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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뉴스 - 파주중앙도서관 스토리& ‘그린에피 그린데이’ 행사 파주중앙도서관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슬기로운 지구생활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그린에피 그린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물품 전시와 판매, 제로웨이스트 물품 직접 만들기, 플라스틱 사출기를 활용한 자원순환교육, 환경책 읽기, 환경영상상영회, 주제가 있는 물물교환 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 도가게 제로웨이스트 물품 전시 및 판매제로웨이스트 물품이 무엇인지 왜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리고, 직접 구매할 수 있다. 2. 제로웨이스트 물품 직접 만들기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물품 중 커피박 도어벨과 올인원 비누바를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커피찌꺼기와 마에서 추출한 접착성분을 섞어 형체를 만들고 딱딱하게 굳힌 커피박에 색을 입히고 벨을 달면 도어벨 완성! 샴푸, 비누, 바디워시용으로 동시에 사용가능한 올인원비누는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어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다.3. 환경도서 <쓰레기 TMI> 읽기9월 한 달 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모여 한겨레21에서 발간한 <쓰레기TMI> 책을 함께 윤독하며 읽는다.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책 속 내용을 발췌해 게시판에 올려 쓰레기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다. 4. 자원순환교육 <병뚜껑, 이렇게 바꿔봐요>플라스틱 새활용 사출기를 시연해보고, 색깔별로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으는 이유, 병뚜껑과 우유팩, 멸균팩의 올바른 분리수집방법 등을 설명한다.5. 주제가 있는 물물교환 ‘책’읽고 싶어 샀지만 여전히 책장에 있는 책, 다 읽고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 집안 대청소를 하며 작별을 고하고픈 책들을 중앙도서관에 기부하고, 다른 읽고 싶은 책으로 바꿔가는 코너다. 가져온 책 수량만큼 다른 사람의 책과 교환할 수 있다. 6. 환경 영상 상영회물 사용, 간소한 삶, 기후 위기 등 환경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3편과 애니메이션 1편을 상영하고 있다. 2023-09-22
- 우리 동네 사람들 - 카페청춘드림3호점 바리스타 장희숙, 이영미 씨 백세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요즘, 만60세 이상 시니어들도 새로운 기술을 배워 제2, 제3의 직업을 가지는 시대다. 파주시니어클럽에서는 만60세 이상 시니어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파주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카페(카페청춘드림)는 현재 3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6월에 오픈한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내 카페청춘드림 3호점에서 일하는 시니어 바리스타 장희숙 이영미 씨를 만나 시니어 바리스타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사진 설명 – 왼쪽부터 바리스타 이영미, 장희숙 씨바리스타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장희숙 바리스타(이하 장희숙)-길 가다 우연히 어떤 카페에 들렀는데, 그곳이 카페청춘드림 2호점이었어요. 그곳에서 제 또래의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커피 음료를 만드는 것을 보고 내심 크게 놀라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평소 커피를 좋아하던 저는 그분들에게 자세히 여쭤봤고, 그곳이 파주시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카페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분들 덕분에 저도 서둘러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게 됐고, 카페청춘드림 3호점에서 일하게 됐습니다.이영미 바리스타(이하 이영미)-저는 40년 가까이 미용실을 운영했는데, 평소 바리스타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노후 대비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둔 상태였습니다. 미용실 일을 정리하고 나서 카페 창업을 알아보던 중 복지관에서 시니어 바리스타로 일하는 분을 만나 이 일을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제가 될 수 있을까요?’ 