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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비 흩날리는 날 대아수목원 전망대에 오르다! 대지를 촉촉이 적신 봄비가 얄밉기 그지없다. 우두둑 퍼붓지만 않았어도 만개한 벚꽃이 절정에 이르렀을 터인데 난데없이 찾아온 봄비로 꽃들이 수난을 당했다. 대아수목원에 꽃을 찾아온 날, 눈에 이물질이 낀 듯 뿌연 안개가 자욱하다. 산을 타기엔 조금 더운 날씨다. 하지만 숲속이라 나무 그늘을 벗 삼아 차근차근 한 발짝씩을 옮기려한다.전주에 산 14년 세월동안 수목원 내부만 둘러봤지 한 번도 전망대를 오르며 땀 흘릴 생각을 하지 못했던 그때를 부끄러이 여기며, 완연한 봄을 만끽하려 힘차게 출발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만나는 자연과의 교감장소 ‘대아수목원’전주역에서 40분가량 고산 쪽으로 달리다 도착한 대아수목원(063-243-1951, 입장료, 주차료 무료)은 소백산맥 운장산 지류의 일부로,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있는 도유림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사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꽃피는 사월이면 봄을 상징하는 화사한 벚꽃과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튤립, 오월이면 철쭉과 금낭화 장미 등의 개화가 계속돼 형형색색의 장관을 연출한다.대아수목원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수목원 내 시설물을 살펴보며 식물과 좀 더 친해지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하얀 벚꽃 길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임도를 따라 돌며 내가 아는 나무이름을 세어 보는 것도 좋다.또 금낭화 군락지를 찾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하는 것도 좋고,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병풍처럼 펼쳐진 수목원을 휘감아 도는 등산로를 따라 3개의 전망대에 올라보는 것도 수목원을 찾은 기쁨을 배가 되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전망대에 올라 세상의 봄을 모두 품다!일 년에 서너번은 찾는 대아수목원, 하지만 등산로로 전망대까지 올라 보기는 처음이다. 내심 걱정스런 마음에 조금이라도 쉬이 가려고 수목원 관계자에게 몇마디 도움을 청해본다. “제1전망대로 올라가는 게 조금 쉽긴 한데 전 코스를 다 돌려면 제3전망대부터 올라가 제2전망대, 제1전망대로 돌아오는 코스가 더 좋을 거예요. 한 6키로 쯤 되는데 여성분들 걸음으로는 한 3시간 반 걸릴 겁니다.” 갑자기 ‘헉’하고 숨이 차오른다. 예상보다 먼 길과 난코스가 머릿속에 펼쳐진다. 서둘러 제3전망대로 오르는 초입에 들어선다. 눈앞에 가파른 나무계단 길을 한 시간쯤 오르자 제3전망대가 보인다. 이미 우리보다 먼저 도착해 자리를 편 어르신들이 “방을 빼주겠다”며 선심 쓰듯 전망대를 비워준다. 그리고 다시 한 50분을 걸어 도착한 제2전망대, 86개의 철계단을 올라 도착한 곳이다. 대둔산의 아찔한 빨간 철계단이 문득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 오이고추에 된장을 찍으며 허기진 배를 달랬다. ‘고생 뒤 보람’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때이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제1전망대에 오르는 길은 다소 평평하고 중간부터 임도로 이어져 산행하기에 무리가 없어 좋다. 아이들과 동행하면 제1전망대까지 오를 것을 권한다. 1전망대가 전망도 가장 좋고 사진 찍기에도 최적의 장소이다. 어린이들에게는 현장체험활동, 엄마들에게는 쉼터로 인기수목원의 아침은 아이들의 조잘거리는 소리로 시작된다. 하루가 머다하고 꽃향기로 그윽한 대아수목원으로 몰려오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오늘도 어린이집 아이들과 인근의 초등학생들이 현장체험을 온 모양이다.아이들이 숲 해설사를 따라다니며 난생 처음보는 열대식물을 둘러보다 한곳에 시선이 집중됐다. 그리고는 이름 하나를 소리쳐본다 “파리지옥이요!” 묻기도 전부터 한 아이는 계속 “파리지옥!”만 외쳐댄다.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다.그리고 숲속 나무 그늘아래엔 엄마들이 잠시 삶의 무게를 잃은 채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모습들이다. 쾌쾌하고 쉰내 나는 오염된 공기에 찌들어 사는 우리 인간들에게 그나마 자연과 하나 되는 조화로움을 선사하는 곳, 대아수목원. 지난주 내린 봄비로 생기를 잃은 꽃잎들이 비가 되어 내린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몸을 맡긴 채 깊은 단잠에 빠진 듯 우아하게 내려앉는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제28회 복사골예술제 ‘아트 르네상스’ 제28회 복사골예술제 ‘아트 르네상스(Art Renaissance)’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중앙공원과 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만끽, 그 창조적 에너지’를 주제로 어린이에서 노인을 위한 75개 프로그램과 지역 181개 예술 동아리 2423명이 참여하는 시민대화합 축제로 준비된다.5월 4일 저녁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은 타악퍼포먼스, 해외자매도시 교류단 공연, 한국무용, 박현빈 등의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리뷰존, 패밀리존, 스토리존, 아트마켓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리뷰존은 부천미술제, 부천문협 회원시화전, 영상의 적 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를 중앙공원 상징탑 주변에 설치된다. 