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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땐 어학연수 대신 배낭여행. 곡성중학교 1학년 보승이와 곡성초등학교 4학년 동생 민성이는 올 여름방학에 싱가포르로 배낭여행을 간다. 엄마 김재숙씨(42)는 “오래전부터 꿈꿔온 해외배낭여행을 내 대신 아이들을 보내기로했다”며 벌써부터 영어공부를 하는걸 보니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해외배낭여행이 인기다. 굿모닝여행사가 올 여름방학에 진행하는 레츠고싱가폴이 그것. 6일간의 싱가포르 배낭여행 상품으로 대상은 초등 4학년부터 고1 까지이지만 대학 초년생들도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세 차례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여행일정표를 만들고 싱가포르 지리를 익힌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활용할 여행영어는 원어민선생님으로부터 배울 예정이다. 출발전부터 이미 배낭여행이 시작되는 셈이다. 공항 수속에서부터 비행기 탑승, 입국하기, 대중교통으로 숙소까지 이동하여 첵크인은 물론 관광지 입장권을 사고 밥도 사먹는 이 모든 일정을 아이들 혼자서 진행한다. 안전을 위해 인솔자가 동행하지만 여행의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첫날은 인솔자와 함께 지하철노선과 시내 지리 익히기 등 현지적응 훈련을 한 뒤 자신감이 생기면 2~4명씩 조를 이루고 좀 더 자신이 있는 참가자는 여행일정표와 지도를 들고 혼자서 다니기도 한다. 매일 여행일정 외에도 현지인과 사진찍기, 마트에서 물건 사오기 등 개별 미션이 주어진다. 최대한 많이 영어로 말해보고 무슨 일이든 혼자 해결하도록 하는 장치들이다. 저녁에는 한자리에 모여 못해본 영어표현을 찾아보고 여행일지도 작성하면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중학교 2학년 겨울 방학 때 친구와 싱가포르 배낭여행을 다녀온 김승환군은 “출발하기 전에는 걱정됐는데 막상 가보니까 재미도 있었다. 다음번에는 미국이나 유럽으로 배낭여행 가고싶다”고 말한다. 굿모닝여행사의 배선애대표는 “보모님들은 불안해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굉장히 독립심이 강해지고 돈 아까워 할 줄도 압니다. 같은 동양권이라 그런지 영어 말문도 쉽게 터집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아이들은 자신감도 커지고 많이 성장해서 돌아온다”고 자신한다. 아이 혼자 보내는 여행인 만큼 안전은 최우선 사항이다. 5년 동안 단 한건의 사고도 없었던 것은 오랜 노하우에 기초한 사전교육, 현지적응을 잘하는 아이들, 그리고 싱가포르의 안전한 치안, 이 3박자가 고루 갖춰진 덕분이다. 싱가포르에서는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 심지어 변기의 물을 내리지 않아도 벌금이 부과된다. 게다가 지하철이나 버스등 대중교통 요금이 저렴하고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연계가 잘 돼 있다.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밥값도 싸서 먹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이래서 싱가포르는 여행자들의 천국이라고도 불린다. 국민의 75%가 화교지만 공용어는 중국어가 아닌 영어이다. 대부분의 국민이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영어가 통하고 그 덕분에 싱가포르는 꽤나 인기있는 어학연수지로도 아려져 있다. 레츠고 싱가폴 상품은 왕복항공권과 숙소 아침식사 여행자보험 오리엔테이션 등을 포함하여 1,399,000원. 배낭여행이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식사 입장료 교통비는 개인이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20만~25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출발 전에 싱가폴 달러로 환전해야 한다. 문의 굿모닝투어 062-383-8006(배선애) 다음카페 검색 레츠고싱가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미디어 속 올바른 세상~ 열어가요~ 인터넷 중독 등 무분별한 미디어의 과다사용으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올바른 미디어 문화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교육은 필수적이다. 얼마만큼 미디어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느냐에 따라 청소년기의 올바른 미디어 정립과 미디어를 통한 사회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미디어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이런 상황 속에서 광주시교육청세서 실시한 방과후 학교 순회강사 [영상-미디어창작교실]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공교육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교육은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94%학생이 ''자신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고 창의적 인재양성을 