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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기타 한 대, 온 국민을 울리다. 여섯 현이 만들어내는 소박한 아름다움 최근 통기타 열풍이 거세다. 통기타 세대를 대표하는 ‘쎄시봉’ 의 음악이 전파를 타면서부터다.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젊은이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버린 선율은 근래 아이돌 문화에선 느끼지 못했던 짜릿함, 그 자체였다. 심장 한 쪽을 콕콕 찌르는 절절한 가사와 멜로디,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이 전 국민을 울렸다. 사실, 통기타 음악은 새로운 것이 아니요, 늘 그 자리에서 우리 곁을 지켜왔다. 우리 지역에도 통기타 음악 하나만으로 인생이 즐겁다는 이들이 있다. 삶이 척박하다고 느낄 때, 인생이 외롭다고 느낄 때. 그들의 음악 하나만으로 충분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 고양시 쎄시봉은 ‘우리’ -통기타 듀오 ‘꺽정이와 푸돌이’ ‘꺽정이와 푸돌이’는 이미 고양시에선 명물이다. 지역 인사가 된지 오래인 이 팀은 ‘꺽정이’ 임광효씨와 ‘푸돌이’ 이지현씨가 결성한 통기타 듀오다. 예전부터 불리던 자신들의 별명을 그대로 따왔다. 삭막하고 감성이 메말라 가는 시대. 평범하고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힘이 되고 싶어 활동을 시작했단다. 그 마음 하나로 병원, 요양원, 교도소 등 할 것 없이 그들을 불러주는 곳 어디든 기타 하나 메고 달려갔다. 그렇게 가진 무대 횟수가 이제까지 1,000번에 가까울 정도라고. 관객과 하나 되는 무대를 위해 가요, 동요, 팝송, 민요 등 장르 불문하고 통기타를 연주했다. 레퍼토리도 600여곡에 달한다. 지금이야 지역 명물로 손꼽히지만, 어려움도 많았다. ‘비영리’로 운영된 팀이었기에, 모든 공연 준비는 자비를 들여야 하고, 무거운 짐을 드는 일도 언제나 둘의 몫이었다. 웬만하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한데, 이를 자신들의 숙명이자 운명으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정신병원 위문 공연을 갔을 때였어요. 입원 이후에 단 한 번도 병실에서 꼼짝도 않던 노인네가 저희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제야 병실 문을 나섰던 거예요. 음악이 가지는 힘이구나~라는 걸 느꼈죠. 우리가 지금껏 함께 노래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푸돌이 이지현씨의 말이다. 그들은 통기타를 매개로 고양시를 음악 콘텐츠가 풍부한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큰 꿈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지금의 통기타 붐이 그 누구보다 반갑다. “기분이 좋아요. 하지만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통기타 문화가 불을 지필 수 있게 계속 노래할 겁니다.” 두 남자는 굳세게 다짐한다. 임광효 씨는 “고양시에 가면 언제든 통기타 음악이 흐른다~ 멋지죠? 고양시를 통기타의 메카로 만들고 싶어요. 통기타만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악기가 없다고 생각해요” 라며 “이를 위해선 주위의 관심과 더불어 지역 사회의 지원도 필수적이죠”라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핏줄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친형제나 다름없다. “푸돌이 없는 꺽정이, 꺽정이 없는 푸돌이는 생각할 수가 없어요. 둘이 함께해야만 우리 음악이 더 아름다운걸요.” 기타를 잡을 수 있는 그 날까지 영원히 함께할 생각이라는 그들. 이번 달부터는 호수공원에서 매주 정기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만들어갈 음악도시 고양시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들만 모였답니다.” -통기타 동호회 ‘어울림’ “살아가는 시대가 다르더라도, 대중들이 느끼는 현실 속의 압박과 외로움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멜로디, 가슴을 울리는 애잔함. 이것이 지금도 통기타를 찾는 이유 아닐까요?” 통기타 동호회 ‘어울림’의 운영지기 장용호씨는 이렇게 통기타의 매력을 꼽는다. 통기타를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 ‘어울림’은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됐다. 처음엔 그저 친분 있는 사람들로 모인 작은 규모였다. 지금은 온라인 회원 수만 80여명이 될 정도로 일산 지역에선 알려져 있다. 회원들은 주로 20대~ 40대 회사원, 자영업자, 전문직 종사자 등 각기 다른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이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갖는 모임에선 기타만으로 하나가 된다고 한다. 대부분 회원들이 초보 수준이지만, 통기타에 대한 열의만큼은 수준급이다.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봉사활동도 틈틈이 진행한다. 