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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로 여기 한번 가볍게 벚꽃 흐드러진 4월 아무 날. 자녀들을 데리고 동물도 만나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 요즘 같은 날씨라면 아이도 어른도 몸이 근질근질할 때. 주말에 아이들을 챙겨 가볍게 나들이에 나서보자. 모두 안산에서 1시간이내에 갈 수 있는 곳. 시화‘자연사박물관’과 화성 ‘애니랜드’가 이번 호에 소개할 볼거리와 체험할 거리가 있는 미니 박물관이다.시흥 자연사박물관에는 공룡이새로 개통된 시흥대로를 타고 30분 남짓 가면 ‘새하늘의 교회(예수교대한성결)’에서 운영하는 ‘창조자연사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2005년에 개관한 이후 주중에는 유치원과 저학년 단체학습장으로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으로 아름아름 이름을 알리고 있다. 물론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관계로 진화론이 아닌 창조론에 바탕을 둔 박물관이지만 막상 종교색이 크게 드러나지 않아서 큰 부담 없이 돌아볼 수 있다. 그저 아이들에게 인류의 기원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관람을 선택하면 될 듯하다.박물관의 규모는 3500여 평.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아 다소 외관은 단출해 보이지만 박물관입구를 지키고 있는 대형 초식공룡 모형이면 아이들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다.박물관은 2층 구조로 모두 7개의 관으로 나눠져 있다. 전시관안 공룡랜드에는 20여종의 공룡모형이 있고 그 외 화석, 광물, 곤충 표본 등 다양한 유물이 생태관, 동물관, 화석관에 전시돼 있다. 단체는 인터넷이나 전화 예약으로 해설사와 함께 좀 더 깊이 있는 창조사를 들을 수 있다. 체험활동으로는 ‘화석발굴 체험(단체만 이용가능, 6,000원)’. ‘쪼갠 화석액자만들기(8,000원)’, 찰흙공룡액자만들기(5,000원)가 있다.박물관 안과 밖을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 전시관 밖 소박한 토끼장도 어린이들은 좋아할 만하다. 기본관람료는 성인8,000원 어린이7000원인데 현장구매가 아닌 인터넷을 통한다면 조금은 할인된 값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박물관에서는 7월까지 ‘컵케익만들기체험’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박물관을 통하면 된다. 박물관 주변에는 ‘시흥연꽃테마파크’와 ‘관곡지’도 있다.(경기도 시흥시 두문로71번길4)화성 애니랜드에는 새들이 산다공룡을 봤다면 이번엔 살아있는 동물이 있는 화성 ‘애니랜드’에 가보자. 애니랜드는 조류동물원으로 특화된 곳. 애니랜드 정정규 이사를 통해 동물원 소개를 받았다. “애니랜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화성에 동물원이 없던 것이 아쉬워 만들었는데 이제는 제법 입소문이 나서 주말이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찾아온다. 안산에서도 많이 오는데 바로 옆 전곡항도 들러볼 수 있어서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입구를 지키고 있는 동물은 공작과 비둘기 그리고 염소와 유산양 그리고 당나귀다. 본격 관람이 시작되는 메인관으로 들어서면 30여종의 앵무새들이 있는데 가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애니랜드 대표 체험은 새, 원숭이, 사막여우먹이주기(1,000원)다. 일부 새들은 직접 어깨에 올려놓고 먹이를 줄 수 있어서 더 재밌다. 좀 더 활동적인 체험도 있다. 서바이벌사격(5,000원), 당나귀타기(5,000원), 잔디썰매타기, 트렉터 타기가 그것인데 소셜을 통해 표를 구하면 입장료를 포함해서 잔디썰매타기와 트렉터타기를 패키지로 1만3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애니랜드 내는 음식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한 먹거리는 직접 준비해도 되고 동물원내 간단한 스넥코너에서도 요기할 수 있다. 동물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는데 하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265)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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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초지고잔 직영점 연료비 걱정 없는 전기자전거 출퇴근용으로 추천자전거 붐은 20여 년 전 MTB(산악용)자전거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가 인기몰이를 하다가 그다음은 ‘픽시’가 자전거도로위를 누볐었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는 가벼움에 속도까지 더한 ‘로드바이크’가 인기몰이 중. 이 자전거의 가장 큰 특징은 구부러진 드롭 핸들 바와 최대 시속 60km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누가 타느냐에 따라 속도감은 큰 차이가 있겠지만 한번쯤 맨몸으로 바람을 느껴보고 설레임이 든다. 자전거타기 딱 좋은 요즘, 오랜만에 안산 삼천리자전거 초지고잔점 한재순 사장을 찾았다.바로바로 AS는 온라인이 가질 수 없는 가장 큰 장점초지고잔점은 유아용 네발자전거부터 고가의 자전거까지 2000여대의 자전거와 자전거 용품이 갖춰진 매장이다. 리포터 역시 매장을 처음 찾았을 때 켜켜이 진열된 자전거를 보고 놀랐다. 하지만 그보다 더 기억에 남은 것은 12년 째 매장을 지키고 있는 한재순 사장의 장사 철학. 이날 매장에는 문제가 생긴 자전거를 끌고 아빠와 아들이 방문했다. 한 사장은 단순한 고장이라면서 아이 아빠에게 직접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두 사람이 돌아가고 한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제 똑같은 이유로 문제가 생기면 아빠가 직접 고칠 수 있어요. 그럼 어린 아들이 아빠가 얼마나 멋있어 보이겠어요. 손님들에게 자전거를 사면 오래 탈 수 있게 관리법이랑 간단한 고장은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을 그때그때 알려줘요. 그래야 오래 타거든요.” 