실질적으로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다양하고 특화된 미디어 교육으로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미디어를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창조적 미디어 인재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소윤리포터 koolyu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초보 라이더를 위한 내 몸에 맞는 자전거 구입요령 씽씽~ 두 바퀴의 매력 봄바람 타고 자전거 타고 화창한 봄날 공기가 좋은 강변이나 공원 등 교통이 혼잡하지 않은 곳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자전거를 타는 풍경이다. 자전거는 특히 손꼽히는 봄날 인기 레포츠다. 최근에는 고유가와 공해문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전거 출퇴근족과 동호회 등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인구가 증가 하고 있다. 이러한 자전거 열풍에 끼고 싶은 초보자을 위해 꼭 알아 할 선택 요령과 건강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위한 피팅방법. 안전을 위한 보호 장비에 대해 우리 동네 자전거 전문 매장을 찾아가서 알아봤다. 김한나 리포터jeasus66@hanmail.net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 어떻게 고를까?최근 자전거 열풍으로 수요가 많이 늘면서 각양각색의 자전거가 넘쳐 나고 있다. 따라서 자전거를 처음 구매하는 경우 자전거의 종류에 대해 충분히 파악한 다음 자신의 목적에 맞는 자전거를 구매해야 한다. 용도에 따라 생활 레저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형과 전문가를 위한산악형이 있다. 생활용에는 접이식, 하이브리드 등이 있는데, 접이식 자전거 ‘미니벨로’는 출퇴근용으로 가장 인기다. 생활용 자전거를 주로 취급하는 바이키 용인 죽전점 이진수 점장은 “출퇴근용 으로 인기가 많은 미니벨로자전거는 재질이 철보다는 가벼운 알루미늄(8~9㎏정도)을 선택 하는 것이 무게가 가벼워 타기에 편하다. 또한 손쉽게 접어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과 연계하여 활용 할 수 있어 좋다”며 “특히 미니벨로는 여성과 젊은층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어 색상 역시 분홍색과 노란색 등 취향에 맞게 출시되고 있다” 고 말했다.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 김은희(서현동)씨는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접이식 미니벨로는 이동과 보관이 쉽고 디자인이 예뻐 너무 좋아 만족한다”며 추천했다. 최근에는 종류별 특징을 살려 산악용 자전거와 로드형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수요가 많다. 이진수 점장은 “하이브리드형은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과 젊은층에 인기가 많다. 왜냐하면 획일화된 하이브리드 자전거 프레임에 싫증난 소비자들을 위해 각 파트별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시장의 흐름을 설명했다.‘자전거 타기’ 열풍은 교통수단 뿐만 아니다. 여성들의 자전거 선택은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한 활용도가 더 높다. 바이클로 분당점 김병호 점장은 “특히 여성들의 경우 취향에 맞는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오랫동안 타려면 남성용 자전거와 달리 여성용은 안장이 더 넓고 푹신한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구매팁을 줬다. 또한 여성용 자전거는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유선형의 바구니 자전거가 인기가 좋다. 핸들 부분에 바구니가 있어 물건을 담을 수 있으며,디자인 또한 클래식 하면서 편의성이 탁월하다. ■자전거 내 몸에 맞추어 즐거움 더하기자전거가 준비 됐다면 본인의 신체에 맞도록 조정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자전거를 구매한 김정림(판교동)씨는 “인터넷을 통해서 자전거를 구매하고 바로 탔는데 무릎과 어깨에 통증이 와서 병원을 방문 했더니, 자전거가 몸에 맞지 않아 몸에 무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되도록이면 자전거 전문점에서 자기 몸에 맞는 크기의 자전거를 구입하고 피팅을 받는 것이 좋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바이키 용인 죽전점 이진수 점장은 “가장 좋은 자전거는 자기의 신체조건에 알맞게 피팅한 자전거를 타야만 안전하다”며 “안장의 높이는 앉았을 때 발뒤꿈치를 폐달 위에 올려서 다리가 쭉 펴지는 높이가 무릎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특히 처음 자전거를 타는 여성들의 경우 손목이 저리다고 호소하며 매장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긴장으로 인해 핸들에 힘을 주어 손목이 불편한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자기의 몸에 맞는 피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동네 자전거 매장 바이키 용인 죽전점미니벨로, 로드바이크, 씨티바이시클, MTB,생활자전거 등을 중심으로 각종 용품, 부품, 기타 장비 등을 두루 갖춘 매장이다. 국내외 모든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어떤 품목이든 문의하면 2~3일내 구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자전거 파트별 칼라를 선택하여 주문도 가능하다. 언제든지 부담 없이 방문하여 자전거 점검도 받을 수 있다.봄맞이 20만원 이하 미니벨로 할인 판매 행사를 하고 있다.위치 수지구 죽전동 경방프라자1층문의 070 8677 7797 삼천리 자전거 분당 대리점국내 생활 자전거제품 2012-04-29
