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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와 경상도의 못 말리는 한판 승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흥행호조를 보이고 있다. ''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송새벽의 첫 주연 작품이라는 점과 ''전국아마추어복싱대회''에 출전해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이시영 이슈 등이 공교롭게 개봉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리얼한 표정, 어눌한 말투가 매력인 송새벽과 상큼한 미소가 아름다운 이시영, 그리고 대한민국 연기파 조연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코믹연기가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말리면 말릴수록 붙는다?이 영화는 전라도 청년인 현준과 부산 아가씨 다홍이 지역감정의 벽을 뚫고 결혼하기까지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코믹터치로 그리고 있다. 예비 장인어른의 마음에 들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울남자로의 변신을 꾀하는 순수청년 현준과 가족들의 마음에 들게 현준을 서울남자로 변신시키는 부산의 양갓집 규수 다홍이 펼치는 유쾌한 스토리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이 팽배하던 1980년대. ''현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정만화가인 전라도 청년 현준과 펜팔에서 만난 경상도 여인 다홍은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그러던 현준은 아버지의 강요로 선을 봐야 한다는 다홍의 말에 그녀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뼛속까지 경상도 남자인 다홍의 아버지로 인해 현준은 전라도 남자임을 감춰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다홍의 아버지 마음에 들기 위해 서울말 과외를 시작하는 현준. 특별 과외를 거쳐 압구정남으로 변신한 그는 드디어 결혼승낙을 받기 위해 다홍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녀의 개성 있는 가족들과 맞닥뜨린다. 왠지 음침한 다홍의 오빠 운봉(정성화)을 시작으로 호시탐탐 현준의 흉을 찾으려는 노처녀 고모 영자(김정난), 경부선 밖은 나가본 적 없는 우아한 서울여자인 어머니 춘자(김수미), 첫 만남에 악수 대신 야구공을 던지는 초강력 적수 아버지 영광(백윤식), 거기에 언제 뒤따라 왔는지 현준의 아버지(김응수)가 스파이로 보낸 형 대식(박철민)까지…. 사랑을 위한 한 남자의 코믹 어드벤처 "거시기~ 다홍씨, 우리는 천생연분 잉갑소잉~" "아잉~ 몰라예 현준씨". 영화를 보는 내내 전라도 사투리와 경상도 사투리가 정겹게 들려온다. 게다가 후반부 춘자(다홍 어머니)가 보여주는 극적 반전 부분에서 관객들은 얼이 빠질 정도다. 결혼 후 세련된 서울여자로 위장해 살아왔던 춘자가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면서 걸쭉한 전라도 욕을 퍼부어대는 장면에서는 극장 안은 그야말로 떠나갈 듯 폭소가 터졌다. 또한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의 파티 등 부산의 명소들이 등장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양쪽 두 아버지의 좋지 못한 인연으로 자칫 원수지간으로 전락할 뻔했던 두 집안이 현준과 다홍의 사랑과 노력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면서 결국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하순영(28)씨는 "별 기대 없이 보러왔는데 의외로 큰 웃음과 감동을 만나게 돼 스트레스가 풀린 기분"이라며 만족해했다.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는 4월 극장가에 새로운 구원투수로 나선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다소 진부한 느낌의 지역감정을 다룬 작품이지만, 용서와 화해라는 훈훈한 감동이 저변에 깔려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송새벽과 이시영 외에도 백윤식, 김수미, 박철민, 정성화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더해져 폭넓은 연령층을 사로잡고 있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쇼팽 스페셜리스트의 새로운 도전 러시아 전통을 흡수한 넓은 스케일과 사색적인 