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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한국금은거래소 곽원섭 대표 이웃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려는 기업이 많을수록 지역 사회는 더욱 건강해지지 않을까? 수익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적인 ‘한국금은거래소 곽원섭 대표의 꿈은 ‘사회적 기업가’다. 부의 상징인 ‘귀금속거래소’와 나눔의 상징인 ‘사회적 기업’. 다소 동떨어진 두 분야의 융합을 꿈꾸고 있는 곽원섭 대표를 만났다.귀금속 거래와 예비 사회적 기업한국금은거래소는 곽 대표가 지난 2011년에 설립한 귀금속 유통업체다. 안산에 본사를 두고 전국에 7개의 지점을 두고 있었지만 귀금속거래소의 의제매입이 중단된 후 안산 본점과 시흥점만 남았다.곽 대표는 “금은거래소를 통한 귀금속 의제매입은 법률이 한시적으로 허용한 제도였다. 2016년 12월부로 의제매입이 중단된 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귀금속 제조 공방을 설립했다”고 말한다.귀금속 세공은 곽 대표가 자신 있는 분야다. 세공관련 특허와 디자인등록도 여러 건을 보유하고 있어 이 분야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다. 30년 넘게 귀금속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만들어낸 제품들이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공방을 설립한지 몇 년만에 매출이 급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금은거래소에서 제작한 제품은 전국 유통망을 갖춘 성호공방을 통해 안산은 물론 귀금속 유통의 중심지인 서울 종로를 기점으로 전국으로 유통된다. 귀금속은 믿을 수 있는 품질로 얼마나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죠. 한국금은거래소에서 제작한 팔찌와 귀걸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제작한 귀금속류는 한국금은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중간 유통마진 없이 인터넷으로 구입가능하다.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공방 ‘일자리 창출’규모가 커지면서 지난 달 중앙상가에서 에메랄드빌딩 4층으로 자리를 옮긴 ‘한국금은거래소’. 매출향상과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도 대폭 늘어났다. 3명으로 출발한 거래소는 3년 만에 직원이 15명으로 늘었다. 회사 규모가 커지는 만큼 직원들의 채용규모를 키운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취약계층의 취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더불어 성장하겠다는 곽 대표의 의지가 들어있는 대목이다. “안산에서 오랫동안 시민단체 활동을 해왔는데 기회가 닿아 ‘예비사회적기업양성과정’을 수강하게 됐다. 수익 창출이 아니라 일자리를 늘려 많은 이웃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기업이야 말로 우리 모두가 성공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곽 대표.현재 한국금은거래소는 예비사회적 기업을 준비 중이다. 55대 이상 기술자들과 이제 막 금은 세공 기술자을 취득한 젊은이들, 고국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고려인들과 청각장애인이 금은 세공기술을 연마하며 제품을 생산 중이다.“예전에 비해 기계화가 되면서 어려운 일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금은 세공은 고도의 손기술을 요하는 직업입니다. 기술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몫을 다 할 수 있는 이 일이야 말로 더불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의 조건이 된다고 생각했다”는 곽 대표.그는 사업이 더 확장될 수 있다면 안산을 익산과 같은 귀금속 세공 특화지역으로 성장시켜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직은 한 개인의 꿈이지만 그가 만들 예비사회적 기업을 발판으로 지역 내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씩 이뤄나갈 계획이다. 2018-05-02
- 가정의 달 외식, 토속의 맛으로 삼대가 만족스럽게 1년 중, 5월은 아무래도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달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이기 때문. 그렇기에 하루쯤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하며 가족의 정을 나누기 마련이다.그러나 아직 계획도 없고 어디로 갈지 고민된다면 율동공원의 녹음 속에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탄 후 ‘좋구먼 반상’에 들러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 어떨까. ‘좋구먼 반상’은 모든 음식이 건강을 생각해 정성스럽게 만들고 맛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외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직접 담근 장으로 맛을 내,맛과 건강 동시에 누려 1996년에 시작된 ‘좋구먼’의 명맥을 그대로 잇고 있는 율동공원 ‘좋구먼 반상’에서는 계절에 어울리는 반찬들과 고등어구이, 웰빙 청국장, 메인요리와 솥밥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상차림을 만날 수 있다. 20여 년 전 ‘좋구먼’의 초창기 시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반상 그대로 구성되었으며 메인 요리로는 철판제육볶음, 코다리 구이, 불쭈꾸미 볶음, 보쌈에서 선택할 수 있다.워낙 ‘좋구먼’의 음식들은 토속적이며 건강에도 좋으면서 현대적인 감각 또한 놓치지 않아 3대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좋구먼 반상’ 역시 그렇다.주문 후 고압으로 갓 지어낸 유난히 윤기가 흐르는 밥과 맛있게 무친 계절 나물들, 그리고 ‘좋구먼’만의 토속 반찬들을 먹다 보면 어렸을 때 엄마가 해주던 손맛이 떠오른다. 