문득 리포터는 궁금했다. 손님이 한 자전거를 오래타면 자전거를 많이 팔수 없지 않은가. 이 질문에 우문현답 했던 한 사장의 말을 그대로 전한다. “자전거가 금방 고장 난다면 그 사람은 다시는 자전거를 안사겠죠. 한 대를 더 파는 게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이 잘 탈수 있게 하는 게 자전거를 파는 목적이에요”단골들이 온라인이 아닌 꼭 이 매장을 고집하는 이유 바로 알 수 대목이었다. 사실 할인율을 적용한다면 가격은 온라인매장에 뒤지지 않는다. 그에 반해 바로바로 서비스는 366일. 그렇다면 조금 저렴한 가격이냐 철저한 AS냐를 선택하는 것은 현명한 소비자 몫이다.자전거 느리다고요? 때로는 더 빨라요한편 성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은 전기자전거다. 화석연료로 움직이지 않아서 많은 이용이 더욱 반가운 교통수단. 실제 한 사장의 단골손님 중에는 시화MTV 출퇴근 때용으로 전기자전거를 선택했다. 시화까지? 하고 놀랄 수도 있지만 사실 출퇴근시간에 안산에서 시화MTV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이 족히 걸린단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로 간다면 40분이면 가능한 일. 유지비 걱정이 전혀 없을뿐더러 자전거전용도로위를 달릴 수 있다는 안정성 때문에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재순 사장은 “전기자전거는 유일하게 자전거전용도로를 달릴 수 있는 PAS방식(페달링에 힘을 더해주는 방식))을 선택해야한다. 반드시 베터리교환 가능여부와 부속품 구입여부도 고려해야 된다. 조금 저렴한 중국 제품을 구입했다가 베터리나 부속품을 구하지 못해서 자전거를 일회용품처럼 폐기처분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매장에는 다양한 전기자전거도 구비돼 있다.그런가하면 날씨가 날씨인 만큼 자전거로 망중한을 즐기는 자전거 라이더도 상당수. 주말에 대부도나 오이도로 자전거를 타고 맘껏 질주본능을 발휘한 뒤 점심한 끼 칼국수를 먹고 돌아오는 여정을 선택한단다. 한편 어린 자녀들과 자전거 여정을 선택하기도 한다는데 그런 가족들을 위해 한 사장은 이런 조언을 남겼다. “출발 전 브레이크와 타이어공기압 체크는 꼭 해야 한다. 그리고 안전모와 펌프를 챙기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자전거는 자주 매장에 들러 브레이크를 체크하고 타이어도 꼼꼼히 관리한다면 더 오래 더 안전하게 탈 수 있다.”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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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세월호 5주기 기념 ‘4월 음악회’열려 유난히 맑은 13일 한낮,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는 세월호 5주기를 기리는 ‘4월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대공연장은 전국에서 찾아온 단체와 시민들로 스탠드 대부분을 메우기에 충분했다. 음악회는 모두 10개 팀의 합창과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하지만 이날의 피날레를 장식할 메인 공연팀은 바로 ‘1000인 합창단.’ ‘1000명의 소리를 하늘에 천명(闡明)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1000인합창단은 416안산시민연대가 지난 2월18일부터 3월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합창단원 1000명을 모집하면서 시작됐다. 이때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단체와 개인의 수는 1437명. 그중 개인 신청자도 1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포터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1437명의 합창단원 몇몇과 인터뷰를 하며 음악회 처음과 끝을 함께 했다.위로, 치유, 추모가 한 자리에오후 1시50분부터 시작된 음악회는 모두 10개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각 단체들은 단체별공연도 하고 1000인합창도 같이할 예정. 초청공연을 펼치던 가수 하림이 관중을 향해 “다들, 괜찮으시죠”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리포터는 그 말에 뭉근한 온기가 느껴졌다. 음악회 분위기는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담담하게 진행됐다. 공연 순서를 기다리던 제천간디학교 학생 68명이 보였다. 그 중 김 담 학생에게 현장에서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물었다. 김 담 학생은 “학교에서 우리끼리 연습할 때 느끼지 못했던 웅장함과 울렁임이 있네요. 감정이 벅차기도 하고요. 단순히 가방에 리본 배지를 다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세월호를 기억하고 오래오래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어요”라고 답했다. 스탠드에는 진보대학생네트워크 학생 200여명, 행동하는 학생공동체 꿈꾸는 고래 팀, 대덕전자 직원일동, 마을만들기 공동체,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모두 흰 티셔츠에 노란 수건을 목에 두르고 있었다.1000명을 넘어 1437명의 노래가 울려 퍼지다 마지막 무대가 있기 전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정부자 씨가 인사말을 했다. “오늘 만큼은 고맙다는 인사만 하고 내려가려했는데 또다시 진실을 밝히는데 힘을 모아달라는 말을 하고 말았네요. 하지만 너무 간절하다보니 그랬어요,,” 그리고는 피날레. 1437명의 마지막 노래 <천명의 소리>가 화랑유원지에 퍼졌다. 합창단원들은 자기가 앉았던 자리에서 그대로 일어나 한목소리로 노래했다. 합창에 동참한 대덕전자 김래아 씨의 말을 마지막으로 전한다. “5년 전 16일은 막 고등학교를 졸업했던 때였다. 그래서 단원고학생들이 더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다. 회사직원들과 이렇게라도 참여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좋고 돌아가는 발걸음도 조금 편할 것 같다. 우리 모두 잊지 않고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알려준 것 같다.”물론 리포터에겐 1437명의 합창이 전해줬던 느낌을 전할 필력도 사진기술도 부족하다. 