- 예술로 만드는 어린이의 세상이 펼쳐지다 어린이 세상인 5월,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어린이 전문 예술축제 ‘경기 Kids Arts Festival'이 펼쳐진다. ‘어린이’를 진짜 주인공으로 만드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의 예술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연, 전시, 예술체험으로 가득 채웠다. 꿈과 환상의 축제 속으로 Go!Go!■체험 - 체험과 예술이 만나는 꿈의 공간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의 광장은 어린이들의 거대한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세상에서 가장 긴 기차를 타고’, ‘우리 동네로 놀러 오세요’, ‘엄마가 해님을 만났을 때’, ‘환경놀이터’, ‘어린이 아티스트와 다양한 거리아티스트의 만남’ 등 다섯 개의 주제로 흥미로운 예술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의 피날레는 세계를 여행하며 국악을 알리고 있는 ‘공새미가족’의 ‘가면무도회.’ 참여자 모두가 국악을 함께 즐기면서 3일간의 축제는 막이 내린다. ■전시 -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동화세상빛나는갤러리에서는 6월10일(일)까지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입상 한국작가 원화전’이 전시된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국내 작가들의 작품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가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한 자리에 모았다. 종이로 된 동화책에서 벗어나 ‘원화’로 만나는 동화의 매력에 푹 빠져들 것이다.소담한갤러리에는 ‘경기창작센터’의 작가들이 현대미술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페인팅, 입체조형 등의 전통적 매체와 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의 뉴미디어 분야를 함께 구성했다. 기존의 친숙한 동화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에 형식상의 변화를 준 새로운 작품은 오감과 상상력으로 동화를 체험하게 한다. ■공연 - 어린이의 꿈을 담은 6가지 공연 예술▷ 발레로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강아지똥’권정생 선생의 원작동화 ‘강아지똥’이 아름다운 발레 무대로 찾아온다. 가장 낮은 곳에서 서로를 소중하게 아끼고 보살펴가는 따뜻한 생명들의 이야기가 발레로 재탄생돼 감동을 선사한다.▷사랑스런 어린이 뮤지컬 ‘아빠! 사랑해요’영국에서 ‘깡총’ 뛰어 온 두 마리 토끼가 함께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한 아기토끼와 그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토끼의 아름다운 사계절 여행이 시작된다. 신나는 노래와 율동, 사계절의 형형색색의 무대,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까지 어린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들썩들썩 신나는 놀이연극 ‘은혜 갚은 호랑이’인형을 접목한 마당극 형식의 놀이연극. 자신의 새끼를 구해준 젊은이에게 은혜를 갚는 호랑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보기만하는 인형극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참여하며 호흡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통악기를 이용한 우리가락 앞에 어깨가 저절로 들썩들썩~▷오감만족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비밥(bibap)’한국 대표 음식 ‘비빔밥’이 퍼포먼스로 태어났다. 비빔밥을 만드는 식재료를 씻고 썰고 볶는 소리가 비트박스, 아카펠라로 탄생한다. 비빔밥을 만드는 모습은 비보잉, 아크로바틱, 마샬 아츠 등 역동적인 춤으로 꾸며진다. 이 모든 요소들은 마치 비빔밥의 재료처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야외특설무대에서 만나는 전야제 공연.▷춤·노래·해학이 함께하는 가족음악극 ‘토끼전’‘별주부전’을 오늘날의 감각과 유쾌한 상상으로 재구성했다. 신비로운 용궁의 모습과 다양한 해산물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춤과 노래, 그리고 해학을 즐길 수 있다. 과연 자라는 토끼를 꾀여 바다 속 용궁으로 갈 수 있을까? ▷ 하늘을 날아오르는 뮤지컬 ‘플라잉피터팬’ 하늘을 날아오르는 동화 속 상상의 피터팬을 만난다. 미국 라스베가스 플라잉 기술팀과 공동으로 국내 유일의 객석 플라잉을 실현시켰다. 피터팬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순간 뿌려지는 요정가루는 잊지 못할 추억의 선물이 될 듯. 문의 031-230-344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9
