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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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꽃과 향기로운 차로 호사 한번 누려볼까요? 염창역 4번 출구로 나와 잠시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플로라떼’는 산뜻한 라임색의 건물에 새롭게 단장한 플라워 카페다. ‘플로라떼’는 라틴어로 꽃을 뜻하는 ‘플로라’와 ‘라떼’의 합성어라고 한다.매장에 들어서면 화사한 꽃들을 비롯해 앙증맞은 다육이 화분, 싱그러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공기정화 식물, 다양한 모양의 테라리움과 비바리움, 빛깔 고운 드라이플라워 등 공간을 가득채운 식물이 뿜어내는 건강한 기운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진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다육이 화분들 사이에는 디퓨저, 소이 캔들, 아로마 방향제 등 향기 나는 제품들도 진열돼 있다.벽 한쪽에는 작은 테이블 몇 개와 꽃을 보관하는 쇼 케이스를 놓았다. 겉으로 보이는 매장의 모습은 아담하지만 화분이 차례로 놓인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또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펼쳐진다. 20여석의 좌석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 이 공간에서는 생일파티나 스터디 모임, 강의, 세미나, 회의 등 크고 작은 모임이 가능하다. 지나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이라 ‘우리들만의 아지트’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플로라떼’의 대표인 홍안윤씨는 33년 경력의 베테랑 플로리스트로 꽃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이고 한 잔의 차에도 철학을 담아낸다. 건강을 생각한 다양한 차들 중에는 직접 담근 오디 청, 매실 청, 아사히베리 청, 수세미 청 등이 있으며 자몽과 레몬에이드, 라떼, 커피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다. 홍 대표는 “‘플로라떼’는 젊은이들과 어르신 세대를 아우르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플라워 카페”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꽃 한 송이가 주는 설렘을 이곳에서 느껴보시라”고 권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본로 126, 1층 및 지하문의: 02-2642-1880 (일요일 휴무)홈페이지: http://blog.naver.com/floratte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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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마다 사람이 모이게, 동네마다 발전소가 생겨나게 대문을 열고나오면 집 앞 골목이 곧 놀이터가 되고 회의 장소가 되고 카페도 되던 시절이 있었다. 골목은 사람 사는 모양새가 그대로 드러나는 곳이다. 골목이 북적이면 마을이 활기차다는 증거다. 요즘 같은 세상에, 그것도 도심 한복판에서 사람냄새 가득한 골목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이들이 있다. ‘동네발전소 협동조합’은 사람이 모이고 골목이 살아나는 세상을 꿈꾼다.골목이 살아야 동네가 산다신정동 골목길에는 님비현상도 없이 슬그머니 생겨난 발전소가 하나 있다. ‘동네발전소’라 불리는 이곳은 마을의 강사, 1인 기업가, 자영업자 등 약 2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동네발전소 협동조합’은 골목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골목을 마주하고 사는 사람들이 서로의 재능으로 소통하며 상생하는 길을 추구하고 있다.발전소를 세운지 3년 째, 그동안 ‘동네발전소 협동조합’은 크고 작은 사업과 모임들을 통해 골목에 사람냄새를 채워 넣었다. ‘동네발전소 협동조합’의 방수준 소장은 “골목을 살려 동네를 복원하고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것이 동네발전소의 궁극적인 비전”이라며 “점차 소외되고 있는 ‘골목’이라는 공간에 사람을 모으고, 모인 사람들끼리 재능을 공유하며 재능 나눔을 통해 나온 가치 있는 결과물을 동네 곳곳에 환원시킬 것을 제시하고 있다. ‘동네발전소’는 이를 위한 장소 제공과 기획, 교육, 홍보 등의 골목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골목활성화 위한 재미있는 아이디어 쏙쏙동네발전소 협동조합에서 추진한 사업들은 상당히 재미있고 독특하다. ‘골목에 판을 벌려 지역을 살린다’라는 취지로 만든 동네 축제 ‘골판지’는 상업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시켜 골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장인가게위원회’는 골목의 스타 장인가게를 발굴하고 계승하는 사업으로 이른바 ‘골목판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고 있다.골목상권 및 독립 자영업자들을 돕는 경제, 경영 관련 강연인 ‘상생콘서트’와 동네발전소와 마을이야기를 유익한 이슈로 꾸며진 팟캐스트형 골목 마케팅 미디어 ‘골짜기’, 새로운 마을을 발굴 및 개척하는 ‘콜럼버스의 마을탐험’, 골목의 장인가게에서 식사하며 지혜를 나누는 멘토와 멘티와의 만남인 ‘맛 테이블’ 등도 있다.‘스토리 쿠폰 북’은 동네 독립 자영업자들의 진솔한 이야기 및 철학과 소신이 담긴 내용과 함께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시켜 만든 할인쿠폰북이다. 사장과 손님의 관계에서 나아가 사람사이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홍보용 책자인 셈. 광고나 기획력이 부족한 골목의 소외된 소상공인들을 위해 만든 것으로 이를 통해 상인들을 골목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참여시키면서 주민들에게는 좋은 가게를 알리고 있다. 앞으로 사업의 내용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스토리 쿠폰북을 발행할 계획이다. ‘동네발전소 협동조합’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동네야학당’은 골목의 유휴공간을 빌려 동네주민들이 강사가 되고 수강생들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재능 나눔 프로젝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업은 직장인들의 퇴근 후인 저녁시간대에 이루어진다. ‘동네 야학당’의 수업에는 모든 강사와 수강생들에게 소셜 미션이 주어진다. 