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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들인 시간만큼 가치 있는 수제 다이어리 화곡역 인근에 있는 ‘다루공방’은 다양한 수제 노트와 다이어리, 앨범을 만들 수 있는 공방이다. 다루공방은 주택과 상가가 어우러진 골목길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수많은 종류의 종이와 천, 가죽, 장식 소품과 함께 북 아트 작업에 필요한 온갖 도구들이 벽면 책장과 책상 위를 가득 채우고 있는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다루공방의 주인장 김남희 작가는 지난 2002년부터 북 아트를 접했다고 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난 후, 집에서 본격적으로 북 아트작업을 시작했고, 점점 많아지는 작업량을 감당하기 벅차 공방을 만들게 됐단다. 한 자리에서 5년째 공방을 운영하면서 외부출강이나 초, 중, 고등학교의 방과 후 수업, 동아리 수업, 진로체험 수업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남희 작가는 처음 북 아트를 접했을 때의 감격을 잊지 못한단다.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엮어서 자기 손으로 직접 책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다른 작품보다 북아트가 매력적이라고 느낀 이유는 작품을 다 만들고 난 후에도 ‘미완성’으로 여긴다는 것이죠. 노트나 앨범을 매일 조금씩 채워나가고 마지막 장을 덮어야 비로소 ‘완성’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수제 다이어리 제품은 특별한 날 기념선물로도 많이 찾는다. 속지를 내가 사용하기 좋은 패턴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수제 다이어리의 장점이다. 알록달록한 초사를 비롯해 단추, 비즈, 가죽, 석고, 뜨개, 그림, 사진 등 다이어리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가 무궁무진해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다. 시간선택은 자유로우며 날짜는 미리 조율하면 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제작도 받는다. 위치: 강서구 화곡로31길 40 1층문의: 010-8926-3660 / 카톡 ID: daru1224 2019-01-24
- 독서 모임을 통해 학생지도 전문성 키워요 독서 모임의 효과는 언제나 엄청나다. 아무것도 모르던 학생들이 생각을 만들어나가고 육아와 살림에 지쳐있던 주부들에게는 치료제가 된다. 강서구와 양천구 중학교 도서실의 사서 들이 의기투합해 모여 독서 모임을 만들었다. 강서구와 양천구 따로 운영하다가 합쳐지면서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서 양천지역 중학교 사서들의 독서 모임인 ‘라이언’을 만나 책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책과 학생들에 대한 무한 애정모임의 이름 ‘라이언(Lian)’은 ‘사서(librarian)'의 약자다. 강서 양천 교육 지원청에 소속돼 있는 중학교 사서들이 주축이 돼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독서 토론을 한다. 중학교의 도서실 사서들이다 보니 책과는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어 책을 주제로 만나는 이 모임이 소중하기만 하단다. 박은숙 사서는 “일반 독서보다 사서들의 처지에서 보는 독서라 좀 더 깊이가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혼자 일하는 사서들은 의논할 사람도 교류도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기회에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니 더 좋아요” 한다. 책 목록을 정해 읽고 발제를 한 후 그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보는 활동은 기존의 독서 동아리들과 같다. 하지만 독서 목록을 선정할 때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청소년 추천 웹툰인 ’신과 함께‘나 가족과 청소년을 주제한 ’아몬드‘, 양성평등이나 인권에 대한 주제를 가진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등 읽고 나서 학생들에게도 권할 수 있는 다양한 부분의 책들을 선정한다. 차훈희 사서는 “학생들에게는 독서 편식하지 말라고 가르치는데 정작 저는 역사 소설만 좋아했어요. 하지만 모임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책을 읽고 검증받은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겨요” 한다. 박소형 사서는 “책을 잘 안 읽었는데 모임을 하고부터는 정말 많이 읽게 됐어요. 학생들에게 책을 권할 때도 구체적으로 이유를 말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다. 책으로 소통하고 노하우를 아낌없이 교류해강서 양천지역 중학교 사서 20명이 참여하는 라이언은 늘 북적북적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책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얻을 수 있는 노하우와 독서 지도의 최신 정보들을 들을 수 있어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는 것이 느껴진다. 김영란 사서는 “젊은 사서들의 활동적인 모습들 보면 나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다. 오미영 사서는 “학교마다 특성이 있어서 실행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면 업무적으로 많이 도움이 돼요” 한다. 시간 여유를 내서 특강도 진행했다. 원예치료로 전시 정원과 꽃바구니를 만들어 보고 도서관 보드게임도 배우고 책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책 놀이 연수도 유익했다. 