의 달 5월에 막을 올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연극 나들이로 준비했다. ■동화의 세계와 만나는 연극 축제~5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연극축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흔히 알고 있는 동화를 재해석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개막작은 연희단 거리패의 ‘안데르센.’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5편, ‘미운오리새끼’, ‘쓸모없는 여자’, ‘길동무’, ‘인어공주’, ‘성냥팔이소녀와 놋쇠병정’ 등 5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었다. 마당극패 우금치는 심청전을 원작으로 하는 ‘청아 청아 내 딸 청아’로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당극 특유의 풍자와 해학의 장을 펼친다. 극단 꼭두광대와 함께 떠나는 ‘왼손이’의 여정도 준비돼 있다. 해외초청작인 스페인 극단 불의 전차는 연재만화인 해롤드 포스터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발리언트 왕자’를 2일과 3일 두 차례 선보인다. 왕자 발리언트가 거대한 용에 납치된 공주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스토리로, 10m 크기의 대형 마리오네트 인형과 길이 21m에 달하는 용 인형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또한 대만 송송송 어린이인형극단의 ‘미운 오리새끼의 모험’, 폴란드 올라 무친(Ola Muchin)의 마임과 마술 인형극인 ‘쿠쿠리쿠’ 등도 마련돼 있다. 국내 극단 벼랑 끝 날다와 독일 프라이부르크 프로젝트 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슈바르츠발트 왕자’도 눈길을 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남서부의 산악지역인 슈바르츠발트가 물에 잠기면서 물속 왕국과 육지에서 벌어지는 옛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한 현대동화극이다. 연희단 거리패 (안데르센)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밝힐 예술불꽃과 조명 쇼!불과 불꽃을 이용한 대규모 거리극 단체로 손꼽히는 작사 씨어터(Xarxa Theatre)는 아시아 초연인 ‘평화의 제단’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역동적인 스페인의 불꽃 퍼포먼스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공연단체로는 불꽃을 공연예술로 승화시키는 ‘예술불꽃 화랑’이 ‘공무도하가가-화희낙락’으로 참여한다. 또한 저녁 9시가 되면 어두웠던 팔달산이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색채를 뽐내며 불을 밝힌다. 올해 수원연극축제에서 준비한 팔달산을 화려하게 변신시킬 대형 조명쇼, ‘수원 아켄수스’ 공연 때문. 축제기간 내내 저녁9시부터 단 15분간만 진행되는 만큼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듯. ■시민과 젊은 대학생들의 아름다운 도전도 계속된다. 시민들의 넘치는 끼와 열정을 엿볼 수 있었던 ‘시민프린지’도 축제 속의 축제, 수원생활연극축제로 거듭난다. 수원의 주부, 실버, 다문화, 청소년 등 연극과 수원을 사랑하는 생활연극인들로 구성된 10개 극단이 참여했다. 인형극, 독백공연, 뮤지컬, 정극 등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감정과 상황을 만드는 낭독공연 ‘시민희곡낭독’도 ‘패러디 심청전’, ‘별주부전’, ‘TV동화 행복한 세상’, ‘맹진사댁 경사’ 등의 작품을 준비했다.수원연극축제는 수원 인근의 10개 대학과 연계한 대학연극페스티벌로 젊은 연극인들의 꿈과 열정도 응원한다. 경희대 ‘노래하듯이 햄릿’, 경기대 ‘바냐삼촌’, 수원대 ‘12인의 성난 사람들’ 등이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과 KBS수원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기간 5월1~5일장소 화성행궁광장일원/수원SK아트리움 /광교호수공원/KBS수원아트홀 관람료 전석무료공연일정 수원연극축제 홈페이지 (www.suwontheatre.or.kr)참조문의 031-290-3572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