방수준 소장은 “자기계발이나 관계 형성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수업의 결과물로 동네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것이 소셜 미션”이라며 “일례로 일러스트나 캘리그라피, POP 등의 수업을 받은 후에 가게의 메뉴판을 만들어 주는 식으로 미션을 수행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진, 미술, 공예, 음악, 요리, 인문학 등 15개의 알찬 강좌를 준비해놓고 7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솔로 야학당 개설로 1인 기업 ‘퍼스널 브랜딩’ 돕고파‘동네발전소’는 동네 상인들을 조합원으로 참여시키고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과 함께 골목을 기반으로 한 관계망을 지속적으로 맺을 계획이다. 특히 1인 기업이나 사업자들을 골목의 주체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골목에서의 경제활동과 더불어 공동체를 위한 나눔과 소통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그중 하나가 현재 추진 중인 ‘솔로(solo) 야학당’이다. 방수준 소장은 “‘솔로 야학당’은 동네 야학당의 변형 버전”이라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1인 기업가들은 자신의 가치를 홍보하거나 능력을 상승시킬 힘이 부족하다. 따라서 디자인, 마케팅, 교육, 요리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이들의 ‘퍼스널 브랜딩’을 돕는 에이전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양천구를 비롯한 전 지역에 ‘동네발전소’와 같은 소셜 플랫폼이 건립돼 사람이 모이고 재능이 모이고 마을이 살아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동네발전소 홈페이지 http://villagepop.co.kr/villagepop동네발전소 페이스북 www.facebook.com/villagepop동네 야학당 페이스북 www.facebook.com/villagenschool방수준씨(동네 발전소 소장)1인 기업가 시대를 맞이하여 홀로 고군분투하는 프리랜서 강사, 경력단절 주부들, 소호 창업가들을 돕고 이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골목상권과 동네를 활성화시키고 싶습니다.동네 주민들과 상인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따뜻한 가치를 동네 곳곳에 심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성헌씨(문화예술축제 프로그램 기획/운영)주민들에게 ‘동네발전소’의 역할을 잘 전달하고 어떻게 하면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고 있지요. 눈에 띄는 성과를 찾기보다 ‘동네발전소’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거기에 따른 미디어 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데요. 팟 캐스트 ‘팟맛나는 사람들’이라는 마을미디어를 통해 골목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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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분위기 동시에 만족시키는 동네 숨은 맛집 ‘종점 스테이크’는 노들길 근처 한적한 주택가 양평동 마을버스 2번 종점 골목에 숨어있다. ‘종점 스테이크’를 추천한 김미행 독자는 “분위기도 좋지만 스테이크를 이집만큼 맛있게 하는 데를 찾지 못했다”며 “조용한 동네 끝자락에 맛과 분위기를 다 갖춘 레스토랑이 있다는 것이 무척 재미있다”고 말했다.오래된 소규모 공장을 리모델링한 이곳은 맛있는 스테이크는 물론이고 멋스러운 분위기로 알음알음 소문이 나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꽤나 많다. 작은 테라스를 지나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제법 넓다. 빈티지하게 꾸민 실내는 강렬한 색상의 철문과 철제 의자, 은은한 조명, 회색벽돌, 부드러운 느낌의 나무테이블 등의 조화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모양의 철제 파티션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한 것도 이색적이다. 공간이 넓은 만큼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넓게 배치해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다.‘종점 스테이크’는 한우 안심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토시살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 등 다양한 스테이크 요리를 자체 제작한 맥반석 그릴에다 구워낸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뜨거운 불판 위에서 솜씨를 발휘하는 요리사들의 모습을 마주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집만의 매력이다. 스테이크와 함께 풍성한 샐러드와 맛깔스러운 안주,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와인 등도 준비돼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런치 타임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스테이크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메뉴: 한우안심스테이크 41,000원/ 채끝스테이크 34,000원/ 함박스테이크 15,000원/ 스테이크 새송이 볶음밥 15,000원/ 이하 런치메뉴-토시살 비프스시 12,000원/토시살 스테이크 옆밥 11,000원/ 토시살 오므라이스 10,000원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30나길 16문의: 070-5089-6184 (오전 11시~오후 10시) 2017-05-11