어울림에서는 월 3만원이면 통기타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지금은 토, 일요일만 수강이 가능하지만 점차 요일별 레슨 프로그램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어울림 동호회의 이번 봄은 참으로 바쁠 것 같다. 오는 5월 10일. 어울림 동호회 정기 공연을 열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원들은 지금 한창 연습에 땀을 흘리고 있다. 장용호 씨는 통기타 초보자들이라면 무엇보다 즐길 준비가 되었는지를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기타를 배우겠다는 마음만 앞서 충동적으로 기타를 구입하거나, 학원을 먼저 등록하지 마세요. 의욕만 앞선다면 나중에는 스트레스가 되곤 하죠. 무엇보다 즐길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우린 아마추어잖아요~” 이렇게 즐길 준비만 되어있다면 어울림에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네이버 카페 ‘일산 화정 어울림기타 동호회’ 카페가 개설돼 있다. “통기타 음악, 여기서 만날 수 있어요.” 통기타. 막상 어디서 어떻게 듣고, 배워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지난 추억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줄 통기타 음악 공간들을 소개한다. ■ 7080 통기타 라이브 ''공간''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만남의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는 문길수 대표의 말처럼 ''공간''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노래하고, 감상하고,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장소다. 문길수 대표는"지나간 시절에 묻힌 통기타의 추억을 되살리고, 7080노래부터 요즘 뜨는 젊은이들의 음악까지,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소개한다. 직장인 밴드 및 음악 동호인들의 무대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도록 무대 대관도 해준다. 프로, 아마추어 상관없이 누구나 ''공간''을 찾고 즐길 수 있다. 공간 회원들은 정기모임 및 번개모임을 가지면서 음 2011-04-19
- 4월 3째주 문화계소식 4월 공연, 전시 소식 유아들을 위한 클래식 보고 듣고 만지기 <시립교향악단 ‘유아들을 위한 EQ-UP 콘서트 : 피터와 늑대’> 오는 21일 유아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평소 ‘8세 이상’ 입장 가능했던 공연장에 유아들을 데려올 수 있어 벌써부터 엄마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콘서트는 대전시향과 유아교육 전문가들이 ‘산학 협동 연구’로 완성한 공연으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악기들과 소리를 음악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유아들에게 친숙한 샌드애니매이션(모래를 이용하여 그림판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을 음악동화와 함께 대형화면에 연출한다. 공연시작 전 로비에 마련한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들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색다른 연주회가 될 것이다. 대전시향 부지휘자 류명우의 품격 있는 지휘와 EBS의 유수호 MC의 맛깔스런 진행이 연주회의 재미를 더할 것이다. 비제의 ‘카르멘 서곡’,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프로코 피에프의 ‘피터와 늑대’가 연주된다. 강이숙 동화구연가의 동화구연과, 오케스트라로 연주 되는 동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음악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인상 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 일시 : 4월 21일 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 입장료 : S석 1만원, A석 7천원 문의 : 042)610-2266 <캐릭터 버블쇼-버블버블&동화여행> 일시 : 4월 23~ 24일 오후 2시, 4시 장소 : 우송예술회관 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 5천원 문의 : 1566-0340 <재전 외국인을 위한 공연-다문화가정 초청 음악회> 일시 : 4월 2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042)220-0314 전시 <정명희 개인전 - ‘大田을 걷다, 三川에 들다’> 일시 : 4월 14~20일 장소 : 대전중구문화원 문의 : 042)256-3684 <김효정 제5회 개인전 - Birds in the deep of my heart 깊은 마음속의 새> 일시 : 4월 15일~21일 장소 : 대전 롯데갤러리 문의 : 042)601-2827~8 <튜릭아트 대전특별전> 일시 : ~ 5월 29일까지 장소 : 대전엑스포 특별전시관 입장료 : 성인 1만 2천원, 어린이 1만원 문의 : 1588-9285 도서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창작과 비평사 “엄마는 알고 있었을까 나에게도 일평생 엄마가 필요했다는 것을” 본문 中 2008년 10월 출간된 <엄마를 부탁해>는 예스24에서만 하루(10일 기준) 1,192권이 팔렸다 <엄마를 부탁해>는 이미 국내에 알려진 대로 미국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미국 최고의 유력지로 손꼽히는 <뉴욕타임스>는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지면을 할애하여 이 책의 서평을 실었다. 