패밀리존은 축제를 찾은 가족들이 그늘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며 스토리존에는 다문화가족의 참여와 함께 어린이 놀이시설과 시민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지역 예술가의 예술창작 활성화를 위한 예술시장 아트마켓을 구경할 수 있다. 5월 3일 부천시청 특설무대에서는 연예예술인협회가 진행하는 ‘파이팅! 국민여러분’과 ‘복사골시민노래경연대회’가 개최된다. 4일부터 8일까지는 복사골전국실버국악제, 부천미술제, 부천문협 시화전 등이 부천시청과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5일부터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프린지무대와 봄빛사랑 사진잔치, 청소년 및 시민 백일장과 씨밀레밴드, 소리새예술단 등 17개 단체의 퍼포먼스가, 6일 부천시청 일원에서는 이미희 필 무용단의 러브스토리, 부천영상제 시상식 및 가족영화상영, 복사골국악제 등이 개최된다. 부천예총 관계자는 “예술인, 기관, 사회단체 및 시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SMS 홍보와 SNS(트위터, 페이스북), 부천엔(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해서 많은 시민들에게 축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32-625-31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육아스트레스 고민 해결 ‘아띠해’ 개장 부천시여성회관은 부천 엄마들의 육아스트레스와 고민들을 함께 나누는 소통 공간 ‘아띠해’ 육아나눔커뮤니티를 오는 4일 연다. 육아나눔커뮤니티 ‘아띠해’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다. 단 영유아 자녀를 동반한 여성이면 이용가능하다. 향후 ‘아띠해’는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천 여성들의 모임장소로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문의 : 032-320-63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교하동 손근화 독자 추천 맛집 ‘화신 동태낙지찜’ 주말 오후, 남편과 심학산에서 등산했던 손근화 독자는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동태낙지찜이라는 간판에 동태면 동태고 낙지면 낙지지 동태낙지는 뭘까? 궁금해서 들어갔다 조미료 맛이 덜나고 동태살도 쫀득하다”라며 맛집으로 ‘화신 동태낙지찜’을 추천했다. ‘화신 동태낙지찜’은 심학산 둘레길 들곶이 쉼터에 위치하고 있었다. 내부로 들어서자 커다란 통유리 밖으로 파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확 트였다. 추천메뉴 동태낙지찜을 주문하자 황태국이 나왔다. 오랜 시간 푹 고은 곰탕처럼 구수하고 진한 황태국은 꽃샘추위로 얼었던 몸을 녹이는데 그만이었다. 얼었던 몸에 온기가 느껴질 때 쯤, 동태낙지찜이 등장했다. 커다란 쟁반에 큼직하게 썰어진 동태와 낙지는 다진 마늘이 가득한 빨간 양념장과 어우러져 침샘을 자극했다. 주인장은 “동태를 먹어본 손님들이 쫄깃한 동태 살은 처음 먹어본다며 어디서 잡아온 동태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동태도 등급이 있다. 값이 나가도 최상급 동태를 사용하는데 이것이 맛을 좌우하고 적절한 불 조절도 맛을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말대로 동태 살은 풀어지지 않고 신기하게 쫀득했다. 여기에 살짝 맵지만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는 양념장은 맛의 깊이를 더하고 젓가락을 바삐 움직이게 했다. 함께 조리된 살짝 익힌 낙지는 부드럽고 연해 아이도 제법 잘 먹었다. 주재료가 비워질 무렵, 냄비에 남은 양념과 밥을 섞어 볶음밥을 만든다. 적당히 누른 볶음밥 한술은 수저 놓기 아쉬운 입맛을 달래줘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가격은 동태낙지찜(중)이 35000원으로 성인 2~3인이 먹기에 적당하다. 이 밖에 동태탕, 동태전골, 묵밥도 잘나가는 메뉴이다. 메뉴: 동태찜, 동태낙지찜, 동태전골, 동태탕, 해물파전, 묵밥등위치: 파주시 교하읍 서패동 236-1영업시간: 오전10시 ~ 오후9시 휴무일: 명절주차: 여유문의: 031-949-32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필라테스반 “요즘은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식사, 운동, 컴퓨터 뭐든지 가슴 앞쪽에서 이루어지는 업무가 많잖아요. 스마트폰까지 안고 하죠.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으니 한 군데만 힘이 집중돼 허리 측만도 심하고요.”마두동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관장 손석하) 필라테스반 강사 황정연 씨의 말이다. 그는 “필라테스는 척추디스크나 고관절 등 큰 수술한 이들에게 재활운동으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소도구 활용해 척추를 교정지난 23일,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5층 교실에서는 20여 명의 수강생들이 마룻바닥에 매트를 깔고 누워서 강사의 설명에 따라 동작을 취하고 있었다. 