- 서울의 서쪽 끝자락에서 만난 전원 풍경 속으로 개화동은 새말마을, 내촌마을, 신대마을, 부석마을, 상사마을 등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정구역상 서울시에 속하지만 개화산 자락 아래 옹기종기 모인 집들은 대부분 단독주택. 한적한 전원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담벼락에 새겨진 빛바랜 벽화부터 상추, 고추가 자라는 텃밭, 산새소리, 전깃줄에 앉아 고개를 까딱이는 제비들까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고향 같은 마을을 둘러보았다. 내촌, 상사마을 숨겨진 벽화 찾기내촌과 상사마을 구석구석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다른 지역의 유명한 벽화마을과 달리 많은 집들 가운데 하나씩 숨어있어 눈을 크게 뜨고 신경 써서 다녀야 발견하게 된다. 세월의 때를 입어 조금씩 바랬지만 회색 담벼락을 곱게 채운 이 동네의 벽화들은 상업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다.‘개화동’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벽화에는 유난히 꽃 그림이 많다.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원해서 그린 그림들은 하나같이 위트가 있고 정감이 넘친다. 상사마을 종점에 있는 터널 안에도 ‘어린왕자’와 정글을 주제로 한 벽화가 길게 이어져 있다.내촌은 5호선 개화산역 2번 출구로 나와 개화초등학교를 지나면 만나는 마을이다. 상사마을은 개화산역 2번 출구에서 6641버스를 타고 상사마을 종점에서 내리거나 9호선 종점인 개화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가면 된다. 개화역 1번 출구 앞 고가 벽에도 학생들의 솜씨로 꾸민 벽화를 볼 수 있다. 수제 클래식 바이크 카페 ‘벨로치노’상사마을 종점에 위치한 ‘벨로치노’는 대만에서 직수입한 클래식 바이크를 조립해 전시, 판매하고 있는 수제 바이크 카페다. 넓은 앞마당과 테라스, 우뚝 솟은 건물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라이더라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장소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진한 커피향이 코를 자극하는데 원두를 가득 쌓은 공간 안에 자전거를 세로로 고정시킨 모습이 독특하다.넓은 홀 인테리어 역시 자전거를 콘셉트로 구성했다. 우아하면서 개성 넘치는 수제 클래식 자전거가 곳곳에 배치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테이블과 의자, 조명등까지 자전거 바퀴나 안장을 본 따서 만든 디자인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앙증맞은 장식소품들 역시 자전거 일색이다. ‘벨로치노’에서는 1급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프리미엄 커피의 깊고 진한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과 머핀, 케이크 등의 디저트도 판매하며 다양한 종류의 디톡스 주스도 준비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연중무휴다.위치: 강서구 개화길 86 1층 벨로치노 라이더스 카페 문의: 02-3219-7665, http://veloccino.co.kr도자기 핸드페인팅 공방 ‘제니의 정원’초록의 정원과 노란색으로 칠한 아담한 건물이 발걸음을 붙잡는 곳, 도자기 핸드페인팅 공방 ‘제니의 정원’이다. 대문이 없는 마당 한쪽에는 작은 벤치가 보이고 구석구석 자리 잡은 조형물과 나무에 매달린 세라믹 종들이 이채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방 외벽과 테라스의 울타리에도 하얀색 도자기 판 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장식품들이 곳곳에 걸려있다. 내부 공간에는 그릇과 접시, 찻잔 등 멋스러운 핸드페인팅 도자기 제품들로 가득하다. 제니의 정원은 공방을 요일별로 나눠 쓰고 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최실 작가가 공방 문을 여는데 원하는 이들에게는 재료비만 받고 수업을 가르친다. 작가가 직접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커피를 맛볼 수도 있다. 최실 작가는 “제니의 정원은 누구나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힐링 공간”이라며 “부담 없이 둘러보고 커피 한잔 하고 가시라”고 전했다. 위치: 개화동로 5길 5문의: 010-2038-9082(목, 금요일 문의 후 방문)미타사와 강서둘레길개화산에는 두 개의 사찰이 있다. 하나는 산 정상부근에 위치한 약사사와 내촌마을 근처 개화산 기슭에 자리 잡은 미타사이다. 미타사는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한적하고 아담한 사찰이다. 법당 옆 커다란 바위 위에 우뚝 솟은 석불입상과 문화재 제 249호로 지정됐다. 미타사는 강서 둘레길과 이어져있다. 전망대와 북카페, 쉼터, 휴게시설 등 정비가 잘 되어있는 강서 둘레길은 가볍게 산행하고 싶은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위치: 개화동로 13길 64문의: 02-2662-4736국내 최대 야외 고양이 카페 ‘고양이 정원’개화산 자락 아래 개인 별장을 개조해 만든 이곳은 고양이들을 위한 야외 카페다. 고양이 정원은 1층 카페와 잔디로 꾸며진 마당, 2층 야외 정원으로 분리돼 있다. 아름다운 개화산과 인공폭포, 1,000여 평의 넓은 야외 정원 등 도심에서 흔히 보기 힘든 경치로 문을 열자마자 애묘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이다.정원 한쪽에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고양이뿐 아니라 가족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1층 카페에는 손님들을 위한 커피, 라떼, 에이드, 스무디, 주스 등 다양한 음료와 와플, 허니 브래드 같은 달콤한 간식이 준비돼 있다. 1인 1음료 주문 시 카페 이용이 가능한데 가족단위 손님들을 위해 영·유아와 초, 중, 고, 일반인으로 나눠 가격을 따로 정해놓았다.위치: 강서구 개화동로19길 18문의: 02-2665-4507(주차가능)www.catlover-garden.com개화동 가는 길 반가운 꽃집 ‘송림 꽃 식물원’개화초등학교를 지나 잠시만 더 올라오면 다양한 식물들을 판매하는 ‘송림 꽃 식물원’을 만날 수 있다. 동서양란과 관엽식물들을 비롯해 솔란, 장구채, 달개비, 백합, 나리, 풍로초, 백리향 등의 야생화, 앙증맞은 다육식물들이 가득하다. 상추, 고추, 토마토 등 텃밭에 옮겨 심을 수 있는 채소모종들도 있다. 시골농장에서 직접 식물들을 가져오기 때문에 일반 꽃집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며 가격도 저렴하다고 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 위치: 강서구 방화2동 507-14문의 02-2661-7664정선숙 리포터 chouing2000@hanmail.net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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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취미로 그만인 ‘자전거타기’, 나도 도전해 볼까? 5월도 중순을 넘어가면서 바깥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때,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 이들 중 많은 수가 자전거를 즐긴다. 