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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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매력 있네요! ‘우리가 몰랐던 그녀’는 독특한 상호와 더불어 화사한 노란색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카페이다. 아파트 앞 상가에 위치한 아담한 가게지만 커다란 창과 폴딩 도어를 내 시원스러운 느낌을 준다. 9년 경력의 전문 바리스타인 ‘그녀’ 오현주씨는 가게의 색깔만큼이나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맞는다.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로 꾸민 이유는 “동네 사랑방같이 누구나 부담 없이 들락거리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커피는 엄선된 원료에 고유의 맛과 향으로 유명한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다. 아메리카노 2,800원. 동네 상권이라 고급스러운 품질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칵테일 느낌이 나는 ‘우몰그 멜란지’는 카페라떼 베이스에 커피리큐르인 깔루아크림을 얹어내는데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을 살린 인기 메뉴다. 주인장이 직접 내리는 더치커피와 수제청도 있다. 프랑스의 국민음료로 불리는 따뜻한 와인 ‘뱅쇼’와 차가운 와인에 과일을 섞은 ‘샹그리아’, 톡 쏘는 에이드 역시 매장에서 만든다.이집의 또 다른 매력은 맛깔스러운 김밥과 자장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는 것. 김밥의 재료는 솜씨 좋은 주인장 어머니가 준비해주는데 메뉴에 따라 고기며 채소, 치즈 등을 아낌없이 넣어 입맛을 사로잡는다. 소스를 듬뿍 넣어 매콤하게 만든 자장떡볶이는 떡을 다 건져먹고 나서도 아쉬운 마음에 바닥을 긁게 만드는 맛이다.카페를 대관해 소규모 파티를 할 수 있는데 주문을 하면 맥주를 비롯한 음료 및 자장떡볶이, 김밥, 파스타 샐러드 등이 포함된 파티 메뉴를 준비해준다. 장소만 원할 경우 기본 3시간에 시간당 4만 원이면 된다. 위치: 영등포구 양산로 25길, 당산계룡리슈빌 2단지 상가문의: 02-3444-1031/ blog.naver.com/hjspoon85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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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주인공이 돼 보세요~ ‘디아 디올로’는 발산역 인근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헤어살롱이다. 두 개의 거울과 두 개의 의자가 놓여 있어 일반적인 미용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곳은 한사람을 위한 1인 미용실이다. 스페인어로 ‘디아’는 ‘순간’ 혹은 ‘인생’을, 디올로는 ‘향기로운 날’이라는 의미를 가진고 있단다.일대일 시술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에도 거울과 의자가 두 개씩인 이유는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오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서라고. 2015년 문을 연 이곳은 누구나 VIP로 대접하는 1인 미용실답게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꾸민 실내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샴푸실도 따로 분리된 공간에 넓게 배치해 손님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꾸며져 있다.‘디아 디올로’의 선윤경 헤어디자이너는 극손상모 복원에 뛰어난 솜씨를 자랑한다. 과거 토털 뷰티숍을 크게 운영했었던 그녀는 “정신없이 바쁜 환경에서 시술을 맡기거나 오랫동안 순서를 기다려야하는 손님들을 보며 1인 미용실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100% 예약제로 하루 5~7명 정도만 시술한다.1인 미용실의 특성상 원하는 헤어스타일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자신에게 기울이는 시간과 정성에 만족해 손님들 대부분은 단골로 이어지고 있다. 소란스러움이 없으니 조용히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다운받아 보기도 한다. 가격대는 일반 미용실과 비슷한 수준이며 직장인들을 위해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해도 좋다. 최소 하루나 이틀 전에 문자 및 카카오톡 아이디로 예약하면 된다.위치: 강서구 강서로52길 88 신우빌딩 1층문의: 010-7426-7142, 카카오톡 아이디 Diadeolor홈페이지: http://blog.naver.com/diadeolor 2017-05-19
