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천시립무용단, 공연평가단 모집 (사진 3)인천시립무용단에서 공연평가단을 모집한다. 오감으로 느껴보는 생활 속의 ‘무용 공연 들여다보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연평가단은 시민들이 직접 무용단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계획을 세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세운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공연평가단으로 선발된 사람은 1년 동안 정기적으로 ‘공연 안내 웹전단’을 이메일을 통해 미리 받아 볼 수 있으며, 연습실 및 극장에서 이루어지는 공연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다. 이후 정기공연 및 기획공연을 무료로 관람한 후 발전적 비판과 다양한 아이디어 교류를 통해 인천무용계의 새로운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된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4월 6일까지 접수받는다.문의 : 420-27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시립박물관, 그룹 아나야와 함께하는 ''바람 불어 좋은날'' (사진 2)4월 8일 오후 4시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은 그룹 아나야의 공연이다. 수천 년 이어져 내려온 전통민요,판소리,굿소리 등 오래된 선율과 노랫말이??아나야??를 거쳐 시간을 뛰어 넘어 지금의 우리노래로 변신한다. 민요와 랩이 대화를 나누고, 청량한 음색의 경기소리,서정적인 정가,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판소리를 ''아나야''만의 색깔로 들려준다.문의 : 440-67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우리지역 그곳이 궁금해-수지청소년문화의집 깜찍, 발랄, 상쾌…끼와 문화 꽃피울 인큐베이터 용인 수지복지타운이 들어서면서 청소년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줄 수지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 3월 16일 문을 열었다.수지구청 개관과 함께 문을 연 이곳은 지역청소년들의 문화아지트로 기대를 모으며 문화복지동 5층에 연면적 1012.98㎡ (약300평) 규모와 각양각색의 활동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다.아직 꽃샘추위가 채 가시지 않았던 지난 3월 말, 전면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화사한 햇살이 아이들의 발랄한 모습과 많이도 닮았던 그곳에 다녀왔다. 청소년자치기구 높은 관심, 4월부터 활동 스타트청소년들의 쉼터이자 문화 아지트답게 밝고 환한 느낌의 이곳. 창문을 통해 보이는 시원하고 발랄한 전망에 우선 후한 점수를 주게 되는 곳이다. 아직 본격적인 교육ㆍ문화 프로그램에 앞서 청소년동아리와 프로그램에 참여할 회원 모집에 직원들의 모습이 분주하다.수지청소년문화의집 장진기 팀장은 “그동안 처인구 쪽에 몰려 있던 청소년문화의 집이 수지구에 개소해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며 “개관 첫날부터 많은 청소년들이 회원으로 등록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이달 중순부터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행될 청소년자치기구는 회원 모집이 이미 완료된 상태. 동아리 모집에도 많은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의사를 밝혀와 면접만 앞두고 있는 상태다.장 팀장은 “작년 개관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해 왔던 터라 올 한 해 순차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특이 이곳에서는 청소년 스스로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청소년자치기구’를 통해 청소년 축제 기획 및 모니터링, 욕구도 조사와 캠페인 활동 등을 주도적으로 펼치게 된다. 또 지역 중고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자원봉사단 ‘나눔누리’는 4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1회 지역의 장애인 및 요양시설 등으로 찾아가 실제적인 봉사와 나눔을 전할 예정. 