자전거 타기는 걷기· 달리기와 같은 대표적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기능 발달에 효과적이다. 또한 하체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칼로리 소모가 많아 비만인 사람들에게도 그만. 관절에 큰 부담도 주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탁 트인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달리다보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기분도 상쾌해져 취미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다.우리지역에서는 자전거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초급 과정부터 꼼꼼하게 지도하는 ‘자전거 무료 교실’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자전거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무료보험 혜택과 자전거 무료 수리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 타기에 나서기 전 알아두면 도움되는 자전거 관련 정보들을 모아봤다.안양, 의왕 등 자전거 무료 교육 진행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처음부터 자세하게 자전거 타기를 가르쳐 주는 자전거 무료 교실이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안양시는 학의천 옆 학운공원에서 자전거 상설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만 20세 이상 65세 미만의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전거 상설교육은 초급부터 중급, 고급 과정까지 실력에 따라 단계별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양시청에서 이론교육을 받은 후, 학운공원에 나가 자전거를 직접 타며 실전교육을 받는다. 초·중급반의 경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동안 진행되며 각 과정별로 2주 20시간 교육해 4주면 중급까지 모두 마칠 수 있게 된다. 이후, 고급반 과정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고급반은 주 3회 과정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주 12시간 교육받게 된다.전문강사의 꼼꼼한 지도 아래 안전하게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 교육 신청은 안양시청 도로과 자전거 정책팀에 전화로 하며, 선착순 접수한다.의왕시도 시민 자전거 무료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의왕시의 경우는, 자전거 교육을 위한 별도의 전용 교육장을 마련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자전거를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 자전거 전용 교육장은 백운호수 초입에 위치해 있으며, 자전거 주행 훈련을 위한 트랙은 물론 오르막과 내리막 구간, 변곡 경사로, 방지턱 등 실제주행 환경을 꼼꼼하게 구현해 놓았다. 자전거도 어린이용 자전거부터 일반 자전거, 거기다 산악용 자전거까지 약 120대가 구비돼 있어 다양한 자전거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다.시민 자전거 무료 교육은 초급, 중급, 상급반으로 운영되며 월 3주 과정으로 평일반과 주말반이 개설돼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녀와 함께 배울 수 있는 가족반이 새롭게 편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가족반은 5월과 10월 주말에 운영된다고.자전거 교육은 자전거 관련 안전 법규 및 운행방법 등의 이론교육과 안전장구 착용법, 도로주행 방법 등 실기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비용은 무료이며 교육에 필요한 자전거와 일체의 안전장비도 함께 제공된다.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와 교육을 수료한 보조 강사가 함께 지도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 만 20세 이상 60세 이하 성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 교육 신청은 의왕도시공사 교통시설팀으로 전화해 하면 된다.자전거 사고 대비 무료보험과 자전거 무료수리도 챙겨야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전거 사고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자전거 주행 시 안전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 혹시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해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주는 것 필요한 일이 되고 있다.의왕시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010년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보험에 가입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고 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의왕시민이면 누구나 가입되며, 자전거 사고 사망 시 4000만원 보장은 물론 후유장애와 4주 이상 진단 시 그리고 입원과 벌금, 변호사선임비용, 자전거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 항목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 새마을금고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군포시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 주고 있다. 군포시 주민등록자로 개인 자전거 보험에 가입된 군포시민이 대상이며 자전거 보험료의 30%까지 최대 15000원 한도로 지원해 준다. 보험료 지원 신청은 개인자전거 보험 가입 후 군포시청 건설과에 보험료 지원 신청서와 보험가입증서, 통장사본, 신분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한편, 의왕시에서는 지역별로 순회하며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해 주는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각 동 주민센터와 전철역, 공원 등을 방문해 운영하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는 펑크와 림 교정, 브레이크나 변속기 조정 등을 무료로 수리해 준다. 