- 카공족을 위한 공간… 스터디는 여기에서 커피도 마시고 공부도 할 수 있는 도서관 같은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만큼 도서관형 카페는 어른들을 위한 또 다른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들어 취준생들이 팀을 이뤄 토론을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스터디룸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곳곳에 스터디 카페가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우리 동네에서 마음 편히 열공할 수 있는 스터디 카페를 소개한다. 북 카페 ‘공간 책과 숲’공간 책과 숲은 스터디 카페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나오면서 시끄럽지도 너무 조용하지도 않은 카페형 도서관이다. 시간제로 운영이 되며 음료는 무한리필이다. 책은 신간부터 고전, 경영, 역사, 취미 등 종류별로 정리돼 있고 보유 도서 목록 파일이 있어 원하는 책을 찾아 읽을 수 있다.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넓은 개방형 책상,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개인 책상이 있는 개별형, 칸막이가 있는 고시 룸으로 구성돼 있다. 개방형에는 공부 집중에 도움이 되는 음악이 흐르고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4인실, 6인실 스터디 룸과 15인용 세미나 룸이 있다.신정동 1026-3 청해빌딩 4층에 있으며 월요일~토요일 오전 8시~ 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위치: 신정동 1026-3 청해빌딩 4층문의: 070-7766-1140일자리 카페 '피치 스터디 카페'피치 스터디 카페는 청년들이 많이 찾는 카페에 키오스크(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를 설치, 취업상담사를 파견해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일자리 카페다. 자유로운 홀 공간과 안락한 스터디 룸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일자리 카페에 있는 스터디 룸은 한번에 3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며 포털 사이트에서 ‘일자리 카페’를 검색해서 신청하면 된다. 일자리 카페에는 인크루트, 사람인, 잡코리아의 포털 통합 취업정보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매주 월, 화, 금(오후 1~5시) 취업상담을 운영한다.피치 스터디 카페는 윌스어학원 3층에 있다. 평일 오전 9시~오후 11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고 커피 한 잔(4천원)을 주문하면 오픈라운지는 시간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위치: 윌스어학원 3층문의: 02-2653-288424시간 열려있는 ‘비에이블 스터디 카페 목동센터’카페 운영방식이 무인화시스템인 비에이블 스터디 카페 목동센터는 시간제로 운영되는 스터디 공간으로 24시간 무인 시스템을 적용해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점이 차별화된다. 요금 결제부터 자리배석까지 100% 자동화 시스템으로 카페 분위기에서 원하는 시간 동안 편안하고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개방된 학습공간이다.무인 키오스크 시스템이 좌석 배정 및 좌석 이동, 시간 연장까지 할 수 있다. 오픈형 자유석 55석과 스터디 룸 2개, 6인 스터디 룸 1개가 마련돼 있어 스터디 그룹이나 팀플 회의 룸으로도 사용 가능하다.이용방법은 기계에서 회원 발급 후 좌석을 선택하고 이용시간, 결제수단을 선택한 후 결제를 하면 카페에 들어갈 수 있다. 이용요금은 2시간 3천원, 4시간 5천원, 12시간 만원, 24시간 1만 2천원이다.위치: 목동 중앙로 95-2층 (미도빌딩)문의: 010-8968-2168스터디 카페 ‘애플트리’딱딱하고 조용한 분위기인 도서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열공하고 싶다면 스터디 카페 ‘애플트리’로 가보자. 애플트리는 카페와 독서실의 중간 형태로 커피 등 음료를 마시면서 공부할 수 있고 노트북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카페보다 조용해 대학생·수험생, 주부들이 도서관이나 독서실 대용으로 활용한다.음료는 아메리카노 2,800원, 바닐라라떼 3,500원 등이다. 음료 한 잔 주문 시 기본 2시간 무료, 2시간 초과 시 시간당 연장요금 900원이 적용된다(15분 초과 500원 적용). 음료 1회 리필은 천원이다. 정기권은 5시간 4,800원, 1일 권 8,500원, 7일 권 4만 5,000원, 30일 권 12만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며 시험기간 유무에 따라 새벽까지 연장가능하다.(연중무휴)위치: 화곡역 1번 출구에서 100m문의: 02-2603-4265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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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즐거워요~ 지난 일요일, 모처럼 미세먼지가 걷히고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안양천 공원에서는 봄을 만끽하려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주인을 따라나선 반려견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화창한 날씨가 반갑기는 사람이나 견공이나 매한가지일 터. 반려견들의 즐거운 한때를 카메라에 담아보고 견주들의 반려견 자랑도 들어보았다. 너트(푸들, 3살)와 토르(푸들, 2살)강미나(양평동)씨와 남편이 함께 키우는 강아지들. 분양받은 시기는 다르지만 일부러 같은 종류를 선택했다. 너트는 먹는 것을 좋아하고 훈련을 시키면 습득이 빠르다. 사람을 무서워하던 토르는 점점 사회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시온(웰시 코기, 3살)시온이는 도그쇼에서 우승경력이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혈통 있는 강아지. 이날은 견주인 딸을 대신해 아버지 서광열(신정동)씨가 함께 산책을 나왔다. 유난히 공을 좋아한다는 시온이는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사람들을 보고 함께 뛰고 싶다는 듯 간절한 표정을 지었다. 후각이 뛰어나 산책을 나올 때마다 풀숲에 숨겨져 있는 공들을 잘 찾아내고 길을 가다가도 강아지 간식을 챙겨온 사람들을 쫒아 다니면서 기어코 받아내는 친화력도 가지고 있다.