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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동 이성훈 독자 추천 맛집 라틴풍 패밀리레스토랑 ‘삼바삼바’ 남미의 맛과 정취가 물~~씬 주말에 가족과 함께 맥주를 곁들인 외식을 하며 일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푼다는 이성훈 독자는 소문난 맛집과 이색 공간을 찾아다니는 것이 즐거운 일상이란다. 그런 그에게 변치 않는 단골집이 몇 군데 있다는데 그중 한 곳이 ‘삼바삼바 양천구청점’ 남미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은 국내음식은 물론 남미풍의 음식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고 세계의 유명 맥주도 만날 수 있어 젊은이는 물론 연세 지긋한 고객들도 부담 없이 식사와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곳. 라틴댄스의 한 장르인 ‘삼바’를 상호로 내세워 축제, 즐거움, 자유 등의 이미지를 표현했다는데 정통 스테이크와 파스타류, 커트렛류, 바베큐, 나쵸, 퀘사디아 등 라틴 푸드의 별미까지 제공한다. 게다가 원목 위주의 내추럴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는 이국적인 편안함을 선사한다. 스테이크 메뉴에는 밥, 스프, 샐러드가 함께 제공되는데 고유의 양념과 조리법으로 훈연한 ‘폭립스테이크’는 부드럽고 향이 풍부해 이성훈 독자가 특히 좋아하는 메뉴라고. 부드러운 소안심의 풍부한 육즙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안심스테이크’ 역시 일품. 바삭바삭 고소한 커트렛류는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다는데 부드러운 돼지고기 안심살에 야채와 치즈를 넣어 돌돌 만 ‘골든롤가스’는 단연 돋보인다.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로 맛을 낸 파스타류 역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 갖가지 해산물에 토마토소스를 넣어 만든 ‘해물스파게티’와 새우, 야채가 칠리소스와 어우러진 ‘칠리새우스파게티’ 역시 권할 만하다. 살사소스와 치즈가 조화로운 ‘멕시칸치즈나쵸’는 담백하고 매콤, 고소하다. 또띠아 속에 야채와 치즈, 치킨을 넣어 만든 멕시칸 스타일의 ‘치킨퀘사디아’도 이곳의 인기메뉴. 매콤한 치킨다리와 소시지, 라틴감자, 샐러드가 푸짐한 ‘핫스터프’는 삼바특선요리로, 맥주와 곁들여 먹으면 제격이라고. 이밖에 ‘가리비짬뽕탕’, ‘낙지한마리떡볶이’, ‘해물누룽지탕’ 등 친숙한 우리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메 뉴: 폭립스테이크 24,000원 골든롤가스 10,000원 해물스파게티 10,000원 멕시칸치즈나쵸 15,000원 치킨퀘사디아 16,000원 케이준샐러드 13,000원 위 치 : 신정동 323-17 밀레니엄프라자 영업시간 : 오전 11시~새벽 2시(일요일 오후 5시~새벽 1시) 휴 일 : 무휴 주 차 : 지하 또는 공용주차장 문 의 : 2644-38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작은극장 돌체, 아르헨티나 ''튜토툴'' 국내 초연 (사진 2)3월 15일~26일까지 12일간 작은극장 돌체에서는 아르헨티나 ‘튜토툴(TUTO TUL)’ 극단이 ‘세계는 마법의 가방’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2005년 설립된 극단 튜토툴은 스포츠, 쿵푸, 클라운 거리 서커스 등의 성격을 갖춘 통합극단으로 연기자와 중국 무술선생님, 음악가 등 여러 직업을 가진 구성원들이 모여 개성있는 공연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정하 작은극장 돌체 극장장은 “비누방울, 환타지볼 등의 볼거리와 유쾌한 중국 무술, 서커스 동작, 드라마적 요소를 갖춘 튜토툴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설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772-73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1
- 우리동네 가구 소품 인테리어 샵 봄은 변화의 계절이다. 주부들은 자신의 변화 뿐 아니라 가족들을 위한 집안 분위기 변화에도 신경이 쓰인다. 벽지를 다시 바르고, 가구 배치를 바꾸는 것 만으로 훌륭한 분위기 전환을 이뤄낼 수 있으며 부족하다면 작은 소품으로 멋을 내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신혼때 샀던 가구로 근근히 버티던 주부들은 이번 기회에 꼭 필요한 가구 구입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변화의 계절 봄을 집안 가득 들여올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가득한 일산지역 가구 소품 샵을 안내해 본다. ‘락앤락 리빙박스 & 스마트백’ 20% 할인대전 락앤락 일산점에서는 봄맞이 대청소를 위한 필수 아이템 ‘락앤락 리빙박스’를 20% 할인 판매한다. ‘락앤락 리빙박스’는 조립과 해체가 간단히 5초에 끝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며, 폴리에스터 원단과 크롬도금 스틸 와이어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우수하다. 