오는 11월말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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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화원과 체험의 숲에서 자연 만끽 과천 문원유아숲체험원은 2016년 9월 과천 사기막골 청계산자락에 개장한 도심 속 숲속 놀이터이다. 과천 문원유아숲체험원의 가장 큰 장점은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직접 자연을 만나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홍만기 과천시 산업경제과장은 “숲속의 살아있는 수많은 생물과 무생물은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며 “많은 아이들이 과천 사기막골 청계산자락에서 숲을 만나고 체험하며 숲에 대한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마음껏 뛰놀기 좋은 ‘과천 문원유아숲체험원’을 찾았다. 청계산 기슭의 숲체험원, 친자연적인 체험 공간과천 문원유아숲체험원은 청계산 자락의 약 2만 5천㎡의 땅에 조성된 곳이다. 정부과천청사역에서부터 약 2km 떨어져 있으며 청계산 산기슭이라 과천 매봉을 올라가려는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과천 문원유아숲체험원은 크게 야생초화원과 체험의 숲, 교감의 숲 등으로 나뉘어 있다. 무엇보다 산기슭부터 숲체험원까지 가는 길이 푹신푹신한 매트가 깔려 있어 활동량 많은 어린이들의 산책길로도 안성맞춤이다. 초록빛 숲속에서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고 표지판을 따라 조금만 더 안쪽으로 가면 만나게 되는 과천 문원숲체험원 입구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나온다. 마치 꼬마 신사 숙녀들이 함께 손잡고 입장해야 할 것 같은 입구를 지나면 이름 모를 보랏빛 작은 꽃들과 연초록빛 나뭇잎들이 활짝 반겨준다.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외줄건너기’, ‘경사 놀이터’등 인기 만점과천 문원유아숲체험원에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하얀 밧줄로 만든 체험기구이다. 출렁출렁 거리는 ‘출렁다리 건너기’도 재미있고 조심조심‘줄잡고 건너기’도 신난다. 더 어린 아이들은 ‘외줄 건니기’에 대롱대롱 매달려 함박웃음을 짓는다. ‘숲어울림터’, ‘모래놀이터’, ‘인디언 집짓기’등 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방긋 웃는 모습도 사랑스럽다. 유아들이 자기 키보다 조금 더 높은 ‘나무 미로’ 사이를 신나게 오가며 잡기 놀이를 하는 모습도 한 폭의 그림 같다. ‘나무미로’는 엄마랑 까꿍 놀이를 하기도 참 좋은 곳이다. 어른들에게는 아주 작은 경사지만 긴 밧줄을 늘어놓은 '경사 놀이터‘에서 마치 유격 훈련을 받듯 포즈를 취하는 5살 꼬마도 찾기 쉽다. 5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방문한 김정희(문원동, 36살)씨는 “숲속을 마치 자연놀이터처럼 꾸며놓아 재미있게 놀았다”며 “꽃도 보고 나무와 모래도 만지고 모처럼 자연을 마음껏 만끽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11월까지 운영하는 다채로운 숲체험 프로그램 ‘나무의 꿈’, ‘곤충 탐험대’, ‘열매와 씨’ 등 11월까지 월별로 진행되는 숲체험 프로그램도 알차다. 프로그램은 평일에 진행되며 과천 관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기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주말은 유아를 동반한 일반 이용자에 한해 자율 숲체험이 가능하다. 주말에 산책삼아 6살 손녀와 자주 찾는다는 한 주민은 “자그마한 장소지만 입장료도 무료이고 아기자기 하게 꾸며 놓아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참 좋다”고 말했다.단, 주변에 간식이나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다. 대중교통으로는 과천종합청사역이 가장 가깝지만 도보로 최소 30분 정도 걸어가야 하므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과천 문원유아숲체험원 이용 정보!주 소_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산 57-1 일대 (과천시 문원동 348)주요 시설_ 수생초화원, 곤충관찰대, 출렁다리, 숲속교실, 나무미로 등이용 대상_ 유아를 동반한 가족, 과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문 의_ 과천시 산업경제과 02-3677-2343, 과천 문원유아숲체험원 02-502-8577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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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물과 바람이 어울리는 곳 ‘화담숲’을 거닐다 화창한 날씨가 밖으로 이끄는 계절. 어디로라도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하지만 국내 여행이라도 숙박을 고려하면 막상 날짜를 잡고 떠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동네 나들이는 여행의 맛을 느끼기에 뭔가 아쉽다. 큰 부담 없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적당한 곳이라면 어디가 좋을까? 화창한 봄 날, 꽃과 나무와 물과 바람이 함께하는 곤지암 화담숲으로 힐링 나들이를 떠났다.아줌마 넷이서 당일치기로 떠나다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서둘러 집안일을 대충 마무리한 오전 10시, 곤지암 화담숲으로 출발했다. 아이들 하교 시간에 맞춰 돌아와야 했기에 서둘러 출발이다. 날이 좋아도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던 하늘이 이 날은 어쩐 일인지 구름도 한 점 없이 화창하다. 내비게이션 상으로는 약 50분의 거리, 오랜만에 아줌마들끼리 수다도 떨며 야외로 나간다는 생각에 콧바람이 절로 난다. 평일 오전이라 교통체증도 별로 없이 곤지암 화담숲에 도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니 딱 11시다.주차를 하고 나오니 주차장 인근 빛의광장 주변 스키하우스의 카페테리아와 빌리지센터의 식당들 그리고 카페 등 다양한 먹거리 거리가 먼저 우리를 반긴다.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지만 아침부터 서두른 탓에 모두 출출한지 이름 점심을 먹기로 했다. 카페테리아는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식당과 카페, 패스트 푸드점 등 다양해 오히려 무얼 먹을까 고민하게 만들었다. 