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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청소년수련관 소속동아리 추가모집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1차로 진행했던 소속동아리 모집관련 청소년동아리분야를 확대해 만13세~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한다. 동아리는 청소년동아리연합회 활동 및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월1회~2회 동아리 분야별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천안흥타령춤축제, 식품엑스포 공연 등 관련분야 대회 및 상반기·하반기 워크숍 등에 참가한다. 모집기간은 2월 25일(월)부터 3월 13일(수)까지이며 사업기간은 3월 16일(토)부터 2014년 1월 18일(토)이다. 댄스동아리 밴드동아리 우크렐레동아리 난타북동아리 연극동아리 사물놀이동아리 총 6개동아리 중에서 택하면 된다. 1팀은 6명~15명으로 구성한다.참여하는 학생은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고 수련관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우수동아리는 연말에 시상도 하며 수련관 동아리 연습시설을 우선 이용할 수 있다.신청방법은 천안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youth.ac) 공지사항에 있는 신청서를 다운로드 작성 후 메일(mmkyouth@naver.com) 팩스(900-0778) 방문 중 가능한 방법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련활동팀(명미경. 070-7815-4592)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 내가 구운 쿠키 하나에 즐거워하는 아이들, 그게 행복이죠” 돈만 주면 맛있는 쿠키와 빵을 살 수 있는데도, 엄마들 사이에서 ‘홈 베이킹’은 늘 관심이 가는 분야다. 적당한 찰기의 반죽을 만들고, 더도 덜도 말고 제 시간 만큼만 구워내야 하는 베이킹. 쉽고 편안한 길이 있는데도, 굳이 시간을 내고 손에 밀가루를 묻혀 가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러 <슈컹스 베이커리>를 찾았다. 내 아이 간식은 내가 책임진다! “오늘은 크렌베리 스콘을 만들 거예요. 먼저 재료 계량부터 시작할게요~” 주인장 ‘슈컹’ 홍민숙 씨가 오늘의 수업을 연다. 회원들은 혹여 정량이 넘어설까 저울 눈금을 자세히 쳐다보며 무게를 확인한다. 밀가루와 계란, 설탕 등이 한데 섞여 금세 샛노랗고 쫀득한 반죽으로 변한다. 달콤 새콤한 크렌베리가 쏙쏙 박힌 반죽은 한 쪽 떼어 먹어보고 싶을 정도다. 랩에 돌돌 말아 약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 뒤 밀대로 밀어 스콘 모양을 찍어내고 오븐에 구우니 오늘의 메뉴 완성! 약 두 시간의 투자로 나만의 스콘이 모습을 드러낸다. “우와· ” 절로 감탄이 나온다. “스콘은 원하는 재료를 넣어서 다양하게 만들면 돼요. 집에 있는 재료도 좋고요. 견과류나 건포도를 넣어도 되고요”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 재료 손질법, 도구 사용법 등을 다양하게 설명해주는 선생님이다. 사실 회원들이 베이킹을 배우는 데는 무엇보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자녀가 네 명, 그 중 막둥이는 이제 6개월이 됐다는 김 란 씨는 “애들 간식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내가 만들어주면 ‘엄마가 만들었어?’라며 좋아하더라고요. 맛있다고. 그래서 이번엔 오븐도 장만했어요”라고 전한다. 알찬 수업 내용도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 파주에서 클래스가 열리는 행신동까지 왔다는 이수정씨는 “학원은 워낙 고가이고, 출석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집에서 배우면 더 알차고 실속있는 것 같다”고 했다. 엄마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슈컹스 베이커리는 즐겁다. 슈컹스 베이커리를 오픈하는데 많은 격려와 도움을 줬다는 문화센터 동료 김유미씨는 “아이를 데려올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아이를 돌보면서 배울 수 있으니까 걱정이 덜해요”라고 한다. 최대한 건강한 음식 만들기 아이를 가진 엄마이기에 홍민숙 씨는 누구보다 회원 엄마들의 마음을 잘 안다. 그래서 유달리 재료 선별에 신경을 쓴다. 합성착향료는 기본적으로 사절이다. 100% 무염 우유버터, 100% 유지방만을 고집하고, 약간 입자가 거칠기는 하지만 설텅 또한 비정제 유기농 설탕을 사용한다. 쿠키나 빵에 들어가는 견과류도 아끼지 않는다. 거기에 정성을 들이는 것. 그것이 슈컹스 베이커리 쿠키가 맛있는 이유다. 슈컹스 베이커리는 초급, 중급반으로 클래스를 나뉘는데 한 클래스 당 보통 12가지 정도의 메뉴를 익힌다. “홈베이킹 클래스는 저의 놀이터예요”‘슈컹스 베이커리’는 운영자 홍민숙 씨의 학창시절 별칭을 따왔다. 