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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봉고원에 묻힌 가야 무사’ 국립전주박물관은 (재)전북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전라북도 남원시 월산리 고분군의 발굴 유물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특별전을 8월 26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2010년 10월, 월산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가야계 투구와 비늘갑옷은 물론이고 경주 황남대총이나 서울 풍납토성 등 왕이나 상류층과 관련된 유적에 껴묻혔던 자루솥, 백제지역에서만 출토되고 있는 중국제 청자천계호가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년여에 걸친 조사 및 복원과정을 끝낸 새로운 유물들이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전라북도의 운봉고원은 대체로 마한과 백제의 영역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월산리 고분군이 발굴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1982년 첫 발굴조사에서 백제의 고분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가야계의 철제 무기와 갑옷 투구 그리고 토기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원 월산리 고분군 출토품을 중심으로 5세기경 운봉고원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 발굴된 유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11개 박물관에서 출품된 여러 유물들이 비교자료로서 전시된다. 전시실은 제1부 ‘모루와 망치의 기억’, 제2부 ‘돌과 흙의 애도’, 제3부 ‘보물들과의 만남’ 등 총 3부로 나뉘어져 전시된다. ■ ‘운봉고원에 묻힌 가야 무사’전일시 : 8월 26일까지장소 :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문의 : 063-220-10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전주경기전 유료화 ‘빠른 안착’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태조어진(국보 제317호) 등 조선왕실 유적이 산재한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사적 제339호)이 유료화 전환 이후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간(2일 무료관람 제외) 경기전을 방문한 관람객은 총 6만1,8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일 평균 2,208명이 경기전을 찾은 셈으로, 이에 따른 입장료 수입은 4,434만4,000원에 달했다.이 가운데 유료 관람객이 전체의 84.2%인 5만2,046명이며, 나머지 15.8%(9,775명)은 무료 관람객이었다. 지역별로는 5만4,138명(87.6%)이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찾은 관광객들이었고 관람료 절반 할인혜택이 주어진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은 모두 7,683명(12.4%)으로 분석됐다.이처럼 경기전 관람이 유료화에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전주한옥마을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조선왕실 유적을 통해 조선왕조 발상지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생생히 느끼려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편, 경기전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과 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 등이며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은 관람료의 50%를 감면해주고 있다. 또한 6세이하 어린이와 65세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전주시민의장 수상자, 명예시민, 홍보대사, 다자녀가정 우대증 소지자 등은 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하절기를 기준으로 오전 9시~오후 8시까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공연종합선물세트 토요놀이마당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여름밤을 밝히는 ‘토요놀이마당’은 2003년에 처음 선보여 9년 동안 약 10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체와 남녀노소 구분 없는 관객이 자유롭게 호흡하는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야외상설공연이다.특별한 주말을 즐기고 싶다면, 여름밤을 그냥 보내기 아쉽다면, 공연에 목말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족 친구 연인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토요놀이마당에 주목하라!크고 화려한 무대는 아니지만 꿈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토요놀이마당은 8월 18일 토요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저녁 8시에 펼쳐진다.