걱정했는데, 그분께서 ‘도전을 해봐야 알지, 다른 분들에 비해 젊은 편이니 신청해보라’고 용기를 주셔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바리스타 교육은 어떻게 배웠나?장희숙-저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바리스타2급 과정을 배웠는데 그곳 강사님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셨습니다. 당시 저희 클래스에는 학생 한 명을 제외하고는, 다들 연세 있는 분들이라서 함께 재미있게 잘 배웠고 바리스타2급 자격증도 무난히 딸 수 있었어요.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서 저렴하게 배웠습니다.이영미-저는 15년 전 마포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습니다. 당시에는 바리스타 학원이 별로 없어서 마포까지 다녀야 했어요. 시니어 바리스타 면접 과정은?이영미-시니어 바리스타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면접에 오라고 해서 정말 기뻤어요. 자격증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니 커피음료 제조과정을 테스트하지는 않았지만, 면접 과정이 꽤나 까다롭게 진행됐던 것 같아요. 여러 손님들이 한꺼번에 올 경우, 또 커피 음료에 대해 손님의 컴플레인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면접에서 받은 질문들이 제게는 마음가짐을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바리스타라는 새로운 일에는 초보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큰 보람을 얻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실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적응 과정은 어땠는지?이영미-처음에는 다양한 레시피를 외우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여러 번 해보면서 점차 익숙해지고 음료제조과정도 빨라졌습니다. 카페청춘드림 3호점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난 지금 많이 능숙해져서 척척 해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경험이 쌓이면 잘하게 되는 법이니까요.장희숙-실제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파주시니어클럽 담당 조서연 팀장님이 세세히 가르쳐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파트너와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둘이 손발이 잘 맞고, 10잔 이상씩 주문이 들어와도 서로 도와가며 잘 해내고 있습니다. 시니어 바리스타 근무형태는?장희숙·이영미-매장마다 시니어 바리스타 12명이 오전 오후 타임을 정해서 근무합니다. 주2~3회 근무를 하게 되는데 1회에 5시간씩 일합니다. 오전 타임은 9시부터 2시까지, 오후 타임은 2시부터 7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입니다. 시니어 바리스타만의 장점이 있다면?장희숙-요즘 카페에는 어르신 손님들도 많은데, 새로운 메뉴나 주문 방법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 차분하게 친절히 설명해주면 참 좋아하십니다. 또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참 감동스러운 일입니다. 커피 만드는 일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잘 해내고 있습니다.이영미-제 지인 중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시니어 바라스타로 즐겁게 일하는 것을 보고서 그 친구도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게 됐습니다. 제가 15년 전 바리스타를 따게 된 계기도, 미용실 건물 1층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노부부를 보고 참 좋아보였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시니어 바리스타가 갖는 의미는?장희숙-저는 주3회 바리스타로 일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손주를 돌봐주는데, 여기 나와 일할 때가 너무 좋습니다. 가끔은 1시간씩 일찍 출근할 때도 있어요. 집에서 손주만 보는 것보다는, 이곳 카페에서 많은 손님들을 만나는 게 참 좋습니다. 제가 “맛있게 드세요”라고 인사하면 손님들이 “잘 먹겠습니다”라고 답해주시는데 그게 참 좋아요. 딸이 힘들지 않냐고 가끔 물어보는데, 저는 “너무 재미있고 너무 좋다”고 답한답니다. 이영미-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니어 바리스타로 일하는 것이 정말 뿌듯하고 진짜 잘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곳이 체육관이다 보니 운동하러 오시는 분들,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아직 시니어 바리스타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치 파주시 중앙로 160,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내 카페청춘드림3호점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7시(토 오전 10시~오후 2시, 일요일 휴무)문의 031-947-5522(파주시니어클럽) 2023-09-22