해석으로 독자적인 고급 사운드를 창조해온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2집 앨범(쇼팽) 발매를 기념해 오는 4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쇼팽 해석에 관한한 평론가와 대중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임동민은 2005년 쇼팽 콩쿠르 입상 이후 개인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섬세하게 다듬은 쇼팽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김선욱, 조성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신예 피아니스트들이 근래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는 대작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에도 도전한다. 1980년 서울 태생으로 아홉 살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임동민은 1992년 삼익 피아노 콩쿠르를 시작으로 국내의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1993년 3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고 이듬해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입학했다. 1996년 9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2회 쇼팽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1998년 1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모스크바 음악원홀과 차이코프스키홀 등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2005년에는 15회 쇼팽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해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 입상자에 올랐다.''로맨틱 이고이스트''를 부제로 하는 이번 공연에서 낭만주의 음악에 대한 임동민의 외골수적인 집념과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다져온 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 599-5743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그림이 된 외로운 난초’ 투란도의 사랑과 용기 푸치니의 작품 <투란도트>를 모티브로 창작한 뮤지컬 <투란도>가 4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투란도>는 우리나라에 뮤지컬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던 시기에 주역을 담당했던 김효경 서울시뮤지컬단장이 13년 만에 직접 연출에 나선 작품이기도 하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이야기를 뼈대 삼아 정치적 복수와 욕망을 그린 이번 작품은 웅장한 음악과 역동성 있는 이야기로 감동과 재미를 한층 높였다. 대를 이를 황손을 낳지 못한 죄로 자결한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지키지 못해 뒤따라간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상처로 얼음처럼 차가운 공주가 되어버린 투란도. ‘그림이 된 외로운 난초’라는 뜻의 투란도 공주가 상처를 딛고 사랑과 희망을 품고 새롭게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번 작품에는 원작에는 없는 비운의 인물 ‘타타칸’을 새롭게 창작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욱 높인다. 황손 투란도만이 후사로 남은 황궁은 여자로 대를 잇게 해야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한다. 여기에 옥새를 관리하는 최고의 내관 타타칸은 조공제도를 통해 내관이 된 자신의 삶을 복수하기 위해 투란도를 이용한다. 타타칸으로 하여금 여자란 대를 잇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세뇌를 당한 투란도는 버림받았다는 원망을 하며 그림 속 난초처럼 변해버린다. ‘수수께끼를 푸는 자 부마가 되리라’라는 노래를 듣고 찾아온 수많은 청혼자들은 알 수 없는 투란도의 수수께끼 앞에서 스러져만 가는데... 문의 (02) 399-1114~6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이번 주말엔 세월을 거슬러 역사 속으로, 느리게 산책해 볼까요? 