그저 때로는 간절히 때로는 담담하게 하늘의 별이 된 304명을 기억하고 마음을 모았던 사람들의 움직임을 전할뿐이다. 그것뿐이다.전시와 휴식, 체험부스가 있는 기억의 장한편 대공연장 옆에서는 온마음 센터가 주관하는 ‘봄, 일상에서 기억하다’는 제목으로 체험부스가 만들어졌다. 체험부스는 나비놀이터, 노란우체국, 리본공방체험, 타투 스티커새기기가 만들어졌는데 대부분의 체험부스는 40여분 만에 재료가 소진될 만큼 시민 참여도가 높았다. 성남에서 자원봉사를 온 중학생 이정민, 조하은 양은 “봉사를 해보니 사람들 관심이 여전하게 느껴졌고 그래서 더 보람된 시간”이라며 웃었다. 이날 리포터는 다 적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인터뷰를 했다. 기꺼이 대답했던 수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을 보면서 오롯이 현장 분위기를 옮기는데 주력해봤다. 혹시 부족하다면 올해도 어김없이 핀 벚꽃 잎 끝자락에라도 아니면 바람결에라도 이곳에 한데 모았던 사람들 공기가 좀 더 멀리 닿기를 바란다. 4월이니까.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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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공간 ‘416기억저장소’ 다섯 해를 맞는 잔인한 4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기억공간을 찾는 발걸음들에 유가족은 어떤 마음일까…. 단원고등학교 2학년 교실과 교무실을 재현하는 ‘4.16기억교실’에서 2학년 6반 이태민 엄마 문연옥 씨를 만나 기억저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4.16기억저장소 :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다4.16기억저장소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행동하는 공간이다. 참사 이후 몇몇 안산시민들이 모여 기록, 수집, 보존 활동을 시작해 시민기록단, 시민기록위원회가 꾸려지며 그간의 기록을 남기고, 남겨진 기록을 역사로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유가족들은 운영위원이 되어 분향소 기록물 정리, 동거차도와 팽목항 기록화 작업, 서명용지 스캔작업, 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 등 기억저장소 곳곳에서 활동한다. 세월호 이전엔 평범했던 엄마들이 세월호 이후 아이들의 빈자리를 지키는 활동가가 되어 있었다.기억저장소의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4.16기억교실 운영이다. 기억교실에는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250명의 학생들과 선생님 11명의 책상과 의자, 사진 등 물품이 보존되어 있다. 기억교실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희생자들이 사용했던 공간과 물품을 국민과 공유함으로써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현재를 바로 잡고, 다시는 이런 참담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래의 방향키가 될 수 있도록 기록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4.16기억교실 : 기억과 약속의 길태민 엄마는 미용실을 운영하느라 많이 의지했던 큰아들의 사고에 절망했다. “평생 안고 가야 할 아픔으로 숨 쉬고 밥 먹는 일조차 힘들었던 한 해 두 해를 보내고 5년이 되니 이제 남아 있는 아이들이 보인다”는 그녀는 남겨진 두 동생이 살아갈 날들에는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기에 매일같이 기억교실에 나온다. 같은 아픔을 겪은 이들에 기대어 하루를 보내는 유가족들은 해마다 기억교실을 찾는 사람들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매 주기마다 잊지 않고 찾아오는 추모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실을 안내한다.기억저장소에서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기억과 약속의 길’을 운영하는데 신청자들에게는 언제나 안내가 가능하다. 기억교실에서 출발해 단원고, 기억전시관, (가칭)4.16생명안전공원 부지를 순례하며 별이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되짚으며 우리가 손잡고 가야 할 길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4.16기억전시관 : 기억프로젝트 5.0_공간에서 시간으로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던 참사가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져간다. 단원고에 있던 기억교실이 (구)안산시교육지원청으로 옮겨지고, 세월호 참사 4주기 합동 영결?추도식을 기점으로 합동분향소가 화랑유원지에서 철거됐다. 세월호 인양 이후 동거차도와 팽목항도 정리됐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맹세로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혁명을 이끌어내는 단초 역할을 했다.망각에 대한 꿋꿋한 저항의 매체로서 ‘장소’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고 잊혀져가는 것에 대한 저항의 출발점이 된다. 기억전시관에서는 지난한 투쟁을 함께했던 이들이 있었던 공간을 상기하면서 앞으로 세월호가 남긴 흔적과 공간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보존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방법을 모색하는 전시를 연다.“세월호, 이제 그만 잊어도 되지 않겠냐”는 말들에 유가족들은 “진실을 향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잊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전면 재수사’에 대한 국민 청원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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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형 누나 들의 꿈을 노래해요 꿈을 피우지 못하고 떠난 선배들의 꿈을 노래하는 청소년 창작경연대회 ‘별꿈’ 무대가 지난 6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참사로 희생된 250명 학생들이 채 피우지 못한 꿈을 기억하고, 별이 되어 꿈을 표현하는 청소년들의 창작 댄스, 노래, 랩으로 무대가 가득 채워졌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노래와 랩, 댄스 분야 창작 작품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날 본선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1개 팀이 참가했다.