- 닭갈비 맛집 ‘한가네 숯불닭갈비’ 라페스타점 오픈 닭갈비는 철판이라는 고정관념을 바로 깨주는 곳, 철판 숯불에 닭갈비를 구워먹는 ‘한가네 숯불닭갈비’ 라페스타점이 오픈했다. 숯불에 초벌구이가 된 상태로 선보이는 닭갈비는 고소하고 담백하다. 닭고기 부위 중 가장 맛있는 부위인 사이정육(닭다리살)을 포를 떠 양념소스에 재워 2일간 숙성시켜 선보이는 맛이다. 정성을 담아 자연숙성시킨 닭갈비를 숯불에 구워 숯불향까지 더하면 두고두고 기억나는 별미가 된다.부드러운 닭갈비에 매콤한 소스가 잘 배어 있는 양념닭갈비는 이집의 대표메뉴답게 누구나 좋아하는 선호도 일순위 메뉴다. 숯불과 소금의 조화로 고소함을 더한 소금닭갈비와 간장베이스 양념에 36시간 숙성시킨 달콤한 간장닭갈비, 마늘과 배를 갈아 넣은 양념에 숙성시켜 마늘향이 은은한 마늘닭갈비도 인기다. 이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세트메뉴도 구성했다. 또한 숯불에 구워먹는 닭 특수부위로 안창살 목살 똥집 닭발 등의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한가네 숯불닭갈비 라페스타점에서는 주문을 하면 참숯에 50% 이상 초벌구이 한 상태로 요리를 손님상에 올린다. 요리부터 조리과정까지 가득 담은 정성이 결국 맛으로 귀결되는 집이다.위치 장항동 740-1 A동 101,102호문의 031-919-4792 2023-09-22
- 창고형 자전거 할인매장 ‘일산 삼천리 프리미엄스토어1호점 ’ 가을 특별세일 삼천리 자전거 할인매장 ‘엔비스포츠’ (삼천리 프리미엄스토어 1호점)에서 2023년 가을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삼천리 프리미엄 스토어 매장에서는 삼천리에서 판매되는 아동용자전거부터 전기자전거까지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이번 가을행사는 아동용 세발자전거(리퍼상품) 50% 할인을 포함, 자전거 전 품목을 할인 행사하고 있다. 디즈니캐릭터 아동용 자전거의 경우 전 품목 할인해서 14만원부터 24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이월상품으로 20% 할인된 가격으로, 또한 85만원에 판매되던 30단 기어(시마노 데오레급)를 장착한 MTB(산악용자전거)는 59만원, 생활형 MTB 자전거는 18만9000원에서 33만원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온라인 구매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에서는 정찰제를 실시하고 있어 다양한 자전거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삼천리 20 레체 접이식 자전거 30%할인 행사접이식 자전거 ‘삼천리20 레체’는 신장이 135cm부터 이용 가능한 가족형 접이식 자전거다. 변속기어는 시마노 부품으로 원터치변속레버(7단)을 사용했다.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되어있고, 접을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편리하다. 가격은 43만원에서 30%할인 된 28만5000원이다. 온라인 주문 시 기본사은품과 함께 추가비용 없이 100% 완조립 배송으로 바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조립, 세팅 체크 후 발송해준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홈페이지 http://www.nbsports.co.kr/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로 313-4문의 031-902-0856 2023-09-22
- 무지카필하모닉오케스트라, 10월 6일 ‘가을의 선물’ 공연 무지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와 교향곡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장식할 선물 같은 무대를 오는 10월 6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친다. 2017년 창단된 무지카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국내외에서 관현악을 전공한 열정적인 음악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클래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꾸준히 음악연구와 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60인조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카르멘, 나부코, 아이다, 리골레토의 아리아와 솔리스트의 연기가 곁들여진 오페라와 함께 브람스가 남긴 4편의 교향곡 중 온화하고 목가적인 분위기로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이라고 불리는 브람스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전석 5만원(학생 할인 3만원)/ 예매 문의: 010-3276-5092 2023-09-22