아이들에게는 버섯탕수와 잡채가 인기 반찬이며 여기에 메인으로 보쌈이나 철판제육볶음을 곁들이면 그만이다. 아무래도 입맛을 확 당기는 매콤한 불쭈꾸미나 얌전하게 구워 나오는 코다리 구이는 어른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여기에 냄새가 나지 않고 깊은 맛을 내는 청국장이 화룡정점을 찍는데, 봄철 까칠한 입맛을 제대로 일깨워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음식의 담음새, 상차림까지 세련되고 멋스러워 대접 받는 느낌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짜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하는 이곳의 음식들의 비결은 바로 장(醬)에서 찾을 수 있다. ‘좋구먼’ 본사에서 직접 담그는 된장, 간장, 청국장은 미국의 핫소스나, 일본의 미소된장처럼 혀끝만 희롱하고 금세 사라지는 가벼움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렇게 제대로 담근 장의 감칠맛은 엄마의 손맛이 가득한 음식 맛을 구현할 뿐 아니라 영양까지 가득해 진정한 웰빙을 추구한다.이에 이곳의 관계자는 “요즘, 정체성 없는 양념과 대량의 맛, 인위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는 엄마가 해 주었던 음식, 한국의 토속 음식을 제공하여 한식 전통의 섬세하고 정직한 맛을 대중화시키고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카페 같은 분위기와 후식,각종 모임의 장소로 제격‘좋구먼 반상’의 전통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카페 같은 실내 분위기는 손님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3면에 큰 창이 있어 탁 트여 있으며, 식사 후에는 작은 테라스로 옮겨 차를 즐길 수도 있다. 후식으로 원두커피와 매실음료, 뻥튀기가 준비되어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음식의 가격 또한 합리적인 편. 때문에 푸짐하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좋구먼 반상’은 이미 율동공원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5월 가정의 달에 더 없이 어울리는 곳임에 틀림없다.위치 분당구 문정로 148번길 12문의 031-708-4545 2018-05-01
- 날마다 기다려지는 오감만족 행복 익숙한 음식인 중식은 수없이 먹어본 경험 탓인지 마음에 꼭 드는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탕수육, 짬뽕, 자장면 등 지금까지 먹어본 각종 요리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맛이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얼마 전 분당오리역에 문을 연 ‘분당 양자강’은 모처럼 만난 기분 좋은 중식 맛 집이었다. 화려한 음식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음식을 선보이겠다는 음식 철학으로 정성껏 만들어지는 요리들은 정통 중식의 깊은 맛은 물론 담백한 끝 맛이 일품이다. 중식 기본에 충실한 15년 경력의 농익은 손맛이곳 맛의 비결은 강남 압구정 ‘양자강’을 포함해 15년 경력을 지닌 신원수 대표의 손맛에 있다. 어떻게 요리를 만들어야 맛있는지를 잘 아는 신 대표가 만들어내는 요리들은 원재료가 주는 맛과 함께 재료들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맛으로 마음까지 사로잡는다.“중식의 기본에 충실한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서 재료를 아끼지 않고 팍팍 쓰고 조미료의 사용을 최소화해 재료가 주는 감칠맛을 내고 있어요. 또한 사골, 미니 족, 닭 뼈를 오랜 시간 고아내 구수하고 진한 맛을 내는 육수를 요리에 사용해 맛을 내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정통 맛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미소 지었다.눈과 입을 사로잡는 첫 등장, 아쉬움을 남기는 마지막 한 입‘분당 양자강’의 음식은 아낌없이 사용한 재료들이 어우러진 풍부한 색과 양에 먼저 놀라고 이어서 그 깊은 맛과 풍미에 마음을 또 한 번 뺏긴다. 주문 즉시 튀겨내는 바삭한 닭고기와 새콤달콤한 샐러드와의 어울림이 환상적인 ‘유린기’, 11가지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 담백한 ‘쇠고기 잡채밥’은 감자로 만든 넓적 당면의 쫄깃한 식감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또한 흑 후추와 블랙 빈 소스의 조화가 일품인 ‘흑후추 안심’, 큼직한 새우의 등장에 군침이 절로 나는 새우요리는 칠리, 토마토, 크림 등 다양한 소스와 어우러지며 최고의 맛을 낸다. 달궈진 그릇에 누룽지를 넣고 소스를 부어주면 은은히 퍼지는 송이 향과 보글보글 소리가 먹음직스러운 ‘누룽지탕’도 이곳의 대표 메뉴다. 이외에도 칼칼하면서도 바지락 특유의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맑은 ‘사천탕면’과 첫 맛은 맵지만 끝 맛은 고소한 ‘차돌 짬뽕’, 깔끔하고 담백한 ‘쇠고기 자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특히 중식은 기름지고 속이 더부룩하다는 편견과 달리 최소한의 기름으로 요리하는 ‘양자강’의 음식들은 담백한 맛만큼 먹고 난 후에도 속이 편안하다. 단, 자꾸 손이 가는 바람에 과식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가성비 최고 점심특선과 세트 메뉴로 고객 마음 사로잡아맛과 함께 찾아주는 고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의 마음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우선 넓은 주차장은 이곳을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도록 해주며 날마다 새롭게 바뀌는 맛좋은 점심특선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며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된 미니 탕수육과 점심세트 메뉴, 그리고 가격대별 디너 코스는 제대로 정통 중식요리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위치 분당구 탄천상로 164 시그마2 오피스텔 B동지하 1층문의 031-716-3946 2018-05-01