이날 행사는 준비부터 진행까지 청소년들의 힘으로 꾸려졌다. 4.16안산시민연대 청소년동아리 민들레이야기 홍재현, 황찬서 군이 여는말로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들을 반겼으며 참가자들은 뛰어난 기량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공연의 주제는 ‘못다이룬 꿈’ 11팀의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4.16 세월호 참사 이후 변화된 세상을 추구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았다.치열하게 진행된 대회에서 노래,랩 부문에서는 ‘데스페라도’에게 첫마음 그대로 상이, ‘Looking Star’에게 별을 품은 상이 돌아갔고, 댄스 부문의 기억하는 상 ‘채경빈&유희준’, 우리가 품은 희망상은 ‘라운’이 수상했다.데스페라도 밴드팀의 자작곡 ‘무색의 향기’는 ‘우리가 너의 향기를 기억하고 있을게. 우리는 항상 너희의 향기를 품고 살아 갈 거야’라는 가사로 세월호 참사를 향기로서 기억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충청남도 홍성 홍주고등학교 재학 중인 Looking Star팀의 자작곡 ‘회상’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세상을 떠난 단원고 희생자를 빛나는 별로 비유하여 제3자로써 바라본 시선과 희생자 부모님의 심정을 곡으로 표현하였다.채경빈&유희준팀의 창작댄스 작품명은 ‘물에 잠겨버린 꿈’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배 안에 있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배가 가라앉은 후에 모든 게 다 끝나고, 살아서 나온 친구와 함께 살고 싶었지만 결국엔 물에 잠겨버린 친구의 대화내용을 표현하여 가슴 먹먹한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라운팀은 ‘극복’이라는 작품명으로 잊지 말아야 할 과거이지만 슬퍼도 이겨나가자는 마음을 담은 무대를 꾸몄다.부곡고등학교 2학년들로 구성된 라온 팀 박성요 학생은 “생각보다 참가한 작품들이 밝고 희망적이어서 좋았다. 우리가 공연한 극복이라는 뜻의 ‘overcome’도 힘든 걸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자는 뜻에서 준비했다. 친구들과 처음으로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이 날 심사는 호원대학교 실용음악학부 지영수 교수, I-PS스튜디오 김태기 대표, 청소년이 꿈꾸는 사월 진임순 대표, 이화여자대학교 신체음률학 김영길 교수,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김광매 사무처장이 맡았다.그리고 별굼 행사는 4.16안산시민연대, (사)들꽃청소년세상 경기지부, 안산YMCA, 경기탁틴내일, 청소년이 꿈꾸는 사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안산지부 주관, 4.16재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2019-04-17
- 안산 교육지원청 학교 안 ‘교복은행’운영 계획 추진 중 안산교육지원청이 교복물려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안 ‘교복은행’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교복은행이란, 학무모회가 졸업생이나 전학생 그리고 교복이 작아져서 입을 수 없게 된 재학생들에게 교복을 기부 받아 깨끗하게 세탁하고 수선하여 저렴한 값에 되 판매하는 교복 나눔사업이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다시 학교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사실 성장기 청소년들은 입학 당시에 맞춘 교복이 1년만 지나도 작아지거나 닳아서 재구매가 요구된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 탓에 재구매가 쉽지 않고 3학년들의 형편은 몇 개월을 입자고 재구매하기가 더욱 난감한 현실이다. 한편 평상시에는 불편해도 작은 교복을 입는다지만 요즘처럼 학교들이 졸업 앨범사진을 찍기 시작하자 작아진 교복을 입은 채로 평생 남을 졸업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결국 여기저기 교복을 빌리러 다니는 일이 고스란히 부모들에게 돌아오고 있다.현재 안산소비자연대에서 매월 첫째 주 교복 나눔 장터(매월 첫째 주 화요일 오후4시~6시)를 구)단원보건소에서 열면서 학부모들의 고충을 덜고는 있다. 하지만 학교 안에 교복은행이 생긴다면 더욱 반가운 일이라 추진하는 학교가 많아지길 바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교육지원청 교복은행 담당자 심재복주무관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교육지원청에서는 교복 세탁비 및 수선비 그리고 홍보비 등 50만원 내외의 지원금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금액은 신청 학교 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사업의 큰 취지는 학생들이 교복을 물려주고 물려받으면서 자원을 재활용하고 한번쯤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있다. 그리고 교복 기부와 나눔을 하면서 봉사정신도 배우게 하는데 목표가 있다. 교복은행 사업에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교복은행 사업 신청기간은 현재 4월 19일이다. 하지만 지원학교와 형편에 따라 신청날짜는 조정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회는 안산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로 계획서를 제출하면 자체 검토 후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계획서는 학교 학무모회 담당 선생님을 통하면 된다.문의 중등교육지원과 412-4561 2019-04-17