- 유럽풍 카페에서 일식 코스요리를 ‘에스쁘아’ 유럽풍 카페 분위기에서 일식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일식 레스토랑 ‘에스쁘아’가 오픈했다. 오픈을 기념해 점심특선메뉴와 코스요리 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점심특선 세트메뉴는 계절죽, 샐러드, 전류, 생선구이, 생선조림, 초밥, 활어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만원에 제공한다. 또한 메인코스요리는 세 가지가 있는데 10~15% 할인 한다. 식사 후엔 일산커피공장에서 로스팅한 최고급 원두커피와 허브티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 행사는 4월11일까지 진행한다.위치 파주시 신촌동 70-14 (파비뇽 아울렛 앞)문의 031-942-04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9
- 내 마음 고이 담아 당신께 보내오리다! 5월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일이 많은 달. 매년 엇비슷한 선물 고르기가 벌써부터 고민이라면 나만의 선물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받는 사람의 기쁨을 생각하니 손놀림마저 흥겨워진다. 뿐이랴, 사는 가격에 비해 가벼운 주머니 걱정도 덜 수 있다. 정성이 듬뿍 담긴 나만의 선물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알아봤다.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설탕으로 만드는 행복한 상상-슈가부티크 영통점 ‘슈가크래프트’는 설탕으로 케이크, 머핀, 꽃, 다양한 캐릭터의 소품 등을 표현해 내는 공예. 슈가크래프트 갤러리와 카페를 겸하고, 제작까지 할 수 있는 슈가부티크 영통점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설탕으로 만들어진 곰돌이 가족이 반긴다. 곳곳에 다양한 동화나 만화 캐릭터와 화려한 꽃, 케이크 등의 작품들도 눈에 띈다. 정교하고 아름다운데다 동화 같은 환상적인 모습에 한참 넋을 잃고 쳐다봤다. 사실 슈가는 이름만으로도 달달한 상상에 빠뜨리지 않던가.“슈가크래프트의 반죽은 지점토나 클레이보다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1일 클래스로 기본 과정만 들어도 몇 가지 기술을 이용,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혜경 점장의 설명이 이어진다. 손재주가 없거나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단다. 슈가크래프트를 접목시키면 아기의 백일이나 돌, 웨딩, 생일 등 특별한 기념일에 개성을 살린 독창적인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다. 생크림 케이크나 머핀위에 내가 원하는 모형과 캐릭터, 이니셜 등을 만들어 장식할 수 있기 때문.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을 맞이해 카네이션이나 소품으로 하나뿐인 뜻 깊은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재료가 설탕이라 먹을 수 있고, 천연 방부제 역할도 해 소품일 경우 영구 보존할 수 있다.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선물할 생각에 행복이 몰려든다.1일 클래스는 예약해야 수업이 가능하다. 슈가부티크 영통점에서는 1달 과정의 취미반과 슈가크래프트 작품 16개를 만드는 정규반도 진행 중이다. tip 슈가 크래프트 만들기 1. 반죽에 슈가파우더를 넣어 원하는 색이 나는 기본 반죽 만들기2. 도구(밀대, 커터, 모양내는 스틱 등)나 손을 이용해 생각한 모형이나 캐릭터 만들기 3. 머핀·케이크 위에 장식하거나, 자체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위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95-2번지 이용시간 오전10시~오후11시 문의 031-204-7177 ■당신만을 위한 케이크의 달콤한 사랑-단하나 케이크 장안점 언젠가 본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은 연인을 위해 케이크를 만들고 있었다. 연인을 떠올리며 좋아하는 토핑을 얹고 정성을 다해 메시지를 새기던 그가 어찌나 부럽던지…. 단하나 케이크 장안점에서는 누구나 달콤한 사랑을 전할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정성과 마음만 있다면 특별한 기술 없이 내가 원하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구비해 놓았다. 짤 주머니, 초코펜, 스텐실 등의 도구 사용법도 자세히 설명해 준다. 기본 베이스 케이크와 다양한 토핑 재료를 선택해 구상해 온 디자인을 케이크위에 펼쳐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친구 소영과 동철의 생일 케이크를 열심히 만든 신동철(조원중 3)군. “뭘 해줄까 고민하다 단하나 케이크로 결정했다. 생각보다 잘 만들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거라 분명히 좋아할 것 같다”며 뿌듯해 한다. 