- 건강한 제철 먹거리로 가족건강 챙기세요! 가족의 건강과 알뜰경제를 책임지는 주부들. 장을 보며 야채, 과일, 아이 과자 한 봉지까지도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일까 고민을 하지만 친환경식품을 선택하자니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가입출자금이나 조합비가 있는 생활협동조합은 부담스러운데, 죽전 내대지마을에 생긴 친환경도매센터 ‘정담’은 그런 고민들을 해결해준다. 우리 동네 창고형 친환경도매센터죽전 내대지마을에 위치한 ‘정담푸드마켓’은 120평 규모의 창고형 친환경도매센터이다.“저희 정담푸드마켓은 친환경제품을 도매가로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농가에서 공급받는 박스 그대로 진열하는 창고형 매장이라 진열은 투박하지만 비용을 절감하고 마진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유기농식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자 합니다. 조합비나 출자금 부담 없이 가입비 5천원에 평생회원으로 할인 이용이 가능합니다. 연중 회원 할인가를 제공하기 위해 배달 및 전화주문은 받지 않습니다.” 정담푸드마켓 천상현 과장의 설명이다.비회원도 비회원가에 이용이 가능하지만 가입비 5천원에 평생 20~30% 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니 가입을 안 할 이유가 없다. 길가 주차 때문에 장보기가 불편했던 다른 친환경식품점들에 비해 매장 뒤편 주차장이 여유로워 편리하다. 우수한 친환경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첨가물 범벅의 가공식품, 무분별한 농약과 화학비료의 농산물들, 믿을 수 없는 수입식품들의 공해 속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면 주부들이 똑똑해야 한다.“친환경 농수축산물 및 생활용품을 엄선해 취급합니다. 친환경 로컬 푸드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및 생산자와 자연환경을 보다 우선시 하죠. 해썹(HACCP) 인증 제품 위주로 품질관리를 지속합니다”라고 천 과장은 강조했다.기존 친환경식품점에서 다루는 국내산 친환경 제품 대부분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는 희귀 유기농 제품, 유기농 인증이 엄격한 미국과 유럽의 수입 유기농 제품에 저탄소 로컬 푸드까지 갖추고 있다. 매장 규모가 크고 친환경 식품은 물론 친환경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 원스톱 친환경제품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다. 정담푸드마켓은 서울시도농복합친환경급식사업에 참여해 현재 금천구 국공립 어린이집에 급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가정의 달 맞아 500여 가지 품목 세일정담푸드마켓의 정육코너에는 한우, 돈육, 닭, 오리, 유정란 등의 무항생제 축산물이 다양한데, 대형마트나 타 친환경마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홍천의 자연방사 농장에서만 받는 무항생제 유정란과 식품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는 훈제오리가 눈에 띈다. 양곡 및 쌀가공 식품코너에는 용추 무농약 백미의 저렴한 가격이 단연 돋보인다. 유제품 코너에는 무항생제 우유부터 요거트, 치즈, 유기농아이스크림 등 품목이 다양하고, 친환경 취지에 맞는 수입 유기농 제품도 만날 수 있다.어린 아이들의 이유식을 위한 소분 재료부터 반조리 식품, 아이들의 건강간식 코너도 강화돼 있다. 간편식 대세에 맞춰 친환경재료로 만든 냉동식품 종류도 다양한데, 무항생제 돈육과 우리밀 빵가루로 만든 돈가스는 인기상품이다. 우유팩을 재활용한 무표백제 휴지, 인체 유해성분이 없는 유아용 물티슈, 유기농 생리대부터 세제, 유기농 마스크 팩, 건강치약까지 친환경 생활용품도 특화돼 있다. 4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정담푸드마켓은 가정의 달 감사세일을 실시한다. 500여 가지 품목의 할인 대행사를 놓치지 말길!위치 용인시 수지구 죽전1동 1208-2문의 031-889-3022 2018-05-01
- 봄이 가려나봄, 예송원 정원 거닐며 봄의 끝자락 잡아보세요 현생에 치여 살던 어느 화창한 오후, 코끝을 휘감는 공기가 달큰하고 주변의 꽃나무가 만개한 것을 발견했다. 남도보다 먼저 만개해버린 아파트 단지의 꽃나무들을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와중에나 곁눈질을 주곤 했는데 후두둑 봄비가 내리면서 꽃잎도 같이 내린다. 이렇게 짧게 스쳐가는 봄이 아쉬울 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들과 방문하면 좋은 곳이 있어 소개한다. 광교산 자락에 자리한 브런치 카페 ‘예송원’이다.분홍 꽃잎이 흩날리는 창가에서 나누는 브런치 수다용서 고속도로를 지날 때마다 고기터널 위에 눈에 띄었던 간판, ‘카페 예송원’. 산자락의 막다른 길 끝에 식물원 같은 카페와 정원이 있는 이곳은, 처음에는 고기리로 넘어가려다 길을 잘못 든 이들이 방문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자연 속에서 맘 편히 브런치 수다를 즐기려는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 소문이 나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써야하는 일이 빈번하다.카페 예송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리는 당연히 창가 자리이다. 결혼 피로연을 해도 참 예쁘겠단 생각이 드는 유럽식 실내 정원 스타일의 격자 유리창이 카페 한쪽 면에 밝은 햇살을 소복히 품어 놓았다. 맛난 파스타, 파니니 브런치 세트를 앞에 놓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 창밖을 보면 분홍빛 개복숭아 꽃잎이 화사하게 흩날린다. 어쩜….커피 한 잔 들고 거닐면 좋은 힐링 정원 ‘예송원’예송원을 찾는 이들은 한 자리에만 머물다 가지 않는다. 실내에도 동서양을 넘나드는 앤티크 소품들과 주인장의 품격이 느껴지는 붓글씨, 구석구석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 야생화 화분 등 구경거리가 많기도 하지만 이곳은 카페 밖 정원을 둘러보기 위해서 오는 곳이다.