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발산동 김혜숙 독자 추천 ‘명동 꽁보리밥’ 부드러운 주꾸미와 오돌오돌 꽁보리밥 여태껏 주꾸미는 숯불위에서 약간 탄내 나도록 굽는 것만 있는 줄 알았다. 정발산동 동원산부인과 길 건너편, 명가원 뒷골목에 있는 ‘명동 꽁보리밥’은 부드러운 주꾸미 볶음이 독특한 집이다. 비결은 적당히 삶아 볶는 데 있다. 너무 삶으면 질기다. 그렇다고 너무 무르면 맛이 없다. 적당한 지점을 찾는 것, 거기에 비결이 숨어 있다. 인생도 그런 것일까. 너무 지나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그 어디쯤,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지점이 있을까. 분명히 답이 있다는 것만 말해준다면 오늘의 수고쯤은 마다하지 않을 텐데. 아는 사람만 안다는 동네 골목의 작은 가게, 명동 꽁보리밥은 소박한 상차림으로 찾는 이에게 조용하게 위안을 준다. 보리밥은 커다란 대접에 푸짐하게 담아 준다. 콩나물, 무채 등 나물과 된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인생의 고민 따위는 멀리 날아가 버린다. 황태해장국은 무를 나박나박 썰어 넣어 시원하다. 콩나물 건져 먹는 것도 재미있다. 계란을 풀어 넣어 부드럽다.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매운 맛이 좋으면 청양고추 듬뿍 올린다. 해장국의 필수조건 얼큰함과 깊이 있는 부드러움이 있다. 따끈한 국물에 뱃속이 편안해 진다.매콤하게 무친 가지나물, 시원한 깍두기 국물도 먹을 만하다. 특별한 비법 같은 것은 없어 보인다. 된장찌개에 요즘 귀하다는 애호박이 푸짐하게 들어 있고, 우렁이를 넣어 쫄깃하고 짭조름하면서 구수하다는 정도. 그러나 이모가 차려준 것 같은 소박하고 푸짐한 밥상이 참 편안한 곳이다.보리밥에 주꾸미와 나물을 넣고 비벼 먹어도 괜찮다. 주꾸미 양념이 맛있어 자꾸만 추가 주문을 하게 될지 모르니 주의할 것. 밥을 먹는 동안 다녀가는 손님들과 주인이 한두 마디 인사를 건넨다. 슬쩍 들어보아도 하루 이틀 아는 사이가 아닌 듯싶다. 단골 위주로 장사를 한다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이참에 단골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주꾸미 부드럽게 삶는 비법이나 알아볼까 싶다.주 메뉴: 꽁보리밥, 황태해장국, 주꾸미볶음, 황태구이정식위 치: 정발산동 1129-6 (명가원 설렁탕 뒷 골목)영업시간: 휴무일: 없음(일요일은 오전만 영업) 주 차: 주차장 있음문 의: 031-918-734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달콤 바이러스 한가득, 인기만점 ‘케이크하우스’ “달달한 행복 속으로 퐁당!” 기분이 괜히 울적해질 때, 혹은 쌉싸래한 커피한 잔만으로는 뭔가 허전할 때. 케이크 한 조각이면 왠지 달콤한 바이러스가 온 몸에 퍼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그저 그런 케이크는 이제 그만. 오감을 자극하는 맛과 모양의 케이크가 가득한 케이크 하우스들이 있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롤 케이크의 신세계 <스위트 롤> 식상한 롤 케이크는 가라! 우리가 생각했던 롤 케이크의 편견을 깨고, 형형색색 다채로운 모양과 색감의 롤 케이크를 선보이는 곳이다. 앙증맞은 곰돌이 캐릭터 벽화가 그려져서인지 들어서는 발걸음부터 경쾌해진다. 그리고 이내 다양한 롤 케이크를 구경하느라 눈이 즐거워진다. 여성들이라면 커피 한잔과 잘 어울리는 티라미스 롤 케이크가 적당하다. 아이들 간식용이라면 우사기 롤이 인기 만점이다. 다른 롤 케이크보다 촉감이 더 부드럽고, 덜 자극적이라 부담이 없다고. 탄자니아 고급 초콜릿을 사용한 ‘탄자니아 롤’, 커피 맛을 가미한 ‘에스프레소 롤’, 녹차 가루 중에서도 고급 입자만을 선별해 사용한 ‘맛차 롤’ 등도 특별한 맛을 선사하는 롤들이다. 고구마 롤, 딸기 롤, 블루베리 롤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한 롤들도 있다. 스위트 롤의 모든 케이크에는 단맛을 내는 설탕 대신 ‘자일리톨’을 사용한다.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고 단맛은 물론, 청량한 맛까지 내는 덕에 스위트 롤의 케이크는 먹고 나서 느끼한 단 맛이 아닌 산뜻한 단맛을 낸다고 할 수 있다. 동물성 생크림, 특란 등 재료에서부터 정성을 담은 롤 케이크다. 조각 롤 케이크뿐만 아니라, 1/2 롤 등 다양한 크기의 롤을 판매한다. 미리 예약을 하면, 원하는 대로 데커레이션을 해준다. 세트 메뉴를 이용하면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그날의 추천 롤 케이크 조각과 아메리카노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오픈시간: 오전10시~오후11시 휴무일: 명절당일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68 웨스턴돔 B동 160호문의: 031-932-6778재료의 맛 그대로 살린 케이크 <라미띠에> 상가와 오피스텔이 몰려있는 거리 속에서 야외에 자리한 나무 테이블이 유독 시선을 끄는 케이크 하우스다. “건강을 담은 먹을거리에 대해 늘 고민합니다. 