- 봄철 필수템, 선글라스 어떻게 고를까? 날씨가 따뜻해지고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선글라스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이자 자외선 차단의 목적이 있지만 무엇보다 눈 건강을 위한 필수템이 되었다. 따뜻한 계절, 나에게 맞는 선글라스는 어떻게 고를까? 쓰리팩토리 안경원 비산점 강택규 대표의 도움말로 선글라스 선택 요령을 알아보았다.눈 건강 지키려면 선글라스 착용해야강 대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 선크림을 바르는 것처럼 눈 건강을 위해서도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며 “선글라스는 보는 것과 직접 써보는 것에 차이가 크다. 특히 해외에서 구매대행 등으로 구입한 제품의 경우 서양인의 얼굴 골격과 동양인은 다르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흘러내리거나 광대에 닿아 불편할 수 있어 구입 전 착용해보고 구입하길 권유한다” 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을 한 곳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쓰리팩토리 안경원에서는 가격적인 할인도 있지만 정식 수입된 세계명품 브랜드를 본사에서 직접 공급하여 믿고 구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선글라스는 무엇보다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만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크다. 남성의 경우 디자인보다는 기능에 치중하고 여성은 연령대에 따라 심플한 것과 화려한 것을 각각 선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얼굴에 편안하게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선글라스 렌즈와 프레임이 눈과 준 주변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렌즈를 선택할 때는 운전이나 운동 등 다양한 용도로 무난하게 사용하려면 검은색 계열의 렌즈를 추천한다”고 강 대표는 말했다. 검은색 계열의 렌즈는 자연색에 가장 가깝고, 모든 파장을 흡수하여 색상을 균일하게 왜곡 없이 볼 수 있어 야외활동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보통 색이 짙은 선글라스가 자외선을 많이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외선 차단은 렌즈의 색보다 자외선 차단 코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즘은 미러 선글라스도 인기 아이템이다. 빛이 반사하며 다양한 컬러감으로 화려함을 전하는 미러 선글라스는 렌즈 표면에 미러 코팅을 해 자외선과 반사광선을 막아준다. 최첨단 측정시스템, 공장형 안경체인쓰리팩토리 안경원은 국내 안경 생산의 메카 대구3공단에서 생산한 믿을 수 있는 국산안경을 직접 공장에서 생산, 중간 유통마진을 뺀 저렴한 가격으로 안경을 맞출 수 있는 공장형 안경체인이다. 선글라스의 경우 국산제품을 비롯해 구찌, 디올, 프라다, 펜디, 버버리, 불가리 등 정식 수입된 세계명품 브랜드를 본사에서 직접 공급하여 믿고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쓰리팩토리 안경원은 안경을 맞출 때 가장 중요한 시력 측정의 경우 최첨단측정시스템, 자동추적검안기를 도입,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력 측정을 하고 있다. 검안기에 반영된 혁신적인 광학 설계는 2mm의 작은 동공까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동추적측정이 가능하며 정확한 ESC 검안법으로 일반 안경은 물론 누진다초점 안경까지 개인의 시력에 가장 잘 맞는 안경을 제공하고 있다.쓰리팩토리 안경원 매장 측면과 정면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고, 매장 안쪽에는 카페처럼 예쁜 공간을 마련하여 원두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4월 13일부터 5월 말일까지 누진다초점렌즈와 선글라스 할인 행사를 한다. 또 이마트 구매영수증 제출 시 안경렌즈 20% 할인혜택을 준다. 쓰리팩토리 안경원이 제안하는 선글라스 관리 TIP1. 선글라스는 옷이나 휴지로 닦으면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어요. 극세사나 선글라스 전용 천으로 닦아주세요.2. 땀이나 염분기가 있는 바닷물이 선글라스에 닿으면 부식될 수 있어요. 중성세제를 이용해 잘 닦은 후 물에 깨끗하게 헹궈야 합니다.3. 선글라스를 쓰고 벗을 때 한 손으로 사용하면 모양이 비틀어질 수 있어요. 항상 양손으로 쓰고 벗으세요.4. 뜨거운 자동차 안에 선글라스를 두는 것은 렌즈 코팅이나 프레임이 변형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019-04-16
- “과학, 즐겁게 체험하며 배워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과학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재미있게 즐기는 과학 체험은 자칫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 다가오는 주말에는 우리 아이 손잡고 과학행사에 참여해보자. 멀리 가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과학문화행사를 모아서 소개한다. 국립과천과학관국립과천과학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과학문화축제인 ‘해피사이언스축제’와 ‘수학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오는 4월 21일까지 열리는 ‘해피사이언스축제’에서는 과학체험활동과 사이언스 쇼, 가족경연대회, 전문가 강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20일과 21일에는 ‘과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Link Science)’라는 주제로 야외광장에서 대규모 체험행사가 열린다. 