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심 속 정원, 감상과 힐링을 동시에~ 풀과 꽃, 나무가 선사하는 싱그러움은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 9층에 자리한 플라워&가든 카페 <수수가든>은 자연이 주는 이 특별함을 취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 플라워&가든 카페라는 수식어답게 초록의 싱그러움과 에너지가 가득한 곳이다. 카페 벽면 장식뿐만 아니라 곳곳에 자리한 나무와 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든다. 특히 <수수가든>을 찬찬히 살펴보면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치면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수수가든>에는 조경디자이너들이 손수 제작한 조경 작품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자연의 재료들로 공간과의 조화, 재료 사이의 균형과 디자인, 예술성을 겸비한 오브제들은 감상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수수가든을 디자인한 김진홍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경관 장식, AK플라자 디스플레이, 제3회 유럽영화제 가드닝 등을 진행한 가드닝 전문가. 김진홍 대표는 매월 1회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특강비는 재료비 포함 5만원 선. 플로리스트들이 직접 손질해주는 꽃다발 및 다양한 생화를 구매 가능하고, 가드닝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커피 음료와 건강 유기농 차를 비롯해 마카롱, 케이크 등의 디저트 류도 판매하고 있다. 감상과 힐링의 두 가지 즐거움이 공존하는 곳이다. 위치: 롯데백화점 일산점 9층문의: 031-909-3391 2018-06-14
- 가족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통일 나들이 떠나요~ 통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통일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분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온 탓인지 우리에게 통일은 낯설다. 이 통일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고양평화통일교육전시관’과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추천한다. 한창 나들이 즐기기 좋은 계절이지만 미세먼지와 일찍 찾아온 더위로 떠날 곳이 마땅치 않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기 좋은 곳이다.일산 호수공원 내 ‘고양평화통일교육전시관’2017년 5월 개관한 고양평화통일교육전시관은 평화통일과 관련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고양시는 국제꽃박람회 슬로건인 ‘통일한국의 실리콘 밸리,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에 맞춰 전시관을 개관했다. 전시관은 8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원형으로 만들어진 영상관에서는 ‘평화통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4분짜리 영상을 상영한다. 평화마을 디지털 미디어 체험관은 관람객이 새와 꽃이 그려진 종이에 색을 칠한 후 스캔을 해 커다란 화면에 띄울 수 있도록 했다. 통일의 꿈 디지털 미디어 체험관은 벽면을 터치하는 순간 전쟁 무기가 꽃으로 변하는 화면을 보여준다. 포토체험관은 북한의 명소나 고양시 명소를 배경으로 합성사진을 찍은 후 자신의 이메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세계 리더들이 전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메시지와 노벨평화상 수상자 소개, DMZ 안내에 대한 전시 코너가 마련돼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방문해 평화와 통일에 관해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곳이다.관람 시간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6시입장료 무료위치 일산동구 호수로 595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 1층문의 031-901-1560북한이 마주 보이는 ‘오두산통일전망대’1992년 개관한 오두산통일전망대는 한강과 북한에서 흘러 내려온 임진강이 만나는 오두산 해발 118m의 정상에 위치했다. 이곳은 서부전선의 최북단으로 남과 북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2km 떨어져 있어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 개풍지역이 보인다. 전망대는 총 4층 규모로 내부에는 전시실과 극장, 전망실과 라운지 등을 갖췄다. 지하 1층은 어린이체험관으로 어린이들이 분단의 역사와 통일에 관해 체험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애니메이션 관람과 교구활동, 놀이체험 등이 가능하다. 전망대 내 극장에서는 평소에는 북한의 생활상과 통일에 대한 영상을 상영하며 주말에는 영상 상영과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린다. 홈페이지에 공지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북한문화예술공연단의 공연과 한국전통무용 공연을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관람 안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1시와 3시, 2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해설사가 60분간 지형설명과 전시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평일엔 전망대 입구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나 주말에는 통일동산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관람시간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5시입장료 어른 3000원 학생 1600원위치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문의 031-945-3171 2018-06-14