콩이(푸들, 11살)오성인(대림동)씨가 키우는 콩이는 새끼일 때 분양받아 이제는 직장생활을 하는 자녀들과 한 이불 속에서 키웠다고 한다. 콩이가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해 종종 안양천에서 자전거로 산책을 즐긴다. 아찌(닥스훈트, 7살)개구쟁이로 알려져 있는 닥스훈트답지 않게 큰소리로 짖지도 않고 성격이 순한 아찌. 아찌의 견주인 문은빈(목동)씨는 남편과 아이들이 데리고 들어온 아찌를 처음에는 썩 반가지 않았단다. 책임감으로 키우다보니 정이 들었고 지금은 자신을 엄마로 알고 있는 아찌가 마냥 예쁘다고 전했다.쪼꼬(미니핀, 4살)쪼꼬의 견주인 윤선(염창동)씨는 태어날 무렵 홍역으로 다리가 불편한 쪼꼬를 지금껏 정성으로 키웠다. 쪼꼬는 몸이 워낙 약해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고 병원입원이 잦았다고 한다. 분리불안도 심해 지금은 다른 강아지들이 있는 동생네로 보냈고 주말마다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호두(믹스견, 6개월)호기심이 많고 성격이 급한 호두. 처음 분양받았을 때는 사회성이 부족해 다른 강아지들만 보면 무조건 짖었다고 한다. 호두의 견주인 김일영(화곡동)씨가 개화산과 안양천 등 강아지들이 많은 공원으로 자주 데리고 나오면서부터 점점 달라져 지금은 잘 어울려 논다. 복실이(믹스견, 1살)복실이는 덩치는 크지만 작은 강아지와 아이들도 무서워하는 순한 강아지다. 최정수(신도림동)씨는 산책을 좋아하는 복실이를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날씨가 좋은 주말마다 빠짐없이 안양천 공원을 걸었다고 한다. 또한 복실이가 집안에서는 절대로 대소변을 누지 않아 퇴근하자마자 밖으로 데리고 나와야하는 수고를 해야 한단다. 한세(진돗개, 3살)와 한백(진돗개, 4살)진돗개인 한세와 한백이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출중한 외모를 자랑한다. 한백이의 아빠는 한국진돗개 대표로 세계대회에 나가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한세의 엄마 또한 한국대표로 나가 영국에서 3위를 했다. 정혜임(목동), 민선 자매는 한세와 한백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기다렸다가 데리고 왔단다. 한세는 ‘한국에서 세계로’라는 뜻을, 한백이는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우는데 워낙 큰 개라 관리하기가 쉽지 않지만 따로 훈련시키지 않아도 말귀를 척척 알아듣고 충성심이 강한 한백이와 한세에게 마음을 빼앗겼다고 한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5-19
- 돼지 불고기와 치즈가 만나 환상의 궁합 가게의 상호부터 눈길이 가는 ‘특별하면돼지’는 돼지고기를 속속들이 발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삼겹살, 껍데기, 돼지 불고기를 간장 양념과 고추장 양념으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특히 돼지특수부위 하얀 살은 돼지 한 마리당 200g밖에는 나오지 않는 부위라서 테이블 당 2인분 양만큼으로 주문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을 정도다. 돼지 특수부위 하얀 살은 쫄깃한 맛이 일품으로 먹어 본 사람은 또 찾게 되는 맛이라고 나종숙 독자는 엄지를 척 올린다.평소 돼지고기를 좋아해 가족들과 자주 이곳을 찾는다는 나종숙 독자는 특수부위인 하얀 살도 맛이 있지만 산더미치즈 불고기도 추천한다. 먼저 돼지 불고기를 간장양념과 고추장 양념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추장 돼지불고기의 경우 양념이 과하게 맵지 않으면서 달짝지근한 맛도 함께 느껴져 밥하고 먹기에도 좋고 그냥 고기만 쌈을 싸 먹기에도 적당한 편이다.고기와 각종 야채들,그리고 떡과 새우까지 넣어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달구어진 팬에 굽는다. 고기가 얼추 익어가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며 뒤적거리면 고소하면서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그 때 녹인 치즈를 고기위에 주루룩 덮을 정도로 부어 주면 완성이다. 치즈가 얹어진 고기를 집어 올리면 하얗게 늘어나는 치즈가 고기를 감싸고 있어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나종숙 독지는 쌈 채소에 치즈가 범벅이 된 고기를 얹고 밥과 함께 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단다. 어린 아이들도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자꾸 손이 간단다.여럿이서 어울려 먹으러 오는 회식의 장소로도 좋지만 점심 식사 하러 오기도 좋다. 간장돼지불고기백반, 고추장돼지불고기백반, 숙성김치찌개 메뉴가 인기다. 1인도 가능해서 혼밥을 해야 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앉아 맛있게 식사 할 수 있다. 기본반찬으로 식판에 콩나물, 무김치, 콘샐러드 등을 담아주고 두 번째부터는 셀프로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점심식사 메뉴 이용시간은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5시다, 포장도 가능하고 단체 도시락 주문도 환영을 한다니 이용해 볼만하다.고기를 구워 먹고 나면 보통 밥을 볶아먹기도 하지만 ‘특별하면돼지’에서는 된장찌개라면을 많이 주문한다. 특이하게도 된장찌개에 라면을 넣어 끓여준다. 된장찌개의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에 쫄깃한 라면을 넣었다. 볶음밥도 많이 만들어 먹지만 개운한 뒷맛이 좋아 된장라면을 먹는 사람들도 많단다. 반찬으로 나오는 새우장의 맛도 좋아 맛을 보고 나면 따로 포장해 가는 사람들도 있단다. 