용이한 보관을 위해 무거운 하중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 되어 서랍장처럼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도 갖추었다. 앞면은 투명하게 처리되어 내용물을 쉽게 찾고 꺼낼 수 있다. 또한, 최대 4배 이상 수납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락앤락 스마트백’도 20% 할인 판매중이다. 진공청소기로 간단하게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습기·해충·먼지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용이하다.위치 장항동 홈플러스 앞 미관관장 맞은편 레이크폴리스1차 1층문의 031-901-1544마이블루밍, 프로방스 가구 프랑스 람비앙스(L`ambiance) 입점 기념 세일 람비앙스(L`ambiance) 가구는 프랑스 시골풍 정취를 가득 담고 있는 정통 프로방스 가구이다. 진한 월넛톤의 상판을 기본축으로 하여 다양한 칼라와 거친 듯한 칠 자국이 살아 있는 마감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가구의 오래된 맛과 목재가 가지는 본래의 느낌을 살리고 있으며 때로는 갈라지고, 터지고, 뒤틀리는 목재의 변형이 프로방스 스타일을 표현했다. 소재는 티크원목으로 제작되며 독일산 천연안료페인트를 이용하여 프로방스의 전통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제작된다. 약 500여가지의 아이템으로 구성된 람비앙스(L`ambiance) 가구는 일반 가정과 사무실 및 인테리어 공간을 다양하고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 가구 소품 전문 ''마이블루밍''에서는 프랑스 람비앙스(L`ambiance) 입점 기념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www.myblooming.co.kr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88-1번지문의 031-904-7781스타일리쉬한 커튼&블라인드 ‘벽창호’ 합리적인 가격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랑 받고 있는 Curtain&Decoration 전문브랜드 ‘벽창호’에서는 “최근 홈텍스타일 트렌드는 바로 자연주의”라고 한다. 섬유의 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표면을 거칠게 처리한 제품들이나 손때가 탄 듯 바랜 색상 제품 등 내추럴한 분위기의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공간과의 융합에 중점을 둔 자연스러움, 즉 장식을 최대한 배제해 실용적이면서 포근한 스타일이 대세로 색상도 베이지나 무채색 등 싫증나지 않는 칼라가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개성 있는 주부들 사이에서는 실크 같은 광택 있는 제품과 마와 같이 질감이 강한 소재, 또 패턴이 큰 디자인이나 커튼 중앙에 커다란 패턴이 들어간 강렬한 디자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 www.bchmall.com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65 코오롱레이크폴리스 A-109호문의 031-908-7097오리지널 앤틱부터 모던 앤틱까지...직수입가구, 인테리어 소품 〈생활의 향기〉 봄철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질 때이다. 먹을거리 입을거리 신경써야할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집안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주는 것을 빼놓을 수 없을 터. 마음 같아선 가구부터 바꾸고 싶지만 매번 가구를 바꿀 수는 없는 일. 이럴 때 가장 손쉽게 집안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작은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커튼, 침구류 등 패브릭 제품이다. 정발산동에 위치한 ‘생활의 향기’는 주부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침대, 소파, 식탁, 화장대는 물론 포토장 와인장 등 오리지널 앤틱부터 모던 앤틱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집안분위기를 한층 산뜻하고 멋스럽게 업 시켜볼 요량이라면 눈여겨 볼 만한 매장이다. 직수입한 제품이라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위치 정발산동 저동중과 저동초 사이 주택가문의 031-911-6683‘송정근가구’ 봄맞이 할인행사 성석동에 위치한 ‘송정근가구 갤러리’에서는 봄맞이 행사로 최대 40%까지 할인혜택과 함께 방문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주어진다. 유럽 전통 수공예 가구 전문 제조업체‘송정근가구’는 지난 1977년에 처음으로 영국식 수공예 엔틱가구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여 알려지기 시작했다. 송정근가구는 영국식뿐만 아니라 비잔티움 예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엔틱 가구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에서도 그 전통성과 예술성으로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각 제품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 2011-03-29