이달 21일에는 일렉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 & 세터스 캄보, 28일에는 마실 & 휴먼스, 8월 4일에는 몬스터-브이 & 스타피쉬, 11일에는 우리가 만드는 뮤지컬 그리스 & 포크싱어 주권기 &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 18일에는 넘버원 코리아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문의 : 063-270-8000, 7846(전 연령 관람가/ 무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낭만 넘치는 연인들의 핫플레이스 복잡한 도심의 보석 같은 오아시스인 잠실역 부근의 석촌호수. 더운 여름엔 푸르른 신록, 가을에는 오색단풍, 겨울엔 낭만적인 설경, 봄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 길로 사시사철 멋진 정취를 선사한다. 호수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이 더다이닝 호수다. 멋진 야경 덕분에 드라마 단골 촬영지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도진(장동건 분)과 이수(김하늘 분)가 와인을 마시며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면, <시크릿가든>에서 오스카(윤상현 분)가 윤슬(김사랑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 등 웬만한 인기 드라마들마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촬영 명소가 바로 이곳이다. 3층 규모로 1,2층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지하1층에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 건물 외경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 커다란 창이 눈길을 끈다. 실내에 들어서니 별다른 장식 없이 벽이며 천장이 온통 화이트 톤이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석촌 호수 풍광에 포인트를 맞춘듯하다. 레스토랑 중앙에는 각 층을 연결하는 흰색의 나선형 계단이 인상적이다. 창가 자리에 앉으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레스토랑의 매력은 낮과 밤 각기 다른 개성과 분위기를 뽐낸다는 점. 낮에는 녹음이 우거진 호수를 밤에는 은은한 야간 조명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밤에는 테이블마다 촛불을 밝혀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 때문에 인생의 단 한번 뿐인 ‘특별한 프러포즈’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후문이다. 단품부터 코스까지 다양한 메뉴 메뉴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단품부터 코스 요리까지 다양하다. 피자는 마르게티아, 고르곤졸라, 쉬림프 로제 피자 3종류로 단출한 편. 마르게티아는 나폴리 출신 세프가 마르게티아 여왕을 위해 이탈리아 국기 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빨간색 토마토, 하얀색 모짜렐라 치즈, 초록색 바질로 만든 피자다. 도우가 너무 바싹 구워져 부서질 만큼 바삭거려 아쉬움이 남았다. 손님들 사이에 인기 높은 피자 메뉴는 고르곤졸라. 건강에 좋은 푸른 곰팡이 치즈로 만든 이 피자는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긴다. 달콤한 꿀에 찍어 먹으면 훨씬 맛이 좋다. 파스타는 토마토, 크림, 오일 등 총 16종류를 선보인다.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에는 새우, 오징어 등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다만 소스 맛의 매콤하면서 짠맛이 강했다.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여성 고객들은 게살크림파스타를 선호한다고 웨이터가 귀띔한다. 점심 코스요리는 가격대, 메뉴 구성에 따라 3종류. 부담 없이 찾는 A코스(1인분 2만5000원)는 스프, 파스타, 디저트, 커피로 구성되어 있다. 4종류의 저녁 코스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된다. 소믈리에가 고른 200여종의 와인 리스트도 눈에 띈다. 2층에는 야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테라스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 레스토랑은 전망이 빼어나고 교통이 편리해 웨딩, 돌잔치, 각종 파티 장소로도 꽤 알려져 있다. 100명 정도의 손님을 초대, 콘셉트에 따라 꽃장식 등으로 색다르게 공간을 연출해 아기자기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석촌호수 산책길 볼거리 풍성 지하1층 베이커리카페는 산책로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 운동 나왔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늦은 밤까지 붐비는 편이다. 위층 레스토랑에 비해 커피 등 각종 음료는 3000~4500원 선으로 한결 가격이 착하다. 유기농밀로 직접 만들어 신선하고 부드러운 바게트, 식빵, 파이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석촌호수 둘레길을 산책하며 도심 속 자연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이 좋다. 석촌호수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야경을 선보인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의 재미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바로 옆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주말마다 전통, 퓨전이 어우러진 국악공연이 무료로 열리므로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프리미엄 맛집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5월 서초구 반포동 (구)삼풍주유소 자리에 고급 외식 타운이 오픈해 인근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1층부터 6층까지 건물 전체 공간에 이미 차별화된 맛으로 인정받고 있는 맛집들과 새롭게 선보이는 맛집이 함께 들어섰다. 