라미띠에의 케이크에는 모두 건강을 담고 싶어요” 손수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낸다는 라미띠에 유선경 대표의 말이다. 유 대표의 말처럼 라미띠에는 무엇보다 재료에서 남다른 정성을 기울인다. 계란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한살림 유정란을 고집하고, 천연생크림, 100% 우유버터 등 케이크의 주재료에 각별히 신경 쓴다. 그래서인지 라미띠에는 주인장의 신념에 대한 믿음과 케이크 맛에 반해 찾는 단골 고객들이 많다. 특히 이 곳의 케이크는 재료의 특성과 맛을 99% 내도록 만들어내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만다린 같은 과일 케이크는 달달한 케이크의 기본 맛에 그 과일의 향과 맛을 듬뿍 살려낸다. 그 중에서 인기 메뉴는 쇼콜라 케이크와 레어치즈 케이크. 쇼콜라 케이크는 진한 다크 초콜릿을 사용해 진한 초콜릿의 여운을, 레어치즈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치즈의 맛을 한가득 담고 있다. 계절마다 메뉴를 달리해 메뉴를 선보이는데, 가을을 맞아 견과류, 커피류 케이크를 준비 중이다. 소량생산을 원칙으로 하는데다, 단시간에 판매되기에 오후 3시 이전에 찾는 것이 좋다고 귀띔해준다. 생일용 원형 케이크는 100% 예약제로 판매된다. 다양한 음료도 함께 판매한다. 오픈시간: 평일 오전10시~오후9시 주말엔 오후10시휴무일: 명절당일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742-1 한라밀라트 B동 105호문의: 031-913-0932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유기농 케이크 <제니&지나의 달콤한 케잌> ‘제니&지나의 달콤한 케잌’은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하는 곳이자 그 맛 또한 특별해 이미 인근에 입소문이 나 있다. 유기농 밀가루는 기본이요, 100% 유지방 생크림 즉 동물성 크림을 사용한다. 멸균 포장한 식물성 크림인 경우 2~3달의 유통기간을 갖고 있지만, 동물성 크림은 고작 며칠밖에 지나지 않아 자연히 케이크의 순환이 빠르다. 식물성 크림이 느끼한 맛이 강한데 반해 동물성 크림을 사용하면 산뜻하고, 부담이 적은 깔끔한 맛의 케이크가 된다고 한다. 치즈의 고소함이 그대로 묻어나면서 초코 칩의 달콤함이 속속 배여 있는‘커스터드 초코칩 케이크'' ''''오리지널 초코케잌'' ’라즈베리 망고크림 치즈 케이크‘등 다양한 케이크가 많다. 최근에 추가된 타르트 또한 인기다. 딸기, 레몬 등 상큼한 과일을 얹은 타르트,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사용한 타르트 등 다양한 타르트 등을 판매한다.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건강식 타르트라 아이들 간식으로 그만이다”고 제니 대표가 소개했다. ‘제니&지나의 케잌’에서는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생일파티도 열 수 있다. 오픈시간: 오전11시~오후8시휴무일: 일요일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246-1문의: 031-975-74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즐거움이 가득한 사진 공간 <비젬포토> “열정 하나면 나도 사진작가 된다!” 주부들이라면 제대로 된 취미 하나 갖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집, 남편, 아이들. 챙겨야할 것도 많고 돌봐야 할 것도 많다. 게다가 나를 위해 ‘목돈’을 과감히 투자하기란 더더욱 어려운 일. 이처럼 시간과 경제적인 이유로 자신을 뒷전으로 하다 보니 그렇다할 취미하나 없는 주부가 많은 게 사실이다. 기껏해야 동네엄마들과 만나 수다나 왕창 떠는 게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방법이라는 주부들이 다반사다. 하지만, 조금의 열정과 조금의 노력, 조금의 배려를 자신에게 쏟아보자.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 생겨날 수도 있다. 그 힘이 바로 ‘사진’에 있다. “사진으로 난 여행을 떠난다” 사진을 배운다? 일반 주부들이라면 먼저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먼저 앞서기 때문. 하지만 비젬포토의 방종모원장은 사진만큼 인생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주는 매개체도 없다고 강조한다. “사진은 단순히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의 흔적을 담는 것이다, 그 흔적이 아름다운 무늬가 될 수도 있고, 아픈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사실 주부들이라면 늘 반복되는 단순 노동으로 인해 일상이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사진기 하나로도 충분히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힘과 눈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방종모작가는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여행을 가는 느낌이다. 