메뉴 : 간장, 고추장불고기백반(점심메뉴) 7,000원 산더미치즈불고기(중) 26,000원 위치 : 양천구 오목로 50길 1(목동역 8번출구) 문의 : 02-2643-9222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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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맛과 쾌적한 분위기가 식사의 품격 좌우 한국인에게 변함없이 사랑받는 음식은 역시 참숯불 직화구이이다. 좋은 사람과 오순도순 둘러앉아 참숯에 질 좋은 국내산 최상급 한우와 한돈을 굽다보면 이야기꽃이 절로 피어난다. 같은 구이집이라도 그 격식을 달리해 쾌적하고 멋스런 분위기에서 직접 만든 음식상을 받는다면 더없는 즐거움이리라. 부천 중동에 새로 문을 연 미담은 보기드믄 참숯불구이 한식 레스토랑으로 식사의 품격을 선사하는 곳이다.한식을 더 한식답게 먹는 고기 집 ‘미담’부천 중동 롯데백화점 뒤편에 24시간 운영하는 참숯불구이 한식 레스토랑 ‘미담’이 문을 열어 화제이다. 이곳은 한 마디로 참숯불에 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한식 레스토랑이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고기구이집의 선입견을 말끔히 씻어 낸 쾌적한 분위기와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상차림 수준 때문이다.먼저 대규모 단독 3층 건물의 미담은 1층에서 일행을 기다리거나 식사 후 차를 들며 담소를 나누는 카페와 주차장이 자리한다. 물론 도심 한가운데 주차난은 1층 쾌속주차로 해결된다.이어 미담의 2층에 오르면 확 트인 식당에 널찍하게 자리한 소파 식 테이블이 눈을 사로잡는다. 300석 규모의 다양한 식사자리들은 옆 테이블과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동선과 사이를 넓혔고 한우 정육점이 같이 자리한다.미담의 오능희 대표는 “약 15년간 외식업에서 일하면서 가장 완벽한 한식 패밀리레스토랑을 꿈꿨다. 식당의 생명은 맛과 청결 그리고 친절이다. 참숯 직화구이 한식집도 얼마든지 쾌적하고 럭셔리한 공간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외식업 15년 경험이 빚어낸 김치부터 소스까지 맛의 비결미담이 탄생하기까지는 외식업 15년의 오랜 경험 외에도 숨은 비결이 있다. 그는 경기도 하남시에서 미담의 전신인 한우1번지를 이미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담에서는 직접 담가낸 저염식 김치부터 각종 소스의 세세함과 신선한 야채들을 더욱 자신감 있게 내놓는다.이곳에서는 정육식당 식으로 선택해서 굽는 최상급 한우는 물론 돼지갈비와 삼겹살이 전문이다. 특히 미담의 고기들은 선별된 양질의 육류들이며, 원주 치악산에서 생산된 국내산 참숯에 굽기 때문에 구이 맛이 각별하다.구이류 외에도 이곳에서는 식사시간과 무관하게 육회비빔밥, 초계냉면, 시레기고등어조림, 한우국밥, 왕갈비탕 등의 단품요리 또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메뉴들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하나이다. 음식 맛은 깔끔하고 신선한 재료들이 각각이 천연의 풍미로 만족감을 돋워준다.참숯향의 고기 맛을 높이는 쾌적한 분위기와 친절고기 집을 럭셔리한 레스토랑과 카페 식으로 연출시킨 미담은 한마디로 품격 갖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쾌적하고 청결한 실내 환경뿐만 아니라, 식사 테이블 수를 줄여 확 트인 개방감과 시원한 분위기를 높였기 때문이다.오 대표는 “분위기가 고급스러워 가격이 높지 않을까 손님들이 걱정 할 우려도 있지만 이곳의 고기와 단품메뉴들의 가격은 일반 식당 수준이다. 오히려 같은 가격이지만 순수한 음식고유의 맛과 친절한 직원들의 응대 그리고 쾌적한 식사 환경이 미담의 특징이자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미담의 3층은 단체예약을 위주로 한 80석 규모의 개방형 룸으로 꾸며 졌으며 소규모 예약도 가능하다. 3층에서는 같은 메뉴를 전면 창이 드리워진 곳에서 식사할 수 있으며, 시원한 계절에 즐기기 좋은 야외 파라솔 코너도 준비하고 있다.오 대표는 “미담은 음식의 철학을 담은 곳이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는 곳이기도 하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라도 제대로 된 요리를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기며,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의 음식점으로 남고자한다”고 말했다.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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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즐기는 멕시칸요리 맛집 둔촌동 먹자골목 안에 있는 캑터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멕시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캑터스는 ‘선인장’이라는 의미. 가게 곳곳에는 아담한 선인장이 진열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5호선 둔촌역 3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곳. 치킨이나 고기, 김밥 가게등이 즐비한 곳에서 작지만 이색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끄는 곳. 캑터스는 멕시칸요리를 다루는 곳이다.블랙과 화이트로 조화를 이룬 가게 입구는 멕시코 어느 동네의 작은 음식점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선인장’이라는 뜻에 어울리게 가게 안은 큰 선인장을 비롯해 멕시코 소품들로 가득하다. 