여기에 청소년 스스로 만들고 활동해온 동아리 10팀을 선별해 동아리 실과 제반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수지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도자 유재현씨는 “선착순으로 자원봉사단을 모집했는데 정말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높은 열망을 보여주었다”며 “지역 청소년들의 나눔 의지와 실제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갈망이 전해져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노래ㆍ댄스연습실, 영상ㆍ음악활동실 등 청소년 맞춤형 공간 운영다양한 활동실 역시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듯 보였다.가장 먼저 눈에 띤 것은 ‘노래연습실’.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2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나란히 배치시켰다.“중고생들이 밖에서는 노래방에 마음대로 갈 수가 없잖아요. 성인만 출입하는 곳도 많고. 이곳에서는 청소년들도 건전하게 노래 부르고,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어 열린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노래연습실은 건전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청소년지도자의 감독 하에 팀별 1시간 단위로 이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언제든 신청을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벌써부터 청소년들의 발길이 심심치 않게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공간인 음악활동실은 보컬 5인조 그룹이 맨손으로 와도 연습과 공연이 가능하도록 모든 악기와 앰프시설이 완벽히 세팅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센스 있는 방음 시설은 덤. 또한 널찍한 마루에 전면 거울, 남녀탈의실과 샤워실을 갖춘 댄스연습실에서는 에어로빅과, 체조, 요가, 방송댄스 등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가 가능해 청소년들에게 인기순위 공간으로 낙점.이밖에 약 2200여권의 도서를 갖춘 열린독서실과 정보검색실, 편집 및 영화상영이 가능한 영상활동실, 2곳의 동아리실 등 청소년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각양각색의 활동실이 갖춰져 있어 이곳에서 저마다의 꿈을 키워나갈 청소년들의 유쾌, 상쾌, 발랄한 모습에 저절로 흐뭇해졌다. <이용 tip>* 대상 : 9세~23세 청소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시간 : 화~토 (오전 9시~오후 8시), 일(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ㆍ공휴일 휴관* 대관 : 다목적실(약 60인석)과 댄스실 가능 (1시간에 5천원 내외)* 문의 : 031- 266-1071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미니 인터뷰-수지청소년문화의집 장진기 팀장>갇혀 있던 꿈을 발산, 청소년 유희 장(場) 만들 것</span 2012-04-09
- 허브향을 품은 스테이크 그의 손끝에선 허브향이 풍겼다. 코끝 찡한 애플민트향인가 싶더니 어느새 달짝지근한 레몬밤의 향기로 변한다. 그러다 순식간에 은은한 향기 풍기는 로즈마리로 탈바꿈했다. 그가 내뿜는 향기는 신선한 안심과 만나 명품 스테이크로 탄생한다. 박지영씨가 경영하는 스테이크 전문점 ‘푸른창’엔 언제나 허브향이 넘실거린다. 향기로운 음식은 마음이 기억한다박지영씨는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푸른창’을 경영한다. 박 씨는 쉐프에 대한 존경과 직원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곳 푸른창에서 하루를 시작한다.“나는 라이센스가 없어요.”먹고 살기 위해 장사를 하지만 그것을 끊임없이 포장하려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의 답변은 명쾌하고 솔직하다. 박 씨의 성품을 닮아 그의 요리들도 정직하고 꾸밈없다. 박 씨의 음식들은 엄마가 가족을 위해 차리는 음식처럼 담백하고 정갈하다. 