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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즈 덕분에 책과 친해지는 공간,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아요~ 회사일과 집안일에 육아까지 하랴 정신없는 엄마에게 독서는 큰 결심이 필요한 쉽지 않은 일이다. 어릴 적엔 책을 보던 아이들도 이젠 스마트폰과 컴퓨터만 갖고 논다. 책 읽기는 독서록 쓰기나 논술 수업 때문에 겨우 하는 숙제처럼 여긴다. 이렇듯 시들해지는 독서욕망을 되살리고 싶어질 때, 가볼 만한 곳이 있다.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카페 ‘북프렌즈’이다. 이곳은 책을 테마로 한 굿즈(특정 브랜드나 팬층을 대상으로 기획, 제작되는 상품)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 ‘북프렌즈’가 운영하는 카페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진열된 북램프와 천장에 달린 책 모양 전등갓이 눈길을 끈다. 카페 중앙에는 아기자기한 굿즈들이 전시돼 있다. 방문 시 받게 되는 쿠폰 스탬프를 모으면 교환할 수 있는 사은품이다. 베스트셀러인 북쿠션부터 북파우치, 독서노트, 접착식 북마크, 손거울 등 판매용 상품을 사은품으로 주기 때문에 스탬프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북프렌즈 온라인몰에는 더 많은 굿즈가 준비되어 있다. 북프렌즈 신혜영 점장은 “온라인몰을 이용하면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받을 수 있고,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며 쇼핑 꿀팁을 조언했다. 100% 유기농 Tea로 20시간 냉침해서 만드는 ‘수제 로얄 밀크티’가 대표 메뉴로 인기이고, 시럽을 첨가하지 않은 건강한 맛의 케일그레이프, 케일바나나도 인기 메뉴라고 한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간단히 먹기 좋은 브리또, 치아바타 등을 판매한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141, 103호영업시간 평일 07:30~21:00(주문마감 20:30) 주말 11:30~19:00(주문마감 18:30)문의 031-945-0041 2019-07-12
- 모유비누부터 탈모예방비누까지, 피부를 위해 천연비누 직접 만들어 쓰세요 우리는 다양한 화학제품을 사용하며 살아간다. 특히 화장품이나 비누 등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들도 화학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거나 전 성분을 공개하지 않고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기 어려워진 탓에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천연비누를 구매해 쓰거나 직접 만들어 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대화동에 있는 비누작업실 ‘솝앤’에서는 천연비누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인 모유비누부터 대나무숙성비누와 탈모예방비누까지 다양한 종류의 천연비누 만들기 수업을 한다. 솝앤의 송금선 작가는 “숙성비누 만드는 원리만 익히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비누를 만들어 쓸 수 있다”며 “자기 피부에 맞게, 또 자기가 좋아하는 향을 넣어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든든하다”고 전했다. 비누작업실 솝앤에서는 다양한 천연제품 만들기 수업도 진행한다. 화장품이나 반려동물을 위한 풋크림, 모기기피스프레이와 가려움완화연고, 캔들과 디퓨저 등 한두 시간만 투자하면 천연성분으로 만든 안전한 제품을 완성할 수 있다. 모두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제품들이라 한번 배워두면 활용도가 높다. 10년간 천연비누와 세제, 화장품 등을 직접 만들어 써온 송금선 작가는 “비누나 화장품 등은 모두 생필품이고, 날마다 쓰는 제품이라 무엇보다 안전한 제품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드름완화비누나 탈모예방비누 등은 특히 효과가 좋고, 그 외에도 천연제품을 꾸준히 쓰다보면 피부가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위치 일산서구 대산로 226번길 16-2 1층인스타그램 soapandmog/ 카카오톡 soapand2013블로그 https://blog.naver.com/soapand문의 010-8148-9303 2019-07-12
- 파주시, 실시간 공익제보 접수창구 ‘파주시청 헬프라인’ 운영 파주시가 시청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익제보 접수창구인 파주시청 헬프라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헬프라인(Help line)은 ‘외부의 독립적인 제3자에게 위탁하여 운영하는 익명의 제보시스템’이란 뜻으로 파주시청 헬프라인은 외부의 독립적인 윤리경영 전문연구 기관을 통해 공익제보를 접수 받고 제보자의 익명성을 철저하게 보장해주는 시스템이다. 제보 대상은 다음과 같다. 파주시 소속 공직자 관련 갑질 피해, 인사채용 비리, 금품향응수수, 각종 부조리와 부패 신고 건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파주시청 홈페이지 민원신고센터 ‘파주시청 헬프라인’에 접속 후, 신고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접수된 내용은 파주시 감사관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직접 조사·처리하게 된다. 각종 제보는 익명이나 실명으로 모두 가능하지만 조사결과는 실명 신고 시에만 받아볼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신분 노출 우려로 인해 공공의 안전과 권익을 위한 공익제보에 주저하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청 헬프라인을 통해 47만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시정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파주시 공직자들이 더욱 청렴한 공직마인드를 갖고 한층 강화된 공익제보자 보호와 함께 파주시민 누구에게나 신속하고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2
