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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에도 ‘행복한 책방’이 생겼어요 사회적기업 <행복한 아침독서>가 운영하는 ‘행복한 책방’ 2호점이 파주에 생겼다(1호점은 고양시 일산에 위치). 지난 겨울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던 땅콩문고가 폐업하게 되자 이곳을 과감하게 인수, 새로운 동네 서점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트레이닝복에 슬리퍼 차림으로도 부담 없이 갈 수 있고, 소위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충분히 보석 같은 책들로 가득한 동네 서점만의 매력을 경험해본 이들에게 ‘행복한 책방’의 야심찬 도전은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행복한 책방의 풍경은 여느 서점들과는 다르다. 소위 ‘많이 팔리는’ 책 보다는 ‘많이 팔리면 좋겠는’ 책이 더 많다. 도통 찾아보기 힘든 동네 작가들의 작품도 이곳에서는 종종 발굴된다. 책 선택을 돕는 북큐레이터도 따로 없다. 점장 권경선씨의 사심(?) 어린 안목에 솔깃하기 마련이지만 동네 사는 작가가 남기고 간 메모 한 장, 이미 완독한 이웃의 한줄평에 이끌려 책을 고르는 독자들도 적지 않다. 책방 한편엔 소모임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물론 대여 가능하다(사서 선생님들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향기 그윽한 커피도 주문해서 마실 수 있으니 웬만한 북카페가 부럽지 않다. 출판사와 독자 사이 징검다리가 되고픈 행복한 책방은 나름의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작가 초청 북토크를 여는가 하면, 편집자 학교를 통해 책 읽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편집자들의 어깨를 토닥이기도 했다. 2019 출판도시 인문학당으로 선정,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인문학 강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다가올 여름 방학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글쓰기 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덥고 습한 여름. 아이들과의 동네 서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행복한 책방을 찾는 것도 좋겠다. 물론 주변 맛집(만두전문점 손수, 코펜하겐 떡볶이, 장원 막국수 등등)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는 건 필수! 영업시간 화~토요일 12:00~19:00 위치 경기도 파주시 꽃아마길 35, 1층 102호 문의 031-945-8922 2019-07-05
-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소통과 어울림의 공간 지난 6월 12일 일산서구청 청사 2층에 있는 ‘고양시 여성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열었다. 여성커뮤니티센터는 여성의 사회참여 및 역량강화를 위한 공간, 네트워크와 소통을 위한 공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울리는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총 546평의 공간에는 세미나실과 소통방, 라운지홀, 공연무대 등을 위한 공간이 있고, 동아리방, 토론방, 자료실, 서재, 유아놀이방, 휴게실 등도 마련돼 있다. 3~4인의 동아리와 소모임 활동부터 세미나와 교육, 문화공연과 전시회 등의 장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대관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대관하지 않는다. 고양시민 및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회의와 행사를 위해서만 대관하며,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대관 희망자는 고양시 홈페이지 시설대관 예약서비스에 접속해 신청해야 하며,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하루 2~4시간 이내로 주 1회 대관이 가능하다. 간단한 음료와 다과는 가능하지만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고, 모든 시설은 무료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주차료는 1시간만 무료로 인정된다. 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600 일산서구청 청사 2층이용문의 031-8075-4670~4672사진 출처 고양시청홈페이지 2019-07-05
- 노래는 삶의 활력소, 힐링이 따로 없어요~ 매주 목요일 중산동행정복제센터 5층 다목적실에서는 아름다운 합창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 소리의 주인공은 2년째 중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기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워온 ‘중산실버리합창단’(이하 실버리). 매주 연습이 있는 날만 기다려진다는 이들은 노래는 삶의 활력소, 힐링이 따로 없다고 입을 모았다.노래의 즐거움에 푹 빠진 만년청춘지난 목요일 중산동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의 문을 열자 20여 명의 단원들이 노래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중산동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실버들로 구성된 중산실버리합창단은 김미경 지휘자의 지도로 실력을 키워왔다. 