등산까지는 아니라도 산을 올라간다는 생각에 든든하게 갈비탕과 김치찌개로 배를 채우고 여유 있게 화담숲을 향해 출발했다.화담숲 매표소까지 가는 길은 ‘꽃따라 물길따라’ 라는 이름처럼 시냇물이 졸졸 흘러내리고 양옆으로는 화사한 꽃이 반긴다. 화담숲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감탄과 설레임을 감출 수 없었다. 스키장 리프트를 타고 화담숲 매표소 인근까지 갈 수도 있다. 리프트 탑승은 무료다. 매표소 건물에는 미술관 ‘모아뮤지움’과 레이먼세프의 푸드트럭이 운영되는 힐링빌 식당가도 있다. 화담숲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과 경로 8000원, 어린이 6000원으로 온라인으로 예매도 가능하고 1000원 할인된다. 걸음을 멈추게하는 꽃과 나무, 무릉도원인가화담숲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천년단풍나무가 입장객들을 맞이한다. 산책하듯이 걸어가는 주변의 이름도 모르는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올라가는 길에는 민물고기 생태관과 곤충 생태관도 있어 아이들과 같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담숲 서쪽 이끼원 입구부터 화담숲 정상, 분재원 사이를 지나는 1213m를 순환선으로 연결하는 모노레일을 탑승해도 좋다. 전체 운행 소요시간은 약 20분 정도라고. 잘 다듬어진 그렇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져지고 물소리가 싱그럽게 귀를 감싼다. 곳곳에 핀 진달래와 아직 남아있는 벚꽃들. 그리고 이름 모를 꽃과 나무들. 카메라로 모두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30분정도 길을 따라 올라가다 만나는 약속의 다리. 골짜기 이쪽과 저쪽을 이어주는 다리는 이서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LG하우시스 CF속의 장소 바로 그 곳이다. 약속의 다리에 서면 산골짜기에 어우러져 있는 꽃과 나무, 화담숲이 그림 같은 풍경으로 다가 온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리를 건너가니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와 철쭉이 우리를 맞이한다. 철쭉진달래원을 지나 숲 내음을 만끽하며 천천히 올라가는 내내 들리는 물소리 또한 마음을 달래주고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매화나무, 홍매화를 원 없이 볼 수 있는 탐매원이 맞이한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매화나무. 매화의 고고한 자태가 왜 사군자 중의 하나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탐매원을 지나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곳곳마다 길옆에는 갖은 색을 가진 꽃들이 피어 있다. 노란색. 보라색, 주황색,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운 빛깔의 꽃에 눈이 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 거짓말일까, 어떤 물감이나 그림으로도 표현하기 힘든 형형색색의 꽃밭이다. 숲속을 산책하다 보면 중간 중간 편히 쉬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데크와 벤치들이 있어 더욱 여유로운 산책길이다. 가져온 도시락을 먹는 가족도 눈에 띈다.숲 해설, 체험프로그램도 운영산 아래 풍경을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는 전망대. 안내원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전망대를 지나 산책길을 따라 조금씩 내려가다 보면 만나는 소나무 정원. 소나무가 이렇게 기품 있고 멋있는 나무였는지 이제야 알게 되다니. 굽이지는 나무줄기위에 고고하게 머무르는 푸른솔들. 소나무 정원은 화담숲의 백미다. 소나무 정원을 지나면서 물길 따라 흐르는 작은 폭포와 연못, 암석정원, 분재원 등은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내려오는 길에는 남생이장, 수련원, 장미원, 아이리스원 등이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줄거움을 안겨줄 듯하다. 반딧불이원도 있어 6월부터는 반딧불이 체험도 가능하다. 야외학습장에서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오니 원앙연못을 끼로 길게 지어진 한옥주막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화담숲을 돌아보고 내려와 아쉬움을 달래며 한옥주막에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으로 마무리. 완벽하다. 한옥주막 옆에는 차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기념품점도 있다.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직도 화담숲의 꽃내음과 숲의 향기가 남아있는 듯하다. 여름, 가을의 화담숲이 궁금하다.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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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여성을 위한 강좌들 평범한 주부들에게는 공통점 하나가 있다. 분주한 가사일 중에서도 언젠가는 내게 맞는 직업을 가져보리란 희망이다. 이를 위해 가정 살림과 자녀교육을 병행하며 재취업이나 창업 등을 위해서는 준비 또한 필요하다. 손에 잡히는 묻지마 취업에서 벗어나 나만의 경쟁력을 기르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들에 대해 알아보았다.깊어가는 불황타개 여성 창업과 부업 - 부천여성청소년재단불황이 깊어가면서 창업과 부업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사회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기에는 아직까지 엄두내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지역의 여성들과 수다로 행복해지는 포럼 ‘수행성’ 의 2017년 첫 모임에서는 부천에서 용감하게 자신의 솜씨를 믿고 공방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을 소개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부천여성청소년재단에서는 2016년 도자기, 퀼트, 향초, 플라워아트, 목공에 이르기까지 좋은 솜씨로 창업을 한 여성들을 인터뷰해, ‘부천 여성공방, 그녀들의 솜씨이야기’ 란 여성창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창업을 준비하는 단계의 여성들에게 창업 준비 과정, 자리를 잡고 운영해가는 과정의 어려움 속에서 키워가는 꿈 등 아주 소박해서 현실적인 사례를 소개해 용기를 주고자 했다.