이곳에 오면 숯불구이 코스, 제주 흑돼지, 정통 일식, 스테이크, 중식 코스요리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고품격 요리를 한 건물에서 골라먹을 수 있는 반가운 외식 공간을 소개해본다. 정통 중식 코스요리 ‘팬차이나’‘팬차이나’는 여느 중식당들과는 달리 매장 입구 인테리어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중국요리계의 4대 명인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장명량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가 개발한 요리 가운데 대중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요리들만 묶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스 메뉴를 만들었다. 매장은 홀과 소규모 룸부터 30여명까지 식사가 가능한 룸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각종 모임을 위한 점심 메뉴로는 게살스프, 해파리냉채, 고추잡채와 꽃빵, 인절미 탕수육 등으로 구성된 런치 특선정식 B(1만5천원)와 동파육과 마파두부가 추가되는 런치 특선정식 A(2만원)가 있다. 장명량 셰프가 개발한 인절미 탕수육은 누구나 좋아하는 맛으로 인기다.회식이나 비즈니스 접대를 위한 스페셜 메뉴로는 산동소계 코스(3만원)가 있으며 게살스프와 해물냉채, 산동소계, 동파육, 고추잡채와 꽃빵, 인절미 탕수육, 춘권 등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산동소계는 중국 4대 요리 중의 하나인 ‘루차이’의 대표요리로 닭을 소스에 12시간 이상 숙성시킨 후 1시간 이상 쪄낸 냉채요리이다. 왕새우 요리 코스(4만원)에도 다양한 중식 요리가 함께 나온다. 정통 스테이크 전문 ‘투핸즈 스테이크’스테이크 세미코스 전문점인 ‘투핸즈 스테이크(2Hands Steak)’에서는 참숯불에 그릴링한 최상 품질의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 누구나 부담 없이 정통 스테이크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직장인들이나 주부들 모임을 위한 런치세트 메뉴로는 ‘투핸즈 파스타 세트(1만8천원)’, 스테이크와 관자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데일리 모둠스테이크 & 점보 관자 세트(2만5천원)’가 있다. 디너코스 메뉴로는 ‘그레이비 갈비살 스테이크 코스(2만3천원)’와 ‘우리 소 등심 스테이크 & 점보 관자 코스(3만원)’ 등을 마련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격식 있는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코스 메뉴에 나오는 투핸즈만의 감자요리는 통감자를 얇게 저며 오븐에 구운 후 위에 치즈를 올려 따뜻한 팬에 담아 내놓는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제공되는 이탈리안 브런치 메뉴(오전 10시~12시, 9천9백원)도 오믈렛과 감자케이크, 토스트, 스프, 커피까지 포함돼 가족들과 함께 하기 좋다.스테이크 가격의 거품을 걷어내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메뉴를 구성한 만큼 코스나 세트메뉴에도 커피가 포함되지 않는다. 단, 코스나 세트메뉴를 주문한 경우 커피는 2천원에 제공된다. 제주 토종 흑돼지 전문 ‘고구려’‘고구려’는 생산량이 많지 않아 한우보다 더 귀하다는 제주도 토종 흑돼지 전문점이다. 이미 고구려 잠원점을 통해 그 맛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오픈 초기부터 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흑돼지는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각종 영양성분의 함량도 높다. 흑돼지를 1회용 불판을 사용해 참숯으로 구워냄으로써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쫄깃한 맛이 일품인 제주 흑돼지 오겹살(150g, 1만6천원)과 특제 양념으로 맛을 더한 제주 흑돼지 양념목살(170g, 1만4천원)이 대표적인 인기 메뉴이다. 점심 모임을 갖는 고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제주도 흑돼지를 맛볼 수 있도록 런치 메뉴도 마련했다. 바로 흑돼지 양념목살 정식으로 양념목살 가격인 1만4천원에 밥과 된장찌개까지 제공한다. 냉면을 주문할 경우 3천원을 추가하면 된다. 런치 메뉴로는 고구려 갈비찜특상(1만5천원)과 불고기특상(1만3천원)도 있다. 일반적인 숯불구이 전문점들과는 달리 이곳은 고급스럽고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가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몫을 한다. 게다가 각종 모임을 위한 룸이 마련돼 있으며 나머지 좌석들도 모두 칸막이로 분리해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숯불구이 코스요리 ‘경복궁’한국식 숯불구이에 활어회 등 다양한 코스요리를 접목시켜 인기를 얻고 있는 ‘경복궁’은 건물 2개 층에 고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매장을 마련했다. 소규모 룸부터 40인까지 식사가 가능한 룸이 마련돼 있어 일반 모임이나 돌, 백일, 칠순 등의 가족모임을 편안하게 치를 수 있다. 풍선 장식 등 행사 분위기에 맞는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일 모임 예약을 할 경우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미역국 밥상을 따로 차려주기도 한다. 상견례 한정식 메뉴(4만5천원)도 마련해 만족스러운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한다. 양념갈비코스(4만2천원)에는 양념갈비 1대(200g)와 활어회, 갈비살 편채, 더덕냉채, 명이나물, 웰빙 탕평채, 자연송이 맑은 가자미탕 등이 푸짐하게 나온다. 런치 정식 메뉴도 한우 불고기 정식(1만8천원), 점심특선 한정식 A/B(2만5천원/2만원), 양념갈비 런치정식(2만5천원), 한우 런치정식(3만5천원) 등 다양하게 마련돼 독립된 룸에서 여유 있게 식사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주말 가족특선 A/B(3만4천원/2만9천원)도 가족단위 외식이나 모임 메뉴로 인기다.신 메뉴로 코다리 회냉면(1만원)을 선보이고 있으며 코스 메뉴를 주문한 고객들에게 맛보기 코다리 회냉면을 5천원에 제공한다. 정통일식 코스요리 ‘삿뽀로’<img border="10" hspace="10" alt="" vspace="10"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 2012-06-26