- “공연 봉사하며 행복한 노년의 삶 만들어가지요!” 아람누리도서관 ‘아람은빛’은 60세 이상의 퇴직한 어르신들로 이루어진 연극 동아리다. 어느덧 공연 봉사 활동을 한 지 9년째. 그간 학교, 요양원, 병원, 노인 학교 등 70개가 넘는 기관을 방문해 공연을 올렸다. 매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겨우내 하는 연습이 힘들 때도 있지만 함께 공연하면서 느끼는 기쁨과 보람으로 퇴직 후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그들이다.공연으로 봉사하는 ‘아람은빛’ 연극 동아리5월 셋째 주 목요일 아람누리도서관 지하 교실에서 울려 퍼지는 “심청아~”. 바로 ‘아람은빛’ 연극 동아리의 공연 준비 막바지 연습 현장의 소리다. ‘아람은빛’은 매해 5월 첫 공연을 선보인 뒤 한 달에 두 번씩 진행하는 찾아가는 공연 봉사 활동을 시작한다. 봉사하는 곳은 주로 초등학교와 요양원, 노인 대학 등으로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이들과 어린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올 1월부터 열심히 준비한 올해의 공연 작품은 ‘심청전’. 예전에 한 번 공연한 적이 있는 작품이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마당놀이 형식으로 바꿔 관객과 더 소통할 수 있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은퇴 후 의미 있는 삶 위해 동아리 활동 시작‘아람은빛’ 동아리의 출발은 2010년 회원들의 독서 도우미 활동부터다. 도서관에서 수업을 듣고 작은 도서관, 복지관 등에서 독서 도우미로 봉사 활동을 하던 회원들이 동화 구연을 하면서 ‘동화 구연에서 좀 더 나아가 연극을 통해 봉사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고 그 결과 ‘아람은빛’ 연극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 회원들 대부분이 퇴직 이후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었기에 마음을 모을 수 있었고, 연극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분야로의 도전이지만 그 열의는 뜨거웠다고 한다. 연극을 가르칠 전문가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 아람누리도서관에서의 연습이 시작되었다. 처음 해보는 분야였지만 다들 열심히 임했고 그렇게 해서 올리게 된 첫 공연은 정말로 뿌듯함과 행복 그 자체였다고 한다. ‘할 수 있다’는 ‘해냈다’는 뿌듯함과 자신감 그리고 누군가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행복감은 동아리 회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활동하며 쌓인 시간만큼 보람과 실력 커져 그렇게 시작된 동아리 활동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회원들 모두 그동안 공연 봉사를 하면서 ‘땀 흘린 만큼 보람됐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실력 또한 나날이 늘어 경기도 대표로 코엑스에서 공연하기도 했고 재작년에는 대학로 학전블루에서 열린 ‘아리랑 공연 30주년 기념 시민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대상을 받았다.처음 16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동아리는 현재 15명, 대부분이 2010년과 11년부터 활동한 초창기 회원들이다. 다들 동아리를 통해 처음 만났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서로 아껴주고 의지하는 가족 같은 친구가 되었고, 함께 모여 배우고 연습하는 시간이 생활에서 제일 중요하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다. 건강하게 행복한 공연 활동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동아리가 이제껏 무대에 올린 작품은 별주부전, 심청전, 돼지꿈, 낙하산 등 대략 일곱 작품이고 한 해 총 20회의 공연을 한다. 그중 10회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다. 동아리 회원 중 교사로 재직했던 이들이 많기에 학교에서의 공연은 더욱 의미 있고 즐겁다고 한다. 공연을 보면서 울고, 웃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마냥 귀엽고 ‘동아리 활동을 하길 잘했구나’하는 생각에 보람이 더욱 크단다. 나머지 10회 공연은 병원, 양로원, 복지관 등에서 진행된다. ‘아람은빛’ 동아리의 바람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금껏 열심히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즐겁게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것이다. 