거리상으로 멀리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더라도, 늘 봐오던 사물도 풍경도 카메라에 담다 보면 새로운 미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이 사진의 힘이다”라고 했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사실 많은 여성들, 주부들이 카메라와 사진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처음엔 우리 아이를 조금 더 예쁘게 찍어주고 싶다는 작은 욕심이 점점 카메라에 빠져들게 하고 있는 것. 실제 카메라를 만진다는 어느 주부는 “사진을 찍으며 잃어버렸던 나를 찾았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고 전한다. 비젬포토의 방종모작가는 “실제 여성분들도 열정을 갖고 사진을 배우다가 출품전에서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한 분들도 많이 있다”며 “사진은 주부들에게 취미를 넘어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초부터 전문가 교육까지 꼼꼼히 지도 비젬포토에서는 이처럼 사진을 접해보고자 하는 주부반은 물론 다양한 과정이 개설돼 있다. 기본적으로 기초반에서 디지털 카메라 사용법, 조작 방법에 관해 익히고, 그다음 실습 위주로 피사체에 대한 접근법을 공부하는 중급반으로 올라간다. 이야기가 있는 사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담은 사진 등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스토리사진반’도 개설돼 있다. 보통2~3개월 과정이다. 그밖에 좀 더 전문적인 단계인 후레쉬반 등과 기타 스튜디오 실습반 등 목적과 내용이 다양한 배움 과정이 마련돼 있다. 직장인을 위한 목요일 속성반은 물론 개인 및 그룹별 레슨도 가능하다고 한다. 매달마다 각 반을 모집하고 있다. 카메라 구입에 관한 자세한 상담도 비젬포토에서는 가능하다. 비젬포토에서는 20여 평 규모의 공간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열린 문화의 장소로 대관하고 있다. 회원들의 사진전은 물론, 개인 작품이나 단체전시전을 열고 싶은 이들에게 공간을 대여해준다. 굳이 사진이나 그림 전시전이 아니어도 된다. 소모임이나 회의 공간이 필요한 이들도 전시실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사진으로 뭉친 ‘비젬포토 패밀리’ 비젬포토의 방종모작가는 비젬포토를 단순히 사진을 배우는 곳이 아닌, 사진으로 즐거운 만남의 장소로 만들고 싶다고 전한다. 그런 의미에서 패밀리 회원제도 운영하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 사진으로 하나 될 수 있는 이들이 모여 같이 사진도 찍고 이야기하며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모임이라고 보면 된다. 출사하는 날이면 거의 하루를 같이 보내곤 한다. 출사가 끝나면 서로가 찍은 사진을 감상하며 좋은 점, 아쉬운 점,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이야기하며 사진을 배운다. 주부, 직장인, 70세가 넘은 노년층도 비젬포토 패밀리 회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그 끈끈함이 남다르다. 비젬포토 패밀리 회원으로 가입하면 많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정기모임은 매월 4째주 토요일 오후2시에 비젬포토에 모여서 촬영 또는 크리틱을 한다. 또한 호수공원에 있는 일산호수노인복지관 사진연구반에 4년째 강사로 봉사하고 있으며 영정사진 등을 찍어 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즐거움을 함께 계획하고 있다. 배움에는 늘 끝이 없다고 한다. 인생의 즐거움도 찾기만 한다면 끝이 없다. 그동안 용기가 없어 망설여졌다면, 그리고 사진 하나로 인생이 즐겁다는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면 열린 사진 공간 ‘비젬포토’를 한번 방문해 봐도 좋을 듯하다. 다음카페 <고양시민 사진 출사회>www.bjmphoto.co.kr 문의: 031-906-4748 011-721-7389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창작어린이극 - 놀자! 호랑아 호랑이는 무섭다? 친숙하고 익살스런 호랑이들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호랑이를 통해 재미있게 풍자한 전통놀이극 ''놀자! 호랑아''가 부천문화재단 판타지아극장에서 9월15일부터 10월2일까지 공연한다. 우리나라 대표 동물인 호랑이를 주제로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재미있게 풍자한 전통놀이극 ''놀자!호랑아''는 힘없는 할머니, 어린이, 작은 동물이 재치와 지혜로 호랑이를 잡는 이야기를 재밌는 연극놀이로 표현한 작품이다. 우리의 자연친화적인 농경문화를 배경으로 짚풀, 농기구 등으로 만들어진 호랑이 가면은 호랑이의 무서움 보다는 친숙하고 익살스런 모습을 표현해 낼 것이다. 