- 자연과 벗 삼은 식사, 임금님 수랏상도 부럽지 않아 밤나무와 참나무로 둘러싸인 숲 한가운데 잔잔히 흐르는 음악, 테이블 옆 작은 연못에선 물레방아 모형이 돌아가고, 선선히 부딪쳐오는 바람에 30도를 훨씬 웃도는 기온은 바깥세상의 일일 뿐이고, 다람쥐와 청설모가 한 번씩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 곳, 동구밖. 야외정경만 본다면 카페가 딱 어울리는 휴식 같은 공간이지만 정작 ‘동구밖’은 음식점이다. 노원구에서 자동차로 10분이면 도착하는 남양주시 별내면 순화궁길에 위치한 ‘동구밖’, 다람쥐 쳇 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잠깐의 휴식과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동구 밖으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 자연을 품은 야외석, 식사하며 마음의 여유와 휴식 찾아 ‘동구밖’은 실내에서 식사할 수 있는 본관, 통나무집 별관 그리고 야외석으로 이뤄져있다. 통나무집 별관은 연회석으로 한번에 70~8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노래방 시설이 갖춰져 있다. 회갑연이나 단체회식 등 별도의 공간에서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600여 평 규모의 야외석에는 테이블이 10여 개 이상 배치돼 있다. 야외석에서 식사를 하다 보면 울창한 삼림 속 나무들이 선사하는 신선한 공기와 그늘로 인해 여름이 저만치 물러서 있는 듯하다. 더불어 마음의 여유가 찾아들며 긴장을 내려놓게 된다. 단골손님 중에는 ‘쉬러 왔다’고 미리 말하고 약간 구석진 자신의 지정석에 앉아 식사를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가기도 한다. 이렇듯 자연을 벗 삼아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인지 손님들은 ‘잘 먹고 잘 쉬었다 갑니다’ ‘푹 쉬었다 갑니다’ 라는 말들을 자주 건넨다. 지난해 겨울 ‘동구밖’을 알게 돼 음식맛과 자연이 주는 휴식같은 즐거움에 매주 주말마다 김포에서 온다는 가족, 송파구에 살면서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찾는다는 가족, 8년째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는 강남의 부부동반 모임 등 지리적으로 먼 거리라 해도 한 번 이곳을 찾은 이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진다.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밥도둑, 고등어구이와 간장게장정식 ‘동구밖’의 대표메뉴라며 주인장이 정성껏 마련해 상위에 올린 고등어구이와 간장게장정식. 노릇노릇 잘 구워져 상에 올라온 고등어구이, 먹기 좋게 다듬어 접시에 담긴 간장게장의 신선하고 속이 꽉 차 보이는 알과 살을 보니 절로 입안에 침이 고인다. 이외에도 돌솥밥, 청국장찌개, 13여 가지의 밑반찬들을 보니 임금님 수랏상이 부럽지 않은 느낌이다. 먼저 고등어구이를 젓가락으로 한 점 떼어 먹으니, 어라? 비리지 않으면서 쫀득쫀득 찰지고 부드러운 맛에 다시 손이 간다. 이번엔 밥도둑으로 소문난 간장게장으로 젓가락을 움직였다. 적당한 간으로 짜지 않으면서, 비린 맛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뒷맛이 고소한 게 단골들 이외에도 블로그를 보고 많이들 찾아온다는 주인장의 말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주인장은 알이 꽉 찬 서산암꽃게를 구입해 간장에 대추 감초 등 5가지의 한방약재와 매실을 넣어 끓인 후 식혀서 꽃게를 담궈 하루 반에서 사흘 동안의 숙성기간을 거쳐 손님상에 내놓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비린맛과 짠맛이 나지 않기 위해서는 특히 숙성기간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한다. 정식에 함께 나온 청국장찌개는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전혀 안 나고,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는 게 평소 즐겨하지 않은 음식임에도 연신 손이 간다. 이곳의 청국장은 경주 불국사 인근에 사시는 주인장의 장모님께서 직접 콩을 재배해 그녀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청국장을 띄워 만들기에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천연조미료와 직접 시골애서 재배해 만든 각종 양념류로 웰빙 추구 ‘동구밖’에서는 모든 음식에 설탕 대신 매실을 넣는다. 천연 방부제라 불리며 단맛과 신맛이 나는 매실을 전북 무주의 지인으로부터 택배로 받아 일년치 분량을 한 번에 담가 두고, 간장게장의 간장을 끓일 때를 비롯해 밑반찬까지 모두 매실을 넣고 있다. 시중에서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아 가정에서도 어쩌다 한 번 구입하게 되는 파프리카 또한 반찬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간장게장을 비롯해 가지볶음 송이버섯볶음 등 밑반찬에는 색색의 파프리카가 들어가기에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더한다. 또한 수락산 약수로 열무김치 백김치 알타리무김치 등 각종 김치를 담그는데, 국물김치의 경우 톡 쏘고 개운한 게 맛이 깔끔하다. 주인장은 “수락산 약수로 담그기에 김치가 무르지 않고, 수돗물로 담근 김치와는 확연히 맛에서 차이가 난다”고 전한다. ‘동구밖’에서는 된장 청국장을 비롯해 직접 짠 참기름 들기름을 시골 처가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청국장의 경우 손님들의 끈질긴 요청으로 인해 2년 전부터 별도 판매하고 있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5
