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 같은 노래, 산 같은 가사 ‘밴드 강산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새롭게 시작하는 음악 시리즈인 ‘아트스테이지 소리’는 2010년부터 시작된 ‘헬로우★인디’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역의 관객들이 ‘진짜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무대’를 매월 정기적으로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이번 ‘아트스테이지 소리’의 첫 번째 주자는 그 이름만으로도 시리즈의 의미를 관통하는 ‘밴드 강산에’가 등장한다. 강산에는 선 굵은 가사와 타고난 노래실력으로 대한민국을 노래해 왔다. ''라구요'' 와 ''태극기''는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관통하는 메시지였고,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삐딱하게'', ''넌 할 수 있어'' 등은 동시대를 이겨내 온 청춘들의 찬가였다.강산에의 음악은 평범한 소재에서 진솔한 삶의 모습을 걸쭉하게 풀어가는 강산에 식 록 음악을 기대하는 대중뿐만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댄스, 발라드 음악에 지쳐 신선한 음악에 대한 갈증을 느껴왔던 많은 사람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이다. 점점 획일화 되고 있는 대중. 그 틈에서 묵묵히 그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열게 만드는 음악세계를 펼쳐나가는 강산에야 말로 진정한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이라 할 수 있다. 관객과 호흡하는 라이브 무대를 고집하는 뮤지션 강산에, 강산에의 진면목은 음반보다는 공연에서 더욱 빛난다. 눈과 귀, 그리고 마음까지 열게 해주는 강산에 콘서트는 25일(토)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 063-270-8000, 7848(8세 이상 관람가/ 전석 20,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대구한우맛집-안동한우촌]대구소고기맛집으로 유명한 안동한우 갈비드세요 한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최고를 꼽으라면 단연 한우. 그중에서도 으뜸으로 칠만한 한우가 바로 안동한우다. 대구의 대표적인 맛집거리 들안길에 위치한 ‘안동한우촌’은 대구소기고 맛집 대구수성구 맛집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한우의 참맛을 느껴보자.매일 A+이상 한우 배달받아 손질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들안길 방향, 첫 번째 사거리를 지나 왼쪽편에 위치한 ‘안동한우’에 들어서자 지글지글 소리와 솔솔 고기 냄새에 군침이 돈다. 정면에 손놀림이 바쁜 주방이 보이고 한켠에 한우를 다듬고 손질하는 큰 도마가 보였다. 이곳에서 매일 아침 배달되는 한우 갈비짝을 손질한다고 한다.안동한우 이동현 대표는 “고기집은 무엇보다 고기맛이 좋아야 한다. 안동한우는 A+등급이상 한우를 매일 공급받아 육부장(고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이 직접 손질해 냉장 보관하므로 최상의 육질을 유지한다”고 전한다.한우 생갈비에 육즙 가득이곳에서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생갈비’. 생갈비를 주문하자 벌겋게 달궈진 참숯화로가 놓이고 양념게장, 안동전통백김치, 고추된장무침 등 반찬이 한가득 차려진다. 갈비대에 붙은 갈비살에는 고기를 연하게 하고 육즙을 많게 하는 마블링이 선명하다. 살을 발라 낸 갈비대는 양푼에 담아 찜을 한다. 석쇠에 고기를 올려 육즙이 배이도록 살짝 구워 한 입! 역시 우리 한우가 최고다. 적당히 씹히는 질감이 부드럽고 담백하고 고소하다. 신선한 상추에 올려 먹으니 고기에서 슬슬 배어나오는 육즙 맛의 조화가 일품. 안동전통백김치에 고기를 얹어 먹어도 그 새콤한 맛이 별미다. 백김치는 이 대표의 아내가 오랜 노하우로 직접 담근다고. 이 대표는 “우리 한우는 맛이 깊어 먹고 나면 다시 생각나 다시 방문하는 단골손님이 많다. 다시 찾는 손님을 실망시키기 않기 위해 재료의 신선도는 물론 직원들이 친절하도록 교대근무도 시키며 서비스를 늘 강조한다”고 말한다.갈비대 잘라 만든 갈비찜으로 밥 한그릇 뚝딱고기를 먹고 밥을 시키자 주방으로 향했던 갈비대로 만든 찜과 육수로 보글보글 끊인 우거지된장찌게가 나왔다. 생갈비대를 잘라 갈비찜을 요리해 주는 식당은 안동한우가 유일할 것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 갈비대를 하나 들고 뜯으니 달짝지근하고 매콤한 갈비 맛이 입 안에 확 퍼져 밥맛을 돌게 했다. 