- 걷기 여행은 피로한 일상의 선물,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제주올레길 덕분일까. 언제부턴가 걷기 문화가 사람들 사이로 스며들었다. 혼자 걷기도 하고, 함께 걷기도 하면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마을길과 바닷길 등 사람들이 걷기 좋은 길도 곳곳에 만들어졌다. 고양시에도 ‘고양누리길’이 생겼다. 올해로 10년이 된 고양누리길을 만든 사람은 ‘호비문화연구소’ 이성한 소장이다. 20년 전부터 길을 따라, 혹은 길을 만들며 걸어온 인물이다. 지금도 여전히 걷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고양누리길 개발2008년, 그는 제주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을 만나 올레길이 만들어진 과정과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09년부터 고양누리길 코스를 하나둘 만들기 시작했다. 고양누리길은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길로 고양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고, 현재 14코스까지 개발됐다. 지금도 매주 토요일엔 고양누리길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가 고양누리길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 도보여행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20년 전부터 답사여행을 즐기며 길을 따라 걸었다. 동호회와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답사여행과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호비문화연구소를 만들며 본격적인 도보여행가의 길로 들어섰다. ‘호비’는 ‘Homor Viator(호모 비아토르)’의 줄임말로 ‘걷는 사람’ 또는 ‘여행하는 사람’이란 뜻을 담고 있다. 사람과 길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인문학 강사이자 골목여행 기획자로, 사람들과 함께 늘 길 위에 서 있는 것이 그의 직업이 됐다.몸과 마음을 살리는 걷기 운동이성한 소장은 걷기가 좋은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걷기는 비용이 적게 들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슬기로운 취미생활입니다. 돈을 들여 헬스장을 등록해 러닝머신 위를 걷는 것은 효율이 떨어지는 걷기입니다. 자연을 벗 삼아 걸으면 사계절을 느낄 수 있고, 도심 골목을 걸으면 사람들의 삶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마음도 편안해지지요. 걷기를 꾸준히 하면 무엇보다 건강해집니다. 등이나 다리, 허리 근육이 강화되고 지구력도 좋아진답니다.”그는 무엇보다도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2016년 1월 그의 아내는 암 진단을 받았다. 걷기를 좋아하는 그와 달리, 평소 걷기나 운동을 즐겨하지 않았던 아내에게 그는 걷기를 제안했다. 자신을 믿고 1년 동안 무조건 걸어보자고 했다. 처음 걷기를 시작한 후 15분도 걷기 힘들어했던 아내는 시간이 갈수록 걷기 시간과 횟수를 늘려갔고, 지금은 산을 탈 만큼 체력이 좋아졌다. 지금도 여전히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수술을 하지 않았어도 전이됐던 암세포는 사라졌고, 현재 작은 크기의 암세포 하나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한다. 3년 6개월 동안 암 투병을 하면서도 묵묵히 걸어 온 그의 아내는 걷기가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누구보다 깊은 경험을 한 덕분에 지금은 걷기 전도사가 됐다.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 되길이성한 소장이 운영하는 걷기 여행은 피로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선물 같은 프로그램으로 인기다. 일 년 내내 꾸준히 그의 걷기 여행에 동참하는 마니아도 있고, 고양시민뿐 아니라 서울이나 성남, 인천 등지에서 찾아오는 회원도 있다. 길을 걷다가 음악을 듣고 시 낭송도 하며, 걷기를 통해 건강과 감성을 회복하길 바라는 그의 진심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회원들과 함께 걷는 것은 그에게도 큰 행복이라고 한다.“처음엔 길을 걸으며 내가 행복했던 경험을 나누고 싶어 시작했는데, 길벗들을 통해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우며 느끼게 됐어요. 우리가 함께 걷는 시간만큼은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현재 그가 진행하고 있는 걷기 프로그램은 ‘밀짚모자의 감성테마여행’, ‘북한산둘레길 이어걷기’, ‘힐링도보여행’ 등이다. 그가 운영하는 밴드에 가입하면 걷기 여행에 대한 정보가 공지되고, 선착순 25명에 한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는 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모든 사람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전했다.문의 010-5161-4918네이버밴드 band.us/@feeltravel(밀짚모자의 감성 테마여행) 2019-07-12
- 미래 항공 산업 발전의 작은 초석 되고파 일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자유로를 타다 보면 ‘가양 비행장’이 있다. 무인항공기나 드론 비행을 위한 장소다. 작게는 정을 나누고 크게는 미래 한국 항공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이들이 주말마다 가양비행장에 모인다. 무인항공기 동호회 ‘매일비행’이다.비행기가 좋아 모인 사람들, 이젠 친구이자 가족! 무인항공기동호회 ‘매일비행’은 지난 2009년 경 결성됐다. 삼삼오오 모여 무인항공기를 취미로 날리던 이들이 본격적으로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다. 사실 무선조종 동호회가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되기도 힘든 일이라고 한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한데다,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만나는 것도 사실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비행’ 동호회는 짧게는 3~4년, 길게는 20년 넘게 무인항공기를 다뤄 온 이들이 매주 가양비행장에 나와 자신의 비행기를 날린다. 