- Hot Place - 알라딘 중고서점 과거와 현재가 함께하는 책 문화여행 분당구 서현동에 알라딘 중고서점 분당점이 문을 열었다. 알라딘 중고서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그만큼 중고도서 보유량도 많다고. 서점이 자꾸 사라져서 아쉬운 요즘 리포터는 지나가다 보게 된 새로 들어온 중고서점이 궁금해졌다. 입구에는 큰 숫자로 매일 새로 들어오는 책의 양을 표시하는데 저렇게나 많은 책이 매일 들어온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가파른 계단 양 벽면에 그려진 작가들의 모습과 주옥같은 글귀가 눈길을 끈다. 대학교의 벽면 가득한 낙서를 읽듯이 천천히 내용을 음미하며 내려가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서점에 들어서기 전에 먹던 음료는 책에 대한 예의로 잠시 음료보관대 수레에 맡기고 들어가자. 서점에 들어서면 깨끗한 책들이 디자인도 보기 좋고 색상도 산뜻한 예쁜 책장에 진열되어 있어 중고라는 낡은 이미지는 전혀 없다. 도서뿐만 아니라 음반이나 영화 DVD도 제법 많이 보유하고 있다. 비교적 고가인 아이들 해외영어 DVD포함 교재의 경우도 검색으로 최저가 확인해 보니 새 제품 대비 30%정도 저렴하다. 아기자기한 북엔드와 독서대, 문방용품들까지 갖춘 기프트 코너도 자그마하게 마련했다. 군복무중인 김종완(27 서현동)씨는 휴가 나와 아버지와 함께 이곳을 들렀다. “인터넷 서점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나가다 보이 길래 들어와 봤다. 책도 깨끗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가까이 있는 대형서점이랑 별 차이가 없다”며 감탄했다. 알라딘 분당점의 길형원 점장은 “깨끗하게 본 중고 책도 있지만 새판을 찍으며 밀려난 책도 있어 새 책이나 다름없는 중고책들이 많다”며 당일 들어온 책들을 매일 새로 진열해 놓는다고 한다.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드는 장소오후 3시경. 한산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주중에도 아이 책을 사려는 주부와 학생 및 주위의 직장인들이 즐겨 찾고 있는 모습이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이 찾는다고. 광고를 보고 서점을 찾은 엄혜림(20 은행동)씨는 “면접에 도움이 될 경제학 서적을 고르고 있다. 좋은 책이 많고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자주 올 생각”이라고 한다.벽면에는 매장안내 가이드도 친절하게 꾸며져 있다. 중고책이라서 찾는 책의 존재여부가 중요하므로 도서검색을 위한 컴퓨터도 구비하고 있다. “이 광활한 우주에서 이미 사라진 책을 읽는다는 것”이라고 쓰인 벽체 문구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알라딘의 타임머신 양탄자를 타고 보물이 묻힌 과거로 여행을 하는 곳 같다. 최승희(22 성남)씨는 “예전에 나온 앨범은 구하기 어려워 신화의 앨범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일부러 자주 와서 확인하는 편”이라며 마니아 층에게는 보물창고임을 증명해주었다. 낯익은 옛 책을 만나면 시간을 거슬러 옛 친구를 만난 듯이 반가운 마음이 드는 것도 중고서점의 매력이다. 친구를 만나러 분당에 왔다 이곳을 찾게 된 이선영(송파구) 씨는 “옛날 헌 책방에서 책 사던 생각이 나서 기분이 좋다”고 말한다.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찾게 되었다는 최영은(36 정자동)씨는 “평소 이렇게 많은 책을 접하지 못했는데 학창시절 생각도 나고 새롭다”며 시간 날 때 자주 들러야겠다고 말한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해 데이트 장소로 서점을 자주 찾는다는 김형민(30), 김선영(22) 커플은 “종로에 있는 알라딘보다 더 넓고 책도 많아 좋다”며 조용하게 꽃 보듯 책을 보며 산책하듯 서점 데이트를 즐기는 행복한 모습이다. 가져온 책으로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는 이한별(11)군은 “밝고 앉을 곳이 편해서 여기서 읽고 있다”며 다시 책에 몰입한다. 매장은 책 읽기 좋게 밝고, 벽면 아래 계단식 구조물로 된 의자와 푹신하고 알록달록한 소파로 꾸며진 어린이 코너가 조성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고른 책을 읽어주면서 맘에 드는 책만을 선별해 사갈 수도 있어 좋을 듯. 문화자원 재활용알라딘은 다 읽은 책을 중고 도서로 팔수도 있어 더욱 맘에 든다. 집에서 자리를 차지하지만 버리자니 아까운 도서는 새로운 주인을 찾도록 이곳에 판매하고 다른 도서를 사갈 수 있다. 도서관 이용 시 생기는 기한 대출의 압박과 분실 부담에서 벗어나는 점도 장점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책을 읽고 맘에 들면 소장하고 아니면 되 팔수 있어서 대여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중고도서의 활발한 매매는 종이를 아껴 환경을 보호한다는 의미도 가진다. 도서뿐만 아니라 음반이나 영화 DVD도 팔 수 있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Tip 꼭 확인하세요! 책 사려면 대부분의 수험서, 잡지 등 이용기간이 짧은 책과 전집은 보관상의 문제로 다루지 않고 있다. 또한 아이들 책을 사려 엄마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아동전집은 이곳에서 찾을 수 없으니 아동전집전문점을 이용해야 한다. 책 2012-06-24