- 우리 지역 문화 인물 - 시인 기혁을 만나다 고양시는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예술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문화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들을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다. 2014년 이른 나이에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해 문단을 놀라게 한 시인 기혁도 그중의 한사람.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으며, 2010년 《시인세계》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또 201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을 통해 문학평론가로도 등단했다. 시집 《모스크바예술극장의 기립박수》(민음사)로 제33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소피아 로렌의 시간》(문학과지성사, 2018), 《다음 창문에 가장 알맞은 말을 고르시오》(리메로북스, 2022)룰 발표했다. 1인 출판사 ‘리메로북스’의 대표로도 활동 중인 시인을 삼송작업실에서 만나 보았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Q. 시를 통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할 기회 얻기를 바란다고 하셨어요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문학이고, 그것이 문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이 위안을 줄 수도, 재미를 줄 수도 있겠지만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면 역할을 다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을 타거나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독자의 반응이 좋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대중성의 문제이고 예술의 영역에서라면 그것과 별개로 시인이나 작가의 문제의식이 반드시 내포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건방진 표현이지만, 최소한 제가 생각하는 문학은 그렇습니다.Q. 대학교 4학년 2학기까지 연극이론을 전공하다 소설에 관심을 갖고 다시 서사창작을 전공하셨다고 하는데 소설이 아닌, 시에 끌리신 계기가 있나요?연극작업의 특성상 협업이 많고 분야별로 기 싸움 같은 것도 있었어요. 제 적성에 맞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공익요원으로 개발이 되기 전 고양시 창릉동 동사무소에서 군복무를 했는데 그때 폐지로 나온 등본 용지 뒤에다 뭘 끌쩍거린 것이 소설 쓰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실 시를 쓰기 시작한 건 시를 배우면 소설의 문장이 좋아진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듣고 아무것도 모른 채 강의를 들었던 게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다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을 서사창작과 중간고사 지시문으로 처음 보고 어떤 전율 같은 걸 느꼈습니다. 그 후로 시에 끌리기 시작했고 미친 듯이 시집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Q. 이른 나이에 김수영문학상이란 큰 상을 받은 것이 시 작업에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요?또 올해는 《다음 창문에 가장 알맞은 말을 고르시오》로 제55회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에 선정되기도 하셨어요. 첫 시집이 ‘김수영문학상’을 받는 바람에 비교적 수월하게 등단하고 시집을 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고요. 본격적으로 신춘문예와 문예지 등에 응모하기 시작해 대략 2년 정도가 흘렀을 무렵 자포자기한 상황에서 등단했습니다. 정말 시집 없이 잊힌 시인이 되는구나, 생각했던 차에 응모한 원고 뭉치가 운 좋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첫 시집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처음 상을 받고 욕을 좀 많이 먹었습니다. 단순한 질투가 아니라 ‘김수영’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 자체가 동경의 대상이 되거든요. 질타도 있었지만 몇몇 선배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젊은시인상’에 선정된 것도 운이 좋았던 거죠. Q. 시인님의 시가 어렵다, 난해하다고들 합니다 읽자마자 감동이 밀려오고 감탄사가 터지는 시도 있지만 모두가 그런 시를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생각대로 읽고 해석하면 돼요. 