천년을 넘게 살았다는 향나무가 입구를 지키는 정원에는 입장료를 내고 봐야 할 것 같은 적송과 백송을 넓은 정원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잣 껍데기가 깔려있어 사부작사부작 옮기는 발걸음마다 자연이 말을 건네는 듯하다. 이름 모를 꽃들을 보면서 물소리가 졸졸 흐르는 산 중턱으로 향하면 수많은 옹기가 놓인 장독대도 보이고 산바람 느끼며 한 숨 쉴 수 있는 방갈로도 있다.브런치를 마치고 커피 한 잔 들고 정원을 거닐며 어느새 저만치 달아난 봄의 끝자락을 느끼려는 이들을 곳곳에서 만났다. 연못 옆으로는 토끼 사육장과 염소 우리도 있어 엄마와 함께 나들이 나선 꼬마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족 세트 메뉴로 편안하게 즐기는 주말 저녁브런치와 파스타, 피자, 커피와 음료,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예송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임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신선한 재료로 깔끔한 맛을 선사해온 예송원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주말 저녁은 9시까지 오픈하며 마지막 주문은 8시까지 받는다. 80석 규모이며 50대까지 동시 주차 가능하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673번지문의 031-263-6688 2018-05-01
- 올 여름 준비, 돈 버는 소비로 시원하게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알뜰 족들은 무조건 가격이 싼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질 좋은 물건을 가장 좋은 가격에 구입함으로써 자신의 소비로 인한 만족을 즐기고 있다. 전시, 이월, 반품이라는 저마다의 이유를 가진 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할인매장인 ‘리커머스’에서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꼭 맞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 깐깐한 선별 기준과 AS로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는 이곳은 오늘도 횡재가에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분당과 용인을 비롯해 멀리서 찾아온 고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질 좋은 물건을가장 싸게 공급하려고 노력해예전에는 리퍼브(반품) 매장의 물건들은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하자있는 물건들을 다시 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구매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홈쇼핑에서 구입한 물건들에 대한 단순 변심을 이유로 반품된 물건들과 전시로 인한 생활 스크래치, 그리고 이월된 좋은 물건들만을 선별해서 들여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곳으로 인식이 바뀌며 꾸준히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한제웅 대표는 “일단 한 번 물건을 구입하면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좋은 품질을 경험했기 때문이에요. 이런 단골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저렴한 물건을 싸게 공급하기 보다는 할인 폭이 큰 브랜드 제품들로 준비하고 있어요”라며 누구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좋은 물건을 발 빠르게 가져오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가성비 끝판왕 캐리어와 선풍기,에어 서큘레이터로 시원한 여름 준비 끝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는 지난해 끔찍했던 더위로 고생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만반의 준비를 하게 한다. 시원하고 쾌적한 집과 재충전을 할 여름휴가를 계획해보지만 팍팍한 주머니 사정이 문제다. 이런 고민을 ‘리커머스’에서는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다양한 색과 모양으로 여행자의 멋을 더해주는 센스 넘치는 캐리어들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동안 가격 때문에 오래된 캐리어를 사용했다면 이번 기회에 좀 더 가볍고 멋스러운 캐리어를 욕심내보자. 60~70%나 되는 할인율과 함께 따끈따끈한 신상도 만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캐리어와 함께 여름 가전인 선풍기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일반 선풍기뿐만 아니라 타워 팬과 미니 선풍기를 비롯해 최근 인기인 에어 서큘레이터까지 골라 구입할 수 있다. 공기를 순환시켜주지만 적지 않은 가격에 망설였던 에어 서큘레이터도 이곳에서는 매력적인 가격에 구입 가능해 아이들 방에 놓을 것까지 하나 더 구입하는 사치를 누릴 수 있다. 다양한 물건 구경하다 보면시간 가는 줄 몰라이곳을 자주 찾는 단골들은 반품매장 중에서도 물건들이 많아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리커머스’는 평소 마음에 담아두고 쉽게 구매하지 못했던 물건들을 장바구니에 가득 담아도 예산을 밑도니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말한다.브랜드 전기밥솥, 청소기를 비롯해 커피머신, 에어 프라이어와 미니 믹서기까지, 기본 할인율 40~70%로 구입할 수 있는 가전제품들과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는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냄새나지 않는 생선구이 팬과 주물 팬, 화사한 색감의 냄비 등 고가 브랜드 주방용품들 외에도 직접 수입업체에서 공급받는 앤티크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단, 이곳에서는 물건의 소진이 빨라 생각해보고 구입하면 늦는다고 한 대표는 말한다. 항상 일정 수량의 물건이 들어오기에 마음에 들면 빠르게 구매결정을 내려야 후회하는 일이 없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대지로 15번길 88-1문의 031-896-3142 2018-05-01
