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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자 교과서여행⑪ 담양 떠나자 교과서여행⑪담양에서 대숲의 소리를 듣다 출발 때까지 또 비와 함께였다. 이제 더 이상 놀랍지도 않았다. 다행히 담양에 도착할 때쯤이면 갠다는 정보에 그나마 안도하며 먼 길을 떠났다. 교과서 여행의 초반이 역사 기행이었다면 여정의 끝을 바라보는 요즘은 ‘자연과 인간’에 초점이 맞춰진 여행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도 그다지 감흥이 없는 아이들의 감수성(?)만 아니면 참으로 좋은 곳을 두루 다니는 일정이었다. 아이들에게 바람에 댓잎파리 스치는 소리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까. 과연 선조들의 풍류를 조금이라도 이해할까. 무덤덤한 아이들과 함께한 담양은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맑고 깨끗한 동산 소쇄원 담양에 도착해 먼저 찾은 곳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소쇄원’. 맑을 소(瀟), 깨끗할 쇄(灑), 동산 원(園)이라는 소쇄원은 인품이 맑고 깨끗해 속기가 없는 사람들이 사는 동산이라는 뜻이란다. 입구에 들어서자 대숲이 길을 내어 준다. 바람이 불자 숲은 솨아~하는 맑은 소리로 답한다. 댓잎이 서걱이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청량하다. 소쇄원은 양산보가 1530년경에 만든 별서(別墅)원림이다. 별서란 선비들이 세속을 떠나 자연에 귀의하여 은거생활을 하기 위한 곳이고 원림은 교외에서 동산과 숲의 자연스런 상태를 그대로 조경대상으로 삼아 적절한 위치에 인공적인 조경을 삼가면서 더불어 집과 정자를 배치한 것으로 인공적인 멋을 살린 정원과 대비되는 말이다. 멋스러운 이름을 가진 정자와 건축물들이 소쇄원에 들어서 있다. 겨울에도 볕이 잘 들어서 붙여졌다는 ‘애양단’을 시작으로 자그마한 다리를 건너 들어갔다. 제월당은 주인이 살면서 독서하는 곳이었단다. 당호인 제월(霽月)은 ‘비 갠 뒤 하늘의 상쾌한 달’라는 낭만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광풍각(光風閣)은 소쇄원의 하단에 있는 별당으로 손님이 머무는 곳이었다. ‘비 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으로 손님을 극진히 모시고자 했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칭호란다. 이름 하나하나에서 선비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 아무래도 스산한 11월이어서인지 봄여름겨울의 풍경에 못 미친다는 평. 사계절 다 제 멋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늦가을의 정취는 아쉬운감이 있다. 한국가사문학관·대나무박물관 가사는 고려 말에 발생하고 조선 초기 사대부계층에 의해 확고한 문학 양식으로 자리 잡아 전해 내려온 문학의 한 갈래다. 형식상 4음보(3·4조)의 율문이며, 내용상 수필적 산문인 가사는 산문과 율문의 중간적 형태로 조선조의 대표적인 문학 형식이다. 수업 시간에 열심히 외운 송강 정철이 대표적인 문인이다. 담양군에서는 이 같은 가사문학 관련 문화 유산의 전승·보전과 현대적 계승·발전을 위해 한국가사문학관을 건립했다. 전시품으로는 가사문학 자료를 비롯하여 송순의 면앙집과 정철의 송강집 및 친필 유묵 등 귀중한 유물이 있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에는 대나무박물관이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대나무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대나무의 종류와 담양지역의 대나무 분포 현황, 대나무의 이용 등에 관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실에는 옛 선조들이 만들고 썼던 죽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실생활에 주로 쓰였던 죽부인 등 여름용품과 각종 무기류, 장신구 등을 볼 수 있다. 대나무로 만든 다양한 소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박물관밖에는 소규모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한가롭게 둘러보기 좋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담양에는 대나무만큼이나 유명한 나무길이 있다. 담양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초록의 싱그러움을 대신해 가을을 머금은 갈색빛으로 물들어있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자동차길이었던 이 곳에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흙길을 조성해놓았다. 그리고 달라진 점은 입장료를 받는다는 사실. 세상에나 가로수를 구경하는데 요금을 내라니. 살짝 민망한 행정이다 싶었지만 어쩌랴. 멋들어진 가로수를 찬찬히 제대로 감상하시라고 벤치를 만들고 오두막을 지어놓았다. 걷다보면 입장료 생각 안날만큼 운치 있는 길이기는 하다. 