국내에서는 연극에 이어 뮤지컬이 상영될 예정이다. ‘엄마 신드롬’이라고 불려 질만한 폭풍이다. “엄마를 잃어버린지 일주일째다”로 책은 시작된다. 고양이도 아니고 엄마를 ‘잃어버렸다’니 첫 구절부터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다. 심지어 그녀에게는 잃어버린지 3일째 돼서야 엄마의 실종을 깨달은 딸이 있다. 가족들은 (아버지, 딸, 동생) 누더기 같은 기억을 꺼내가며 엄마를 찾기 시작한다. 가족 누구든 엄마를 호명할 수 있었던 시간, 호출 당한 엄마는 당연하게 그 자리에 있어야 했다. 그러나 이제 엄마는 해체 되었고 부재로 있는 엄마의 공간은 너무나 컸고 그 구멍으로 숭숭 들어오는 바람에 마음마저 시렸다. 엄마의 이름은(이름이 있었다!) ‘박소녀’. 가족은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계룡문고 - 이동선 대표가 일요일에 권하는 책 <쓰나미, 그 거대한 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기미코 가지카와 글/에드 영 그림/노은정 옮김/사계절출판사 옛날 일본 어느 바닷가 마을에 지혜로운 농부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마을사람들이 축제를 벌이는 동안, 할아버지는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산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보았다. 이윽고 지진이 일어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닷물이 점점 바다 쪽으로 빠져 나가는 기이한 장면을 보게 된다. 할아버지는 곧 쓰나미가 올 것을 확신하고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산 위에 있는 자기 논에 불을 질렀다. 이 이야기는 1854년 실제 일본 히로 마을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불을 끄러 사람들은 모두 산 위로 올라왔고 애써 가꾼 논에 불을 지른 할아버지는 가난뱅이가 되어 버렸지만 그로 인해 사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한다. 책 속에는 쓰나미의 어원, 일본 지진해일의 역사, 지진해일에 대한 과학적 정보는 물론 이 이야기에 담긴 실제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재산을 희생하면서도 소중한 생명을 지켰던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되새기는 동시에, 지진해일에 대해 알아보는 값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교하아트센터 ‘제4회 G-mind 정신건강미술제’ 손을 뻗으세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경기도는 4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여 광명시를 시작으로 3개월간 경기도 10개 지역 및 서울 인사아트센터, SETEC전시관에서 제4회 정신건강미술제를 개최한다. G-mind 정신건강 미술제는 2008년 ‘정신, 그 내면의 세계’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는 미술제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해 정신장애인이 표현의 주체자로서 평등하게 인식되는 사회 환경과 의식을 만들어가고자 기획했다. 4월 18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미술제에는 작품공모를 통해 김보경의 ‘행복’(최우수상), 김에스더의 ‘우리마을’(우수상), 홍성애의 ‘봄날, 비둘기 날다!’(장려상)를 비롯해 입선작 31점을 함께 전시한다. 이번 미술제의 주제는 ‘행복’으로 멀리 있는듯하면서도 늘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그림을 통해 말하고 함께 나눈다. 매일 만나는 일상의 다양하고 소소한 행복들. 그리고 사람, 관계, 소통을 통한 내면의 자유를 그림을 통해 표현했다. 또한 작품전시와 더불어 그림으로 보는 마음이야기 등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 및 편견해소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광역정신보건센홈페이지(www.mentalhealth.or.kr) 참조. 전시문의 031-940-5179(교하아트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인사아트센터 ‘11회 김혜정 개인전’ 아름다움의 향기로 빚어진 회화 5월 4일~9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에서 ‘11회 김혜정 개인전’이 열린다. 김혜정은 파주 교하 청석마을에 거주하는 회화작가. “김혜정의 그림 속에는 그 만의 특별한 향기가 느껴진다. 그의 향기는 풍겨나는 것이 아니라 빚어지는 것이다. 그의 회화에서 상징적인 요소가 많이 엿보이지만, 직접적인 표현법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하고 전통적인 기법을 보여주면서도 현대성을 드러내는 회화의 특성을 암시한다. 