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 어린이 날 꽃피는 4월에 이어 5월 가정의 달이 오고 있다. 새 달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 날 등 가족들을 위한 각종 행사로 풍성하다. 특히 부천 지역에서는 로봇과 과학관련 축제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면 추억이 되는 페스티벌들이 열릴 예정이다.부천로보파크에서 즐기는 ‘어린이날 펀&조이 페스티벌!’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로봇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설립된 부천로보파크에서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날 펀&조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주요 행사는 ‘제 12회 전국어린이 로봇그림 그리기대회’로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로봇’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대회는 유치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고학년(4~6학년)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각 부문별로 모두 21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지급된다. 또한 그림대회 외에도 에어로켓대회와 승마로봇대회는 주어진 키트를 가족과 함께 조립하고 대회참가하면 순위에 따라 상품이 지급된다.이밖에도 ‘내가 딱지왕!’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딱지를 많이 득한 사람에게 상품도 지급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코너로 비누만들기, 비누카네이션 만들기, 3D종이로봇만들기, 시내 고등학교 과학동아리 로봇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한다. 어린이날 페스티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로보파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부천천문과학관의 어린이날 별빛축제도당산 정상에 위치한 부천천문과학관에서도 어린이날 기념행사들이 열린다. 5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별빛축제로 마련되는 행사는 과학을 즐겁고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행사에서는 천문관련 만들기 부스와 관측 행사, OX 퀴즈대회에 무료로 참가 할 수 있다. 전시 실은 개관시간 동안 상시 오픈되며 만들기 부스에서는 자외선 팔찌, 태양계 주사위, 빨대에어로켓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물로켓 발사대회와 천문공작 교실이 있으며, 물로켓 발사대회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천문공작교실은 별자리 투영기와 신기한 더블콘 만들기를 진행하며 초등 3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참가가 가능하다.물로켓 발사대회는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며 초등4학년 이상 자녀를 둔 가족 20팀만 예약 참가가 가능하다. 물로켓 발사대회 참가비는 5000원이다. 이밖에도 OX퀴즈대회가 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안내데스크에서 접수하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물로켓 발사대회는 1, 2, 3등, OX퀴즈대회는 1등 및 최후의 5인에게 상품이 수여된다.부천천문과학관 위치는 도당배수지 위에 자리하며, 주소는 부천시 도당동 부천로 264번길 117이다. 대중교통은 7호선 춘의역에서 도보로 약 20분이 소요된다. 자가용 이용 시 부천천문과학관 전용 주차장(여월농업공원에 위치)에 주차해야하며 주차 후 과학관까지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아빠를 이해하는 전시어린이날을 맞아 무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미술관에서 따뜻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부평구문화재단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우리 아빠 그리고 가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참여형 교육 전시 ‘아빠를 찾아라’를 선보인다.보고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본 전시는 오는 5월 27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열린다. 아빠와 가족을 주제로 한 ‘아빠를 찾아라’는 벽화, 미디어아트와 같은 현대미술을 통해 단순히 작품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전시이다.이번 전시는 실제 아빠의 인터뷰 영상을 디지털 캔버스에 표현한 미디어 아트, 작가와 관람객들이 함께 만드는 벽화 등과 같은 독특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김우령, 성낙진, 윤서희, 이정은 4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였고, 부평아트센터를 위해 새롭게 작업한 신작을 포함하여 총 5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좀 더 이해 높은 관람자들을 위해 예약을 통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고등학교 과학동아리와 즐기는 ‘과학아 놀자’부평도서관에서는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재능을 활용하고 서로에게 재능을 전수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2018 과학아 놀자!’를 운영한다. 세일고등학교 물리실험 동아리 ‘카오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2018 과학아 놀자!’는 5월 12일, 19일 각각 10시부터 12시까지 모두 2회로 열린다.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며, 참여 인원은 15명 내외이다. 장소는 부평도서관 별관 나래울 2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동아리와 즐기는 행사에서는 전동기 만들기, 스피커 만들기 등 흥미로운 과학 만들기 활동을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 함께 팀을 이루어 실습하게 된다.