조선을 세운 신 환웅의 미움을 받은 흰 눈썹 호랑이는 천년에 한 번 백두산 천지에 나타날 수밖에 없는 벌을 받는다. 하지만 영험한 호랑이로 이름 난 백두산 천지 호랑이라 전국의 호랑이들이 백두산 천지로 몰려들고 있었다. 전국에서 모인 호랑이들의 자기소개가 시작되고 가죽이 없는 곰배령 호랑이는 자신이 제일 먼저 흰눈썹 호랑이를 만나야 한다고 하는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가족뮤지컬 - 보물섬 실제 배를 옮겨다 놓은 듯한 실감나는 무대와 바다냄새 물씬 풍기는 화려한 세트와 의상, 신나는 음악,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그 무엇 하나도 소홀한 것이 없는 명품 어린이 뮤지컬 ''보물섬''이 목동엔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은 무한하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모험이야기를 좋아한다. 보물섬을 관람하는 동안 아이들은 자기가 주인공이라도 된 듯 같이 노래하고 춤춘다. 또 어린이들은 항상 짐의 편이다. 아무리 해적이 도움을 청해도 절대 해적을 도와주지 않는다. 그것은 아이들 하나 하나가 바로 짐이기 때문이다. 보물섬을 통해 아이들이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의 여행을 떠날 것이다. 해안가의 조그만 주점 벤보우에 어느 날 보물 지도를 가진 손님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 된다. 보물지도를 찾기 위하여 해적들이 주점으로 모여들고, 주점의 ''짐 호킨스"라는 소년은 그 사건에 휘말려 위험에 처한다. 결국 보물지도를 손에 넣게 된 짐은 의사 리브지 선생님과 뱃사람들을 구해서 범선 ''이스파뇰라호''를 타고 보물섬을 향해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요리사로 가장해 그의 부하들과 함께 배를 탄 해적 실버는 보물을 차지하려고 흉계를 꾸미게 되는데...▶ 일 시 : 9월2~29일 ▶ 장 소 : 목동 엔젤씨어터▶ 관람연령 : 전체관람가▶ 관람시간 : 60분▶ 문 의 : 1544-42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뮤지컬 - 피터팬 컬러그림자극+인형극+가족뮤지컬의 만남 사람들은 삶의 휴식을 얻기 위해 늘 새롭고, 아름다운 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결국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란? 바로 집으로의 여행이지 않을까 싶다. 여행자가 여행의 종착지에서 집으로 발길을 돌릴 때 비로소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면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판타지 가족뮤지컬 피터팬은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인형무대 그림자무대 배우무대가 공존하는 작품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 무대위에 실현시켜 원작자의 상상력을 보다 사실적이고 환상적으로 실현해본 무지막지하게 재미있는 감동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판타지 복합극이다. 스코틀랜드의 극작가이지 소설가인 제임스메튜베리 원작자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상상 할 수 없는 이상한 모험을 할 수 있다" 라고 했다. 피터팬이 이루고자 하는 동심의 기적은 어른들이 상상 할 수 없는 하늘을 나는 이상과 환상의 세계로 여행하고, 모험심, 동경심까지 심어주고 있다. 이런 원작자의 마음을 바탕으로 판타지 그림자극 피터팬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네버랜드를 꿈꾸는 모든 어린이들의 이야기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바로 집으로의 여행이라는 것을 완성 지으면서 반전과 행복의 나라로 아이들을 초대하게끔 했다. 무엇보다, 이번 판타지복합극 피터팬은 10곡의 노래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컬러그림자와 빛으로 구성되어 있고, 쇼와 드라마, 인형, 배우가 조화롭게 등장하는 복합극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본 작품에서는 일상의 소리들이 음향효과의 소재가 되게 했고,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생각을 하면 하늘을 날 수 있고, 그 이상의 상상의 날개도 펼 수 있도록 만든, 멋진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더불어,작품을 준비하면서 갑자기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던 가족,엄마 라는 이 단어! 이 소중한 느낌을 함께 나누고, 가장 가까이 있어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웠던 가족에 대한 재발견을 이 판타지 그림자극 피터팬을 통해 실현해보자고 한다.