가을의 애잔함이 절로 느껴지기도 했고. “나무가 많아 상쾌했다”는 아이의 한 줄 평을 듣기도 했고. 대나무 향기 그윽한 죽녹원 6년 만에 찾은 죽녹원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빼곡하게 들어선 대나무숲 사이로 걸었다.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는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조용히 명상하듯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깨끗하게 치유될 듯도 했으나 아이들은 여지없이 뛰어다니고 엄마들은 언제나 그랬듯 수다로 걸음걸음을 채웠다. 스산한 11월의 가운데서도 초록빛을 잃지 않는 대나무. 바람이 불 때마다 댓잎이 사각거리는 소리는 걷는 내내 마음을 간지럽혔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산책하듯 돌아본 담양은 힐링의 도시였다. info. 담양에 가면 ‘관방제림’에도 들러보자.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천 북쪽 제방에 조성되어 있다. 푸조나무, 팽나무, 벚나무, 갈참나무 등 420여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호젓한 시골길의 정취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인근에 들어서 있는 국수집도 맛집으로 이름나있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겨울에 더욱 물 좋은 평창송어의 참맛 송어의 제철은 겨울이다. 특히 눈 덮인 강원 산골 평창송어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강하다. 이 물 맑은 평창의 송어를 맛볼 수 있는 곳 ‘송어사냥(대표 박노국)’이 문을 열었다. 송어 맛을 아는 사람들이 즐겨 찾던 그 집, 예전 행구동의 바로 그 ‘송어사냥’이다.주홍빛 붉은 살이 유난히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씹는 맛이 일품인 송어.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좋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DHA가 다량 함유되어 뇌세포를 활성화해 학습능력과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며 심혈관질환도 예방한다. 콩가루와 참기름에 비빈 채소와 즐겨여주의 유명한 송어횟집을 운영하는 누님에게 비법을 전수받고 행구동에서 10년 이상 송어횟집을 운영한 경력의 박노국 대표는 자칭 송어전문가다. 그는 송어를 “청정한 1급수의 물에서만 사는 깨끗한 민물고기”라며 “송어회는 콩가루와 참기름에 비빈 채소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소개한다. 송어사냥의 송어회는 차가운 대리석 위에 올려져 나와 시원하고도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회만 먹기 아쉽다면 바삭바삭한 송어튀김이나 송어초밥을 추가해보자. 송어초밥은 촛물과 날치알에 비빈 밥 위에 송어회를 얹어 먹는다.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는 요리다. 담백하고 신선한 송어회를 즐긴 후에 끓여주는 매운탕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두툼한 송어살이 그대로, 송어매운탕송어사냥에서 점심 메뉴로 나오는 송어매운탕은 송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그 푸짐함에 우선 반하고 맛에 한 번 더 반한다. 손으로 직접 반죽한 수제비와 콩나물, 쑥갓을 넣어 시원한 송어매운탕은 두툼한 송어살의 깊은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2~3인분에 2만 원, 4~5인분에 3만 원인 송어매운탕은 인원수에 맞게 공깃밥도 무료로 제공된다.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송어사냥은 국내산 좋은 쌀로 밥을 지어 밥맛이 좋고, 깔끔한 김치맛을 자랑한다.송어회 포장도 가능하다. 신선도가 잘 유지되도록 얼음은 물론 매운탕 재료까지 함께 포장해준다.원주소방서 부근 원주원예농협 명륜지점 옆에 자리해있으며 무료 개방된 공영주차장이 앞에 있어 주차도 손쉽다. 문의 : 761-9677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3
- 영화산책 ‘호빗: 뜻밖의 여정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은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영화 ‘반지의 제왕’의 60년 전 이야기로 총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이다.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영화 ‘반지의 제왕’ 주인공 프로도의 삼촌 빌보가 어떻게 해서 절대반지를 갖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번 겨울 방학 중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로 적극 추천한다. 