결혼 전, 평범한 직장인홍민숙 씨에게 베이킹은 그저 취미생활이었다. 하지만, 주부가 되고 아기엄마가 되면서 취미생활도 누리기가 녹록치 않았지만, 늘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제과제빵 자격증을 딴 데 그치지 않고 이태리 브런치과정, 케이크 과정 등을 이수하며 실력을 쌓았다. “생각해보면 어릴 적 어머니의 영향도 컸던 것 같아요. 반죽을 만들고, 양파, 당근 등 건강한 재료들을 이용해 우리에게 쿠키나 빵을 만들어줬었거든요. 그 모습이 너무 좋아서 어릴 적부터 베이킹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홍민숙 씨)자신이 만든 쿠키를 조카가 맛있게 먹어주고, 주위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게 그저 좋았다는 홍민숙 씨는 결국 ''슈컹스 베이커리‘의 정식 ’선생님‘으로서 변신했다. “여기는 저만의 놀이터죠. 나의 손끝에서, 생각에서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그런 놀이터. 여기서 다양한 분들과 맛있는 빵을 구우며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싶답니다”(홍민숙 씨) 꿈도 커졌다. 지금은 작은 홈베이킹 클래스지만, 훗날 자신만의 이름을 건 쿠킹 스튜디오도 오픈하고 싶다고 홍민숙 씨는 전한다. <Plus>베이킹에 관한 모든 것을 쇼핑하세요 <브레드 가든 브레드가든(일산점)은 베이킹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베이킹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인 밀가루를 시작해 크림, 쨈, 쿠키 믹스 등이 용도별로 진열돼 있다. 아몬드, 호두, 코코넛 등의 견과류를 비롯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건조과일 코너도 있다. 베이킹 도구들도 다양하다. 빵솔, 깔주머니, 커터 등과 함께 다양한 모양의 베이킹 틀도 갖추고 있다. DIY 초콜릿 메이킹을 위한 스틱, 색소, 초콜릿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일산점 도선영 매니저는 “초보자들이라면 베이킹에 필요한 정량을 알고 구매하기 애매한데 매장에서는 그램별로 판매하는 아이템들이 있어 구매가 용이하다”며 “특히 무엇을 만들지 귀띔해주면 필요한 아이템을 추천해드린다”고 했다. 매장에서 직접 자신만의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기본 시트를 선택하고 필요한 데코레이션을 구매하면 직접 장식을 해 케이크를 완성한다. 연인, 친구, 아이와 함께 찾는 엄마들도 DIY케이크 체험을 하러 방문한다. 브레드가든에서는 정기적으로 홈베이킹 아카데미도 진행한다. 3월4일부터 5월31일까지 봄학기가 진행된다. 접수는 28일까지 홈베이킹아카데미(강남구 역삼동 817-21, 3층)으로 방문하거나, 전화(02-554-2702,02-568-2703)접수하면 된다. 위치 및 문의: 장항동 라페스타 A동217호/ 031-907-2703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친숙한 새로움과 작가적 정체성 두드러져 예술성인가 대중성인가. 현대 예술작품에 대한 평가는 이 두가지 측면 중 어느 하나도 배제하기 어렵다. 미술사가들의 몫이었던 예술작품에 대한 평가가 경매, 아트페어, 비엔날레와 같은 미술산업의 다양화와 맞물려 대중적으로 확산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작가, 가국현전이 모리스갤러리에서 준비중이다.그의 작품은 극도로 절제된 간결한 선에 의한 구도와 화려한 색채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아우라를 보여준다. 또한 작품의 주를 이루는 정물과 풍경, 인물은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많은 화가들이 즐겨 다루었던 이미 대중성을 확보한 주제들로 평가된다. 가국현을 흔히 색을 잘 쓰는 ‘색채의 마술사’라 부르는데, 실제로 색에 대한 작업은 자연광이 있을 때만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작품에서 색을 강조하였다 하더라도 색이 형보다 역할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가국현 작품의 구성을 잘 살펴보면 색과 형을 너무나도 적절하고 교묘하게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간결한 선과 절제된 구도를 통해서는 균형감 있는 형의 아름다움을 끌어냈으며, 화려하면서 강렬한 색의 사용은 형에 종속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보여준다. 색과 형을 통해 작품성을 획득하고, 정물과 풍경이라는 미술의 친숙한 주제로 대중성을 획득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가국현표 그림이다. 또한 붓으로 빚은 상상의 도자기들로 변함없고 꾸밈없는 소박한 세계를 그려내기도 한다. 인간적인 냄새로 우리에게 위안이 되는 그의 작품은 2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모리스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속이 꽉 찬 간장게장, 무한리필로 즐기세요” 예로부터 간장게장은 밥도둑이라 불린다. 