▶ 일 시 : 9월17~18일 ▶ 장 소 : 양천문화회관대극장▶ 관람시간 : 55분▶ 관람등급 : 24개월 이상▶ 문 의 : 2654-68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목동 이진주 독자 추천 맛집 ''창평가마솥순대국'' 보글보글 가마솥으로 푹 끓인 진한 순대국 순대국뿐만아니라 순대볶음이 맛있기로 유명한 창평가마솥순대국을 소개하는 이진주 독자, "뚝배기에 보글보글 가마솥으로 푹 끓인 순대국에 들깨가루를 솔솔 뿌려 얹고 새우젓을 술술 섞어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면 여름 내내 지쳐있던 몸이 기력을 회복하는 것 같다"고 소개한다. 창평가마솥순대국은 가마솥으로 끓여낸 구수하고도 뽀얀 사골국물에 순대와 머리고기, 돼지귀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음식점 뒤로 돌아가면 큰 가마솥을 걸어놓고 사골국을 우려내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반찬은 석박지와 겉절이가 전부, 거기에 마늘과 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을 수 있다. 탕의 간은 너무 짜지 않게 새우젓 약간, 소금 약간만 넣는 것이 마지막까지 담백한 육수 맛을 느낄 수 있다. 순대는 직접 만든다. 주문되어 나오는 순대를 보면 윤기가 사르르 흐는 것이 대충 만들어낸 것과는 보기부터 다르다. 한 입 입에 넣으면 기계로 만드는 순대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순대를 먹는 동안 내내 식지 않도록 불판 위에 올려놓는 주인장의 배려도 느낄 수 있다. 순대철판볶음은 다 먹고 난 뒤 밥을 볶아먹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창평 가마솥 순대국 뚝배기의 거품은 주방세재와는 상관없이 단백질 성분이다. 순대국에 생기는 거품을 오해할까봐 수저통에 ''뚝배기는 뜨거운 열수로만 세척하오니 안심하시고 드셔도 된다''고 기록해놓았다. 가끔 반찬 하기 싫을 때 1인분을 포장해 가면서 밥을 가져가지 않으면 국물이 더 얹어주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창평순대국에서는 순대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 외 수육과 부대찌개, 콩나물국밥을 주문할 수 있다. 창평은 두루 번창하고 평안하다라는 뜻이다. 이곳을 찾는 손님 모두가 창평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창평순대국이라 지은 이집 주인장은 10년이 넘게 한 자리에서 순대국집을 운영하더니,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의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사업 52호점으로도 참여하면서 월 2회 지역사회 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아름다운 착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메 뉴 : 순대국 7000원, 순대 7000원, 순대정식 10,000원, 수육 15,000원, 순대모둠 20,000원(중)/25,000원(대), 순대철판볶음 20,000원(중)/28,000원(대), 순대곱창전골 20,000원(중)/28,000원(대) 위 치 : 목1동 405-148 청석빌딩 1층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1시 휴 일 : 명절 때 주 차 : 주차장 있음 문 의 : 2643-31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기획 - 진심 전하는 핸드메이드 선물 주는 사람 흐뭇하고 받는 사람 행복한, 정성가득 선물 모여라! 지인의 집에 초대를 받았을 때, 자녀의 선생님을 방문해야 될 때, 누군가에게 감사나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을 때... 우리는 살면서 이런 상황에 자주 직면하게 한다. 그럴 때 마다 뭔가 특별한 선물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뾰족한 묘안이 없는 한, 돈은 돈대로 쓰고 받는 이에겐 특별한 감흥을 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소중한 사람에게 진심이 담긴 선물을 하고 싶을 때 흔하디흔한 기성품이 아닌 핸드메이드만이 주는 특별함을 전하는 건 어떨까? 우리 동네 입소문난 핸드메이드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출발~~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수제파이전문점 ‘크리스피파이’ 목동아파트 14단지 주변의 ‘크리스피파이’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수제파이전문점. 특히 지인에게 선물을 받아 먹어본 후 그 맛을 잊지 못해 물어물어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아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로 개업 4년차를 맞은 김선희사장은 “저희 제품은 방부제와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어요” 또 트랜스지방이 많은 마가린, 쇼트닝, 휘핑크림 대신 버터와 생크림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덧붙인다. 