행사는 과학을 매개로 유대관계 형성을 통해 고등학생들의 재능을 활용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재능 나눔과 교육 봉사활동의 자리가 되어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평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의 지식재산권 창출 및 권리화 그리고 지식재산권 인식 확대를 위하여 대상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나 특허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경우에는 도서관 홈페이지나 특허정보자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2018-04-25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행복한 청국장’ 오금역 3번 출구에 위치한 행복한 청국장은 전통 한옥 같은 분위기이다. 가게 안쪽까지 넓은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여러 모임을 갖기 좋다. 행복한 청국장의 청국장은 맛이 깔끔하고 도시적인 구수함이 난다. 평소에 청국장을 잘 못 먹는 사람들이 시도해도 좋을 맛이다.비빔밥코스로 나오는 부드러운 맛의 청국장행복한 청국장의 청국장은 주인장이 권유하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상추가 잘게 썰려 나온 그릇에 밥을 절반 정도 덜어 놓은 후 콩나물, 열무김치, 무생채, 배추무침 등의 나물을 넣어서 청국장을 듬뿍 넣는다. 여기에 입맛에 따라 고추장을 넣어서 비벼 먹으면 깔끔하고 구수한 청국장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또 반 정도 남은 공기밥은 청국장에 말아서 먹으면 국산콩으로 띄운 청국장 특유의 맛을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주인장 추천대로 청국장을 먹어보니 입맛을 돋게 하는 비빔밥도 먹을 수 있고 영양 가득한 청국장을 두툼하게 썰어 넣은 두부와 함께 즐기는 맛도 풍요롭다. 진한 청국장보다는 가벼운 맛의 청국장을 선호하는 이에게 더 어울리는 맛으로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건강식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청국장은 전북 완주군 일대에서 재배한 100% 국내산 콩을 사용한다. 청국장을 만들기 위해 새벽녘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삶아 띄우며 만들기 때문에 깊은 맛을 더 갖게 된다고 한다. 누룩곰팡이가 많이 들어있는 볏짚을 이용한 전통적인 방법으로 배양하여 콩을 발효시키기 때문에 여러가지 효소와 비타민 등이 많이 함유된 청국장을 얻는다.소머리국밥, 녹두삼계탕, 콩국수도 인기메뉴행복한 청국장의 인기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전반적으로 요리의 맛이 괜찮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주문을 할 때도 별다른 고민 없이 다양한 음식을 주문하는 이들도 많다. 독을 풀어주고 원기를 돋우어 준다는 녹두를 넣은 녹두삼계탕은 피로회복을 돕고 소화를 좋게 하는 장점이 있다. 삼계탕 국물이나 부드러운 닭고기의 배합이 좋아 찾는 이가 많지만 간혹 녹두가 입안에서 까칠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녹두를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은 메뉴이다. 비주얼이 깔끔하고 예쁜 콩국수도 찾는 이가 많다. 전북 완주에서 생산된 국산콩을 직접 맷돌에 갈아 만든 것으로 콩국수와 온콩국수 두 가지 종류가 있어 계절과 입맛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된다. 소머리국밥 역시 인기메뉴인데 국물이 담백해 좋아하는 이들이 꽤 많다.맛있는 반찬류와 넓은 주차장으로 편리청국장 맛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깻잎은 행복한 청국장의 별미 반찬이다. 칼칼하게 매우면서도 달콤한 절임깻잎은 청국장 비빔밥에 잘 어울린다. 절임깻잎은 500g, 1kg 단위로 판매도 하고 있다. 기본 반찬류 역시 간도 심심하고 집반찬 같이 깔끔한 맛이다. 직접 담가 깊은 맛이 나는 된장은 싱싱한 고추를 찍어먹기 좋아 입맛을 돋운다. 버섯, 파꽂이, 동태 등다양한 전이 담겨 나오는 모듬전 역시 막걸리 한 잔과 곁들이면 좋은 메뉴로 행복한 청국장집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며 청국장찌개 1인분을 포장하면 2~3인이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이 포장되고 생청국장은 따로 판매한다. 행복한 청국장은 가족들이나 다양한 모임을 갖기 좋은 공간으로 가성비도 좋고 전용주차장도 따로 넓게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2018-04-25
-
책읽어주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은빛 날개를 펴다 ‘장수는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될 수 있다’며 100세 시대 노후준비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대수명은 늘어났지만 그에 비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은 결코 늘어나지 않았다”며, 유병 상태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골골 100세’ 대신 봉사활동, 취미활동 등 대인관계를 통해 건강수명을 늘리며 ‘팔팔 100세’를 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기은빛독서나눔이’로 활동하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한지상 어르신(70세)을 만나 건강한 노후의 비결에 대해 들었다.노인은 경험과 지혜의 도서관이다‘경기은빛독서나눔이’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외아동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경기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안산시 중앙도서관은 2년에 한 번 꼴로, 12주의 어르신 맞춤형 독서지도 교육과 평가를 통해 5기까지 배출했으며, 매년 아동의 연령별 특성, 아이를 대하는 방법이나 소통법, 효과적 책읽기를 위한 발문법 등 보수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독서나눔이 25명이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에서 5개월간 독서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륜이 독서 교육과 합쳐지면서 시너지를 내는 사업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자부심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 어르신들 또한 “도서관 덕분에 새로운 일을 갖게 됐다”며 함께 선발된 분들과 활동 내용을 공유하며 열심히 수업을 준비한다.