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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품’ ‘발품’으로 예뻐지기 프로젝트 ‘아낄 때 아끼고 쓸 때 쓰는’ 현명한 주부들이 자신과 가족들의 미용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아이들의 머리 다듬기, 롯드와 기구, 약품을 구입해서 직접 하는 셀프파마, 자연스런 헤어컬러링이 가능한 염색이나 코팅 뿐 아니라 헤어트리트먼트까지 미용실의 많은 영역을 집에서 DIY (Do It Yourself)로 해결하는 게 요즘 트렌드다. 두문불출하기 딱 좋은 추운 겨울, 어린 시절 재밌게 했던 미용실 놀이를 떠올리며 ‘아름다움과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주부들을 만나봤다. 딸아이 단발머리는 ‘간편하게’ 집에서 다듬어요잠실에 사는 김수진 주부는 3개월 전 미용재료상에서 거금 3만원을 주고 일자가위와 틴닝가위(일명 숱가위)를 구입했는데 벌써 본전을 뽑았다. “중2 큰 딸애는 앞뒷머리가 긴 생머리고, 초4 작은 딸애는 앞머리 뱅스타일에 뒷머리는 어깨까지 오는 단발 이예요. 미용실 가서 딸아이들은 항상 ‘조금만 잘라주세요’를 외치는데 시간과 비용이 아깝더라구요. 지금은 머리가 지저분하다 싶으면 제가 수시로 살짝 다듬어 줘요. 딸아이들이 과감한 헤어스타일을 원하거나 까다롭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엄마표 커트가 통할 것 같아요.” 컷트기술은 여러 인터넷 동영상을 참고해서 익혔고 몇 번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한다. 숍전용 트리트먼트 사용해 파마모자로 열처리까지 해요미용재료상에서 구입한 헤어 팩이나 트리트먼트 제품을 이용해 머릿결 관리를 한다는 방이동 주부 이 모 씨는 “집에서 셀프염색을 하고 헤어트리트먼트는 신경 써서 자주 해 주는 편이예요. 아무래도 슈퍼서 파는 린스나 트리트먼트보다 숍에 나가는 전문가용 제품이라 더 믿음이 가요. 리치타입 트리트먼트로 꼼꼼하게 머리카락을 마사지하고 파마모자로 열처리를 하고 나면 머릿결이 한결 건강해진 느낌 이예요.” 전문가가 해주는 두피나 목 마사지는 그림의 떡이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럽다. 엉성한(?) 아니, ‘자연스런’ 컬이 매력인 셀프파마미용전문가의 테크닉을 구사할 수는 없지만 파마도 셀프전성시대다. 근처 여성능력개발원에서 헤어 초보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광장동 주부 김정연씨는 요즘 초5 딸아이와 그 친구들의 머리에 파마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창 멋 내기에 신경 쓰는 나이에 엄마가 직접 해주니까 얘깃거리도 생기고 여러 가지로 좋네요. 저도 많이 말아볼수록 노하우가 생기니 좋고요. 나름 재능봉사라고 생각하니 보람도 있고 재밌어요.” Tip1 : 우리지역 미용재료상인터넷 미용재료상의 장점은 원클릭으로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에 오프라인 미용재료상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미용재료 중 원하는 상품에 대해 묻고 답할 수 있어 헤어 DIY 초보자에겐 딱이다. 알록달록 색색 깔의 미용기구와 제품으로 여자라면 아이쇼핑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CNN미용재료 : 대로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좋다. 크지 않은 매장이지만 드라이기, 매직기, 각종 파마 롯드, 고데기, 가발까지 없는 게 없다. 8호선 석촌역 4번 출구에서 200m (02)498-6611 로또미용재료 : 미용재료 도매상으로 수십 종의 전문가용 염색제품과 웰라, 로레알 제품부터, 일본수입 제품까지 다양한 헤어 관련 제품이 눈길을 끈다. 송파여성문화회관 앞 편의점 미니스톱 옆 건물 지하 (02)415-6996 길동미용재료백화점 :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미용재료백화점이다. 헤어케어, 클리닉, 펌&칼라, 스타일링 등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세분화되어 있고 헤어에 관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 5호선 길동역 3번 출구 앞, http://gilbeauty.co.kr/ (02)482-2734 쌍용미용재료 : 다양한 미용재료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친절한 제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각종 헤어기기는 A/S도 가능한 것이 장점. 광진구 화양동 111-185 (02)447-7770 Tip2 : 전문적인 헤어강좌펌이나 컷 또는 헤어염색을 좀 더 자세하게 전문가에게 배우고 싶다면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에서 운영하는 강좌를 이용해 보자. 초급, 중급, 고급, 자격증대비반 등 다양한 헤어 관련 강좌를 만날 수 있다. http://wrd.seoulwomen.or.kr/ (02)460-2300 공경아리포터 kakong2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1