흥미롭거나 지루하거나 뉴질랜드의 압도적인 자연경관과 사실감 넘치는 몬스터들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열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169분이라는 상영시간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음을 미리 알고가야 한다. 전쟁 이야기와 종족간의 결투를 상상하는 어린이라면 흥미진진함에 안달을 낼 것이고, 러브스토리나 아름다운 중간계만을 꿈꾸었던 어린이라면 난쟁이 원정대의 끝없는 여정에 하품을 연발하게 될 것이다. 눈은 호강하지만 즐길 스토리는 빈약하다고나 할까. 특히 골룸을 다시 보고 싶어 했던 어린이라면 오랜 기다려야 할듯하다. 골룸은 영화 중반이 지나야 등장한다.소설은 시간 순서대로, 영화는 시간을 거슬러서 1937년 J.R.R. 톨킨은 ‘호빗’이라는 이름의 어린이를 위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된 이래 10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50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소설 ‘호빗’은 아이들이 자기 전에 읽어 주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로 알려져 있지만 누구도 감히 이 내용을 영화로 제작할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10년 전 피터 잭슨 감독이 이 명작을 획기적으로 스크린에 옮겨놓았고 <반지의 제왕> 3부작은 흥행뿐만 아니라 비평적으로도 성공해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포함해 11개의 아카데미상을 획득하기도 했다. 톨킨은 ‘호빗’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반지의 제왕’으로 끝을 맺었지만 피터 잭슨은 이와는 정반대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먼저 제작하고 그 후에 60년 전의 이야기인 ‘호빗’으로 회귀해 새롭게 영화를 풀어나간다. 그 1편이 바로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이다.‘반지의 제왕’ 때로부터 시간은 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절대반지를 지켜냈던 프로도 배긴스의 삼촌 빌보 배긴스가 잃어버린 왕국을 되찾으러 나선 13인의 원정대와 합류한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영화 ‘반지의 제왕’의 다채로운 주인공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소극적이거나 적극적이거나 호빗은 우리의 모습과 너무 흡사하다. 여행 없이 세계를 학습하고 어떤 일이 닥쳐도 소극적이고 주저하며, 자신의 집과 호빗 마을이 전부이기 때문에 다른 세계를 무척 두려워한다. 안락한 삶을 지속하고 싶어 하는 호빗 빌보. 그러나 절대반지를 만나면서 그는 변한다. 보다 적극적이고, 보다 영웅적인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본인의 노력이나 연습이 아닌 반지 하나에 그렇게 변한다는 사실이 좀 씁쓸하긴 하다. 동굴 출구를 놓고 퀴즈 배틀을 벌이는 골룸과 호빗의 대결은 수수께끼 한 두 문제에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초등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웃음이 나고, ‘참나무방패 소린’이라는 별명을 얻은 원정대 대장 소린 2세는 ‘비밀병기 활’의 류승룡과 자꾸 오버랩 되어 멋있게만 보인다. 난쟁이 13인이 주요 인물이다 보니 그의 작은 키도 가려져 단점이 되지 않는다.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는 탐욕을 부르는, 취하면 안 되는 물건으로 보였지만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 반지의 모습은 호빗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는 매력적인 열쇠처럼 보인다. 개봉관의 25.9%를 차지하며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호빗:뜻밖의 여정’. 그러나 객석 점유율은 그다지 높지 못했다. 3D나 아이맥스로 보아도 눈의 피로감이 적다는 초당 48프레임 HFR로 제작된 영화이지만 긴 상영시간의 지루함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호빗을 선택한 아이들은 어느 극장에서도 편안한 감상이 가능하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원하는 아이들은 이번 겨울 영화를 찾아 곳곳의 상영관을 돌아다녀야 할 것 같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 신청하세요 제9회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가 2013년 1월12일(토) 오전 11시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한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낭만의 바다에서 우정, 사랑, 행복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겨울 얼음같이 차가운 바다를 헤엄치며,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뜻하게 스스로를 이겨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축제동안 펭귄수영대회 뿐만 아니라 황금광어를 잡아라, 백사장 펭귄보물찾기, 콜라빨리마시기 등의 어울마당 및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고, 굴떡국, 복계란나눔, 잡은고기 막썰이 코너 등의 나눔행사도 마련돼 있다.