책읽어주는 할아버지와 따스한 정을 나누며 성장하는 아이들지난 4월 17일, 한지상 어르신이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세광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어르신은 손주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강아지똥’을 읽어준다. 흡사 무성영화의 변사(辯士)처럼 민들레는 가녀린 여자목소리로, 강아지똥은 고뇌와 번민이 가득한 사춘기 소년의 목소리로 변주되고, 아이들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표지 그림을 보여주며 “어떤 계절일까? 똥에서 김이 난다면 겨울이겠지? 흙이 사라진다는 건 뭘까?”라며 아이들에게서 생각을 이끌어내고, 문장 속 단어의 뜻과 비슷한 말로 어휘를 확장시킨다. 아이들이 내놓은 답은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또래 대답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가고, 함께 생각을 나누면서 답을 찾아간다.세광지역아동센터 이경선 센터장은 “은빛독서나눔이 어르신들 세 분이 1~6학년 모두를 만나고 있는데, 분위기에 따라 방향 전환을 하며 연륜과 경험으로 노련하게 아이들을 대한다. 이제 겨우 세 번째 만남인데 아이들이 오히려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며 이들의 긍정적인 변화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은빛독서날개를 펼치다한지상 어르신은 국민연금을 받게 되면서 ‘연금나눔이봉사단’에서, 또 ‘선배시민학교’ 교육을 받으며 교통캠페인 봉사를 했다. 노인이라고 대접만 받으려하지 말고 남에게 도움이 도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은 도서관 도서정리 봉사로 이어졌고, 도서관 담당자의 권유로 2012년부터 은빛독서나눔이로 활동하게 됐다고 했다. 그간 해온 일과 전혀 다른 일이었지만 회사에서 교육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독서나눔이 활동은 해를 거듭하면서 책 속에 숨어 있는 생각거리를 찾아보고, ‘마술구연동화’ 3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연구하며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한지상 어르신은 “처음에는 시선도 못 맞추고, 발표도 잘 하지 않던 아이들이 5개월이 지나면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꺼내며 진지해진다”며 “라면으로 한 끼 때우듯 시간을 때우는 게 아니라 열 번 이상 책을 읽고 책을 보지 않고도 읽어줄 수 있을 정도로 열과 성을 다해 밥상을 차렸을 때 아이들이 변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슈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이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게 뭔지,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는 친할아버지 같은 책할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했다. 2018-04-25
-
‘2018 지구의 날’ 시민들 적극 참여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 주간 곳곳에서 열렸다. 안산환경재단에서는 ‘자동차 없이 출근하기’를 실천했고 시화호생명지킴이는 시민과 함께 하천정화활동과 연안지역청소 그리고 식물탐사를 동시에 진행했다.대부도 해솔길1코스 산책로 바다쓰레기 줍기에 나선 30여명의 시민들은 정화활동과 함께 주변 식물을 탐사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참여한 시민들은 식물학자의 설명과 함께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잔털벗나무와 산벗나무 그리고 참골무꽃 등을 관찰하고 또 플라스틱과 스타이로폼 위주로 쓰레기를 수거했다.김민준(중앙중학교 1학년) 군은 “지구탄생과 관계있는 날일까 추측했는데 , 지구환경을 위한 행동을 하는 날이 ‘4월 22일이 지구의 날’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며 “내가 버린 쓰레기가 바다까지 왔다는 것이 놀라웠고 쓰레기를 이렇게 많이 주어보는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구의 날( nternational Mother Earth Day)는 1970년 미국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운동으로 시작되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20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1990년 전 세계 100개국 500여 단체가 참여해 제2회 대회를 열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의 슬로건은 ‘플라스틱 이제 끝’이다. 2018-04-25
-
중식 올림픽 금메달! 국대급 중식 요리사 박규희 작사·작곡가가 자신의 마음과 경험을 노래에 싣듯, 요리사 역시 음식에 모든 것을 담아낸다. 좋은 노래는 저절로 퍼지고 맛있는 요리 역시 특별한 감동으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탄다. 안산 고잔동 고잔신도시 중식 레스토랑 ‘홍푸’와 중식 주점 ‘동방명주’를 찾는 이들이 여전히 많은 이유, 그리고 미각으로 전달되는 특별한 비결을 찾고자 박규희 대표 셰프를 만났다. 10년은 요리의 기본을 다지고, 다시 10년은 국제 대회 경험과 수상, 이제 10년은 한국식 중식 연구에 몰두하는 그에게서 요리장인으로서의 연륜이 묻어났다.‘세상에 이런 맛도 있구나~’어릴 때 중국집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해 20대에 자신의 식당을 갖고, 유명중식당 주방장이 된 박 대표는 30대에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 우연한 기회에 한 식당에서 먹은 음식 맛이 너무 훌륭해 자신을 돌아보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많은 것을 접고 새로운 배움을 시작했다. 중국요리학교 요리연수 및 여행을 다니고 새롭게 배우며 중식 세계요리대회 출전까지.“2000년대 초기엔 실력이나 경험 면에서 한국 요리사들은 대회 출전조차 쉽지 않았다. 참가규정에 서툴러 실격을 당한 적도 있지만, 많은 노력과 도전 끝에 2012년 중식요리 올림픽이라 불리는 싱가폴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올 겨울 평창의 감동처럼 박 대표 역시 세계적인 중식 올림픽 대회의 감동을 기억하는 듯했다. 