또한, 우수 동아리로서 고양시와 도서관의 지원을 받지만, 마음껏 연습하고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새로운 회원들이 함께해 더욱 발전하는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Mini Interview“연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힘들기는 하지만 다들 은퇴 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어렵게 준비한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즐겁게 빠져서 볼 때 보람이 가장 크지요. 또한, 나 개인이 아닌 여럿이 함께 이루어내는 일이기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많이 느낍니다. 올해는 ‘효와 희망’을 주제로 하는 ‘내 딸 심청아~’공연을 하는데요, 그 주제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공연을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명희 동아리 회장-“9년째 단원들과 한마음으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요양원, 노인 학교를 찾아가서 공연하는데요, 공연을 보고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지요.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의 좋아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큰 힘을 받습니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해왔지만 앞으로 좀 더 배우고 연습해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 연극인 반열에 오르는 것이 저뿐 아닌 우리 동아리 모두의 바람입니다.”-강영혜 회원-“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힘든 일들도 많지만, 전체가 하나가 되어 이루어낸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지요. 대학로에서 올렸던 작품은 준비하기까지 너무 힘들고 애를 많이 썼던 공연이라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부심과 성취감 그리고 열정을 가진 단원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올해도 ‘작은 힘이지만 함께하는 공연 봉사를 통해 노후를 보람 있고 행복하게 보내야겠다’는 각오입니다.”-장승천 회원-“40여 년 넘게 학교에 몸담았었기에 학교로 공연을 하러 가는 날이면 많이 설레고 ‘최선을 다해 학생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더 들지요. 그리고 아이들 보면 참 귀엽고 교문을 들어설 때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동아리를 시작할 때 처음에는 다들 몰랐던 사이였지만 이제는 많이 가까워져 만나면 반갑고 모이는 시간이 늘 그리워지는 그런 가족 같은 사이가 되었지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열심히 활동했으면 합니다.”-박기준 회원-“처음에는 무대에 서 본 경험도 없고 또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떨리고 힘들었지요. 하지만 같이하는 회원들과 친해지면서 만나면 즐겁고 또 활동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교 공연에서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 참 뿌듯하고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올해 새로운 공연을 시작하니 건강관리 잘해서 좋은 공연을 했으면 하고 또 예전에 대학로 무대에 섰을 때처럼 좋은 계기로 동아리가 더욱 전문적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박연희 회원-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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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3대 커피숍 내방역 7번과 8번 출구에서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차별화된 로스팅과 맛으로 승부하는 커피숍들이 있다. 개점 초반에는 손님들이 많지 않았지만 점차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이제는 인근 주민들뿐만 아니라 제법 먼 곳에서도 찾아와 동네 커피투어를 하는 풍경도 눈에 띈다. 인근의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을 맛으로 압도하는 방배4동의 3대 커피숍을 둘러봤다.태양커피착한 가격으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최근 방배동에서 가장 핫한 커피숍 ‘태양커피’는 요즘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줄을 서야만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점심시간 등 바쁜 시간에는 주문 후 번호표를 받고 20분씩 기다리기도 한다. 오픈한지는 2년 정도, 커피 이외에는 어떤 음료나 간식도 팔지 않는 곳이고 개점 후 몇 달간은 손님이 뜸해 샌드위치나 빵 등의 간식을 사가지고 가서 커피를 주문해 함께 즐길 수도 있었다. 아직도 간식 반입을 허용하지만 대기 손님으로 실내뿐만 아니라 골목까지 북적거리므로 테이크아웃 고객이 대부분이다. 대표 메뉴는 롱 블랙. 