오늘 읽었을 때와 한 달 후 읽었을 때, 몇 년 후 읽었을 때 전혀 다른 시처럼 느껴지는 것도 각자가 처한 환경이나 생각의 변화 등에 따라 시의 언어들이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시에는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세월의 마모를 견디면서 계속해서 새롭게 읽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시집 『소피아 로렌의 시간』을 대하는 순간 배우 소피아로렌을 떠올렸는데 중국에서 발견된 백인 미라 소하공주였어요. 시를 쓰실 때 어떤 주제나 소재에 끌리는 부분이 있으신가요?학술용어로만 대화할 것 같은 저명한 연구원들이 ‘소피아 로렌’이라는 별명을 사람도 아닌 ‘미라’에게 붙였을 때, 그것이 제게는 ‘사람 사는 냄새’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표제시인 「소피아 로렌의 시간」의 내용도 고고학적이거나 외국 연예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애인과 배달 음식 시켜 먹는’ 정말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결국 그것이 해당 시집 전반을 관통하는 시적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테고요.Q. 현재 1인 출판사 <리메로북스>의 대표로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도 하시는데 이번에 펴낸 신간 『너는 지구에 글 쓰러 오지 않았다』가 궁금합니다. 8인의 작가들 메타 소설집인 이 책 역시 ‘소설은 무엇이고 무엇을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한 과정으로써의 결과물입니다. 진실과 허구 사이에서 소설가는 무엇을 보는 사람이고 무엇을 써야 하는가? 라는 기본 물음을 전제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설에 대한 소설’이랄 수 있는 메타 소설의 형식을 띠게 되었고요. 소설이 번역되어 상을 타고, 영화의 원작이 되어 세계적인 흥행을 하는 것도 한국문학의 위상을 올리는 일이겠지만, 그만큼의 진지한 질문과 시도 역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3-09-22
- 우리 지역 갤러리 소식 갤러리 뜰, 공병 초대전 ‘비움과 채움’전일산동구 정발산동 ‘갤러리 뜰’에서 9월 12일~24일 공병 초대전 ‘비움과 채움’전이 열린다. 공병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기도 포천 ‘공병조형연구소’에서 작가만의 독특한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홍익조각회, 경기북부작가회, 한국미협포천지부, FALU 무진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초대전에는 ‘비움과 채움’을 주제로 작가가 본격적인 작업 활동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뤄졌던 그동안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공병 작가는 이번 전시의 작가 노트에서 “비움과 채움, 시작과 끝, 모임과 흩어짐, 소멸과 생성. 내 작업의 모티브이며 화두이다. ~중략~ 투명 아크릴! 티끌까지도 속살까지도 드러내 보인다. 이곳에 나의 모든 것이 표현되고 있다. 찍고, 파고, 찍고, 긁고, 깨뜨리고, 붓고, 칠하고 조각과 그림의 모든 기법들이 혼재되고 응용 표현되면서 나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작업 의도를 밝혔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55-18, 문의 070-4833-0045갤러리 산수, ‘로만 로마니신 초대전’정발산동 ‘갤러리 산수’에서는 9월 2일~27일 ‘로만 로마니신 초대전(Roman Romanyshyn Solo Exhibition)’이 열린다. 로만 로마니신은 우크라이나 리비우 출생으로 화가, 판화가, 조각가로 주목받고 있다. ‘갤러리 산수’는 회화와 판화 작가인 김동연씨가 올해 초 아티스트와 고객 간의 간극을 좁히고 소통의 공간이 되고자 문을 연 곳이다. 김 대표는 이번 전시를 “그의 작품은 삶과 죽음, 영원에 대한 보편적인 관심을 표현합니다. 내러티브 그래픽, 판화예술에 대한 로만의 상징적이고 특징적인 접근 방식은 문학, 우화 및 민속에서 많은 영감과 모티브를 얻습니다. 또한 행성의 이미지, 표의문자, 황도대(The Zodiac),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 등 고전적이고 친숙한 주제를 장난스럽고 친근감 있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정교한 기술과 오랜 인내심이 필요한 다중 플레이트 음각 새김 과정은 완벽한 초안과 다양한 기법(에칭, 아쿼틴트, 형압 등)을 통해 대체 불가한 작가만의 독특한 컬러에칭을 개발하고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 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3번길 28, 문의 070 -8202-4787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23-09-22