여느 갈비찜의 맛과 확연히 다르다. 국산 고춧가루에 갖은 양념을 한 갈비찜은 집나간 입맛을 되살리는데 제격이다. 2명이 생갈비 3인분으로 한우도 즐기고 갈비찜까지 먹으니 배가 든든했다. 후식은 살얼음이 아삭아삭 거리는 식혜. 얼음이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시원하다. 안 먹고 나왔으면 섭섭할 뻔 했다. 한편 안동한우촌의 육회도 별미. 한 달 정도 숙성한 소스로 양념해 나오는 육회는 이집의 또 다른 인기메뉴다. 053)762-9282취재 김명주 리포터 beadjooya@naver.com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영화 ‘건축학개론’의 첫사랑 열풍 첫사랑을 소재로 다룬 영화 ‘건축학개론’이 화제다. 개봉 3주째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에 첫사랑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남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건축학개론’은 여성 관객은 물론, 특히 남성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여자는 현재의 사랑에 집착하고 남자는 과거의 사랑에 집착한다고 했던가.영화 ‘건축학개론’은 ‘건축’과 ‘첫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접목시킨 섬세한 연출과 함께 영화 전반에 흘러나오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 90년대 대학시절을 보낸 아날로그 감성을 충분히 자극한다.우스갯소리로 이 영화는 부부가 같이 보면 싸움난다는 말이 있지만 영화 상영 중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훌쩍이는 소리는 비단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만이 아니라 순수했던 그 시절의 애틋함을 추억하기 때문이리라. 지금은 아줌마 아저씨가 된 3040세대의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자.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아줌마들의 첫사랑어느덧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 있겠지···“내 사랑은 어쩌면 그토록 가벼운지 40 평생 살면서 마음이 갔던 남자들 줄을 세우면 한 다스는 될 것”이라며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는 최수진(가명·40) 씨. 얼마 전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며 감상에 젖었다는데. “워낙 사람을 쉽게 좋아하는 성격이라 누가 첫사랑인지 가늠을 못하겠어요. A인가 싶었다가 B인 것 같기도 하고 C도 생각나고. 그래도 돌이켜봤을 때 가장 궁금한 사람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짝지였던 제이. 사랑이라고 이름하기는 애매하지만 그 친구를 보면서 설렌다는 감정을 느꼈던 것은 확실히 기억해요. 4학년 때인가 전학을 가버려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고 3 때 우연히 독서실에서 다시 보게 됐죠.”제이는 여전히 잘 생겼고 훤칠했다. 그런데 180cm가 훌쩍 넘어가는 키에 다리가 너무 짧아 그 비율이 정말 안습이었다고. 그 모습을 보며 괜히 속이 상했다는 최씨다. 우리나라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대학에 갔다는 소식을 끝으로 더 이상 그 친구의 소식은 알 길이 없지만 어린 시절 풋풋했던 감정은 아직도 아스라하단다. “첫사랑 상대를 못 잊는 경우도 있지만 그 시절, 순수했던 내 감정이 소중한 것일지도 몰라요. 제이도 이제는 배가 나온 중년의 모습이겠지만 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해요. 솔직한 마음은 우연이라도 한 번쯤은 다시 봤으면 하는 거”라며 쑥스러운 듯 웃는 최씨다.“첫사랑이랑 결혼해봐~.”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사랑비’ 등 걸쭉한 첫사랑 이야기가 화제인 요즘. 남들은 그런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옛 생각에 눈물도 흘린다는데 결혼 10년 차에 아들 둘 낳은 주부 황지영(가명·37) 씨는 눈물 한 방울 안 나온다. 가물거리는 기억을 아무리 되짚어도 떠오르는 건 남편 얼굴 뿐. 대학 1학년에 동기로 만난 남편이랑 소위 남들이 말하는 첫사랑 가늘고 길게 하고 결혼했다. 황씨 인생에 남자라곤 정말 달랑 남편 하나뿐이다. 인생에서 제일 잘못한 게 그거라는 황씨. “한 해가 무섭게 아저씨로 변해가는 첫사랑, 옆에서 지켜보는 게 얼마나 씁쓸한지···. 정말 우리가 사랑을 했을까요? 