파이는 얹어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연출하기 때문에 눈과 입이 즐거운 메뉴. 좋아하는 파이도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는데 어르신들은 단호박파이를, 어른들은 호두파이 그리고 아이들은 초코파이를 선호한다. 또 겨울부터 봄까지는 싱싱한 딸기가 듬뿍 들어간 ‘딸기파이’가 단연 인기고, 요즘 같은 여름철엔 체리와 청포도파이가 베스트셀러. 호두파이, 피칸파이, 애플파이, 치즈파이 등은 계절과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선물세트로는 다양한 파이가 고루 들어있는 모둠파이가 제격. 취향에 따라 8가지를 골라 넣을 수도 있고 2조각씩 4가지 맛을 고를 수도 있다. 또 좋아하는 한가지로만 포장할 수도 있다. 가격은 15,000원(4조각)~33,000원(8조각)정도. 선물세트 뿐 아니라 파이와 함께 커피, 팥빙수, 대추차 등을 매장에서 즐길 수도 있다. 당일 구워 당일 판매하고 한판 이상 무료 배달(예약 시) 주소 : 양천구 신정2동 144-41(신목초 앞)문의 : 2652-6111쇼콜라티에가 운영하는 수제초콜릿 공방&카페 ‘쇼콜라쇼’ 지난 5월 오목교역 부근에 문을 연 초콜릿카페 ‘쇼콜라쇼’는 프랑스에서 초콜릿 전문가과정을 밟은 쇼콜라티에 조은경사장이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곳. 그녀는 우리나라에도 외국처럼 달콤하고 편안한 디저트카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매장을 열었단다. 이곳에선 사장 내외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낸 수제초콜릿을 직접 맛보거나 구입해 갈 수 있다. “저희는 스위스산 펠클린, 프랑스산 발로나, 고가의 우유생크림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해요” 조사장은 인위적인 맛보다는 자연적인 맛을 추구한다고 설명한다. 진열대에 즐비한 초콜릿을 보고 있으면 마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 든다. 하나하나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들어낸 수제초콜릿이다 보니 앙증맞고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 이곳에선 20여 가지 초콜릿을 만날 수 있다. 카카오아몬드와 스노우아몬드, 생초콜릿 그리고 바 크초콜릿 등이 인기 품목. 선물용으로는 카카오아몬드나 스노우아몬드를 담은 작은 세트(6,000원)에서부터 각양각색 초콜릿이 10구~20구 들어있는 세트가 일반적. 가격대는 20,000원~40,000원 정도. 또 초콜릿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 초콜릿카드도 의미 있는 선물로, 가격은 10,000원. 일일클래스를 통해 자신이 직접 선물세트를 만들 경우 체험비 10,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이곳에선 초콜릿과 더불어 커피, 마리아쥬 프레르 시리즈(프랑스산 홍차)도 맛볼 수 있다. 유럽식 수제초콜릿 프로그램(전문가과정, 취미반, 일일클래스 등)도 운영 중. 선물세트 배송 가능(배송료 별도) 주소 : 양천구 신정동 89-100문의 : 6338-0829 www.chocolatchaud.kr맛과 영양 듬뿍 엄마표 쿠키&케익 ‘루루케익’ 돌케익전문업체로 젊은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 난 ‘루루케익’은 각종 행사케익은 물론 맞춤케익과 수제쿠키로도 유명하다. 운영 중인 온라인카페 회원만도 1만7천명에 달하고 하루 방문자수도 200명에 이른다고. 아토피가 있는 자녀를 위해 손수 쿠키를 만들었다던 김희정사장은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 4년 전 ‘루루케익’을 시작했다.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담아 꼼꼼하고 섬세하게 만들었더니 고객들이 먼저 알아봐 주셨다”며 천연재료를 사용해 맛은 물론 영양까지 가득 담았음을 강조한다. 머핀, 쿠키, 마들렌, 슈거볼 등이 골고루 들어있는 쿠키세트는 답례품이나 선물로 많이 찾는 품목. 영양만점 웰빙수제쿠키세트는 20,000원~40,000원대. 종류도 다양해 고르는 즐거움도 크다는데 초코머핀, 월넛머핀, 헤이즐넛머핀, 녹차머핀 등 부드럽고 달콤한 머핀과 백년초크랜베리쿠키, 단호박쿠키, 코코넛쿠키, 쇼콜라디아망쿠키, 녹차쿠키, 화이트초코칩쿠키, 오트밀쿠키 등의 웰빙쿠키, 거기에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마들렌과 한입에 쏙 들어가는 동그란 슈거볼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런 선물상자에 가지런히 담기게 된다.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 가능한 맞춤케익 역시 타 베이커리매장과 비교불허. 가격은 20,000원~30,000원선. 전 제품 직접 수령하거나 택배 이용 가능. 주소 : 강서구 화곡4동 841-57 문의 : 010-2256-6806 http://cafe.daum.net/cakelulu최수연리포터 somuz@paran.com품질 좋은 재료로 맛의 차이를 만드는 ''대치떡방'' 목동에서 맛있는 떡집으로 유명한 ''대치떡방''은 품질 좋은 재료의 사용으로 정평이 나있다. 미리 만든 떡을 냉동보관 후 지점으로 배달해서 판매하고 있는 보통의 프렌차 2011-09-18