아파트를 둘러싼 울타리에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엊그제만 해도 못보던 녀석들인데 조용히 피어난 노란꽃망울을 보니 반갑네요. 세상이 복잡하고 시끄러워도 자연은 이렇게 소리없이 순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집안에만 계시려구요? 봄날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아이들 손잡고 봄나들이 가셔야지요. 이번 주말엔 나들이도 즐기고 역사공부도 할 수 있는 행주산성으로 오세요. 교과서 속에 나오는 우리 역사의 현장을 확인하며, 느리게 산책하는 여유도 즐겨 보시면 좋겠습니다. 역사공원으로 변신한 천혜의 요새 행주산성행주산성은 덕양산에 위치해 있다. 임진왜란 행주대첩 권율장군. 교과서 속에서 자주 듣던 그 단어들이 살아나는 곳이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행주산성 입구인 대첩문에 들어서면 권율장군과 만난다. 조선중기의 명장, 임진왜란 7년간 군대를 지휘했던 장군으로 근엄한 그의 동상을 볼 수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권율장군은 도읍 한양이 왜군에게 점령당하자 병사들을 이끌고 한양을 되찾기 위해 진격했다. 그는 적군이 진을 치고 있는 한양으로 곧바로 쳐들어가지 않고 적군을 한양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한양 근처인 행주산성에서 일대 격전을 벌이게 됐고, 왜군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 행주대첩 이후 사기가 떨어진 왜군은 조선군에게 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산성을 오르는 길 오른편으로 충장사가 있다. 이곳에는 권율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개나리가 활짝 핀 길을 따라 오르면 덕양정이 나오는데 정자에 앉아 내려다보면 방화대교가 선명히 보인다. 정상에는 충의정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행주대첩과 임진왜란에 대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행주산성 정상에 오르면 이곳이 왜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지였는지 누구나 한눈에 이해하게 된다. 전략적 요충지답게 사방이 확 트여 있다. 북한산 자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서울의 모습이 그대로 들어난다. 작은 산성이지만 산아래 모든 것을 조망할 수 있는 요새는 이제 역사공원으로 변신했다. 세상을 내려다보며 봄맞이 집안 단장을 하듯 마음 구석구석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에 더 없이 좋았다. ▶ 행주산성 살펴보기-대첩기념관에는 당시 병사들이 사용했던 무기들이 전시돼 있다. 편전 화차 총통 활 등이 전시돼 있으며, 장군복과 나졸복을 입은 장수와 사병의 모습이 재현돼 있다. -행주대첩비 중건비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4호다. 정상에 세워진 초건비가 마모돼 글씨를 알아보기 어렵게 되자 조선 헌종의 명에 의해 1842년 명문을 그대로 옮겨와 세운 것이다.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행주서원이 퇴락하자 1970년대 행주산성 성역화 사업당시 충장사에 옮겨 놓았다. 최근 서원이 복원되면서 옛 모습을 되찾자 원래의 위치인 행주서원으로 이전했다.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성인 1천원 어린이 300원/ 주차료 2천원/ 덕양구 행주내동 산26번지 위치-문의 행주산성관리사업소 031-8075-4642~44 마음의 평화를 주는 100년 세월을 지나온 행주성당행주산성과 더불어 가늠할 수 없는 세월을 담고 있는 곳이 바로 행주성당이다. 행주성당은 2010년 성당 설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문화재로 등록됐다. 1909년에 지어진 행주성당은 명동성당, 약현성당에 이어 서울지역에 3번째로 설립된 유서 깊은 성당이다. 현재 성당의 모습은 6?25 전쟁 때 포탄파편으로 쓰러진 것을 다시 세운 것이나, 세련되고 날렵한 현대 건축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소박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이 그대로 남아있다. 1900년대 초기에 올려진 들보와 서까래, 처마 등은 전통한옥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또한 성당 내부의 기둥은 도끼나 대패 등을 이용한 전통 목공예 기법을 사용하여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행주성당이 지금 우리에게 주는 삶의 가치는 문화재적 가치, 그 이상일지 모른다. 작은 성당을 마주하면서 위대한 세월의 흔적 앞에 잠시 주춤거렸다. 