별 다른 반찬이 없어도 흰 쌀밥에 속이 꽉 찬 간장게장 하나면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 또, 게딱지에 비벼먹는 맛은 어떤가. 입 안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은 입맛을 제대로 돋아준다. ‘다다간장게장’의 장왕기 대표는 “다다간장게장에서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알찬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9,900원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며, “한약재를 넣어 비리지 않고, 담백하다”고 소개한다. 맛 좋기로 입소문이 자자한 ‘다다간장게장’을 찾았다. 집 밥처럼 맛 좋은 ‘다다간장게장’‘다다(多多)간장게장’은 대화동 먹자골목에 있다. 문을 연지 3개월 남짓한 이곳은 집 밥처럼 맛이 좋아 단골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곳의 게장 맛을 책임지고 있는 남윤희 사장은 손 맛 좋은 시어머님(전라도 영광)의 비법을 물려받았다. 그는 집안의 대를 이어 20년 넘게 간장게장을 담아왔다. 유명하다는 요리 선생을 찾아 틈틈이 요리 실력도 쌓았다.“집에서 간장게장을 담가 먹었는데, 언제부턴가 지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어요.”다다간장게장의 비법은 특제 간장소스에 있다. 두 가지 한약재와 생강, 양파, 마늘, 고춧가루, 고추씨, 대추 등 11가지 식재료를 망에 넣어 간장과 함께 끓여낸다. 매콤하게 만들어진 간장 소스는 다른 밑반찬에 사용하기도 한다. “품질이 확실한 국내산 꽃게에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특제 간장소스를 넣어 맛을 높였습니다.” 또, 다다간장게장에서는 모든 음식에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어머니의 밥상처럼 속이 편하고, 맛이 좋아요. 화학조미료는 속을 불편하게 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요.” 간장게장 무한리필 9,900원‘다다(多多)간장게장’에서는 간장게장과 양념간장을 9,900원에 마음껏 먹을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양과 질은 모두 최상이다. 국내산 꽃게를 유통 단계 없이 직거래로 구입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남윤희 사장은 매일 일정량의 간장게장을 담근다. 이틀 동안 숙성 시켜, 최고의 맛이 날 때 손님상에 낸다. 살이 꽉 찬 게장 위에 고추를 송송 썰어 맛깔스럽게 보인다. 짜지 않고, 담백해 맛이 좋다. 알이 풍성해 밥 비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너무 진하면 짜서 맛이 없고, 오랜 기간 두면 꽃게가 싱싱하지 않기 때문에 간장의 비율과 숙성 기간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해요. 게장을 실컷 맛보고도 아쉬워 포장을 해 가는 손님이 많아요.”이 집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밑반찬이다. 모든 반찬은 국내산 제철 식재료로 직접 만든다. 종류는 5가지로 단출하며, 매일 달라진다. 장아찌는 직접 담가 손님상에 내고, 김은 들기름에 구워 고소하다. 미역국은 육수를 시원하게 끓여 국물 맛이 좋다. 남윤희 사장은 멈추지 않고, 메뉴를 고민하고,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간장게장에 ‘돌솥비빔밥’도 낼 계획이다. 싱싱한 생선구이도 일품다다간장게장의 고등어와 굴비 구이도 맛이 좋다. 산지에서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싱싱하고, 믿을 수 있다. “굴비는 시댁 형님 댁인 영광에서 직접 가지고 오고, 고등어는 제주도에 사시는 지인이 보내주셔요. 모든 재료는 산지에서 직접 가지고 오기 때문에 믿을 수 있어요.” 구룡포에서 직송한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과메기도 별미다. 점심특선은 고등어구이 정식 7,000원, 굴비 정식 6,000원, 간장게장정식 6,000원, 생선구이+간장게장 8,000원이다. 점심특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또, 계란프라이도 인기다. 따끈한 밥 위에 반숙 계란프라이를 올려 간장게장양념과 비벼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거기에 김을 싸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선물용으로 포장, 택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쿠팡 이벤트 후기ulm1226 : 무한리필인데도 간장게장 맛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알이 꽉 찬 암케라니 정말 놀랐죠. 3번이나 리필해서 먹었어요. 정말 할인 쿠폰 사용하기가 미안할 정도였어요.yusj1020 : 남편과 함께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시켰어요. 