실버리는 ‘소리가 맑은’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고.“지난주에 연습했던 곡 한 번 불러볼까요?”라는 지휘자의 말과 함께 피아노 반주와 단원들의 노래가 시작됐다. 하지만 몇 소절 지나지 않아 멈춰지질 여러 번. 지휘자의 요구(?)에 지칠 법도 하건만 단원들의 표정에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다. 이렇게 화음을 맞춰온 지 2년 째, 프로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연륜에서 나오는 하모니가 깊고 잔잔한 감동을 준다.창단 이후 ‘실버리’는 동네 축제와 푸른나눔장터 등에 참여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해 9월 중산공원에서 열린 고봉산 축제에서는 정기연습을 통해 다져온 실력을 선보여 동네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정기연주회에서는 합창 외에 팬플릇과 기타연주도 선보였으며 연말 분위기에 맞춰 선곡한 곡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화음을 맞추다보면 스트레스도 다 날아가요합창단의 지도를 맡고 있는 지휘자 김미정씨는 “창단한 지 2년 남짓 됐지만 단원들이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짧은 시간에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전부터 성가대 활동이나 노래를 계속 했던 분들도 있지만 처음으로 합창단 활동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정말 열심히 참여해주세요”라고 한다. 김미정씨는 창단 때부터 실버리를 지도해온 지휘자. “합창단 창단을 준비하던 때 중산동 주민이었어요. 우연히 길을 가다 실버리합창단 모집 공고를 보게 돼 합창단 창단에 대한 조언을 해주게 되었죠. 그러다가 지휘까지 맡게 되어 지금까지 단원들과 함께 하게 됐네요.(웃음)” 중산동에 살다 다른 동으로 이사를 간 지금도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달려오는 열정 지휘자다.단장 김광석씨는 “합창은 혼자 부르는 것보다 여럿이 화음을 맞춰야 하니 배려심도 생기고 그러다 보면 금방 서로 친해집니다. 저도 평소 노래를 좋아해 취미로 악기도 즐기고 하다 은퇴 후 본격적으로 합창단 활동을 시작했는데 노래라는 공감대를 함께 나누는 연습시간이 무척 즐거워요. 노래를 부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활력이 생깁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단장 김정효씨는 “우리 합창단은 65세~82세까지 실버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열정만큼은 어느 합창단 뒤지지 않을 거예요. 더구나 대부분 같은 중산동 주민이다 보니 유대감이 대단하죠. 합창단활동 뿐 아니라 서로 지나가다 동네에서 마주치기도 하고 마치 한 가족처럼 가까워요”라고 자랑한다. 고양시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단장 김광석씨는 “올해 고양시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는 경사가 있었어요. 그동안 회원들의 회비로 활동하기가 빠듯한 살림살이였는데 마을공동체로 지원을 받게 되어 좀 더 본격적으로 합창단활동을 이어갈 생각입니다”라고 한다. 부단장 김정효씨 역시 “이제 2년차에 접어드니 노래 레퍼토리도 늘고 앞으로 우리 합창단의 공연을 요청하는 곳이 있다면 열심히 봉사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며 “우리 합창단의 일등공신은 지휘자 김미정 선생님과 반주자 김상미 선생님이죠. 악보도 볼 줄 모르는 단원들도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면 곧 해결됩니다.(웃음) 선생님만의 특별한 노하우로 음악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신답니다”라고 덧붙였다.이들 합창단은 또 4월 아람누리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단장 김광석씨는 “뮤즈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찬조출연으로 아람누리 무대에 올랐어요. 비록 찬조출연이긴 했지만 큰 무대에 오를 수 있어 행복하고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합창단도 단독으로 아람누리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실버리 합창단은 60세 이상 노래를 함께 하고 싶은 단원을 계속 모집 중이다. 미니인터뷰, 지휘자 김미정씨합창단 모집 당시 조언을 하다 지휘까지 맡게 돼 지금까지 지도하고 있는데 매주 목요일 오히려 제가 힐링을 하고 갈 정도로 보람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처음에 지도를 하다보니 곡 하나 완성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노래를 좋아는 하지만 악보 보는 것도 어려운 분들도 있어 기존합창곡을 편곡해 악보를 다시 만들고 음역대도 맞게 만들었어요. 그랬더니 단원들이 기술적으로 쉽게 소화를 할 수 있어서 음악에 더 재미를 느끼고 즐거워하시니 저도 더 힘이 나네요. 앞으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어서 더 열심히 실버리와 함께 할 생각입니다. 2019-07-05