- 감사의 달 5월, 내가 만든 케이크로 정성과 사랑을 선물하세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5월에는 각종 기념일이 많다.매년 돌아오는 기념일이지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내가 만든 케이크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하루만 배워도 근사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베이킹 클래스를 찾아보았다.떡집 딸의 손맛과 제과·제빵 본고장에서 익힌 감각이 어우러진 <메종 드 스위츠>떡집을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메종 드 스위츠’의 김민성 대표는 결혼 전 프랑스에서 제과·제빵을 공부하고 돌아와 관련 일을 하다가 결혼과 육아로 공백기를 가졌다.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고 30년 넘게 떡집을 운영한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손맛’에 제과·제빵의 본고장에서 공부하며 익힌 ‘감각’을 더해 본인의 케이크 공방 ‘메종 드 스위츠’를 열었다. 김 대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존의 앙금케이크 클래스 외에 카네이션 컵케이크와 헤이즐넛 구움과자, 코코넛사브레 선물세트 만들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벌써부터 카네이션 컵케이크의 경우 수업 문의가 많은데 달콤한 바닐라 머핀 위에 화이트 초콜릿으로 카네이션 꽃을 직접 만들어 올려 고급스럽게 포장해 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카네이션 컵케이크 외에도 고소한 헤이즐넛이 아낌없이 들어가고 고메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구움과자와 코코넛 사브레를 만들어 세트를 알차게 구성해 포장해 가는 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패를 거듭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고 메종 드 스위츠 베이킹 클래스만의 강점을 꼽았다.앙금 떡 케이크의 경우 부모님의 지인에게 직거래로 받는 최상급 안성 쌀을 사용해 떡을 직접 찌고 부재료도 재료 손질부터 모두 김 대표가 직접 해서 사용하고 있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02 상가104호문의 031-714-9826미술 전공자의 감각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떡 케이크 <디저트 스윙>특별한 질감을 가진 떡 케이크에 꽃을 올려 독특한 멋을 내는 ‘앙금 페인팅’과 꽃과 동물을 그린 ‘그림 마카롱’으로 SNS에서 핫한 <디저트 스윙>의 디저트들은 미술을 전공하고 오랜 기간 학생들을 지도해 온 장그네 대표의 감각이 돋보인다. 2016년부터 홈 베이킹 수업으로 인기를 얻은 장 대표는 수업과 판매 문의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12월, 정자동 낙생농협 옆으로 공방을 이전했다.<디저트 스윙>의 수업 원칙은 서툴러도 직접 만드는 케이크를 선물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따로 시간을 내서 원데이 클래스를 찾으시는 분들은 직접 만드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어요.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려도 직접 만든 꽃으로 장식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라며 온 마음을 담아 시간 구애를 받지 않고 정성을 다하고 있는 수업을 소개했다. 또한 보다 생생한 꽃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번 반죽한 앙금을 사용한다며 이런 과정을 거친 앙금이 풍미가 좋고 덜 달아 선물로 손색이 없다고 덧붙이며 5월에 진행되는 수업에는 정규 과정에는 없는 카네이션 파이핑도 진행된다고 전했다.이곳의 장점은 직접 만든 떡 케이크와 함께 미리 주문하면 먹기에 아까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림 마카롱’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5월의 특별한 ‘카네이션 에디션’을 비롯해 좋아하는 동물과 꽃이 그려진 마카롱은 고마운 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로 76번길 11 105호문의 010-8923-9324고사리 손으로 만드는 세상 단 하나뿐인 케이크 <키로 베이킹 스튜디오>백현동 카페거리에서 수제 맞춤 케이크로 유명한 <키로 베이킹 스튜디오>에서는 5월을 맞아 아이들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된다. 키즈 쿠킹 스튜디오로 유명했던 ‘키즈룰루’의 서수경 대표가 진행하는 수업은 사전에 예약하면 아이들만 참여하거나 엄마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식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뜻 깊은 선물을 만들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엄마와 함께 온 아이들이 아빠와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케이크를 정성을 다해 만드는 모습은 저절로 웃음 짓게 만든다. 서 대표는 “아이들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기는 힘들지만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자신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방법들로 케이크를 장식하고 있어요”라며 아이싱 쿠키를 이용한 이곳의 특별한 장식을 소개했다.“쿠키에 아이싱으로 그림을 그리다보면 아이들도 재미있어하고 삐뚤삐뚤하지만 아이들의 정성이 담겨진 쿠키장식을 한 케이크는 받는 분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물한답니다”라고 아이들이 만들 수 있는 케이크를 설명하며 생화를 이용하면 고사리 손으로도 손쉽게 멋스러운 장식이 가능하다며 또 다른 방법도 알려주었다.