- 웰빙 한정식 전문점 애니골 ‘잎새향’ 웰빙 한정식 전문점 애니골 ‘잎새향’ 하얀색 레이스커튼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 한정식 전문점 ‘잎새향’에는 여유로움이 있다. 거품을 뺀 가격, 양과 맛에서 만족을 주는 넉넉함까지 담았다. 낮 시간 주부 모임, 가족과 단체 식사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 풍동 애니골 한정식 전문점 잎새향이다. 15가지 한정식 찬이 한 상에 가득잎새향의 메뉴는 어려운 한정식 코스요리가 아니다. 주 메뉴만 고르면 14~15가지의 찬이 한 상에 차려진다. 인원에 따라 접시에 담긴 음식 양을 조절하는 코스요리와 달리, 메인요리만 선택해 주문하면 기본 찬은 변함없이 푸짐하다. 한 번에 차려지는 한정식 상이라 감질나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 없어 편하다. 주 메뉴는 더덕구이, 코다리, 주꾸미볶음, 소바싹불고기, 돈바싹불고기 중에서 고르면 된다. 기본 찬은 도토리묵 무침, 두부조림, 해초무침, 잡채, 해파리무침, 계란찜, 계절나물, 샐러드 등 기본 반찬에 얼갈이 배춧국 등이 차려진다. 장떡, 호박 야채전, 해물전 등 요일별로 부침개도 달리 차려진다. 음식 가짓수가 많지만 하나하나 저마다 고유한 맛을 잃지 않고 있어 정성을 느낄 수 있다. 무조건 가짓수만 채우기 보다는 손님들이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차려지는 것이 잎새향의 장점이다. 인삼의 사포닌이 들어있는 더덕잎새향의 음식들은 정갈하고 특별한 손맛으로 사랑받는다. 더덕구이한정식의 주 메뉴인 더덕구이는 강원도 횡성에서 공수해 직접 껍질을 벗겨 요리한다. 날마다 그날 사용할 양 만큼만 요리하기 때문에 더덕 특유의 향이 살아있다.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발라서 숯불에 구워 내는 더덕은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한다. 더덕의 주요 효능과 성분은 인삼의 사포닌 성분과 동일하여 사삼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폐암과 갑상선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후염, 항생, 거담, 혈압강하 작용을 한다. 예부터 ‘물 먹고 체한 데는 약도 없다’고 하지만 더덕을 먹으면 효과가 좋다. 자양강장 식품으로 폐와 비장, 신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건강 식재료다. 단백질과 타우린 풍부한 코다리코다리정식의 메인요리 코다리찜은 고추장 양념을 미리 발라 재워 숙성시킨 후 굽는다.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난다. 코다리는 반 건조한 생태를 일컫는 말로 말릴 때 코처럼 보이는 생선 주둥이 뾰족한 곳에 줄을 끼워 달아 말리기 때문에 코다리라고 불렸다. 코다리는 단백질과 칼슘이 많아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손발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적으며 타우린이 많아 간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살이 쫄깃쫄깃한 코다리는 타우린이 풍부해 간을 보호하는 식품이다. 필수아미노산 풍부한 주꾸미주꾸미볶음은 손질한 후 물을 빼고 매운 양념으로 불을 내어 볶는다. 주꾸미는 칼로리가 낮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해산물이다. DHA도 함유되어 있어 두뇌발달, 성인병 예방에 좋다. 주꾸미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이 많은 건강식품이다.최근 15kg을 감량하면서 일명 ‘빨래판 복근’을 자랑하는 탤런트 조은숙 씨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주꾸미를 자주 섭취 했다고 밝혀 주목 받고 있다. 조 씨는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은 비결로 주꾸미 문어 등 타우린이 많은 식품을 꼽았다. 숯불에 바싹 구인 소·돼지불고기소바싹불고기와 돈바싹불고기는 간장 양념으로 맵지 않게 요리해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숯불에 구워 특유의 향이 식욕을 돋우는 음식이다. 이 밖에 일품요리로 더덕구이, 코다리구이, 주꾸미볶음, 소바싹불고기와 돈바싹불고기를 준비하고 있어 한정식에 추가로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잎새향은 오픈 이벤트로 6월 29일까지 20%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반드시 본지 내 광고에 있는 쿠폰을 들고 가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애니골 아랫길 ‘이종환의 쉘부르’ 다음 골목에 있으며 주차공간이 넉넉하다. 정갈하고 특별한 손맛의 한정식 전문점 잎새향은 5명에서 20명까지 앉을 수 있는 별도의 룸이 있어 편안한 모임 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식사를 마친 후 매장 한 쪽에 마련된 원두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31-906-8288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3