- 숯불고기의 명가, 덕소숯불고기를 공릉동에서 만나다. 숯불고기의 명가, 덕소숯불고기를 공릉동에서 만나다.냄새가 배지 않고 숯불고기의 맛과 향을 즐기는 행복밥상 #1. 고기냄새 전혀 안배고 숯불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죠. 또 깨끗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요. 혼자 먹다보면 미안한 마음에 아이들을 위해 가끔 포장을 해가기도 해요- 이영희 (가명, 53)#2. 7천원 저렴한 가격대에 이런 점심 즐기기 쉽나요? 부드럽고, 맛있는 숯불고기에 따끈한 국물요리, 푸짐한 반찬까지 마음껏 리필할 수 있는데... - 김창수(가명, 29) #3. 가족들끼리 가볍게 저녁식사 하기에 딱 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숯불고기를 마음껏 즐겨도 가격대에 착하니까, 부담도 적고요. 식성대로 고추장 숯불고기나 돼지 숯불고기 등 골라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네요. -박연정(가명 45) 이미 방송과 입소문을 통해 유명한 덕소숯불고기를 드디어 가까운 공릉동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오픈한지 3주. 손님들이 발길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데. 우리 지역 공릉동에서 만나는 덕소숯불고기의 맛 이야기를 시작한다. 숯향 은은한 담백한 덕소숯불고기를 편안하게 즐기다.덕소숯불고기의 가장 좋은 점은 고기를 손님 상에서 직접 굽지 않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배지 않고 편안하게 숯불고기의 향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 고기를 손님상에서 직접 굽는 다른 숯불고기(갈비)와는 확실히 다르다. 옷과 머리에 잔뜩 고기냄새를 풍길 일이 없다는 것. 손님이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바로 3가지 숯불 (센불,중간불,약한불)위에서 고루고루 잘 익게 50여회 뒤집어 뜨거운 철판위에 얹어져 손님상에 올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편하게 먹고 즐길 수 있다는 것. 덕소숯불고기는 숯불로 빠른 시간내 구워내는 만큼 고기의 기름기가 쫙 빠져 연하고 담백해 건강에도 좋다.이때 뜨거운 철판에 양파를 살짝 깔고 그 위에 얹어져 나오는 숯향이 은은한 숯불고기는 숯 향이 깊이 베어 육질이 부드럽고 양념과 제대로 조화를 이루어 그 맛이 일품이다. 먹기 전 저절로 군침이 돌 정도.인심 좋고 푸짐한 ‘덕소숯불고기’를 제대로 즐기려면, 참나물 무침과 상큼한 양파를 상추에 놓고 고기를 얹어 먹으면 쌈의 아삭거림과 육질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고기, 그리고 숯 향에 입과 마음이 호사롭다. 물론 고기를 그냥 즐겨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이곳에서는 모든 고기메뉴는 1근 (600g) 기준으로 고기량을 조절해 판매하고 있다.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제공한다는 의미다.호주산 흑소인 와규를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소숯불고기와 손님이 직접 가격대를 선택하도록 배려한 돼지숯불고기 ( 미국산과 국내산 선택 가능)등을 즐길 수 있으며 포장도 가능하다. 이곳의 돼지숯불고기 역시 오랜 경험으로 숙성된 양념들이 숯 향과 함께 익으면서 돼지 특유의 냄새를 없애주고, 기름기까지 제거하는 웰빙음식으로 어린이 손님에게 인기 만점. 매운 맛이 땡기는 날이라면, 매콤한 양념을 한 고추장숯불고기도 별미. 주인장이 직접 만든 푸짐한 반찬으로 더욱 풍성해진 상차림공릉동 덕소숯불고기에는 매일 주인장이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드는 10여가지의 맛나고 정성어린 반찬이 식탁에 오른다.새콤한 양파와 연한 계란찜, 버섯무침, 꽈리 고추찜, 오이무침, 시원한 나박김치, 잡채, 참나물무침, 볶음김치, 나물류, 상추 등... 음식 하나하나가 손이 저절로 가는 사이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정도로 깔끔하고 맛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이런 맛있는 반찬은 무한정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 손님이 직접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식당 한 켠에 반찬들을 푸짐하게 준비해놓고 있다.