회원들은 “나이대가 제각각이지만 이젠 같은 취미를 가진 동호회 회원을 넘어 가족이자 친구 같다”고 입을 모은다. 나의 분신 비행기, 그리고 비행장 마치 장난감처럼 보이는 소형 항공기부터 혼자서는 들기도 힘든 커다란 비행기까지, 각자 3~4개의 비행기를 갖고 있다는 회원들. 집에서 방 하나를 차지할 정도라 이젠 가족들 눈치까지 보인다고 웃음 짓는다. 취향도 제각각이다. 글라이더부터 엔진 소리가 힘찬 전투기 모형 항공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용주 총무는 “비행하는 스타일도 각각 다르다. 그날 비행하는 스타일을 보면 ‘한 주간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쌓였는지’ 알 정도다”고 말했다. 비행기가 곧 회원들 자신이다. 회원들이 마음껏 비행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가양비행장’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비행장에 대한 회원들의 애정도 남다르다. 현재 한국모형항공협회 서부지회로 인정받고, 가양비행장에 대한 이용과 관리를 매일비행이 맡고 있기도 하다. 회원들 자발적으로 비행장을 갈고 닦아 비행을 하는 데 용이하도록 가꾸기도 한다. 박종훈 매니저는 “이렇게 조직적으로 동호회가 오랫동안 운영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회원들의 자긍심도 높다. 개인적인 취미활동을 넘어 서로 간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며 발전시켜가고 있고, 나아가 무인항공기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능 나눔에도 힘을 쏟는 회원들회원들은 무인항공기에 대해서는 이제 전문가와 다름없다. 무인항공기의 설계, 제작부터 비행과 수리까지. 모두 할 수 있을 정도다. 지도조종사 자격증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무인항공기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자 한다는 박종훈 매니저의 말처럼 회원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육 활동도 펼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항공과학연구회 교사들을 대상으로 비행기 제작과 비행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설계, 제작, 시험비행 대회를 위해 비행과 항공기 설계 수정 지도도 돕고 있다. 또한 항공 산업에 진로를 두고 있거나 무인항공기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비행장에 찾아온다면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물심양면으로 전수하고 있다.회원들에게 아쉬운 점을 물으니 “무인항공기에 대한 기반 시설 확충과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서승욱 부회장은 “무인항공기를 맘껏 날릴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아 아쉽다”며 “재능기부와 같은 대외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자 해도 어려움이 있다. 어찌보면 무인항공기와 같은 분야가 미래 한국 항공 산업의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선근 회장은 “더 넓고 좋은 장소에서 무인항공기를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며 “축구나 야구 분야에 대한 체육 시설 투자에 비해 무인항공기와 같은 소수 단체는 소외감이 들기 마련이다”고 덧붙였다.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무인항공기 하면 고급 취미 활동이라 여기는 이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회원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요즘에는 저가부터 고가까지 비행기 종류가 다양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비행기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무인항공기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자기 수준에 맞는 비행기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비행기를 날리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의 종류나 원리, 설계, 제작 등에 대한 이론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것도 좋다. 이종훈 부회장은 “요즘엔 자동차 운전 연수처럼 무인항공기 역시 1:1로 지도자가 함께 운행 할 수 있어 쉽게 배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근 회장은 “요즘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학생들도 있다. 학생들이 비행기를 날리며 하늘을 느끼고 꿈을 갖는다면 참 멋진 일일 것이고, 우리도 거기서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매일비행 클럽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 만약 무인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가양비행장으로 향해보면 어떨까. 동호회 가입은 네이버 카페 ‘매일비행’을 통해 가능하다. 2019-07-12