전래동화를 몸으로 표현해 보는 연극놀이도 재미있고 즐거웠다. 책과 관련한 연수 프로그램들을 배워 학생들에게 적용해보고 피드백을 통해 고쳐 나가는 노력은 사서로서의 개인적인 성장과 더불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단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북 큐레이션에 도움책을 선정해 읽고 토론을 하기도 하지만 주제에 맞춘 도서 목록을 큐레이션 하기도 한다. 학교 교과 과정을 참고하고 중학생들의 특성에 맞춘 북 큐레이션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단다. 김은희 사서는 “혼자서 이것저것을 정하기는 한계가 있어요. 전문성을 갖춘 많은 사서가 모여서 주제와 특성에 맞춰 도서 목록을 만들어요. 학생들에게 책 권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다. 학교 현장에서 마음이 성장하는 시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책을 권하고 지도를 할 때 라이언 모임의 프로그램에서 힌트를 많이 얻는다. 북 큐레이션 목록으로는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지도가 된다. 노재혁 사서는 “북 큐레이션 전시도 하고 여름방학에 독서캠프에 활용도 했어요. 정말 유익하고 배울 점이 많은 모임이에요” 한다. 라이언의 사서들은 독서와 교류를 통해 전문성도 키우고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다. <미니인터뷰>오미영 사서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많은 사서들이어서 서로 소통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요박은숙 사서웹툰 ‘신과 함께’를 읽고 만화책을 지도하는 요령을 배웠어요. 교류해 배울 점이 많아요김영란 사서원예 치료 연수 후 학생들과 원예 독서하고 원예 활동 계획을 세웠어요. 정보를 많이 얻어요김은희 사서나만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통하고 정보를 축적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동아리라 좋아요차훈희 사서모임에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자신 있게 전달할 수 있어요노재혁 사서중학생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책들을 함께 많이 읽어볼 수 있어 좋아요박소형 사서모임에서 배운 책 놀이를 적용해 도서실 프로그램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아요 2019-01-24
- 화교 3대의 정성이 담긴 가족을 위한 음식 자장면은 언제나 최고의 외식 메뉴다. 거기에 탕수육 한 접시면 세상을 다 가진 듯 신난다. 오목교역 8번 출구 앞에 생긴 ‘락희안’은 화교 가족이 3대를 이어오면서 만들어 온 중식당이다. 가족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단다. 대표 메뉴는 70년 전통의 동북 식으로 만든 대파 꿔바로우다. 바싹하게 튀겨진 꿔바로우 위에 대파가 올려져 나온다. 안에 들어간 돼지고기 등심은 친환경 돼지고기로 대통령상을 받은 월화 고기를 사용한단다. 고기가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난다. 튀겨 나왔는데도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맛이 자꾸 입안에서 맴돈다. 꿔바로우를 가져다주면서 직접 잘라주며 먹는 법을 알려주는데 첫 번째는 그냥 소스를 찍어 먹고 두 번째는 파채를 얹어서, 세 번째는 함께 나온 고추냉이를 얹어서 먹으면 더 맛있단다. 김수렴 독자는 “돼지고기에서 잡냄새도 안 나고 부드러우면서 대파랑 같이 먹으면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어요” 한다. 기운이 없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는 전복돌솥 누룽지탕을 먹는다. 달구어진 돌솥 안에 따로 가져온 누룽지탕을 부어줘 맛있는 소리를 직접 자리에서 느껴볼 수 있다. 김수렴 독자는 “해산물을 아끼지 않고 넣어주는 편이에요. 전복, 새우, 주꾸미도 넉넉하게 들어있어 국물 맛도 좋고 누룽지 맛도 더 고소해져요” 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중국식 빨간 등과 푸른 문양의 엽차잔과 백색의 사기 주전자가 마치 중국에 와 있는 것 같다. 소품 한 가지마다 신경 쓴 느낌이 든다. 2층과 3층을 함께 쓰고 있는데 식사시간에는 손님들이 많으니 조금 서두르는 게 좋겠다. 자장면 메뉴는 ‘이가 짜장’으로 한 가지인데 면발의 색이 일반 자장면과는 다르다. 메밀, 보리, 흑미, 백미, 밀가루의 오곡면으로 만들어져있다. 김수렴 독자는 “아들들이 자장면을 워낙 좋아하는데 면이 오곡면이라니 건강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자장면 소스도 너무 진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간이 돼 있어 아이들 먹기 참 좋아요” 한다. 이가짬뽕도 자극적이지 않은 매운 맛에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어 깔끔한 국물을 자꾸 떠먹게 된단다. 이외에도 깐쇼새우, 대만식 깐풍 닭봉, 팔보채, 마파두부의 메뉴가 있다. 모든 면류는 밥으로 대체할 수 있고 포장이 가능해 집에서도 맛볼 수 있다. 주류도 중국 술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테이크아웃 해 갈 수 있는 메뉴 중에 ‘이가 짜장 패밀리 팩’과 ‘마파두부 패밀리 팩’이 구성돼 있어 간편하게 집에서도 락희안의 맛을 느껴 볼 수 있다. 메뉴 : 대파꿔바로우 23,000원(소) 전복돌판 누룽지탕 35,000원(소) 이가 짜장 7,000원 위치 : 서울 양천구 오목로 330(5호선 오목교역 8번 출구) 문의 : 02-2652-7576 2019-01-24