그 외에도 소고기 육수와 늙은 호박, 청양고추를 이용해 구수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된장찌개’와 돼지고기를 넣어 진한 국물이 우러난 김치찌개가 번갈아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 덕소숯불고기와 만나는 찌개의 개운한 맛이 제격이다.덕소숯불고기 공릉점의 이 명자 대표는 “점심에는 주로 푸짐한 점심을 즐기려는 회사원이나 주부들의 소모임이 많고, 저녁에는 가족단위의 편안한 저녁식사를 위해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귀뜸 한다. 특히 점심특선은 7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고기쌈과 반찬들을 그대로 맛볼 수 있어 주부 소모임, 가족단위, 회사원들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또한 덕소숯불고기의 모든 메뉴와 반찬, 찌개까지도 take out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 퇴근길 저녁식사 반찬 걱정하는 워킹맘,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 음식까지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의 맛과 향을 즐기려면, 7호선 공릉역 3번 출구를 나서서 150m 걸다보면, 덕소숯불고기 공릉점의 깔끔한 외관과 만날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깨끗하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푸근하게 맞는 곳. 고기를 파는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놀라게 된다. 8인용 넉넉한 식탁과 따뜻한 온돌이 깔린 나무소재의 평상까지...주인장의 청결함이 곳곳에서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다.이 대표는 “음식은 정성이다. 이곳에서는 나와 우리 직원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손님상에 내고 있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 깨끗한 시설에서 정갈한 마음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잔반을 사용하는 일은 절대 없다” 고 전한다. 좋은 먹거리 뒤에는 좋은 손맛이 그 뒤에는 좋은 사람이 있음이 분명하다. 문의: 덕소숯불고기 971-3892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9
- 봄, 무작정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서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모든 길들은 몸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모든 길을 다 갈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가는 일은 복되다. -김훈 ‘자전거여행’# 햇빛 좋은 봄날, 문득 자전거를 타고 싶다. 바삐 지낸 일상을 뒤로 하고 오늘만큼은 아무 생각도 목적도 없이, 그냥 자전거를 타 보고 싶다. 저 봄 햇살을 받으며 나도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가보고 싶은 것이다. 겨우내 먼지 쌓인 자전거를 닦고 바퀴에 공기를 채워 집을 나선다. 집에서 조금만 나오면 화정천 자전거길이 좋다. 그 길에 서서 어느 쪽으로 갈까 잠시 망설인다. 목적이 없으니 즉흥적으로 결정해 고잔역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신도시 화정천 양옆에는 산책로와 폭 넓은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다. 페달을 천천히 밟으며 달린다. 고물상을 지나고 카센터를 지나고…. 전철길을 마주보고 신호를 기다리다가 철로옆 완충지대 자전거길을 발견한다. 맞다. 저 길을 자전거로 달려보고 싶었지. 완충지대 자전거길은 한대앞 역쪽에서부터 공단역근처까지 쭉 이어지게 잘 만들어져 있다.#고잔역을 지나 중앙역 쪽으로 완충지대를 달린다. 이 길은 도시풍경을 한쪽에 끼고 자연 속에서 달리는 느낌이다. 보도와 별개로 만들어져 있고, 일자로 쭉 벋은 길이 아니라 조금씩 휘어져있어 더 자전거길답다. 길 중간 중간에는 운동기구도 설치돼 있다. 까치들이 언덕배기 소나무 사이로 술래잡기하듯 날아다닌다. 길가 마른 잔디 사이사이에는 파란쑥이 소복이 돋아나 있다. 가느다란 나뭇가지는 어느새 푸른 싹을 틔워냈다. 지난 겨울 그 혹한을 견뎌내고 다시 봄 채비를 하는 자연의 생명력이란 참 대단하다. 그에 비하면 두툼한 옷으로 감싸고도 춥다고 웅크렸던 인간이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헬멧을 쓰고 싸이클링 복장을 갖춰 입은 사람들이 내 옆을 빠르게 지나간다. 운동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그들과 달리 내 자전거는 속도가 느리다. 