간장게장이 짜지 않고, 껍질이 두껍지 않아 정말 맛있었어요. 혼자서 밥을 2공기나 먹었어요.kkyyuu6 : 집 밥처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조미료 맛이 전혀 나지 않았어요. 간장게장을 시키니까 양념게장도 함께 나왔어요. 양이 많아서 배불리 먹었어요.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54-3 대화동(먹자골목 제주마라도수산 뒤편)문의 031-912-2187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연평도에서 온 꽃게에 과일을 넣었어요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는 식사동의 음식점들 가운데 색다른 꽃게요리, 꽃게조림으로 눈길을 끄는 곳을 찾아갔다. 전은재 독자가 추천한 ‘맛채움 꽃게조림’이다. 이곳은 꽃게 요리 전문점으로 사과 등 과일을 갈아 넣은 꽃게조림을 메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된장을 넣어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꽃게탕, 짜지 않게 만들어 꽃게의 맛과 질감을 잘 살린 간장게장도 인기다.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아 안심할 수 있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먹을 수 있다. 맛채움에서 요리하는 모든 꽃게는 연평도에서 공수해온다고 한다. 이 집의 메인 메뉴 꽃게조림을 주문했다. 2인분이 38,000원인데 어른 3명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접시에 푸짐하게 담겨 나왔다. 양념이 자작하게 끼얹어 나와 짜고 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맛을 보니 짜지 않고 오히려 담백했다. 칼칼하면서도 게의 향이 진하게 배어 있는데, 과일을 갈아 넣어서 식감도 부드러웠다. 꽃게껍질은 꼭꼭 씹어서 먹을 수 있을 만큼 잘 익혀 나왔다. 꽃게조림과 더불어 꽃게주꾸미볶음을 주문했다. 주꾸미를 살짝 삶았는지 부드러운 질감에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고소한 맛에 달콤한 맛이 어쩐지 좀 어색하게 느껴지는 메뉴였다.밑반찬으로는 검은깨 소스를 뿌린 채소샐러드, 김치전과 미역초무침, 시래기나물, 청포묵, 콩나물무침과 젓갈, 우엉조림, 땅콩조림이 나왔다. 뚝배기 위로 한껏 부풀은 계란찜은 매콤한 맛을 중화시키는 데 유용했다. 꽃게동태탕과 꽃게주꾸미덮밥은 점심 특선 메뉴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메뉴: 꽃게조림, 꽃게탕, 간장게장 위치: 일산동구 식사동 1543-4 영업시간: 오전11시 30분~오후10시휴무일: 매주 월요일주차: 주차장 있음문의: 031-968-45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추억 돋는 LP 음악카페 감성이 남긴 감동의 여운은 오래간다. 찰나적인 음악이 기억되는 방식이 그렇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음악이 흐를 때 그 만남의 향기는 함께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더욱 짙어진다. 여기에 함께한 이들의 삶의 향기가 어우러지면 추억은 쉬이 휘발되지 않는 것. 디지털 세대들에게 음악은 손쉬운 오락거리이겠지만 과거 7080들이 들었던 음악 속에는 하나하나 만지고 쓰다듬어 보관하던 LP판처럼 귀찮음을 마다하지 않는 아날로그 감성이 녹아있었다. 1980년대 CD 시대가 열린 후 우리 주변에서 LP 음악은 추억 한편으로 밀려나는 듯하였지만, 이제 다시 소비하는 CD 음악에서 소장하는 LP 음악에 대한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DJ가 들려주는 LP 음악을 다시 찾고 있다고 하는데. 한때 시간의 흐름에 밀려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졌던 LP판은 이제 세월을 끌어안은 중후한 멋으로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과거 DJ가 여러 LP를 믹싱해서 자기만의 음악을 빚던 추억을 더듬어볼 수 있는 LP 음악카페들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중문화 시장에서 중장년층이 누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문화시설로서 LP카페의 인기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DJ가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추억에 취해 볼 수 있는 LP음악주점과 카페를 찾아보았다. 목동사거리 홍익병원 목동관 뒤편 ‘리틀 디제이’ 라이브 선율에 젖어 추억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LP 카페 LP 카페 ‘리틀디제이’에서는 예전에 DJ로 활동했었던 사장님이 직접 모아온 LP 레코드음반에서 흘러나오는 추억의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 2층에 위치한 LP카페 리틀디제이는 바깥 풍경과 들어서서 보는 모습이 조금 다른데. 