마치 자전거 타이어처럼 생긴 ‘서클’이라는 도구를 두 발목 안쪽에 넣고 단단히 누르면서 하체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동작이다. 필라테스는 소도구를 많이 쓰는 것이 특징이다. 고무줄 같은 긴 밴드, 커다란 짐볼, 탱탱볼처럼 생긴 작은 공, 장봉과 덤벨 등이다. 1시간 수업에 처음 5~10분은 준비운동을 한다. 목 돌리기, 스트레칭, 관절 운동 등 간단하게 마친 후 본 동작으로 들어간다. 서클을 다리로 눌러주기, 다리위로 올려서 당겨오기 등 각자 몸에 맞게 천천히 진행한다. 밴드는 양 손으로 당기면서 오른쪽 왼쪽 근육의 균형을 맞춘다. 다음은 누워서 골반 어깨 쪽 근육을 다루는 동작이다. 일어서서 하는 자세를 마친 다음 근력운동으로 마무리 한다.운동 효과를 보려면 빠르면 2개월, 보통은 3개월 쯤 걸린다. 꾸준히 하다보면 틀어진 몸이 바로 잡히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 이들이 많다. 재활운동으로 효과 높아마두동에 사는 주부 김 모 씨는 2년여 전 필라테스반에 등록했다. 고관절과 무릎이 아파서 시작했다가 몸을 반듯하게 해주는 필라테스의 매력에 빠져 꾸준히 다니고 있다.“수영, 헬스, 아쿠아로빅도 해봤는데 필라테스는 삐뚤어진 몸을 교정해주니까 치료 운동도 되죠.”정발산동 이인희 주부는 척추디스크로 한의원, 정형외과를 다니며 치료를 받았다. 그러다 1년 8개월 전 필라테스를 시작하면서 허리 근력이 생기고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특히 비오는 날 서클로 운동하고 나면 몸이 시원하죠. 특히 금요일은 꼭 나와서 운동해야 돼요. 주말은 못하니까. 하하.”이 씨는 병원 치료를 받지 않은지 6개월이 넘었다며 필라테스의 효과를 자랑했다.필라테스반 회원들은 이들처럼 다리나 척추가 좋지 않아 고생하다 운동을 시작한 이들이다. 월, 수, 금 오전 11~12시 수업에는 주부들이 주로 수강한다. 화, 목요일 오후 7~8시 강좌는 학생과 직장인들이 많다. 복부를 강화해 균형 잡아필라테스는 독일인 요제프 필라테스가 제1차 세계대전 중 용수철, 줄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도구들을 이용해 고안한 운동이다. 부상당한 동료들의 관절 치료와 회복에 큰 효과를 보인 운동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됐다. 복부를 강화해 자세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특징으로, 몸 전체의 근육을 강화하는 요가와 다르다. 난이도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이다. 척추가 휜 환자가 자세 교정을 위해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모델처럼 허리를 곧추세우는 동작들이 많다. 호흡법도 복식이 아닌 가슴으로 짧게 들이쉬고 내쉰다. 근육에 탄력이 생기고 관절이 유연해 진다. 정신 집중을 필요로 하는 동작들이라 정신 수양의 효과도 볼 수 있다. 필라테스 2년 만에 장거리 여행까지강사 황정연 씨는 회원들이 점차 몸이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필라테스의 효과에 확신을 하게 되었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으로 요가를 가르치는 강사였으나 5년 전 필라테스를 처음 접하고 지도자가 되었다. “척추 디스크 수술을 해서 요추 부분이 구부러지지 않는 분이 2년 정도 꾸준히 하시더니 많이 달라지셨어요. 처음에는 십분 하고 쉬면서 운동을 하시더니 지금은 한 시간 동안 못 따라 하는 동작이 거의 없어요. 체력도 좋아지고 전에는 못타던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도 다녀올 정도로 회복이 많이 됐어요.”체력 뿐 아니라 몸이 전체적인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필라테스의 효과라는 것을, 회원들의 변화를 통해 느끼고 있다. 척추 세우고 몸매 잡고황정연 강사는 수업 시간에 시범만 보이지 않는다. 회원들이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계속 돌아다니면서 자세를 교정해 준다. “앞에서 동작을 하면서 따라하라고 하지 않아요. 한 분 한 분 다 동작을 잘 할 수 있게 잡아드리죠. 어디가 어떻게 안 좋다는 것을 알려드리면서 잡아드리면 어느 쪽 다리가 불균형한지, 골반이 어떻게 올라갔는지 어깨가 틀어져있는지를 알게 되고 인식을 하시죠. 우리 회원들은 그것을 알고 동작을 신중하게 하니까 효과를 빨리 보시는 것 같아요.”척추의 틀어짐을 교정하면서 몸매도 바로 잡는 필라테스를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수업의 장점이다. 주2회 5만 4천원, 주3회 강좌는 6만 5천원이다.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는 이 밖에도 리권, 태보,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031-900-1780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우리동네 필라테스 배우는 곳필라테스S / 일산서구 주엽동 109번지 화성프라자 601호 / 922-5353더 필라테스 / 일산동구 정발산동 1139-2 / 921-1224필라테스에비뉴 / 일산동구 백석동 1194 흰돌상가 4층 / 902-7740올림픽스포츠센터 / 일산동구 마두동 801번지 / 900-1780탄현재활스포츠센터 / 일산서구 탄현로 139/929-1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호호 할머니 시리즈의 저자 사토 와키코 원작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는 책으로만 정해왔던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부대위에 펼쳐놓고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입니다. “꼼짝 마!" 