- 여름 보양식 ‘정발산 메기매운탕’ 여름 보양식 ‘정발산 메기매운탕’“무더위에 지친 입맛, ‘메기 매운탕’으로 돋우세요” 참게, 보리새우 넣어 깊고 개운한 맛...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기탕수육·찜 무더운 여름, 갓 잡은 물고기로 부글부글 끓여먹던 매운탕 맛을 기억하시는지. 어렴풋하게나마 그 맛을 느끼게 해줄 메기매운탕집이 가까운 곳에 문을 열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 더욱 정겨운 그 곳은 정발산동에 위치한 ‘정발산 메기 매운탕’입니다.‘정발산 메기 매운탕’의 이현호 사장은 “예전부터 귀하디귀한 음식이었던 메기 매운탕은 요즘에도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이뇨작용을 해 부종에 효과적이고, 몸을 보하고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고 말합니다. 얼큰한 국물로 무더위에 치친 입맛 살려주는 ‘정발산 메기 매운탕’을 찾았습니다. 여름철 으뜸 보양식 ‘메기 메운탕’지난 4월에 문을 연 ‘정발산 메기 매운탕’은 온통 메기 일색이다. 대표 메뉴인 메기 매운탕부터, 메기 찜, 메기 조림, 메기 탕수육까지 아주 다양한 메기 요리가 있다. ‘정발산 메기 매운탕’의 이현호 사장은 “메기 매운탕은 경기도 향토 음식으로, 갓 잡은 메기에 온갖 채소를 넣고 끓여, 식욕을 돋우는 음식으로 유명하다”고 소개한다. 실제 메기는 단백질과 철분의 함유량이 높고, 지방분이 낮아 보혈강장 및 보양식품으로 으뜸이다. 또, 다량의 DHA를 함유하고 있어 두뇌활동 및 뇌세포 활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이 집 매운탕 맛의 비결은 다데기와 육수에 있다. 다데기는 숙성을 시키는 것이 포인트다. “다데기가 숙성되면 고춧가루가 고추장화 되면서 끓일수록 국물이 빨갛게 돼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국물 맛은 진하고, 시원합니다.”육수는 천연재료를 사용해 이틀에 한 번 꼴로 우려낸다. 이현호 사장은 “칼칼한 다데기와 청량고추를 넣고 끓이면, 국물 맛이 얼큰하고 개운하면서 당기는 맛이 있다”고 한다. 또, “더위에 지친 입맛 살리는 데 최고”라고 말한다. ‘정발산 메기 매운탕’은 도심 한복판에 있어도 당일 배송된 국내산 메기와 빠가사리만 사용한다. 매장에 설치된 모니터로 수족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빠가사리, 메기, 참게를 모두 넣은 ‘섞어 매운탕’을 많이 찾아정발산 메기 매운탕에는 4가지 매운탕이 있다. 메기, 참게, 빠가, 그리고 섞어 매운탕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 섞어 매운탕이다. 대, 중, 소로 다양한 사이즈가 있어 둘이서도 먹을 수 있다. “빠가사리, 메기, 참게를 모두 넣은 섞어 매운탕이 주력 상품입니다. 깊고, 개운하고, 끌리는 맛이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섞어 매운탕이 인기 얻으면서 메기 매운탕에도 5000원 상당의 참게 한 마리를 서비스로 넣어준다. “참게를 넣으면 국물 맛이 달라집니다.” 참게 매운탕은 알이 꽉꽉 차있어, 먹는 재미가 있다. 또, 새우가 들어가 국물이 정말 시원하다.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밭 미나리와 샐러드다. 밭 미나리는 일식집에서 사용하는 고급식자재로 깨끗하고 향이 좋다. “여름철 물미나리는 독성이 강해 깻잎이나 쑥으로 대처하는데, 저희는 아버님께서 야생에서 직접 키운 밭 미나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샐러드는 여성을 위한 특별 메뉴로 한정식에 나오는 것처럼 정갈하다. 과일로 만든 소스를 사용한다.함께 나오는 수제비는 쑥을 갈아 넣어서 쑥 향이 그대로 배어 있다. 손으로 직접 떼어 주기 때문에 쫄깃함이 살아있다. 매운탕에 들어가는 미나리, 수제비, 라면 모두 무한리필 된다. 점심메뉴로 메기 조림이 있다. 밑반찬은 배추겉절이, 참나물, 갓김치 등 6가지이다. 3가지는 제철에 따라 나는 채소류와 나머지 3가지는 2~3일마다 한 번씩 바꿔 상에 올린다. 특별한 메기찜과 메기 탕수육정발산 메기 매운탕에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바로 메기찜과 메기 탕수육이다. 메기찜은 메기를 살짝 튀겨서 양념을 발라 나온다. 맛깔스런 고추장 양념과 두툼한 메기 살이 잘 어우러져 술안주로 인기 만점이다. 메기탕수육은 메기를 통째로 튀겨 달콤한 소스를 얹어 나온다. 탕수육에 사용하는 메기는 길이가 30cm가 넘는다. “특유의 민물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살을 먹을 수 있어 여성들과 어린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다른 집에는 없는 특별메뉴죠.” 또, 정발산 메기 매운탕에서는 업소용 물수건사용하지 않는다. 면 수건을 직접 삶아 냄새 나지 않고, 위생적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다. 친환경 소재 미송나무를 사용해 가족 외식이나 주부 모임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먹는 즐거움이 70이라면 보는 즐거움은 30입니다. 아늑하고, 시원한 공간에서 편히 식사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픈 주방이라 더 믿음이 가는 곳이다.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135 (동원산부인과 건너편 명가원 뒷 블록) 문의 031-918-0323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3
- “즐거운 야구, 행복한 캠프!” 강진유소년주말야구캠프 박성호 이사 인터뷰 야구가 좋은 아이들아, 모여라! 강진유소년주말야구캠프 여름방학을 앞두고 까다로운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야구를 주제로 한 캠프가 있어 고양국제야구학교를 찾았다. 고양국제야구학교 설립준비를 맡고 있는 한국방송예술아카데미의 박성호 이사는 “야구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갖추고, 인생의 주체로서 철학적 사고, 예술적 감성, 그리고 국제적인 안목을 함께 갖추어갈 수 있도록 전인적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 학교 야구에서 간과하고 있는 즐거운 야구를 아이들이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이런 대안학교가 있어야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강진유소년주말야구캠프” 준비에 분주한 박성호 이사를 만나 야구캠프에 대해 들어보았다. Q>강진유소년주말야구캠프 어떤 계기로 기획하게 되셨나요? 