예를 들면, 한국의 전통 순지나 한지를 사용하고 그 위에 채색을 바탕으로 하여 은분, 금분, 수정가루를 얹히거나 착색하여 내밀한 화면과 공간을 만들어낸다. 또한, 그의 회화는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그러한 조용함이 있다. 오히려 화려함과 소란스런 분위기 보다 더욱 강한 조용함의 느낌이다.” (조형예술학박사 한광숙의 평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우리는 소망을 꿈꾸고 그 꿈을 이루어 갈꺼야!” 온가족이 함께 보는 오브제 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 「양계장에서 알만 낳는 잎싹은 “알을 품어 병아리를 보고 싶은” 소망을 품는다. 어느 날 잎싹은 양계장에서 버려지지만 거친 들판에서 알을 품게 되고, 드디어 알이 깨어 아기의 탄생을 지켜보며 첫 번째 소망을 이룬다. 아기는 커서 초록머리가 되고, 초록머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잎싹은 날고 싶다는 소망을 갖는다. 초록머리를 위해 족제비의 먹이가 되면서 잎싹은 자신이 날아오르는 것을 느끼게 되고 또 다른 소망을 이룬다.」 주인공 잎싹의 가슴 찡한 모성애와 간절한 소망을 이야기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기에 좋은 공연이다. 이 연극은 오브제극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을 활용해 닭이나 오리를 연기함으로써,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관객들은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작품을 완성하여 스스로 연극의 주체가 되고, 능동적으로 관람하게 된다. 특히 이 연극의 주 관객층인 어린이들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감수성 또한 한층 더 풍부해질 것이다. 공연과 체험을 한 번에! 공연과 체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마당을 나온 암탉’을 추천한다. 공연 전후 별모래극장 로비에서 진행될 등장인물 만들기 체험, 달걀 꾸러미 만들기, 포토존, 사계절 도서관 등 다양한 체험활동은 공연관람에 앞서 작품의 정서를 느끼며 관람준비를 하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그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연극성이 살아있는 무대 아이들 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널부러진 책들과 실로폰, 탬버린, 멜로디온 같은 악기들이 배우들 연기와 관객들의 상상으로 살아나게 된다. 책상이 마당이나 들판이 되고 책상서랍이 저수지, 책장이 양계장이 된다. 필통은 마당암탉이 되고 책들은 오리가 된다. 아이들 악기는 훌륭한 연극음악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과정을 위해 연극놀이 요소가 들어와 극적 완성도를 높여 예술품으로 완성된다.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무대 큰 것만을 지향하는 이 때, 작게 무대를 꾸민다. 배우들이 소품을 사용하여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객석도 줄여서 밀도를 높이다. 이것은 관객이 상상력을 발휘하고 밀도를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일시: 4월 29일~5월 8일, 평일 오후 2시/4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시/3시(월요일 휴관, 5월 3일 오후 2시 공연 없음)*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R.석 1만5000원/S석 1만2000원*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엄마의 마음을 잘 아는 키즈카페 ‘스머프’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이를 엄마에게는 달콤한 휴식을 “우리 오랜만에 차나 한 잔 마실까?”하던 친구의 제안에 흔쾌히 대답을 못했던 최미주씨(35·성복동)씨는 6살 아들과 외출을 하는 것이 버겁다. 한시도 가만히 못 있는 호기심 많은 아들 덕에 친구와 맘 놓고 수다를 떨어본 것이 까마득하기 때문. 사실 엄마라면 육아를 하면서 생기는 제일 아쉬운 점이 이 부분일 것이다. 예전처럼 친구도 자유롭게 만나고, 좀 쉴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다. 키즈카페 ‘스머프’에서 만난 최 씨는 “아이가 최소한 7살까지는 식당에서 우아하게 밥 먹는 것 포기하라는 친정엄마의 충고처럼 지낼 수는 없었다”며 “그래서 저는 요즘 키즈카페를 자주 이용해요. 특히 이곳은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다양하게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어 마음에 들어요. 안전하고 깨끗하기도 하고요.”라고 말한다. 용인 풍덕천동에 위치한 키즈카페 ‘스머프’는 오픈한지 2달이 채 안되었지만 엄마의 가려운 곳을 잘 알고 긁어주는 세심한 서비스로 아이들과 부모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해 벌써부터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유아교육 전공한 성생님들의 전문적인 케어안으로 들어서니 마치 ‘스머프마을’에 온 것 같다. 