- 구수한 영양만점 들깨칼국수 대령이요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음식 칼국수. 그 옛날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던 칼국수가 요즘은 별미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대표 외식메뉴다. 하지만 ‘칼국수 맛이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두는 것이 좋다. 각종 건강재료를 활용하거나 확실한 비법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칼국수 집이 분명히 있기 때문. 맛 소문은 멀리 퍼지기 마련이다.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담소정은 이렇게 알게 된 칼국수 맛집이다. 선선한 가을에 더욱 어울리는 칼국수 한 그릇, 지금부터 함께 맛볼 차례다. 들깨로 먹을까, 팥으로 먹을까 담소정은 칼국수 전문점으로 들깨칼국수와 팥 칼국수, 바지락칼국수를 전문으로 한다. 모두 각각의 내공이 숨어있어 맛깔스럽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뉴는 바로 들깨칼국수와 팥 칼국수다. 맛은 기본이며 건강과 피부미용 효과까지 으뜸이기 때문이다. 일단 칼국수를 주문하고 기다리면 보리밥과 함께 김치가 나온다. 보리밥은 참기름과 고추장, 새콤하게 익은 열무김치를 적당히 넣고 싹싹 비벼 먹으면 된다. 구수한 보리밥이 매콤한 고추장과 사각사각 씹히는 열무김치와 어우러져 미각을 돋운다. 큼지막한 그릇에 내온 들깨칼국수는 눈과 향으로도 고소함이 느껴지는 분위기. 한 술 떠먹으니 듣던 대로 진하디 진한 국물 맛이 수준급이다. 깨죽같이 걸쭉하고 부드러워 자꾸 여운이 남는 맛이랄까. 입속에 넣을 때마다 구수함이 그만이라 담백한 크림을 먹는 기분까지 든다. 함께 어우러진 면발도 들깨국물과 궁합이 척 맞는다. 자꾸 먹어도 느끼한 맛이 전혀 없어서 순식간에 국물까지 싹싹 비웠다. 이곳 주인장에게 조심스럽게 비법을 물었더니, “질 좋은 들깨를 이용해 씻고 껍질 벗기기를 4번 반복하면 진국만 남는다. 이것을 쌀가루와 섞어서 부드럽게 만든다”고 살짝 귀띔한다. 걸쭉하고 고소한 팥 국물과 탱글탱글한 면발이 조화를 이룬 팥 칼국수와 찹쌀가루를 직접 반죽해 빚은 팥 옹심이도 별미 중의 별미. 그냥 먹어도 담백해서 좋지만 기호에 맞게 소금이나 설탕을 가미해 먹으면 더욱 맛있다. 주방에서 매일 직접 팥을 삶은 후 곧바로 곱게 갈아내기에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살아있다. 때문에 보통의 팥 칼국수와는 차원이 한참 다른 것. 칼국수와 찰떡궁합 김치 맛도 일품 칼국수 집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 또한 이 집의 자랑거리다. 양념이 듬뿍 밴 김치를 척 얹어서 먹는 칼국수 맛은 가히 일품이다. 시원하고 깔끔한 열무김치는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라도식 배추겉절이는 진하고 매콤한 양념 맛이 살아있다. 배추겉절이는 매일 거르지 않고 담그고 열무김치는 3~4일에 한 번씩 만들어 저장해뒀다 상에 올린다. 열무와 배추 등 채소는 이집 주인장이 가락시장에서 직접 깐깐하게 골라오는 것들이다. 바지락칼국수의 주재료인 바지락은 전북 고창산만 고집한다. 직거래로 그때그때 받고 있기에 신선한데다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내는 일등공신이다. 살이 꽉 차있어 씹는 맛도 좋고 알을 빼먹는 재미까지 있다. 곁들이 메뉴로 속이 꽉 차있는 메밀왕만두도 추천한다.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 이집 국수는 매일 반죽한 후 숙성시켜 가장 맛있게 씹히는 두께로 썰어낸 생면을 사용한다. 투박한 느낌의 면발은 꼬들꼬들하면서 토돌토돌해 씹히는 질감이 아주 좋아 입맛을 당긴다. 수제비는 호박과 당근을 갈아서 밀가루와 함께 반죽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더욱 강하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위치: 8호선 강동구청역 2번 출구 강동구의회 건너편 골목 안쪽, 강동CGV 뒤 일방통행 길(주소) 강동구 성내동 564-9*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 *가격: 들깨칼국수, 들깨수제비, 팥 칼국수, 팥 옹심이, 바지락 칼국수 6000원, 메밀왕만두 5000원*주차: 가능*문의: (02)415-3088 2011-09-18