- “엄빠, 동네 공원으로 물놀이하러 가요~” 해마다 ‘쏘~핫’(so hot)하게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 워터파크에 자리깔고 이 여름을 통째로 나고 싶지만 내 맘 같은 사람들은 이미 수천수만 명~ 갈길 멀어 차 막히고 성수기 요금은 하늘 높이 치솟는 와중에 핫한 마음 쿨하게 식혀주는 소식 한자락 날아든다. 두 눈 크게 뜨고 찾아보면 가까운 동네 공원에서도 물놀이터가 열린다는 사실. 우리 지역 내 공원형 물놀이터를 소개한다. ■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 ‘계단바닥분수’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는 원마운트 쪽으로 ‘계단바닥분수’와 ‘바닥분수’ 시설이 있다. 이곳은 호수공원 제1부설 주차장과 인접해 있다. 바닥분수 옆 조각공원에는 잔디밭과 나무벤치가 있어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쉴 수 있도록 꾸몄다.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은 한낮에는 그늘이 없지만 바닥분수 인근의 조각공원과 잔디밭은 낮에도 나무그늘이 있어 돗자리를 깔고 쉬기 좋다. 단, 텐트나 그늘막 설치는 금지다. 바닥분수 바로 뒤편에 위치한 매점에는 아이스크림, 커피, 핫도그 등 간단한 스낵 류를 구입할 수 있다. 인근 대형 공원화장실 입구에는 여러 개의 개수대가 있어 간단하게 씻기 편하다. 계단바닥분수는 매주 월, 목은 수조 청소로 운영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정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조 물은 수질상태를 체크해 1주일에 1회~3회 정도 교체한다. 분수대 안에서 음식을 먹거나 버리면 안 되고 애완동물 출입은 금한다.■ 어울림누리 광장 ‘폭포분수’ & ‘광장분수’ & ‘원형안개분수’ 덕양구에 위치한 어울림누리 광장에는 ‘광장분수’가 있고 대로변과 이어진 입구에는 ‘폭포분수’가 길게 늘어져 있다. 또한 빙상장 ‘얼음마루’ 입구에는 ‘원형안개분수’가 자리 잡고 있다. 어울림누리 광장은 인근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회 관람을 온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휴식공간이다. 어울림누리 내에는 빙상장, 수영장, 축구경기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다. 게다가 매년 야외 돗자리 영화제 등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어울림 배움터에는 성사문화의집이 있어 어린이들의 문화공간이자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폭포분수’ 근처 어울림뜨레 카페에서는 각종 음료와 브런치, 토스트, 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원형안개분수’ 옆에는 편의점도 입점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특별히 ‘광장분수’는 오후 6시 이후에 분수 물기둥에 야간조명을 연출한다. 매주 월요일은 점검일이다.■ 일산동구 중산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시설중산체육공원에 있는 ‘물놀이시설’이 개장,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고양시 최초로 설치된 공원시설물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심어줄 수 있는 개구리, 야자나무, 정글탐험에서 분출되는 여러 가지 물줄기와 미끄럼틀, 물총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져 있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휴게데크,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문의: 031-8075-4333■ 후곡마을 인근 문화공원 물 놀이터후곡, 문촌, 강선마을과 인접한 문화공원은 여름마다 아이들의 물 놀이터로 인기 만점이다. 문화공원 중앙 커다란 분수대는 한 여름 더위 속 가슴이 뻥 뚫리는 높다란 물줄기를 내뿜는다. 분수대 보다 인기 좋은 곳은 옆으로 마련된 물 놀이터. 마치 시골 개울을 연상시키는 물 놀이터엔 걸터앉아 쉴 수 있는 바윗돌, 돌다리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물의 낙차를 이용한 물놀이기구도 있다. 개울가 물 놀이터 옆에는 정자도 마련돼 있어 틈틈이 쉴 수 있고, 놀이터가 인접해 있어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다. 물놀이기구 운영기간: 5월~9월 ■ 운정건강공원 물놀이터파주시가 개장한 교하운정지역 내 물놀이터는 운정건강공원과 운정호수공원, 가람공원 3곳이다. 운정건강공원에는 바닥분수와 안개분수, 놀이터형 물놀이장이 있고 물놀이장 주변에는 몽골텐트와 선세이 등 그늘막을 설치해 가족들이 모여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운정건강공원에는 물놀이터 외에도 아이들 무릎 깊이의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있어 도랑에서 놀던 옛 추억을 자극한다.파주시에서 운영하는 공원 물놀이터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물놀이시설 정비를 위해 정기 휴장하고 우천시에는 임시 휴장한다. 아이들이 깨끗한 물에서 신나게 놀 수 있도록 물놀이장 용수는 일 1회 교체하고 수질검사는 주 1회 실시하며 안전요원 3명을 배치하고 있다.■ 운정호수공원 바닥분수운정역 앞 소리천이 운정호수와 만나 시야가 탁 트이는 지점에 운정호수공원 수변공원이 위치해 있다. 수변공원은 경의선 철도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농구장과 놀이터, 대중골프장 등이 인근에 있어 호수를 끼고 뛰어놀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자랑한다.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이나 도보 산책객들,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용객 등 다양한다. 이곳은 운정 신도시 아파트 단지와는 거리가 있어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파주시에서 그늘막과 정자를 설치해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한다. 가까운 야당동에 먹거리를 위한 상가들이 즐비해 물놀이 후 외식해도 좋다. ■ 가람공원 물놀이장가람공원은 지산초교 맞은편에 위치한 가람마을 3단지와 책향기로 도로변에 넓게 조성돼 있는 근린공원으로 공원 내에 물이 계단형으로 떨어지는 수경시설과 수로, 유아들을 위한 자그마한 물놀이장이 조성돼 있다. 넓은 도로변 쪽으로는 가로수와 울타리가 자리하고 있어 외부의 시선을 막아주고 안전을 지켜준다. 물놀이장 인근에는 게이트볼장과 야외무대, 미끄럼틀, 피크닉 테이블 등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 파주롯데프리미엄아울렛 바닥분수파주출판단지 인근에 위치한 파주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B동 분수광장에서 바닥분수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아울렛 초창기보다 바닥분수를 애용하는 쇼핑객들이 늘어 물놀이 이용객을 위한 파라솔이 여러 대 설치돼 있다. 롯데아울렛 바닥분수는 주말에 오전 10시~저녁 8시까지 운영하며 무더위가 한창인 6월부터 8월까지 운영된다. 바닥분수는 쇼핑몰 내에 있는 만큼 화장실과 편의점, 카페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고 물놀이 후 흠뻑 젖은 아이들을 몸단장해주기에 편리하다. ✡필수 지참 물품큰 수건, 여벌 옷과 속옷, 레쉬가드, 썬크림, 모자, 수영복, 아쿠아 슈즈 또는 샌들, 돗자리 등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2019-07-12