천장 주변은 여러 가지 모조 식물들을 장식해 두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20여명 가량이 앉을 수 있는 작은 가게는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해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바깥이 시원하게 잘 보이는 것도 캑터스의 큰 장점. 먹자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가게 밖 전경이라 해도 사실 별다를 건 없지만 그래도 가게 문과 창이 탁 트여 있어 시야가 넓어서 좋다. 특별히 신경 쓴, 가게 입구 테라스에 놓인 2인용 테이블은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시선을 끈다.멕시칸요리는 멕시코의 고대 전통 요리에 정복자인 스페인 사람들이 들여온 음식 풍습이 함께 어울려 만들어진 음식이다. 옥수수가루나 밀가루를 이용한 또띠야와 풋고추나 매운 고추, 브로콜리, 무 등 다양한 야채와 육류가 어우러져 색감이 잘 드러난다. 또 강하면서도 다양한 향과 다채로운 장식, 많은 향신료도 멕시칸요리의 특징이다. 매콤하고 칼칼해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으로 인기가 있다.캑터스에서 맛볼 수 있는 멕시칸요리는 우리 입맛에 맞게 순화된 느낌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부드러운 느낌의 소스가 신선한 야채, 고기와 잘 어울려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아이들 간식으로 종종 포장주문을 한다는 이선정(45·성내동)씨는 “평소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먹이기도 좋다. 주로 타코나 부리또를 주문하는데 주문 즉시 바로 요리하기 때문에 재료도 신선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아이들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도 괜찮다”라고 말한다.캑터스의 단품 메뉴는 대부분 만원 미만이다. 여러 가지 음식을 함께 주문할 수 있는 세트메뉴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타코는 또띠아 위에 각종 고기, 해산물, 채소와 프레쉬 살사소스를 더한 멕시코식 샌드위치이다. 치킨, 갈비, 새우 중에서 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은 2개에 6900원부터 7900원. 새우타코에는 고소한 견과류와 코코넛, 쉬림프, 신선한 샐러드가 듬뿍 들어가 있어 간단하게 식사대용으로 이용해도 좋다.또띠아 위에 치즈, 구운 채소, 선택한 토핑을 올려 팬에 가볍게 구워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만든 퀘사디아도 친숙한 맛이다. 칠리치즈 퀘사디아는 살짝 매콤하고 치즈가 많이 들어 있어 진하고 부드러워 감칠맛이 난다. 맥주를 함께 곁들이면 안성맞춤.밥이 함께 나와서 식사 메뉴로도 좋은 엔칠라다 역시 치킨, 갈비, 새우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가격은 8900원부터 9900원이며 선택한 메뉴가 담긴 또띠야가 가운데 중심을 잡고 있으며 그 양쪽으로 멕시칸라이스와 매콤한 소스가 함께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다. 또띠야 위에는 선인장 깃발도 꽂혀 나와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크림생맥주와 나초로 구성된 낮술세트와 다양한 맥주도 있으며 여럿이 함께 가면 색깔이 예쁜 멕시칸 소다 음료인 하리토스를 종류별로 시켜 마셔보는 것도 재미있다. 2017-05-18
- 내일이 만남 사람 - 송파참살이실습터 바리스타 강사 박기성씨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한 송파참살이실습터. 바리스타 강의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5년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바리스타 박기성(46)씨. 그는 바리스타이면서 ‘심플커피’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다.송파참살이실습터 바리스타과정 첫 수업 때 그는 자신을 ‘행복한’ 바리스타라 소개한다.“여러 일을 해 봤지만 커피 만드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또 그 커피를 사람들이 맛있게 마시는 것이 정말 좋다”며 “이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또 가장 큰 인정을 받으니 ‘천상’바리스타이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그. 수강생들 역시 행복한 바리스타가 되길 바라며 그는 자신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운명의 커피 스승을 만나다그가 커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아버지가 인수한 카페에서 일을 도와주면서부터다. 당시만 해도 커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터라 고액의 컨설팅을 받고 무작정 매장 일에 뛰어들었다.그러다 2003년, 그의 운명의 스승인 이승훈(리에스프레소 대표)씨를 만나게 된다. 당시만 해도 바리스타란 명칭이 어색하던 때. 커피 트레이너란 개념 또한 전무하던 시기였다.“당시 이승훈 대표님은 라떼아트를 하실 수 있을 만큼 커피에 대한 지식과 실력을 가진 전문가였습니다. 아버지 카페는 대박이 났지만, 커피에 대한 열망이 생기면서 무작정 사장님을 찾아가 문하생을 자처했죠.”그때부터였다, 진정한 그의 커피인생이 시작된 것은. 눈동냥으로 커피를 배워가며 ‘커피’란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 속으로 빠져 들어갔고, 보조트레이너와 트레이너를 거치며 커피전문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2005년까지 꾸준히 커피에 푹 빠져 산 박씨. 