그리고 이내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다.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라는 양성우 시인의 시처럼, 백년이란 세월을 지나온 성당은 고즈넉했다. ▶ 행주성당 위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194번지 문의 031-974-1728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행주산성 주변 맛집원조국수 : 오로지 국수만을 먹기 위해 먼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오는 손님들이 많다. 최근 불어오는 국수열풍의 진짜 원조가 되는 집이다. 언제가도 사람들로 북적이며 앉을 자리가 없어 기다리는 것이 예사다. 서비스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면 좀 피곤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국수 맛을 보고나면 마음이 한결 너그러워진다. 메뉴는 멸치로 진한 맛을 낸 잔치국수와 매콤한 비빔국수가 전부다. 가격은 3000원. 국수의 맛과 양과 질을 생각하면 착한 가격이다. 행주산성 인근에 도착해 국수집을 물으면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찾기 쉽다. 전화번호를 물으니, 주인장이 전화 받을 시간도 없으니 그냥 오시란다. 대도식당 행주산성점 : 대도식당은 명품 한우만을 엄선해 얼리지 않은 생등심만을 판매한다. 40년 전통을 갖고 있는 왕십리본점이 워낙 유명하고, 체인과 본점이 함께 움직이는 탓에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얻는 집이다. 무쇠판에 고기를 구워 육즙이 살아있고 부드러운 고기를 즐길 수 있다. 고기를 다 먹고 나면 구이판에 깍두기 국물과 다진 깍두기를 넣고 밥을 볶아 주는데 이 또한 대도식당만의 별미다. 문의 031-974-6450 선경가든 :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이는 선경가든은 팔복탕으로 특별히 유명한 집이다. 팔복탕은 토종닭 두마리와 문어, 꽃게, 전복, 대합 등이 어우러져 진하고 깊은 맛을 낸다. 닭과 해산물을 다 먹고 난 후 국물에 찹쌀죽까지 끓여먹고 나면 제대로 된 보양식을 먹은 듯 든든하다. 토종닭대신 오리를 넣은 오색팔복탕도 인기다. 한방붕어찜과 토종닭백숙, 참게매운탕과 수육까지 몸에 좋은 보양식만을 선보이고 있다.문의 031-970-8833 나루터 : 나루터는 초대형 외식테마타운이다. 결혼식과 돌잔치가 가능한 컨벤션홀까지 총4관으로 구성돼 있다. 한우갈비와 장어, 매운탕, 샤브샤브, 오리요리와 퓨전한정식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부대시설로 세미나실과 대운동장, 인조잔디구장과 노래방을 갖추고 있어 단체 나들이 손님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문의 031-974-0250, 031-974-2772, 031-974-6688 해울돈가스 : 해울돈가스는 두툼하고 푸짐한 돈가스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돈가스와 생선가스, 해물스파게티와 냉모밀 국수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해울돈가스는 단연 가족 손님들에게 인기다.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단골이된 고객들도 제법 많다. 문의 031-978-678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색소폰 연구 감상하세요 잠실운동장 올림픽전시관에서 활동중인 ‘색소폰 문화교실’에서 봄을 맞아 ‘색소폰 연주회’를 연다. 문화교실 회원 외에도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연주회는 4월 26일(화) 저녁 7시부터 올림픽전시관내 소강당에서 진행된다.간단한 다과도 마련되는 이번 연주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색소폰 문화교실(02-2240-8763)’ 로 문의 하면 된다. 한편 색소폰 문화교실에서는 색소폰을 배우고 싶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문, 초급, 중급반 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7