- 땀 흘리는 꿈나무들… 제2의 손연재 꿈꾸다 줄(Rope)을 펴서 양손으로 잡고 앞, 뒤, 옆으로 돌린다. 공을 위로 던지며 사뿐사뿐 뛰어 받기도 하고, 한 바퀴 빙그르르 돌기도 한다.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것은 기본, 제2의 손연재를 꿈꾸며 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은 목동문화체육센터 어린이 리듬체조반 회원들이다.리본에 대한 로망으로 시작지난 28일 오후 6시, 목동문화체육센터 2층 체육관에는 음악 소리에 맞춰 동작 연습이 한창이다. 리듬체조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유연하고 균형 잡힌 신체 성장을 돕는 운동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리듬체조반을 지도하고 있는 유혜리 강사는 “리듬체조는 줄, 후프, 볼, 곤봉, 리본의 5가지 기구를 음악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의 신체 표현력과 리듬감을 키워주고 다양한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키워 체력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취미로 시작했다가 대회에서 수상하고 경험이 쌓이면서 제2의 손연재를 꿈꾸는 선수 지망생이 늘고 있다”고 설명한다.목동문화체육센터 리듬체조반에는 리본에 대한 로망으로 시작하는 친구들이 많다. 손연재 선수가 음악에 맞춰 춤추는 아름다운 모습을 TV에서 봤거나 목동문화체육센터 회원들이 대회에서 수상한 현수막 사진을 보고 예뻐서 등록하기도 한다. 목동문화체육센터 리듬체조 프로그램은 초급, 중급, 상급, 시합반으로 운영된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을 기대하고 오지만 그 이면에 유연성 운동과 근력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업은 기본 스트레칭과 유연성 운동부터 시작한다. 줄넘기를 이용해 2단 뛰기 등 여러 가지 동작을 하고 나면 스트레칭이 이어지고, 이후 다리 근력과 허리 근력을 키우는 복근 운동을 한다. 몸풀기 동작이 마무리되면 기구를 이용한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된다. 목동문화체육센터는 넓은 체육관을 갖추고 있어 던지기 같은 동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교육감배 리듬체조 대회 등 다수 수상목동문화체육센터 어린이 리듬체조반 회원들은 경쟁이 치열한 대회에 참가해 다수의 상을 거머쥐었다. 서울시체조협회 꿈나무대회, 대한체조협회대회, 교육청대회 등 체조선수들 사이에서 이름 있는 큰 대회는 기본, 이 외에도 크고 작은 여러 대회에 출전해 수상했다.지난 11월 17일 서울 송원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서울특별시 교육감배 리듬체조 대회에서는 1학년 노유원 레벨2 맨손·볼 1등, 3학년 안소현 레벨1 맨손·볼 2등, 3학년 노규원 레벨2 맨손 3등․곤봉 1등, 4학년 양서윤 레벨1 맨손·볼 1등을 차지했다.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1월 15일 열린 제1회 리듬체조 꿈나무 페스티벌에서는 1학년 맨손 1레벨 김예본 장려, 2학년 맨손 1레벨 이예린 3등, 2학년 맨손 2레벨 노희원 1등, 줄 2등, 3학년 맨손 2레벨 노규원 3등, 곤봉 3등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지난 10월 6일 토요일 상명고등학교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체조협회장배 전국 꿈나무 리듬체조대회, 제3회 Gymko Cup리듬체조 대회, 사단법인 월드체조운동개발원에서 주최하고 리듬체조클럽 위원회 주관으로 7월 23일 성남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 리듬체조 대회에서도 입상했다.유혜리 강사는 “뚱뚱해서 살 빼려고 도전했다가 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하고, 체조를 하다 선수의 꿈을 키우기도 한다”며 “목동문화체육센터 출신으로 전국소년체전에서 수상하는 등 다수의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선수를 꿈꾸는 친구들의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미니 인터뷰양서윤 회원 (청운초 4학년)작년 4월에 초급부터 시작했어요. 집에서 멀지만 재미있고 좋아서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연습을 마치고 나면 잘 안 되는 부분에 대해 매번 일지를 쓰는데 매일 저녁 연습하면서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표현하는 게 예뻐서 리본을 제일 좋아하고 체조협회장배 전국 꿈나무대회와 서울시교육감배대회에서 맨손 1레벨 1등 해서 기분도 좋고 더 열심히 하게 돼요. 안소현 회원 (월촌초 3학년)5살 때부터 발레를 했고 7살에 청소년수련관에서 리듬체조를 가끔 하다 10살 때 이곳으로 옮겨 열심히 하고 있어요. 리본을 제일 잘해서 가장 좋아하고 다른 기구도 몸으로 잘 표현하고 싶어요. 대회는 2번 나가봤는데 교육감배대회에서 맨손, 볼에서 2등 해서 기뻤어요. 꿈은 아직 없지만, 가끔 기구 표현이 잘 될 때는 리듬체조선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노규원 회원 (양화초 3학년)1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어요. 5가지 기구 중에서 곤봉을 잘해서 제일 좋아해요. 1학년 여름 처음 대회에 나갔는데 떨려서 연습했던 거 다 잊어버릴까 봐 겁이 났지만 몇 번 대회에 나가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교육감배대회에서 맨손 2레벨 3등도 했어요. 스트레칭 할 때 아파서 제일 힘들지만 자기 전에 스트레칭과 허리운동 열심히 해요.이예린 회원 (양화초 2학년)수영장에 다니다가 아이들이 리본체조 수업하는 거 보고 해보고 싶어서 8살 때부터 배우고 있어요. 체조 배우기 전까지는 꿈이 없었는데 수업에 참여하면서부터 손연재 같은 체조선수가 되는 꿈이 생겼어요. 기구 중에는 곤봉이 제일 어렵고 여러 동작 중에서는 던지는 게 제일 어려워요. 스트레칭도 처음엔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 괜찮아져서 기구도 잘할 거로 생각합니다.김예본 회원 (강서초 1학년)7살 때부터 시작했어요. TV에서 손연재 선수가 리듬에 맞춰 춤추는 거 보고 체조를 해보고 싶었어요. 체조가 재미있긴 하지만 조금은 어렵고 힘들어요. 리본은 말기가 힘들고 곤봉은 던지고 받다가 맞으면 무섭고 그래서 볼이 제일 좋아요. 점프하는 게 어려워서 선생님에게 혼나면서 연습하지만, 열심히 해서 손연재 같은 리듬체조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2019-01-24