- ‘조개야 장어야’ 오픈 단구동 토지문학공원 뒤편에 바다장어?조개구이 전문점 ‘조개야장어야(대표 허은슬?허진무)’가 오픈했다. 마산이 고향인 허은슬 대표는 고향에서 먹던 방식 그대로 바다장어를 요리하고 있다. 강원도 참숲에 구운 바다장어를 이곳만의 특별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자연산 전복은 통영에서 공수하며 조개류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직접 가져온다. 바다장어 1인 1만3천원, 조개찜은 3만5천원부터 준비된다. 단체손님을 위한 룸도 갖추고 있어 직장 회식이나 지인들과의 모임으로도 제격이다. 영업시간은 오후5시부터 새벽 2시까지다.예약문의 : 765-22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
- 11월 문화가 소식 1 ‘산해관을 넘어, 현해탄을 건너’ 특별전 동아시아 3국의 고서와 그림 전시한림대학교 박물관과 국립춘천박물관이 공동 개최하는 ‘산해관을 넘어, 현해탄을 건너’ 특별전이 지난 31일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이번 특별전은 한림대 개교 30주년, 국립춘천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조선시대 통신사 ’연구의 권위자인 재일교포 사학자 이원식 선생의 수집품들 중 연행사와 통신사 관련된 유물만을 선별하여 12월 4일까지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에서 열리며, 12월 25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중요 전시품으로는 조태억이 통신사정사로 일본에 파견되었을 때 그린 ‘기마도’와 정사 서기 홍순연이 초서로 쓴 이백의 시를 비롯하여, 조선의 왕세자 책봉조서를 가지고 온 명나라의 사신을 맞이하는 원접사 11인이 시를 짓고 한석봉이 글씨를 쓴 ‘원접사시서첩’이 있다. 또 건륭제의 재위 60주년 기념 연회에 참여한 조선 사신 이휘지에게 중국 문인들이 써준 ‘건륭제천수연시서첩’과 청나라 주달, 장심이 추사 김정희, 실학자 담헌 홍대용 등과 교유하면서 보낸 간찰과, ‘계남척독’이 있다.일본 유물로는 일본의 조선어 학습 일단을 엿볼 수 있는 ‘조선어역해문’과 경남 합천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포로로 일본에 잡혀가 도쿠가와 요리노부의 스승이 된 이매계의 시권도 눈여겨볼만 하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시유물을 설명해 주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자 및 장소 : 10월 31일(수) ~ 12월 4일(화) 한림대학교 일송기념도서관내 세미나실 12월 25일(화) ~ 2013년 2월 24일(일)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문의 : 248-2851(한림대학교 박물관) 송계ART스튜디오 레지던시 작가 릴레이개인전 일곱 번째 - 이현채 개인전 이현채 개인전이 10일부터 15일까지 인동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작가 이현채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졸업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놀았을 인형을 그려냈다.영혼이 없기 때문에 차갑고 슬픈 인형얼굴은 감정이 절제되도록 붓 터치가 남지 않게 그렸고, 거친 터치로 배경을 그려 넣었다. 그녀는 인형의 화려함에 가려진 내면의 차가움을 드러내고자 하였다.일시 : 11월 10일(토) ~ 11월 15일(목) 장소 : 인동아트갤러리 ‘토우로 들려주는 강원도의 전설’강원도의 전설을 주제로 한 토우 전시회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원주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는 2012 강원문화재단 문화예술 기획 지원 사업 중 하나로 강원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흙으로 빚고 한지로 옷을 입혀 이야기(전설)가 보이도록 구성한 전시로 춘천, 평창, 강릉에 이은 마지막 순회전시다. 이번 전시는 치악산 꿩 이야기, 욕바위 전설, 육판 바위를 이야기로 엮어 전설이 한눈에 보이도록 장면 장면으로 전시된다.