- 봄맞이 인테리어 대변신, 이곳에서 원스톱 쇼핑 공간, 가구에서부터 인테리어 쇼핑을 한번에 완연한 봄이다. 따뜻한 겨울을 위해 집안 곳곳에 마련해 놓았던 방한용품과 인테리어를 걷어내야 할 때다. 봄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집안 전체에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집안 어느 한 곳만 변화를 시도해도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소파 위 쿠션, 커튼, 베개, 식탁 위 물잔...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하다. 이것저것 다 싫다면 집 안에 화분 하나만 들여놓아도 된다. 아기자기한 변화에 소질이 없다면 가구 변신에 도전해보자. 앤티크 가구로 집안에 화사함을 줄 수도 있고, 리클라이너 소파처럼 안락한 의자 하나만으로도 그 분위기를 업 시킬 수 있다. 봄맞이 변신을 위한 마음의 준비가 됐다면 지금 바로 변신을 도와줄 장소로 출발하자. 모던하우스(송파점), 까사미아(잠실점), 중아트(하남), 한샘인테리어(잠실직매장)을 소개한다. 모던하우스 송파점만족스러운 가격과 디자인, 마니아층 형성이랜드그룹에서 운영하는 생활용품 전문점인 모던하우스. 이제까지는 2001 아울렛이나 인터넷쇼핑몰에서만 만날 수 있었지만 지난 해 개장한 NC백화점 내 모던하우스는 넓은 공간과 다양한 백화점 부대시설로 지역 주부들은 물론 인근지역 주부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곳이다. 가든파이브 영관 2층에 위치한 모던하우스에 들어서면 먼저 가드닝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감각적인 컬러를 입은 자연소재의 가드닝 소품들과 생화, 조화가 가득하다. 5000~2만원으로 생화나 조화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모던하우스의 조화는 모양이 획일적이지 않고 세련되어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활용도가 높다. 매장 안에는 가구와 침장, 주방용품, 데코, 수납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인테리어소품이 전시되어 있다. 더 저렴하게 가구를 구입하고 싶다면 전시제품 할인행사를 이용하면 좋다. 기간이나 할인률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운이 좋다면 전시되어 있는 가구를 평소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 구석구석 마련된 특가제안코너도 눈여겨보자. 컵, 그릇, 수저, 수납 용품 등을 최고 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곳은 특히 아이들을 위한 키즈 매장이 인기가 높은데 아이들 침구와 책상, 장난감, 소품 등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관심을 받기에도 충분할 만큼 매력 있는 제품들이다. 최정화(36·잠실동) 씨는 “예전에는 모던하우스 제품을 사기 위해 분당에 있는 2001아울렛까지 가거나 규모는 분당만큼 크지 않지만 가까운 천호 2001아울렛을 이용했는데, 가까운 곳에 큰 규모의 매장이 생겨서 쇼핑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봄을 맞아 아이들 침구와 화분을 사러 매장에 들렀다”고 말했다. 일요일이면 문을 닫는 2001아울렛과 달리 NC백화점은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 주말 쇼핑도 가능하다. (02)2157-5000 까사미아 잠실점모던한 명품가구, 인테리어 소품도 인기 높아모던하고 내츄럴한 디자인으로 특히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까사미아. 매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구 명품 브랜드다. 하지만 가구만큼 인기 있는 것이 바로 인테리어 소품들. 부담스러운 가격에 가구 구입이 망설여진다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눈을 돌려보자. 소품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사람들도 있을 만큼 까사미아 인테리어소품은 인기가 높다.방이동 석촌호수 근처에 위치한 까사미아 잠실점은 2층 매장으로 꾸며져 있다. 1층에는 그릇, 여행소품, 잠옷, 이불, 베개, 수납정리용품 등 다양한 소품들이 마련되어 있다. 햇살이 눈부신 매장 입구에는 색색의 조화들이 봄을 맞이하고 있고, 밋밋했던 벽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시계들, 그리고 가족들과의 추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액자들도 갖췄다. 다양한 재료로 된 수납용품들은 봄맞이 집안 정리를 위해 큰 몫을 담당할 물건들. 박스나 눈에 보이지 않는 베란다에 몰아뒀던 물건들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도 봄 인테리어 변신에 큰 도움이 된다. 2층은 아이들 용품이 가득하다. 화사한 색감과 디자인의 이불과 베개, 커튼, 매트 등이 전시되어 있고 특별한 아이들만의 소파, 수납장, 정리함들도 눈에 띈다. 까사미아 키즈는 고품질의 소재와 안전성에서 특히 인정받은 가구. 나뭇결이 살아있는 침구와 책꽂이, 모양과 용도가 다양한 의자들도 많이 갖추고 있다. 