소박한 바깥 풍경과는 달리 들어서면 온통 추억과 음악이 흐르는 세상으로 바뀐다. 매일 저녁 9시부터는 언더뮤지션의 라이브공연을 하는 이곳에서는 밤 10시 사장님께서 직접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기도 한다. 아늑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의 실내에서는 아날로그의 느낌과 함께 빈티지한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감성이 더욱 살아난다. 신청곡을 적어내면 LP판에서 흘러나오는 추억의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 판과 바늘이 서로 맞닿아 내는 소리에서는 전자식 음원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따뜻함이 느껴진다. 일행과 함께 음악을 들으러 왔다는 목동에 이선호(양천구 목동)씨는 “컴퓨터로만 음악을 듣다가 좋아하는 팝송 신청곡을 직접 턴테이블에 올려 들으니 대학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라며 감회에 젖은 표정이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차나 맥주 한 잔 하면서 라이브 공연도 보고 신청한 음악을 듣는다면 추억이 쌓이는 소리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한쪽 벽면에 빼곡히 꽂혀있는 LP판들은 모두 꺼내 듣고 싶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로 구분되어 있다. 토요일에는 밴드공연이 있고 일요일에는 홍대 뮤지션 공연도 있다. 주소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4동 805-4문의 070-8742-7257 영등포구청 사거리 레미안 아파트 뒤 ‘마이웨이’ LP DJ 추억의 음악감상실 LP판으로 장식된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LP카페 ‘마이웨이’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곳. 마이웨이의 이상복 사장은 40여년 간의 디지털 보안시스템 회사 운영 사업을 접고 “60세가 되기 전 하고픈 일을 하자”는 취지로 LP 카페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방 벽면에는 촘촘히 들어찬 LP가 5만장 정도 된다고. 평소 활동하던 음악 동호회 회원들의 LP 소장품을 사 모으고 1976년 서울 명동 음악다방을 시작으로 수십 년째 DJ로 생활해온 차영민씨(55)도 영입하여 마이웨이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게는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 문을 연다. 잡음 섞인 음악에 몸을 맡기고 향수에 젖는 순간이 좋아 이곳을 찾는다는 박영길(영등포구 양평동)씨는 “가끔씩 튀기고 끊어지는 음악의 순수한 맛이 좋아서 LP 음악을 찾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상복 사장은 “CD는 인위적인 깨끗함을 위해 반사음을 삭제하는 등 실제 소리를 왜곡하지만 LP는 녹음하는 그 순간의 잡음과 당시 울리는 공간 음향까지 담아냄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 속 소리와 흡사하다”며 “사람들이 LP를 표현하는 ‘정감’ ‘따뜻함’은 ‘생활’ ‘친밀함’의 또 다른 표현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LP로 듣는 음악을 ‘기다리는 음악’이라고 하였는데 낡은 턴테이블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숨 가쁘게 돌아가던 시계바늘은 잠시 속도를 늦추는 듯하다.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 32-107문의 2676-7090 영등포시장 사거리 아자몰 뒤편 ‘DJ 봉닭이’DJ가 있는 7080 음악다방 스타일 치킨집 복고풍 음악 치킨주점 ‘DJ 봉닭이’는 “옛날로 돌아가는”에 기인한 복고풍 치킨집이지만 촌스럽지 않고 현대적 세련미로 재해석되는 레트로 컨셉의 문화공간이다. 복고음악주점이라는 테마처럼 책상과 걸상으로 실내 테이블을 설치해 놓았는데 옛날 교실 같은 정겨운 분위기에서 따뜻함이 묻어난다. 이곳은 20대에겐 새로운 경험을, 30대에게는 낭만을, 40대에게는 추억을, 그리고 50대부터는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을 표방한 것이라고 하는데. 과거 DJ가 있던 신당동 떡볶이집과 음악다방을 조금은 세련되게 치킨주점으로 재현한 음악 닭집이라고. 7시 이전 입장 시에는 메뉴 할인 서비스도 된다. 음악신청서에 신청곡명과 가수 이름을 사연과 함께 적어 신청하면 DJ가 신청 사연과 함께 음악을 틀어준다. 노래는 트로트와 팝송 이외의 80~90년 위주 가요를 주로 받는다고. 연예인들이 주인장겸 DJ를 본다고 하니 날만 잘 잡으면 가까운 곳에서 연예인 구경도 실컷 할 수 있겠다. 치킨을 주문하면 무와 함께 소스 세가지, 그리고 군대반합 뚜껑에 담은 추억의 과자 별뽀빠이를 내온다. 신청한 음악과 함께 먹는 치킨 맛도 훌륭하고 분위기도 그만이다. 