- 여유롭고 부담 없이 즐기는 행복 만찬 건강한 먹을거리로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은 먹는 사람의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친정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평범한 반찬에서 정갈한 요리까지, 한 번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한정식이 가끔 생각나곤 한다. 하지만 흔히 한정식하면 만만치 않은 가격대에 잔뜩 ‘멋’을 낸 밥상이 떠올려지기 마련. 이번에 찾아간 남도 한정식전문점 사랑채는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준 곳이다. 조용한 주택가에 꼭꼭 숨은 맛집 사랑채 한정식은 문정동 주택가 골목 안에 숨어있다. 때문에 찾아가는 내내 과연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의문스럽기도 하다. 그러다 목적지에 다다르면 숨바꼭질에서 술래라도 찾아낸 듯 반갑기 그지없다. 간판이 식당임을 알려주고 있지만 건물 외관과 입구에서도 음식점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단지 입구에 놓인 예약 일정 칠판이 이곳이 식당임을 의미하고 있다. 나무계단을 올라 2층에 오르자 고풍스럽고 단아한 사랑방을 현대적으로 꾸민 심플한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온화한 조명과 함께 전통 문살 장식, 황토벽면 등이 정감어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서 한식당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한쪽으로는 2인실, 4인실, 6인실, 8인실 등 별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상견례나 가족모임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일 듯하다. 미리 예약을 했던 터라 3층 방으로 안내받았다. 자리에 앉고 보니 들었던 대로 지인들과 함께 조용한 만찬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분위기다. 좋지 않은 입지 여건을 장점으로 바꿔서 한 번 찾아온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이집을 5년간 건재하게 만든 비결인 셈이다. 정갈한 맛에 두 번 반하다 한정식 전문점답게 이집에서는 3가지의 한정식코스요리와 남도식 일품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대부분의 고급 한정식들이 궁중요리 부럽지 않은 으리으리한 코스 요리로 승부한다면 사랑채에서는 죽과 요리, 식사, 후식 등이 함께 제공되는 정식 요리로 지갑 걱정이나 뱃속 부담 없이 고급스러운 한식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식에는 일차로 요리가 나오고 이를 먹고 나면 이어서 식사가 나온다. 특히 1인분에 1만5000원씩 하는 점심 정식(평일에만 적용)은 가격에 비해 차림새가 실속 있기로 소문이 났다. 먼저 입맛을 정돈해주는 달콤하면서 진한 단호박죽이 나온다. 이후 검은깨 드레싱을 뿌린 고소하고 상큼한 야채샐러드, 도토리 김치냉국, 단호박찜, 백김치, 해파리냉채, 궁중잡채, 초무침, 전, 떡갈비구이가 차례대로 나온다. 계절에 따라 죽이나 초무침, 국물요리는 조금씩 달라진다. 코스별로 나오는 음식 하나하나가 눈으로도 맛깔스러움이 느껴질 만큼 예쁜 빛깔들이다. 맛 또한 손색이 없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하나하나 재료 본연의 맛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인스턴트를 사용해 철판에 구워 내온 떡갈비구이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다. 차려진 요리만으로도 배가 부르지만 이들 요리를 여유 있게 음미하다보면 식사가 나온다. 식사에 나오는 밑반찬도 조기와 된장찌개, 멸치, 나물 등 9가지나 된다. 누룽지와 매실차까지 마시면 제대로 잘 먹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돌잔치, 가족모임에 안성맞춤 2층과 3층에 다양한 개별 룸과 넓은 좌석이 갖춰져 있는 사랑채에서는 돌잔치나 상견례, 각종 모임을 위한 예약 손님이 많다. 평일에는 여유롭고 부담 없는 점심 만찬을 즐기려는 주부들이 특히 많다.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별채A 코스(2만원)에는 죽, 야채샐러드, 물김치, 계절초무침, 냉채요리, 단호박찜, 궁중잡채, 전유화, 양념 코다리, 계절탕, 오리훈제와 명이나물, 떡갈비구이, 식사용 9가지 반찬과 찌개, 누룽지, 후식이 포함된다. 안채B 코스(3만5000원)는 별채A코스에 인삼요리와 남도의 잔칫상에서 빠질 수 없는 홍어삼합, 참치요리, 대하요리가 추가된다. 특별한 날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곳 ‘사랑채’는 남도한정식 전문점이라고 내세우기에는 상차림이 조금 부족했지만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만큼은 흠잡을 데 없었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위치: 8호선 문정역 2번 출구 도보 10분, 문정현대2차 아파트 주변(주소) 송파구 문정동 65-12*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 (명절 휴무)*주차: 가능*문의: (02)430-3777/ www.mjsarangch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