오너 바리스타만의 차별화된 로스팅으로 신선한 원두의 풍미와 산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기호에 따라 산미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커피 인심도 후해 착한 가격으로 푸짐한 양의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롱 블랙 이외에도 비주얼이 압도적인 카푸치노, 진한 커피와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진 아인슈페너도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게 된다. 커피 가격은 3,500원~4,500원. 간판이 없는 곳이라 정확한 주소와 위치를 기억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위치 : 서초구 서초대로25길 55(방배동 851-18)●영업시간 :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낮 12시~오후 9시●주차 : 불가fave맛있는 커피와 빵,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방배동 커피 맛집 3곳 중 가장 넓은 곳인 ‘fave’는 최근 인테리어를 모던하게 바꾸어 새로 오픈한 곳이다. 흰색 톤의 실내공간과 시원한 통유리 창은 밝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종업원들의 단정한 차림과 친절한 응대도 고객들을 기분 좋게 한다. 대표 메뉴는 가장 기본적인 에스프레소와 롱 블랙(아메리카노). 구수하면서도 산뜻한 향과 적당한 산미가 느껴진다. 에스프레소와 롱 블랙의 가격은 4,000원. 이외에도 플랫 화이트(4,500원)나 시그니처 크림을 올린 몽블랑(5,500원) 등도 인기 메뉴이다.‘fave’는 커피도 탁월하지만 크루아상을 비롯해 번, 비스킷 등 당일 구워낸 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다른 커피숍과 차별화된다. 바로 옆 건물에 베이커리가 따로 있고 갓 구운 빵을 카페로 옮겨오므로 빵 굽는 냄새가 커피 향과 섞이지 않는 점도 커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다.●위치 : 서초구 서초대로25길 32(방배동 850-34) 엠아이빌딩●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10시●주차 : 1~2대매뉴팩트 커피 로스터스핸드드립 & 콜드브루 명품 커피 ‘매뉴팩트 커피 로스터스’는 연희동에 본점이 있는 커피숍으로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는 맛있는 커피로 제법 알려진 곳이다. 지난해 내방역 인근에 오픈한 방배점은 인근 주민들도 좀처럼 찾기 어려운 좁은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 간판도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아 우연히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한 번 방문한 뒤로는 단골손님이 되곤 한다.연희 본점이 커피 공장 같은 분위기라면 방배점은 규모는 아담하지만 모던한 분위기의 아늑한 공간이다. 테이블과 좌석이 많지 않아 테이크아웃 손님이 대부분이다. 핸드드립 커피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5,000원이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정성스럽게 내린 핸드드립 아이스커피로 커피의 풍미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은 종류에 관계없이 4,000원이며, 시간이 없어 테이크아웃을 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카페에서 커피를 즐길 여유가 있다면 종이컵보다 커피 잔에 담긴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커피를 즐기는 것이 좋다. 병입한 콜드브루 커피, 로스팅 원두, 하리오, 케맥스 등 커피 추출도구도 판매한다. ●위치 : 서초구 서초대로 27길 15●영업시간 : 오전 8시~오후 5시, 일요일 휴무●주차 : 1~2대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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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인츠 강남 ‘에볼루션’ 아직 초여름이지만 심상치 않은 한낮 더위로 7~8월을 어떻게 보낼지 벌써부터 걱정스럽다. 입맛을 잃고 자칫 찬 음식만 찾기 쉬운 계절, 그럴수록 입맛을 돋우는 건강음식으로 여름을 이겨낼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 최근 오픈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의 뷔페 레스토랑 ‘에볼루션’을 찾아가봤다.산뜻한 분위기에서 여유 있게 즐기는 올데이 다이닝지난 3월말에 강남을지병원 사거리 인근에 새로 오픈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호텔의 3층에 있는 ‘에볼루션’은 뷔페식으로 운영되는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넓고 쾌적한 공간, 탁 트인 전망 등으로 산뜻한 분위기에서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일반 비즈니스호텔보다 한층 품격을 높인 브랜드 비즈니스호텔의 레스토랑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하고 깔끔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서 호텔 투숙객뿐만 아니라 식사만을 위해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포포인츠 강남의 ‘에볼루션’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국내산 식재료를 이용해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요리한 글로컬(Global+Local)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레스토랑만을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합리적인 가격으로 30여종의 알찬 메뉴 구성호텔 뷔페를 생각하면 우선 비싼 가격과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메뉴를 떠올리게 된다. 