동일한 재료로 전혀 다른 모양을 만드는 것은 정형화된 베이커리의 케이크에서 찾을 수 없는 큰 매력. 받는 사람의 기호에 맞는 토핑으로 입맛도 고려할 수 있다. “케이크 빵은 매일 본사에서 배송되고, 생크림을 매일 만들어 즉석에서 아이싱(케이크전체에 생크림을 입히는 작업)하기 때문에 신선도에서 뛰어나다. 금방 만들어 더 맛있는 케이크를 사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가져갈 수 있다”고 이승택 점장은 장점을 덧붙였다. tip 단하나 케이크 만들기1. 기본 베이스가 되는 빵(카스테라, 초코케이크, 무스케이크 등) 고르기2. 생크림아이싱을 해주면, 토핑을 골라 생각한 디자인대로 케이크 위에 장식하기3. 메시지 적고 포장하기위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99-3 동양파라곤상가 2층 205호이용시간 오전11시~오후7시문의 031-893-0168 ■도자기에 피어난 들꽃의 향기-캐모마일 공방 어떤 것은 화려하게 또 어떤 것은 수수하게 들꽃들이 피어있다. 타샤의 정원을 실내에 들여 놓으면 이렇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들꽃이 좋아 들꽃을 도자기에 욕심껏 담아 놓은 강선미 작가의 캐모마일 공방이다. 작업 중이던 이현미 씨(41·정자동)는 “받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만들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를 쏟아 부은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은 그야 말로 명품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선물을 많이 했는데 어떨 땐 주기 아까울 정도로 마음이 들어간다. 똑같은 그림일지라도 다른 작품으로 완성되니 더 소중하다.” 옆에 있던 이재희(43·권선동) 씨도 거든다.그렇다.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이라 했던가. 그림을 조금 못 그리더라도, 도자기를 캔버스 삼아 들꽃을 그려 색칠하다 보면 장인 못 지 않은 공이 들어간다. 그 정성이 도자기에 그대로 남아 들꽃 향기로 퍼져 날 것만 같다. “2~3시간 정도 그리고 색칠하는 법을 배우면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축하문구, 하고 싶은 말을 새겨 넣을 수 있어 기념으로 간직되는 선물이 된다”는 강 작가는 “도자기는 실용적이고 오래가며, 소장가치가 높다. 성향에 맞춰 디자인을 선택하면 받는 사람이 더 행복해 할 것”이라고 전했다.공방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어 문의 후 편한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아이와 함께 부모님이나 선생님 선물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체험(자녀포함 체험비 3만원)이 될 듯. tip 도자기 핸드 페인팅하기1. 원하는 모양의 초벌 도자기(머그컵, 접시, 다기 등)를 선택해 연필로 밑그림 그리기2. 안료로 색칠하기3. 유약 바른 뒤 가마에서 재벌굽기(1주일 뒤에 찾아갈 수 있다) 위치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296-12이용시간 오전10시 2012-04-29
- 가정의 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풍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책 행사 퍼레이드처럼 열리는 어린이 책 행사의 첫 테이프는 ''서울동화축제''가 끊는다. 5월11일까지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외를 망라한 동화 전문가 251명이 참가한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자신을 그려보는 ''상상을 그려 보아요'' 등 체험행사 40종, ''세계 50여 개국 빅북 전시회'' 등 공연 학술 전시행사 70여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그 다음으로 열리는 어린이 책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자랑하는 파주출판도시의 ''와글바글 어린이 책 잔치''이다. 5월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 2003년 시작된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함께 10년, 사랑으로 10년''을 주제로 ''어린이 책 잔치 10주년 전'' ''어린이 백일장'', 출판사가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입주사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준비됐다. 또한 올해에는 최초로 ''5월의 핼러윈''이라는 이름의 야간 행사를 진행한다. 출판도시를 밤 9시까지 개장해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은 야간 공연, 야외 영화상영, 나이트 벼룩시장 등으로 이루어졌다. 