일시 : 11월 4일(일) ~ 11월 9일(금)장소 : 원주 창작스튜디오 뮤지컬 ‘울지마 톤즈’ ‘다큐에서 보지 못한 또 다른 감동’故 이태석 신부의 실화를 각색한 뮤지컬 ‘울지마 톤즈’가 11월 3, 4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제1회 한국 클린 컨벤츠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마흔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故 이태석 신부의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그 동안 TV와 다큐멘터리에서 보아왔던 감동스토리 외에 그가 음악적으로 쏟아 부었던 열정과 온 세상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극화해 보다 새로운 스토리로 구성했다. 원주 MBC가 주최하고 천주교 원주교구가 후원하는 이 공연은 평소 문화선교를 꿈꾸던 故 이태석 신부의 유지를 받들어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 일자 : 11월 3(토), 4일(일) 시간 : 3일 오후 3시, 7시 / 4일 오후 7시장소 : 원주시청 백운아트홀관람료 : R석 7만7천원, S석 6만6천원 (신자들 20% 할인) 상허 이태준 통일문학기행(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원지회가 주최하는 ‘2012 상허 이태준 통일문학기행’이 11월 3일(토) 오전 11시 철원군 대마리 두루미평화공원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철원출신 원로시인 민 영 한국작가회의 고문, 황효창 강원민예총 회장, 조성림 춘천문협 회장, 오필례 철원예총 회장 등 많은 문인들이 참석하며, 이상문 시인의 사회로 국립무용단원 노문선 선생의 살풀이 공연과 헌화와 헌주 등 상허선생에 대한 예를 갖추고 강원브라스앙상블 공연과 김홍주 시인 등의 자작시 낭송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상허 선생은 1925년 시대일보에 단편 ‘오몽녀’로 등단했으며 박태원 이효석 등과 ‘구인회’를 조직하였다. ‘가마귀’ ‘달밤’ ‘복덕방’등 단편 60여편과 중·장편 18편 등 ‘한국단편소설의 완성자’로 인정받고있다.일시 : 11월 3일(토) 오전 11시 장소 : 철원군 대마리 두루미평화관 문의 : 강원민예총 252-8907유아, 어린이를 위한 ‘빛그림자극’원주시립도서관은 오는 10일 오후2시 시립도서관 1층 동화나라에서 유아, 어린이를 위한 ‘빛 그림자극’ 을 공연한다.빛그림자극은 빛과 물체를 이용하여 얇은 천에 비쳐진 그림자를 통해 꾸며나가는 이야기극으로 원주지역 ‘동화읽는어른모임’의 회원들이 1시간 동안 ‘딸랑새’와 ‘고녀석 맛있겠다’ 등을 공연한다. 공연은 무료관람이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일시 : 11월 10일 오후 2시장소 : 시립도서관 1층 동화나라관람료 : 무료문의 : 737-44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
- 아산도서관, 그림책 원화 전시 및 책 낭독회 순회 운영 아산도서관(관장 한상수)은 아산 공주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그림책 원화 전시와 함께 책 놀이, 책 낭독회를 순회 운영한다. 전시 작품은 아동작가 故권정생님의 생애를 다룬 ‘강아지 똥 할아버지’, 소심한 닭 츄라가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특별한 모험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 낸 ‘바보 닭 츄’ 등 그림액자 37점이다. 독서 동기부여를 위해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높이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전문강사가 전시기간 중 1회 방문하여 책낭독, 책놀이도 진행한다. 한상수 아산도서관장은 "영상미디어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적극적인 독후활동으로 독서 동기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전문독서지도사가 읽어주는 그림책을 듣고 책 속 그림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이야기의 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남주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영화산책 - 늑대소년> 누구나 사랑을 꿈꾼다. 그것도 지극히 동화 같은 판타지 러브스토리를. 이 영화는 그런 사랑을 담은 한편의 동화다. 또한 세월 속에 묻어둔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늑대소년에게 각인된 소녀 몸이 아파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요양 중인 여고생 순이(박보영)는 가족들과 함께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온다. 그날 밤 순이는 창고에서 숨어 지내던 한 소년을 만나게 된다. 체온 46도에 혈액형 판독불가, 엄청난 힘을 지닌 반인반개 늑대소년 철수(송중기)다. 