아랫배 나오고 자기 일만 바쁜 남편, 내 인생이 허접하다는 생각도 가끔 들어요.”요즘 들어 황씨는 잘 생긴 남자배우 보면 가슴이 뛴다. 10대에도 안 하던 짓을 하는 자기 자신을 잘 모르겠다고 한다. 청춘에 다 못한 사랑, 대리만족으로 어떻게 좀 해결하고 싶은 건지···. “젊어서 가슴 아픈 사랑도 진하게 하고 남자친구도 많이 만나는 게 긴 인생을 생각하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아~ 20대 진한 추억 하나 없는 게 일생에 한입니다!” 첫사랑은 간직할 때가 아름다운 것서진영(가명·34) 씨의 첫사랑은 대학에 입학을 하고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학교 동아리 선배를 혼자 짝사랑 하면서 시작됐다. 괜히 그 선배가 아르바이트하던 호프집에 죽치고 앉아 못 마시는 술 꽤나 마셨더랬다. 하지만 그 선배는 다른 동아리 선배언니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스토리는 거기서 끝이 났다. 첫사랑을 우연히 만나는 아름다운 장면은 어디까지나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일어나는 일일까. 세월이 흘러 어느 날 정말 집에서 입던 무릎 나온 바지에 커다란 박스티를 입고 화장도 안한 얼굴로 아이 둘 데리고 집 앞 슈퍼에 과자를 사러 가던 그 길에 첫사랑을 만날 줄이야... “그래도 평소에 좀 차려입고 있을 때 만났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그날 하필 놀이터에서 꼬질꼬질해진 아이 둘을 양 손에 잡아끌고 윽박질러가며 슈퍼에 끌고 가는 그 우왁스러운 꼴을 그에게 보이다니... ”하고 말 끝을 흐리던 서씨는 자신에게는 설레임으로 간직되던 첫사랑의 기억이 그 사람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혹시 풋풋했던 새내기의 모습은 지워지고 아줌마의 모습으로 기억되진 않을까 안타깝다고 했다. 남편과 같이 영화보며 펑펑 울기까지평소 남편과 함께 영화를 자주 즐기는 김미영(가명·39) 씨. 얼마 전 영화를 보러 갔다가 별 생각없이 ‘건축학 개론’을 택했고 영화 초반부터 흘러나오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선율에 마음은 어느덧 대학시절로 되돌아가 있었다.“입학과 함께 시작된 첫사랑은 순수했던 시절만큼이나 애틋한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대학 선후배로 만나 늘 함께 다니다 선배가 군대를 가면서 마음이 멀어진 거죠”몸이 멀면 마음이 멀어진다고.. 쉽게 말해 김씨가 고무신 거꾸로 신은 것. 그 뒤로 만난 적은 없지만 가끔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하다는 김씨는 지금의 남편에게도 첫사랑 스토리를 털어놓았단다.“남편과 영화를 같이 보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휴지까지 꺼내 눈물 콧물을 닦을 정도로 펑펑 울었어요. 특별히 첫사랑이 생각나서 운 건 아닌데 남편에게 괜히 미안하더라구요”하지만 김씨의 남편, 아무말 않고 손을 꼭 잡아주더란다. 김씨는 영화 주인공들의 사소한 오해로 인한 엇갈린 사랑이 안타까워 마음이 아팠고, 자신의 순수했던 그 시절이 떠올라 더욱 마음 한켠이 아련하더란다.남편 첫사랑 눈 감아줘도 될까요? 얼마 전 남편동기 모임에 같이 간 주부 조진희(가명·40) 씨. 결혼 전 자주 어울리던 남편친구들이라 별 부담 없 2012-04-06
- 4월 축제 즐겨볼까? 기장멸치축제...19~22일기장읍 대변항하면 멸치를 떠올릴 만큼 기장멸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봄철 대표 수산물이다. 제16회 기장멸치축제가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오는 19~22일 열린다. 멸치회 무료시식, 실버예술단 공연, 어선 해상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문의 : 709-4502광안리어방축제...27~29일제12회 광안리어방축제가 오는 27~29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그물을 끌어 고기잡이 체험을 해보는 ''어방그물끌기'', 횃불을 들고 멸치를 잡던 전통방식의 고기잡이 과정을 재현한 ''진두어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활어요리 경연대회와 생선회 깜짝 경매, 맨손으로 활어잡기, 그림·글짓기대회 등 부대행사가 함께 한다문의 : 610-40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웰빙 푸드 청국장을 특화한 퓨전 한정식 평균 수명은 길어졌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비만, 혈압, 당뇨, 암 등으로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고생하는 지인들을 볼 수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요즘, 식생활에도 변화를 주지 않을 수 없다. 