행사 기간 중에는 파주 출판도시 행사장을 순환하는 전기차가 운행되며, 쓰레기를 가져오면 티켓비를 돌려주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 책 행사의 마지막은 새로운 어린이 책 축제 ''제1회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이 장식한다. 5월4일~6일까지 마포구 홍대 앞 주차장거리, 서교문화예술실험센터, 갤러리, 복합문화공간, 북카페 등에서 열린다. 40여개 출판사가 함께 만드는 ‘어린이도서전’, 가족이 참여하는 ‘우리가족 책장터’로 구성된 ‘도란도란 책마을’, 책과 문화예술이 결합돼 펼쳐지는 책예술행사와 공연·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수리수리 책열차’, 특별행사와 다양한 책문화교육 프로그램 및 다양한 문화의 언어로 들려주는 낭독 프로그램 ‘속닥속닥 책서재’, 꿈꾸는 책놀이터와 다채로운 체험·놀이가 함께 어우러져 진행되는 ‘두근두근 책상자’ 등으로 꾸며진다. ‘출판사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북展’,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책문화예술 전시, 공연, 마임, 퍼포먼스 등 어린이들이 단순히 책만 읽는 게 아니라 온몸으로, 오감으로 느껴 볼 수도 있는 섹션들이 마련된다. ▶미술 전시 및 체험 용산구 크라운 해태제과 본사에서 열리는 ‘피카소의 큐비즘 세모나라 네모세상’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미술전시 체험이다. 르네 마그리트와 파블로 피카소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들이 과자로 만들어져 전시되며, 관람 후에는 과자와 사탕 등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아트체험 전문사이트 아트블럭(www.art-block.co.kr)에서 사전에 예약 신청을 해야 한다. 어린이날에는 크라운-해태제과 본사에서 ‘크라운 아트케익 디자인 콘테스트’도 열린다. 암웨이 갤러리가 5월2일부터 6월24일까지 가족체험형 전시회인 ‘내 아이 첫 미술관’을 연다. 딕 브루너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작업한 다양한 ‘미피’ 원화 작품을 볼 수 있다. 미피의 쿠킹스쿨, 미피 가방 꾸미기, 미피 컵 디자인 등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문의: 1666-6833) 국내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프트 앤 스몰페인팅-작은그림전’이 5월20일까지 경기도 양주 장흥아트파크 미술관에서 열린다. 현재 서울옥션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에서 전시작품에 대한 경매가 진행 중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도자기 만들기’ ‘나만의 얼굴문패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노원구, 가족과 함께 하는 어린이날 축제 5월5일 오후 1시부터 노원문화의거리에서 어린이날 축제가 펼쳐진다. 장난감/ 도서난장과 호떡장터가 열리며 페이스 페인팅, 희망나무 만들기, 포토존, 가족놀이마당, 가족얼굴 그리기/ 부채 만들기, 자연물공예 만들기, 가훈 써주기, 카네이션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공연과 거리공연, 무대공연으로 한껏 흥을 돋울 예정이다. ▶서울숲 어린이날 행사 곤충 보물찾기 & 퀴즈게임이 오전 11~12시 곤충식물원에서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자연물 브로치 만들기가 오전 10시30분 커뮤니티센터 앞에서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오후 3시 습지생태원에서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올챙이 키트를, 오후 1시~3시 원형마당에서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새싹화분을 증정한다.(문의: 460-2901) ▶시민과 함께하는 캐리커처 서울시는 지난 4월28일(토)부터 10월7일(일)까지 6개월간 서울시내 명소 4개소에서 만화가들이 그려주는 ‘시민과 함께하는 캐리커처’ 행사를 진행한다. 당 기간 동안 매주 토, 일요일 광화문 해치마당,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뚝섬유원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행사장소마다 만화가 3~4명이 파스텔, 수묵, 컬러펜 등 다양한 재료와 개성적인 화풍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저렴한 가격(5천원)에 그려준다.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개최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5월24일~26일까지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여성가족부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진로체험 관련 다양한 분야의 약 2 2012-04-30