너무 많은 메뉴는 먹기 전부터 부담감을 주기도 하고 어쩐지 맛보지 않으면 손해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과식을 하게 된다.‘에볼루션’은 가격은 낮추고 메뉴는 소수 정예로 알차게 구성해 가성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한식부터 양식까지 30여종의 다양한 메뉴는 내로라하는 특급 호텔 뷔페와 비교해 어느 것 하나 손색이 없다. 특히 신선한 식재료와 깔끔하고 담백한 맛, 세심한 음식 세팅 등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별도 주문으로 식사에 와인이나 맥주를 곁들일 수도 있다. 조식 뷔페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28,000원, 점심 뷔페는 평일 29,000원, 주말 및 공휴일 49,000원, 저녁 뷔페는 평일 39,000원, 주말 및 공휴일 49,000원이며 부가세 포함 가격이다.6월 ‘레이디스 런치 3+1’ 프로모션, 20여 명 이용 가능한 프라이비트 룸 구비‘에볼루션’에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여성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레이디스 런치 3+1’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 고객에 한해 4명이 방문할 경우 1명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이다. 프로모션 적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최근에는 부담스러운 저녁 모임 대신 아침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한 조찬 및 오찬 모임도 많아지고 있는데 ‘에볼루션’은 이른 조식 메뉴에도 뷔페 메뉴뿐만 아니라 정갈한 단품 메뉴도 갖추고 있어서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 20여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비트 룸도 갖추고 있어서 미리 예약하면 오붓한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 위치: 강남구 도산대로 203(신사동 587-21),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호텔 3층* 영업시간: 오전 6시 30분~10시,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오후 6시~9시* 주차: 가능* 문의: 02-2160-8989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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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서초역 카페 ‘프루스트(Proust)’ 서초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카페 ‘프루스트’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저자인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렇게 명명한 것은 이곳 대표가 프루스트를 너무 좋아해서라고 한다. 건물 앞에 다다르니 잘 꾸며진 테라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고급스러운 우드 덱과 둥그런 탁자 거기에 멋지게 어우러진 파라솔이 어느 프랑스 저택을 연상시킨다.매장 또한 넓고 쾌적하다. 채광이 뛰어나고 천정이 높아 카페라기보다는 갤러리나 전시장에 온 것 같다. 이곳에서는 커피류를 비롯한 라테, 티, 스무디, 에이드, 주스 등과 뉴욕치즈케이크, 티라미수, 당근, 녹차, 초코브라우니 등의 다양한 케이크도 맛볼 수 있다. 커피는 4,500원부터. 음료는 머그잔이나 유리잔에 제공되며 뜨거운 커피나 티는 러시아 황실 도자기 ‘로마노소프’ 찻잔에 담겨 나온다. 안쪽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한쪽 벽에 그려진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형 초상화가 나타난다. 2층에서는 저녁 6시 이후 사이드디시와 함께 세계 각국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위치 : 서초구 반포대로23길 26 조앤에스빌딩 1층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밤 12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주차 : 가능문의 : 02-521-9980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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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춘향 선선한 저녁 바람이 상쾌한 초여름 저녁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춘향>을 만나봤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최고의 우리 고전 ‘춘향전’이 발레로 펼쳐지면 어떠할까?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관람한 이날 공연은 오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종합예술의 결정판이었다.