신청은 2012년 12월 10일부터 2013년 1월 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http://geojedopenguin.co.kr) 또는 옥포2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1,300명 선착순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티셔츠와 대형타올이 증정된다. 또한, 펭귄수영을 완주한 이들에게는 영광의 기념메달도 증정하는 추억행사가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놀이방 시설에 반하고 맛에 반했어요”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즐비한 요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맛집 선정 기준은 맛 뿐 아니라 놀이방 시설이다.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한 곳, 거기에 어린이 메뉴와 널찍한 놀이 공간 까지 잘 갖춰져 있어 아이와 함께 가기에 안성맞춤인 맛집 두 곳을 소개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상남동 뼈큰 감자탕 키즈까페 같은 놀이방, 주차 시설 최고! 한마음 병원 아래 호박 나이트 맞은편 ‘뼈큰 감자탕(뼈큰 청진동 해장국전문점)’은 우선 상남동인데도 주차 걱정이 없다. 큰 건물 통째로 감자탕집이라 그렇다. 미니 분수가 맞이하는 입구부터 깔끔하고 널찍한 공간에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여타 감자탕 집과 구분된다. 맛있고 든든한 메뉴와 정담으로 주부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이곳. 정통 깊은 맛 그대로에 정성어린 서비스가 자랑이라지만, 정작 주부들에겐 창원에서 가장 큰 놀이방이 있어 더욱 인기다. 비타민B1에 우거지와 양념 맛이 깊게 밴 전골과 10년 이상 연구 노력의 결과인 매콤한 뼈찜은 성별 나이 불문하고 가족 식사와 술안주로 인기 절정. 뼈큰뼈찜은 그 먹는 과정이 쏠쏠한 재미를 준다. 찜 속 당면 사리는 먹기 좋게 돌돌 말아, 감자는 다로 접시에 담아 어깨, 떡볶이는 젓가락으로 잘라 각각 겨자 소스에 찍거나 담가 먹은 뒤 밥을 넣어 찜 소스와 맛있게 비벼 먹는 것. 특미 소 갈비찜과 부대전골, 강원도 청정 우거지가 든 해장국, 가마솥 한우 소고기 국밥과 설렁탕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담백하고 구수하고 얼큰한 내장탕은 기존 내장탕에 거부감을 갖던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 있는가 하면, 각종 고기소가 든 만두와 어린이돈가스, 어린이볶음밥까지 아이 동행 고객을 철저하게 배려한 메뉴 하나하나로 특히 여성단골들이 많다. 단체회식과 계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고 1인분은 물론 계, 운동회, 등산 등 상조 및 행사용 100인분 이상 대량 포장 판매도 있다.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에 다른 감자탕집 보다 고기가 부드러워 단합대회나 회식 모임이 많아 주말과 휴일은 예약이 어렵다. 송년 모임 예약은 평일을 이용해야 한다. 위치 : 성산구 상남동 19-9번지 영업 : 24시간 영업문의 : (055)289-7766 ●원 할머니 보쌈 외식업계 최초 로하스 인증, 친환경 먹거리 청계 8가 작고 소박한 보쌈집에서 수 백 개의 전국 가맹점으로 성장한 원할머니 보쌈은 고급품질과 맛으로 정평이 난지 이미 오래됐다. 외식업계 최초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무김치 품목)과 함께 친환경 건강 먹을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어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때깔 좋고 맛깔 나는 보쌈김치와 기름기 쪽 빠진 담백한 수육 한입이면 피로가 다 녹아내린다는 반응. 새싹채소와 함께 푸짐하게 먹는 솜씨보쌈이나 쟁반 무침 면과 모둠 보쌈, 수수부꾸미와 담백한 족발 메뉴까지. 37년 전통 원할머니 보쌈만이 간직하고 전하는 깊은 맛을 거부할 수 없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보쌈 고기와 다양한 모둠 보쌈 외 칼로리 낮고 영양가 높은 고급 오리고기도 인기 메뉴다. 고급 오리를 장김치와 함께 먹는 웰빙 오리보쌈이나, 오리를 오븐에 구워 바비큐 특유의 맛과 향이 밴 오리 바비큐 보쌈에 어울리는 술 한 잔이면 온갖 피로가 풀린다고들 한다. 보쌈 족발세트, 꼬들족발, 양념족발무침, 냉채족발 등과 함께 수경 재배한 새싹채소와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가는 높인 새콤달콤 소스와 버무려 먹는 독특한 맛에 매료된 단골들이 많다. 