한희경(39·방이동)씨는 “아이가 크면서 책꽂이가 필요해 매장을 찾았는데, 와 보니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 인테리어 소품만 한 가득 샀다”며 “아이들 용품 역시 특이한 게 많아 이것저것 눈도장 찍어둔 게 많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 방은 커튼이나 이불 하나만 화사한 걸로 변화를 줘도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며 “봄 분위기에 맞으면서 좋은 소재로 된 커튼으로 바꿔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02)423-5550 중아트 그룹인테리어소품 쇼핑과 커피를 동시에 하남에 위치해있지만 인테리어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중아트그룹.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주부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난 인테리어 전문점이다. 이곳 매장은 그 크기에서부터 먼저 방문객을 압도한다. 540평(1636m²) 넓은 공간에 전시장과 갤러리 카페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국 2011-04-17
- 아름다운 대한민국, DOKDO 사랑나눔·거리갤러리에서는 5월 3일까지 ‘아름다운 대한민국, DOKDO’전을 개최한다. 독도를 주제로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신바람 건강미술요법 실버크레파스화가 홍사진, 조병홍, 선차임, 유철희 작품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독도는 풍성한 황금어장과 지하자원 매장으로 경제적 가치와 일본의 영토분쟁으로 군사적 가치가 커지고 있는 곳. 이런 독도의 모습을 반영하듯 넓은 독도 앞바다에서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와 물고기를 잡는 어부와 배가 떠다니는 모습, 대한민국 국기 태극기를 그림으로써 독도는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라는 자긍심을 표현하고 있다. 문의 사랑나눔·거리 갤러리 031-236-1533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5
- 그곳, 그리움과 기다림의 공간.. 용호동(주민센터 바로 건너) 문화의 거리에 감성카페 샤바트가 문을 열었다. 오픈한지 두 달남짓, 세대를 아울러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유가 뭘까. 김병렬 대표는 이곳 샤바트의 포인트를 한마디로 ''신선함''이라 답했다. 샤바트THE SHABAT는‘쉼’을 뜻하는 히브리 어샤바트는 히브리 어로 ‘쉼’이라는 뜻. “쉬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언제든 편하게 찾는 곳, 그렇게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공간으로 기억되고 싶은 맘을 담아 지었습니다.” ''신선함''이 ''쉼''의 기운을 돕고 그것은 젤 먼저 빵을 통해 확인되는데, 김 대표는 “절대 재고가 없습니다. 정한 만큼 적당히 만들고 반드시 당일 구운 것만 판매하죠”라고 말한다. 독특하고 세련된 멋과 맛으로 소문난 샤바트의 빵들은 큰 대회의 화려한 수상경력과 현장 경험이 많은 제빵사들의 솜씨와 연구가 큰 몫. 롯데아파트에 사는 주부 혜정(46) 씨는 “모양도 재밌고 달지 않고 담백한 빵 맛에 가족 모두 매료됐다”며 “다섯 시 쯤만 되도 빵 사기 힘들다”고 귀띔한다. 바람과 하늘과 구름도 드는 내추럴 인테리어 인테리어도 신선함을 지향, 내추럴을 콘셉트로 한 내부는 목재를 기본으로 해 거친 듯 은은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연갈색 자연미가 풍기는 편안한 공간에 12개의 테이블이 적당히 놓였고, 단체 세미나 등으로 이용하는 센스 공간도 있다. 하늘과 메타세콰이아를 전면으로 한 앞마당엔 자잘하고 소박한 야생화며 작은 나무와 빛 고운 풀꽃 등이 자라는데, 이들은 샤바트 이층에 사는 건물주가 직접 내다 심었다고 한다. 정원 옆에 마파람이라는 이름표를 단 원두막으로 좌식의 멋도 배려, 전체 경치를 한눈에 다 볼수 있어 ''최고 위치''로 꼽히는 곳이다. 외부와 자유롭게 열고 트는 등 꾸민 듯 만 듯 멋스러운 개성 모두 김 대표의 감각,“7년간의 준비기간 동안 외국과 국내를 돌며‘쉼’공간을 위한 다양안 연출을 익혔고 그것들을 샤바트에 모두 쏟아냈다"고 말한다. 주문 즉시 만들어 메뉴도 신선, 카푸리제 건강빵 인기샤바트는 주문받는 즉시 요리하기 때문에 음식 맛이 신선하다. ‘카푸리제’나 호주산 쇠고기로 만드는 ‘수제버거’가 특히 인기 있다. 프랑스 이태리 등에서 인기 높다는 카푸리제는 와인식초 올리브유 양파 파프리카 생치즈와 바질이 어울리는 웰빙, 빵과 따끈한 커피가 함께 나오며 가벼운 식사나 간식으로 제격이다. 하드와 소프트로 구분되는 30여종의 건강빵은 전부 우리밀로 만들며, 맛도 좋지만 소박함과 세련된 모양이 군침부터 돌게 한다. 