사진제공 유니버설발레단 김경진안무, 무대, 의상, 음악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련된 작품창작발레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표방한 <발레 춘향>은 우리 고전소설 ‘춘향전’의 스토리에 클래식 발레와 음악을 접목시킨 작품이다. 2007년에 초연하였고 2014년에는 안무, 무대, 의상 등의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4년 만에 공연된 2018년 <발레 춘향>은 이전 작품을 보지 않았더라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고급스러운 작품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사랑과 갈등에 깊이 더해주는 차이콥스키의 선율이번 작품에서 특히 인상적인 것은 장면마다 적절하게 선곡된 차이콥스키의 음악. 안무를 맡은 유병헌 예술 감독이 차이콥스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들을 직접 선곡하고 편곡자의 손길이 더해져 작품에 맞는 발레곡을 만들었다고 한다.춘향과 몽룡이 추는 사랑의 2인무에 등장하는 ‘만프레드 교향곡(Manfred Symphony, Op.58, 1885)’과 ‘템페스트(The Tempest Op.18, 1873)’, 풍운아 변학도의 해학성을 묘사한 ‘교향곡 1번(Symphony No.1, O9.13, 1866)’ 및 방자와 향단의 코믹함을 극대화시킨 ‘조곡 1번(Suite No.1, Op.43, 1878~1879)’ 등은 안무와 하나가 되어 감동의 깊이를 더해주었다.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한 사랑, 춘향과 몽룡의 2인무<발레 춘향>의 백미는 춘향과 몽룡이 아름다운 몸짓으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초야-이별-재회’로 이어지는 2인무이다. 1막의 ‘초야 파드되’는 첫날밤에 겪는 설렘과 긴장감을 서정적으로 표현했으며, 이는 과거시험을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몽룡과 이별하는 춘향의 장면과 대조를 이룬다. 2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해후 파드되’는 역경을 극복하고 재회한 춘향과 몽룡이 기쁨과 환희를 온몸으로 풀어내 시선을 집중시킨다.고혹적인 모던 한복, 영상을 도입한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번 공연은 의상과 무대의 아름다움도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한복을 입고 발레 안무를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했는데, 패션디자이너 이정우는 자연스러운 색감을 살려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함과 동시에 트임과 비침 효과로 발레에 최적화된 의상을 구현했다.막을 최소화하고 영상을 이용해 시대적인 풍경과 계절의 변화를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으로 표현한 점도 무대에 세련미를 더했다. <발레 춘향>은 오는 9월 콜롬비아 보고타 훌리오 마리오 산토도밍고 마요르극장의 초청을 받아 ‘세계 속의 발레 한류’로 창작발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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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산책길의 휴식처 ‘캐틀앤비’ 양재천 카페거리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캐틀앤비’의 유별난 외관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노천 테이블이 마련된 카페 입구에는 셰프 레이먼킴의 사진이 장식되어 있어 한 눈에 그가 운영하는 카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굳이 내부에 들어가지 않고서도 이곳의 대표 메뉴들이 무엇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메뉴판 그 자체가 인테리어를 이루고 있는 독특한 외관으로 되어 있다한 쌍의 예쁜 거위가 반기는 메인 입구로 들어서면 시원하게 트인 공간에 여유 있게 놓여있는 테이블과 클래식 피아노가 눈에 들어온다. 내부의 어느 곳에서도 메인 창가의 통유리 창을 통해 양재천 가로수의 아름다운 녹음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캐틀앤비’에는 이곳만의 시그니처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와 브런치 메뉴 그리고 베이커리, 디저트까지 골고루 제공하고 있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캐틀앤비’는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수제 맥주까지 셰프 레이먼킴의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양재천 산책길의 휴식처다.* 위치: 서초구 양재천로 131 *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11시* 주차: 대리주차 가능* 문의: 02-578-2737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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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어디까지 가보았니 ‘시내 시티투어’ 내가 사는 지역을 한 눈에 돌아보는 여행코스가 열린다. 주말 가족나들이는 물론 외지에서 관광손님이 왔을 경우,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관광은 물론 체험을 버스타고 한 번에 다녀올 수 있는 종류별 시내 시티투어를 활용해보자.