- 사랑스러운 모습, 직접 그려볼까?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기억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남겨두기 위한 반려동물 초상화 그리기가 인기다. 반려동물 초상화는 그리는 방식이나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순간을 담아내는 사진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좋은 것은, 그림에 몰두하면서 힐링을 경험하고, 완성해가는 동안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진다는 것이다. 신정동 ‘그레이스 화실’취미생활부터 반려동물 초상화 작가까지!‘그레이스 화실’은 목동역 인근 조용한 주택가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다. 넓은 실내공간의 벽면마다 빈틈없이 걸어둔 꽃 그림, 정물화, 인물화, 풍경화 같은 다양한 주제의 그림과, 이젤을 세워두고 오롯이 그리기에 열중하는 수강생들의 뒷모습에서 화실 특유의 정서가 그대로 묻어난다. 이곳은 취미생활을 즐기는 성인들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진로와 적성을 확인하기 위한 중고등학생들도 화실을 찾고 있다. 그레이스 화실에서는 반려동물클래스를 따로 두지 않았지만, 정규과정 중 털 달린 동물을 그리는 수업을 통해 다양한 반려동물들을 그려볼 수 있다. 블로그에 올라온 동물 그림이 마음에 들어 찾아오는 회원도 많다고 한다. 몇 개월 동안 꾸준히 반려동물을 그리다가 반려동물 초상화 작가로 발을 내디딘 수강생도 있단다. 색연필 다루는 기술, 명암 넣기 등, 기초부터 꼼꼼히 가르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그림을 그리게 된다. 사물함부터 앞치마, 물감, 붓 등, 모든 재료가 화실에 갖춰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수강료와 장기회원제도로 오랫동안 취미생활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토요일 오전에는 만화일러스트 교실이 열린다. 위치: 양천구 목동로 21길 14-1 101호문의: 070-8834-9996/ 카톡 ID : manformehttps://cafe.naver.com/gracestudio7당산동 ‘곧곳 스튜디오’세 작가의 ‘반려동물과 함께 클래스’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있는 ‘곧곳 스튜디오’는 세 명의 작가가 운영하는 작업 공간이다. 김지연, 최윤지, 한진하 작가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모두 조소를 전공했으며 다양한 전시회와 퍼포먼스에 참여한 바 있다. 재미있는 이름의 곧곳 스튜디오에서 ‘곧’과 ‘곳’은 각각 머지않은 미래의 시간과 장소를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이들 작가는 곧곳 스튜디오를 통해 그룹 활동과 공공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간다. 또한 각자 다른 재료와 표현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는데, 반려동물 그리기 역시, 작가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팝아트로 그리기를 비롯해 색연필로 그리기, 부조로 만들기, 입체 피규어 & 테라리움 만들기 등이 있으며, 대부분 2시간 30분 동안 2회 차 수업에 그림이나 만들기를 완성해간다. 사진에다 먹지를 대고 스케치하는 팝아트는 원데이클래스로 3~4시간 동안 집중해서 그린다. 나무판에다 퍼티를 활용해 동물의 입체적인 모습을 표현하는 부조 만들기는 다른 곳에서 접하기 힘든 특별한 수업이 될 것이다.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28길 5, 대성빌딩 5층문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곧곳스튜디오'https://blog.naver.com/go_ot_studio마곡동 ‘그림달림’밝고 따뜻하게! 감성을 채우는 시간발산역 9번 출구 인근에 있는 ‘그림달림’은 지난해 가을 문을 연 화실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한 실내공간에 밝고 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디자이너 출신의 이희경 강사는 3년 전부터 그림달림이라는 이름으로 주말을 이용해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해왔었다고 한다. 화실 문을 열고나서부터는 아동 미술을 비롯해 학생, 직장인, 주부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취미미술 클래스와 원데이클래스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림달림의 수업은 지루한 기술 위주가 아니라, 수강생 개개인에게 맞는 스타일과 재료를 활용해 그리는 행위 자체와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2시부터 10시까지 오후반과 저녁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 1회와 주 2회 중 선택하면 된다. 원데이클래스는 주말에 열고, 내용은 블로그를 통해 공지한다. 반려동물 그리기는 팝아트나 펜드로잉 같이 간단한 그림일 경우 원데이클래스로 가능하며 보다 정교한 그림은 정규 수업을 통해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219 12층 1202호문의: 070-7787-3443/ 카톡플친 ‘그림달림’https://blog.naver.com/grimdalim신정동 ‘스튜디오컴포트 STUDIO COMFOART’매력적인 그림, 추상화 배워보기‘스튜디오 컴포트’는 목동역 2번 출구 근처에 문을 연 성인 취미미술 공간이다. 