화교가 아닌 한국요리사만으로 꾸려진 팀이라는 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중식을 찾아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박 대표는 자랑스러웠다고 한다.‘중식, 이젠 편히 배워라~’인정받는 요리사는 실력과 미각 그 외에 어떤 능력이 있어야 할까? 박 대표는 “능력과 타고난 미각이 도움은 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본기다. 여기에 모방 능력과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본기란 재료와 주변정리 및 식재료 관리, 조리법 지키기 등이다. 여기에 실수를 줄여나가는 훈련을 더하면 화려한 요리비법을 능가한다는 설명이다.30여 년 전, 요리기술 공유 벽이 높았던 중식에 입문해 어렵게 배우고, 경험으로 터득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박 대표. 그는 이제 한국식 중식발전을 위해 후배들을 키우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으로 새로운 레시피도 오픈할 계획라고 했다.“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은 40대까지이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나의 실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이제는 한국식 중식의 맛을 넓게 펼치고 후배들이 편하게 배우고 연구하도록 돕고 싶다.”‘한국식 중식, 맛의 조화에 빠져 보아라~’5월이 되면 시작되는 행복한 고민,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리포터는 가족모임이나 부모님을 위한 메뉴 선정에 조언을 구했다. “고급 중식은 한 가지 탁월한 음식으로 평가될 수 없다. 코스요리를 즐기며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느껴보는 것이 좋다.”그는 ‘홍푸’의 코스요리에 질 좋은 재료와 기본에 충실한 정성, 화려한 요리실력을 모두 담았다고 했다. 향긋한 고량주와 즐기기 좋은 ‘동방명주’의 게살야채볶음과 풍미가지요리는 올 봄의 새로운 메뉴다. 풍미가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한없이 부드러워 묘한 느낌과 특이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게살야채볶음은 그 자체만 먹어도 맛있는 대게 살을 이용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그의 새 메뉴는 재료가 풍성한 중국 또는 동남아시아에 전해진 중국요리 여행을 하며 맛보고 연구한 메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가며 재탄생시킨 것이다. 박 대표가 개발한 맛의 향연이 퍼지길 기대해 본다. 2018-04-25
- 우리아이 정상키 확인과 키 크는 좋은 습관 키네스김양수 대표원장유전적인 요인을 핑계거리로 키 크는 문제에 대해서 간과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노력여하에 따라선 얼마든지 개선할 수가 있습니다. 뼈의 활성정도, 실제로 큰 키를 분석, 아이들의 성장호르몬의 분비 등을 종합해 검토하여 보면 의외로 키 클 가능성을 방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아주 양호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자르는 경우도 있고 부모의 키도 작고 성장호르몬도 평균보다 적게 분비되는데 잘 자라 큰 키를 가진 아이도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장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고 많이 분비되고 잘 자라고 못 자라는 것이 아니고 생활습관이나 노력여하가 오히려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외형상 보기만 좋은 게 아니고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한 번 쯤 아이 키가 정상인지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1년에 4㎝ 이하로 자라는 경우나 키가 100명 중에 앞쪽에 3% 정도에 포함되면 우선 성장장애를 의심해 볼만 합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영양분이 뼈를 만드는데 잘 활용이 되도록 올바른 습관을 잡아줘야 합니다. 이런 여건만 만들어 준다면 충분히 키는 정상적으로 잘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키 크는 좋은 습관을 생활화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몇 가지 습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무릎이나 발목주위를 마사지로 자주 자극 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꽉 조이는 옷은 피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를 줄여 주셔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은 학생들이 폭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런데 폭식,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 되고 비만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며 여아일 경우 성조숙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숙면을 취합니다. 수면 중에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규칙적으로 잠드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10시 이전에 숙면에 들어야 좋습니다. 성장판 자극하는 좋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도록 합니다. 조깅, 수영, 테니스, 농구, 산책, 배구, 배드민턴, 철봉운동, 스트레칭 등이 좋은 운동입니다. 관절을 자극시켜주는 운동으로 줄넘기도 아주 좋습니다. 매일 30분씩 하는 것을 권합니다. 짝다리와 다리를 꼬는 습관은 버리고 항상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구부정한 자세는 2~3cm나 줄어들게 한다는 사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영양섭취로 후천적으로 키가 크는 경우가 있으므로 소뼈, 콩, 과일, 뱅어포, 알, 우유, 채소, 잡곡류, 어패류를 많이 섭취하도록 식단을 짜시기 바랍니다.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먹고 편식하지 않으며 단백질, 칼슘, 비타민, 무기질, 당분, 지방 5대 영양소를 필수로 꼭 섭취하는 것도 키 크는 방법으로 좋은 습관입니다.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은 피해주셔야 합니다. 가방 무게는 초등학생은 3~4kg, 중학생은 5kg, 고등학생은 6kg정도가 좋습니다. 이러한 것들만 지켜도 아이 키는 잘 자랄 수 있습니다. 2018-04-25