만화 속 버섯 모양의 집이 그대로 재현, 수많은 장난감으로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철저하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테리어로 문도 작고 선반들도 낮아 어른들은 마치 ‘가가멜’이 된듯하다.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무해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게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 눈에 띈다. 초록의 나무를 볼 수 있고 천정에는 지붕창에 비치는 하늘을 보는듯한 조명을 설치해 실내라는 느낌이 안 들도록 했다. ‘스머프’의 찬민 대표는 “곳곳에 흰 벽을 꾸미지 않고 놔두었어요. 아이들이 벽에도 낙서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라고 한다. 어떻게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까 싶었더니 찬민 대표는 가족뮤지컬 배우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뮤지컬을 하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졌어요.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심리와 또 엄마들의 마음을 잘 알죠.” 그래서 이곳의 아이들 케어는 모두 유아교육을 전공한 전문 선생님들이 맡고 있다. 수많은 아이들이 오는데도 매일매일 만난 아이들처럼 이름까지 기억하며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내는 모습에서 엄마로서 안심이 된다. 각 공간마다 CCTV설치는 기본, 남자 선생님이 많기 때문에 더 활동적이면서 안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스머프’는 키즈카페에서는 드물게 3층짜리 단독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마음에 든다. 1층에는 대형 놀이터와 기차, 게임방, 볼풀 2층에는 역할극, 파티, 블록 등을 위한 공간과 카페, 3층에는 작은 수영장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다. 이중 빨간 기차는 아이들에게 인기최고. 출발 종소리가 울리면 너도나도 기차로 모여 든다. 엄마까지도 탑승할 수 있어 모두가 흥분이 되는 시간이다. 또 게임공간에서는 자녀와 함께 운동경기 게임을 하는 엄마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곳만의 특별한 공간인 3층은 곧 오픈 예정이다. 작은 수영장이 있어 여름철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와 바비큐파티도 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파티를 할 수 있는 예쁜 파티룸도 준비되어 있다. 엄마들까지 넉넉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며 생일을 맞은 아이에게 생일케이크나 작은 선물을 제공하는 것도 이곳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신나게 뛰어 놀다 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외부 음식은 반입할 수 없다. 하지만 ‘스머프’만의 맛있고 영양 많고 푸짐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유기농 주스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 쉐프가 그날의 재료로 직접 요리해 눈과 입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리를 제공하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 특히 돈가스와 특제소스가 곁들어진 감자튀김은 인기만점. 부모들의 공간 카페에는 각종 잡지와 읽을거리가 준비 되어 있고, 아빠들을 위한 경제지와 신문들도 제공해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기도 한다.키즈카페를 이용하면서 엄마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바로 청결이다. 이곳의 선생님들은 말 그대로 수시로 쓸고 닦는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청소기와 스팀청소기로 살균 소독함은 물론 장남감도 매일 무해한 소독 제품으로 닦아준다. 한가한 날에는 하루에 3,4번도 청소를 하게 되는데 맨발로 걸어 다녀도 발이 잘 더러워지지 않을 정도다. “볼풀도 1주일에 한 번씩 볼을 다 꺼내 물로 닦고 자외선에 말려 사용해요. 그 날은 선생님들 야근하는 날이죠.” 관계자의 말이다. 어린이 공연 활성화-다목적 공간으로 진화중‘스머프’는 앞으로 더 많은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연기자 출신 대표답게 어린이 공연을 활성화 시킬 예정. 동물극, 인형극들도 계획 중이다. 한 달에 한 번씩 극장에 혼자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영화도 관람하고, 또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그 밖에도 사진 콘테스트, 야외활동 이벤트가 있어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집에 놀러온 손님에게 대접하듯이, 내가 엄마라면 내 아이가 어떻게 해야 좋아할까 항상 생각해요. 