모든 연령층이 편하게 좋은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DJ 봉닭이는 감성과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7-25 델리타운 1층문의 2634-99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부모님 거친 손을 슬며시 잡아 볼까요” 명절을 맞아 모처럼 부모님을 만나고 반가운 마음도 잠시, 희끗한 머리와 굽은 어깨 굵은 주름이 눈에 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지 못한 죄송함은 뒤로 한 채 자꾸 화만 난다. 따듯한 말 한 마디 손짓 한 번 전하지 못하고 괜히 멋쩍어 뒤돌아선 것이 못내 아쉽다. 부모님을 향한 애틋함을 마음속에만 키우는 모든 자식들을 위해 소리꾼 김영임이 천안에 온다. 김영임의 공연은 20여년 동안 관객 100만명이 찾았다. 우리의 소리 국악과 유교 사상인 효를 주제로 제작한 순수 국악 뮤지컬은 대중들에게 오랜 세월 사랑과 공감을 받았다. 부모님에게는 가슴 절절한 우리네 정서를, 자식들에게는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저 고마운 부모에 대한 사랑을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소리인생 40주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선보인다. 김영임의 대표곡 ''회심곡''은 물론, 우리 귀에 익숙한 민요들과 감동적인 드라마, 신명나는 굿 퍼포먼스 등으로 다채롭게 꾸몄다. ■ 40주년 김영임의 소리 孝 대공연 일정 : 2월 24일(일) 오후 2시 6시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SW엔터테인먼트 1588-3154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천안 아산 문화공연 정보 뮤지컬◆ 뿡이와 뮤탄마왕 / 호두까기인형일정 : 2월 12일(화)~2월 17일(일) / 2월 19일(화)~24일(일)공연시간 : 평일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토요일·공휴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일요일 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어린이 소극장문의 : 578-1090◆ 영어뮤지컬 ‘코코몽’일시 : 2월 23일(토) 오후 2시 4시 / 24일(일) 오전 11시 오후 4시 장소 : 충남학생교육문화원문의 : 공간엔터테인먼트 1588-2532 공연&콘서트◆ 2월천원의콘서트 ‘서울대.음대 Feel-in(人)의 국악이야기’일시 : 2월 15일(금) 오후 7시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해설이 있는 음악회일정 : 2월 16일(토) 오전 11시 오후 2시 장소 : 온양민속박물관 로비문의 : 542-6001◆ 오리지널 드로잉쇼일시 : 2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 23일(토) 오후 3시 7시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아산문화재단 공연예술팀 534-2634◆ 소리애 프로포즈일시 : 2월 23일(토) 오후 3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521-3542 상영 ◆ 드림걸즈일시 : 2월 16일(토) 오후 2시장소 :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문의 : 415-0097◆ 파이스토리 / 파워레인저 일시 : 2월 17일(토) 오전 11시 오후 12시 40분 2시 30분 4시 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537-3907~8 전시◆ 회전무대 : 중국 현대 비디오아트(Revolving Stage : Contemporary Video Art in China)일시 : 2월 24일까지장소 : 천안 아라리오갤러리문의 : 551-5100◆ 애장품전시전일시 : 2월 19일(화)~24일(일) 장소 : 천안쌍용도서관 전시실문의 : 521-2811◆ 아산갤러리 2월 전시 ‘중국작가 SIMAO(사모) 초대전’ 일시 : 2월 20일~3월 20일 장소 : 아산갤러리 전관문의 : 531-7470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하나의 작품에서 천 가지 이야기를 보다” 복합문화예술공간인 Arts com.#46(쌍리 갤러리)는 2월 두 번째 기획전으로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정유림 작가의 <무(無)와 유(有)>‘한 점전’을 전시한다. 한 점전은 한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한 점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집중력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기획된 전시형태이다. 정유림 작가는 한국화에 근원을 둔 독특한 평면작업으로 주목을 받아 온 한국화가로서 이번 ‘한 점전’에 그동안 작업해왔던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Make Something out of Nothing.)