바삐 가야할 약속도 없고, 특별한 목적지도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자전거를 타는 것, 이 무작정의 자유로움이 즐겁다# 역 주변에서 자전거길이 끊어지는 것은 아쉽긴 해도 완충지대 자전거길은 충분히 즐겁다. 한대앞역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 중앙역 근처에서부터 도로변 자전거길을 달리며 길가 상점들을 구경한다. 사진관을 지나고 빵집, 옷가게, 식당, 이불가게를 지난다. 차를 타고 휙 지났던 거리가 자전거를 타고 가보니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고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지난해 늦가을에 완공된 안산25시광장은 아직 썰렁하다. 나무들이 잎을 틔우고 분수가 물을 뿜으면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것 같다. 길가 커피집에서 커피를 사들고 와 광장벤치에 앉았다. 길을 건너기 위해 지나는 사람들을 빼고 광장에는 나 혼자 있다. 길 저편에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있지만 이곳은 너무나 호젓하다. 햇살에 나무가 긴 그림자로 드러누운 시간, 다 식어 차가워진 커피를 마저 마시고 일어선다. 집을 나선지 두어 시간이 됐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다시 자전거 페달을 천천히 밟아 집으로 온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자전거만 타다 왔을 뿐인데 가슴속이 뭔가로 채워진 듯한 느낌이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알아두면 쓸모 있는 안산시 자전거 정보자전거 거점도시 안산, 자전거 타기 더 편리해진다 안산은 거의 평지인데다 자전거길이 많이 조성돼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좋은 도시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시범 자전거 거점도시에 선정돼 2012년까지 자전거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기 때문에 자전거생활 환경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자전거 정책 중 알아두면 도움 될 내용을 소개한다. - 무료 공영자전거 운영: 아이가 학교를 쉬는 ‘놀토’날, 온 가족이 함께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은데 어른들은 자전거가 없다. 새 자전거를 장만하자니 부담스럽고…. 그럴 때 좋은 해결책이 공영자전거 이용이다. 안산시는 상록수역 한대앞역 중앙역 고잔역 공단역 등 5개 전철역 앞에 공영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각 대여소마다 110대씩 자전거를 구비하고 있으며 안산시민은 신분증만 있으면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자전거 자물쇠와 헬멧도 무료로 빌려준다. 자전거 대여시간은 오전 6시부터 22시까지다. 토요일은 9시부터 18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대여기한은 다음날 대여소 마감 30분전까지로 1박2일까지 빌릴 수있다. 평일에는 각 대여소 보유대수 중 2분의 1에서 3분의 2정도가 대여되고 있으며 날씨 좋은 주말에는 거의 다 대여된다고 한다. 자전거 반납은 공영자전거 대여소 어디서나 가능하다. 단 자전거를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는 대여자가 실비변상을 해야 한다. - 자전거 보험: 안산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시민은 자전거 사고가 일어났을 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내용은 자전거사고로 상해를 입고 그 직접적인 결과로 사망할 경우, 자전거 상해 후유장애, 자전거 상해로 4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자전거 운전중 타인을 사망케 한 경우에 약정된 액수가 지급된다. 또 자전거사고벌금과 자전거 사고방어비용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 자전거교육장 :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배울 수있는 교육장도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화랑유원지 호수공원 감골운동장 등 5~6군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평일 오전 오후 2차례 지도해준다. 초급반은 이론교육(교통안전교육포함)과 자세교정 중심잡기 조작법 개인주행을 배운다. 중급반 교육내용은 단체주행 도로주행 자전거 응급조치, 자전거 손질법, 자격증 시험 등이다. - 안산시 자전거홈페이지 운영: 안산시 자전거 홈페이지에서는 안산시 자전거정책 추진내용, 자전거의 역사, 자전거 상식, 자전거도로, 자전거 투어코스 같은 다양한 정보가 실려 있다. 2010년 안산시 자전거 겸용·전용도로의 총연장길이는 232.7Km라고 한다.