건물 2층에 마련된 화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의 실내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흰색 벽에 걸린 추상화 작품 몇 점이 눈길을 사로잡고, 긴 나무 테이블이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된 것도 이색적이다. 스튜디오 컴포트에는 특별한 수업이 있다. 바로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추상화를 원데이 클래스로 배울 수 있다는 것. 반려동물 초상화 역시 다양한 채색기법을 적용해 추상화로 멋지게 표현할 수 있다. 필요한 재료는 화실에서 제공하며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추상화를 그려볼 수 있도록 추상화의 배경을 충분히 설명한 후 수업을 진행한다. ‘레귤러 클래스’에서는 소묘, 수채화, 유화, 아크릴 화 등 수강생이 원하는 모든 장르의 기초심화반과 중급 작품반, 개인 수준별 맞춤 지도 수업이 있다. 수업 시간은 하루 두 번,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나뉜다. 위치: 양천구 목동로 23길 28, 2층문의: 010-4212-3124http://www.instagram.com/studio_comfoart 문래동 ‘아트콜라보랩 art collabo lab’그림은 재미있게, 만남은 즐겁게‘아트콜라보랩 문래점’은 문래 창작촌에 있는 트리비아 카페 내에 자리 잡고 있다. 대형 테이블 몇 개, 벽마다 걸린 작품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다양한 작가와 공통취미로 모인 수강생들이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다. 아트콜라보랩 문래점은 모두 6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장르와 작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혜화점, 홍대점, 강남점도 있는데 원하는 시간대에 전 지점 교차 수업이 가능하다. 합리적인 가격에, 미술재료는 모두 화실에서 제공되며 일대일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만족도가 높다. 반려동물 그리기는 수강생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인기 수업이다. 바로 옆에 카페가 있어 분위기는 더 좋다. 1년에 두세 번 정도 여는 파티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단체드로잉을 비롯해 다양한 음료와 게임을 즐기며 친목을 도모한다. 수업 시간과 진행 작가는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위치: 영등포구 경인로 763, 1층 트리비아 내문의: 010-3033-0399https://blog.naver.com/artcollaboo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9-01-24
- 양천가방협동조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 단체부문 수상 "평생 가방만 만들었지만, 가방끈이 짧은 저희가 이렇게 협동조합을 만든 것 하나만으로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생각해요.”지난 12월 31일 ‘2018년 협동조합 활성화 유공자 표창’에서 양천가방협동조합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 단체부문’을 수상했다.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하는 ‘협동조합 활성화 유공자 표창’은 협동조합 활성화 및 정착에 기여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기관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양천가방협동조합(이사장 조규남)은 2015년 7월에 설립됐다. 1997년 IMF 경제위기와 2000년 초반 제조업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으로 양천구 신월동 지역 내 가방제조 소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 이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협업과 협동을 지향하는 협동조합을 구성했다.조합은 구성원 자조조직에 머물지 않고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하기 위해 ‘LANTT’라는 자체 브랜드를 제작했다. LANTT는 Life, Attractive, Necessity, Timeless Time의 앞글자를 딴 이름이다. 가방이 삶이었던 사람들이 만든 매혹적이고 실용적인 브랜드로 긴 세월이라는 초월적 시간의 가치를 담아 양천구라는 지역에서 만들어져 온 가방을 의미한다.양천가방협동조합은 ▲공항공사 소공인 협업화 지원사업 ▲브랜드 개발 및 영업활동 강화 ▲크라우드 펀딩 및 입점 사업을 통한 소비자 반응 조사 ▲김포공항 내 양천가방협동조합 부스 운영 등으로 자립기반을 확충하고 자체브랜드 활성화에 나섰다. 또한 한빛복지관 및 나눔가게에 가방기부, 가방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주민참여 마을공방사업 등을 진행해 주민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조합 설립 당시 90명으로 시작한 양천가방협동조합은 현재 52개 작업장과 176명의 조합으로 확대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양천가방협동조합원들의 자녀인 20~30대 청년들이 하나둘씩 조합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주축이 되어 '양천가방청년연구소'가 설립돼 활동 중이다.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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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있는 눈과 얼음 겨울놀이터! 대한(大寒)추위가 미세먼지를 밀어낸 주말,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한나절 실컷 놀기에 좋은 곳이 없을까? 썰매를 타며 겨울놀이에 흠뻑 빠진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어른들의 모습에서 움 추린 겨울은 찾을 볼 수 없다. 