▶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하는 알짜배기 1일 관광부천시는 박물관, 테마파크, 생태공원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 주말이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그래서 부천의 주요 관광지를 하루 코스로 둘러보는 시티투어가 인기다. 만화, 영화, 음악 등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발한 색다른 투어코스가 종류별로 사랑을 받고 있다.부천시티투어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45인승 투어버스를 타고 하루 동안 부천 곳곳을 투어 할 수 있다. 여기에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부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재미를 더한다.코스는 판(역사여행), 타(상상여행), 지(환경여행), 아(힐링여행) 총 4코스로, 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신규코스와 체험코스가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투어를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역사여행, 상상여행, 환경여행, 힐링여행역사여행을 테마로 하는 ‘판 코스’를 선택하면 부천의 역사적 흔적을 따라 여행할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활 박물관, 부천시궁도장, 고강동선사유적지, 옹기박물관을 둘러본다. 특히 부천시궁도장에서 활쏘기 체험을, 옹기박물관에서 옹기자석제작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상상여행을 테마로 하는 ‘타 코스’에는 국내 최초 로봇상설전시관인 부천로보파크와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부천천문과학관이 포함되어 있다. 과학과 우주에 대한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심곡 시민의강과 유럽자기·교육·수석박물관도 함께 둘러본다.‘지 코스’의 테마는 환경여행이다. 용도 폐지된 정수장이 친환경 농업공원으로 변신한 여월농업공원에서 계절별 버섯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무릉도원수목원, 자연생태박물관, 부천식물원이 있는 부천자연생태공원을 다녀온다. 오는 6월부터는 쓰레기소각장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부천아트벙커B39를 만나볼 수 있다. ‘아 코스’의 테마는 힐링여행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전문도서관인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화적 상상이 가득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도심 속 전통마을 한옥체험마을에서 전통놀이와 소원나무 체험을, 부천승마장에서 승마체험을 하며 힐링을 느낄 수 있다. 매 코스 참가 시 스탬프를 찍어주고 판/타/지/아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하고 있다.▶ 색다른 맛으로 즐기는 게릴라 시티투어정규코스 외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게릴라 시티투어도 마련돼 있다. 야간투어, 광명 시흥과 연계한 광역투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및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연계한 축제투어를 게릴라 투어로 운영한다. 원하는 날짜, 시간, 장소에 맞춰 부천시문화관광해설사가 방문하는 ‘찾아가는 해설서비스’도 운영한다. 7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부천의 문화 유적지, 박물관 등 관광지에서 전문적이고 재미있는 해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단, 차량과 입장료는 지원하지 않는다. 부천시티투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코스별, 연령대별로 상이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인천시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도 하루코스로 인기이다. 인천시티투어 버스 노선은 기존 송도~월미 개항장 순환형 노선과 강화도 역사테마 노선 등 2개 노선으로 노선을 확대 운행하면 3개 노선이 추가되어, 모두 5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먼저 송도~월미 개항장 순환형 노선은 송도국제도시와 중구 월미도 및 개항장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인하대학교와 신포시장에 정류소가 마련되어 정차하고, 연안부두를 경유하는 인천공항 노선은 3~4시간 내 환승이 가능하며 송도, 영종도, 무의도 주요 관광지와 파라다이스시티, 인하국제진료센터(합동청사역), 스트보트하우스 등을 순환하게 된다. 또 부평역과 모래내시장, 소래포구 등 구도심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도심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도심 노선도 추가 운행키로 했다.▶ 강화도 역사테마 노선은 매주 주말 하루 1회씩 오전 10시에 검암역을 출발해 대한성공회강화성당(용흥궁)~강화평화전망대~강화지석묘(역사박물관)~광성보를 순환한다. 또 기존 강화도 역사테마 노선 외에 1개 노선을 추가해 족욕, 삼림욕, 지역특산물 시식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추가 노선은 검암역~전등사~보문사~강화미네랄 온천~석모도자연휴양림~로컬푸드직매장이다.