엄마는 모두 한꺼번에 빨래통에 몰아넣고 눈 깜짝할 사이에 빨아 버렸습니다. 우르릉 쾅! 번개가 치고 천둥번개 도깨비가 나타났습니다. 건방진 도깨비! 엄마는 화가 나서 도깨비를 빨래 통으로 풍덩 집어던졌습니다. 빨래 통에 빠진 도깨비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짜잔! "여기가 앞이야, 뒤야?" 얘들아 도깨비 얼굴 좀 그려 보렴!" 아이들은 재빨리 크레용으로 도깨비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천둥번개도깨비가 달라졌어요!!!!!-기발하고 엉뚱한 소재!제목에서도 그렇지만 , 소재 자체가 참으로 기발하고 엉뚱합니다. 일단 무엇이든 빨기를 좋아하는 씩씩한 엄마. 소시지도 우산도 강아지도 아이들도 도깨비도 모두 빨아버리는 엄마의 모습이 참 시원시원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빨래 줄에 걸려 엄마에게 빨래를 당해버린 버릇없는 도깨비도 나중엔 참 귀엽고 예뻐집니다. -숨겨진 이야기들무엇이든 엄마의 빨래 통 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깨끗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 빨아버리는 이야기 속의 엄마는 더러운 세상도 기운차게 빨아버려 하얗고 눈부시게 빛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 만 같습니다.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 아닐까요?보이지 않게 숨겨진 이야기들을 자연스런 참여를 통해 어린이 관객은 씻기, 서로 돕기,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엄마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일시: 3월 31일~4월 1일, 31일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4시, 1일 오전 11시/오후 2시*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2만원*예매문의: 1544-39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도시농부 체험 농장 분양 인천농업기술센터는 영농체험을 통한 미래 도시농업 실천과 농업의 사회적 기능을 체험 할 수 있는 ‘도시농부 체험교육 농장’운영에 참여할 관내 유아시설과 단체를 모집한다. ‘도시농부 체험교육 농장’에 참여하게 되면 유아시설은 어린이농부 체험교육 학습원으로 활용되며, 참여하는 단체는 농업 재배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또 참여 시설 및 단체별 1명은 텃밭 멘토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갖출 수 있는 생태텃밭 멘토 육성 교육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생태텃밭 멘토 교육은 텃밭작물 재배관리 기술과 어린이 원예교육프로그램 등 이론과 실습을 10회 걸쳐 실시되며, 전문지도사와 유아교육 전문가의 교육을 받게 된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받으며, 오는 4월 2일 오전11시 공개 추첨한다. 문의 : 440-692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세대를 아우르는 탱고의 열정에 빠지다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를 열광시킨 ‘오리엔탱고 콘서트’가 4월21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을 찾는다. 지난 2002년에 아르헨티나에서 결성된 오리엔탱고는 데뷔부터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명맥을 잇는 동양 뮤지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피아졸라의 작품들을 포함한 기존의 탱고 곡뿐만 아니라 우리의 유명한 동요(고향의 봄, 엄마야 누나야 등) 및 민요(밀양아리랑, 한오백년 등)를 멋지게 편곡하고 연주해 탱고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왔다.이번 공연은 지난 10년 동안 클래시컬한 탱고에서 일렉트릭 탱고까지 그들이 발표했던 곡들 중에서 귀에 익숙한 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5년 예술의전당 공연 마지막 앵콜곡으로 첫 선을 보여 큰 반향을 일으키며 장소를 불문하고 관객 기립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낸 ‘바이올린을 위한 탱고(EL Tango Para Violin)’, 영화 여인의 향기의 주제곡인 ‘포르 우나 카베자(Por Una Cabeza)’, 피아졸라의 명곡 리베르탱고(Libertango)등을 들려줄 예정. 이 외에도 한국인의 정서가 함축된 민요와 동요를 독창적으로 해석해 연주한다. 발을 위한 탱고가 아닌 귀를 위한 탱고의 열정과 감동이 찾아올 것이다. 일시 4월21일 오후5시장소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관람료 전석3만원(초·중·고생30%할인)문의 1588-5234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7