산부인과 전문의로도 유명하지만 대장암과 신장암이라는 두 가지 암을 청국장과 식이요법으로 극복한 일화로 유명한 홍영재 원장이 삼성동에 이어 몇 달 전 서초동에 ‘홍영재장수청국장’을 오픈해 찾아가봤다. 모던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우아한 정자 분위기청국장집이니까 허름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홍영재장수청국장’을 찾는다면 입구에서부터 편견이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입구에서부터 우아함과 품위가 느껴지며 청국장 특유의 쿰쿰한 냄새는 어디에서도 풍기지 않는다. 홀 중앙에 마치 기둥처럼 아름드리나무가 천정을 향해 우뚝 서있다. 올려다보니 지붕을 뚫고 올라갔다. 동화 ‘재크와 콩나무’의 콩나무가 연상되면서 청국장집과 어울리는 나무라고 생각되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살아있는 고목(古木)인데 베어버릴 수 없어 나무를 살려 집을 지었다고 한다. 내부는 목재의 편안함과 한지의 우아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어우러져 모던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한옥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체적으로 오픈되어 있으면서도 중간 중간 나무기둥을 세워 독립적인 정자(亭子)와 같이 시원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준다. 건강을 생각한 셰프의 정성이 담긴 웰빙 식단‘홍영재장수청국장’의 모든 메뉴에는 건강을 생각한 셰프의 정성이 느껴진다. 신선한 야채, 생청국을 이용한 웰빙 소스, 조미료 맛이 전혀 없는 깔끔함은 식후에 포만감을 주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한다. 30년 한정식 경력의 박미자 메인셰프는 “홍영재 박사의 이미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메뉴 개발에서부터 신경을 많이 씁니다. 재료를 선택할 때 신선도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항상 가족을 접대하는 마음으로 건강 식단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청국장만 단품으로 맛볼 수는 없다. 모든 메뉴는 한정식 코스로 제공된다. 점심 이벤트 코스인 ‘장수정찬’에서부터 저녁 ‘스페셜만찬’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점심 정찬에는 야채·과일 샐러드와 같이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음식이 먼저 나온 후, 떡갈비, 생선, 전, 탕과 같은 따뜻한 음식이 제공되고 마지막으로 청국장을 포함한 식사가 이어진다. 저녁 만찬에는 여기에 특별 메뉴로 스페셜 생청국, 홍어삼합, 한우육회, 낙지볶음 등이 추가된다. 상큼하고 깔끔한 맛 속에 숨어 있는 생청국 코스로 이어지는 모든 메뉴는 신선하고 깔끔하다. 청국장의 탁하고 묵직한 맛과 쿰쿰한 냄새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메뉴 곳곳에 생청국이 담겨 있다. 계절감을 고려한 죽과 시원한 물김치, 고소한 아몬드와 알싸한 무순, 그리고 달콤한 파인애플이 어울려 상큼한 맛을 내는 ‘아몬드 골뱅이 샐러드’로 입맛을 돋운다. 이후 생청국을 소스와 토핑으로 이용한 ‘양상추 샐러드’와 ‘허니 토마토’가 나온다.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이 개운한 느낌을 갖게 한다. 새순이 올려진 낫또 또한 새순의 싱그러움이 낫또에 대한 맛의 부담감을 없애준다. 생청국을 파프리카, 마, 유자 등의 각종 야채와 함께 양상추에 싸서 먹는 ‘스페셜 생청국’은 청국장 냄새 없이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웰빙 식품이다. 식사와 함께 나오는 청국장도 김치 등과 어우러져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디저트로 나오는 팥빙수는 연유 등을 넣지 않고 팥과 얼음만으로 깔끔한 맛을 낸 전통 팥빙수 형태로 식사를 개운하게 마무리해준다. 투박해지기 쉬운 한식이지만 메뉴 하나하나의 ‘담음새’를 고려한 서빙은 보는 즐거움까지 누리게 해준다. 식사 목적에 따라 메뉴와 공간 선택 ‘홍영재장수청국장’은 지인과 함께하는 가벼운 한정식에서부터 상견례나 가족행사, 외국 바이어와 같은 VIP 접대에 이르기까지 식사 목적에 따라 메뉴와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지인과의 가벼운 점심 정찬(24,000원)은 홀의 마루나 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생일이나 기념일과 같은 가족행사나 상견례를 위해서는 6~48인까지 이용 가능한 별도의 룸을 이용하면 좋다. 