- 문화일정(927) 음악회♠경기필하모닉 정기연주회 -합창과 함께 하는 바그너 갈라 콘서트일시 : 5월8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A석3만원/B석2만원 (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30-3320♠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국내 명연주자 초청연주회일시 : 5월10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R석2만원/S석1만원/A석5천원문의 031-228-2814콘서트♠송해 빅쇼 일시 : 5월12일장소 : 수원실내체육관관람료 : VIP석9만9천원/R석8만8천원/S석7만7천원/A석6만6천원문의 : 1588-3154뮤지컬·연극♠작은 나무 이야기일시 : 5월5일장소 : 용인시 문화예술원 마루홀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31-324-8994♠뮤지컬-어린이 돈키호테일시 : 5월5일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소극장관람료 : 전석2만원문의 : 031-378-4255♠올 댓 뮤지컬일시 : 5월11일장소 : 수원 제1야외음악당관람료 : 전석무료문의 : 031-234-6200♠마술사 오영은의 매직 판타지일시 : 5월12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전석5만원문의 : 02-558-4588♠파워레인저 미라클 포스일시 : 5월12~13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R석4만5천원/S석3만5천원/A석2만5천원 (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1688-66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봄의 별미, 4월의 음식 ‘주꾸미’ 나른한 봄, 입맛을 돋우는 제철 먹거리가 지천으로 널려있습니다. 특히 산란을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차오른 주꾸미가 봄철 대표 건강식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그 인기를 실감하듯 지금 서해안에서는 주꾸미 축제가 한창입니다. 연중 잡히는 주꾸미가 봄이 제철인 까닭은 3,4월 포란기를 맞아 육질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은근한 맛이 나기 때문이랍니다. 더 이상 낙지와 문어의 대용이 아닌 봄을 대표하는 주꾸미, 1년 중 요즘이 가장 맛있다는 주꾸미를 4월의 음식으로 소개합니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요즘 제일 잘나가는 주꾸미‘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표현이 있다. 요맘때 제 맛 나는 주꾸미는 3월부터 시작해 4,5월이 되면 최고의 맛과 수확량을 자랑한다. 특히 알이 가득 차오른 동그란 몸은 쫀득쫀득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먹물이 있으면 약간 쌉쌀하기도 하지만, 씹을수록 독특한 매력이 있어 즐기는 이가 많다. 주꾸미와 낙지는 같은 문어과에 속하지만 낙지가 얕은 바다 돌 틈이나 진흙 속에 사는 반면 주꾸미는 수심 10m 내외 바다에 서식한다. 외관상 낙지의 1/3 정도 수준으로 그야말로 한입 거리다. 수온이 올라가는 3,4월에 새우를 먹으러 서해 연안으로 몰려든다. 신선한 주꾸미는 선명한 갈색을 띠고, 만졌을 때 빨판이 짝짝 달라붙는다. 보통 쭈깨미, 쭈게미, 쭈꾸미 여러 가지로 부르지만, ‘주꾸미’가 정확한 이름이다. 타우린과 철분 풍부한 영양식<동의보감>은 주꾸미를 두고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담석용해, 간장 해독 기능을 강화해 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단 주꾸미는 고단백 저지방음식이어서 원기를 북돋아 주는데 좋고, 지방이 1% 밖에 되지 않아 최고의 다이어트 음식으로 꼽힌다. 먹물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좋다. 먹물은 보기엔 별로지만 음식 맛을 더 고소하게 해주고, 좋은 성분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제거할 필요는 없다. 또,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효과가 있다.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좋다. 주꾸미 볶음부터 샤브샤브까지주꾸미는 회, 전골, 볶음, 샤브샤브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주꾸미는 회로 먹으면 좋고, 알이 꽉 찬 주꾸미는 고추장에 볶아 매콤한 볶음으로 즐겨도 좋다. 또, 제철 맞은 주꾸미는 조개 육수에 각종 야채를 넣고 살짝 데쳐 샤브샤브로 먹어도 그만이다. 주꾸미 샤브샤브는 쫄깃하고 싱싱한 주꾸미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수놈은 살결이 연하고, 암놈은 그득한 알이 있어 씹는 재미가 있다. 주꾸미 먹물이 풀어진 샤브샤브 국물에 칼국수를 삶아 먹어도 좋다. 이외 살짝 데친 주꾸미를 고춧가루와 고추장, 미나리, 오이 등을 넣고 매콤하게 무쳐 술안주로 먹는 이도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물일 때 요리해야 제 맛을 잃지 않는 것이다. 우리 동네 ‘주꾸미’ 맛집■솔향기 ‘보리밥 주꾸미 볶음’솔향기는 보리밥에 매운 주꾸미 볶음을 비벼 먹는 걸로 유명하다. 주꾸미 골목의 원조라 할 수 있으며, 번호표를 받아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다. 솔향기 성석점은 2000평의 넓은 공간에 푸른 숲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 화학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조미료만 사용한다.위치 일산구 성석동 967-2문의 031-976-1128 ■용두동 나정순 할매 주꾸미 ‘철판 볶음’용두동 나정순 할매 주꾸미의 메뉴는 주꾸미 철판 볶음 하나. 중독성이 강한 매운 맛으로 즐겨 찾는 이가 많다. 주꾸미 본래의 식감과 맵싸한 양념의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통통하고, 쫄깃한 주꾸미 철판 볶음 이외 된장찌개, 미역냉국, 샐러드, 콩나물, 깻잎과 상추, 무쌈 등의 밑반찬이 나온다. 35평 남짓한 이곳은 주말에 항상 만원이다.위치 일산동구 중산동 1587 1층 상가문의 031-975-6085 ■ 해물촌 ‘주꾸미 샤브’해산물 요리 전문점 해물촌에 가면 회, 조개구이, 해산물, 해물탕 등 사계절 제철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주꾸미가 제철인 요즘은 알이 꽉 찬 주꾸미 샤브샤브가 인기다. 각종 야채와 함께 끓여내는 주꾸미는 찹쌀처럼 쫀득하니 맛이 좋다. 구이나 찜을 주문하면 칼국수가 무료로 제공되고, 무한리필 된다. 깔끔한 느낌이 회식 장소로 그만이다.위치 일산사구 대화동 2283-2문의 031-903-12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9