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대형 설치작품 한 점을 선보인다. 먹작업을 근간으로 컴퓨터그래픽 작업과 캔버스천을 활용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탄생한 정유림 작가의 작품은 최소한의 선(線)작업을 통해 우주의 모든 형상을 그려내고자 한다. 전통적 한국화의 비움과 채움의 미학으로 화면을 중층적으로 구성하였으며 특별한 형태없이 색과 선을 통해서 변화무쌍한 사물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색채를 통해 드러나는 깊은 공간감은 ‘허(虛)와 실(實)’, ‘무(無)와 유(有)’의 철학적 의미를 담아내고 있는 듯하다. 이번 ‘한 점전’에서 작가는 허(虛)의 고요함과 춤추듯 약동하는 생명의 다양한 모습을 대형 화폭을 통해 보여주는데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어져가는 과정이 세 개의 캔버스를 통해 연출된다. 없음과 있음, 의식과 무의식, 비어있음과 채움 등이 하나로 통합되어가는 과정을 설치작업으로 표현함으로써 화면의 율동성과 통일성이 극대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카잘스페스티벌 인 코리아 2013 62년째 이어지는 ‘박애주의와 헌신’의 음악제 세계적 권위의 실내악 축제 카잘스페스티벌이 국내 관객을 맞이하며, 고양에도 찾아온다. 카잘스페스티벌은 1952년, 프랑스 프라드(Peades)에서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에 의해 시작된 실내악 축제다. 카잘스는 1939년 고국 스페인의 독재정권에 저항해 첼리스트이자 지휘자로서의 공식적인 음악활동을 접었다. 당대의 유명 연주자들은 그의 뜻을 존경했지만 이러한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그들은 카잘스를 찾아가 바흐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페스티벌을 개최해 그 수익금을 고국 스페인의 망명자를 위한 병원에 기증하자고 설득했고, 이를 계기로 카잘스는 페스티벌을 시작하며 연주자로서의 삶을 다시 시작했다. 카잘스페스티벌은 이러한 탄생 배경을 바탕으로 그 뜻을 이어받아 박애주의와 음악에 대한 헌신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후 아이작스턴, 로스트로포비치, 요요마, 피에르 푸르티에, 백건우 등 전설적 음악가들이 참여해 왔으며, 유럽의 대표적 실내악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 거장도 만나고, 한국 현대음악의 진수도 느끼고 음악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악 페스티벌 카잘스페스티벌에 초대된다는 것은 영광이자 축복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2011년, 한국의 앙상블 오푸스가 아시아권 국가로는 유일하게이 음악제에 초대받게 되며, 카잘스페스티벌과 한국의 인연이 시작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음악제에서는 프라드 카잘스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이자 클라리네티스트 미셸 레티액, 잉글리쉬체임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던 피아니스트 랄프 고토니, 노장의 무르익은 테크닉과 감수성을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제라드 뿔레 등이 출연해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세계 무대에 우뚝 선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을 비롯해, 칼날 같은 해석을 보여주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 호소력 짙은 연주로 유명한 첼리스트 백나영 등이 함께 출연한다. 아울러 앙상블 오푸스를 창립한 작곡가 류재준의 현악 사중주가 함께 해 국제적 수준에 도달한 한국 현대음악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음악제와 함께 카잘스페스티벌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된다. 세계적 음악인들과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젊은 음악도에게 제공해, 세계적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이번 아카데미 기간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생은 2014년 공연에 참여할 수 있으며, 프라드 카잘스페스티벌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콩쿠르에 우선권을 갖게 된다. 일시: 3월1일 오후5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4만4천원, S석 3만3천원, A석 2만2천원 등문의: 1544-5142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