- 고양 여성, 영화로 연대하고 도약을 꿈꾼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재판을 통해 우리 사회는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화두를 접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여성이 얼마나 많은 성차별과 맞닥뜨리는지, 또 얼마나 그것들을 감지해내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국내 기류에 힘입어 ‘고양여성영화제’는 일상의 변화를 위해 세상과 맞선 여성영화로 관객을 찾아간다. 가까운 영화관을 찾아 존재만으로 빛나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양성평등 메시지 담은 고양시 여성축제 올해로 9회를 맞는 ‘고양여성영화제’는 ‘세상과 맞서다!’라는 주제로 관객을 찾아간다. 세상과 맞서며 일상에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다양한 여성의 목소리를 담는데 주력했다. ‘고양여성영화제’는 매년 7월 1일~7일의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여 7월에 개최하고 있다. 영화제 초창기는 양성평등 기념 주관의 부대행사로만 진행되었던데 반해, 최근 몇 년 사이 영화제 규모가 커지며 장·단편 영화 상영, 해설이 있는 영화, 감독과의 대화,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8회 영화제에서는 이슈가 됐던 미투 운동(Me too)의 열풍을 반영하여 “Me too, With you"라는 주제로 22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여성차별과 성폭력을 담은 영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연대하며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별히 ‘고양여성영화제’는 공공기관, 시민단체. 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준비하는 행사로 다른 지역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모범사례로 꼽힌다. 18편의 여성영화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올해는 6개의 섹션으로 불평등한 세상과 맞선 용감한 여성과 남성에 의해 제멋대로 삭제된 여성을 담아낸다.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시비아 타마킨 감독의 <낳을 권리, 낳지 않을 권리 Birthright: A War Story>이다.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낙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국내 상황을 반영해 선택한 영화다. 두 번째 섹션 ’관객이 주목한 시선‘에서 소개되는 영화 ’왕가리마타이, 나무를 심는 여인‘은 환경운동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프리카 여성을 보여준다. 그밖에 17일에는 장서진 감독의 <바뀌지 않을 것이다>를 관람하고 토크 콘서트를 갖는다.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김지현 소장의 사회로 여성운동가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모든 영화는 무료이며, 롯데시네마 주엽/라페스타, CGV 일산/화정, 메가박스 백석,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상영한다. 영화신청은 고양파주여성민우회 홈페이지에서 구글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화신청하면 된다.문의 고양파주여성민우회 031-907-1003 http://goyang.womenlink.or.kr <미니인터뷰>고양파주여성민우회 손홍만 사무국장“‘맞서다’라는 주제로 꾸민 올해 고양여성영화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만큼 무모한 투쟁이지만 그럼에도 쉼 없이 전진한 여성들을 담아내려 노력했어요. 잘 담아졌는지는 의문이지만요. 고양여성영화제는 매년 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행사인 만큼 더 많은 고양시민들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또한 평소에 보기 힘든 여성영화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건 무료영화라고 신청만 하고 오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영화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임을 잊지 말고 책임감 있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대표 추천작>「낳을 권리, 낳지 않을 권리」미국 전역에 걸친 극단적 낙태반대 운동으로 아이를 낳거나 낳지 않을 여성의 권리가 침해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세계적 보수화 기류에 따른 낙태죄 부활 움직임에 포커스를 맞췄다.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아직도 뜨거운 이슈로 남아있는 국내 상황과도 견줄 의미 있는 영화.「밤쉘」1940년대 최고의 여배우였지만 알고 보면 와이파이를 발명한 발명가인 헤디 라머. 끊이지 않던 스캔들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배우이자 발명가 ‘밤쉘’의 이야기를 통해 남성들에 의해 제멋대로 삭제된 여성들의 역사를 조명하는 영화.「소녀와 여자」아프리카 여성 할례 문제를 국내 여성 감독의 시선으로 다룬 작품.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차분하게 할례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갈등을 담아냈다. 할례 반대 캠프운동을 하는 여성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연대의 몸짓에서 아프리카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영화.besycy@naver.com 2019-07-12