녹두부침과 수수부꾸미, 보쌈정식, 오리보쌈 정식, 원쌈수육국밥, 김치찌개, 검은콩순두부, 버섯육개장 등 점심 특선 메뉴도 인기다. 놀이방과 함께 어린이 메뉴로 새우 볶음밥과 오므라이스도 반응이 좋다. 위치 : 상남동 25 네스트상가 2층 영업 : 오전 11시~ 밤 12시 반문의 : (055)275-5353, 538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겨울바람 물럿거라’ 하루종일 즐거운 겨울놀이터 12월이다. 이달 하순부터 모든 학교가 방학에 돌입한다. 아이들에게 방학은 큰 선물이지만 주부에게 아이들의 방학이 달갑지 만은 않은 일이다.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요즘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놀이는 없을까? 버스타고 가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겨울놀이 장소를 모았다. 아이스쇼 공연도 보고 스케이트도 타고안산의 중심 안산문화광장(옛 25시 광장)에 야외 스케이트장이 지난 15일 개장했다. 안산도시공사가 운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문 운영업체 ‘템포스틱 트레이딩’이 광장을 대여해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안산 한 복판에 위치한 야외스케이트장에는 개장 첫날 수 백명의 인파가 몰려 첫날부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15일 호수동에서 놀러온 한 고등학생은 “작년에 몇 번 타 봤는데 재미있었다”며 “올해는 아예 스케이트화를 구입해 신나게 놀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에 설치된 야외스케이트장은 평일 아침 10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인 금·토요일은 밤 10시까지 개장한다. 특히 올해는 운영업체와 러시아 아이스쇼 공연팀이 계약을 맺고 2~3회 아이스쇼를 공연한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공연팀은 각종 아이스쇼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12월 20일부터 1월 2일까지 낮 12시, 2시에 15분간 진행된다.야외 스케이트장 이용요금은 지난해와 같다. 하루 입장료는 1000원이고 스케이트를 빌리는 가격은 2시간 기준 2,000원이다. 단 스케이트장은 일정한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다. 아침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입장이 진행된다. 야외스케이트장은 15일 개장해 내달 2월 17일까지 운영한다. 짜릿한 즐거움은 눈썰매장이 최고안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안산눈썰매장도 20일 개장을 위해 준비를 마친 상태다. 여름철엔 물썰매장, 겨울철엔 눈썰매장으로 변신하는 사계절 썰매장은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놀이시설이다. 지난해 눈썰매장 이용인원만 5만명이 넘는다.특히 올해는 그동안 운영하던 120m길이의 유아슬로프와 함께 손썰매장을 만들어 유아들이 안전하게 놀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눈썰매장 운영 5년째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대폭 늘리는 등 고객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놀이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눈썰매장은 4호선 초지역(구 공단역)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하다. 12월 20일에 개장한 안산눈썰매장은 내년 2월 24일까지 매일 운영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특히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과 31일은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이 진행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용요금은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젊은 에너지 가득 찬 와~스노우보드장 와 스타디움 인근 공터에 스노우보드장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안산시로부터 토지를 임대한 여울터가 젊은이들을 위한 스노우보드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여울터 관계자는“180m길이의 스노보드 코스와 어린이용 눈썰매장을 만들어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어린이용 눈썰매장과 전통썰매장은 오는 22일에 개장 예정이며 스노우보드장은 25일 개장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개장 기간동안 국내 스노우보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피드 위주의 대회가 아니라 기물을 이용한 점핑이나 회전기술 등을 뽐내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 논에서 즐기는 추억의 얼음썰매벼베기를 끝낸 겨울 논은 동네 개구쟁이들의 놀이터였다. 