자전거 홈페이지에서 제시하는 자전거투어코스는 가족하이킹, 역사문화탐방, 하천자연학습 등이 있지만 아직 자세한 내용이 실려있지는 않은 상태다. 노선을 참고해서 나름대로 가족 하이킹코스를 만들어 봐도 좋을 듯하다. 안산시 자전거 홈페이지:http://bike.iansan.net/Index/Index.asp 자전거정책 관련 문의: 031-481-2498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헤이리 갤러리 터치아트 〈상:像 상:想〉 형상에 시선이 머물다 헤이리 갤러리 터치아트에서 4월 24일까지 〈상:像 상:想〉展이 열린다.이번 전시는 형상과 심상의 두 개념이 표현의 범주 안에서 어떻게 공존하며 해석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구성연, 김현숙, 문재일, 이승현, 이중근, 홍지연 작가 6인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탐구하는 형상의 주제가 그들만의 독특한 예술적 철학을 통해 어떻게 이 두 가지 개념으로 접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지 주목해 보고자 한다. 작품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형상을 담아내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이 형상을 그려내는 것은 어떠한 방식으로 만들어내느냐 하는 것인데 직접적, 또는 개념적인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의도적으로 어떠한 대상의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반복적이고, 감각화 된 패턴을 통한 접근방식일 수도 있다. 작품 속에서 서로 다른 이미지 구성과 연결 등 서로 세밀하게 조합되어 복잡한 구성을 창조해 내고 있지만 그 안에서는 작가의 손을 거치면서 나름대로의 논리를 통해 새로운 창조물로 탄생한다. 작품에 있어 동일한 형태를 반복적으로 패턴화 시키거나, 규격화된 캔버스 안에 두 개의 이미지가 겹쳐지고 분할을 이루면서 시각의 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형상을 표현한다’라는 것은 단순히 형식적인 면에서 본다면 ‘보여 지는 것’에 대한 좁은 의미로 상(像)이라 볼 수 있다. 반면에 내용적인 면에서 지각되지 않더라고 그 이면에 개념적 사고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보다 넓은 의미에서 상(想)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생생히 추상적인 그 무언가를 뇌리에 그려낼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보고자 하는 대상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것이다. 전시문의 031-949-9437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9
- 이정연 댄스프로젝트 〈落●烙?-주홍글씨〉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치열한 움직임 꽃 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을 가득 채우는 예술인들의 향연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이 4월 17일까지 고양아람누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공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개의 고양지역 우수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이번무대는 어린이 연극부터 재즈오케스트라, 현대무용과 클래식 기타연주 등 그 장르와 내용 또한 다채롭다. 2009년부터 시작된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은 고양시 산하 고양문화재단이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지역예술인 공모사업의 결과물이다. 올해에도 총 42개의 우수 지역 예술단체들의 열띤 경합 끝에 12개 단체의 12개 작품이 선정됐다. 치열한 움직임으로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작품들을 선보여온 ‘이정연 댄스프로젝트’도 이번 고양예술인페스티벌에 선정, 〈落●烙-주홍글씨〉를 무대에 올린다.하나의 상황(예를 들면 사랑, 증오, 화해 등)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고 풀어나가는 인간들의 모습 안무가 이정연은 뉴욕 NYU의 석사과정에서 SADC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한국에 돌아와 한양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무용가이다. 