- 봄 단기방학, 우리지역에서 즐겨보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우리지역 대다수의 초등학교들은 봄 단기방학을 계획하고 있다. 4월 30일과 5월 1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해 실제적으로 4월 28일 토요일부터 5월 1일까지 총 4일을 단기방학으로 지정한 학교부터 노동절인 5월 1일부터 어린이날 연휴인 5월 7일까지인 일주일을 봄 단기방학으로 지정한 학교도 있다.또한 5월 1일 노동절 하루만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거나 석가탄신일 전날인 5월 21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해 단기방학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일주일까지 진행되는 봄 단기방학,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아이들과 함께 찾아 즐기기에 좋은 우리지역의 명소들을 소개해 본다.레일바이크, 호수열차, 스카이레일 등 놀거리 가득한 왕송호수 주변의왕 왕송호수 주변은 전국적으로 소문난 관광지 중 하나다. 큰기러기, 원앙, 황조롱이 등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드는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다 호수 주변 4.3km를 도는 전국 최초의 호수 순환형 레일바이크가 달리고 있기 때문. 또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인 호수순환열차와 왕송호수의 생태계를 알아볼 수 있는 의왕조류생태과학관, 거기다 가족나들이 코스로 제격인 자연학습공원과 철도박물관까지 갖춰져 명실상부 관광코스로도 손색이 없다.이런 왕송호수 주변에 최근, 스카이레일과 캠핑장까지 조성되며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스카이레일은 자연학습공원 내의 동산에 세워진 41m 높이의 타워에서부터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매표소까지 약 350m의 거리를 짚와이어를 통해 하강하도록 만든 시설이다. 3개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시속 80㎞의 최고 속도에서 느끼는 아찔한 스릴이 포인트다.짚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면서 자연학습공원 주변의 풍경과 발 아래로 펼쳐지는 왕송호수의 절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타는 맛은 두배. 지난 4월 18일 개장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용요금은 1회 15000원. 의왕시민은 할인해 준다.또한 스카이레일 근처에는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왕송호수 캠핑장이 자리하고 있다. 하루 140여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왕송호수 캠핑장은 11,340㎡의 면적을 자랑한다. 유럽의 명품 카라반 10대와 글램핑 15대, 일반데크 10곳이 설치돼 있다.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을 추구하고 안정성을 보다 강화해 다른 캠핑장과 차별화를 꾀한 점이 눈에 띈다. 지자체 시설이라 다른 캠핑장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며, 의왕시민의 경우 30% 할인해 준다. 이용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단기방학 중 이곳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며 레일바이크와 스카이레일 등을 이용하고, 자연학습공원과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까지 둘러본다면 휴식과 즐거움, 교육적 효과까지 모두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숲투어, 숲체험, 숲놀이터 등 자연의 품 ‘숲’으로 떠나보자우리지역은 수리산과 관악산, 청계산, 모락산, 백운산 등 크고 작은 산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런 산들을 찾아 자연을 느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큰 즐거움. 또한 숲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해도 유익하다.안양예술공원에서는 숲을 배경으로 한 ‘예술숲산책’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숲산책이란 숲 속을 다니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작품을 안내하고 설명하는 공공예술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을 말한다. 숲 속 곳곳에 마련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자연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참여한다. 의왕 바라산에서는 숲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숲 해설과 목공체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전화로 예약하면 체험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청계산에는 친환경 목재로 만든 숲놀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통나무로 만든 징검다리, 나무 그물망, 통나무 테이블과 의자, 나무로 만든 그네, 통나무 터널, 나무 악기, 나무 미끄럼틀까지 다양한 놀이시설이 조성돼 있어 숲이 내주는 깨끗한 공기 속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2018-04-25