자극적인 맛의 음식보다 담백하고 은은한 향기가 나는 음식은 추억처럼 오래 남는다. 특히 후각으로 기억하는 맛은 혀가 기억하는 맛보다 길고 정확하다. 그래서 남들에겐 노역 같은 작업도 그에겐 즐거움이다. 그의 음식들이 누군가의 추억으로 남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가 차린 샐러드 바엔 그런 음식들로 가득하다. 허브와 큼지막한 닭 가슴살과 토마토를 넣고 끓인 인도 커리가 있고 직접 구운 빵들이 있으며 선홍빛 훈제 연어와 군침 도는 퓨전스튜가 있다. 또한 어디에서도 맛 본 적 없는 고추장 마카로니, 허브 갈릭 치즈, 허브 티 그리고 브라우니 등등. 박 씨가 직접 반죽하고 재배하고 끓여 만든 음식들이다. 단일 메뉴로도 손색없을 만큼 맛이 탁월한 성찬의 향연이다. 스테이크와 허브 갈릭 치즈, 찰떡궁합스테이크는 그릴에서 직화로 초벌구이를 한 후 오븐에서 조리한다. 직화로 훈연한 고기는 풍미가 살아 있다. 또한 오븐으로 2차 조리를 하여 담백함과 육즙도 놓치지 않았다. 복분자 칠리 키위 오렌지 발사믹으로 만든 소스에 블루베리 소스를 더해 스테이크의 맛을 한 차원 높였다. 이게 끝이 아니다. 화룡점정, 박 씨의 특제 허브 갈릭 치즈로 마무리한다. 명품 스테이크의 탄생이다. 허브 갈릭 치즈는 스테이크의 풍미를 한층 더 돋운다. 입 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치즈와 스테이크의 조화는 먹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하게 만든다. 스테이크를 맛 본 손님이 다섯 번을 연달아 찾아 올 정도로 푸른창의 스테이크는 중독성이 강하다. 박 씨가 끓인 인도 커리 역시 꼭 맛봐야 한다. 커리 특유의 향은 살리고 자극적인 맛은 죽여 다른 음식들과 궁합이 잘 맞는다. 때문에 그의 커리는 스테이크나 김밥 바게트 등 어느 음식과 먹어도 그릇을 싹 다 비우게 만든다. “음식을 먹을 때도 선입견이 있어요. 스테이크는 소스에 찍어 먹고 커리는 난에 싸서 먹어야한다는 식이죠. 누구도 상관하지 않으니 새로운 시도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자유롭게 음식을 즐기는 곳, 여기는 푸른창이다. 푸른창 www.skydoor.co.kr 042-255-5587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박지영의 브라우니 굽는 시간 디저트로 나온 브라우니를 맛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훔치고 싶다. 너무 물컹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한 질감에 달지 않은 초콜릿의 당도,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호두의 고소함과 허브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진 수제 브라우니다. 박지영 씨가 직접 만든 수제 요구르트를 넣어 더욱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난다. 빵 하나에도 온갖 정성을 쏟는 박 씨가 고단해 보이지만 정작 그는 행복하단다. 브라우니는 그가 ‘몸으로 기억하는 추억’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박 씨에겐 어둠이 버겁던 시절이 있었다. 2년 전 병원과 집을 왕복하던 시절이었다. 그의 어머니와 큰 딸아이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급성 간경변 말기였고 큰 아이는 17년 동안 중증장애를 앓고 있었다. 병원과 집을 시계추처럼 오갔던 그 시절, 박 씨 또한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렸다. 그때 그를 견디게 해 준 것은 브라우니를 굽는 일이었다. 초콜릿을 유난히 좋아했던 큰 딸을 위해 동이 틀 때까지 브라우니를 구웠다. 오랜 병상 생활에 지친 아이에게 맛난 것을 조금이라도 먹이고 싶었다. 결국 아이와 어머니가 누구나 반드시 가야 하는 곳으로 떠났지만 지금도 박 씨는 그때의 마음으로 브라우니를 굽는다. 자신이 구운 브라우니 한 조각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박 씨는 “모든 근심을 내려놓고 잠시라도 쉬어 갈 수 있는 쉼표 같은 곳이길 바란다”고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성인축구클리닉 회원모집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인축구클리닉’ 회원을 모집한다. 