화정동 들판에서도 겨울날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선부 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28일 화정동 얼음썰매장을 개장해 내년 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부3동 이미령 사무장은 “해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얼음썰매장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얼음썰매도 타고 팽이치기와 연날리기도 즐길 수 있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화정동 얼음썰매장은 입장료 1000원, 썰매 대여로 1000원을 받고 있다. 또 고구마나 밤을 챙겨오면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도 있어 색다른 가족 추억을 쌓기에 제격이다.선부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해마다 얼음 썰매장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해금강테마박물관, 경남 청년 작가전 해금강테마박물관은 16일부터 30일까지 1부와 2부에 걸쳐 기획 <Pioneer Forum>展을 개최한다. 이번 <Pioneer Forum>展은 젊은 작가 14인이 자신만의 개성 강한 이야기를 선구적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참여 작가로는 김상현, 양지현, 임채성, 최아라, 서명진, 오현정, 우현희, 이지영, 정무영, 조유현, 이다은, 이지혜, 조효민, 하진건 작가로 경남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14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에서는 일상의 소박한 모습을 화폭 안에 담담히 담아낸 우현희 작가의 `무제'' 를 비롯해 철학적 사유의 흐름에 뿌리를 둔 이지영 작가의 ‘은영 중에 존재하는 무언가에 대한 믿음에 관하여’ 등이 전시된다. 또한 이국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최아라 작가의 사진작품인 ''시선''과 화려하지 않지만 불현듯 자신만의 그곳에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오현정 작가의 ''그곳'', 그리고 사람의 얼굴상을 일그러지게 그렸지만 오히려 아름다움의 개념을 표현하고자 한 이다은 작가의 ''The concep of Beauty'' 등이 눈길을 끈다.한편, 이번 전시는 전체 2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는 오는 12월 16부터 22일까지, 다음 2부는 12월 23일부터 30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갤러리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공연 & 문화 <공연>&clubs 뮤지컬 ‘비밥’일시 : 12월 23일~25일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 1599-7448&clubs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일시 : 12월 24일,25일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1644-5564&clubs 제25회 아이네플루트앙상블 정기연주회일시 : 12월 27일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55-267-2405&clubs 2012 송년 발레 ‘호두까기인형’일시 : 12월 28일,29일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 055-286-0315&clubs 아동극 ‘루돌프와 산타클로스’일시 : 12월 22일,23일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1544-3180&clubs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일시 : 12월 24일,25일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 문의 : 1599-7448&clubs 2012 나라사랑 3군합동 송년음악회일시 : 12월 27일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문의 : 055-750-2071~3&clubs 경남 프리모앙상블 정기연주회일시 : 12월 28일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10-3522-5809 <전시> &clubs 제3회 창원신진작가 초대전일시 : 12월 13일~25일장소 : 3·15아트센터 제1~3전시실 &clubs 창원서각회 일시 : 12월 21일~23일장소 : 3·15아트센터 제4전시실 문의 : 010-3861-1300&clubs 마티스와 춤추는 색종이전일시 : 12월 15일~2월 17일장소 : 성산아트홀 제1~3전시장 문의 : 055-268-793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탄생 25주년을 맞아 2005년 월드투어 이후 7년 만에 한국에 다시 찾아왔다.