무엇보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드는 케이크는 맛 또한 일품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과 달지 않은 맛은 나이 드신 분들의 입맛에도 제격이니 맛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위치 분당구 판교역로 2번길 9-1문의 031-709-5731수업 장면을 추억으로 남겨주는 친절하고 꼼꼼한 선생님의 <다문제과점>판교도서관 앞에 위치한 다문제과점은 1:1 베이킹 클래스와 주문 케이크를 만드는 곳으로 특별한 날 케이크에 메시지를 남기고 싶은 고객들의 레터링 케이크와 아이들을 위한 12간지 케이크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다문제과점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키즈 베이킹을 진행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렵지 않은 케이크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인과 함께하는 베이킹 클래스도 문의가 많다. 1인 수업 가격으로 커플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을 듣고 만드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주기 때문에 특별한 추억도 선물 받을 수 있다.원데이 클래스의 경우 품목 난이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2시간 반~3시간 정도 소요되며 간단한 다과와 함께 레시피를 숙지한 후 문이훈 대표가 직접 시연을 한다. 이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케이크를 만들게 된다. 클래스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두지 않고 수강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추어 수업을 하는 것도 장점이다.문 대표는 “1:1 수업을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원데이 클래스라고 해서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수업이 끝난 후에도 수강생이 스스로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완벽히 숙지하실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전했다. 원재료의 특성을 파악하고 다른 레시피를 볼 때에도 이해가 쉽게 되도록 버터, 계란, 설탕 등 각 재료가 어떠한 화학 작용을 하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한 강의를 한 후에 수업을 진행한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25번길 17-10문의 010-5673-7380 2018-05-01
- 리포터가 추천하는 5월 가족 외식장소 5월은 줄줄이 이어지는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어 외식 계획에 바빠지는 시기다.그래서 각 리포터들이 그 동안 수많은 외식 업체들을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5월 가족 외식은 여기가 딱이다’싶은 곳들을 엄선했고 선정 이유도 곁들여 보았다.새로운 음식을 접할 수 있거나,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곳, 특히 부모님이 만족할만한 음식 등을 위주로 소개해본다.푸르름 가득한 계절, 가족들과 함께 맛의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최상의 식재료와 요리의 열정이 돋보이는 ‘쉐프스 쿠치나’이곳은 최상급 이태리 요리를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이름만 대도 알만한 VIP들을 단골로 두고 있을 정도다. 조선호텔, 앰버서버 호텔,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등에서 근무한 이종철 대표가 운영하고 있고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메인으로 샐러드, 스프, 브레드, 디저트가 곁들여져 정찬으로 즐길 수 있다.파스타는 그라노꼬, 올리브 오일은 아르케, 빵은 프랑스산 유기농 밀가루, 소금은 타르투포 블랑코, 커피는 반케리 등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하며 국내산 식재료도 시장에 가 직접 골라야만 직성이 풀린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문에 깊고 정성이 가득한 음식으로 차원이 다르며, 플레이팅 또한 아름다워 눈도 즐겁게 해준다. 음식만큼이나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다. 앤티크 풍으로 저녁에는 샹들리에의 불빛과 초가 어우러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차장도 넓지만 예약은 필수다. Reporter’s Pick “정성스러운 음식과 맛, 훌륭한 비주얼만으로도 온 가족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아이들은 서양식 정찬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모님들은 유럽의 레스토랑에 온 듯 귀한 대접을 받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곳 대표가 모은 컬렉션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위치 분당구 하오개로 349번길 4문의 031-708-5556편백찜으로 즐기는 고기와 야채, 세이로무시 전문 ‘효’‘세이로무시’는 일본 가고시마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카렌’이라는 식당의 독창적인 음식으로 사각의 편백나무 찜기를 사용해 아랫단에는 각종 야채를, 상단에는 최상의 고기를 얹어 쪄서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육류는 1+의 등심과 차돌 그리고 이베리코 돼지 목살로 구성되어 있는데, 덩어리로 구입해서 가운데 좋은 부분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찌고 나면 고기의 육즙이 아래로 빠져 야채로 흡수가 되어 고소한 맛을 낸다. 