인천 구단은 오는 4월부터 연수구 승기연습구장에서 성인들을 위한 축구클리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1월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클리닉은 승기연습구장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다. 90분씩 진행되는 클리닉에서는 기본기 훈련을 중점 지도받으며 연수지부 30명을 모집한다. 회비는 8주 수업에 10만원이며 운동복, 축구화 등 개인장비는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문의 : 423-1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목동 양승희 독자추천 맛집 ‘한옥 안동국시’ 봄이 코앞이라고는 하나 연일 쌀쌀한 날씨 때문에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요즘 따끈한 국물로 감기를 날려버리기에 안성맞춤이라는 목동 양승희(47) 독자의 추천 맛집은 목1동에 위치한 ‘한옥 안동국시’란다.이곳 안동국시에서 그녀가 자주 애용하는 메뉴라고 추천하는 ‘안동국시’는, 다른 곳과 달리 살코기로 육수를 낸 특별한 맛의 안동 국시 국물 맛 때문이라고. 국수의 국물은 안동지방의 비법으로 살코기로만 맛을 내 구수하면서도 담백하다. 그래서 이곳 구수하고 몸에 좋은 육수로 만든 안동국시를 먹고 나면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는 승희씨는 가는 면발의 국수는 다른 곳의 칼국수에 비해 얇고 가늘지만 그 쫄깃함이 더해 그 맛을 더 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국수와 같이 나오는 반찬이 김치나 깍두기가 대부분이지만, 이곳에서는 김치와 깻잎, 부추에 된장에 박은 고추가 제공된다.“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웬 국수에 깻잎에 부추까지 나오나 했는데 가늘고 쫄깃한 국수를 깻잎에 싸 먹거나 부추를 싸서 먹는 것이 이곳 국수의 맛을 더 한다는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먹어보니 그 맛이 정말 별미라서 단골이 되었지요”라는 승희씨는 가늘게 뜯은 양지고기 고명과 매운 풋고추와 파로 만든 양념장 맛도 좋지만, 이곳 안동 국시를 더 맛있게 먹으려면 국수와 궁합이 최고인 간간한 깻잎에 국수를 싸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귀띔을 한다. 수북하게 쌓인 깻잎을 거의 다 먹을 정도로 깻잎에 국수를 싸먹는 걸 즐기는 양승희 독자는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조금 지나면 다른 음식에 비해 금방 출출해 지는데, 이곳 안동국시는 한 그릇 다 먹으면 정말 너무 배부를 정도로 양도 아주 푸짐하다”고 웃는다.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 외식을 할 때 애용하는 메뉴는 ‘수육’이다. 수육 또한 깻잎과 함께 먹는 것이 이곳만의 특별한 맛의 비결이라는데. “수육을 시키면 역시 깻잎이 함께 제공되는데, 이때 나오는 깻잎은 다른 곳에서 제공되는 날로 만든 장아찌 깻잎이 아니라, 아이들 손바닥 한 크기의 억새지 않은 깻잎만을 골라 양념을 해서 익힌 것으로 그 맛 또한 특별하다”고 덧붙였다.메 뉴 : 국시(한우)?쇠고기국밥(한우)8000원, 수육(한우) 대-4만원 중-3만원, 메밀묵 대 -1만8000만원 중-1만3000원, 해물파전 1만원, 한옥정식-전,메밀묵,식사,후식(1인분)1만5000원, 특선정식-수육(한우),전,메밀묵,식사,후식(1인분)2만8000원,위 치 : 양천구 목1동 923 세신비젼 지하1층영업시간 : 오전 11시~밤 10시휴 일 : 일요일 휴무주 차 : 건물 주차장문 의 : 2646-264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전통명인장이 만드는 한정식 ‘미당’ 최근 친환경 식당이 뜨고 있다. 건강이 시대의 화두가 되면서 우리 몸을 이루는 근본인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재료만을 고집해온 ‘미당’의 황윤정 대표는 “조금 거친 듯 한 밥과 심심한 나물이야말로 우리가 먹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당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건강한 밥상을 차리겠다”고 말한다. 현재 도시의 속도와는 맞지 않아도 자연을 닮은 밥상을 차려 내고, 그 고집을 이어가고 있는 곳, ‘미당’을 소개한다. 이천쌀밥의 믿음 ‘미당’에 담아‘미당’은 10년 동안 ‘이천쌀밥’을 운영하던 황윤정 대표가 상호를 바꾼 곳이다. 지난 3월 대화동 먹자골목에 새롭게 둥지를 튼 ‘미당’은 맛 미(味)자를 써서 ‘맛있는 집’이라는 뜻을 담았다. 특히 전통명인장이 만든 장맛과 풍성하고 향긋한 제철나물의 맛이 일품이다.