이와 함께 농산물, 음식, 수공예품으로 장을 여는 도시형 장터 마르쉐를 운영하는 이보은 활동가를 초청해 도시장터를 키워가는 이야기를 함께 다룬다.부천여성청소년재단에서는 앞으로 작은 공방들이 모여서 부천형 도시장터의 가능성도 함께 구상할 예정이다.지역 특성이 반영된 문화예술교육 - 부천문화재단부천문화재단이 지난 2016년 부천시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권역별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공모한다.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 설계 방안’ 연구에 의해 지역 특성 키워드로 ‘자치’, ‘생태’, ‘마을’을 도출해 마련될 예정이다.재단은 연구 후속과정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부천형 문화예술교육을 운영지원한다. 특히 ‘부천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에서는 세 가지 유형으로, 지역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 지역의 환경 이슈를 해결하거나 생태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세 번째로 어린이와 가족을 학습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지원금 규모는 단체는 최대 500만원, 개인은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이 가능한 단체 및 개인은 이메일 및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문의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마음의 어려움 치유를 위한 집단상담 -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여성 정서지원을 위한 집단상담 ‘마음반창고프로그램을 5월 24일 오전 10시부터 매주 수요일 모두 4회에 걸쳐 진행 할 예정이다.이 프로그램은 어릴 적 부모님으로부터, 연인이나 배우자로부터 혹은 가까운 관계 및 가족들로부터 받은 다양한 마음의 어려움들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 다.특히 마음반창고프로그램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상처들을 꺼내어 놓고 함께 다루어가며 혼자 소화할 수 없는 정서적 불편함을 해소해 가는 집단상담의 과정이다.세부내용은 각 회기마다 점진적 마음의 탐색을 거쳐 알아차림과 치유, 회복의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프로그램 과정은 1회기 ‘내 마음 살피기’, 2회기 ‘내 마음 반창고 붙이기’, 3회기 ‘상처야 안녕’, 4회기 ‘새살아 솔솔 돋아라’의 내용으로 다양한 활동과 집단 상담으로 진행된다.집단상담은 참가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개인의 어려움에 함몰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경험과 상황들에 비추어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가 마음의 위안과 안정을 찾는 기회를 주는 의미가 있다.평범한 아줌마들의 따뜻한 봉사활동 -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평범하지만 특별한 의미의 봉사활동도 있다.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에서는 5월부터 1~3급 장애인의 활동보조인을 대상으로 ‘평범한 아줌마들의 따뜻한 봉사활동(이하 ‘따봉’)’사업을 실시한다.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사회복지시설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따봉’사업은 활동보조인이 인문학 강의와 원예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 후, 장애인 가정에 방문하여 원예봉사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평소 텃밭을 경험하기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 작물을 심고 가꾸는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해 정서안정을 돕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중점을 둔다.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부천의 기반을 마련하고 활동보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봉사활동 경험을 위한 이 프로그램 외에도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에서는 취약계층 생활환경을 지원하는 ‘깔끄미 사업’과 ‘해피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재혼가정을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행복한 재혼가족을 위한 우리가족 터닝포인트 사업에 참여할 가정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재혼가족이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 재혼가족의 재적응을 돕도록 기획되었다.우리가족 터닝포인트 사업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대상은 재혼가족 10가정이며, ‘가족과 나의 감정 다루기’란 주제로 자녀대상 집단미술치료, 부모대상 새 자녀와의 관계형성 및 자녀양육, 친밀한 부부관계 형성을 위한 집단상담과 교육,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통합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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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봄날의 시간 ‘올리앤’은 우뚝할 올兀 자에 이로울 리利 자를 합쳐 만든 단어로 최고의 요리사가 우리 몸에 이로운 음식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맛 대비 가성비가 월등히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같은 날씨에 드라이브 삼아 가보기에 적당한 거리에 있다. 일행이 자리 잡은 곳은 망월천이 흐르는 것을 바라보며 식사 할 수 있는 창가 자리였다. 날씨가 좋을 때는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햇살 가득하고 바람 좋았던 이 날도 손님들의 요청으로 문을 열자 바깥풍광을 그대로 안에 들여놓을 수 있었다. 창가 자리 건너편에는 책과 와인 병을 두는 새하얀 인테리어장이 있어 분위기가 한결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안쪽자리와 창가자리를 구분하는 격자 무늬 모양의 파티션도 센스 있어 보였다.