또 다른 추천요리는 스키야키인데, 다양한 재료와 소고기를 와리시타 국물에 익혀 날달걀에 찍어 먹으면 그만이다. 한우 1+이상의 채끝 등심을 사용하며 야채가 굉장히 푸짐해 웬만한 건강식 못지않다. 심심한 국물에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이곳의 스키야키를 좋아하는 손님이 많다. Reporter’s Pick “처음 접해 보는 음식의 맛에 대한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며, 육류와 야채를 찜이라는 조리법으로 요리해 건강에도 유익하다. 그리고 크고 작은 룸들이 많아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으며, ‘효’라는 상호에서도 느낄 수 있는 배려와 소통이 있는 곳으로 추천한다.”위치 분당구 느티로 2 AK와이즈 플레이스 1층문의 031-712-2755 고택에서 즐기는 맛깔스러운 손맛, 석운동 ‘석운가든’분당에서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지만 멀리 나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석운동. 이곳에 위치한 ‘석운가든’의 천연재료와 손맛으로 만들어진 한상은 언제 찾아도 변함없는 맛으로 반긴다. 입맛을 돋워주는 우엉냉채와 무와 토란 등 말린 나물을 조물조물 무쳐낸 기본 나물 반찬에 그날그날 가장 신선한 제철 나물을 더하고 누린내 없이 담백하게 삶아낸 한방수육을 비롯해 고운 빛깔의 장떡과 생선전 등 4색 전, 매콤달콤한 코다리 강정과 생선구이와 함께 직접 담은 구수한 된장은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아침에 따서 상에 올린 신선한 쌈은 고소한 쌈장과 어울려 과식을 하게 한다. 만일 특별한 쌈을 맛보고 싶다면 우렁이가 잔뜩 들어간 우렁쌈밥을 추천한다. 짜지 않고 씹히는 우렁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우렁쌈밥은 밥에 비벼먹어도 그만이다. Reporter’s Pick “세월의 운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100년의 고택에서 즐기는 식사는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집 밖의 크고 작은 항아리가 놓인 장독대와 담뱃대, 그리고 북 등 고풍스러운 물건들은 부모님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박물관에 온 듯한 색다른 기분을 준다. 무엇보다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없는 푸짐한 상은 마음마저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위치 분당구 석운로 213문의 070-4255-4499보는 재미도 함께 즐기는, 서판교 철판요리 전문점 ‘올리브 그릴(Olive Grill)’2cm 두께의 철판에서 센 불로 볶아내 원재료의 맛을 한껏 살린 철판요리는 가족 모두의 입맛을 충족시킨다. 서판교에 위치한 ‘올리브 그릴’은 7가지 소스에 절인 상큼한 체리 토마토와 직접 만든 녹차, 망고, 오렌지, 매실과 키위 스프레드를 곁들인 식전 빵을 시작으로 버섯, 호박 등 다양한 야채와 고소한 올리브 오일, 버터로 구워낸 관자와 새우, 그리고 랍스터와 입 안 가득 퍼지는 육즙을 자랑하는 두툼한 안심 스테이크를 순서대로 맛볼 수 있다. 특히 원재료의 맛을 제대로 살린 철판 때문인지 신기하게 야채를 먹지 않던 아이들까지 이곳의 야채구이는 깔끔하게 비운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코스대로 식사를 하며 생기는 허전함은 각종 야채와 잘 볶아낸 볶음밥으로 만족스럽게 채워주니 걱정할 필요 없다. Reporter’s Pick “평소 익숙한 음식에서 벗어나 고급 요리를 먹는 행복감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두꺼운 철판에서 야채, 해산물, 소고기 순서대로 익혀 내어지는 제대로 된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더욱이 우리 가족들만을 위해 요리하는 셰프의 화려한 손 기술로 완성되는 요리는 대접받는 기분을 톡톡히 느낄 수 있게 해주며 불꽃 쇼를 보는 재미 또한 최고다.”위치 분당구 운중로 146번길 15-3문의 031-8016-6341판교박물관 맞은편 대가족 식사 장소 제격인 ‘샤브향 판교점’샤브샤브와 월남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월남쌈 샤브 전문점 ‘샤브향 판교점’은 환하고 경쾌한 분위기로 크고 작은 모임에 적합한 공간과 테이블 간격이 넓어 쾌적하다. 무엇보다 몸에 좋은 각종 채소와 고기를 샤브샤브로 즐기면서 기호와 취향에 맞게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을 수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맑은 육수, 매운 육수, 반반육수 중에 원하는 육수를 고를 수 있으며 매일 아침 공수되는 신선한 채소는 베이킹 소다로 깨끗하게 씻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제철채소가 변동되지만 접시 한가득 예쁘게 담아 나오는 어린잎 채소, 비트, 양배추, 각종 버섯과 파인애플 등 총천연색으로 보는 것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샤브향 판교점’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 운영되는 야채 리필 바가 따로 있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으며 채소와 각종 반찬뿐 아니라 단호박 샐러드, 토마토 야채샐러드, 파스타 샐러드, 감자튀김 등 단품으로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Reporte 2018-04-30