그렇기에 건의사항이 들어오면 즉각 보완하고 수정을 하며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찬민 대표의 이런 진솔함은 다른 키즈카페와 차별화된 전략이 될 듯하다. 어린이집에서 단체 방문할 때 차량지원이 가능하고, 발렛파킹 서비스가 있다. 24개월 미만은 무료이며 의료보험증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 031-262-5832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기증물품 사랑나눔행사 참여로 나눔의 실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논현지점(지점장 정정수)은 지역사회 및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나눔 실천을 위하여 지난 3월 21일 오전 10시부터 강남구 소재 아름다운가게(논현점)에서 물품기증 및 판매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경주사업본부 논현지점은 2005년 개장이후 지금까지 공익기업으로서 경륜?경정사업을 통한 수익의 사회 환원과 사회복지단체 및 저소득층 자녀와 생활보호대상자, 장애인단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확대해 왔고 또한 무료 여가 프로그램인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외에도 3월부터 요가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발전과 통합을 위한 사랑의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문의 (02)549-00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충남예술고등학교 관현악 정기연주회 개최 충남예술고등학교(교장 유순식)는 지난 14일(목) 오후 7시에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서 제13회 관현악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이번 연주회에서 그동안 기량을 갈고 닦은 5명의 협연자들은 95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주페의 서곡 ‘시인과 농부’ 등을 연주했다. 협연 학생은 <바이올린-윤진솔>, <클라리넷-이지은</span 2011-04-17
- 보는 즐거움, 느끼는 입체감, 신기한 착시미술 체험전! 지난해 3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트릭아트’가 천안에 왔다.신세계 충청점은 지난 2일부터 <2011 트릭아트 특별전>이라는 타이틀로 이번 전시를 시작했다.일산 킨텍스 전시를 비롯, 부산, 대구, 광주 특별전을 성황리에 마친 명성답게 천안 특별전 역시 현재까지 1만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만큼, 전시계의 히트상품임을 증명하고 있다고.‘트릭아트’란 감상자의 눈을 속이는 미술 작품, 즉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화, 조각 또는 다양한 이미지를 소재로 원근법, 음영법 등 미술기법의 적용을 극대화하여, </span 2011-04-17
- 예술과 골프가 한 곳에 모이다 강남구 신사동 어반아트는 4월 12일부터 5월 30일까지 블랙스톤 리조트(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풍계리 산 52번지, 031-630-0818) 클럽하우스 내 갤러리에서 골프를 주제로 한 ''골프 백배 즐기기''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 작가와 젊은 조각가 열 두 명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회화작품들로는 강지만의 익살맞은 표현, 김덕기의 화려한 색채와 점으로 펼치는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안윤모, 오순환의 풍자를 통한 골프의 즐거움 등이 소개된다. 또 골프공으로 표현된 샴페인의 거품방울, 홀의 구멍에서 싹을 틔우는 작가의 초상, 골프채와 장갑으로 만든 타조 조형물, 미키마우스들이 에워싼 골프공, 닥스훈트 품종 강아지의 오줌으로 표현한 벙커 등. 20~30대 조각가들의 오브제 조각 작품들은 기발한 상상력과 절묘한 조형으로 관람객들에게 상큼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골프와 예술은 현대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사람들의 심미적 욕구를 채워준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골프와 예술이 자연을 통해 아름답게 연결돼 있음을 말해 준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블랙스톤 골프클럽의 장소 협찬 하에 VIP멤버십 고객 전용공간인 블랙스톤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모든 방문자 및 고객에게 개방한다. 대중과 예술, 그리고 스포츠의 간격이 좁혀지기를 바라는 두 업계의 노력과 극대화된 시너지효과의 이상적 실현 사례로 기억될만한 전시가 될 것이다.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여주IC - 37번국도(장호원방향) - 정동사거리(직진) - 원부사거리(직진) - 300m 직진 - 블랙스톤 이천 문의 (02) 511-2931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