- 삶에 다채로운 색을 입히다. 인문학 강좌!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라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인간 개인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기 마련이다. 부자가 되는 것도, 성공하는 것도, 건강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과 깨달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지. 삶의 역경과 고난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인문학. 올여름 ‘인문학’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주엽한양문고알뜨레노띠와 함께하는 ‘한 달에 한 번 진짜 인문학’ 2019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진짜 인문학’이라는 콘셉트로 매달 첫 번째 월요일 저녁, 다양한 인문학 분야의 밀도 있는 전문가의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한양문고 주엽 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 없을까하는 고민으로 탄생한 이번 강좌는 일산 시민의 꾸준한 관심 속에 상반기 강좌를 무사히 마쳤다.‘한 달에 한 번 진짜 인문학’ 강좌는 철학, 역사, 수학, 의학, 예술 등 삶을 풍성하게 살찌우지만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전문 분야를 대중적이며 친근한 주제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왔다. 7월의 법학 강의를 시작으로 하반기는 수학 이야기, 오페라 감상법, 연극과 인생 등의 주제로 지역주민을 찾아갈 예정이다. 장소는 한양문고 주엽점 ‘한강홀’이며, 참여인원은 선착순 40명이다. 회당 만 원의 회비가 있다. 신청 문의 031-919-6144대화도서관열두 달 인문학당 ‘21세기 삶,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대화도서관은 ‘21세기 삶,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큰 주제로 ‘열두 달 인문학당’을 기획했다. 올해로 시즌3를 맞는 1년 기획 강좌로 올해는 좀 더 폭넓은 주제로 인간의 삶을 조명하며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1월 10일에 열린 첫 강연 ‘신선(神仙)의 꿈, 고대의 신화에서 현대의 과학까지’는 상지대 교양대학 김시천 교수의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과학사를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강의였다. 7월은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강신익 교수의 ‘이야기가 밥이고 약이다’라는 주제로 강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강좌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8월 넷째 주/9월 셋째 주) 저녁 7시에 열리며, 장소는 대화도서관 서로배움터(2층) 또는 시청각실이다. 신청은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 031-8075-9123진로인문학 ‘내 안의 감수성을 깨워라’ 고양 청소년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물꼬를 터주기 위해 대화도서관이 준비한 진로 특강이다. 진로는 ‘나’에 숨겨진 또 다른 ‘나’를 찾는 과정이며 그래서 ‘내 안의 감수성’을 깨우는 것이 출발점이라는 생각에 8가지 감수성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강좌로 구성했다. 고양시 대표 인문학자 김경윤씨를 시작으로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김한수 작가, 대화고 송원석 교사, 홍세화 작가 등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진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행복한 삶을 고민하게 하는 평화, 공감, 생태, 통섭, 젠더, 민주시민, 통일 등의 키워드를 제시하는 알찬 강좌다. 매월 셋째 주(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고양시 청소년 50명이 대상이다. 신청은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피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8075-9123마두동 인문학 책방 카페 ‘서재’‘마음과 철학, 유교편’ &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정발산동에 7년여간 터를 잡아온 ‘서재’가 작년 마두동, 백마학원가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인문학 책방 카페’라는 타이틀로 책방, 카페, 강좌와 독서모임, 갤러리, 성향 검사와 상담의 공간으로 오픈했지만, 크게 비중을 둔 부분은 역시 ‘인문학’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문학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는 유교 강좌와 사마천 강좌이다. ‘마음과 철학, 유교편’은 상반기 ‘불교편’에 이은 강좌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 편찬한 ‘마음과 철학’서적이 주 교재다. 마음의 본성을 탐구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마음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종교적 성찰이 가능한 시간이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강좌가 이어지는데, 동명의 도서를 바탕으로 강좌가 진행된다. 중국을 알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역사책으로 꼽히는 <사기>를 바탕으로 변화무쌍한 인간 세계의 본질을 찾도록 돕는다. 문의 010-6530-9916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9-07-05