커피는 유기농을 원칙으로 품평대회에서 상 받은 생두만 쓴다. 무난하고 깔끔한 맛의 파나마와 개성 있는 이디오피아가 인기, 아이스 메뉴나 스무디 등 계절 음료와 홍차 허브 티 등도 잘 나간다. 원두나 분쇄 커피도 판매하며 빵 케익 선물 등 기업 단체 주문도 받는다. 연중무휴로 평일은 정오부터 밤 10시, 금 토는 정오부터 밤 12시까지 오픈, 그러나 빵 단골을 위해 오전 열시면 문을 연다. Intervew-샤바트 대표 김병렬 씨“가장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당일 그때 바로바로 만든다”는 것이 ‘신선함’으로 표현되는 김병렬 대표의 샤바트 운영철학. 진주가 고향인 김 대표는 창원LG에서의 3년간 근무를 인연으로 “차곡차곡 진행해온 샤바트의 꿈을 창원에서 펼치게 됐노라”말한다. 2004년부터 7년 간 파주 대전 부산 유럽 멕시코 일본 등지를 돌며 꿈을 위한 계획을 구상, 그렇게 여행하며 저장한 경험과 아이디어들을 지금 샤바트 공간에 그대로 드러냈다. “자연스러움과 편안함 안으로 그리움이나 기다림의 가치를 담았다”는 인테리어 하나하나 김 대표가 직접 맡아 했다. “테이블 하나도 제재소에서 나무 구해 직접 다듬는 등 설계서부터 구석구석 손길 안 간 곳이 없다”고. 서른다섯 미혼인 지금도 오직 샤바트에만 올인하며 “건강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그대로 샤바트에 옮기고 있다”고 말한다.문의 : 262-8664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5
- 여섯 명의 작가,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펼쳐진다 ‘호모 루덴스’ 저자 요한 호이징아는 인간을 놀이하는 인간으로 규정짓고, 문화도 놀이로부터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문화가 얼마나 논리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가를 법률, 전쟁, 지식, 시, 철학, 예술, 신화 등에 비유하여 이야기함으로써 문화가 놀이로부터 파생되었다는 명제를 논증한다. 수원미술전시관의 2011 젊은작가 기획초대전, ‘희희락락: 유희하는 인간’은 인간은 왜 놀이를 즐기려고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최근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 성향은 거대 담론이나 70~80년대 시대에서 나타난 거친 표현으로 작업하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 자신의 이야기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김승훈, 김효준, 소북, 요원, 이정원, 최창훈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마치 유희하듯, 즐기며 신나게 작업하는 작가들의 내면의 깊이가 전해진다. 자신을 성찰하고 사유하며 반복적인 행위를 일삼는 작업, 유년 시절의 기억으로부터 파생된 생각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를 반추하고자 하는 작업, 일상의 익숙함을 비틀어 낯설고 생경하게 바라보는 작업 등으로 예술을 매개로 ‘놀이’를 하고 있는 작가들의 독특하고 다양한 시선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기간은 4월 23일까지. 문의 수원미술전시관 031-243-3647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5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봄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봄날이다. 산과 들에 봄꽃도 만연하지만 봄나물도 지천인 요즘이다. 아이들과 함께 봄의 전령사인 쑥이나 냉이, 달래 등을 직접 캐보는 것도 좋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면 가족들이 함께 봄나물 만찬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봄나물을 즐겨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봄나물의 생김새를 알려주고 향내를 맡게 해 줄 수 있는 신선한 봄나물 맛집을 소개한다. 광장동 ‘산내음 옛맛’ 과 잠실동 ‘산채마루’는 신선한 봄나물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마니아들이 추천하는 우리지역 맛집이다. 다음 맛집)장인의 진한 국물맛 느껴보세요, 일본 라멘 김소정 박지윤 리포터 산에서 직접 채취해서 요리한 ‘산내음 정식’산내음 옛맛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산내음 옛맛’.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식당을 채 발견하기도 전에 그냥 지나쳐버릴 수도 있다. 