- 철학적 바그너와 문학적인 스트라빈스키의 만남 쇼펜하우어와 니체 철학은 기본이고, 문학, 미술, 종교, 정치, 역사, 고대신화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간 바그너, 그의 작품 중 ‘파우스트’로 만든 서곡과 ‘베젠동크 시에 의한 다섯 개의 가곡’ 두 작품이 연주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여자성악부분 1등 수상자 소프라노 서선영이 전율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외에도 20세기 음악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감상할 수 있다. 12일(목)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공연되며,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다. 문의 031-228-2813~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7
- 주 5일제 수업! 토요프로그램은 무엇을 선택할까?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각 기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몇몇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일정도 명확치 않고, 프로그램 내용도 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이미 마감이 끝난 경우도 많아서, 부모님들은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 그렇다면 주 5일제 수업을 맞아, 우리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무엇일까? 알찬 토요일을 만들어주는 토요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체육프로그램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요즘 아이들에게 체육 활동은 선택이기 보다는 필수. 신체 각 기관의 균형 잡힌 발달은 건강과도 직결 돼 있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어릴 때부터 해온 꾸준한 체육 활동이 사회성 발달과 리더십을 키운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체육 활동을 통해 얻게 되는 성공적인 경험은 자신감과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고 한다. 토요일 하루만이라도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특히 게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학생들에게 체육 활동은 적극 추천할 만 하다.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축구단, 농구단, 풋살클럽, 음악줄넘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생활관’에서는 수영과 농구를 진행하고 있다. ‘체육진흥재단’에서도 축구,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승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연회원을 모집 중이다.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 매주 토요일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가족들과 함께 알찬 토요일을 보내고 싶다며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이 그만이다. 특히 몸으로 하는 활동 체험은 아이들과 아이들과 서먹서먹했던 아버지들에게 제격.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강원도 도립화목원’에서는 숲해설과 함께 나무목걸이, 솟대, 장승 등 숲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족형 자연체험교실’을 진행하며, ‘에니메이션 박물관’에서는 캐릭터 도안을 활용해 캐릭터를 제작해보는 ‘DIY 체험교실’과 ‘박사마을 생태체험’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춘천의병마을’에서 운영하는 ‘토요의병체험’도 눈 여겨 볼만하다. 의병유적지 관람은 물론이고, 활쏘기, 화승총체험, 석전놀이 등 부모와 함께 직접 의병이 되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단, 단체 예약만 받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주변 친구들을 모아보자. 새롭고 재미있는 이색프로그램 이외에도 재미있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춘천시 청소행정과에서 진행 중인 ‘청소현장 체험’과 ‘환경기초시설견학’은 눈여겨 볼 만 하다. ‘청소현장 체험’은 월 2회, 새벽 5시부터 아침 9시까지 환경미화원이 되어서 거리청소를 직접 해 보는 체험으로 봉사활동과 함께 아이들에게 노동의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환경기초시설견학’은 음식물처리장과 소각장 등 평소에 볼 수 없는 시설물들을 견학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다져볼 수 있는 기회로 가족 단위 견학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어린이재단 춘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8가지 리더십과 8가지 습관을 통해 아이들의 리더십을 키우는 ‘어린이 리더십훈련’을 진행하다. ▶ 춘천시 청소년수련관 ☎ <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201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