그녀는 전국 신인무용콩쿠르, 서울 무용제, 젊은 안무가전 등, 수많은 무용제에서 수상하며 무용가 및 안무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김복희 무용단’과 ‘가림다 댄스 컴퍼니’의 주역으로 10년 이상 활동했으며, 자신의 안무를 선보일 때는 ‘이정연 댄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개성 있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그녀의 안무는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치열한 움직임을 추구하며, 논리적이면서도 격정적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이번 공연은 소설 ‘주홍글씨’에서 보여지는 17세기의 미국 청교도적 사회의 잔인하고 엄격한 사회상을 현시대의 치열한 경쟁관계에서 생존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의 어두운 심연에 비추어 탐구하고 파헤쳐봄으로써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의 상황(예를 들면 사랑, 증오, 화해 등)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고 풀어나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세 가지로 구분하여, 첫째로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사람, 두 번째로 현실을 직면한 용기가 없는 위선적인 사람, 마지막으로 이러한 이들의 삶을 자신의 평가 기준으로 측정하고 파헤쳐 파멸로 몰아가려하는 마녀, 사냥꾼적인 남의 일에 더 흥미를 갖는 인간 등으로 나누어 본다. 이 세 가지 특성들을 움직임의 원리의 특성과 조화시켜 분출되는 감정을 무용용어로 다루어 시공간에 그릴 계획이다.일시: 4월 1일~2일, 1일 오후 8시, 2일 오후 7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예매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9
- 까치울 정수장 내 잔디축구장 시민 무료 개방 부천시는 까치울 정수장 내 천연잔디구장은 4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부천 시민과 관내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방하는 잔디구장 개방일은 매 주 수, 토, 일요일 및 공휴일(추석 연휴 제외)이다. 매 주 수요일은 초, 중, 고 축구부에게 우선 개방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오후 시민들에게 2회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정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시는 3월 중 잔디구장과 관리동 주변 2개소에 정자 및 냉. 음수대를 설치한다. 축구장 이용객과 정수장 방문객을 위한 휴게 공간과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진입로와 휴게공간에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의 032-625-3382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3월 고양 파주 김포 - 문화소식 # 클래식, 콘서트&clubs꿈꾸는 들쥐 잠잠이일시: 3월 25일~26일, 25일 11:00/14:0, 26일 14:00/16: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 &clubs하이든 vs 모차르트 l <김대진 & 수원시립교향악단>일시: 3월 26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 &clubs어린이 캐릭터 뮤지컬 ''책먹는 여우'' 일시: 3월 26일~27일, 26일 11:00/14:00/16:00, 27일 13:00/15: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2만원문의: 1544-4852 &clubs2011 바비킴 전국투어콘서트 일산공연일시: 3월 26일, 15:00/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모시는자리 8만8000원/으뜸자리 7만7000원/S석 6만6000원/A석 4만4000원문의: 1588-4430 &clubs2011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 1-김창완밴드 일시: 3월 31일, 11: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전석 1만5000원 &clubs고양시립합창단 제29회 정기연주회일시: 3월 31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5000원&clubs落-烙-주홍글씨 일시: 4월 1일~2일, 1일 20:00, 2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clubs가족뮤지컬 뽀로로와 동화여행일시: 4월 1일~3일, 1·2일 14:00/16:00/18:3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2만5000원&clubs조관우콘서트 - 일산일시: 4월 2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VIP석 12만원/R석 10만원/S석 7만7000원/A석 6만6000원 &clubs줄인형 콘서트 일시: 4월 7일~9일, 7일 11:00, 8일 11:00/14:00, 9일 