경기북부나 강원도에서 열리는 겨울축제도 좋지만, 집근처 얼음판이나 얼어붙은 논에서 즐기는 놀이가 더 재미있을 수도 있는 법! 안산 근교에 있는 겨울놀이터를 소개한다.안산눈썰매장- 눈썰매초지역 가까이 자리 잡은 안산의 대표놀이터 사계절 눈썰매장은 길고 굴곡진 슬로프로 유명하다. 길이가 120m 폭은 40m로 혼자 또는 서 너 명이 함께 일인용 썰매를 잡고 함께 내려가기도 한다. 다행히 터널식 무빙워크가 있어 춥지도 않고 편리하게 올라갈 수 있다. 겨울방학이면 아이들과 이곳을 늘 찾는다는 한 시민은 “눈을 고르는 시간이 하루에 세 번 있어 눈 상태가 좋고 교통과 주차가 편리하다”고 전했다. 손잡이가 달린 일인용 눈썰매는 튜브썰매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점에서 식권을 살 수 있고 다양한 간식을 먹을 수 있지만 음식물은 반영되지 못한다. 입장료는 성인 7천원 청소년은 5천원 어린이는 4천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곶에코피아눈썰매장- 유로번지안산역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얼음지치기와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시야가 확 트인 공간에 마련된 에코피아에서는 눈썰매와 함께 유로번지도 인기다. 인천에서 놀러온 한 가족은 “눈썰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지만, 기다리는 동안 작은 썰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로번지를 체험하는 “아이들은 무섭지도 않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며 힘껏 하늘로 점프를 했다. 유로번지 체험은 5천원이고 약 30번 정도 점프를 할 수 있다. 이곳은 입장료가 시간별로 다르다. 2시간 이용하면 3천원이고 종일 입장료는 9천원(유아는 7천원)이다. 직화로 굽는 스테이크 그리고 빙어튀김이나 군밤 등 간식이 다양하게 판매된다. 근처에 있는‘미생의 다리’로 산책하는 가족들도 보였다.군포 썰매장- 얼음썰매대야미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눈썰매와 얼음썰매가 함께 있는 놀이터가 새롭게 마련되었다. 눈썰매장은 슬로프가 높은 것과 낮은 것이 함께 있고 튜브 썰매이므로 유아들이나 겁이 많은 어른들이 즐기기 좋다. 얼음썰매는 혼자 타는 작은 것과 두 세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큰 것이 있다. 혼자 얼음썰매를 타는 한 어린이는 “얼음썰매는 눈보다 훨씬 미끄러워서 재미있고 서로 끌고 밀어주는 재미가 있어 훨씬 재미있다”고 말했다. 난로가 설치 된 휴게실이 따로 있어 먹을 것을 싸가도 좋고, 매점에서 사 먹을 수 있다. 종이팔찌가 있으면 근처에 나와 사먹고 다시 들어갈 수도 있다. 썰매 대여료는 무료이고 이용가격은 시간제한 없이 누구나 5천원이다.안산갈대습지-자연이 만든 겨울왕국올 겨울 안산갈대습지를 찾는 시민들은 새롭게 마련된 온실과 얼음분수는 겨울분위기를 한껏 더 즐길 수 있다. 지난 12월 신재생체험관 옆에 조성된 ‘자연향 온실’은 정서적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또 자연이 만들어낸 얼음분수대는 겨울왕국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정순 습지해설사는 “얼음조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생태관 옆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얼음판에서 얼음지치기 하는 가족들이 많아졌다”며 “생태공원으로 나들이를 할 때는 따뜻한 음료나 간식을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흙놀이아쉽게도 흙장난과 불놀이는 매우 귀한 놀이가 되었다. 안산에서 자동차로 3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칠보산생태체험교육관에서 진행되는 ‘흙피리 흙놀이’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생태놀이이고 예약을 해야 참여할 수 있다. 물고기나 곤충모양 등 다양한 피리를 이용해 소리를 내보고, 명상을 통해 흙과 생명에 대한 철학을 배우는 시간도 있다. 불을 때는 동안 완성된 점심으로 먹을 수 있으며, 간식(떡국)도 제공된다. 6세 이상~성인 누구나 참여가능하고참가비와 재료비는 3만원이다. 2019년 2월 15일 금요일까지 진행되는 전화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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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현대 미술 거장들을 만나자 겨울방학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주는 건 어떨까? 특히 유아기 다양한 경험은 삶을 살아가는 양분이 된다. 시간이 여유로운 평일 서울 미술관 나들이를 떠나보자. 예술이 주는 깊은 울림은 우리 아이의 정서발달은 물론 강렬한 경험으로 남아 두고두고 이야기 소재로 등장할 것이다. 이번 겨울 방학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가까운 서울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피카소와 큐비즘’ 전이 열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마르셀 뒤샹’전이 진행 중이다. 두 전시 모두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등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안성맞춤이다. 전시 관람 전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 좋은 책들도 소개한다.현대미술의 거장 피카소를 만나다한가람 미술관 ‘피카소와 큐비즘’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피카소와 큐비즘’은 파리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입체주의 진품 명화 90여점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귀한 전시다. 