- 명장이 만든 다기ㆍ다완세트 전문점 ‘백련다원’ 차 그릇에 관심 많은 주부들, 여기 이곳 어때요? 분당구 정자동 카페골목에 이색적인 다기(茶器)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쌉싸래한 커피가 주 무대인 이곳에 그윽한 차향을 담아내는 다기전문점이 문을 연 것.지난 3월 문을 연 이곳은 흡사 고즈넉한 산사를 방문한 듯 방문객을 휴(休)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곳이다.그저 평범해 보이는 다기들이 찬찬히 둘러보면 하나하나 제 고유의 빛깔과 자심을 담아 놓고 있는 곳. 그도 그럴 것이 차를 좋아하는 다도 인이라면 누구나 탐을 내는 명장들의 작품이 이곳에선 눈길 머무는 곳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아직은 지역 다도 인들에게 다소 낯선 이름인 ‘백련다원’의 채홍원ㆍ김영선 부부를 만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차와 다기의 세계로 안내받았다. 장작가마로만 구워진 명품 다기 다완 전시ㆍ판매“차를 즐기다 보면 도공의 숨결이 서린 다기의 멋에도 자연스럽게 심취하게 된다”는 김영선 대표. 20년 차 경력이 말해주듯 다기를 소개하는 말투에서도 은은한 다(茶)향이 느껴진다. “차를 우려마시는 다기나 다완은 쓰면 쓸수록 고유의 질감과 광택이 살아난다고 해요. 오랜 세월 매만지고 쓰다듬으며 자심이 어리게 되니까요.”그 역시 다기ㆍ다완을 수집하고 모으는 마니아였던 김 대표는 남편의 퇴직이후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이모작 인생을 ‘백련다원’에서 설계하게 되었다.그래서일까. 이곳에서 만나는 다기는 다도 인들이 욕심내는 대한민국 명품명장들의 작품이 즐비하다. 게다가 오직 장작가마에서만 구워낸 다기를 취급ㆍ판매하고 있어 다도 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가고 있다.“장작 가마는 100개중 20%만 건질 수 있을 만큼 어렵고 까다로운 도공의 노력이 담겨야 합니다. 또 똑같은 다기라 해도 불에 구운 정도에 따라 고유의 색깔과 유액의 번짐, 구워지면서 독특한 색깔의 변화 등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다기를 만들어내지요.” 이곳에 전시된 다기와 다완이 소박하지만 저마다 고유의 멋스러움을 풍기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여기에 더해 신정희 다기, 관음요 미산 김선식 다기, 영남요 백산 김정옥 사기장 등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작가들의 다기 작품을 수백 종 전시ㆍ판매하고 있어 차와 다기를 아는 사람들에겐 보물 전시장과도 같은 곳이다. 언제든 들려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차와 다(茶)모임 공간 제공 “좋은 다기를 구경하고 싶으면 경주나 울산, 김해 등 가마가 있는 요장(산지)을 방문해야 눈에 호사를 경험할 수 있었죠. 그런데 이곳에서는 관음요, 월산요, 문경요 등에서 만들어지는 다기를 요장 가격 그대로 만날 수 있으니 차를 아시는 분들은 한번 와보시고 다들 반가워하세요.”이렇듯 백련다원에서는 150여종의 다기ㆍ다완 세트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최다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커피나 인스턴트 차에 밀려 점점 사라지는 차 문화가 아쉬워요. 오랜 친구가 편하고 좋듯 차도 옛 친구처럼 여유와 휴식을 만큼 점차 확산되기를 바라죠.”이런 사명 아닌 사명으로 정자동 카페거리에 새로운 차 문화를 열고 있는 백련다원.차를 좋아하고 즐기는 동호회원들과 차를 배우려는 주부 모임에게 무료로 다(茶)모임방과 차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 언제든 들려 전시된 다기와 다완을 관람하는 것도 환영하고 있다.“차를 좋아하고 알아야 다기와 다완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게 되죠. 그러려면 우선 자주 접하고 익숙해져야 해요. 친구를 사귀듯 말이에요. 이곳이 차(茶)라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자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방문객에게 차와 다기를 설명해 드리는 재미가 쏠쏠하니까요. 구입에 대한 부담은 전혀 안 드리니 언제든 들려 편안하게 쉬었다 가세요. 웃음.”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백련다원 이용 tip> - 장작 가마로 구운 명품 다기ㆍ다완 150여종 한곳에서 비교ㆍ관람ㆍ구입가능- 3인~5인용 다기ㆍ다완 세트와 차 도구 일체 - 경주, 울산, 김해 등 요장(산지) 가격 그대로 명장 작가들의 다 201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