- ‘무더운 여름방학 색다르게 보낼 방법 어디 없을까?’ 색다른 경험은 모험심과 엔도르핀을 자극한다. 새로운 경험을 위해 멀리멀리 해외여행도 간다지만 우리 주변에도 눈 크게 뜨고 찾아보면 이색적인 체험 공간들이 있다. 우리 삶을 좀 더 재미있고 풍요롭게 가꾸어줄 새로운 체험을 찾아 떠나보자. 어쩌면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이끌어줄 보물지도를 발견할지도. 1. 세계광물보석박물관“마인크래프트 좋아하는 친구들 모여라!”헤이리 마을에 위치한 세계광물보석박물관(관장 권태호)은 지구의 다양한 변화를 담고 있는 광물을 체험하는 전시공간이다. 늘 비슷해 보이는 지구지만 46억 년이라는 시간의 흔적은 지구상의 생물 화석과 지각운동, 암석의 윤회를 통해 관찰된다. 암석을 구성하는 단위인 광물들은 완벽한 결정형태와 고유한 색상을 띠며 미학적, 과학적 및 산업적 가치를 두루 겸비하고 있다.세계광물보석박물관에서는 학생들과 일반인, 광물 분야 전문가를 위해 광물 전시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년 단위로 진행되는 ‘광물학교’에서는 월 1회 수업을 통해 지구를 구성하는 주요 광물에 대해 이해하고 식별하는 교육을 한다. 광물학교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에서 찾아오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있다고 한다. 방학 시즌에는 광물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광물 특강을 진행한다. 광물 특강은 초급 과정과 중급 과정으로 구성된다. 지구환경과학 분야나 지질학 분야로 진로탐색을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당 분야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도 개최된다. 광산(mine)을 배경으로 광물 채굴과 건축을 하는 마인크래프트(minecraft) 게임을 즐기는 초등학생 아이라면 이번 여름방학에 세계광물보석박물관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93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문의 031-946-7081blog.naver.com/ioh-m2. 어린이 천문대“우주의 깊이만큼 생각이 자라나요”2003년 연세대학교 산하 어린이천문대로 출범한 뒤 2005년에 설립된 일산어린이천문대는 우수한 천문 관측시설을 이용해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천문교육과 천체관측 체험을 제공한다. 일산어린이 천문대는 첫걸음 교실과 체험교실, 탐구교실과 테마교실을 연중 진행하고 있으며 여름방학을 맞아 ‘아빠와 함께 하는 천체여행’, ‘일일 천문교실’, ‘일일 별자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빠와 함께 하는 천체여행’에서는 천문다큐영상을 시청한 뒤 재미있는 천체강의와 망원경조작법 및 천체관측, 별자리 스크린 여행, 천문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일 천문교실’에서는 태양의 특징과 빛의 원리에 대해 배우며 망원경으로 태양의 흑점과 홍염 관측하기, 과학 및 천문다큐 영상 시청, 별자리판 만들기, 망원경으로 천체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일일 별자리체험’에서는 주간에는 태양에 관련된 태양안경, 물로켓 등을 실습하고 야간에는 별과 별자리를 주제로 별자리의 기원, 계절별 별자리에 대해 배우고 회전 별자리판 등을 만들어본다. 계절별로 관측할 수 있는 천체가 다르기 때문에 월별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2018년 5월에 설립된 파주 어린이천문대에서도 천문교육과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상시로 운영하며 파주 어린이천문대 내에 플라네타륨 천체투영실을 두고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로 306-176(일산어린이천문대) 파주시 파주로 478-40(파주어린이천문대)영업시간 평일 오후 2시~밤 11시, 주말 오후 6시~밤 11시(일요일, 1/4주 월요일 휴무)문의 031-975-3245(일산천문대), 031-942-2663(파주천문대)3. 아쿠아플라넷 일산“하루 동안 아쿠아리스트 되어보기”아쿠아플라넷 일산점에서는 친숙한 생물 친구들과 떠나는 특별한 여행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도슨트 투어에서는 도슨트가 7세~13세의 아동과 함께 아쿠아리움을 다니며 펭귄 먹이주기, 상어 이빨 만지기, 상어그림 그리기, 아쿠아리스트 공간체험, 수조여과시설 관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도슨트 투어는 주말에 진행되는데 도슨트 투어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바다해양생물 스티커, 상어스케치, 얼라이브 미션지, 수료증 등을 증정한다. 도슨트와 함께 하는 아쿠아리스트 공간체험 프로그램인 ‘시크릿아쿠아’는 아쿠아리움의 비밀 공간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생물의 이야기와 생물 먹이 체험을 진행한다. 시크릿아쿠아는 하루 2회 진행하며 선착순 15명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도 있어 서둘러야 한다. 이외에도 ‘배우며 학습하는 더 아쿠아’ 프로그램으로 아쿠아뮤지컬 <꼬마선장의 모험>, 가오리의 만찬 시간, 바다거북&샌드타이거 상어 생태설명회 등이 있고, ‘듣고 즐기는 오션 아레나’ 프로그램으로 바다코끼리 생태설명회, 참물범 생태설명회, 펭귄 생태설명회 등 인기 해양 생물의 생태설명회를 진행한다. ‘더 정글’ 프로그램으로는 앵무새와 미니돼지, 당나귀 생태설명회와 스카이팜 건초체험, 포니 승마체험 등도 있다. 아쿠아플라넷에서는 개인체험 외에도 단체로 진행하는 ‘일일 아쿠아리스트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어류와 해양포유류 중 한가지를 선택해 직업교육과 해양체험을 해볼 수 있다. 어류 섹션은 아쿠아리스트 직업교육, 시크릿아쿠아, 메인수조 먹이주기 체험이 있고 해양포유류 섹션에서는 아쿠아리스트 직업교육, 바이칼물범 먹이주기 체험이 포함된다. 프로그램의 운영 시간은 내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으니 관람 전에 홈페이지를 참조해야 한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282 아쿠아플라넷 일산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입장마감 6시)문의 031-960-85004. 