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속이 편안한 것도 이집만의 자랑이다. 황윤정 대표는 “전통문화보존 명인장이신 어머니의 손맛을 전수받으려 잠시 문을 닫았으나, 단골들의 성화로 다시 열게 됐다”고 말한다. 미당의 모든 음식은 황윤정 대표의 어머니 여영희씨 손에서 시작된다. 화학조미료와 가공식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주재료는 직접 재배하거나 지리산 농가에서 생산한 것을 쓴다. 이런 여영희씨의 고집은 황윤정 대표도 그대로 닮았다. “어릴 때부터 먹고 자란 전통의 맛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제철 재료부터 안전한 조리법까지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천연조미료와 제철채소만 고집미당의 모든 음식은 직접 만든 100%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짠맛은 집 간장으로 대신하고, 단맛은 조청이나 매실원액으로 조리한다. “어머니께서 지리산에서 간장, 된장, 고추장을 직접 담그세요. 장을 담근 후에는 각종 제철 채소를 넣어 장아찌를 만듭니다.”매실 농장이 있어 매실원액도 직접 만들고, 남해에서 나는 해산물로 액젓을 직접 담구기도 한다. 미당에서 사용하는 제철 채소도 지리산에서 직접 가져오고, 산나물도 지리산에서 직접 채취해 말린다. “배추며, 고추며, 아버지가 지리산에서 직접 키워 보내주세요. 모자란 채소는 인근의 유기농업체에서 구입해요.”봄에는 봄나물을, 여름에는 채소와 해산물을, 가을에는 열매와 뿌리식물을, 겨울에는 말린 나물을 상에 올린다. 미당의 나물은 기름에 볶지 않고, 육수를 만들어 조린다. 참기름과 들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제철 식재료를 영양 손실 없이 최대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자연을 담은 ‘자연밥상’ 미당의 ‘자연밥상’은 9000원이다. 제철 나물 3가지와 쌈류 5가지, 장아찌, 김치, 된장찌개, 코다리찜, 제육볶음 등이 나온다. 이중에서 제철나물과 석쇠불고기가 제일 인기가 좋다. 밥은 보리밥, 쌀밥, 오곡밥 세 가지가 함께 나온다.“사실 제 마음속에 갈등이 있어요. 제가 먹는 대로 밥과 심심한 나물로만 상차림을 하고 싶은데, 한정식이란 게 그리 소박할 수만은 없어서요.”어머니 여영희씨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음식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다. “요즘 사람들 함부로 먹는 걸 보면 화가 나요. 음식이야말로 정말 가려서 먹어야 하는데, 한 끼 때운다는 마음으로 먹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가끔 어머니 여영희씨의 고집을 알아주는 손님이 있을 때면 반가운 마음마저 든다.“한 눈에 알아봐주시는 손님들이 계세요. 그런 분들은 꼭 단골이 되세요.” 자연을 담은 반찬가게 ‘지리산에 오면’단골들의 요청으로 1년 전 반찬가게 ‘지리산에 오면’을 열었다. 후곡마을 5단지에 자리한 이곳은 좋은 식재료와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도 찾는 이가 꾸준하다. “오전 11시 30분쯤이면 그릇을 직접 들고 오는 손님이 있어요. 즉석에서 조리된 음식을 바로 가져가기 위해서죠.” 이곳의 인기 메뉴는 죽순, 취나물 등의 산나물이다. 이외 조선간장, 매실원액, 김부각, 바다향 가득 구운 김 등을 별로 판매한다. 황윤정 대표는 “나중에는 우리의 것을 찾게 된다”며, “우리의 것을 나누고, 알리기 위해서 장류, 양념류 프랜차이저 사업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위치 대화동 먹자골목 하나신경외과 뒷편, 가마실 연가옆[선교교회 앞] 문의 031-922-0907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백석동 조선영 독자 추천, 특수 부위 전문 ‘맛의 대가집’ 주말 외식 장소로 너나없이 찾게 되는 고깃집. 그중에서도 돼지고기구이는 서민의 대표 외식 메뉴다. 하지만 정작 맛있는 고깃집은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만큼 쉽지 않다. 조선영 독자는 맛있는 고깃집을 수소문해 다녔다고 한다. “양념 맛으로 먹는 고기 말고 고기 자체가 맛있는 고깃집 찾아 멀리까지 다녔어요. 친구 소개로 이 집에 들렀다가 심봤다, 했죠.” 백석동 먹자골목 한복판에서 찾은 ‘맛의 대가집’은 돼지고기 특수 부위 구이집이다. 식당 벽에는 돼지고기 뒷고기와 뽈살, 덜미살에 대한 소개글이 붙어 있다. 