14: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 &clubs재즈 가수 고아라가 함께하는 재즈 페스티벌 일시: 4월 9일, 17:00장소: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티켓: 무료공연&clubs기타로 만나는 비발디 콘체르토일시: 4월 10일, 16: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clubs시서화가 있는 우리 춤 - 강윤선의 <사군자>일시: 4월 14일~15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clubs영화보다 클래식 일시: 4월 16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1만원 &clubs고양, 고향, 우리 동네 - 고양말하기 프로젝트1일시: 4월 16일~17일, 16일 19:00, 17일 16: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clubs가야콰르텟 공연 _ 서울시향의 젊은 연주자들, RAVEL & SCHUMANN 일시: 3월 26일, 19:00장소: 헤이리 황인용음악실 카메라타티켓: 성인 2만원/초중고생 1만원(예약 필수, 보조석, 입석, 합석 동일)문의: 031-957-3369&clubs전혜수 피아노 공연 일시: 4월 2일, 19:00장소: 헤이리 황인용음악실 카메라타 # 전시&clubs고양 와우와우 어린이 책놀이터일시: 4월 24일까지, 10:00~18:00(입장마감 17:00, 휴관일 없음)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1,2전시실티켓: 일반 7000원/초중고, 7세 이하 9000원 문의: 031-960-9730 &clubs2011 아람미술관 봄 환경특별전 - 공존을 위한 균형 일시: 4월 2일~7월 3일, 화·수·목·일요일 10:00~18:00, 금·토요일 10:00~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티켓: 일반 3000원/19세 미만 2000원/20인 이상 단체 1000원 &clubs<한 발 한 발 천천히>김정미 드로잉 개인전 일시: 4월 2일~5월 31일장소: 헤이리 식물감각 &clubs2011서울모터쇼 일시: 3월 31일~4월 10일, 10:00~19:00장소: KINTEX 1,2,3,4,5홀티켓: 일반 9000원/초중고생, 국가유공자, 군경, 장애우, 경로자 6000원문의: 02-3660-1888/02-3660-1901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9
- ‘생면 국수’ 아시안누들 다문화공동체 개업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한번 가봐야겠다고 별렀다. 아시안누들다문화음식점, 아시아 여러 국가의 면류를 메뉴로 하는 식당이라니 재밌지 않은가. 안산시가 결혼이민자들의 사회적응훈련과 일자리제공을 위해 만든 자립형지역공동체 사업인데 이제 개업한지 두 달째다. 전화로 위치를 들었을 때는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부근까지 가서는 주변을 차로 두 바퀴나 돌았다. 간판은 못 봤지만 일단 주차를 해놓고 식당이 있는 건물을 찾았다. 1층을 샅샅이 뒤진 끝에 한 구석에 쑥 들어가 있는 이 집을 찾았다. 식당이름이 ‘아시안누들 다문화음식점’이 아니라 ''생면 국수''였고 그 아래에 작은 글씨로 ‘다문화공동체’라 씌어있는 바람에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식당 유리문에는 Asian Noodles다문화공동체라고 빨간바탕에 하얀글씨로 크게 쓰여있다. 원목패널을 이어붙여 꾸민 식당안은 무척 친환경적이다. 벽면과 공간구획 뿐 아니라 식탁과 의자까지도 모두 원목패널을 이어 붙여 만들었다. 컨트리풍에 단정하고 편안하면서 일본 우동집 같은 분위기가 풍긴다. 뭐니 뭐니 해도 궁금한 건 음식맛이다.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 등 다문화를 느낄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이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를 주문했다. 해물야끼우동이란다. 면과 야채와 목이버섯 오징어 홍합 등이 어우러진 요리위에 얇게 저민 가쓰오부시를 위에 뿌려서 내왔다. 먹음직스럽다. 일본풍의 맛이면서도 적당히 매운 한국의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신선한 생면을 사용해서 면 맛도 좋다. 이집 메뉴 다 먹어보려면 여러 번 와야겠다. 번화가에 있었다면 식당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독특하면서 친근한 메뉴에 가격도 착한데 구석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게 좀 아쉽다. 시청 앞 삼성화재 바로 옆 건물인 투원브레스빌 1층에 있다. 건물 앞에 ‘생면국수’ 국시 우동 닭곰탕이란 배너가 세워져있다. ‘생면 국수’ 아시안 누들의 메뉴는 한국의 멸치국수 비빔국수, 중국의 닭곰탕 만두, 일본의 가쓰오부시우동 해물야끼우동, 베트남의 닭쌀국수, 인도 카레덮밥 카레우동 등이 있다. 각 메뉴의 가격은 4000~6000원. 생면 국수: 031-411-7409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