체인지업 캠퍼스(구 경기영어마을) “1박 2일 가족 힐링캠프 떠나요!”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체인지업 캠퍼스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1박 2일 ‘하계 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한다. 힐링캠프에서는 가족 간 화합을 위한 명랑운동회, 성문화 체험, 창작 영어뮤지컬 ‘로빈 후드’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캠프 첫날 오후 5시부터 자유시간이 주어져 인근 헤이리예술인마을이나 이국적인 풍경의 체인지업 캠퍼스를 둘러볼 수 있다. 경기도 내 초등 자녀와 성인으로 구성된 가족(2~4인)이 참가할 수 있으며 모집 정원은 50명이다. 캠프는 8월 10일~11일 양일간 진행되며 10일 오후 2시에 입소해 11일 오후 1시에 퇴소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5천 원이다. 이외에도 체인지업 캠퍼스에서는 방학 시즌을 맞아 2주간 방학캠프를 1~2기로 나누어 진행한다. 방학캠프는 크리에이티브 아트 미디어(Creative Art Media), 셰프 쿠킹(Chef’s Cooking), 매드 랩(Mad Lab), 사운드앤스테이지(Sound & Stage) 등 세부주제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영어로 진행한다. 체인지업캠퍼스 방학캠프는 현재 대기자 모집 중이다. 위치 파주시 탄현면 얼음실로 40문의 031-956-2617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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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뱅뱅사거리 해물포차 ‘고래똥’ 뱅뱅사거리에 위치한 ‘고래똥’은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다양한 안주로 즐길 수 있는 해산물 전문 실내 포장마차다. 매일 들어오는 계절별 제철 해산물을 비롯해 특히 주꾸미와 곰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깔스러운 안주로 즐길 수 있다. 아담한 사이즈의 크지 않은 매장이 단골 고객으로 연일 만석인 이곳 매장에 들어서면 8090년대 시절의 추억 속 기억들이 떠올라 웃음 짓게 하는 낙서와 글귀들이 눈길은 끈다. 격식 차릴 필요 없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옛 이야기하며 한 잔 하기에 안성맞춤이다.가장 인기가 좋은 대표 메뉴는 계절 따라 제철인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을 한 접시 가득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해산물 모둠이다. 또한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군침을 돌게 하는 고등어의 화려한 변신, 자반고등어구이 고갈비는 맛도 좋지만 가격까지 저렴해 가성비 최고의 인기 안주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차돌과 주꾸미를 환상적으로 조합한 매콤한 맛의 쭈쭈미 철판 두루치기, 석판쭈꾸미 석쇠구이, 꼼장어 직화구이, 벌교새꼬막 등이 다양한 포차안주로 마련되어 있고, 오이짜파게티, 옛날도시락, 해물라면 등은 식사를 겸한 간단한 안주로 즐기면 좋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58길 19영업시간: 평일 오후 4시~ 새벽 5시, 일요일 휴무/명절 공휴일 정상영업주차: 가능(무료주차)문의: 02-558-5883 2019-07-12
- 여름철 리포터 잇북 한낮의 최고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36.8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를 알리는 첫 폭염경보가 시작됐다. 무더위를 잊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데는 시원한 곳을 찾아가 책을 펼쳐가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여름을 꿈꾸며 이번 여름에 꼭 읽어보면 좋은 소설책들을 모아봤다.강남서초내일신문 편집부 모빠상 괴기소설 광인?지은이 기 드 모파상옮긴이 한용택펴낸 곳 장원가격 6,000원“이 폭풍우가 내 신경을 건드려서 그러는 거야.”(광인?)“그들은 기이한 몽상으로 차있는 신비스러운 나라에 산다.”(에르메 부인)인간 내면에 잠재된 기이함을 끌어내다불어불문학을 전공한 리포터는 강의시간에 모파상의 소설을 자주 접했다. 물론 원서로 공부했지만 난해하기는 번역본도 마찬가지였다. 소설의 배경이나 인물들의 성격이 우리와는 판이하게 달라 읽고 또 읽어도 모호하기만 했다. 몇 십 년이 흐른 지금, 우연히 모파상을 다시 만났다. 이 작품은 <여자의 일생><비계덩어리>로 유명한 모파상의 단편 괴기소설 모음집이다. 이 안에는 작가가 정신병 증세를 일으키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자살하기 직전까지 발표한 25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괴기소설이라고는 하지만 기이한 물체가 등장하거나 오싹오싹한 공포를 연출하는 그런 것과는 좀 다르다. ‘광인?’ 역시 주인공 ‘쟈크 빠랑’을 통해 인간 내면에 잠재된 기이함을 자극적으로 끌어낼 뿐이다. 비현실적이 아닌 개연성이 충분한 소재들이어서 공감이 간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과 닮아있어 더욱 그렇다. 단, 이 책은 출간된 지 오래되어 도서관이나 중고서점에 가야만 찾을 수 있다. 냉방이 잘 된 도서관에서 괴기소설을 읽는다? 올여름 최고의 피서가 될 것이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네루다의 우편배달부지은이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옮긴이 우석균펴낸 곳 민음사가격 8,000원“칠레에서는 모두가 시인이야. 계속 우체부를 하는 게 더 독창적이라고”“시는 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것이에요!”시인이 된 우체부의 낭만적이고 획기적인 인생이야기평범한 어부의 아들이었던 17세 청년 마리오는 우연한 계기로 우체국 창에 붙어있는 구인광고를 발견하고 우체국에 취직한다. 우체국에 들어가 세계적인 칠레의 시인 네루다의 우편물을 전담하는 우체부가 된 마리오는 이 일로 인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획기적인 삶을 살게 된다.