이때는 장수만찬, 백세만찬, 골드특선 등의 코스메뉴(35,000원~57,000원)를 추천한다. VIP 접대를 위해서는 스페셜 만찬(80,000원)이 격조 높은 분위기와 한식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모든 메뉴는 와인과도 잘 어울려 청국장을 특화한 웰빙 한정식을 세계화하는데 손색이 없다. * 위 치 : 서초구 서초3동 1496-11, 서울고 사거리에서 대법원 방향으로 도보 3분* 영업시간 : 점심 오전 11:40~오후 3:00, 저녁 오후 5:40~오후 10:00* 주 차 : 가능(발렛파킹)* 문 의 : 02)598-0037~8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1
- 역사극 <월남 이상재> (사진 1)오는 2월 17일과 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역사극 <월남 이상재>를 공연한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구한말 관료로서 조선시찰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주미전권공사 서기관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선진문물과 강대국의 실상을 파악하고 개화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 조선 최후의 신하였다. 서사극 <월남 이상재>는 2.8독립선언 현장인 동경 YMCA에서 기념식 이후 시작하여, 3월 29일 월남 이상재 선생 85주기 기념일까지 진행되며, 국내공연은 인천을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관람료는 없으며,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문의 : 02)540-23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0
- 통영거제 민예총 창립총회 열려 진영세서예가, 최정규시인 초대 공동지부장 맡아 (사)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통영거제지부가 지난 3월 30일 거제시공공청사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행사에는 비바람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 및 예술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시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민예총 경남지회에서는 고승하 지회장, 한대수부지회장, 권양희 사무국장, 경남작가회의 이한걸 회장 및 이사 등이 참석했다.통영거제환경연합 박광호 의장, 거제YMCA 문철봉 총장, 거제경실련 강학도 대표, 청초당 황분희사무처장, 통영거제위안부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송도자 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김해연 도의원, 이행규 거제시의원, 한점순 통영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1부창립총회에서는 최정규시인(통영), 진영세서예가(거제) 공동지부장과 함께 임원진을 선출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지부장을 맡은 최정규시인은 통영시민헌장을 초안하고 <<통영바다>>(실천문학사) 등 4권의 시집을 펴냈다. 지부장을 맡은 진영세 서예가는 동부면 학동 출생으로 한국서예대전 대상 등 10여차례 입선과 한국서예대전 심사위원 등을 맡았으며 현재 거제서예문화원을 운영중이다.2부 축하행사에서 고승하 경남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인 통영 거제에서 지부가 경남에서 6번째 창립돼 더욱 뜻깊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진보예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당부한다"고 격려했다.이어 시낭송가 배종숙 님의 축시낭송(백석의 ''흰바람벽이 있어'' 등),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승전무 전수조교인 김정희 회원의 승전무 공연, 강재일 시조명창(장고반주는 반원익, 반소반주 율비당)의 ''청산은 어찌하여''공연이 이어졌다.창원민예총 회원인 하동임 가수의 초청공연과 진영세 서예가의 서예퍼포먼스, 김영춘 회원의 팔색조 전시 및 직접 채집한 팔색조 울음소리 듣기 등으로 진행됐다.통영거제민예총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이 창작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지원하고 민족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다집했다.