테이블마다 간격이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어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수제 리코타 치즈 망고 샐러드는 깔끔한 발사믹 소스에 신선한 채소, 달콤한 망고가 어우러졌다. 리코타 치즈에 망고가 어울릴까 싶어 반신반의 했는데 의외의 조합이었다. 식사 전이나 식사 중 입맛 살리기에 제격이다. 뚝배기에 나오는 항아리 누룽지 해산물 파스타는 매콤한 맛이면서 그릇이 항아리 뚜껑같이 생겨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아서 좋았다. 토마토가 들어간 국물이 넉넉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바삭바삭한 누룽지를 국물에 찍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올리앤’의 대표 메뉴라는 철판갈릭스테이크는 돼지고기인데 돼지고기 같지 않게 부드러우면서도 냄새도 나지 않는 맛이 인상적이었다. 함께 나온 새콤달콤한 파인애플과 돼지고기의 조화가 좋았고 사이드 메뉴로 나온 감자튀김도 바삭바삭했다. 이 집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감베리 빠에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다.빠에야는 원래 스페인어로 양손잡이가 달린 얇고 넓적한 후라이팬을 뜻한다. 감베리는 새우를 뜻하는데 입맛 당기는 매콤한 볶음밥에 구운 새우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만족스러웠다. 숙주의 아삭한 맛도 좋았다.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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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나들이 추천 맛집 - 안산 공룡고기 수입육이 보편화 되면서 저렴하고 맛있는 수입육을 찾는 합리적인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등급이 높은 냉장 신선육은 국내산 고기의 맛과 차이가 없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다. 신선한 냉장수입육을 먹기 좋게 손질해 맘껏 즐길 수 있는 ‘공룡고기’ 안산점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가족 모임과 직장 회식 장소로 안성맞춤인 공룡고기 안산점을 찾았다.최상급 냉장육 신선하게다양한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고기뷔페의 대표 브랜드인 ‘공룡고기’는 고급 갈비집보다 깔끔한 분위기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갖춰 합리적인 가격에 맛 좋은 고기를 즐기는 육식애호가들에겐 이미 잘 알려진 음식점이다. 고잔 신도시에 자리잡은 공룡고기 안산점은 평일에는 직장 회식을 위해 주말엔 가족 모임을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공룡고기’는 고급 수입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냉장 상태의 신선육으로 판매하는 식당이다.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룡고기’ 실내 한 켠엔 신선한 냉기로 채워진 정육코너가 있고 이곳에는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구이용 생고기와 다양한 양념육이 준비되어 있다.공룡고기 안산 고잔점 김태훈 대표는 “어떤 음식이든지 신선할 때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하루 판매할 고기를 한번에 손질해 내 놓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소량으로 손질해 내 놓기 때문에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맛 볼 수 있다.”고 말한다.다양한 고기맛 부위별로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가 중심인 공룡고기는 최근 고기의 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1인당 가격도 올렸다. “수입육은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최근 수입육 쇠고기 등심과 LA 갈비, 황제갈비살 등 중요품목의 수입육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며 “질 좋은 고기를 맘껏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모든 육류는 부위별로 근육의 양과 지방의 양이 달라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다양한 부위의 고기맛을 음미하며 먹을 수 있는 것도 공룡고기만의 장점이다.쇠고기는 토시살과 갈비살, 소윗등심이 냉장육으로 제공된다. 등심과 갈비살은 근육량이 많아 씹는 질감이 살아있고 고기맛의 풍미가 강하고 토시살은 소고기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돼지고기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삼겹살과 생목살 뿐만 아니라 지방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항정살 갈매기살을 맛 볼 수 있다.고기별 같은 부위 다른 맛을 비교하며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돼지고기 삼겹살의 맛과 쇠고기 삼겹살인 ‘우삼겹’을 비교해 가며 즐길 수 있는 곳이 여기 말고 또 있을까?다양한 양념고기 한 자리에서생고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양념 고기도 준비되어 있다. 얇게 저민 언양식 불고기와 수원식 양념갈비, LA갈비, 스테이크 갈비가 인기다. 양념갈비는 전날 양념에 재워서 준비되기 때문에 특유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단 양념 맛이 강하기 때문에 생고기를 드신 후 양념고기를 먹는 것이 정석이다.공룡고기에서는 생고기부터 양념고기까지 원하는 고기를 원하는 양 만큼 가져와 숯불에 올려 구워 먹으면 된다. 숯불은 테이블마다 착화식 로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참숯에 바로 불을 붙여 사용하는 이 기구는 숯불을 테이블마다 옮겨야 하는 기존 숯불구이보다 안전하고 재가 날리지 않아 깔끔하다.신선한 쌈채소와 맛깔나는 반찬을 언제든지 리필해 먹을 수 있는 샐러드바도 인기다.공룡고기를 이용하는 성인 일인당 금액은 1만9,800원. 중학생이상은 성인요금을 부담해야 하지만 초등학생 1만2,000원, 미취학 유아는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편의시설로 제공된다.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