학교, 기업, 창작자들이 50여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무게중심과 힘의 분산 원리를 활용해 카프라 구조물을 만드는 ‘카프라 경연대회’, ‘전기자동차 경주대회’, ‘과학 런닝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또한 15개 초·중·고·대학 동아리가 참가해 태양광 전기 충전소, 홀씨 헬리콥터 만들기, 테트라포트 방파제 만들기, 테셀레이션 거울 만들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토네이도 발생장치, 전기자동차, 비트브릭 메이커키트 등 다양한 과학교육 상품들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들의 작품도 소개된다. 목공예, 가죽공예, 드라이플라워, 적정기술 개발 등 7가지 종류의 부스들로 구성된다.오는 28일까지 과천과학관과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수학문화축전’은 어렵게만 생각되는 수학원리가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유클리드 원론 등 기하학을 다룬 ‘모양의 수학’, 데카르트 좌표계를 활용한 배틀쉽 게임 등 공간상 위치에 관한 ‘위치의 수학’, 초음파를 이용한 달까지 거리 측정 등 운동과 속력에 관한 ‘움직임의 수학’, 질병 감염확산 모델 등 현대 산업에서의 응용을 다룬 ‘산업의 수학’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으로 구성되었다.전문가가 알려주는 재미있는 수학이야기 ‘수학토크콘서트’ 및 ‘도전 수학골든벨’, ‘수학토크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되며,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거대 곤충의 탄생’특별전에서는 아마존과 보르네오 섬 등에 서식하는 곤충 20여종 330여 마리를 볼 수 있다.위치 과천시 상하벌로 110문의 02-3677-1500조류생태과학관의왕에 위치한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4월 22일부터 5월 20일까지 ‘어서와, 생태 놀이터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의왕조류생태과학관 2층 화학전시실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전갈, 타란튤라 등 보기 힘든 독충을 전시하며, 거북이 등 생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만져보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다양한 곤충류 표본 전시와 함께 유충과 파충류 등 자연 생태사를 소개하는 교육용 그래픽 패널 및 4차 산업 관련 과학기자재를 활용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을 찾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왕송 호수와 주변의 논과 밭, 숲속에서 만나는 새, 물고기, 수서곤충 등의 조류와 생태에 대해 관찰하고 체험하는 전시공간으로 자연 학습실과 생태체험관, 보드 북 카페, 조류와 어류 전시실 등이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사전 예약신청자에 한해 학예사와 함께 직접 야외에서 왕송 호수의 조류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야외 조류탐조교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과학 나들이를 떠나보자.위치 의왕시 왕송못동로 209문의 031-8086-7490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과학전시관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오는 4월 20일 과학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미래를 향한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라’는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과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창의·융합·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체험부스가 1층 전시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운영되고, 초등학교 대상으로 하는 미래과학체험 교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층 융학과학체험 교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래과학체험 교실은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방향’이라는 주제로 석철진 교수(경희대 경영대학원)의 과학특강이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이어진다.이밖에도 경기도과학교육원 전시관에서는 생물, 지구과학, 전통과학부터 첨단과학까지 전시물이 가득해 다양한 과학 원리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1층에 전시실에는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놀이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유아과학전시실과 스마트로봇, 도자기과학 및 우리나라 민물고기, 철갑상어 등 수족관 속 생물들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는 수족관을 만날 수 있다. 3층과 4층 전시실에서는 여러 가지 거울, 착시, 빛과 색, 일식과 월식, 지진체험, 화산활동 등 각종 전시물을 직접 조작하면서 신비한 과학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지구역사 탐구실과 표본전시실에서는 공룡 발자국 화석, 곤충의 세계, 인체 골격, 우리나라의 새 등 80여 종의 전시물을 조작하고 관람할 수 있어 어린이들이 더욱 좋아한다. 5층에는 천체투영실과 관측실이 있어 별자리도 직접 관측해볼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참여해 보자.위치 수원시 장안구 수일로 135문의 031-250-1708 2019-04-16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돈가스... 먹으러 갈까?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중 돈가스를 빼놓을 수 없다. 담백한 고기에 밀가루와 계란, 빵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뒤, 소스를 부어 먹는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고기를 얇게 눌러 만든 옛날 돈가스부터 두툼하게 썰어 튀겨낸 일본식 돈가스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 요즘은 여러 재료를 올려 퓨전식으로 만들어 낸 돈가스도 인기다.