- “부모님 뇌건강 지키는 두뇌 자극 어르신 학습지 실버톡” 사람들과 교류하지 못했던 코로나 기간, 치매 인구는 더 늘어났다고 한다. ‘깜박 잊었네’로 시작한 기억력의 부재는 경도인지장애로 이어지고, 심해지면 치매로까지 발전할 위험이 있다. ‘부모님의 뇌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한 ‘실버톡’은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두뇌 자극 학습지다. 실버톡을 만든 이은숙 대표를 만나 어르신 학습지, 실버톡을 통해 뇌 건강을 지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을 들어보았다. 치매 예방 위해 뇌 건강 지키는 학습지 이은숙 대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서 20% 가까이 경도인지장애가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를 알게 되었다. 실제로 이 대표도 경도인지장애를 앓는 어머니가 계셨고 자연스럽게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은 복지혜택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시간이 지나 뇌 기능이 자꾸 퇴화하면서 치매에까지 이를 가능성이 높다. 몸의 구석구석 건강에 힘쓰는 것처럼 뇌 건강에 힘쓸 수 있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어르신들에게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어르신들의 학습지인 실버톡 아이디어가 나왔다. 실버톡으로 매일 꾸준히 시중에 치매를 예방한다고 하는 단행본이 몇 권 있기는 하지만, 꾸준히 지속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실버톡은 매달 한 번, 4권을 배달받아 일주일에 한 권씩 학생들이 학습지 풀어나가듯 진행할 수 있다. 정기구독을 통해 1년 동안 매월 정해진 날짜에 받아보아도 되고 한 달 단위로 4권을 결제해서 구독할 수도 있다.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점은 매일 뇌에 자극을 주고 생각하고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에 있다. 어르신들의 흐릿해지는 기억력을 살리고 보람을 주는 할 일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실버톡의 중요한 기능이다. 다양한 영역의 교재로 뇌 건강 다지기 기존에 나와 있는 단행본의 내용에는 아이들 책에서 가져온 듯한 내용이 많았다. 이 대표와 다른 동업자 2명 모두 잡지사 기자 출신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고 중앙치매센터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아 다양하고 전문적인 자료를 보태 실버톡을 만들었다. 현재 교재는 1년을 한 주기로 4권씩 12세트가 만들어져 있다. 학습지의 구성은 요일별로 목차를 정해 잊지 않고 매일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언어능력, 집중력, 기억력, 계산능력, 시공간 능력 등으로 뇌의 다양한 부분을 활용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문제 내용도 어르신들의 눈높이를 맞춰 제작되었다. 전통 혼례, 추억의 신혼여행, 이솝우화, 드라마 ‘전원일기’, 명절, 역사, 유명한 시나 노래 가사까지 어르신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집중하게 만든다. 마지막 4주 차에는 꽃이나 채소 등의 정물을 색칠해 보는 내용으로 한 달을 마무리한다. 5가지 영역 ‘뇌 자극 훈련’ 학습지 이 대표는 “실버톡은 5가지 영역의 뇌 자극 훈련을 통해 인지기능을 강화해 주고 있어요. 깜빡하며 기억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의 단기 기억력이 좋아지게 하는 기억등록 문제는 특히 더 뇌 건강에 좋아요. 긴 시간을 쓰지 않아도 하루 30분 정도 4페이지의 학습지를 집에서 편안하게 풀 수 있어 좋아요. 내용도 어르신들에게 맞춤으로 되어 있고 눈이 피로하지 않는 편집 디자인이라 더 재미있게 문제를 풀 수 있어요”라고 실버톡의 장점을 강조한다. 실버톡 학습지에는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일기’ 코너가 있어 뇌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오늘 약은 제대로 먹었는지, 어떤 운동을 했는지, 먹은 음식은 무엇인지, 누구와 전화 통화를 했는지, 만난 사람은 누구인지 등 하루에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라도 되돌아보고 기록해 보는 내용이다. “무료 샘플 교재 신청하세요” 실버톡은 올해 단행본으로 <실버톡 야생화‧나비 컬러링북>을 펴냈다. 야생화 16컷, 나비 16컷 총 84페이지의 넉넉한 컬러링 분량으로 집중력과 기억력 그리고 사라지는 감성까지 키울 수 있는 색칠 공부 책이다. 길 찾기나 점선 잇기, 오려서 꾸미기 등의 내용도 따로 구성해 두어 재미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자녀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가 실버톡을 함께 풀면서 대화의 소재로 활용하기도 하고 학습지 안에 있는 노래를 함께 불러보기도 하며 정서적인 유대감을 키우기도 한다는 내용의 후기가 이어진다. 실버톡 홈페이지에서는 택배비 3,000원을 부담하면 무료로 샘플 교재를 신청할 수 있다. 두 달분 할인 혜택이 있는 정기구독은 실버톡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네이버와 쿠팡 등 온라인 몰에서 한 달 단위 구입도 가능하다. 구독 문의 1533-1585홈페이지 www.silver-talk.com 2023-09-21