그때부터 그에게도 고등학교, 대학교, 장애인학교 등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1세대 바리스타 시대를 연 장본인이기도 한 박씨는 2007~8년 커피강좌에 큰 바람이 일면서 일명 스타강사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2013년, 송파참살이에 올인하다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욕심과 열정이 많은 박씨. 2013년, 병행하던 회사생활과 아버지 사업 돕는 일을 모두 접고 커피에 올인하게 해 준 것이 바로 송파참살이실습터 강좌였다.취업과 창업이란 목표를 갖고 열정적으로 배움의 현장에 뛰어든 수강생들. 그 또한 2013년 심플커피란 사업을 시작한 터라 같은 마음과 열정으로 참살이실습터 강의에만 집중했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강의요청이 쇄도했지만 단호히 거절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참살이 강좌의 시스템과 커리큘럼 개선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무료강좌이면서 교육수준도 높은 게 송파참살이 수업의 특징이자 강점입니다. 처음 강의를 맡을 때부터 최고의 수업 시스템과 커리큘럼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현재 교육환경이나 시스템 면에서 최고임을 자부합니다.”그의 노력은 송파구청의 탄탄한 지원과 맞물려 현실화됐다. 수업 개선을 위한 그의 요구를 송파구청이 모두 수용, 수강생들을 위한 최고의 환경과 탄탄한 커리큘럼이 탄생하게 된 것.“참살이 강의를 하면서 저 또한 배운 게 참 많습니다. 계속 진화하고 발전하는 커피 환경문화 속에서 꾸준히 경험과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죠. 수강생들과 만들어가는 인간적인 관계 또한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자산입니다. 제가 참살이와 함께 성장한 만큼 수강생들도 참살이에서 많은 걸 얻어가고 배워가길 바랍니다.”그는 송파참살이실습터를 통해 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커피의 단단한 기본기를 익힐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래서 커피에 관한 열정이 있고, 취업이나 창업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송파참살이 바리스타과정의 문을 두드리라고도 조언했다. 주부, 자신만의 경쟁력을 무기로 삼아라5년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송파참살이실습터. 참살이 수강생 90%는 경력단절 주부들이다. 30~40대가 많지만 50~60대도 꾸준히 강의를 듣고 있고, 취업이나 창업은 연령과 상관없이 이뤄지고 있다.그는 섣부른 카페창업도 위험하지만 지나친 나이 의식도 떨쳐내야 하는 우선조건이라 강조한다.“참살이 강의를 들은 후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바리스타로 뛰고 있습니다. 취업과 창업을 한 경우도 있고, 아르바이트나 자원봉사 등으로 배운 기술을 끊임없이 활용하고 있는 주부들도 많죠. 특히 주부들은 젊은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경험과 관록이 있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 더 여유롭게 대할 수 있는 것도 그분들의 큰 장점이죠. 저는 주부 바리스타가 큰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동네카페는 남자바리스타보다 친밀도가 높은 여성 바리스타가 더 경쟁력이 있을 것입니다.”심플커피 주식회사를 꿈꾸다 그가 인정하는 주부의 경쟁력은 박씨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심플커피가 지향하는 바와도 통한다. 크지 않은 매장에서 ‘좋은 재료, 싸고 맛있는 커피’로 승부를 건 심플커피는 1인 운영카페의 전형적인 롤모델이기 때문이다. 현재 심플커피 카페(성북구 장위동)는 그의 부인이 책임지고 있으며 그는 원두유통, 카페컨설팅, 교육사업, 머신판매,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심플커피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매장의 시스템을 꿰뚫고 있는 것이 그의 강점. 컨설팅한 모든 매장이 잘 운영되는 것으로 그의 사업 능력 또한 인정을 받고 있다.그는 “심플커피의 컨설팅 방향은 1인체제 카페”라며 “카페가 경쟁력이 있으려면 불필요한 고용이나 인테리어 없이 작은 매장이라도 혼자서 운영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그는 목표는 심플커피 주식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카페가 지나치게 많은 요즘, 그는 여전히 카페사업은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한다. 우후죽순으로 생긴 카페가 많을 뿐, 정확한 콘셉트와 시스템으로 무장한 카페는 분명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앞으로 카페시장은 더 커질 것입니다. 국내 에스프레소 시장은 더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쟁력 있는 카페는 살아남고,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덧붙여진다면 그 카페는 더 뻗어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참살이 수강생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콘셉트와 경쟁력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이어가길 희망합니다.”지난해 길동에 심플커피 2호점을 내고, 내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으로 디자인 개발 중에 있는 행복한 바리스타 박기성씨. 