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도 괜찮고, 가족 외식 메뉴로도 손색없는 돈가스. 이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우리지역 돈가스 집을 추천해 본다. 이번 주말, 돈가스 먹으러 가보는 건 어떨까?착한 가격, 착한 맛, 안양 ‘아프리카돈까스’안양시청 맞은편 아크로타워에 가면 돈가스 맛 집으로 소문난 곳이 있다.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테이블이 꽉 차 줄부터 서야 하는 곳. 아프리카돈까스이다. 아프리카돈까스가 위치한 안양시청 일대는 범계, 평촌역과 관공서가 밀집한 탓에 특히 점심시간이면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몰려나오고, 나름 맛 집으로 소문난 곳은 일찌감치 만원이다.아프리카돈까스는 돈가스 메뉴가 딱 2가지뿐이다. 수제돈까스와 핫돈까스. 가격은 각각 6000원과 6500원이다. 요즘 웬만한 식사 한 끼에 8000원 이상인걸 감안하면 가격은 착하다. 카레 종류는 돈까스 카레, 치킨 카레, 에비카레가 있고, 돈부리가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가츠동이나 규동, 치킨가라아게동, 에비동이 준비되어 있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어묵우동을 시켜도 된다.아프리카돈까스는 우선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살코기가 입 안 가득 풍미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제돈까스는 담백하고 핫돈까스는 약간 매콤한 맛이 입맛을 자극하는데 고기 잡내가 없고 양껏 먹어도 느끼하지 않다. 두툼하거나 치즈가 잔뜩 들어간 돈가스와 달리 두툼하지 않고 고기를 두드리고 얇고 넓게 펴서 만든 경양식집에서 먹었던 그 맛이다. 고급스럽거나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오래 전부터 먹었던 익숙하고 친근한 맛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그래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2000원에 수제돈까스, 3000원을 추가하면 왕새우튀김이나 치킨가라아게를 맛 볼 수 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30 C동 308호문의 031-478-9955 스타 셰프 에드워드권의 ‘Eddy’s cutlet(에디스 커틀렛)’에디스 커틀렛 안양 비산점이 위치한 곳은 비산동 먹을거리촌 수도군단사령부 정문 앞에 위치하고 있다.유명 인기 셰프로 알려진 에드워드 권은 2008년까지 두바이의 부르즈 알 아랍의 수석 주방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유명 셰프이다.에디스 커틀렛이 인기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베이직 커틀렛 9900원, 야채 롤 커틀렛 1만900원, 크림 파스트 9900원 수준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돈까스의 깊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집은 일반 돈가스와 달리 재료와 모양이 특이한 돈가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국내산 등심을 특제 소스에 48시간 동안 숙성시켜 만든 ‘에디스 베이직’의 맛은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매콤한 맛을 즐긴다면 다진 야채와 청양고추가 들어간 ‘야채롤까스’, 치즈의 깊은 풍미와 육즙을 좋아한다면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롤까스’를 주문해 보자. 또 고로케롤까스는 으깬 감자와 야채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오리지날롤까스는 다진 돼지고기를 불고기 맛 소스에 버무려 고기의 깊은 맛이 특징이다.이 집은 인테리어가 분위기 있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실내 곳곳에 화초들이 마련되어 있어 초록의 싱그러움을 즐길 수 있으며 원목 테이블과 조명도 조화롭다.돈가스를 먹다 밑반찬이 부족하면 셀프 바를 이용해 스스로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돈가스 이외에 스프와 샐러드, 파스타 등도 주문 가능하며 음식이 남으면 셀프 포장대를 이용해 포장해 갈 수도 있다. 후식으로는 믹스커피와 원두커피가 마련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주차 가능하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476번길 80 문의 031-476-1255 일본식, 서양식, 퓨전돈가스의 모든 것, 평촌 ‘서호돈가스’평촌로데오아울렛 2층에 자리 잡은 서호돈가스는 정통일본식 돈가스를 비롯하여, 서양식 돈가스, 퓨전돈가스 등 다양한 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돈가스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서호돈가스는 국내산 최상급 브랜이드 1등급 신선한 암퇘지를 일정한 온도의 자체 숙성실에서 습식 숙성하여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최우수등급 미네랄이 살아있는 에버퓨어 정수기의 정수물을 사용하고 있다.각종 야채 과일을 넣은 특제소스에 바삭한 등심가스, 특선샐러드를 곁들인 옛날 경양식 돈가스를 생각나게 하는 ‘서양식 돈가스’, 바삭한 돈가스위에 매콤한 까르보소스가 곁들어진 퓨전돈가스인 ‘까르보돈가스’, 칠리소스와 각종 스파이시한 재료를 넣어 만든 소스를 곁들인 ‘매콤칠리돈가스’ 등과 김치찜 돈가스, 다양한 돈가스를 맛볼수 있는 모둠돈가스도 있다. 돈가스외에 크림파스타, 오리엔탈 파스타 등 파스타도 준비되어 있다. 대부분의 메뉴가 만원을 넘지 않고, 평일런치타임에는 약 2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맛있는 돈가스를 맛볼 수 있다.서호돈가스는 돈가스를 주문하면 스프가 먼저 나온다. 여기에 커다란 둥근접시에 샐러드를 곁들인 큼지막하고 먹음직한 돈가스가 나오고, 밥과 반찬이 따로 나온다. 옛날 경양식집을 생각나게 한다. 서양식 돈가스는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이 바삭한 돈가스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팁이다. 모든 돈가스 메뉴는 작은 우동이 추가되어 나오는 ‘돈가스 정식’도 있다.