그중에서도 마리오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새로운 시각과 마음으로 대하면서 시인이 되어 가는 과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우체부 마리오는 시인 네루다로부터 한 사물을 다른 사물에 비교하면서 말하는 시적 방법인 메타포에 대해 알게 되는 순수한 문학청년으로 거듭나고 나중에는 칠레의 정치인이기도 했던 네루다의 이념과 성향까지 닮게 된다. 그런 그가 네루다를 위해 바닷가 파도 소리, 갈매기 울음소리 등을 녹음하는 성실한 모습이 좋았고 첫눈에 반한 사랑을 열정적으로 쟁취하는 과정들이 재미있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편지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펴낸 곳 알에이치코리아가격 14,800원“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 그런 건 상상에 불과해 인간이란 차별과 편견을 갖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동물이지”형, 우리도 행복해질 수 있는 날이 올까?<편지>는 2006년에 일본에서 출간되어 한 달 만에 13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는 2010년에 출간돼 올해 10년 만에 리버커 에디션으로 재출간됐다. 일본에서는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인기가 대단했던 이 작품은 작가의 이전 추리소설과는 달리 살인사건의 범인을 파헤치는 과정이나 결과가 아닌 살인자 형을 둔 동생 나오키가 가해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받게 되는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살인을 저지른 형 츠요시가 죄 값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범죄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동생 나오키가 단지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평생 편견과 차별을 받는 것이 마땅한 것일까? 내 이웃이 범죄자의 가족이라면 나는 그들을 어떻게 대하게 될까? 사건이나 범죄를 뉴스로 접하며 감정에 치우친 판단과 욕설을 거침없이 표현하기 쉬운 요즘 우리들에게 한번쯤은 생각해봐야할 이면의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짚어준다.조진영 리포터 cjyoung25@naver.com리틀 드러머 걸지은이 존 르 카렐펴낸 곳 알에이치코리아가격 16,800원“두 사람 사이에 빛의 막이 있었다. 막이라기보다는 빛으로 만든 격벽이었다. 거기에 눈물이 더해져,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결국 그녀도 그가 신기루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 그녀의 관심은 요제프에게 다가가 그를 만지고 확인해보는 것뿐이다. 조명이 올라갔다. 그래, 요제프가 맞아!”진실과 허구, 사랑과 애증을 오가는 이중스파이 소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 사태를 배경으로 하는 이중스파이 소설이다. 독일 이스라엘 고위직의 집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 조직을 밝혀내기 위해 1급 정보요원을 파견한다. 작전에 필요한 스파이로 영국 여배우 찰리를 지목하고, 그녀를 섭외하기 위해 정보요원 가디가 요제프라는 가명으로 찰리에게 다가간다. 찰리는 진심으로 요제프를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하는 감정 때문인지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스파이 역할을 맡는다. 스파이로써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조직에서도 신임을 받고 결국 찰리는 이중스파이 역할까지 하게 된다.이중스파이라는 소재에 끌려 추리극이 펼쳐질 것을 기대했지만, 읽는 동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비극을 겪는 사람들의 운명에 가슴 아팠다. 그리고 진짜 자신의 감정을 돌이켜볼 여지도 없이 비틀린 사랑에 휩쓸려 스파이 역할을 맡게 된 찰리와 사랑하는 여인의 목숨을 담보로 조국을 지켜야 했던 가디. 그들의 아픈 사랑을 오래 기억할 것 같다.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불씨 1, 2지은이 도몬 후유지펴낸 곳 굿인포메이션가격 1, 2권 각각 14,800원“남에게 무엇을 해달라고 할 때에는 우선 부탁하는 사람부터 직접 해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 ‘해보이고 말하고, 들려주고 시킨다’라는 말도 있다. 나도 그 식으로 해보겠다.”한 지도자의 정의와 신념이 가득한 개혁실천보고서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따라 우리의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한창인 중에 일본소설 한 편을 소개하려니 주저함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이런 때일수록 상대를 제대로 알아야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일본인들은 어떤 가치관을 존중하고 어떤 통치자에 열광할까? 최근 개정판으로 출간된 <불씨>(1, 2권)는 그들의 정치와 경제관을 예리하게 엿볼 수 있는 한 지도자의 실화소설이다. 이 책은 약 250년 전 일본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무기력하고 암울했던 봉건사회(당시 일본은 260개의 번으로 구성된 막번체제)에서 성공적으로 개혁을 추진했던 한 통치자의 이야기이다.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일본인이라고 꼽은 바 있는 이 책의 주인공 우에스기 요잔은 정의와 신념, 솔선수범으로 개혁의 불씨를 지펴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었다.“백성을 위해서 존재하는 번주이어야하고, 번주를 위해서 백성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수 세기가 지났어도 가장 근본적인 가치인 인간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요잔의 개혁 신념이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봉제인형 살인 2019-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