동물과도 같은 야생의 모습을 가진 철수에게 순이는 점점 동정심을 느끼게 되고, 친구하나 없이 외로웠던 순이는 서서히 마음을 열며 늑대소년에게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된다. 순이는 철수에게 음식 앞에서 기다리기, 옷 입기, 책 읽기, 글쓰기, 말하기 등을 가르치게 되고 철수는 난생 처음 자신을 향해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순이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우연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숨겨져 있던 위험한 늑대의 본성이 드러나게 되고, 철수는 사람들에게 위협적이고 무서운 존재가 되어 버린다. 이 영화는 길들여지지 않았던 늑대소년이 한 소녀로 인해 서서히 변모해가는, 전형적인 판타지 러브스토리다. 물론 예상 가능하듯이 이들의 사랑이 순탄할리 없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 그래서 더 애틋하고 가슴 절절한 첫사랑과도 같은 영화다. 사랑에 관한 두 가지 시선이 영화 속에는 사랑에 관한 두 가지 시선이 존재한다. 늑대소년과 외로운 소녀의 사랑, 그리고 영화 엔딩 부분에서 펼쳐지는 현재 시점의 사랑이다. 소녀에게는 “기다려”, “잘했어”가 사랑의 밀어다. 밥상머리에 달려들어 마구 음식을 집어 먹는 통제불능의 늑대소년을 나름의 방식으로 길들이고, 그것이 점점 둘만의 소통이자 교감으로 작용한다. 힘이 센 늑대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몸이 약한 소녀를 ‘지켜주는’ 것뿐이다. 떨어진 철근을 온 몸으로 막아내고, 쓰러진 소녀를 안고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 일. 투박하지만 제 목숨 바쳐 사랑하는 소년은 45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소녀를 기다리게 된다. 반면, 현재 시점의 사랑도 있다. 할머니가 된 소녀가 늑대소년과의 추억이 서린 옛날 집을 찾아가는 장면이다. 누군가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어느덧 할머니가 되었지만 그녀의 삶 속에서 소년의 존재는 남몰래 간직한 채 기억 저편에 묻어두었을 게다. 피천득의 ‘인연’처럼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하는’ 세월에 잠식된 첫사랑의 존재와도 같다. 중기는 매력적이고 보영이는 귀엽다 송중기는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마지막 소년 배역이 될 것’이라 장담했고, 박보영은 아마도 ‘과속스캔들’ 이후 굳어진 소녀 이미지에 ‘마지막 정점을 찍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두 배우 모두 아직은 젊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준 소년, 소녀의 연기는 역대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리라. 특히 극중 송중기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소년에서 앙증맞고 귀엽고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남자답기도 한 애절한 모든 감정 선을 폭발시킨다. 한 마디로 송중기의 매력이 응집된 영화다. 박보영 역시 호기심 가득한 표정, 새침하면서도 통통 튀는 귀여움, 청순한 소녀다움의 매력을 발산한다. 어쩌면 소녀 역을 청순가련한 이미지에 전형적인 미인형(물론 박보영도 예쁘다. 하지만 큰 키에 8등신 몸매를 자랑하며 큰 눈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배우가 맡았다면 오히려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반감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양적인 외꺼풀 눈에 작고 아담한 체구의 박보영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봄직한 사랑 이야기’ 혹은 ‘내 이야기’처럼 친숙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판타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할머니가 된 소녀가 늑대소년을 다시 만난 뒤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떠나는 장면에서 많은 여성관객들이 제 이야기마냥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영화가 끝난 뒤 모처럼 리포터도 십대 시절의 풋풋했던 사랑을 떠올렸다. 