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이며 오후 9시까지이며,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식자재 준비기간으로 휴식시간을 갖는다. 포장, 배달도 가능하다.위치 안양시 평촌동 96-4 평촌로데오문의 031-422-3232한돈 생고기로 직접 만든 일본식 수제 돈가스, ‘시오도메’평촌 학원가에 위치한 돈가스 전문점 시오도메에 가면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든 일본식 수제 돈가스를 맛볼 수 있다. 시오도메는 국내산 한돈 생고기만을 사용해 육즙이 살아있으며, 소스는 30여종의 식재료를 3시간 이상 직접 달여 만들어 향이 풍부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이 집의 대표 메뉴는 큰 크기를 자랑하는 옛날 왕돈까스. 달달한 소스가 한가득 올려져 있고 얇은 고기에 바삭한 튀김옷이 느끼하지 않아 인기가 많으며, 어린 시절 먹던 돈까스가 생각난다. 이밖에도 두툼한 고기의 씹는 맛이 일품인 일본식 돈까스, 부드러운 안심살과 특제 소스와의 만남이 일품인 히레까스, 시오도메 특제 삼바이소스의 샐러드와 수제 돈가스의 환상 궁합인 샐러드돈까스, 돈가스 속에 치즈가 가득해 고소함이 느껴지는 치즈돈까스, 크고 맛있어서 강력 추천하는 대왕돈까스 등 종류가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다.돈가스와 라멘이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도 인기가 많다. 시오도메의 일본식 수제 라멘은 우리나라 정통방식으로 48시간 끓인 사골육수를 사용하며 한우와 돼지에서 우러나온 깊은 맛과 닭에서 우린 단백한 맛에 20여종의 야채로 육수 특유의 향을 더했다.이외에도 좋은 식재료로 만든 수제 돈보리 소스를 사용한 덮밥류, 수제간장과 참다랑어포를 사용한 우동, 메밀 함유량이 높아 깊고 진한 수제육수와 잘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내는 메밀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돈가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밝은 조명과 넓은 공간의 실내에 테이블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고 운영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 2019-04-16
- 능이 오복탕 드시고 오복(五福) 챙기세요~ 먹거리가 풍부해진 요즘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보다 중요해졌다. 이제 음식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얼마 전, 서현동에 문을 연 ‘능이오복탕’은 말 그대로 맛좋고 건강한 음식으로 사계절 언제나 제대로 보양할 수 있는 곳이다. 이미 방송에 소개됐을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은 이곳은 능이버섯을 비롯해 몸에 좋은 각종 재료들과의 궁합이 돋보이는 보양식들을 맛볼 수 있다.버섯의 왕, 능이버섯 제대로 맛볼 수 있어버섯류 중에 으뜸으로 알려져 있는 능이버섯은 오래 전부터 한방 약재로 사용될 정도로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능이버섯의 렌티안 성분은 콜레스테롤 감소와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위암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 23종, 지방산 10종, 유리당, 균당 등이 함유되어 면역력과 기관지 질환, 그리고 소화불량에도 도움을 준다.자연채취로만 구할 수 있는 고급 식재료인 능이버섯은 맛과 향은 물론 고기처럼 씹히는 식감이 좋아 그냥 먹기도 하지만 궁합에 맞는 재료들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다고 한다. 때문에 닭과 오리,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푸짐하게 내어지는 ‘능이오복탕’의 요리들은 능이버섯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다. 맛도 영양도 끝내주는 ‘능이 오복탕’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입에 맞지 않으면 손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산 삼계 한 마리, 생새우, 생합, 전복, 능이버섯을 정성껏 고아낸 ‘능이오복탕’은 담백하고 깊은 맛에 감탄이 절로 나는 국물과 쫄깃쫄깃한 식감의 능이버섯과 살코기, 그리고 해산물들을 골라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이 드러난다. 능이버섯이 우러난 까만 국물이 처음에는 낯설지만 일단 맛을 보면 시원하고 진한 맛에 남녀노소 모두가 빠져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또한 닭과 오리와 함께 신선한 해산물을 함께 고아낸 ‘능이 오리/닭 해신탕’은 이곳에서 반드시 맛봐야 하는 대표 메뉴다. 매장 앞 수족관에서 방금 건져 온 문어와 키조개. 큰 전복과 새우, 그리고 푸짐하게 올린 능이버섯은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고급 재료인 문어와 키조개의 맛을 더한 해신탕은 오복탕과 백숙과는 또 다른 깊은 맛을 선사한다. 푹 우러난 육수에 견과류와 대추를 넣어 끓여낸 영양 죽과 능이버섯전도 빼놓을 수 없다.특히 찰밀가루에 능이버섯을 갈아 넣어 하루 숙성시킨 반죽으로 얇게 부쳐낸 능이버섯전은 그냥 먹어도 고소하지만 곁들인 당귀와 삼채 반찬과 함께 고기를 싸먹으면 다양한 맛을 한 입에 즐길 수 있어 인기다.가족 외식은 물론 회식으로도 그만몸에 좋은 오리와 닭, 그리고 해산물과 능이버섯이 들어간 이곳 음식들은 오감을 만족시킨다. 맛과 영양은 물론 시선을 강탈하는 싱싱하고 푸짐한 재료들은 외식은 물론 손님 접대로도 그만이다. 단, 해신탕과 백숙은 반드시 1시간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미리 음식을 만들어두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요리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가리비, 꽃게, 새우, 조개, 홍합을 넣고 끓여내 시원하고 달큰한 ‘해물칼국수’와 편백나무로 제작한 판 위에 그득하게 내어지는 여름메뉴인 ‘판 메밀’은 국수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위치 분당구 새마을로 7번길 9문의 031-609-3331 201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