- “모기기피제부터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연고까지 여름나기 필수품, 직접 만들어 안심하고 쓰세요~” 옥시 살균제와 치약 사태 이후 화학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경계심이 높아졌습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많은 화학제품에 노출돼 살아가는데 어떤 제품을 믿고 써야 할지, 늘 불안한 마음에 ‘화학포비아’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지요. 결국 내가 쓸 제품을 스스로 만들어 쓰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 모기퇴치제부터 피부진정제까지 여름나기 필수품을 배우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을 찾아가 보았습니다.한 번 배워두면 다양한 제품 만들 수 있어여름철 모기기피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필수품이다. 모기를 막겠다고 살충제 성분이 들어간 ‘킬러’류를 구매해 쓰기도 하지만 인체에 무해하다고 보긴 어렵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쓸 수 있는 모기기피제는 모기나 벌레들이 싫어하는 향인 시트로넬라나 시나몬 등의 아로마오일을 넣어 효과를 낸다. 살충제 성분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모기나 벌레를 죽이는 효과는 없다. 대신 모기나 벌레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거나 모기나 벌레의 힘을 빼는데 효과가 있다. 공기 중에 뿌리는 것과 몸에 직접 뿌리는 것 등 용도를 달리해 만들어 쓰면 효과적이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에탄올과 정제수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여기에 아로마오일을 적당한 비율로 섞은 후 흔들어 쓰면 된다. 섬유탈취제나 공기탈취제도 모두 같은 원리로 만든다. 에탄올과 정제수, 아로마오일만 들어가는, 인체에 무해한 제품이다.모기기피스프레이나 향초, 디퓨저 등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모두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시험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만 판매나 선물이 가능하다. 반면, 공방에서 원료를 제공받아 체험학습으로 만든 제품을 직접 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기기피스프레이와 모기에게 물렸을 때 바르는 밤 형태의 연고, 선크림, 피부를 진정시키는 젤 등은 공방에서 간단히 배워 만들어 쓸 수 있는 여름나기 제품으로 인기다. 이와 같은 여름철 필수품은 천연화장품이나 비누 만들기에 비해 배우는 시간도 짧게 걸리고, 재료도 간단해 만들기 쉽다. 1~2시간 정도 투자하면 전 성분을 알 수 있는 여름철 제품을 여러 개 만들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일산 천연화장품&비누만들기의 전윤숙 대표는 “제품을 직접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배워 만들어 쓸 수 있다”며 “한번 배워두면 응용해 만들 수 있는 제품이 무궁무진하게 많고, 무엇보다 안전한 제품이라서 안심하고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피부에 뿌리는 모기기피스프레이(100㎖) 만들기-재료 : 무수에탄올10㎖, 정제수90㎖, 유기농 아로마에센셜오일(레몬그라스, 레몬유칼립투스, 시트로넬라, 시나몬, 페퍼민트), 스프레이 용기-만드는 방법 : 스프레이용기에 무수에탄올과 다양한 아로마오일을 총 15~20 방울을 넣어 잘 섞어준 후 정제수를 넣어 흔들어 준다. 모기기피제를 뿌리기 전 충분히 흔들어 분사한다.-주의사항 : 몸에 뿌리는 제품은 유기농 아로마에센셜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기 중에 뿌리는 벌레퇴치 제품은 무수에탄올 100㎖에 일반아로마를 100방울 정도 넣고 섞어준 다음 정제수 50㎖를 넣으면 된다.(출처 : 일산 천연화장품& 비누만들기 블로그 https://blog.naver.com/ysjeonc1)일산 천연화장품 & 비누만들기 공방“피부에 도움 되는 생활제품, 천연 재료로 만들어요”주엽동에 위치한 일산천연화장품 & 비누만들기는 피부에 도움이 되는 생활제품을 만드는 공방이다. 초보자를 위한 수업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다. 여름철 필수품인 모기기피스프레이, 버물리, 선크림, 피부진정젤 등을 단품으로도, 패키지로도 배울 수 있다. 이밖에도 천연비누와 화장품, 캔들과 디퓨저, 샴푸나 치약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생활제품을 만드는 수업이 가능하다. 자격증반, 창업반, 강사양성반도 운영하며, 일대일 수업으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천연화장품 및 비누, 아로마오일 등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판매하며, 매장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 제품 만드는 과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문의 031-925-1432/ 010-9765-6197블로그 https://blog.naver.com/ysjeonc1 2019-07-05