크지 않은 공간에 이곳이 식당임을 알려주는 간판이 외관의 전부기 때문이다. 테이블 5개, 앉을 수 있는 공간 해봐야 20여명이 전부다. 하지만 이곳의 음식은 호텔이 부럽지 않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재료의 구입에서부터 요리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이 두 부부의 손길을 거치게 되며, 조금이라도 수준미달인 재료는 상에 오를 수가 없다. 재료는 직접 채취하거나 길러서 공수한다. 메뉴도 4개뿐이다. 특히 정식을 먹기 위해서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나물 채취를 위해 식당 문을 닫는데, 요즘처럼 봄나물이 많은 때면 금요일과 월요일 또한 전화로 휴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산나물 채취가 길어지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자리에 앉으면 팔팔 끓인 느릅나무차가 손님을 맞는다. 겨울에는 둥글레차가 제공된다. 산내음정식은 산채부침개, 토속새알팥죽, 들깨수제비, 올갱이장국의 4가지로 이뤄진다. 주 메뉴의 재료와 맛도 훌륭하지만 함께 나오는 반찬 또한 메뉴에 비추어 손색이 전혀 없다. 참나물, 냉이, 도토리, 메밀이 어우러진 산채부침개는 고소함과 향긋함이 공존한다. 이어 토속새알팥죽과 나물반찬이 상위를 채운다. 직접 농사지은 세 종류의 팥으로 끓인 팥죽과 땅두릅, 순무, 씀바귀뿌리, 싸리버섯, 참나물, 실부추로 무친 반찬을 즐길 수 있다. 이어 나오는 들깨수제비와 산나물무침 또한 하나도 남길 수 없을 만큼 특별한 맛이다. 곰취와 참나물, 장각나물 등 모든 재료에서 직접 채취한 노부부의 수고스러움이 묻어난다. 수제비는 쑥과 검은 참깨를 이용해 색을 냈다. 마지막으로 올갱이장국과 밥이 나오는데 함께 나오는 명이나물과 산마늘 잎 장아찌는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다. 식사시간이 하루 6시간뿐이어서 확인은 필수. ?위치: 광장동 주민센터 인근 사랑교회 맞은편 1층 (주소)광진구 광장동 257-3?가격: 산내음정식(3인 이상) 1인분 1만8000원 시골청국장 1만원 올갱이장국 1만원?식사시간: 점심 낮12시~오후 3시, 저녁 오후 5~8시?주차: 불가?문의: (02)458-8292 (011)798-9340 봄기운 재충전해 줄 건강밥상 ‘버섯정식’산채마루 깔끔한 맛과 정갈한 상차림으로 입과 눈을 사로잡는 산중음식 전문점 ‘산채마루’는 잠실동 빌딩 숲 속에 있다. 고기를 주 요리로 하고 있는 일반적인 식당과 차별화되면서 인근 직장인과 주부들에게 소문이 났다. 그러다보니 나물요리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언론에 소개된 적도 여러 번 있고 유명 인사나 연예인들도 다녀갔다. 이집은 소박하고 건강한 채식 위주의 식단이 특징이다. 버섯, 들깨, 더덕, 나물 등 웰빙 재료들이 쓰이는데 이것들은 주인 부부가 매일 아침 새벽시장을 돌며 구입한 것들이다. 산채정식에는 청국장과 밥, 나물류, 김치, 물김치, 상추들깨무침 등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 버섯정식에는 들깨스프와 버섯탕수가 추가되고 더덕정식에는 버섯정식 구성에 버섯탕수 대신에 더덕구이가 나온다. 나물류만 무려 11가지로 나물천국이다.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무쳐 입맛을 돋우는 돌미나리를 비롯해 두부를 넣고 무친 근대, 무나물, 취나물, 비름나물, 호박나물 등 푸짐하다. 나물마다 각각의 향이 묻어나서 자꾸 손이 가고 몸까지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이것들을 적당히 넣고 비빔밥을 해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함께 나온 상큼한 열무 물김치와 구수한 청국장을 함께 먹으면 잃었던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버섯정식에 함께 나오는 버섯탕수육과 들깨스프는 별미 중의 별미. 버섯탕수육은 얇게 썰어진 마른 표고를 이용해 튀김가루를 살짝 입혀 튀겨낸 다음 오이, 당근, 양파가 곁들어진 달콤한 소스를 끼얹어 내는데 색다르다. 버섯을 씹지만 고기를 씹는 것처럼 쫄깃하고 감칠맛이 있다. 들깨스프는 고소한 들깨탕에 표고, 팽이 버섯, 두부, 애호박이 함께 들어있다.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산중음식 전문을 내세웠지만 나물 종류가 너무 평범하다는 것이다. *위치: 잠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건너편 식당 골목 내 (주소)송파구 잠실동 195-4번지*가격: 더덕정식 1만5000원 버섯정식 1만3000원 산채정식 9000원*식사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30분 (둘째, 넷째 주 토요일 휴무)*주차: 가능*문의: (02)412-399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