커피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인터뷰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지지 않는 태양'과도 같은 그의 뜨거운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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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몰 꼼꼼 투어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의 첫 단추인 가락몰. 지난해 여름 개장 이후 일부 상인들의 이전 반대로 불협화음을 겪었지만 갈등이 봉합되면서 현대식 종합시장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가락몰 구석구석을 살펴봤다.1천여 개의 매장이 들어선 가락몰은 산뜻한 외관의 7개 건물로 구성된 대형 쇼핑 공간이다. 판매동과 테마동을 비롯해 도서관, 웨딩홀, 은행, 병원 등이 들어선 업무동으로 이뤄져 있다. 왁자지껄한 시장통의 정겨운 맛은 사라졌지만 농수축산물 쇼핑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편의성은 분명 장점이다. 비가 내리거나 찜통더위, 강추위 같은 날씨 영향 받지 않고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다.1천여 개 매장에서 농수축산물 원스톱 쇼핑가락몰로 바뀌면서 눈에 띄게 좋아진 건 접근성. 지하철 3호선, 8호선과 바로 연결된다. 2천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지하 3개 층 뿐만 아니라 지상 1~3층 각각의 판매동과 바로 연결돼 있다. 지하층부터 지상 3층까지 곳곳에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이동이 편리하다.1층에 들어서자 시장 특유의 활기가 느껴진다. 170개 매장이 일렬로 들어선 수산코너에서 싱싱한 활어, 어패류, 킹크랩, 대게, 제철 생선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회를 떠 3층 식당가에 올라가면 상차림 비용만 내면 식사를 즐길 수 있다.“대중교통 접근성, 주차, 쇼핑 동선이 편해져 수산, 축산 코너 매장 가운데 매출이 2배 가량 오른 점포도 나오고 있다”라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설명한다. 수산코너 외에 건어물과 젓갈류 매장 83곳, 축산 매장 106곳도 1층에서 만날 수 있다.2층에 자리 잡은 새농, 다농 대형마트 2곳은 각종 생필품, 농수축산물, 생활용품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어 쇼핑객들로 붐빈다. 3층은 횟집, 일식, 한식, 베트남식당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가가 자리 잡고 있다.반면 지하 1층 청과 코너는 아직까지 빈 점포가 많아 썰렁한 분위기다. 최근 협상이 타결된 청과직판상인들이 이전을 완료해야 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가락몰은 옛 가락시장 시절의 농수축산물 코너 외에 특화 판매장과 공원,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전국 대표 특산물 한자리에 ‘팔도마당’37개 지자체의 농수축산 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특산품 백화점으로 3층 규모로 전국에서 올라온 1만2000개 상품을 선보인다. 안동시는 안동소주, 안동마, 고창군은 복분자, 땅콩, 신안 소금, 영암 무화과, 참빗 등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특산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중간유통 단계를 없애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기 위한 판매장으로 각 지자체가 품질을 보증하는 대표 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스타트업 창업 지원 ‘서울먹거리창업센터’가락몰 3층에 위치한 창업센터는 오픈키친, 시제품 제작을 겸한 소셜다이닝공간, 사무실 등으로 꾸며놓았다.농식품 관련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새로운 상품 개발을 도와 농업 생산물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식품가공기술, 인허가, 특허, 디자인,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현재 스타트업 40개사가 입점해있다.수입식자재의 모든 것 ‘우주식품’전 세계 다양한 식료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 난 곳. 각종 소스, 통조림,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 냉동식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운 치즈도 종류별로 갖추고 있으며 베이킹 재료, 파스타 면도 다양하다. 상품별 할인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한다.주방용품의 모든 것 ‘한주주방아울렛’주방용품의 모든 것을 취급하는 대형 매장으로 섹션별로 상품을 진열해 놓았다. 국내 브랜드로는 행남자기, 밀양자기, 해외는 덴비, 포트메리온, 일본의 나누미 본차이나, 코렐을 비롯해 중저가 제품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업소용 주방용품도 취급한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도심 속 녹색 쉼터 ‘옥상텃밭’가락몰 3층의 탁 트인 옥상에는 드넓은 정원과 휴게 공간, 잘 가꿔진 옥상 텃밭이 마련돼 있다. 859㎡(260평) 규모의 가락몰 옥상텃밭은 제철 채소와 약초, 허브를 심어 놓았다.빗물, 폐자재, 폐열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텃밭이 특징. 