가슴 속 깊이 담아둔 아련한 사랑. ‘늑대소년’은 우리의 가슴 속에 간직된 옛 사랑에 관한 추억담에 가깝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동래문화회관 ''가족송년음악회'' 동래문화회관 ''가족송년음악회'' 뉴프라임오케스트라 --- 12월 13일 오후7시30분 대극장 동래문화회관은 따뜻한 연말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12월13일 오후7시30분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올해 동래문화회관 상주단체로 지정된 뉴프라임오케스트라(지휘 임준오)가 기획한 이번 공연은 오보이스트 강인호의 ''가브리엘의 오보에''로 시작해 소프라노 정혜리의 ''오버 더 레인보우'', 테너 장진규의 ''공주는 잠못 이루고'', 듀엣으로 마련된 ''오 거룩한 밤''과 ''축배의 노래'' 등 귀에 익숙하고 편안한 곡들로 마련한다.또한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에니메이션 영화 OST ''하울의 움직이는 성'', ''로봇태권V''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곡, 송년음악회의 분위기에 맞춘 크리스마스케롤 모음곡도 즐길거리 중 하나다. 공연은 전석 초대(무료)로 진행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0
- 부산오페라하우스 설계당선작 부산오페라하우스 설계당선작 부산오페라하우스 설계 당선작으로 노르웨이 스노헤타(Snohetta)와 (주)일신설계의 공동작품이 선정됐다.이번에 당선된 작품은 접근성과 공간 확보를 위해 지면을 융기시켜 지붕과 연결했으며, 지붕에서 주변경관 조망 및 야외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대지에서 건물의 지붕으로 이어지는 자연적 산책로와 지붕 위에 만들어지는 야외공연장으로 부산이라는 도시적 풍경을 360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 일원(28,427㎡)에 1800석 규모의 오페라전용극장과 부속 시설로 건립될 계획이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0
- 아르피나, 겨울방학 청소년 프로그램 ''풍성'' 아르피나, 겨울방학 청소년 프로그램 ''풍성''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는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내년 1월 7일 창원에서 딸기체험과 철새탐사(초등 1~6학년)를 실시한다. 참가비 4만원. 이어 내년 1월 14일 마산으로 어촌체험(초등 1~6학년)에 나선다. 선상낚시, 미더덕 까기, 갯벌체험 등. 참가비 4만원. 내년 1월 2~25일 골프교실(초등 3~6학년)을 열고 어드레스, 그립, 하프·풀스윙, 벙커샵, 퍼팅 등 교육. 참가비 15만원. 또 내년 1월 10·17일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코칭'' 과정 운영. 다중지능검사, 행동유형알기, 직업군 찾기 등 진행. 참가비 1만3천원. 이밖에 FC 슛돌이 교실과 인라인교실(내년 2월 21~22일)도 연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0
- 2013년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 사업설명회 개최 (재)대전문화재단은 2013년도 문화예술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지난 5일(수) 오후 2시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각 사업별 신청방법과 신청자격, 제출서류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2013년 ‘지역문화예술지원’ 사업 규모는 22억 3천만원이고, 온라인 신청시스템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활용과 ‘국제문화예술교류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아티스타(Arti_STAR)신진예술가 육성지원’, ‘문화예술 조사연구 및 평론활동지원’ 사업을 분리·확대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대전문화재단의 올해 전체 공모지원 사업일정과 사업별 상세소개, 변경사항,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올해부터 처음 사용하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2013 문화예술지원 공모사업 신청접수는 설명회 이후(12월 6일)부터 12월 21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djfc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0
- “아기 백두산 호랑이, 미호(美虎)로 불러주세요” 산림청은 지난 6월 중국에서 들여온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이 낳은 암컷 새끼 호랑이 이름을 ‘미호(美虎)’로 결정했다. ‘아름다운 호랑이’란 뜻의 미호는 국민공모를 통해 들어온 이름 200여개 중에서 뽑았다. 어미 금송이 품에 안긴 새끼 호랑이 미호의 모습. 전호성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