르네상스 이래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하고 획기적인 미술혁명이라 불리는 입체주의의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총 5개의 세션 △입체주의의 기원 : 세잔과 원시주의 △입체주의의 발명 : 피카소와 브라크 △섹시옹도르와 들로네의 오르피즘 △1,2차 세계대전 사의의 입체주의 △ 대형 장식화 으로 구성됐다.피카소의 작품만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 있다. 90여점의 작품 중 피카소의 작품은 ‘남자의 두상’ ‘르 비유 마르크 술병’ ‘무용’ 등 몇 작품에 불과하다. 피카소 작품보다 ‘창조의 모든 행위는 파괴에서 시작된다’는 피카소의 말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의 본질을 담아내기 위한 입체파 화가들의 고뇌를 생각하며 보면 좋을 전시다.전시 공식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으로 피카소 키즈 아뜰리에가 운영 중이다. 인터넷 사전 예약만 가능하며 만4세부터 초등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작품해설과 작품 관람 후 미술체험 활동도 진행한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50%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키즈아뜰리에>대상 : 만4세~ 초등6학년참가비 : 28000원 (전시관람료, 재료비)준비물 : 개인 해드셋생각하는 박물관안산에서 가는 길3100, 3101, 3102번 서초자이아파트 하차예술의 전당 도보 10분뒤샹의 변기 최초로 한국에 오다미술가란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을 넘어 발상의 전환, 기존의 과념을 타파하는 사람들 아닐까? 미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 미술가가 마르셀 뒤샹의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뒤샹 사후 50주년 되는 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이다.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뒤샹의 주요 작품 및 아카이브는 물론, 만 레이, 프레데릭 키슬러를 비롯하여 당대 작가들의 관련 작품, 그리고 뒤샹을 소재로 한 사진, 드로잉 작품 약 150점으로 구성됐다.그의 대표작인 남성용 소변기로 만든 ‘샘’ 등 ‘레디 메이드’ 작품들이 선보이고 ‘큰 유리’와 뒤샹 최후의 작품으로 알려진 ‘에탕 도네’가 디지털로 재현된다.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서는 레디메이드 워크숍이 진행된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단위로 운영되고 참가비는 무료다.안산에서 가는 길안국역 1번출구 하차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까지 도보 10분미리 읽고 가면 좋은 책(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역사저자 : 데이비드 호크니,중앙, 감골, 관산, 성포 도서관 소장입체주의-천개의 눈을 가진 화가들저자 : 린다볼튼중앙, 감골, 관산도서관 소장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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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최용신 선생을 기리다 최용신 선생의 상록수 정신이 이어지는 본오동 상록수공원이 추모의 물결로 일렁이고 있다. 선생이 서거 84주기를 맞아 추모 주간인 1월 20일부터 27일까지 최용신 선생의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고 기리는 것.찬바람에도 꿋꿋한 상록수처럼, 척박했던 마을에 희생으로 희망을 심어준 최용신 선생의 숭고하고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최용신기념관과 상록수공원 인근에서 추모음악회, 최용신 선생 묘소 헌화, 추모의 언덕과 온라인 추모제를 운영한다.<최용신 선생>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채영신의 실제 모델인 최용신 선생(1909~1935) 은 여성도 남성과 같이 사회개혁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며 식민지 수탈로 피폐된 농촌사회의 부흥을 위한 농촌계몽 운동에 일생을 바쳤다.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협성여자신학교에서 농촌사업지도교육과를 전공했던 선생은 1929년 협성학생기독교청년회 대표로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YWCA)의 농촌계몽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1931년 YWCA 파견교사로 샘골 마을에 파견된 이후 예배당을 빌려 한글과 산수, 재봉과 가사를 가르치며 주민들을 설득해 샘골강습소를 짓는다. 그의 헌신적 노력으로 강습생은 점점 늘어나 110여 명에 달했다. 선생은 샘골 아이들을 ‘조선의 빛’, ‘조선의 싹’이라며 밤낮으로 문맹퇴치와 농촌사업에 앞장섰지만 1934년 YWCA의 보조금이 끊어지면서 강습소 운영은 극도로 어려워졌다.다방면의 노력을 강구하던 선생은 1935년 1월 23일 지나친 과로로 사망하게 된다. 선생이 샘골에 머문 기간은 3년여. 짧지만 농촌을 살리기 위한 눈물겨운 그의 행적은 소설 상록수에서 실제화 되며 농촌운동의 귀감이 되었고, 선생의 묘는 안산시 향토유적 18호로 지정됐다.<추모음악회>지난 1월 20일, 샘골 농촌계몽운동이 시작된 예배당 샘골교회에서는 선생의 84주기를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추모 예배를 시작으로 샌드아트, 샘골교회 어린이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의 공연과 청소년 극단 ‘고등어’의 창작극 형식으로 최용신 선생을 기렸다.