- 박물관은 재미없고 어렵고, 딱딱하다? 박물관은 재미있다! 주말이면 아이들 체험학습을 위해 박물관을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박물관은 딱딱하고 재미없어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안양예술공원 내 안양워터랜드 1층에 위치한 별난물건박물관과 롤링볼박물관에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박물관은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재미와 쉽게 과학적 원리까지 얻을 수 있다. 이번 주말, 과학이 숨어있고 창의력까지 얻을 수 있는 이색체험 공간으로 떠나보자.전 세계 엉뚱하고 기발한 물건들이 가득, 별난물건박물관전 세계의 엉뚱하고 기발한 별난 물건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별난물건박물관에 가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상식을 깨는 다양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연주하는 티셔츠, 움직이는 그림, 비 오는 날 강아지 산책시키기, 엉덩이와 얼굴을 따로 쓰는 수건, 다리를 모아주는 가방 등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누가 왜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재미있고 특이한 물건들이 가득한 전시관은 생활 속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부터 빛, 소리, 과학, 움직임, 생활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해 전시되어 있다.고정관념을 깨는 기발한 물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학 원리와 창의성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직접 체험하고 느끼다보면 어느새 과학적 원리도 깨닫고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까지 얻을 수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이만한 곳이 없다.박물관은 아이들만 가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자.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재미와 엉뚱하고 기발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매월 별난 물건이 새롭게 추가 또는 교체되기 때문에 갈 때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굴러라 공아, 롤링볼박물관또 다른 전시실에는 자유로운 레일길과 다양한 매커니즘을 통과하는 구슬의 역동적 움직임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가치를 전달하는 국내 최초의 키네틱 아트(Kinetic Art) 박물관인 롤링볼박물관이 있다. 이곳에 가면 롤링볼이 의미하듯이 구슬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굴러 내려오면서 보여주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주는 신비한 매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와 감동을 얻을 수 있다. 롤링볼박물관은 차별화된 3개의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Science in Art는 미국, 독일 등 세계적인 롤링볼 작가들의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예술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Story in Art에서는 한국의 미를 담아낸 민속 롤링볼 이야기 등 차가운 롤링볼 작품들이 품고 있는 따뜻하고 깊은 이야기들을 예술 작품으로 담아내고 있다. Play with Rolling Boll에서는 롤링볼의 세계 속으로 빠져드는 다양한 롤링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키네틱 아트(Kinetic Art)는 작품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작품으로 동력에 의해 움직이거나 관객이 직접 작품을 움직이게 할 수도 있으며 프랑스 미술가 마르셀 뒤샹에서 시작된 현대 융합 미술 장르이다.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5시까지. 개인관람객은 평일 오후2시부터만 입장가능하고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관람료는 유아·초·중·고등학생은 9000원이고 성인은 4500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건물 내 주차가 가능하며 무료(7월22일~8월15일 제외)이다.박물관 관계자는 “세상에는 별난 물건들이 많이 있다”며 “아이들에게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생활 속의 별나고 엉뚱한 물건들을 직접 만지고 느끼고 체험하며 무한한 상상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롤링볼은 재미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공간지각능력을 키울 수 있어 유익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위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53-32 안양워터랜드 1층문의 1600-0756 2018-04-25
- 아이들과 함께해서 행복해요 수요일 오후 3시 30분 평촌도서관 2층 문화교실에서는 6~7세 어린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인 ‘내 마음속의 동화’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시작되어 평촌도서관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프로그램으로 책을 읽어주는 선생님들은 모두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좋아 동화구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아이처럼 맑은 마음을 가진 동화구연 자원봉사자들을 만났다.주1회 동화구연 봉사, 월 2회 정기 스터디평촌도서관의 ‘내마음의 동화’ 프로그램은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동화구연과 독후활동 등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2011년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2달에 한 번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동화구연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화구연, 손유희, 동극 뿐 아니라 만들기, 그리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까지 진행되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프로그램이 처음 생길 때부터 동화구연 자원봉사를 했다는 조성희(39, 석수동)씨는 “평촌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성인동화구연과 독서지도’프로그램을 수강한 후 동화구연 봉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없을 까 고민하던 중 평촌도서관에서 어린이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함께하게되었다”며 “안양시에서 자원봉사 표창장도 받았다”고 말하며 웃는다. 