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과 함께 숨쉬며 소통하는 예술문화단체, 권력이 아니라 예술가들과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예술단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사)민예총은 1988년 창립한 문화예술운동단체로, 현재 약 10만명의 회원이 전국 각지에서 문화예술계의 민주주의와 지역문화 활성화, 민족문화 및 남북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통일문화 정착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60여개의 지회/지부가 조직돼 있으며, 10개의 장르 조직(문학/음악/풍물/미술/춤/건축/사진/영화/연극/서예)이 가입해 있는 전국적 진보문화예술운동단체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5
- 목동 박현주 독자 추천 맛집 ‘춘천 원조 닭갈비&삼겹살’ ‘닭갈비하면 춘천이 먼저 떠오르지만 목동에서 원조 닭갈비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추천’하는 박현주 독자, “양은 적어 보이지만 먹고 나면 배부른 느낌, 맛있게 매운 맛”이 춘천 원조 닭갈비의 매력이라 소개한다. 또 하나 이집만의 비결이 있다면 ‘카레가루’. “사실 양념이 비밀이긴 한데 그래도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 전한다. 춘천원조닭갈비는 현대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즐비한 맛집들 사이에서 3년 이상 같은 맛을 지킬 수 있는 비법은 다름 아닌 닭갈비의 양념과 삼겹살을 굽는 불판, 그리고 쌈장에 있다. 닭갈비의 양념은 매콤하면서 은근하게 매운 맛이 입맛을 확 사로잡아 준다. 뼈를 발라낸 닭고기에 양배추, 떡, 양파, 대파, 감자와 함께 양념을 넣고 버무린 닭갈비에는 춘천원조 닭갈비만의 양념이 숨겨져 있다. 닭갈비 맛을 결정하는 것은 ‘양념’. 다진 마늘과 생강, 양파, 고춧가루, 설탕, 간장, 맛술까지 30여 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또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이집만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그것이 바로 ‘카레’다.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고 넘어가지만 장금이 입맛을 가진 사람이라면 첫 숟갈에 ‘카레’맛이 혀에 감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춘천원조 닭갈비집에서 닭갈비만큼 삼겹살도 인기메뉴다. 외식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음식이 삼겹살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구운 맛을 내는 집은 찾기 어렵다. 다들 굽는 사람의 실력 차로 삼겹살의 맛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비결은 바로 ‘불판’에 있었다. 기름을 적당히 빼주는 불판의 두께는 이 집만의 비밀. 일단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서부터 코끝을 스치는 고소한 냄새가 예사롭지 않다. 삼겹살 고유의 오묘하게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한 번 먹어본 사람은 자꾸 찾게 만드는 묘한 비결이 여기에 숨어 있었다. 그리고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쌈장, 주인장의 노하우가 그대로 묻어있다. 싱싱한 상추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삼겹살 한 점 위에 이집만의 특별양념을 곁들인 쌈장을 척 발라 한입에 쏙 넣으면 씹으면 씹을수록 야채와 어울려 씹히는 고기가 은은하고 색다른 맛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메 뉴 : 원조닭갈비 8000원, 오징어/삼겹/불닭갈비 8500원, 치즈닭갈비 9000원, 생삼겹살 9000원, 돼지김치찌게 5000원, 오뎅탕 4000원, 원조닭발 13,000원위 치 : 양천구 목동 406-227(현대백화점 건너편)영업시간 : 오전 11시 ~ 새벽 1시휴 일 : 명절주 차 : 알아서 주차문 의 : 2646-216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연극 <햄릿> 배우 정수영이 1인 5역에 도전한다 연극 <햄릿> 배우 정수영이 1인 5역에 도전한다 MJ컴퍼니가 만든 연극 <햄릿>이 오는 3월 31일부터 5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햄릿>의 연출을 맡은 성천모는 색다른 아이디어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대작을 3인극으로 각색했다.