- 다양한 맛과 멋을 갖춘 이탈리안 음식 피자, 파스타.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자주 찾는 외식 메뉴다. 하지만 늘 그저 그런 피자에, 그저 그런 파스타가 지겹다면 풍동 ‘올리앤’을 찾을 만하다. 노지연 독자는 “우연히 가족들과 찾은 곳이었다”며 “무엇보다 푸짐한 양이 맘에 들었고, 이색적인 피자나 파스타가 있어 색달랐다”고 추천했다.풍동 ‘올리앤’은 올 초 3월에 오픈했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테이블에서는 창 너머 확 트인 거리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보니 ‘올리앤’이 담고 있는 뜻이 안내돼 있다. ‘올리앤’은 우뚝할 ‘올(兀)', 이로울 '리(利)', '앤(and)'를 의미하는 말로 최고의 요리사가 우리 몸에 이로운 음식을 제공한다는 의미란다. 최상의 서비스와 맛을 자랑하는 레스토랑이고 싶은 마음을 이름에 담았다고 한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음식이 종류별로 구성돼 있다. 샐러드부터 파스타, 필라프, 피자, 리조또, 빠에야 등 종류별로 선택의 폭이 넓은 메뉴가 인상적이었다. ‘뭘 고를까’ 고심하다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메뉴를 고르기로 하고 ‘항아리 누룽지 해물 파스타’와 ‘블루베리 리코타 치즈 피자’를 주문했다. 항아리 누룽지 해산물 파스타는 퓨전 파스타다. 바삭한 누룽지와 홍합,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파스타와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일반적인 파스타 소스가 아니라 매콤하게 맛을 낸 파스타 국물은 마치 짬뽕을 연상시키는 맛이다. 누룽지를 살살 국물에 적셔 떠먹으니 속이 개운하다. 이탈리안 음식을 먹고 난 후의 느끼함은 전혀 없다. ‘블루베리리코타 치즈피자’도 흔히 볼 수 없는 맛이다. 네모난 피자 도우에 조각마다 블루베리와 리코타 치즈가 얹어져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고, 리코타치즈 특유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피자다. 게다가 그리 높지 않은 가격에 양까지 푸짐히 나오니 더 만족스럽다.그밖에도 메뉴가 많다. 셰프 추천이나 인기 메뉴를 간략이 소개하자면 목살과 치킨, 함박 스테이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이언트 갈릭페퍼 스테이크’, 연탄 불고기와 숙주가 어우러진 퓨전 스타일 ‘불고기 숙주 오일 파스타’, 가라아케 치킨과 치킨 윙, 치킨 봉 등이 함께 나오는 ‘치킨 콤보’ 등이 있다. 매콤한 정도도 표시돼 있어 메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끼 식사, 혹은 간단한 맥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음식들이다.생일 파티나 단체모임을 하기에도 부족함 없는 크기의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테이크 아웃 가능하며,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90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주문은 오후 9시 마감)문의: 031-901-1788 2019-07-05
- 31일까지 파주페이 신청하고, 10% 할인 혜택 누리자 지난 15일부터 스마트폰 앱을 통한 파주PAY(파주페이) 발급 신청이 가능해졌다. 파주페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파주시가 발행하는 카드형 지역화폐이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 등록부터 개인계좌 연결 및 충전, 소득공제 신청, 이용 내역과 잔액 확인까지 앱을 통한 처리가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는 발행 기념으로 10%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충전하면 11만원까지 결제할 수 있다. 단 할인 충전 한도는 월 40만원, 연 400만원까지. 특별 할인 기간이 지나도 6% 할인 충전은 상시 적용된다. 앱 사용이 불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관내 NH농협은행 7곳(파주시지부, 파주시청출장소, 파주금빛로지점, 교하중앙지점, 파주운정남지점, 파주운정북지점, 문산지점)에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 파주페이 가맹점은 파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문의) 파주시청 지역공동체과 031-940-4522, 카드 고객센터 1877-7997 2019-07-05
- 파주 통일동산에 CJ ENM 콘텐츠 월드 조성해 파주 통일동산지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월드가 국내 최초로 조성된다. 파주시와 CJ ENM은 지난 6월 12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통일동산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CJ ENM 콘텐츠 월드’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통일동산지구에 콘텐츠 월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파주시는 개발계획 수립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CJ ENM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관광수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어 파주시는 지난 6월 28일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열고 ㈜CJ ENM이 요청한 세부개발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주 통일동산지구 내 CJ ENM 콘텐츠월드 조성사업이 파주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격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CJ ENM 콘텐츠 