동화구연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책을 좋을 좋아하고 도서관 프로그램을 애용하는 사람들로, 동화구연 자원봉사자 모임 대표인 나은경 (45, 관양1동) 씨는 “어린이 도서연구회 모임 등 도서관련 활동을 하면서평소 도서관에 환원할 수 있는 길을 찾다가 동화구연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화구연 봉사자들은 매주 아이들을 위한 동화구연 봉사이외에도 별도로 월 2회의 정기 스터디 모임을 갖고 있다. 이 스터디 모임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은 동화구연을 할 동화책 선정부터 동화구연에 쓰일 각종 재료와 독후활동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동화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나 씨는 “올해는 동화구연 자원봉사자 모임이 안양시 두드림 강좌에 선정되어 좋은 강사를 모시고 동화구연 관련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화구연 봉사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동화구연 자원봉사자들, 이들과 함께 하는 아이들의 미소와 웃음소리가 마냥 행복해 보인다.30~60대까지, 동화구연으로 삶에 활력을 얻다어린자녀를 둔 30대 주부부터 손자손녀를 둔 60대까지 동화구연 자원봉사자들의 연령대도 다양하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한다는 점만은 모두가 같다. 이은숙(65, 비산동)씨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내 마음까지 정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두이(65, 관양1동) 씨도 “동화구연을 하면서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아이들의 맑은 눈을 보는 것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말하며 웃는다. 모임 대표인 나 씨는 “어르신들은 젊은이들처럼 많은 기교를 부리며 책을 읽어주는 못하지만 손자, 손녀들에게 해주듯이 자연스럽게 읽어주는 동화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집중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류향자(64, 비산동)씨는 “도서관에서 동화구연 봉사를 하거나 참관을 한 뒤에는 집에가서 손주들에게 그대로 읽어주기도 한다”며 “손주들에게 인정받는 할머니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황보명희(64, 관양동) 씨는 “동화구연 봉사를 하면서 공부도 하게 되고 매주 젊은이들과 함께 해서 좋다”며 “아이들과 또 젊은 동화구연 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생활에 활력이 된다”고 말했다. 안민용(37, 부림동)씨도 “임신시 동화구연수업을 듣고 자원봉사까지 하게되었다”며 “독서치료 공부도 하는 등 동화구연 봉사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현순 (40, 귀인동)씨도 “동화구연을 하면서 자격증을 따고, 전래놀이 자격등 관련 공부도 하게 되는 등 스스로도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동화구연 봉사자들은 늘 책을 가까이하고, 도서관을 자주 드나들면서 자녀들도 도서관을 가까이하게 되고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올해 평촌도서관 동화구연 봉사자모임은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나 대표는 “동화구연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책을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며 “평촌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성인 동화구연과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동화처럼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동화구연 자원봉사자들. 아이들과 책을 좋아한다면 동화구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2018-04-25
- 쓸 만한 중고물품, 알뜰하게 사고팔러 나오세요~ 우리지역의 중고물건 벼룩시장인 ‘알뜰나눔장터’가 일제히 문을 열었다. 안양시의 경우, 평촌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에서 매주 토요일 펼쳐지는 ‘알뜰나눔장터’가 지난 4월 7일 개장했다. 또한 만안구 안양 8동 명학공원에서 열리는 ‘명학공원 알뜰나눔장터’도 같은 날부터 시작됐다.군포시에서는 궁내동 문화의 거리에서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알뜰나눔장터가 열린다. 각종 중고물품과 쓰지 않는 새 제품 등 나에게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이 나와 사고파는 재미를 더한다. 우리지역의 명물이자 시민들의 참여공간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한 지역별 알뜰장터시장을 소개해본다. 안양을 넘어 주변지역까지 소문난 ‘평촌 중앙공원 알뜰나눔장터’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알뜰나눔장터는 우리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벼룩시장이다. 혹한기와 혹서기를 피해 봄부터 열리는 정기 알뜰장터로 중앙공원 옆 ‘차 없는 거리’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올해도 4월 7일 첫 장이 열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토요일(21일) 오후, 평촌중앙공원 알뜰나눔장터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오를 정도로 따뜻해진 기온과 미세먼지가 물러가며 대기까지 맑고 화창해 장터 구경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도 한몫 한듯 했다.장터 곳곳에서는 이른 아침에 나와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갖가지 중고 물품들을 들고 나와 판매를 하고 있었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의류부터, 아이들 장난감, 식기, 악세사리, 책, 신발, 공구, 인테리어 용품 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종류의 물건이 새 주인을 기다렸다.