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극중 극 형태로 새로운 형태의 비극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연기파 여배우 정수영이 1인 5역에 도전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거침없는 연기력으로 드라마, 뮤지컬, 영화 할 것 없이 대한민국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는 배우 정수영은 햄릿이 사랑하는 순결한 여인 오필리어부터 모든 남성의 본능을 자극하는 고급스러운 섹시함의 거투르트까지 완벽하게 표현한다. 정수영은 “셰익스피어 비극 햄릿 원작을 완벽하게 해체해 교묘히, 그리고 절묘하게 재구성한 시나리오”라며 “햄릿을 알지 못해도 분명히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녀 외에도 연극 <햄릿>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모였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준비된 배우 류지완, 2010 대한민국 연극대상 신인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조선주, 오프대학로 페스티벌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서현우, 경기연극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이호협 등이 출연한다. 연극 <햄릿>에서는 전방위적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듀서 최무열이 극찬한 천재 피아니스트 에이브의 화려한 피아노 솜씨도 큰 볼거리이다. 클래식과 뉴에이지, 가요, 그리고 뮤지컬을 넘나드는 그의 음악성이 이번에는 피아노 3중주라는 품격 있는 음악으로 재탄생한다. 에이브가 직접 작곡하여 연주하는 이번 무대에선 세련되면서도 깊이 있는 선율이 극중 햄릿의 깊은 고뇌와 신경 분열적 증상, 내면 깊이 숨겨져 있는 속마음까지도 표현한다. 또한 피아노 3중주와 함께 바이올린과 첼로를 등장시켜 연극적 재미를 더한다. 문의(070)4143-644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청담동 명품거리의 문화공간, 송은 아트스페이스 청담동 명품거리의 문화공간, 송은 아트스페이스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주식회사 삼탄의 재단법인인 송은문화재단에서 미술계 인재들을 지원하고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감의 장을 추진하고자 건립한 곳이다. 2010년 11월에 개관한 이곳은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 공간, 이벤트 홀을 비롯하여 카페와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2층부터 4층까지 자리한 전시공간인 ‘아트스페이스’는 국내외 현대미술의 다양한 현장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들을 꾸준히 열어왔다. 개관전인 <톰 웨슬만 개인전>을 시작으로 <카를로스 아모랄레스 개인전>, <안두진 개인전>, <프랑소아 피노 컬렉션> 등이 개최되었다. 현재는 <Reflections from Nature : 스위스 젊은 작가전>이 진행되고 있다.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송은미술대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시 지원 사업을 통해 작가들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젊고 유망한 해외 작가들을 초대하여 작가와 작품에 대한 국제적이고 다각화된 시야를 제공하고 상호 발전적인 교류를 맺고 있다. 1층에는 모던한 공간과 테라스 가든이 조화를 이루는 카페 레스토랑 ‘S. TERRACE’가 있다. 브런치, 샐러드, 파스타 등의 캐주얼한 식사와 함께 다양한 음료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전시장 관람과 함께 예술적인 분위기 속에서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지하 2층에는 약 200석 규모의 이벤트 홀인 ‘S. ATRIUM’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 등이 열리며 패션쇼, 파티, 결혼식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2 연락처: 02-3448-0100시간: 미술관 11시-19시 / 카페 11시-22시주차: 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