-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 함께 열어요 ‘모나미 프랑스(Mon ami France)’는 ‘내 친구 프랑스’라는 뜻으로분당과 용인지역에 살고 있는 주부들의 프랑스어 공부모임의 이름이기도 하다.봄이 완연한 3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테이블마다 예쁜 생화가 저마다의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서현동의 한 카페에서 그들을 만나보았다.프랑스어 통역 및 관련 행사 봉사하던주부를 주축으로 모여2015년, 프랑스어를 전공한 배진시(서현동·43)씨는 이웃주민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프랑스로 입양 간 한국계 프랑스인들의 상담과 통역 및 프랑스 관련 행사가 있을 때 공식 기관이 아닌 편안한 가정집에 방문하고 싶어 하는 프랑스인들에게 집을 오픈하기도 하며 프랑스어와 관련한 자발적 봉사를 계속 해오던 차에 이웃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한 것이 모나미 프랑스의 시작이었다.프랑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프랑스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주부들이 좀 더 모였고, 현재는 10명 정도의 인원이 고정적으로 모이고 있다. 2년 정도 이 모임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윤다금(야탑동·43)씨는 “배운지 20년도 더 된 다른 나라 언어를 다시 익히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이제는 프랑스어 공부가 가장 큰 취미가 되었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열정적으로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누구나 환영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거나 프랑스계 회사를 다니다가 결혼과 출산, 육아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윤경원(서현동·45)씨는 “퇴사 후 육아를 하면서 프랑스어를 잊어버리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면서 “15년 가까이 안 쓰던 프랑스어가 다시 조금씩 입에 붙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엄마의 공부하는 모습이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윤씨는 “나이가 들어 다시 언어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은 ‘글로 배운 언어’는 죽은 언어”라고 말하며 “실수하더라도 입 밖으로 자꾸 내뱉으며 용감하게 ‘몸으로 배우는 언어’가 진짜 살아있는 언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프랑스 문화를 너무 사랑해서 이 모임의 일원이 된 김율(동천동·48)씨는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번역본이 아닌 원서로 읽어보고 싶다”고 나름의 포부를 전했다. 김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모임의 리더 배진시 씨는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화장품이나 의류 등 프랑스 브랜드를 통해 프랑스를 접하는 것이 전부”라면서 “백화점에서 만나는 프랑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등, 박애가 살아있는 ‘진짜’ 프랑스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문법과 회화는 물론프랑스 문화 전반을 자유로이 탐색이어 ‘언어는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이라면서 “언어를 모르면 늘 다른 사람의 시선을 빌려 그 세계를 접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조금 힘들지 몰라도 한번 본인이 직접 그 세계를 접하게 되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현재 ‘모나미 프랑스’에서는 샹송과 프랑스어 회화 및 문법, 프랑스 문화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어를 익히고 있다. 카페를 이용하기 때문에 본인의 찻값만 지불하면 되고, 그 이후에는 ‘모나미 프랑스’와 함께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을 함께 열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면 된다.문의 010-5593-5879 2018-04-30
- 아이와 엄마가 따로 또 같이 즐기는 공예 세상 어릴 적 꼼지락거리며 손을 놀리다 보면 금세 시간이 가곤 했다. 어느새 무뎌진 손끝이지만 어릴 적 재미를 되돌릴 수 있는 ‘구름공방’이 정자동 한솔마을 청구아파트 상가에 문을 열었다.‘구름공방’은 아이와 엄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토털 공예공방이다. 클레이, 종이접기, 블록, 냅킨공예, 건축교실 등 자녀를 위한 다양한 공예수업과 패브릭을 이용한 백과 파우치, 그리고 각종 소품을 만들 수 있는 ‘fab..lab..’의 수업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정해진 과정이 아니라 프랑스 자수로 멋을 더한 자연미가 넘치는 린넨 백과 파우치, 뜨개를 이용한 개성 넘치는 파우치 등 나만의 특별한 소장품을 만들 수 있는 ‘fab..lab..’의 수업은 확실한 동기부여로 완성 후에 높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아이들을 위한 수업도 마찬가지. 오랫동안 방과 후 강사를 비롯해 아동 미술을 지도해 온 대표가 직접 진행하는 아이들 공예수업은 원하는 대로 다양한 수업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각종 블록을 끼워 자유롭게 평면과 입체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멀티 블록 수업과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건축교실이 인기다. 넘치는 에너지를 잠시 누르고 진지하게 창작에 집중하는 남학생들의 낯선 모습과 다양한 건축물을 만들어보고 재미난 역사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깔깔대는 여학생들의 모습은 단순히 미술 실력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흥미를 갖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줘 엄마들 사이에 인기다. 더욱이 체험이 가능한 원데이 클래스는 부담 없이 새로운 공예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니 놓치지 말자.위 치 분당구 불정로 219 청구코아상가 1층문 의 010-6243-1506 201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