월드는 콘텐츠 제작과 체험·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시설로 축구장 32개 크기인 21만3천㎡(약 6.4만평)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공사에 착수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여 개의 대단위 스튜디오와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특수촬영 스튜디오(VFX, SFX, 수중촬영), 제작 및 관람이 가능한 상설 스튜디오, AR, VR 등 체험·관광시설이 설치되며 야외 오픈세트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 상생 업무공간을 마련해 유망한 중소 콘텐츠 제작사 및 스타트업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공사비와 향후 10년간 제작비 등을 고려할 때 2만1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 2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전망되며 연간 25만 명의 유동인구와 12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수요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07-05
- 꽃과 도자기, 커피가 있는 감성 공간 ‘카페 화목토’는 목동역 인근, 목리단길 골목에 자리 잡은 테마카페이다. 길게 늘어진 흰색 커튼과 멋진 테라스가 멀리서도 눈길을 끄는 이곳은 플라워 스튜디오인 ‘제빈꽃’과 도자기 공방인 ‘오유도자기’, 카페 화목토가 같은 공간에서 따로 운영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사한 꽃과 도자기, 원목 테이블과 소파 등으로 꾸민 여유롭고 감성적인 공간이 방문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화목토의 대표이자 제빈꽃의 플로리스트인 백제빈씨는 “사진 잘 나오는 카페로 많이 알려졌다”며 “꽃과 식물이 가득한 공간이라 손님들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화목토는 아침마다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고, 매장 환경에 맞게 르완다 원두의 분쇄도와 추출 속도를 조절해 커피를 내린다. 몸에 좋은 꽃차와 장미향이 은은한 로즈밀크, 로즈 카페라테가 대표메뉴이다. 티 전문 브랜드인 진정성 밀크티를 판매하며 티라미수 사보이, 밀레폴리에, 레몬의 기쁨, 타르투포 등 밀라노에서 직배송 받은 60년 전통의 이탈리안 디저트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수제청은 유기농 재료로 매장에서 직접 담근다. 꽃다발과 음료(아메리카노와 라떼 중 선택)를 묶어 1만원에 판매하는 ‘오늘의 꽃’ 이벤트도 인기가 좋다. ‘오늘의 다육이’는 미니다육이 화분 2개와 음료를, ‘오늘의 도자기’는 찻잔, 보드와 음료를 1만원에 판매한다. 꽃다발과 플라워 클래스에서 사용되는 꽃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만족도가 크단다. 카페 화목토를 함께 운영하는 오유정 도예전문 강사의 도자기 수업은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적용한 생활소품 위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로11길 5, 1층문의: 02-6403-1105/ 카카오 플러스: 제빈꽃운영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 2019-07-04
- 자연과 시간의 조화, 옻칠의 매력에 빠지다! 옻칠이란 옻나무에서 얻은 천연 수지 도료를 사용해 작업하는 전통공예를 말한다. 주로 목재 로 만든 물건 위에 덧발라 보존성을 높이고 광택을 내는데 쓰인다. 나무 도마나 나무 식기에 오일 대신 옻칠로 마감하면 방수와 항균은 물론이고, 화학반응에도 탁월한 보존 효과를 보인다. ‘모도리 옻칠공방’은 마곡나루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문을 열면, 아기자기한 조명과 식물로 꾸민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고, 한쪽에는 천연재료인 옻칠을 사용해 만든 나무 도마, 수저, 컵, 쟁반 등의 생활용품과 화려한 무늬의 채화칠기와 나전칠기 같은 작품이 진열돼 눈길을 끈다. 모도리 옻칠공방의 이수경 작가는 칠예과를 전공한 공예가로 1년 전 마곡동에 공방을 열고 제작 판매와 교육, 작품 활동 등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모도리’는 ‘빈틈없이 아주 여무진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는 옻칠공예이다 보니 야무지고 꼼꼼한 작업은 당연할 터. 사람들이 옻칠공예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도 이러한 행위에 있지 않을까. 옻칠한 그릇이나 가구에는 은은하고 독특한 향이 있다. 옻칠제품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라면, 완전히 건조되는 1~2년 동안 조금씩 색이 밝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 자연이 시간을 만나 시시각각 색과 결이 달라지고, 그 자연스러운 변화를 차를 마실 때마다 감상하게 된다. 이수경 작가는 “16단계, 많게는 37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옻칠공예는 기다림의 미학”이라며 “단순작업에 무념무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 딱 맞는 취미생활”이라고 전했다. 위치: 강서구 마곡서로 152 B동 1117호문의: 02-6989-9796/ 카톡: modoriottchilwww.instagram.com/modori_ottchil_ 2019-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