<최용신 선생 묘소 헌화>최용신 선생 묘는 본오동 상록수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추모기간 중 최용신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헌화용 대국(大菊)을 제공한다.-기간 : 1월 20일(일)~27일(일), 10:00~12:00/13:00~17:00-장소 : 최용신기념관 전시실<추모의 언덕>최용신 선생을 기억하며 백단심 바람개비를 만들어 새롭게 개장한 상록수공원 내 최용신 선생 동상 주변을 함께 꾸며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단심은 흰색 바탕에 붉은 단심을 갖고 있는 무궁화 품종 중 하나다. 전시된 바람개비는 추모주간 종료 후 15일 내에 되찾아갈 수 있다.-기간 : 1월 20일(일)~27일(일), 10:00~12:00/13:00~17:00-장소 : 최용신기념관 체험전시실<온라인 추모제>추모기간 중 개인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최용신 선생을 기억하고 알리는 의미로 해시태그 #최용신 #최용신기념관을 기입하여 포스팅하고 최용신기념관 방문객에게는 무궁화지도 배지를 증정한다.-기간 : 1월 20일(일)~27일(일), 10:00~12:00/13:00~17:00-장소 : 최용신기념관 안내데스크 2019-01-23
- 부모 마음 확~열어주는 설맞이 효 선물 선물은 받는 사람의 입장을 깊이 생각해야 빛이 나는 것. 서서히 진행되는 청력저하를 노화의 상징인 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는 부모님께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하면 어떨까?특히 설날이 되면 유난히 그리운 고향 그리고 부모님. 무겁고 고단했던 시대를 겪어내신 분들께 보청기를 선물해 보자. 타 보청기에 비해 유난히 가볍고 기술과 음질이 뛰어난 안산보청기전문점 포낙보청기. 설맞이 행사로 최대 50% 할인과 무료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니 가격마저 가뿐하다.보청기도 때가 있다원곡동에 사는 P씨는 보통소리로 이야기하면 잘 못 듣는 어머니께 보청기를 권하고 포낙보청기 안산센터 무료체험을 신청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귀 안 먹었다”는 대답만.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으로 고집을 부리는 것이다. 게다가 이미 초기 인지증(치매)으로 조금 전 자신의 행동을 깜빡 잊고 했던 이야기를 무한 반복해 곁에 있는 가족들을 지치게도 한다. P씨는 평소 소통이 잘되고 분별력이 좋으셨던 어머님께 ‘듣는 것의 중요함’을 잘 설명해 보았으나 “90이 다된 나이에 새로운 것을 해서 뭐하게?”라며 완강히 거부하신다. P씨는 부모님의 인지상태가 조금이라도 건강하실 때 보청기를 해 드리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안산 포낙보청기 안산센터 김도형 원장은 “보청기는 안경처럼 일상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일 뿐”이라며 “청력저하에 대해 대처가 늦을 경우, 좋은 보청기를 착용해도 효과를 잘 보기 힘들어 진다”고 지적했다. 부모님의 청력이 아직 남아 있고 주변사람들이 대화의 어려움을 느껴 소통이 어려워지기 전에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더 늦기 전에 청력저하에 익숙해진 부모님을 설득하는 일이 우선 과제라는 것이다.뇌세포 둔화, 보고 들어야지난해 미국의 한 대학 연구결과 청력에 손상이 있는 사람들은 청력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두뇌의 크기가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의 프랭크린 박사는 “청력이 손상되면 그만큼 말을 덜하게 되고 또 덜 듣게 되면서 그로 인한 자극이 줄게 되고 관련된 뇌 부위도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청각세포가 둔화되는 난청이나, 뇌세포가 죽거나 활동이 둔화하여 발생하는 인지증(치매)의 공통점은 둘 다 잃어버린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약해진 청력도 뇌와 마찬가지로 회복시키는 것보다 남아있는 청력을 잘 이용해야 한다”며 “나이가 들어도 잘 듣고 또 새로운 것을 배우며 젊게 사는 생활태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사는 것은 신체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우선 생각과 마음의 노화를 막는 것이 먼저라는 설명이다.노년의 정신건강은 가족과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다. 즉 노년의 우울에서 벗어나려면 잘 보고 들어야 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어르신들을 만나보면 이제라도 잘 들어야 한다는 긍정적인 분들과 이제 들어서 뭘 하겠냐는 부정정인 경향으로 나뉘다”며 “어느 분이 건강하게 장수하겠느냐”고 반문했다.잘 들리고, 사용하기 편하고물건은 쓰는 사람의 입장을 사려 깊게 고민할 때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 첨단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보청기를 제조하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 다섯 곳. 특히 스위스 포낙보청기는 8년 연속 세계판매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에서 기술연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충전식 제품을 선보이고 가벼운 티타늄 소재개발, 그리고 케이스에 담기만 해도 방습과 충전이 되는 보관법 등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노력이 소비자에게 전해지고 있다. 김 원장은 “견고함과 기능을 중요시 하는 스위스인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첨단기술이 보청기 재료부터 디자인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술이 뛰어난 만큼 음질이 좋고 가벼워 사용자의 만족도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