- 서인숙 독자 추천 맛집 ‘봄담아 샤브샤브’ 태풍과 폭염을 지나면서 채소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고깃집에서 상추를 6장 주는 바람에 실랑이했다는 뉴스도 있었다. 평소 몸에 부담이 없는 채소를 좋아하는 독자 서인숙 씨는 채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봄담아 샤브샤브’를 자주 방문한다. 채소뿐만 아니라 고기와 해산물도 비용을 내고 추가할 수 있다. 개인 입맛에 따라 재료를 선택할 수 있어 가족들 모두 좋아하는 편이다. 음식점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눈에 띄는 건 각종 샤브샤브 재료를 채워 놓은 샐러드바다. 샐러드바를 중심으로 좌석이 있다. 서인숙 독자는 봄담아 샤브샤브를 방문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한 가지가 개인별로 샤브샤브 냄비가 설치된 것이란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 방문했을 때 더 선호도가 높았다. 개인별 냄비가 있으니, 육수도 사골, 멸치, 스키야키, 얼큰 마늘, 마라 맛 중에서 한 가지 선택할 수 있다.고기는 삼겹살, 목살, 우삼겹, 목심, 부챗살, 한우 특수부위가 있다, 해산물은 주꾸미, 한치, 미니갑오징어, 그린홍합, 가리비, 관자, 전복, 생새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샤브샤브의 맛을 더해줄 소스는 준비된 재료로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재미있다. 스위트칠소스, 스리라차소스, 두반장, 고추냉이, 오리렌탈소스, 참깨소스, 땅콩 분태 등 20여 가지 재료를 준비했다. 어떤 재료를 얼만큼의 양으로 조합해 소스를 만들어야 할지 설명서까지 만들어 두어 어렵지 않다. 가장 중요한 셀프바의 샤브샤브 재료들은 전체 80여 가지에 달한다. 돌미나리, 적겨자, 비타민, 쑥갓, 청경채, 얼갈이, 아욱, 케일, 근대, 고수, 치커리, 숙주나물, 콩나물, 연근, 단호박, 브로콜리, 피망, 가지 등의 채소와 쌀국수, 당면, 납작 당면, 분모자 등의 면류, 각종 버섯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시볼 종류, 어묵, 조랭이떡, 고구마떡 등의 떡류, 만두가 있어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다. 서 씨는 “음식점이 깔끔한 편이고 부모님, 아이들과 와도 호불호가 없이 만족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각자 좋아하는 육수를 골라서 먹고 싶은 재료를 가져다 먹으니 더 편리해요. 채소도 싱싱하게 관리되는 것 같고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가장 좋아요. 어묵, 만두, 면 등이 있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마지막에는 볶음밥이나 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료도 있어서 꼭 만들어 먹고 온답니다”라고 말했다. 디저트로 커피, 아이스크림, 약간의 과일류도 준비돼 있다. 주차는 건물에 할 수 있고 점심시간엔 주변 직장인 손님이 몰려 줄을 서서 기다릴 수도 있다. 메뉴 : 평일 런치 13,900원 평일 디너 16,900원 영업 시간 : 오전 11시~오후 4시(평일 런치), 오후 5시~오후 10시(디너)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59-17 1층 문의 : 0507-1305-2771 2023-09-21
- 프리미엄 골프연습장 ‘더스윙블랙 대치점’ 삼성역 3번 출구 인근 휘문고등학교 바로 옆 ‘W타워’에 있는 ‘더스윙블랙 대치점’은 쾌적한 공간에서 골프 레슨도 받고 스윙연습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실내 골프연습장이다. 옆 타석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집중해서 연습할 수 있도록 타석이 높은 파티션으로 구분된 반오픈형 룸으로 되어 있고, 연습타석도 넓어서 답답하지 않고 상당히 쾌적하다.최고의 스윙 데이터 분석 기기인 트랙맨이 전 타석에 설치되어 있어서 이를 활용해 KPGA, KLPGA 프로들에게 1:1 개별 레슨을 받을 수 있는데,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서 집중해서 받을 수 있다. 트랙맨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스윙연습 교구들도 있어서 1:1 프리미엄 골프레슨을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대치동 골프연습장이다. 연습 공간 외에도 휴식할 수 카페 코너, 연습장비 룸, 락커와 탈의실 등이 모두 고급스럽다.셀프바에는 원두커피, 고급스러운 허브차, 시원한 음료와 생수까지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고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티 테이블이 놓인 예쁜 카페 공간, 골프채 세척 공간 등도 잘 갖춰져 있다.위치: 강남구 역삼로 555(대치동), W타워 지하 1층영업시간: 월~금 06:00~23:00, 토/일 08:00~21:00주차: 가능(최대 1시간 30분 무료)문의: 0507-1479-0558 202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