여기에 강화 노선에 도자박물관, 검단 선사박물관 등이 추가되어 체험 위주 관광을 즐기도록 했다. 강화 노선은 기존 운영방식과는 달리 현장 발권이 아니다.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이를 위해 2층 특화버스 4대도 도입되어 기존 시티버스 노선과는 다른 인천공항 노선, 도심 노선 등 2개 노선을 운행키로 했다. 시는 당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인천공항 위주로 2층 특화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원도심 지역 지자체의 요구로 도심 노선으로 확대해 운행키로 했다.2층 특화버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하루 9회,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한, 영, 중, 일, 러시아어의 5개 언어로 음성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1티켓으로 각 정류장마다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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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육수와 손반죽한 메밀의 조화 세 번 이상은 먹어봐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양냉면. 방이동에 위치한 금왕평양면옥은 일산 부근에서 2004년부터 영업을 하다가 2014년 방이동으로 터를 옮겼다. 평양냉면을 비롯해 만두, 어복쟁반 등도 맛이 깔끔하다.고려시대부터 유래, 조선후기 확대된 평양냉면1973년 북한에서 간행된 요리책에는 평양냉면이 현재 평양의 대동강구역 의암동 지역에서 처음 나왔다고 한다. 메밀 수제비 반죽을 국수로 뽑은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평양냉면은 문헌적으로는 고려 중기 때부터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조선 중기까지는 소수 계층이나 지역에 한정되었고 조선 후기에 들어서며 보편적으로 확대되었다고 한다. 메밀은 글루텐 성분이 금방 날아가 국수를 만들기 까다롭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과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을 거친다. 평양냉면은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냉면 틀에 눌러 국수를 빼내 바로 삶아 먹으며 시원하여 주로 여름에 즐긴다. 하지만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추운 겨울에 따뜻한 곳에서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냉면을 먹는 것이 진미라고도 한다.평양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금왕평양면옥의 평양냉면을 먹기 전에는 가장 먼저 따뜻한 면수로 속을 부드럽게 해준다. 묵직한 유기그릇에 담겨 나오는 면을 먹기 전에 육수 맛을 음미한 후 개인의 기호에 따라 식초, 겨자 등을 첨가하여 먹으면 된다. 평양냉면의 육수는 한우 1등급 이상의 양지, 사태를 이용하여 뽑는다. 면은 두 번 거른 메밀 속살을 사용하여 다소 흰색을 띄기도 하며 메밀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면은 직접 손반죽을 하며 소다를 사용하지 않아 식감이 부드러우나 빨리 불수도 있기 때문에 속도를 조절하며 먹는 요령도 필요하다. .겨자를 넣지 않고 찬으로 나오는 심심한 무절임이나 신맛과 단맛이 어울린 얼갈이를 메밀면에 살짝 둘러 먹어도 감칠맛이 난다. 각자 입맛에 맞게 다양한 취향으로 즐기는 음식이 평양냉면이지만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고 평양냉면 본연의 심심한 맛을 즐기는 이도 많다. 평양냉면은 메밀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함흥냉면과 달리 굳이 가위로 자르지 않고 먹으며 면이 툭툭 끊어지는 느낌도 있다. 가공되지 않은 천연의 맛이 살아있는 듯 느껴지며 메밀의 식감과 풍부한 향을 가득 담고 있어 깊은 맛이 우러난다. 심심한 맛의 평양냉면을 처음 접하는 이는 먼저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기본 육수 대신 단맛이 가미된 육수로 맛을 조절할 수도 있다. 은은하고 심심한 맛으로 시작해 무게감 있게 육향이 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육수는 깔끔하고 시원해서 여름 더위를 한 번에 날려준다.소탈한 맛의 비빔냉면, 만두와 편육도 인기비빔냉면은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맛이 없이 자연스럽고 소탈한 맛이 특징이다. 양념장도 집고추장으로 맛을 낸 듯 소박한 맛이 나며 맵기도 적당하다. 만둣국과 양지곰탕, 갈비곰탕도 찾는 이가 많으며 제육, 편육, 어복쟁반 등 다양한 요리도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두는 국내산 돈육을 사용하여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쫄깃한 피와 고기, 부추와 파 등의 채소가 잘 조합된 소가 가득한 만두는 방문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마블링이 좋아 부드러운 편육도 인기메뉴이다. 금왕평양면옥은 음식에 사용하는 식초는 절대 빙초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넓으며 한쪽에는 따로 칸막이가 되어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예약 모임을 갖기도 적절하다. 201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