알뜰장터를 구경하던 한 시민은 “깨끗하게 사용해 새 것 같은 중고물건과 직접 만든 수제품, 쓰지 않은 새 제품이 500원 1000원부터의 싼 가격으로 판매돼 잘만 고르면 횡재할 수 있다”며 “날씨까지 좋아서 필요한 물건 사기도 편하고 바로 옆 공원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가족나들이 코스”라고 말했다.평촌 중앙공원 알뜰나눔장터는 안양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판매에 나설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는 타 지역 거주자도 판매 활동이 가능하다. 장터가 열리는 날 오전 10시부터 참가신청서를 배부하며 10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신분을 확인하고 추첨을 통해 자리를 배정한다. 의류, 도서, 완구, 기타 소형 중고물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신제품이나 음식, 동물 및 5만원 초과의 고액물건은 판매를 금지한다. 알뜰장터는 매주 토요일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정겨움이 가득한 곳 ‘명학공원 알뜰나눔장터’안양시 만안구에서는 안양8동 명학공원에서 알뜰나눔장터가 열린다. 2015년 처음 알뜰나눔장터가 시작된 이곳은 동네 주민을 비롯해 인근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 소박한 장터를 연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챙겨 나온 학용품과 장난감을 진열해놓고 물건을 파는 아이들부터 그릇, 신발, 생활용품 등을 가지고 나오는 주부도 있다. 토요일 정오가 다가오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안내처에서 접수를 하고 자리를 배정받아 돗자리를 깔면 그날의 판매가 시작된다. 500원부터 몇 천 원씩 거래되는 물건들은 저마다 사연을 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여러 차례 흥정을 거쳐 선택된 상품들은 쇼핑백으로 들어간다. 1000원만 깎아달라며 손때가 묻은 다리미를 이리저리 살피는 아주머니도 있고, 캐릭터 스티커를 만지작거리는 아이들도 있다.여긴 규모가 작아서 물건이 많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곳이지. 여기 나오면 동네사람들도 만날 수 있고, 운 좋으면 싸고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어. 오늘은 새것 같은 중고 냄비를 2000원에 건졌어.김명수(안양6동)씨는 집 가까운 곳에서 이런 중고장터가 열리는 것도 반갑고, 마음만 먹으면 자신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준비해 참여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환영할만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삿짐을 정리하다 자신은 쓰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울 정도로 깨끗한 물건들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싶어 참가했다는 이미영(안양1동)씨도 처음 물건을 장만할 때는 비싸게 주고 구입했는데 막상 버리려고 하니 아까워서 가지고 나왔는데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몇 천원에 주고 싶다는 마음에 나왔다고 말했다.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되는 명학공원 알뜰나눔장터는 평촌 차 없는 거리에 이어 안양시에서는 두 번째 오픈한 벼룩시장이다. 장터가 열리는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이다. 우천 시 휴장하며 참여대상은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분증, 돗자리, 판매물품을 준비해 참가 당일 11시 현장에서 신분을 확인한 후 자리를 배정받으면 참여 할 수 있다. 의류, 도서, 완구, 신발 등 5만원 미만의 중고물품에 한하며 궁금한 사항은 만안구청 환경위생과(031-8045-3119)로 하면 된다. 매월 두 번째 토요일 궁내동 문화의 거리에서군포시 ‘시민과 함께하는 알뜰나눔장터’ 군포시는 매월 두 번째 토요일 궁내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알뜰나눔장터’를 개최한다.10월까지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군포시 계획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 올해 첫 알뜰나눔장터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날씨 관계로 5월 12일 올해 첫 나눔장터가 운영될 계획이다.하절기인 7~8월과 우천 등 기상악화의 경우 휴장 되며 매월 선착순으로 일반시민 30가족을 모집할 계획으로 상인들은 참여가 불가하다. 취급품목은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장난감, 도서, 가전 등이며, 중고물품이 아닌 새 물품과 음식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신청방법은 5월 12일 알뜰장터 참가 희망자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6월 9일 참가 희망자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9월 8일 참가 희망자는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10월 13일 참가희망자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시 청소행정과에 방문접수 또는 팩스(031-390-0368),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선정된 시민들은 행사 당일 돗자리 1개(2m×2m)와 종량제봉투 등을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청소행정과(031-390-0453)로 문의하면 된다.이 외에도 행사 당일 재활용 분리배출방법 및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등을 안내하는 홍보 부스와 재활용품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군포시 관계자는 “알뜰나눔장터는 각 가정에 방치된 자원들의 재활용 가치를 체험함으로써 근검절약 소비문화 정착 및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며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201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