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웨스트엔드, 1988년 브로드웨이에 초연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6만5천회 이상 공연됐고, 27개국 145개 도시에서 1억3천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이다. 지난 2012년 9월5일에는 월드 기네스북에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정식 등재되기도 했다. 20만개의 유리구슬로 이뤄진 너비 3m의 샹들리에는 1초에 2.5m씩 하강하며 관객의 눈앞에서 흔들거린다. 여기에 코끝을 맴도는 아릿한 화약 냄새까지. 엄청난 물량을 동원한 환상적인 특수효과와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뮤지컬 넘버는 마치 3D영화를 보는 것 같은 황홀함을 선사한다. 특히 2막의 시작과 함께 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가면무도회''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총 239벌의 코스튬과 가슴을 울리는 감동의 멜로디. 관객들은 지하세계의 괴물이지만 순정을 간직한 천재음악가 팬텀의 복귀에 환호할 수밖에 없다. 가스통 르루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사는 천재 음악가 팬텀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귀족 청년 라울의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순정 마초 팬텀 역은 전 세계적으로 팬텀 역을 2000회 이상 공연한 세계적인 배우 브래드 리틀이 맡았다. 그는 감미롭게 사랑을 속삭이는 수줍은 남자부터 분노한 천재음악가까지 다양한 팬텀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화한다. 귀족 청년 라울 역은 안토니 다우닝이 맡았고 팬텀과 라울,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크리스틴 역은 예쁘장한 외모에 청아한 목소리, 유려한 발레동작을 가진 클레어 라이언이 맡았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내년 1월 31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77-3363 (클립서비스)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연극 <레미제라블> 2011년 연속 매진 행진 속에 수많은 화제를 기록했던 연극 <레미제라블>이 작년 매진으로 볼 수 없었던 많은 관객들의 요청으로 앵콜 공연에 돌입했다. 매해 연극의 정신과 정통 연극의 부활을 위해 정통 연극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는 ‘50대 연기자 그룹’이 만든 이 연극은 연극계 최대 규모, 연극계 최고의 흥행, 매회 기립박수의 신화, 정통 연극의 부활 등 지난해 최고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지난 19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이번 공연에는 출연 인원만도 60명이 넘으며 무대의 세트 전환도 20회가 넘어가는 해외 뮤지컬 못지않은 대작으로 올해 역시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극 <레미제라블>은 대학로 최고의 연극인들이 함께하며 드림팀을 이뤄냈다.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정서에 맡도록 각색된 대사와 역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연출력. 중간 중간 흘러나오는 한이 담긴 노래들과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세트와 의상. 이 모든 것에 힘을 실어주는 조명 등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연극으로도 손색이 없다. 최근 가볍고 즉흥적인 재미를 주는 연극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근래 보기 드문 정통 연극으로 2시간 30분이란 긴 러닝타임과 더 탄탄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대혁명의 물결로 술렁이던 프랑스, 누이동생과 조카 일곱을 부양하며 가난한 노동자로 살고 있던 장발장은 배고픔에 못 이겨 빵을 훔치다 3년형을 선고받는다. 탈옥을 시도하다 형이 늘어나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다. 세상에 나온 장발장은 미라엘 주교의 신세를 지게 되지만 은접시를 훔치는 것으로 은혜를 되갚는다. 헌병에게 끌려 온 장발장에게 주교는 자신이 준 선물이라며 구원해주는데…. 대학로 아르코대극장, ~ 12.30일까지, 티켓, 3만원~7만원. 문의(02)929-8679 김지영 리포터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