어린이들이 텃밭 가꾸기 체험을 할 수도 있으며 감자, 상추, 파, 토마토 같은 채소를 수확해 바로 옆 쿠킹 스튜디오에서 요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어린이텃밭교실은 5월25일~7월13일 매주 목 오후4시~6시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가락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테마 요리 배울 수 있는 ‘가락몰 쿠킹 스튜디오’가락몰 업무동 4층에 마련된 쿠킹 스튜디오는 인덕션이 설치된 최신 주방시설로 깔끔하게 꾸며놓았다.유아, 주부, 남성 등 대상별로 특화된 요리 강좌가 꾸준히 열린다. 맥주 만들기, 계절 한식 등 매월 주제를 달리해 진행되며 유아 프로그램의 인기가 가장 높다. 요리 강좌는 가락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5월에는 ‘은규 아빠 이충노의 남자들의 쉬운 요리’가 5월25일 저녁 7~9시에 남성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름 젓갈, 장아찌를 만들어 보는 이하연 명인의 발효 클래스는 5월25일~6월15일 목 오전 11시~오후 1시에 진행된다.시장에서 책과 놀다 ‘가락몰 도서관’업무동 4층에 위치한 도서관에는 인문학 서적, 육아서, 소설, 에세이, 실용서, 정기간행물 등 1만5000여권의 책을 비치해 놓고 있다. 어린이자료실도 별도로 마련해 놓았으며 유아,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2016년에 개관해 시설이 깔끔하고 전망이 좋다. 가락몰에 위치한 도서관답게 음식의 역사, 건강한 식재료, 식문화 관련 책을 모은 특성화 자료 코너를 마련해 놓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매주 월 휴무)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우리나라 농수산물의 약 30% 이상이 거래되는 가락시장은 1985년 문을 연 국내 최고, 최대 공영 도매시장이다. 연간 거래물량(2015년 기준) 252만4822톤, 일평균 거래물량 8281톤, 연간 거래 금액은 4조원이다.세월과 함께 시설이 낙후돼 2011년부터 현대화사업이 시작됐다. 방식은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순환재건축.우선 도매권역 서쪽 끝에 위치한 점포들을 동쪽 끝에 신축한 가락몰로 이전한 후 2~4공구 공사가 단계별로 들어간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가락몰에는 직판점포들을 입점 시키고 그 옆 도매권역에는 도매상인들이 장사할 채소동, 수산동, 과일동, 공동배송장이 설치된다.2016년 가락몰 개장 후 직판상인 1138명 중 808명이 이전했지만 청과직판상인 661명 가운데 330명이 배정 받은 구역이 지하 1층이라는 문제점을 들어 점포 이전을 거부하고 기존 영업장에 머물러 갈등을 빚었다. 그러다 수차례 협상을 거쳐 지난 4월 말 가락몰 이전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은 2017년 말 착공 예정이다.한편 시설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시장 부근에 위치한 가락본동, 가락1동, 문정2동 주민자치센터와 송파구청이 추천한 주민 대표 16명, 가락시장 관계자들로 구성된 지역주민위원회가 운영중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교통 혼잡, 환경 문제 해소, 녹지 공간 조성 같은 주민 편의 시설 확대를 요구한 주민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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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대비 보양식, 장어 어때요? 여름이 빨리 찾아오는 안산은 벌써부터 더위 준비가 한창이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 장어를 착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고잔역 디오컨벤션 웨딩홀 뒤편 ‘착한장어’가 바로 그곳.비타민 E와 비타민 A가 풍부해 중년 남자의 고혈압 예방과 피부탄력 효과 등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장어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착한장어 심상완 대표는 “장어에는 같은 양의 소고기에 비해 거의 200배나 많은 비타민 A를 포함하고 있어 시력보호와 암예방에 효과가 있고 오메가 3, DHA, EPA 가 들어있어 수험생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개업 5주년을 맞은 착한 장어는 보양식을 찾는 손님들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바닷장어를 깔끔하게 손질해 구워 먹는 이 곳에는 장어와 함께 소고기 대하, 소시지 등 다양한 구이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장어와 소고기등 모듬구이세트 주류까지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육해공 세트를 1인 3만8000원에 즐길 수 있고 주류를 뺀 스페셜 육해공세트는 2만8000원에 즐길 수 있다.귀한 음식인 장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이 집만의 장점이다. “가격이 비싸고 귀하다 보니 마음껏 먹지 못하는데 우리집에서는 무한세트가 있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무제한 코스가 부담스러울 땐 인원별 세트를 주문하면 된다. 회식세트는 5~6인이 먹을 수 있고 가족세트는 3~4인, 연인세트는 2~3인, 미니세트는1~2인이 먹기에 적당하다.5년째 영업중인 ‘착한 장어’는 최근 소고기와 대하 소시지 등 장어와 함께 구워먹을 수 있는 음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가격 변화는 거의 없이 음식이 푸짐해지자 손님들의 반응도 뜨겁다.착한 장어는 최근 개업 5주년을 맞아 할인행사를 진행 중인다. 신문광고 쿠폰을 오려오는 손님들에게는 무한리필 세트메뉴 가격을 5000~4000원 할인해 줄 예정이다. 2017-05-18