많은 아이들이 야구가 좋아 학교나 클럽에서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만, 어린 나이부터 인생의 모든 것을 걸지 않고서는 실제 경기에 나서기도 힘들고 야구를 하면 할수록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진유소년주말야구캠프는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전문코치, 프로선수와 함께 하는 기회를 가지는 동시에 정규 경기장에서 실제로 경기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이번 캠프는 야구라는 같은 꿈을 가진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영어로 배우는 야구상식, 명사특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미래의 꿈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Q>야구캠프의 대상연령과 프로그램은 어떻게 됩니까?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재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합니다. 실전과 훈련에 참여하여 재미있는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본격적인 훈련이 필요한 고학년 및 중학생들은 협업이 강조되는 즐거운 야구의 진면목을 체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초등학생 대상의 학교나 클럽은 200여개에 이르지만 중학팀은 80여개의 팀으로 운영되고 있어 야구가 좋아도 야구를 할 수 없는 지경이지요. 게다가 잘하는 아이만을 위한 야구, 인생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야구라는 위험한 선택을 강요받는 현실에서 야구캠프는 즐거운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캠프에서 야구를 통해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야구경기를 실제로 경험하며, 전문적인 지도를 받아 야구실력을 키울 수 있고, 야구상식과 야구의 역사를 영어로 배우며, 미국, 일본 등 야구선진국의 야구 이야기 등을 통한 국제적인 안목 키우기, 프로선수와의 대화, 명사초청 강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미래의 주역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소양 또한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Q>고양국제야구학교는 어떤 곳입니까? 야구라는 스포츠가 그동안 학교체육, 엘리트체육 위주로 운영되어 짧은 역사 속에서도 출중한 실력의 선수들을 키워 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와 함께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하지만 문제점들이 대두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바뀔 수는 없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수많은 아이들이 야구를 즐기고, 실전 야구 외에도 야구와 관련된 많은 전문직에서 필요한 학식과 국제적인 감각, 행복한 인생을 누리기 위한 예술성을 쌓아가는 고양국제야구학교의 설립취지를 야구캠프에서 경험함으로써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 지 부모님과 함께 상의할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야구캠프는 고양국제야구학교의 맛보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Q>야구캠프가 개설되는 강진베이스볼파크는 어떤 곳입니까? 전남 강진에 있는 강진베이스볼파크는 해외전지훈련을 대체할 수 있는 야구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온화한 날씨와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지리적 장점에 4면의 정식규격의 야구장과 2곳의 실내훈련장, 그리고 선수숙소와 펜션, 수영장 및 편의시설이 있어 이번 야구캠프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현재 여기에서 훈련중인 프로야구 넥센팀의 2군 선수들의 실제 훈련도 볼 수 있어 야구에 대한 흥미도 키우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강진베이스볼파크 입구에는 이승엽 선수가 사인한 기념석이 있는데 야구선수로서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좋은 동기부여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Q>야구캠프에 관심있는 학부모들에게 드릴 말씀은? 아이가 야구를 좋아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야구를 통해 꿈을 키우며 인생을 배우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문학, 철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성, 창의적 사고를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단순한 정답 맞추기 식의 교과서 지식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길을 찾아 나가며 야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Q.>야구캠프 참여 방법은? 강진유소년주말야구캠프는 2차에 걸쳐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 참여, 왕복 교통편과 숙식비, 기념품 및 티셔츠, 현지 체험활동 등을 제공합니다. 캠프시작 10일전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문의 031-905-5755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강진유소년주말야구캠프 장소 : 전남 강진베이스볼파크 기간 : 7월 20일~22일(1차), 8월 3일~5일(2차) 비용 : 290,000원 (교통편, 숙식비, 기념품 및 티셔츠, 현지 체험활동 등 제반비용 포함) * 전세버스는 일산과 서울 잠실운동장역에서 출발 <p clas 201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