뒷고기는 돼지 잡던 사람들이 뒤로 빼돌려 먹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뒷박살, 머리삼겹 등의 부위다. 뽈살은 관자놀이 부위로 돼지 한 마리당 75그램 정도 나온단다. 덜미살은 목덜미살을 일컫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주인장은 “제주 청정 흑돼지만 쓴다”며 “예전에는 따로 발라내지 않고 기타 부위로 취급돼 소시지나 햄 만드는 데 쓰였던 부위가 별미로 재발견돼 제주에서부터 먹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모르면 손해라는 돼지고기 1퍼센트 특수 부위의 맛은 소문대로였다. 고소한 육즙이 입에 착 감겼다. 육질 또한 쫀득하고 탱탱해서 굽는 손이 바쁠 지경. 담백한 덜미살을 먼저 먹고 양념에 살짝 재운 뽈살은 마지막에 구워 먹는다. 콩나물 무침, 백김치, 고추 절임 등 맛깔스런 밑반찬이 식욕을 더했다. 상추를 비롯한 쌈야채도 신선한 편. 입가심으로 주문한 해초냉면이 기름진 속을 개운하게 달랜다. 뒷고기와 덜미살, 뽈살을 섞은 모둠이 2인분 2만원, 3인분 3만원씩이다. 원하는 부위만 골라 주문할 수도 있다. 메뉴 : 뒷고기, 덜미살, 뽈살, 황제살, 삼겹살, 해초냉면위치 : 일산동구 백석동 1280번지 1층영업시간 : 오후 4시 30분 ~ 밤 11시 30분휴무일 : 없음주차 : 매장 앞 서너 대 주차 가능문의 : 031-908-61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고양시에서 기른 화초와 로컬푸드 판매 나눔의 장 고양시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원예문화협회(회장 한소진)가 주관하는 원예벼룩시장이지난 3월 2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장했다. 원예벼룩시장은 오는 4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원예벼룩시장은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꽃으로 소통하는 행사로, 시민이나 취미원예가들이 집에서 키운 소중한 꽃을 들고 나와 물물교환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그리고 고양시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 고양시민을 위한 원예무료교실을 운영해, 선착순 1가족 1인에 한해 화분을 심는 체험을 50명에 한해 무료로 행사하고 있다. 꽃뿐만 아니라, 고양시로컬푸드연구회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고양시 여성회관의 미니마켓, 고양시도예연구소에서 주부들이 만든 화분과 접시, 도예생활용품도 판매했다. 또한 도시생태농업에서는 발아현미를 홍보했으며, 오방색 천연염색교육농장에서는 천연염색 소품을 선보였다.한국원예문화협회 한소진 회장은 “개장일에 꽃샘추위에 갑자기 돌풍과 눈이 내려 꽃이 동해를 입을까 노심초사하는 꽃 애호가들의 화초 때문에 일찍 폐장하게 됐지만 본격적으로 문을 여는 4월 14일부터는 고양시의 또 하나의 특색 있는 풍물장터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원예벼룩시장은 고양시여성회관 등의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도 판매할 예정으로 주부들의 1인 1기업을 실천하는 장소로도 활용되어질 전망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따뜻한 철(鐵)이 던지는 의미 대안공간 눈에서는 12일까지 김현민, 정효경 두 화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현민 작가는 끝없이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용접행위의 결과물로써 살코기 없는 뼈만 앙상한 ‘물고기들을 만들었다. 결과만 바라보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는 결코 결과로 판단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노화하고 퇴색하는 철을 두드리고 자르고 붙이고 구부리는 반복적인 작업을 해 온 정효경 작가. 보이지 않는 마음의 흔들림마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으로 ‘부드러운 바람’을 탄생시켰다. 그들이 철에서 찾은 숨겨진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일시 4월12일까지장소 대안공간 눈 1·2 전시실관람료 무료 문의 031-244-4519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